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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귀농·귀촌인과 함께하는 재능기부활동 실시
2025.10.31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영양군 귀농협회 주관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능기부활동을 지역주민 대상으로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6회에 걸쳐 관내 마을을 순회하며 칼날 갈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과 주민들의 농기구 사용 불편을 덜어주고, 귀농인들의 기술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마을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귀농협회 회원들은 관내 6개 읍·면 마을에 직접 방문하여 주민이 보유한 칼을 수거하고, 날을 갈거나 수리하여 손질해 주었으며, 기다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함께 살아가는 삶터 이야기'를 주제로 간단한 강의를 진행했다.최봉석 영양군 귀농협회장은 "귀농인으로서 함께사는 이웃사촌의 마음으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앞으로도 영양군민과 함께 어울리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귀농협회 회원들은 각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직접 수리와 손질을 도우며 마을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특히 고령 농업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낡은 칼을 손질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귀농인들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재능기부활동을 펼쳐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귀농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농촌 공동체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2025년 농식품 정책콘서트 개최
2025.10.31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0월 31일 오후 세종시 박연문화관에서 2025년 농식품 정책콘서트를 개최했다. 2018년부터 해마다 개최돼 올해로 8회째를 맞은 2025년 농식품 정책콘서트는 올 한 해의 농식품 혁신정책 성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국민 참여형 행사이다. 농식품부 국민 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농정 메신저'를 통해 모집한 '현장 국민평가단'과 '정부혁신 어벤져스'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온라인도매시장 고도화, 안전관리 APP개발, 농식품 바우처 지원 확대 등 농식품 혁신정책 48개 과제 중에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의 혁신 우수사례에 대해 각 정책 담당자의 발표가 있었다.이후 모든 참석자들이 평가자가 돼 사례별 추진과정,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직접 투표했으며 사전 전문가심사 점수와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창의적인 생각이 정책이 되고 도전적인 시도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현장과 소통하며 관습·관행을 타파해 농업인과 국민께 최고의 정책과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 전남 유일 ‘농산물안전분석실’ 구축 공모 선정
2025.10.31
전남 보성군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2025년 농산물안전분석실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총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농산물 생산과 로컬푸드 유통단계의 안전성을 분석할 전문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에서는 보성군이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보성군은 지난 2009년부터 자체적으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수행해 왔으나, 유통 구조의 다양화와 소비자 요구 수준의 고도화에 따라 첨단 분석장비 확충과 실험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에, 군은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잔류농약 다성분 분석장비(LC-MS/MS) 등 정밀 분석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시료 전처리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연간 검사 처리능력을 기존 대비 약 150% 향상할 계획이다.또한 분석실 공간 재배치와 환경 개선으로 근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농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사 확대, 농업인 대상 잔류농약 저감 기술지원 등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확충이 아니라,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원예단지 입주 대상자 모집
2025.10.31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석광)는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농들에게 안정적인 창농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원예단지 입주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용수 공급 시설과 지열에너지 이용 시설 등 스마트팜 기반의 농지를 임대받아 창농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영농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10일부터 21일까지이며, 입주 대상은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18세 이상 45세 미만(1980.10.30.~2007.10.29. 출생자)인 청년이다. 모집 인원은 7~11명(1~2구획/인)으로, 신청 시 거주지 제한은 없고 선발된 이후 계약 체결 전까지 당진시로 전입해야 한다.모집 구획의 면적은 최소 0.25ha에서 최대 1ha이고, 임대 기간은 기본 5년에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며, 임대 기간 종료 후에는 해당 부지를 입주자에게 매각할 계획이다. 부지 임대료는 충남 농가별 단위 면적당 농작물 수입의 10분의1로, 초기 창농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한편, 스마트원예단지는 고대면 슬항리 일원이며, 센터는 모집에 앞서 11월 7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통합관제관리동에서 사전 설명회를 진행한다.입주 신청은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통합관제관리동에 방문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당진시 및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과 채소화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돈 농진청장 “수확보다 품질”… 공주 벼 수매 현장 점검
2025.10.31
농촌진흥청이 가을철 잦은 비와 고온으로 인한 벼 품질 저하 문제를 현장에서 점검하며, 기후위기 대응형 쌀 품질 관리 강화에 나섰다.공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는 이승돈 청장(가운데)과 최원철 시장(왼쪽), 김영 충남도 농업기술원장(오른쪽 두번째)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9일 충남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일원의 벼 수확 현장과 공주통합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수확기 작황과 수매 현황을 살피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날 현장에는 최원철 공주시장과 김영 충청남도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들이 함께했으며, 최근 기상 악화로 인한 수발아(이삭에서 싹이 트는 현상)와 깨씨무늬병 피해, 도정수율 하락 등 현장의 어려움이 집중 논의됐다.농업인들은 “수확기 내내 비에 젖은 논이 많아 기계 진입이 어렵고, 일부 포장은 이미 발아 피해가 진행 중”이라며 “벼알 품질 저하로 미곡종합처리장 납품 시 감곡(減穀) 우려가 크다”고 호소했다.이 청장은 콤바인 수확 과정을 직접 살피며 “올해처럼 이상기후가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수확량보다 품질 유지가 더 중요하다”며 “농촌진흥청은 내수발아성 품종 개발과 저항성 계통 확대, 재배기술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형 쌀 생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의당면 모란길에 위치한 공주통합RPC를 방문한 이 청장은 건조·저장·도정 설비를 점검하고, 수확기 수분 관리와 도정 효율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매 과정에서 품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리 체계 개선을 주문했다.김영 충남도농업기술원장은 “충남 지역 피해 현황을 면밀히 조사해 농가별 맞춤형 기술 지원과 복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최원철 시장은 “공주시는 고품질 쌀 브랜드 육성을 위해 통합RPC 중심의 가공·유통 기반을 강화하고, ‘예찬’ 등 지역 특화 품종 재배단지를 확대하겠다”며 “기상 악화에 대응한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농진청, 한우 등심·안심 육질 차이 유전자 7종 새롭게 규명
2025.10.31
한우 고기 부위별 특이 유전자 발굴 및 유전자 발현 검증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은 한우 고기 부위인 등심과 안심에서 서로 다르게 작용하는 유전자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우의 등심과 안심 조직을 비교해 각 부위에서 활발히 작동하는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로, 그동안 감각적 요인으로만 구분되던 부위별 맛과 식감의 차이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 결과, 등심에서는 374개, 안심에서는 206개의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됐다.특히 등심에서는 근섬유 생성과 지방 합성 관련 유전자가 활발히 작용해 근내지방(마블링) 형성과의 연관 가능성이 확인됐다. 근육 발달과 지방 축적이 동시에 강화되면서 등심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형성된다는 것이다.반면 안심에서는 근육 발달과 에너지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이 높게 나타났다.안심은 활동량이 적어 조직이 부드럽고 지방 함량이 낮은 특성을 가지며, 이러한 생리적 특성이 유전자 발현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두 부위를 구분 짓는 대표 유전자 10종씩 총 20종을 우선 선발해 정량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실제 근육 조직에서 차이를 재검증해 부위별 특이 유전자 7종을 최종 선발했다.등심에서는 ZIC1, SPHKAP, 안심에서는 CLRN2, DPYS, HOXC11, IRX5, MARCHF10 유전자가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등심과 안심의 육질 차이를 유전적·생화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향후 부위별 특성 이해와 맞춤형 품질관리 기술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류재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 과장은 “한우 고기의 부위별 육질 특성을 분자 수준에서 밝힌 의미 있는 연구”라며 “육질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 표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품질 관리 기술 고도화에 적용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면용 밀 ‘한면’ 첫선…파종 연시회 및 소개
2025.10.31
ⓒ농촌진흥청우리나라 밀 소비량은 연간 200만 톤에 이르지만, 국산 자급률은 1% 남짓에 불과하다. 특히 전체 밀 소비 중 41%를 차지하는 면류 분야에 적합한 국산 품종이 부족해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개선이 요구된다.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이에 대응해 국수용 밀 신품종 ‘한면’을 개발하고, 10월 30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부량면 한마음영농조합법인에서 파종 연시회 및 제품 출시회를 개최했다.김제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는 국수용 신품종 ‘한면’ 소개에 이어 내년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의 파종 연시회(기계 이용 가는줄뿌림), ‘한면 우리밀 국수’ 출시회, 시식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 참석한 생산자 단체, 농업인, 가공업체, 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00여 명은 ‘한면’의 특성을 살펴보고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2023년 개발한 ‘한면’은 단백질 함량이 10.8%로 국수와 라면(중력분용) 제조에 적합한 품종이다. 반죽 안정도와 신장성이 우수해 면발이 탄력 있고 쫄깃함이 잘 구현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소비자 대상 관능 평가에서도 수입 밀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한면’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고 익는 시기가 빨라 이모작에도 적합하다. 수량은 헥타르(ha)당 5.48톤으로 기존 품종 ‘금강’보다 9% 더 많다.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의 한 농가에서는 ‘금강’보다 19.6% 많은 5.01톤을 생산했다.농촌진흥청은 ‘밀 밸리화사업’과 연계해 ‘한면’ 생산부터 판매까지를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가는 계약재배를 통해 고품질 원맥을 생산해 제분 업체에 공급하고, 제분·가공업체는 국산 밀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체계다.이를 통해 국산 밀의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식량 자급 체계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현장을 찾아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은 국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과제이다.”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현장과 산업체를 연결해 국산 밀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감귤 전문 교육 산실 ‘브랜드감귤대학’ 20기 수료식 열려
2025.10.31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제주감귤농협이 10월 30일 감귤연구센터(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브랜드감귤대학’ 20기 수료식을 열었다.브랜드감귤대학은 고품질 감귤 생산과 유통 품질 개선을 위해 재배 농가와 유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이날 수료한 교육생 47명은 4~10월까지 신품종과 기후변화 대응 재배 기술, 병해충 관리 방법, 유통·가공·기능성 등 이론 강의와 현장 학습에 참여했다.농촌진흥청은 수료생에게 감귤전문지도사 자격증을 수여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 등을 시상했다.수료생 대표 오지홍 씨는 “브랜드감귤대학을 수강하며 고품질 감귤 생산에 필요한 영농 기술을 배웠고, 수료생들과 정보를 교류하며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라며 “브랜드감귤대학을 통해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 과일을 생산해 감귤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안현주 감귤연구센터장은 “브랜드감귤대학은 재배 농가가 좋은 품질의 감귤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라며 “특히, 감귤전문지도사 자격을 받은 수료생들은 생산 기술을 전수해 지역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라고 전했다.민관 협력으로 운영 중인 브랜드감귤대학은 올해 수료생을 포함해 총 979명(2006∼2025년)의 감귤전문지도사를 배출했다. 다음 기수는 내년 3월 제주감귤협동조합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새만금 농생명용지, 2029년까지 완공“
2025.10.31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사업을 2029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29일 밝혔다.이는 같은 날 보도된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 10년째 표류” 기사에 대한 해명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해당 보도는 사업 시작 11년이 지났지만 기반 정비와 조사료 생산에만 머물러 있다며 행정 지연을 지적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총 9,430ha 규모의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2009년부터 2024년까지 전체 11개 공구 중 9개 공구의 농지조성을 완료했다. 나머지 2개 공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조성이 완료된 농생명용지는 아직 농업용수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2015년부터 조사료 위주로 재배되고 있다. 현재 총 5,806ha가 활용 중이며, 구체적으로는 ▲사료작물 4,342ha ▲복합곡물 499ha ▲수목원 151ha ▲농촌진흥청 및 농업대학 시험포 814ha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농식품부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6년 예산을 올해 515억원에서 1,760억원으로 3배 이상 대폭 증액했다.정부는 2029년까지 농생명용지 조성과 농업용수 공급공사 등을 차질없이 완공해 첨단 농식품산업 육성 및 식량자급률 제고 등 미래 식량안보와 농식품산업 육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새만금 농생명용지는 국내 식량자급률 향상과 첨단 농업기술 도입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완공 후에는 우리나라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2025.10.31
ⓒ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가 30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일원에서 풍수해로 인한 저수지 붕괴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증가에 대응하고 저수지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재난대응 기본계획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범정부 합동훈련으로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재난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국가 단위 훈련이다.이번 훈련은 전북 김제시 지역에 시간당 103mm, 일 강수량 3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청도·금평 저수지에서 월류 및 붕괴 위기상황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진행됐다.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 주관으로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김제경찰서, 김제소방서, 군부대, 한전 김제지사 등이 참여해 응급복구, 주민대피, 현장 통제 등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농식품부는 세종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한다. 비상 상황시 관계기관 협업과 의사결정 절차를 실시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가상 재난상황을 주제로 한 토론형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발생빈도·강도가 증가하여 재난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사전 훈련을 통해 평상시 재난대응체계가 적정한지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라며 “훈련을 통해 발굴한 개선사항은 재난대응 매뉴얼 등에 반영하여 훈련성과가 재난 현장에서 실제 적용될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우리 한우, 아랍에미리트로 간다
2025.10.31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30일 농협중앙회에서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에 정식 수출되는 한우고기의 선적기념식을 가졌다.이날 선적기념식은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 전원석 횡성케이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UAE에 최초로 한우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정식으로 한우를 수출할 수 있는 국가는 총 5개국으로 확대됐다.UAE는 고소득 국가이면서 소고기 소비량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호주·미국에서의 수입 비중이 높고 고품질 소고기 수요가 커 향후 한우 수출에 있어 중요한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UAE 내에서 한우와 가장 가격, 품질이 비슷한 일본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한우와 같은 고품질 소고기에 대한 수요는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한편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 한우 잠재 고객 발굴도 병행한다. 1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체험단을 모집, ‘미식여행’ 및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우의 맛을 널리 알리고, 관광업계와 협력하여 1인당 소비액이 높은 관광객 대상 한우 체험․소비 투어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강형석 차관은 기념식에서 “UAE 수출은 단순히 한우 수출국이 하나 확대된 것이 아니라, 19억 할랄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며 “한우 수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현지 홍보 행사 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검역 협상을 통한 신규 시장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