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모두의 상생' 출범…농업·기업·지역 잇는 협력 플랫폼 구축
2026.07.29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과 기업, 지역이 제품 개발부터 유통·수출까지 함께 협력하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농업·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플랫폼인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모두의 상생'은 국산 농산물 구매를 넘어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 수출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기업은 차별화된 상품과 ESG 성과를 창출하며, 지역에는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 구축이 목표다.출범식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식품·외식·유통기업, 생산자단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우수 상생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이날 현대그린푸드는 서산 감자와 제주 양배추, 태안 대파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기업급식 메뉴 개발 사업인 '맛-닿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지역 양조장과 협력해 전통주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 판로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을 발표했다.제주 로컬 브랜드 '귤메달'은 유니클로, CU, 배달의민족 B마트 등과 협업해 제주 감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사례를 공유했으며, 오리온과 농협의 합작법인 오리온농협은 국산 쌀과 통귀리, 통밀 등을 활용한 '마켓오 네이처'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소개했다.이 밖에도 오뚜기, 풀무원, 창억, 오아시스마켓 등이 국산 농산물 활용과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상생 사례를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상생 사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2027년부터 기존 지원사업을 '프로젝트형·다년도 지원체계'로 개편할 계획이다. 기업과 생산자조직, 지방정부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제안하면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다년간 우선 지원한다. 올해 8월 사업지침을 개편한 뒤 9월 지방자치단체 설명회와 지원 대상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상시 제안 플랫폼인 '모두의 상생 커넥트'를 운영하고, 기업이 희망하는 사업을 직접 선택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할 수 있는 '모두의 상생 메뉴판'도 도입할 방침이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상생은 농업의 우수한 원료와 기업의 기술, 유통망을 결합해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식품기업뿐 아니라 플랫폼·콘텐츠 기업과 청년 농업인, 창업가까지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좋은 아이디어가 제품과 판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