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스마트농업 메가클러스터 조성 속도
2026.07.10
해남군이 기후변화 대응과 첨단 농업기술을 결합한 미래 농업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연구시설과 스마트농업 인프라를 집적해 연구부터 기술 보급까지 아우르는 농업 혁신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9일 해남군에 따르면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기후위기 대응 스마트농업 메가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며 AI와 디지털 전환(AX)을 접목한 미래 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이번 메가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거점 시설인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첫 삽을 뜬다.날로 심화하는 글로벌 기후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농업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향후 국가 차원의 선제적 대응 전략 수립은 물론 기후변화 영향 예측과 맞춤형 대응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이와 함께 해남, 완도, 나주 등지에 분산돼 있던 기존 과수연구소를 통합해 이전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역시 연내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군은 이러한 국가적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를 중심으로 연관 시설을 집중시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연구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현재 단지 내에는 고구마연구센터,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 시설 등이 완공돼 활발히 운영 중이며, 향후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채소류 종자 전문 생산단지 등 첨단 인프라가 촘촘하게 들어설 예정이다.특히, 교육 및 연수 시설을 비롯해 민간기업의 첨단 R&D 시설, 마늘 및 고구마 육종 시설 등이 단계적으로 추가 조성된다.이를 통해 연구개발(R&D) 단계부터 현장 실증, 신기술 보급, 농업인 교육까지 한곳에서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원스톱 미래농업 플랫폼’이 완성될 전망이다.해남군은 이러한 융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스마트 농업 기술 개발과 종자 및 과수 연구 실증을 폭넓게 추진해, 농업 기술의 실질적인 상용화는 물론 관련 분야의 우수 강소기업 유치까지 적극적으로 내다보고 있다.더불어 대학, 전문 연구소, 혁신 기업 등과의 긴밀한 민·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체 R&D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첨단 공동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과 고도화된 스마트농업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신속히 보급함으로써, 청년 창농인 등 누구나 쉽게 농업에 도전하고 종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명현관 해남군수는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 그리고 군 농업연구단지 간의 강력한 시너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역 농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AI 첨단 스마트 농업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선도적으로 융합해 대한민국 농어업 1번지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미래 농업을 당당히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