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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흑백요리사’ 셰프 손잡고 수산물 수출 확대
2026.10.20
수협중앙회가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함께 국산 수산물의 해외시장 확대에 나섰다. 일본과 대만에서 현지 요리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쿠킹클래스와 신메뉴 시연을 진행하며 외식업계의 국산 수산물 활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수협중앙회는 글로벌 K-푸드 인기에 발맞춰 일본과 대만의 외식시장을 중심으로 국산 수산물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산식품 수출액은 33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협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해외 외식업계와 연계한 판로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수협은 해양수산부 해외시장개척사업의 하나로 지난 17일 일본 오사카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에서 정호영 셰프와 함께 국산 수산물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행사에는 현지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해 한국산 수산물의 특성과 조리법을 배우고 완성된 요리를 직접 시식했다.정호영 셰프는 일본에서 초밥과 덮밥 등의 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붕장어를 활용한 우동과 전복 스테이크를 선보였다.참가자들은 붕장어와 전복, 미역 등 주요 수산물의 특징과 손질 방법을 익히며 국산 식재료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살펴봤다.행사가 열린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는 1960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요리 교육기관으로, 정호영 셰프와 최강록 셰프 등이 수학한 곳이다.수협은 한국 수산물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에서 미래 외식업계를 이끌 예비 요리사들에게 국산 식재료를 소개함으로써 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다음 달 5일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미영 셰프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국산 수산물 홍보에 나선다.이 셰프는 신광미쓰코시 백화점에서 열리는 한국식품전에 참여해 전복김밥과 해물잡채, 주꾸미볶음 등 국산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시연할 예정이다.해당 메뉴는 대만 현지 한식 레스토랑 4개 브랜드의 24개 매장에서도 판매된다.수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김과 어묵 등 가공식품 중심으로 형성된 대만 내 한국 수산식품 소비를 전복과 가리비, 굴 등 신선 수산물로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가공식품에 집중된 수출 품목을 다변화하고 생물·냉동 수산물의 직접 수출 비중을 높여 국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수협은 현지 외식업계에서 국산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식재료 특성에 맞는 조리법과 메뉴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국산 수산물의 우수한 활용법과 메뉴가 현지 외식업계에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축산진흥대회 24일 개막…축산물 최대 30% 할인
2026.10.20
경기도가 한우 품질을 겨루는 경진대회와 우수 축산물 할인판매를 결합한 축산진흥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경기도산 축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제58회 경기도 축산진흥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대회는 ‘경기축산의 가치를 잇(Eat)-다(多)’를 주제로 가축 개량과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축산업 전반을 소개하는 행사로 꾸며진다.첫날인 24일에는 ‘경기도 한우경진대회’가 열린다. 도내 한우 개량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한우에 대한 시상과 함께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할 예정이다.25일에는 ‘경기도 고급육평가대회’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출품축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이날 한우 그릴 마스터 4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문가들이 한우의 풍미를 살리는 굽기 기술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한우 조리법을 소개한다.행사 기간에는 경기도 우수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홍보·판매관이 운영된다. G마크 인증 축산물 등을 정상 가격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방문객을 위한 무료 시식회도 진행된다. 현장에서 구매한 고기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축산물 소비를 촉진한다.이번 대회는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등이 후원한다.행사에는 경기도 내 시·군과 축산농협, 생산자단체, 축산농가, 일반 도민 등 약 1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축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교류를 확대해 지역 축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글로벌 김치요리 콘테스트 수상작 발표
2026.10.20
김치를 활용한 휘낭시에와 미국식 샌드위치 슬로피 조가 글로벌 김치요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전통 반찬인 김치를 디저트와 해외 음식에 접목한 창의적인 레시피가 주목받으면서 김치의 새로운 소비 가능성을 보여줬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6 글로벌 김치요리 레시피 콘테스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김치협회가 주관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의 취향과 식문화에 맞는 김치요리법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연은 내국인과 외국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내국인 참가자는 김치의 전통적인 맛과 특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집중했고, 외국인 참가자는 자국의 식문화에 김치를 접목한 요리를 선보였다.예선을 통과한 20명은 현장에서 직접 요리를 완성하고 조리법과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전문가 심사단은 레시피의 구성과 창의성, 완성도, 해외 현지 적용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외국인으로 구성된 맛 평가단도 시식에 참여해 해외 소비자 관점에서 김치요리의 경쟁력을 살폈다.대상은 내국인 부문 김유빈 씨의 ‘김치 휘낭시에’와 외국인 부문 Jennifer Hanson 씨의 ‘SEOULMATE-Korean Kimchi Sloppy Joe’가 선정됐다.최우수상에는 한창희 씨의 ‘K-BBQ 삼겹 김치 파스타’와 최은애 씨의 ‘김치토마토 리조또볼’이 이름을 올렸다.대상 수상자 2명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최우수상 2명은 aT 사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는다.이 밖에 우수상 3명에게는 세계김치연구소장상과 상금 70만 원, 장려상 3명에게는 대한민국김치협회장상과 상금 5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대상과 최우수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제7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수상작의 조리법을 리플릿과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치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한 수상작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이를 통해 김치를 반찬뿐 아니라 디저트와 간편식, 해외 현지 음식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국내외 소비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대회는 김치가 전통적인 반찬을 넘어 세계인의 식탁에서 다양한 요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창의적인 김치 레시피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소비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립농업박물관, ‘따스하게 달그락’ 전시 개최
2026.10.20
국립농업박물관이 전통 부엌 가구인 ‘찬탁’을 통해 우리나라 식생활 문화와 생활 가구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옛 부엌에서 사용하던 찬탁의 쓰임을 살펴보고 현대 예술로 재해석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국립농업박물관은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테마전 ‘따스하게 달그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박물관 소장 유물인 찬탁을 중심으로 전통 부엌의 생활문화와 한식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찬탁은 과거 부엌에서 음식과 반찬, 식기 등을 보관하고 정리하는 데 사용한 생활 가구다. 오랜 기간 우리 식생활과 함께하며 실용적인 역할을 담당했다.전시는 프롤로그와 2개 본 전시, 에필로그 등 총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프롤로그 ‘찬탁: 달그락, 문화를 짓다’에서는 찬탁을 중심 유물로 선정한 배경과 전시의 취지를 소개한다.1부 ‘찬탁: 우직하게, 부엌을 지키다’에서는 찬탁의 구조와 기능을 살펴본다. 국립농업박물관이 소장한 찬탁의 세부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영상도 제공한다.2부 ‘찬탁: 새로이, 부엌을 짓다’에서는 아트 퍼니처 작가 서수현이 전통 부엌의 사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서 작가는 찬탁과 가마솥, 조각보 등 익숙한 생활 도구를 철재와 섬유 등 다양한 재료로 표현해 전통 가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마지막 에필로그 ‘찬탁: 따스하게, 쓰임을 잇다’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찬탁의 의미를 되짚으며 전시를 마무리한다.국립농업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 생활 가구의 실용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우리 식생활에 담긴 역사와 미적 감각을 소개할 계획이다.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찬탁은 오랜 시간 우리 부엌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온 생활 가구”라며 “이번 전시가 찬탁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저수지 2곳, 세계관개시설유산 등재
2026.10.20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군산 미룡저수지와 철원 산명호저수지가 세계관개시설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100년 넘게 농업용수를 공급해 온 두 시설의 역사적 가치와 관개 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한국농어촌공사는 프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에서 미룡저수지와 산명호저수지가 세계관개시설유산(WHIS)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공사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 세계관개시설유산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계관개시설유산은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역사적·기술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관개시설을 선정하는 제도다. 건설된 지 100년 이상 된 저수지와 수로 등을 대상으로 농업 발전에 미친 영향과 기술적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우리나라는 2016년 김제 벽골제가 처음 등재된 이후 수원 만석거, 고성 둠벙 관개시스템, 청산도 구들장논 등 2022년까지 8개 시설이 선정됐다. 이번에 2곳이 추가되면서 국내 세계관개시설유산은 총 10곳으로 늘었다.군산 미룡저수지는 1600년대에 처음 축조된 시설로, 이후 국내 최초의 근대적 관개시설로 개축됐다.특히 국내 최초 수리조합이자 한국농어촌공사의 모태인 옥구서부수리조합과 관련된 시설이라는 점에서 근대 농업용수 관리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받는다.철원 산명호저수지는 1924년 조성됐다. 당시 황무지였던 철원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대규모 곡창지대 형성에 기여했으며, 근대 광역 수리체계의 주요 시설로 자리 잡았다.두 저수지는 오랜 역사에도 현재까지 농업용수 공급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는 두 시설을 등재 후보로 선정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지난 6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이후 국제 심사를 통과해 이번 총회에서 세계관개시설유산 등재가 확정됐다.공사는 이번 등재가 국내 관개시설의 역사적·기술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두 저수지를 지역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 관리 시설이 처음으로 세계관개시설유산에 등재돼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관개시설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과 활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치유농업·관광산업 연계 확대
2026.10.20
농촌진흥청이 치유농업과 관광산업, 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을 연계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웰니스 관광 확대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수요에 대응해 치유농업의 산업적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농촌진흥청은 20일 국립농업과학원 푸디토리움에서 ‘관광산업·기업의 치유농업 유입 확대 전략’을 주제로 제9차 치유농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민·관·학 전문가를 비롯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유관 기관·단체, 치유농장 운영자, 치유농업 홍보단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은 올해 1월부터 치유농업 토론회를 매월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정책과 산업 현장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토론회는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이번 논의는 치유농업을 기존 농업·농촌 중심의 활동에서 관광과 기업 복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특히 올해 4월 치유관광 관련 법률이 제정·시행되면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 서비스와 관광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 주목했다.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을 중시하는 웰니스 관광이 확산하는 가운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과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새로운 사업 모델로 관심을 받고 있다.이에 농촌진흥청은 정책과 학계, 산업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광시장 변화와 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전문가 발표에서는 치유관광산업 육성 관련 법·제도와 치유농업의 연계 방향을 비롯해 글로벌 웰니스 관광 동향, K-치유농업관광의 성장 가능성 등을 다룬다.또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해 치유농장을 운영한 사례를 공유하고 민간 기업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관계 부처와 민간 기업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치유농업의 지속 가능한 산업화 방안을 발굴할 방침이다.노형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치유농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새로운 관광 흐름을 반영하고 기업 수요에 맞춰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며 “관계 부처 및 민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치유농업의 산업적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식물 탄저병균 신종 2종 발견…유전자 분석 성과
2026.10.20
### 제목 추천 3개1. 농촌진흥청, 식물 탄저병균 61종 확인2. 고추·사과 탄저병 정밀 방제 길 열렸다3. 식물 탄저병균 신종 2종 발견…유전자 분석 성과### 기사 본문농촌진흥청이 국내 식물 탄저병균을 유전자 분석으로 재분류해 총 61종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세계 최초로 보고된 신종 2종과 국내 미기록종 14종이 포함돼 고추와 사과 등 주요 농작물의 탄저병 정밀 방제 연구에 활용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보고된 식물 탄저병균을 최신 유전자 분석법으로 재검토한 결과, 61종의 탄저병균이 120종의 식물에서 확인됐으며 총 203개의 탄저병균과 기주식물 조합을 정리했다고 20일 밝혔다.국내에서는 1916년 목화와 강낭콩 등에서 탄저병균이 처음 기록된 이후 국가생물종목록에 66종, 한국식물병명목록에 60종이 등록됐다.그러나 기존 분류는 주로 현미경으로 관찰한 형태와 기주식물을 기준으로 이뤄져 최신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KACC)은 1990년대부터 보존해 온 탄저병균 237균주를 대상으로 여러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비교하는 다수유전자 계통분석을 실시했다.분석 결과 보존 균주는 총 52종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14종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미기록종이며, 매듭풀과 환삼덩굴에서 분리한 2종은 세계 최초로 보고된 신종이다.연구진은 분석 결과를 국가생물종목록과 한국식물병명목록, 관련 문헌 등과 비교해 국내 탄저병균 분류체계를 재정리했다.1916년 이후 국내에 보고된 식물 탄저병균은 모두 86종이지만, 다수유전자 분석을 통해 최종 확인된 종은 61종으로 나타났다.특히 주요 농작물별 탄저병균의 다양성도 확인됐다. 고추에서는 13종, 사과에서는 10종의 탄저병균이 발견됐다.고추에서는 스코빌레이탄저병균이 가장 많았으며, 사과에서는 시아멘세탄저병균과 프룩티콜라탄저병균이 주로 확인됐다.기존에는 탄저병균을 고추 탄저병균이나 사과 탄저병균처럼 기주식물 중심으로 구분했다. 그러나 같은 작물에서 발생하는 탄저병이라도 원인균에 따라 발병 조건과 약제 반응이 달라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이번 연구로 탄저병균을 종별로 세분화하면서 병원균의 특성에 맞는 방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마련됐다.농촌진흥청은 새롭게 분류한 탄저병균 균주를 씨앗은행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연구기관 등에서는 이를 병원균 동정과 약제 반응 분석, 전염 과정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The Plant Pathology Journal’에 게재됐다.한상현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장은 “우리나라 식물 탄저병균을 유전자 분석에 기반한 새로운 분류체계로 정립한 것은 학문적·실용적으로 중요한 성과”라며 “이번 연구가 식물 탄저병의 전염 과정 규명과 효과적인 방제 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식물 탄저병을 일으키는 탄저병균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사람과 가축에 탄저병을 유발하는 세균인 탄저균과는 다른 미생물이다. 식물병원성 곰팡이 가운데 경제적 피해가 큰 병원균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추에서만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 토종오리 정자 특성 최초 규명
2026.10.20
농촌진흥청이 국내 최초로 유색·백색 토종오리의 정액과 정자 특성을 분석해 유전자원 보존과 증식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우수 수오리 선발과 인공수정, 정액 동결보존 기술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관리 중인 토종오리 두 계통의 정액량과 정자 농도, 운동성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유색 토종오리와 백색 토종오리 수컷을 각각 30마리씩 선정해 정액량과 산도, 정자 농도 및 움직임을 분석했다.조사 결과 한 번에 채취한 정액량은 유색 토종오리가 평균 0.049mL, 백색 토종오리가 0.056mL로 나타났다.정액 1mL당 정자 수는 유색 토종오리가 약 47억 개, 백색 토종오리가 약 39억 개로 유색 계통의 정자 농도가 더 높았다.연구진은 정액의 기본 특성과 함께 정자의 생존 및 운동성 유지에 필요한 희석제의 적합성도 살펴봤다.정액 희석제는 정액을 희석하는 과정에서 정자의 생존과 움직임을 유지하도록 돕는 용액으로, 가축의 종류와 정액 특성에 따라 적합한 성분이 달라질 수 있다.컴퓨터 분석 장비를 이용해 희석제 혼합 직후 정자 운동성을 측정한 결과 두 계통 모두 전체 정자의 약 87%가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앞으로 이동하는 정자의 비율은 유색 토종오리 약 74%, 백색 토종오리 약 77%로 조사됐다.이번 연구는 국내 토종오리의 정액량과 정자 농도, 운동성 등을 계통별로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농촌진흥청은 확보한 자료를 활용해 번식 능력이 우수한 수오리를 선발하고 인공수정 기술을 개선할 계획이다.아울러 정액을 얼려 장기간 보관하는 동결보존 기술 연구에도 활용해 살아 있는 개체뿐 아니라 생식세포를 통한 토종오리 유전자원 보존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김순자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토종오리 유전자원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려면 살아 있는 개체뿐 아니라 정액 등 생식세포를 보존하는 연구도 필요하다”며 “이번에 확보한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증식과 생식세포 보존 기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축사 신축·개보수 80% 융자 지원
2026.10.19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축산농가의 생산성과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 신축과 개보수 비용을 융자 지원한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28일까지 ‘2027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사업비의 80%를 연리 2%로 융자 지원하며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나머지 20%는 농가가 부담한다.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를 받거나 등록한 농가와 농업법인이다.새로 축산업을 시작하는 경우 해당 축종 농장 실무경력이 3년 이상이거나 축산 관련 고등학교·대학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신청할 수 있다.지원 분야는 축사 신축과 이전, 개보수를 비롯해 급이·급수·전기·착유·환기시설, 방역·방제시설, 분뇨처리시설, 경관개선시설 설치 등이다.신청자는 사업신청서와 축산업 허가·등록증, 사업예정부지 등기부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신용조사서, 사업계획서, 건축허가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해당 시·군 읍·면·동 축산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농업법인은 법인등기부등본도 제출해야 한다.사업 대상자는 인허가 여부와 연내 사업 추진 가능성, 생산성 향상 효과, 정책적 필요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께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축사시설 현대화를 통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악취를 줄여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 쌀 품질 무료 분석…농가 경쟁력 높인다
2026.10.19
제천시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쌀의 품질을 무료로 분석해 고품질 쌀 생산을 지원한다.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센터 내 안전분석실에 쌀 품질분석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분석실에는 성분분석기와 품위분석기, 식감분석기 등이 갖춰졌다.쌀의 단백질과 아밀로오스, 수분 함량을 비롯해 밥맛과 관련된 식미 특성, 정상립과 싸라기 등 품위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한다.농업기술센터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별 쌀 품질을 확인하고 재배기술 개선과 수확 후 관리 방법 등을 지도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농업인이 생산한 쌀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천쌀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분석을 희망하는 제천지역 벼 재배 농업인은 현미 또는 백미 시료 500g을 준비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분석 비용은 무료이며 도정하지 않은 벼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된다.분석 결과는 시료 접수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안내된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 품질분석실 운영을 통해 농업인이 생산한 쌀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재배기술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제천 쌀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