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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겨울철 농업재해 예방 나서
2025.11.28
전라남도는 겨울철 강풍·폭설 등으로 인한 농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겨울철 농업재해 대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농업시설 피해가 잦아짐에 따라, 사전 예방 중심의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13일까지 3주간 22개 시군에서 각 20개소씩 총 440개소의 농업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점검은 최근 3년간 재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위험이 큰 시설하우스와 과수시설 등 취약시설 위주로 이뤄졌다. 주요 점검 항목은 △비닐하우스 골조 안전상태 △내재해 규격 준수 여부 △배수로 및 지지대 관리 상태 △난방·전기시설 안전관리 등이다. 현장에서는 농가에 사전 대비 요령을 안내하고, 지도 후 조치 이행 여부도 직접 확인했다.전남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노후·파손 등 안전취약 요인을 사전에 보완하고, 농업인이 스스로 재해 예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농업시설의 취약성을 미리 살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신속 대응 체계를 통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농업재해 대비 비상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당진시, 관내 농가 ASF 모두 음성
2025.11.28
당진시에서 ASF 확진 농가가 발생했으나, 방역대 전 농가를 대상으로 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즉각적인 살처분과 출입 통제, 집중 소독 등 총력 대응에 나서며 추가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충남도와 당진시는 지난 24일 송산면 무수리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이후 방역대 내 모든 농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8일 기준 검사 시료 645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번 검사 결과의 ‘음성’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방역대 안에서 추가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반대로 ‘양성’은 바이러스가 검출돼 즉각적인 살처분과 이동 제한 조치가 필요한 상태를 말한다.시는 확진 농가와 역학 관련 농장을 포함해 3개 농장 1810두에 대한 살처분을 26일까지 완료했다.또한 액비저장조 200톤과 FRP 저장조 2대도 매몰 처분했다.확진 농가에는 공동방제단 소독 차량을 고정 배치해 농장 내부와 주변 도로를 지속적으로 소독하고 있다.방역본부 초동 방역팀은 농장 출입을 통제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며, 반경 10km 방역대 내 30호 농가와 도내 양돈농가 121호에 대한 전화 예찰에서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시는 발생 지역 주변에 3개의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 소독과 외부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도축장·사료 차량 등 역학 관련 차량에 대해 이동 제한 또는 세척·소독 명령을 시행하는 등 관리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 유입 차단을 위한 외부 울타리 점검, 마을 방송과 축산단체를 통한 방역수칙 안내 등 8대 방역시설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전 농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것은 다행이지만 ASF는 확산 시 피해가 크기 때문에 농가의 철저한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입 관리, 소독 강화,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화성시, ‘디지털 벌통’ 딸기 재배 농가에 시범 도입
2025.11.28
화성특례시가 이상기후로 인한 화분매개벌 활동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지역 내 딸기 재배 농가 6곳에서 ‘화분매개용 디지털 벌통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주목된다.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디지털 벌통 기술을 농업 현장에 처음 적용하는 것으로, 벌통 내부의 온·습도와 환경을 센서로 감지해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써 벌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벌의 활동량과 내부 환경을 농가가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도 높다.최근 시설원예농가에서는 고온과 저온의 반복 등 이상기후로 인해 벌 활동 저하, 수정 불량, 착과 불안정 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생산성 저하가 주요 애로사항으로 부각돼왔다. 디지털 벌통은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어, 화성시는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또한, 6곳 농가의 올겨울 딸기 재배 데이터를 기반으로 벌 활동 변화와 함께 착과율, 수량, 상품과율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기술 보급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디지털 벌통 기술 시범사업이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시설원예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작물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확보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을 단계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과일,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서 경쟁력 입증
2025.11.28
전남 농가가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한 주요 부문을 휩쓸며 신품종 도입과 과학적 재배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나주 장동균 농가(배)와 영암 박문수 농가(단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또 보성 하진경 농가(참다래)가 우수상, 영암 박문수 농가(떫은감)가 장려상, 나주 이진홍 농가(배)가 특별상을 받는 등 전남 농가들이 주요 부문에서 고르게 석권했다.시상식은 지난 27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 1, 2홀에서 열렸으며 사랑의 과일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박문수 농가는 단감 신품종 ‘감풍’을 출품했다. 일조량 관리, 토양 물리성 개선, 병해충 예방 등 모든 재배 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착색과 당도를 안정적으로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여기에 떫은감 ‘갑주백목’에서도 전통 재배 방식에 생육 단계별 병해충 관리 기술을 보완해 호평을 받는 등 높은 재배 기술로 올해 대회에서 중복 수상 영예를 안았다.장동균 농가는 배 신품종 ‘화산’ 재배에서 생육 단계별 수분 조절, 적정 착과량 유지, 잎 관리 등을 정밀하게 적용해 당도와 식감의 균형을 높인 것이 호평을 받았다.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신품종 도입과 재배기술 혁신으로 전남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농가가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군, 3년 연속 농업인 교육 우수기관 선정
2025.11.28
(사진=홍성군)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체계적인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전국 지자체 중 '농업인 교육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홍성군은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년 농업인대학 운영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각종 농업인 교육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다.홍성군은 2023년 농업인대학 우수상과 스마트강소농 교육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농업인교육훈련 우수기관과 스마트강소농 교육 대상을 동시에 받았다. 올해는 농업인대학 운영 경진대회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3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147개 농업인대학 운영 기관이 참가했다. 평가는 2단계로 진행됐다. 1차 도원 평가에서는 학습자 요구분석 및 반영도, 조례 제정 여부, 농업인대학 운영과정 등이 심사됐다. 2차 중앙 서류심사에서는 농업인대학의 창의성, 추진과정의 적절성, 교육 효과성 등이 평가 기준이 됐다. 이 과정을 거쳐 9개 지자체가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홍성군은 2025년 운영한 스마트딸기심화학과, 스마트농업학과, 생활농업과의 교육 운영 및 성과, 창의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농업인이 직접 성장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 구성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이 직접 성장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효성 있는 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센터 측은 "2026년 농업인 교육과 농업대학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CCTV AI가 분석…스마트온실 병충해 실시간 감시
2025.11.28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은 농가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온실 내 병충해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농진청은 21일 전북 완주 딸기농가에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활용 실시간 병충해 감시 기술 현장연시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이 기술은 온실 내부에 설치된 기존 CCTV에 IoT 기술을 결합해 온실 내 병충해 발생 상황을 외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CCTV로 수집된 영상은 온실 관리용 컴퓨터에 탑재된 AI 분석보드(엣지 인공지능)가 병해충 징후를 판별하고, 결과는 자체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돼 시각화된 형태로 농가에 제공된다. 농민은 병충해 정보에 따라 방제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이 기술은 기존 CCTV를 그대로 활용해 설치비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농진청은 올 4월부터 토마토 농가 3곳(충남 논산, 전북 익산, 전남 나주에 있는 토마토농가 3곳과 충남 천안, 전북 완주, 전남 나주에 소재한 딸기농가 3곳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토마토농가에는 잿빛곰팡이·잎곰팡이·흰가루병·궤양병·황화잎말림바이러스 등 토마토 시설하우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병충해를 실시간 검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딸기농가에는 흰가루병·응애·탄저병·세균모무늬병·잿빛곰팡이 등을 판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적용했다. 농진청은 CCTV 활용 병해충 감시 시스템을 적용해 영상 데이터 2000장을 수집했다. 이 가운데 병충해 의심 대상으로 분류된 120장에 대해선 전문가가 확인해 작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했다. 농진청은 연시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해당 기술을 보완하고 농가 사용 지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지능형 환경제어·방제 기술과 연계해 2세대 스마트팜 농업공학 기술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시영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장은 “스마트 환경 관리 기술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일손 부족 해소와 청년농·창업농 지원을 위한 지능화 기술을 계속해서 실용화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에 '스마트농업단지 10ha 조성
2025.11.28
경상남도는 농지 확보와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년농업인을 위해 '청년농업인 분양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경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최초로 제안, 2026년 정부정책에 신규 반영돼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농지 공급에 소요되는 예산은 89억 전액 국비(농지관리기금)로 투입되고 10ha의 규모로 밀양시에 조성될 예정이다.특히 한국농어촌공사(농지은행)의 '선임대후매도' 사업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면서도, 기존 사업과는 달리 지자체가 확보한 일정구역의 집단화된 농지를 제공하여 청년농들이 우량농지를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된다.또한 같은 세대, 같은 환경에서 농사를 지음으로써 농업 경영 및 지원사업 등 영농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크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고, 장비나 농기계의 공동 활용, 작업 일정 및 관리 방식의 표준화로 영농의 생산성 및 효율성 또한 증대된다는 장점이 있다.'청년농업인 분양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의 지원대상은 39세 이하 청년농이며, 10년~30년간 먼저 임대한 후 연 1%, 2년 거치, 10년~30년의 상환조건으로 농지대금과 임차료를 완납하면 해당 농지의 소유권을 청년농에게 이전하는 방식이다.임대기간 지원대상 연령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도내 청년농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계기관(농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시)이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경남도는 세부 시행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수립하고, 2026년 상반기 농지 매입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청년농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으로 인해 청년농들은 농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는 것은 물론 은퇴를 희망하는 고령농 또한 농지를 처분하는 데 도움되고 경남 스마트팜혁신밸리(밀양 소재) 교육생의 도내 정착 및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할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우리 도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이었던 농지 문제를 선임대후매도 방식으로 해결해주고 영농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방안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청년농업인들의 여러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과일 산업박람회, 27일 개막
2025.11.28
국산 과일 산업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202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과일산업대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일 산업박람회다.과일산업대전은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회차를 맞았으며,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가 한자리에서 직접 국산 과일을 접할 수 있는 행사로, 소비·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내 과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 과일산업대전의 슬로건은 “한입 상큼 우리 과일, 한발 성큼 건강 행복”으로, 국산 과일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체험관에서는 어린이 대상 과일 탐험대 운영, 과일 칵테일쇼, 우리 과일 실감체험 및 어린이 농부 AI 사진관 등 미래 소비자인 어린이와 우리 과일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주제 전시관은 우수 과수농가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작 전시, 국내에서 개발한 다양한 과일 신품종 전시, 과수산업 관련 정책 홍보 등으로 구성된다.행사 기간 동안 참관객은 품목별 시식 코너에서 지역별 대표 과일을 맛볼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과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풍성한 과일장터가 운영된다. 특히 우수 생산자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해 역대 대표과일 수상자의 과일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됐다.27일 개막식에서는 ‘2025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자 시상과 함께 지역 내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과일 전달식이 진행됐다.선발대회에서는 과일의 외관, 당도, 산도, 경도 등을 심사해 11종류 과일의 분야별 대표 과일을 선정하고, 대상(국무총리상) 1점,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 12점 등 총 13점이 시상에 올랐다.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이 빈번해져 국내 과수농가에게는 어려운 한 해가 됐을 것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주신 과수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이 국내 과수 농업 종사자들이 인고의 시간 끝에 이뤄낸 결실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