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올해 부품사업 매출 1,300억 전망
2026.07.14
대동이 인공지능(AI) 농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부품과 애프터마켓 사업을 확대하며 반복 매출 기반 강화에 나섰다.대동은 14일 AI 농업 플랫폼을 중심으로 자율 농작업 장비 보급과 운영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장비 판매 이후에도 부품 교체와 정기 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사업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플랫폼은 농업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기반 영농 판단, 자율 농작업 수행, 장비 운영 관리까지 농작업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운영 체계다.이 같은 사업 전략에 힘입어 대동의 부품사업 매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약 810억 원이던 부품 매출은 2025년 약 1,000억 원으로 24% 증가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약 1,300억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30%, 해외 70% 수준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최근 2~3년간 추진한 서비스 정책 강화, 국내외 채널 확대, 공급망 및 제품 라인업 확장 등을 주요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대동은 국내외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트랙터 엔진·미션 10년 또는 3,000시간 무상보증, 농기계 50시간 무상점검 등 높은 수준의 품질 보증 정책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기본 보증기간 이후에도 최대 3년까지 무상 점검과 수리 혜택을 제공하는 연장 워런티 상품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했다.정비와 수리에 특화된 서비스 채널도 확장하고 있다. 판매 없이 전문 정비 서비스만 제공하는 ‘대동 서비스 마스터점’을 도입해 올해 상반기 전남과 충북에 2개점을 열었으며, 하반기에도 2개점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투자금융 업계는 제조 기업의 중장기 기업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단발성 장비 판매 실적을 넘어 제품 판매 이후 발생하는 소모품 교체 및 정비 수요를 자사 플랫폼으로 록인하여 안정적인 경상 매출을 창출하는 역량을 꼽고 있다.글로벌 경기 변동과 전방 산업의 수요 지체 리스크가 상존하는 환경 속에서,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해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내재화하는 동선은 미래 이익 추정치의 하방 지지선을 수립하는 효율적인 자본 배치 전략이기 때문이다.특히 대동이 구축한 글로벌 물류 인프라는 부품 사업의 효율성을 다각도로 끌어올리는 요소로 평가받는다. 대동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약 4,000개 부품 품목을 보관할 수 있는 약 8,900평 규모의 통합 물류창고를 구축해 북미 서부 지역의 대응 속도를 높였다.내년까지 물류 처리 능력을 추가 확충하고 창고 운영에 인공지능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북미 카이오티 딜러망을 2025년 말 기준 약 570개에서 2030년까지 1,100개로 확대함으로써 장기적인 부품 수요 기반을 넓히고 있다.국내외 장비 라인업 다변화도 부품 수요 증가에 긍정적이다. 해외에서는 스키드로더, 미니 굴삭기 등 소형 건설장비로 영역을 넓혔고,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인공지능 트랙터, 도이치파 트랙터, 드론, 운반로봇 등 신규 장비 공급을 늘려 유지보수 수요를 누적시키고 있다.본사와 대리점은 커넥트 앱을 통해 농기계의 엔진 상태와 정비 이력을 확인하고, 소모품 교체 시기와 고장 가능성을 사전 파악해 공급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인공지능 챗봇 ‘AI 대동이’를 통한 고장 점검 및 서비스 추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내년까지 정기 점검, 소모품 교체, 원격 진단 등을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 상품을 출시하고, 텔레매틱스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정비 체계를 고도화해 2030년 부품사업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하려는 거버넌스는 향후 자본시장에서 대동의 성장 모멘텀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대동은 이번 인공지능 농업 플랫폼 기반의 부품 사업 확장을 발판 삼아 국내외 고객 관리 가이드라인을 한층 촘촘하게 수립하고, 고도화된 물류 공급망을 결합해 글로벌 농기계 및 서비스 시장의 지배력을 다질 청사진을 구체화했다.대동 이용대 부품서비스사업본부장은 “부품사업의 성장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정책, 채널, 공급망, 제품 라인업을 다각도로 강화해 온 성과”라고 사업 성격을 규정했다.이어 “국내외 장비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부품 수요 예측과 예측정비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며, 철저한 컴플라이언스 준수와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해 자본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