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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농어촌기본소득 첫 지급
2026.08.28
강원 화천군이 주민에게 월 15만원씩 지급하는 농어촌기본소득 사업을 시작했다.강원특별자치도와 화천군은 28일 화천읍 행정복지센터와 화천전통시장에서 농어촌기본소득 첫 지급 행사를 열었다.우상호 강원도지사와 김세훈 화천군수 등은 주민 대표에게 기본소득 카드를 전달했다. 이어 홍보 어깨띠를 착용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 내 소비 확산을 알렸다.화천전통시장에서는 농어촌기본소득 가맹점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이날 지급된 카드로 첫 결제도 진행했다. 도와 군 공무원들은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하며 지역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탰다.화천군은 정선군에 이어 도내 두 번째 농어촌기본소득 지급 대상 지역이다.농어촌기본소득은 농어촌지역 주민에게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화천에서는 2027년까지 2년간 시행한다.대상자는 2만2천886명이며, 1인당 월 15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카드 또는 모바일)으로 지급한다.총사업비는 626억5천400만원으로 국비 40%, 도비와 군비 각각 30%를 부담한다.화천읍 주민은 지급일 다음 달부터 3개월, 면 지역 주민은 6개월 이내에 기본소득을 사용해야 한다.지난 6월 11일 이후 화천으로 전입한 주민은 3개월간 실제 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소급 지급한다.도와 군은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와 전통시장·소상공인 매출 등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방침이다.
경남도, 수도권 귀농·귀촌인 유치 나서
2026.08.28
경남도가 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정착 지원정책과 농촌 생활 정보를 알리는 데 나선다.도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6 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 참가해 도 홍보관과 상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대표 귀농·귀촌 박람회다. 7422㎡ 규모의 전시장에 330여 개 부스가 마련된다.경남도는 도 홍보관 2곳과 시군 홍보관 8곳 등 모두 10개 부스를 운영한다. 사천시, 밀양시, 의령군, 창녕군, 고성군,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이 함께 참여해 지역별 정책과 정착 여건을 소개한다.도 홍보관에서는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비롯해 농촌 체류형 사업인 ‘경남 농촌 워케이션’,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등 농촌에서의 생활과 체험,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8개 시군은 각 지역의 귀농·귀촌 지원사업과 정착 혜택을 안내하고 방문객의 관심 지역과 준비 상황에 맞춰 1대1 상담도 진행한다.특히 박람회 기간 경남도 담당자와 경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관계자 등이 현장에 상주해 정착 지원금과 주거 마련, 농지 확보 등 귀농·귀촌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안내할 예정이다.곽기출 도 농업정책과장은 “경남은 탄탄한 농업 기반과 다양한 농촌자원, 단계별 정착 지원정책을 갖추고 있다”며 “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경남의 정착 여건과 지원제도를 직접 살펴보고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도는 재경경남향우회와 귀농·귀촌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박람회 참여를 알리고 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의 경남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남서울대 냉방기술, 토마토 수확량 20% 늘었다
2026.08.28
남서울대학교의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이 여름철 토마토 재배 농가의 고온 피해를 낮추고 수확량을 늘리는 효과를 보였다.남서울대 글로벌스마트팜사업단은 전북 진안의 시설토마토 농가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한 결과, 토마토 수확량은 20.0% 늘고 배꼽썩음과와 열과 등 불량과는 84.3% 줄었다고 28일 밝혔다.사업단은 지난 27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고 농업인, 대학, 관련 업체 관계자들과 실증 결과를 공유했다.냉방 패키지는 차광개폐장치와 수직확산형 순환팬, 안개분무장치, 작물 부분 냉방장치 등 4개 기술을 복합 적용했다.실증 결과 냉방 패키지를 적용한 온실 내부 온도는 무처리구보다 5.7℃ 낮았고 습도는 13.3% 높았다.주당 평균 과실 수는 처리구 14.6개로 무처리구 13.2개보다 많았으며 평균 과실 무게도 154.5g으로 무처리구 142.4g을 웃돌았다.총 수확량은 처리구 1015.4㎏으로 무처리구 845.9㎏보다 20.0% 증가했다.특히 고온기에 발생하는 배꼽썩음과와 열과 등 불량과는 무처리구 356개에서 처리구 56개로 84.3% 감소했다.사업단은 온실온도 상승과 작물의 수분 스트레스를 완화한 것이 생산량 증가와 생리장해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전종길 남서울대 글로벌스마트팜사업단 박사는 "온실 냉방 패키지를 적절히 적용하면 고온에 따른 생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생산성 향상과 생리장해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풋굿축제’ 28일 개막…전통 농경문화 잇는다
2026.08.28
농사일에 지친 주민들이 함께 쉬고 어울리던 전통 농경문화 ‘풋굿’이 안동에서 다시 펼쳐진다.경북 안동시는 제19회 안동풋굿축제가 오는 28일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풋굿축제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안동댐 준공 50주년 기념 행사인 ‘감사와 어울림마당’과 함께 열린다.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지역 상생과 화합의 의미도 더할 예정이다.풋굿은 농사일이 한창인 여름, 잠시 일손을 멈추고 음식을 나누며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던 전통 농경문화다. 호미씻이라고도 불린다. 안동풋굿축제는 이런 공동체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온 전국 유일의 풋굿 축제로 꼽힌다.축제는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식전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고무신 던지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와 초청 가수 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 할인 판매, 떡메치기 체험, 와룡면 대표 농특산물 시식 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함께 열리는 감사와 어울림마당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의 지원을 받아 미래문화재단이 추진하는 행사다. 안동댐 준공 이후 50년간 댐과 함께해 온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역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백상욱 안동풋굿축제보존회장은 “풋굿은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고 마을의 화합을 다져온 소중한 공동체 문화”라며 “안동댐 준공 5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와 어울림마당과 더불어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문화를 즐기고 화합을 나누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 농업기금 44억원 융자 지원
2026.08.28
진주시가 올 하반기 농업기금 44억원을 155개 농가에 융자 지원한다. 폭염과 가뭄,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시는 농협은행 진주시지부와 함께 다음 달 8일까지 읍·면·동 권역별 순회 접수를 통해 대출 서류를 받는다.앞서 시는 지난달 15일까지 융자 신청을 접수한 뒤 ‘진주시 농업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확정했다.운영자금은 농가당 최대 5000만원, 시설자금은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융자금은 종자·농약·비료·사료 등 재료 구입과 소농기구 구입, 시설·장비 임차, 유통·판매·가공 등에 필요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농축산 시설 설치와 대형 농기계 구입에는 시설자금을 쓸 수 있다.상환 조건은 운영자금이 1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시설자금이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이며 이자율은 연 1%다.시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440개 농가에 1030억원의 농업 기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서영옥 농업정책팀장은 “이번 농업 기금 지원이 폭염과 가뭄, 생산비 상승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가 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권역별 순회 접수 기간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농업 기금 지원은 진주시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벼멸구·혹명나방 확산…농진청 긴급방제 총력
2026.08.28
전국 벼 재배지역에서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적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벼가 집중적으로 고사하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농촌진흥청이 예찰과 긴급방제에 나섰다.농촌진흥청은 전국 주요 벼 재배단지와 관찰 재배지를 조사한 결과 벼멸구·혹명나방 등 주요 비래해충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최근 전남·광주 일부 지역에서 비래해충 발생이 크게 늘면서 지역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도 긴급방제와 확산 차단을 위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짧은 장마 이후 8월부터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국내에 유입된 비래해충의 번식 주기가 짧아져 개체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특히 벼 알곡이 차오르는 등숙기인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에는 벼 포기 하단부를 살펴 해충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포기당 2~5마리가 발견되면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 적기 방제를 놓치면 생육 후기에 벼멸구 밀도가 급증해 2024년과 같은 대규모 피해가 재현될 우려가 있다.방제할 때는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고 이전에 사용한 약제와 작용 기작이 다른 계통을 선택해 약제 저항성을 예방해야 한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오후보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약한 아침 시간대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약제가 벼 하단부까지 충분히 도달하도록 광역 방제기를 활용하고 방제 이후에도 해충 밀도를 다시 조사해야 한다.농진청은 전국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난 24일부터 9월 1일까지 비래해충 발생 상황과 방제 후 밀도를 조사하는 3차 현장 예찰 및 전국 일제 예찰을 진행한다.노형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전국 비래해충 발생과 방제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적기 방제를 추진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를 강화해 추가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벌꿀 신뢰 높인다…원산지 판별·유통이력 강화
2026.08.28
수입 벌꿀 시장 개방에 대응해 국산 벌꿀의 원산지 판별과 유통이력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양봉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농촌진흥청은 27일 인천대학교에서 베트남산 벌꿀 수입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벌꿀 소비 진작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이 공동 주관·주최했으며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와 연계해 열렸다. 관련 부처와 산업체, 양봉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건강한 양봉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을 비롯해 벌꿀 원산지 판별 기술, 식품 기준과 공인시험법, 수입 벌꿀 원산지 인증제 및 유통이력제, 이동양봉정보시스템 도입 등 5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특히 국산 벌꿀의 원산지와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이력 관리 체계 도입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수입 벌꿀과 국산 벌꿀을 명확히 구분하고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이어 한국양봉학회와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청년 농업인,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수입 벌꿀 시장 개방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식품규격(CODEX)에 맞춘 벌꿀 용어 개선과 국산 벌꿀의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도 다뤘다.농진청은 원산지 관리제도를 개선하고 판별 기술을 개발해 국가 차원의 벌꿀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과장은 “수입 벌꿀과의 차별화를 통해 국산 벌꿀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며 “원산지 관리제도와 판별 기술을 강화해 양봉농가를 보호하고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K-발효식초 키운다…국산 농산물로 해외시장 공략
2026.08.28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K-발효식초 산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농촌진흥청은 산업계와 관계 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형 발사믹 식초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7일 전북 고창군에서 국산 발효식초 산업 발전과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발효식초 농산업체 협의회’를 개최했다.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계 기관과 발효식초·발사믹 식초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발사믹 식초 산업 동향과 수출 사례를 공유하고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한국형 발사믹 식초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프리미엄 식초 시장 변화와 관련 연구 현황을 살피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제도 개선 과제 등을 점검했다.최근 건강과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초도 단순 조미료를 넘어 소스와 다이어트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산 발사믹 식초와 미국산 사과식초 등 수입 제품도 증가하는 추세다.농진청은 협의회에서 나온 산업계 의견을 향후 발효식초 연구와 정책·기술지원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품 품질 안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현장 수요에 맞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한다.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K-발효식초와 한국형 발사믹 식초의 경쟁력을 높여 국내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박성우 농촌진흥청 식품자원개발부장은 “지역 특색을 담은 농산물로 한국형 발사믹 식초를 육성하려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와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현장에 필요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K-발효식초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수 재배 전 과정 기계화…심기부터 수확·가공까지
2026.08.28
수수 심기부터 수확, 가공까지 전 과정을 기계로 처리하는 재배 기술이 현장에 선보였다. 농촌진흥청은 기계 수확에 적합한 수수 신품종 보급과 기계화를 통해 농촌 노동력을 줄이고 농가 소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7일 전남 진도군 지산면에서 자체 개발한 수수 신품종 3종을 소개하고 전 과정 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진도군은 생육 기간이 짧은 수수를 겨울 배추 등 지역 대표 겨울작물과 이어짓기하기에 적합하다. 남부지역에서 수수는 5월 초 육묘를 심어 8월 중하순 수확할 수 있어 9월 중하순 파종하는 겨울 배추의 앞작물로 활용할 수 있다.진도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열린 행사에는 국립식량과학원과 전남농업기술원, 진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현장에서는 농진청이 개발한 수수 신품종 ‘고은찰’, ‘누리찰’, ‘하영찰’의 생육 특성을 소개하고 콤바인을 이용한 수확과 포트승용정식기를 활용한 육묘 심기, 다목적 수수 도정 등을 시연했다.특히 심기부터 수확, 가공까지 수수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선과 도정, 포장을 한 번에 처리하는 다목적 도정기를 활용하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생산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수수 신품종 3종은 기존 재래종보다 키가 작아 기계 수확에 유리하고 이삭목이 길어 수확 작업이 쉽다. 이삭곰팡이병 발생이 적고 쓰러짐과 병해에도 강하며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기능성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올해 ‘고은찰’ 종자를 전국에 보급했으며 내년부터 수량성이 높은 ‘누리찰’로 보급종을 대체할 예정이다. 시범 생산 단계인 ‘하영찰’은 향후 2~3년 내 농가 보급을 추진한다.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진도 지역을 중심으로 수수 신품종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우수 품종 보급을 확대하겠다”며 “수수 재배 확대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기술 개발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무인 방제기, 과수원 경로 기억해 농약 자동 살포
2026.08.28
과수원 경로를 한 번 학습하면 작업자 없이 자동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무인 방제기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농가 노동력을 줄이고 농약 노출과 안전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28일 전북 장수군농업기술센터 사과 시험 재배지에서 ‘경로 학습 기반 무인 고성능 방제기’ 현장 연시회를 연다고 밝혔다.국립농업과학원과 장수군농업기술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공동연구기관인 아세아텍과 한국농수산대학교,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지역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해 방제기 작동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이번에 개발한 무인 방제기는 과수원 방제 작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줄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농업기계다. 최대 8개 재배지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한 차례 시험 주행으로 이동 경로를 학습한 뒤 작업자 없이 자동으로 방제 작업을 수행한다.전동식 주행부와 엔진을 탑재한 분무·송풍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한 번에 600리터를 살포할 수 있다. 작업자가 직접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도 돼 약액 노출을 줄이고 방제기 전도 등에 따른 인명사고 위험도 낮출 수 있다.농약이 주변으로 날리는 문제를 줄이는 기술도 적용했다. 농진청은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방제기의 분무 특성을 분석해 공기 흡입형 노즐을 활용한 농약 비산 저감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결과 농약 날림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은 현장 연시회에서 나온 농업인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올해 무인 방제기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김병갑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과장은 “과수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작업자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 필요한 밭농업 기계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