6월 수국 명소 총정리 [제철따라]
6월 수국 명소 총정리 (사진: 픽사베이)물기를 머금은 꽃잎 사이로 여름이 피어난다. 초여름을 대표하는 꽃, 수국이 전국 곳곳을 알록달록 채우는 계절이다. 수국은 하얀 꽃망울로 시작해 파란빛, 보랏빛으로 물들며 한여름 장관을 완성한다. 남도의 마을 정원부터 수도권 숲속 수목원까지, 6월을 수놓는 수국 명소들을 한자리에 모았다.김해 수안마을, 주민이 만든 보랏빛 축제경남 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에서는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8회 수안수국정원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일궈낸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축제로,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쓰레기 줍기 활동에서 시작된 변화가 수국정원으로, 나아가 마을 축제로 결실을 맺게 된 사례다.축제장에서는 수국정원과 프라이빗가든, 주민갤러리 등 감성적인 산책 코스가 마련돼 있고, 블루베리 수확 체험, 장군차 다도 체험, 수국 화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부녀회가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할머니들이 참여하는 할매마켓도 마련돼 있어 정겨운 분위기를 더한다.공연과 물놀이가 함께하는 강진 수국길축제전남 강진군에서는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보은산 V랜드 공원에서 ‘제3회 강진 수국길축제’가 열린다. 여름철 대표 화훼인 수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수국이 만개한 꽃길을 따라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가 조성되며, 물총 서바이벌과 황토 맨발길 걷기 등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축제 기간에는 장민호, 울랄라세션, 김준수, 왁스, 클레오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대형 공연이 매일 이어지고, 어린이를 위한 마술쇼, 솜사탕 퍼포먼스, 수국 하바리움 만들기, 목공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지역 특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존과 함께, 강진의 제철 음식인 냉콩국수와 열무냉면, 닭개장 등이 판매된다.특히 ‘수국愛 할인데이’에서는 수국, 장미, 작약 등 지역 화훼 품목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와 농가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밤에도 수국은 핀다, 진도의 ‘운림 수국의 밤’전남 진도군은 6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림산림욕장 내 수국공원을 야간 개장한다. 약 3헥타르 규모의 수국 정원에는 2만 본의 수국이 조성돼 있으며, 개장 첫날인 18일에는 ‘운림 수국의 밤’이라는 주제로 퓨전국악과 통기타 라이브가 어우러지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야간 조명을 더한 수국길은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진도군은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교통 통제와 안내 요원을 배치해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바다와 꽃이 만나는 길, 거제 남부면 수국축제경남 거제시 저구항 일원에서는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남부면 수국축제’가 열린다. ‘수국, 여름을 걷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바다와 맞닿은 해안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수국꽃길이 가장 큰 자랑이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 위에 피어난 수국과 바다, 산이 어우러져 포스터 속 장면 같은 인생샷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축제 기간에는 스탬프 산책, 포토로드, 수국 물감 정원 아트 등의 감성 이벤트와 함께 버스킹 공연,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지역 음식점이나 카페를 이용한 영수증을 축제장에 지참하면 수국화분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지역 경제와의 연결도 돋보인다.수국, 정원에 피어나다…해남의 비밀정원들전남 해남군에는 수국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민간 정원이 다수 존재한다. 먼저 해남 최초의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문가든’은 정원과 저수지가 맞닿아 있는 경계 없는 풍경이 인상적인 공간이다. 야간 조명을 밝힌 정원은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가 높다.‘비원’은 2024년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원으로, 수국과 동백, 장미터널이 어우러진 테마별 공간에서 자연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산이정원’은 해남의 정원도시 선언과 함께 조성 중인 복합정원으로, 주제 정원과 조형물, 놀이시설이 결합된 체험형 공간이다. 그리고 ‘포레스트 수목원’은 8000여 그루의 수국이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 수국 정원으로, 7월 14일까지 수국 축제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한다.더 많은 수국 축제, 전국 각지에서 만난다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수국축제가 줄줄이 열린다. 전남 신안 도초도에서는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섬 수국 축제’가 열리며, 덴마크 설치미술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 ‘숨결의 지구’가 수국 정원에 품격을 더한다.경남 거창군은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수국 자유 관람 프로그램을 21일까지 운영하며, 경남 진주시도 월아산 수국정원에서 ‘숲’이라는 전용 화폐를 활용한 체험형 축제를 22일까지 진행한다.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는 41종의 수국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는 38종, 5만4000본의 수국이 장관을 이룬다.광주 화담숲에서는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100여 품종, 7만여 본의 수국이 만개하며, 제주도 종달리 수국길과 한림공원, 상효원 등도 수국의 대표 명소로 손꼽힌다.꽃이 길을 만들고, 사람을 걷게 한다.이 여름, 수국을 따라 떠나는 여행은 한 장의 사진보다 더 오래 기억될지도 모른다.
농진청, ‘꿀벌 우수 품종 보급’으로 양봉산업 지원
한라벌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은 양봉농가의 생산 안정화를 위해 꿀벌 우수 품종 증식과 보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권재한 청장은 6월 19일 ‘꿀벌위도격리육종장’(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위도면)을 방문, 꿀벌 품종 보급에 필요한 유전자원 보유 현황과 보급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격리된 섬에서 유전자원과 품종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꿀벌위도격리육종장은 꿀벌 유전자원을 관리하고 우수 품종을 육성‧보급하는 국가 유일의 기관이다. 공중에서 여러 마리 수벌과 다중 교미하는 꿀벌의 특성을 고려해 육지와 떨어져 주변에 다른 벌이 없는 위도에 지난 2020년 문을 열었다.현재 품종 개발과 생태환경 연구, 토종벌 교미 실험, 품종 생산 체계 구축 등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권재한 청장은 “최근 월동 전후 꿀벌 감소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꿀벌 우수 품종의 안정적인 보급은 양봉산업과 농업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다.”라며, “꿀벌 우수 품종이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현장 요구에 부응하고,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 등 국가 보급 체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꿀벌 품종 순도와 품질 유지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충남 보령, 전남 영광과 진도, 전북 군산, 경남 통영 5곳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을 설치해 꿀벌 우수 품종 보급 체계를 구축했다.이곳에서는 농촌진흥청이 유지‧보존하고 있는 여왕벌을 1차 증식한 원원여왕벌로 원여왕벌-보급 여왕벌을 단계적으로 증식한 뒤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양봉농가에 보급한다. 현재 연간 5,000마리 이상 우수 보급 여왕벌을 생산하고 있다.
금산군, 인삼농가 경쟁력 키운다... “34억원 투입 지원”
금산군은 인삼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34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인삼생산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차광자재, 지주대, 꺼치 등 인삼 재배에 필수적인 생산자재를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발효부숙제와 차광자재 등 5종의 자재를 지원했고 하반기에는 지주대와 꺼치 등 3종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우량농지 조성을 위한 객토 지원사업의 경우 연작장해 예방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목표로 총 74.9㏊의 농지에 객토를 지원한다. 지난해 ㎡당 1440원이었던 객토 지원 단가를 올해 ㎡당 2002원으로 상향 조정해 농가의 실질적 혜택을 높였다.인삼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을 통해선 농가의 시설 현대화와 지속가능한 생산기반 마련을 위해 내재해시설, 점적관수시설, 도난방지 시설, 이식기, 파종기, 수확기 등 조성 및 구입을 보조한다.이 외에도 군은 인삼 재배 여건 개선을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인삼 활성화 및 인삼 채굴전 안전성 검사·기후변화 대응 인삼 생산 자재 지원 등에 나선다.박범인 군수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금산인삼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정현 매실비빔면 인기… 여름철 입맛 살리는 매실 효능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편스토랑' 이정현 매실 비빔면 (사진: KBS)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6월 20일 방송에서 이정현이 선보인 매실비빔면이 시청자들의 여름 입맛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현은 새 집에 요리용 철판을 설치한 뒤 다채로운 철판 요리를 펼쳤고, 마지막에는 직접 담근 매실절임을 활용한 상큼한 매실비빔면을 완성했다.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진 그의 비빔면은 시청자들로부터 “군침이 돈다”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6월은 매실의 제철이다. 풋매실이 가장 풍부하게 수확되는 이 시기에는 효소청, 절임, 주스 등으로 매실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제철 매실은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체내 기능을 돕는 다양한 효능으로 건강식 재료로 각광받는다. 특히 무더위로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철에는 매실만한 식재료가 없다.매실의 대표적인 효능은 소화 촉진과 위장 보호다. 구연산과 사과산 등 유기산이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 기능을 강화하고, 더부룩함이나 식욕부진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정현 매실비빔면 인기… 여름철 입맛 살리는 매실 효능 (사진: 픽사베이)이 외에도 매실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해독 작용, 항산화 성분으로 세포를 보호하는 노화 예방 효과, 유해균 억제 및 장내 환경 개선을 통한 장 건강 증진, 간 기능 보호와 숙취 해소, 그리고 활력 증진을 통한 피로 회복 등의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예로부터 매실청이 여름철 무기력한 몸에 활력을 주는 보양 음료로 사랑받아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하지만 매실을 먹을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생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청산 배당체가 들어 있어, 날것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매실은 설탕과 함께 숙성시켜 매실청으로 만든 뒤 섭취해야 하며, 최소 3개월 이상 숙성한 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