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폐교 부지에 ‘스마트 영농 빌리지’ 60세대 조성
2026.09.11
고흥군이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았던 폐교 부지를 청년과 귀농어·귀촌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탈바꿈시켰다.고흥군은 지난 10일 옛 고흥서초등학교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스마트 영농 빌리지’를 조성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스마트 영농 빌리지는 청년과 귀농어·귀촌인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해 고흥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준공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김민열 고흥군의회 의장 및 의원, 박은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귀농어귀촌협의회 회원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사업에는 총 79억4000만원이 투입됐다.2024년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를 통해 확보한 64억원을 비롯해 기타 기금 11억9000만원, 군비 3억5000만원이 사용됐다.공공임대주택은 원룸형 30세대와 투룸형 30세대 등 모두 60세대로 구성됐다. 각 세대에는 시스템에어컨과 싱크대, 냉장고, 블라인드 등을 기본 설치해 입주자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췄다.특히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았던 폐교를 청년과 귀농어·귀촌인을 위한 주거 공간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지역 유휴시설 활용과 정주인구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 사례로 평가된다.공영민 고흥군수는 “스마트 영농 빌리지 준공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청년과 귀농어·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정주환경을 확충해 사람이 돌아오고 머무는 고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입주자 대표 유지원씨는 “고흥 정착의 큰 과제였던 주거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돼 뜻깊다”며 “고흥에 온전히 뿌리내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고흥군은 스마트 영농 빌리지 부지에 국립순천대학교 글로컬대학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할 지상 3층, 기숙실 20호 규모의 기숙사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