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고령·여성농에 임대 농기계 현장 운반 지원
2026.08.18
농기계를 빌리고도 운반 수단이 없어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을 위해 서천군이 현장 운반 지원에 나선다.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임대 농기계 현장 운반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1t 화물차를 이용해 보행관리기와 동력제초기, 농산물절단기, 동력파쇄기 등 자주식 소형 농기계 11종을 임대사업소에서 농가 현장까지 운반하는 사업이다.대상은 서천군에 농지를 소유하거나 주소를 둔 농업인 가운데 농기계를 옮길 차량이 없는 농업인이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농 △65세 이상 여성농 △경작면적 0.5㏊ 미만 영세농을 우선 지원한다.이용료는 편도 1만원, 왕복 2만원이다.농업인은 사용일 3~14일 전에 기존 방식대로 농기계를 임대한 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지원팀에 전화로 운반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현장 진입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지정된 시간에 농기계를 전달하며, 인도 과정에서 안전교육도 실시한다.농촌 고령화가 심각한 서천군에서는 농기계 운반 자체가 농가의 큰 부담이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45%, 농가 인구 가운데 70세 이상이 32.7%에 달한다. 임대사업소는 99종 405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연간 약 1800건을 임대하고 있지만 운반 차량이 없는 농가의 이용에는 한계가 있었다.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기계 운반 부담과 상·하차 과정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이용 실적과 만족도를 분석해 정식 사업 전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유승광 군수는 “농기계 운반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임대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