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종 젖소 산업화 속도…치즈·버터 시장 확대 모색
2026.08.26
국내 낙농산업 다변화를 위한 저지종 젖소 산업 활성화 방안이 논의된다.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높아 치즈·버터 등 유제품 생산에 적합한 저지종의 사육 기반 확대부터 개량, 가공·유통까지 산업화 전략을 모색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6~27일 경기도 평택시 골든하버호텔에서 한국저지종연구회와 공동으로 ‘저지종 젖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저지종은 국내에서 주로 사육하는 홀스타인종보다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높아 치즈와 버터 등 유제품 제조에 적합하다. 체구가 작고 사료 섭취량도 적어 낙농산업 다변화를 위한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행사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지방정부, 낙농 관련 농협·협회, 대학, 유업체, 저지종 사육 농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첫날에는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확대와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국내 낙농산업 현황과 경기도 저지종 사육 기반 구축 사업 및 정책 방향, 국내 사육 저지종 유전능력평가 결과 등이 발표된다.서울우유와 당진낙협의 저지종 사업 방향, 저지종 원유를 활용한 산업화 사례도 공유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사육 기반 확대와 우수 유전자원 확보·개량, 농가 사양관리 지원, 원유 차별화와 유제품 산업화, 유통·소비 기반 마련 등을 논의한다.정책·연구·생산·가공·유통 분야 간 연계를 강화하고 현장 수요에 맞는 기술과 제도를 발굴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27일에는 저지종 유전능력평가 참여기관과 개량기관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열고 국립축산과학원이 수행한 유전능력평가 결과의 제공 방식과 현장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김상범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장은 “저지종 젖소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사육 기반 확대뿐 아니라 개량, 생산, 가공, 유통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연구에 반영해 관계 기관, 농가와 함께 국내 저지종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