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축산물품질평가원, 국민 아이디어 8건 서비스 개선 반영
2026.09.08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 유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국민에게 받은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 제안 8건을 선정해 실제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한 ‘MEET YOUR IDEA 공모전’의 우수 제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지난 6~7월 두 달간 진행된 공모에는 심층·간편 부문을 합쳐 총 2156건의 국민 제안이 접수됐다. 축산물 가격정보 서비스 ‘다봄’을 비롯해 ‘여기고기’, ‘우리아이급식정보’, 계란등급제 등 생활과 밀접한 축산물 관련 서비스 전반에 대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제안을 대상으로 국민 참여 온라인 투표도 진행했다. 총 130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전문가 심사 결과와 국민 선호도를 종합해 심층 제안 4건, 간편 제안 4건 등 총 8건을 선정했다.선정된 제안은 내부 경진대회 ‘국민생각, 정책만들기’와 연계해 실제 서비스 개선 절차를 밟는다. 소관 부서가 실행 가능성과 추진 절차를 검토한 뒤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부서별 업무계획과 서비스 개선 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제안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축산물품질평가원
추석 축산물 집중단속…이력·등급·원산지 점검
2026.09.08
추석을 앞두고 축산물 이력번호와 등급,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합동단속이 실시된다. 온라인 쇼핑몰과 기존 위반업체 등 1000여 곳이 점검 대상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약 3주간 축산물 이력·등급·원산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정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참여한다.점검 대상은 온라인 쇼핑몰 등 위반 의심 업체와 기존 축산물이력제 위반 이력이 있는 유통업체 등 1000여 곳 이상이다.현장점검 과정에서 이력번호 허위 표시 등이 의심되는 경우 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한다.축산물 등급이나 원산지를 속이기 위해 이력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현재는 5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다만 지난 7월 7일 개정된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는 처벌 수위가 강화된다. 이력번호 거짓 표시 등에 대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축산물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농축산물부정유통신고센터로 신고해 달라”며 “축산물이력제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소비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예산 22.2조 역대급 증액…10.4%↑
2026.09.08
농림축산식품부가 2027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10.4% 늘어난 22조2215억원으로 편성했다.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로, 공익직불 확대와 농어촌 기본소득, 농산물 가격안정제, 인공지능(AI) 농업 등에 투자를 집중한다.농식품부는 2027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2조853억원 늘어난 22조221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내년도 지출 예산안과 별도로 농지관리·농산물가격안정·FTA·축산발전 등 4개 기금의 누적 채무 3조1000억원도 상환한다. 채무 상환까지 포함하면 관련 재정 규모는 올해보다 25.7%, 5조1719억원 증가한 25조3081억원이다.농식품부는 국가 책임형 농업 안전망과 농업 생산·유통 구조 혁신, 농촌 기본생활 보장, AI·첨단기술 확산, K-푸드 수출 등에 예산을 집중한다.우선 공익직불 예산은 2조9703억원에서 3조615억원으로 늘려 처음 3조원대로 확대한다. 기본형 직불은 비진흥지역 밭의 지급단가를 논 수준으로 높이고 전략작물직불 예산은 4196억원에서 4568억원으로 확대한다. 친환경농업직불도 407억원에서 641억원으로 늘린다.농산물 가격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가격안정제’에는 신규로 91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농산물 평균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이다.농업재해보험 지원은 7769억원에서 8313억원으로 확대한다. 보험 운영이 어려운 작물을 지원하기 위한 ‘농작물 준보험’도 77억원을 들여 신설한다. 농업인 안전재해보험은 956억원에서 1228억원으로 확대하고, 가뭄에 대비한 양수장 개선 예산은 246억원에서 2509억원으로 대폭 늘린다.청년농 지원도 강화한다. 예비농업인의 이론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하는 ‘청년농업학교’를 신설해 1150명을 지원하고 90억원을 투입한다. 영농정착지원금은 월 최대 110만원을 지급하고 후계농육성자금 융자 규모는 1조원에서 1조1300억원으로 확대한다.농지 공급 규모는 5230㏊에서 6800㏊로 늘리고 관련 예산도 1조8077억원에서 2조2617억원으로 확대한다.농업 생산·유통 구조 혁신에도 투자한다. 공동영농 지원 지역을 누적 6곳에서 36곳으로 늘리고 관련 예산을 26억원에서 228억원으로 확대한다. 비료 원료구매자금은 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린다.농산물 유통 분야에서는 공공과 민간이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농산물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하는 데 55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는 155곳까지 확충하고 온라인도매시장 결제·정산자금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린다.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3047억원에서 1조1658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대상 지역은 올해 17개 군에서 내년 인구감소지역 35개 군으로 늘리고 국비 지원 비율도 40%에서 50%로 높인다.농촌 교통서비스에는 AI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모델을 82개 군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을 290억원에서 724억원으로 늘린다. 농지연금 예산도 2766억원에서 3444억원으로 확대한다.AI와 스마트농업 투자를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도 추진한다. 농식품 분야 피지컬 AI 현장 실증·확산에 208억원을 신규 투입하고 자율주행 트랙터 등 AI 농기계 공유센터 15곳을 조성한다. 농업로봇 210대의 현장 보급도 지원한다.AI 기반 스마트농업 솔루션 지원 지역은 16곳에서 25곳으로 확대하고 노지 스마트농업도 누적 5곳에서 8곳으로 늘린다. AI·ICT 기반 스마트축산단지 3곳 조성에는 44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K-푸드 수출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바우처 예산을 720억원에서 880억원으로 확대하고 ‘Next K-푸드’ 육성 대상은 100개에서 200개로 늘린다. 해외 한식당 등의 국산 식재료 사용을 수출로 연결하기 위한 ‘K-식자재 해외진출지원자금’도 136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먹거리 복지 분야에서는 농식품바우처 예산을 740억원에서 866억원으로 확대하고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은 111억원에서 174억원으로 늘린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도 158억원에서 314억원으로 확대한다.농업 분야 재정 구조도 개편한다. 농지관리·농산물가격안정·FTA 등 3개 기금을 통합한 가칭 ‘농업발전기금’을 설치하고 농특세 등을 추가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특세 세입 증가로 확보된 재정 여력을 농업·농촌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충실히 투자하겠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최대 150억원 지원
2026.09.08
농림축산식품부가 2027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지구 공모에 나선다. 지구당 5년간 평균 100억원, 최대 150억원을 지원하며 농촌특화지구형의 신청 요건도 완화한다.농식품부는 농촌의 계획적인 공간 개발과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2027년 농촌공간정비사업 신규 지구를 공모한다고 밝혔다.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공간계획을 기반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난개발 시설을 정비하고 이전·집적화 등을 통해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정비한 부지에는 주민을 위한 쉼터나 생활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다.사업 지구당 5년간 평균 100억원, 최대 150억원이 지원된다. 2021년 4개 지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전국 138개 지구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농식품부는 농촌 공간의 기능별 특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농촌특화지구형’을 별도 유형으로 신설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6개 지구가 지원 대상이다.올해 공모는 지난해보다 3개월 앞당겨 이달 7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농촌지역 시·군으로, 신청 지역은 농촌공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농식품부는 대상지 설정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실행 가능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투자계획의 적절성 등을 평가해 오는 12월 신규 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농촌특화지구형은 더 많은 지방정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기준을 완화했다. 농촌특화지구를 지정·고시하지 않았더라도 올해까지 기본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시행계획을 수립 중인 지역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기존에는 상호 기능 보완을 위해 2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연계해야 했지만 일부 유형은 1개 지구만으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비도 규모에 맞게 조정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도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의 정주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농촌다움을 되살리는 핵심적인 수단”이라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마트농업에 나노기술 접목…농진청·UNIST 맞손
2026.09.08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초정밀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식물의 스트레스와 수분 상태 등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제어하는 차세대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나선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UNIST는 7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스마트농업 융합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국립농업과학원이 축적한 농업 연구 데이터와 시스템화 기술에 UNIST의 첨단 나노·센서 공학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두 기관은 식물의 스트레스와 수분 상태 등 미세한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생육 환경을 제어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이를 위해 소재·부품·공정·시스템·분석·평가 등 스마트농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차세대 융합 연구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국립농업과학원은 UNIST의 기술을 활용해 식물 생체 데이터의 계측·분석·표준화와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청년농과 창업농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나선다.UNIST는 퀀텀닷 나노 소재와 농작물 맞춤형 지능형 센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퀀텀닷은 수 나노미터 크기의 초미세 반도체 결정으로 입자 크기와 화학 조성에 따라 빛의 흡수와 발광 파장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첨단 소재다.두 기관은 관련 기술을 활용하면 식물의 수분 부족이나 온도 스트레스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나노기술(NT)과 정보기술(IT), 농업기술(AT)을 결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산업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제어 중심의 1·2세대 스마트팜에서 작물 생체 데이터 기반의 3세대 초정밀 데이터 농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정밀 스마트농업 기술 연구를 위한 협력 체계를 지속해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농기자재 동남아 공략…498만달러 수출 협약
2026.09.08
국내 농기자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 498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총 수출 상담 규모는 2141만달러에 달했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27개사로 구성된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동남아시아는 국산 농기자재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다. 북미·유럽보다 운송 거리가 짧아 비료와 농약 등 물류비 비중이 높은 품목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인도네시아의 비료·농약 시장은 연평균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정책에 따라 농기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역시 ‘국가 식량안보정책 2030’을 통해 기계화와 디지털화를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고 정밀농업과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수출상담회에 앞서 현지 정부·관계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농기자재 전략세미나를 열었다. 농기계·시설자재와 비료·친환경농자재 분과로 나눠 현지 정책과 시장 동향, 유통 채널, 인증 절차 등을 공유했다.국내 기업 27개사는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연결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바이어 58개사와 일대일 상담도 진행했다.상담은 총 276건으로 금액 기준 2141만달러 규모다. 이 가운데 498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후속 협의를 지원해 이번 업무협약과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박미란 농어촌공사 스마트기술처장은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이를 수출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오는 10월 일본 ‘J-AGRI TOKYO’와 11월 튀르키예 ‘GROWTECH ANTALYA’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국내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을철 독버섯 주의…식용은 17%뿐
2026.09.08
성묘와 벌초, 가을 산행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야생버섯 중독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자생 버섯 가운데 식용으로 확인된 것은 17%에 불과해 과거 채취 경험이나 생성형 인공지능(AI)만으로 식용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은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야생버섯을 임의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8일 밝혔다.야생버섯 중독은 한 사람이 채취한 버섯을 가족이나 이웃과 나눠 먹으면서 피해가 커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에도 제주와 해남, 완주에서 야생버섯을 나눠 먹은 주민들이 구토와 복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독버섯 중독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야생버섯을 먹지 않는 것이다. 야생에서 자란 버섯은 채취·섭취하지 않고 생산·유통 경로가 확인된 재배 버섯을 구매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야생버섯을 먹었거나 섭취한 버섯의 종류가 확실하지 않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119나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남은 버섯이나 조리 음식, 촬영한 사진이 있다면 의료진에게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다.야생버섯은 일반인이 외형만으로 식용 여부를 구별하기 어렵다. 같은 종이라도 생육 단계와 주변 환경에 따라 색과 형태가 달라질 수 있고 식용버섯과 독버섯이 같은 장소에서 자라기도 한다.기후변화로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버섯 발생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올해 7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2도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의 72.3% 수준이었다.현재 국내 자생 버섯은 총 2389종이다. 이 가운데 식용으로 확인된 버섯은 418종으로 17%에 불과하다. 독버섯은 249종이며 나머지 1722종은 식용 여부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산림청이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에 소장된 3만여 점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9~10월에는 광대버섯속과 무당버섯속 등의 독버섯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개나리광대버섯과 독흰갈대버섯은 식용버섯과 함께 발생해 혼동하기 쉽다. 섭취하면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간독성으로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노형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기상 여건에 따라 버섯 발생 시기와 장소가 달라질 수 있어 과거 경험이나 생성형 인공지능 안내만으로 식용 여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성묘와 벌초 길에는 야생버섯을 채취하거나 먹지 말고 안전성이 확인된 재배 버섯만 식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벼 생산량 높이는 핵심 미생물 찾았다
2026.09.08
농촌진흥청이 벼 생산량과 밀접하게 연관된 토양 속 핵심 미생물군을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벼 생산량이 높은 논에서는 질소 순환 등에 관여하는 특정 미생물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전국 논 토양을 대상으로 미생물 군집을 분석한 결과, 벼 생산량과 연관된 핵심 미생물인 지오모빌리박터(Geomobilibacter)와 콘텐도박터(Contendobacter)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토양 1g에는 수천~수만 종의 미생물이 살고 있지만 현재 실험실에서 배양할 수 있는 미생물은 전체의 약 5%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배양이 어려워 구체적인 기능과 역할을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연구진은 전국 논 토양 60곳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유전체 기반 기술을 활용해 배양되지 않는 미생물까지 포함한 미생물 군집 특성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벼 생산량이 높은 토양에서는 지오모빌리박터가 생산량이 낮은 토양보다 상대적으로 풍부했다. 콘텐도박터는 벼 생산량과 직접 연결된 미생물 연결망에서 핵심 구성원으로 확인됐다.기존 연구에서 지오모빌리박터는 철 환원과 질소 순환에 관여하고 작물의 질소 고정을 촉진하는 미생물로 알려져 있다. 콘텐도박터 역시 질소 순환 관련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두 미생물이 벼 생육과 생산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 핵심 미생물이라는 점을 유전체 수준에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토양 미생물의 기능을 정밀하게 규명하고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토양 건강을 평가하는 지표와 친환경 미생물제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pplied Soil Ecology’에 게재됐다.한상현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장은 “이번에 확인된 핵심 미생물을 실제 분리·배양해 미생물제로 개발한다면 친환경적으로 벼 생산성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농업기술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작물에 적용할 차세대 농업 미생물 개발에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농축산물 최대 20% 할인…2만원 혜택
2026.09.08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 포도 등 국내산 농축산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기획전이 열린다. 9월에는 할인 지원 한도가 최대 2만원으로 확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농부가바로팜 가을 신선 먹거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농부가바로팜’은 약 340개 농가가 참여하는 ‘2026년 농산물 온라인 마케터 육성 지원사업’의 하나다.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디지털 판로를 직접 개척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온라인 기획전 참여 등을 지원한다.이번 기획전은 네이버, 지마켓, 롯데온, 오아시스, 온누리마켓, 농가살리기 등 6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소비자는 각 플랫폼 기획전에서 참여 상품과 할인 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9월에는 추석 수요와 출하 시기를 고려해 사과·배·포도·밤 등 주요 성수품과 고구마·단호박 등 제철 농산물을 판매한다. 곶감 선물세트를 비롯해 한과, 모시송편, 나물 반찬, 된장, 들기름 등 다양한 먹거리도 선보인다.소비자는 국내산 농축산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특히 9월 한 달간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존 1만원이던 할인 지원 한도를 추석 성수기에 맞춰 두 배로 늘렸다.참여 농가는 상품 판매부터 발송까지 직접 담당한다. 도매시장이나 소매점 등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바로 판매·배송하는 온라인 직거래 방식이다.청년농 제품을 모은 ‘청년이바로팜’ 기획전도 오는 14일부터 네이버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판매 역량을 갖춘 청년농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선보여 신규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기운도 aT 유통이사는 “추석 성수기와 농가의 본격적인 수확기가 맞물리는 시기에 농가는 농산물을 신선하게 판매·홍보하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가의 판로 확대와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온라인경매 첫 시행…40마리 원격 거래
2026.09.08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돼지고기 원격지 온라인경매를 처음 시행했다. 돼지 실물을 도매시장으로 옮기지 않고 영상과 등급판정 정보만으로 거래하는 방식으로, 축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됐다.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4일 경북 영천 삼세 도축장과 경남 창녕축산물공판장 간 돼지 원격지 온라인경매를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축산물 온라인경매는 실물 대신 출하 도축장에서 촬영한 영상과 품질 데이터를 이용해 원격 도매시장에 상장하고 경매하는 방식이다.그동안 국내 축산물은 농가에서 경매 기능이 있는 도매시장까지 가축을 직접 이동시킨 뒤 도축·경매하는 방식으로 거래됐다. 원격지 온라인경매가 확대되면 불필요한 물류 이동을 줄여 운송비를 절감하고 차량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축 스트레스와 육질 저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경매에서는 삼세 도축장에서 도축하고 촬영한 돼지를 온라인경매 사이트를 통해 창녕축산물공판장에 상장했다. 중도매인들은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돼지 영상과 등급판정 정보를 확인한 뒤 원격으로 응찰했다.장소 제약 없이 영상과 품질 정보만으로 축산물을 거래하는 유통 모델을 실제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이번 거래는 돼지 40마리 규모로 진행됐다.축산물품질평가원은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온라인경매 상장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 부분육 온라인경매 등 새로운 거래 모델도 발굴해 축산물 거래 방식을 다변화한다.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이번 돼지 원격지 온라인경매는 축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물류 부담을 덜고 유통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 축산물품질평가원
국산 메밀 신품종 3종, 평창효석문화제서 첫선
2026.09.08
농촌진흥청이 평창효석문화제에서 ‘황금미소’, ‘햇살미소’, ‘고운미소’ 등 국산 메밀 신품종 3종을 선보인다. 평창군과 함께 봉평재래종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한 현장 검증과 종자 보급체계 구축에도 나선다.농촌진흥청은 오는 13일까지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는 평창효석문화제에 국산 메밀 신품종 3종의 전시 재배지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평창효석문화제는 이효석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봉평장과 메밀꽃밭을 중심으로 지역의 자연과 먹거리, 문화를 함께 즐기는 문학 축제다.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가 선보이는 품종은 ‘황금미소’, ‘햇살미소’, ‘고운미소’다. 국산 메밀의 특성과 활용 가능성을 알리는 동시에 오랫동안 축제에 사용해 온 봉평재래종을 국내 육성 신품종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살핀다.2020년 개발된 ‘황금미소’는 국내 최초 기능성 쓴메밀 품종이다. 항산화 작용과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루틴 함량이 100g당 1586mg으로 일반메밀보다 약 51배 많다. 녹색 꽃을 피우며 메밀차와 음료, 선식, 국수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2022년 개발된 ‘햇살미소’는 10아르(a)당 수량이 127kg으로 기존 품종보다 25% 많다. 식물체가 쉽게 쓰러지지 않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며, 씨알이 크고 표면에 햇살을 연상시키는 빗살무늬가 있다. 메밀쌀과 메밀가루, 국수 등의 원료로 활용하기 적합하다.같은 해 개발된 ‘고운미소’는 종자 껍질이 고운 갈색을 띠고 흰가루병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씨알의 메밀쌀 비율이 79%로 높아 메밀쌀과 메밀묵, 메밀가루 등 가공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봉평에서 오랫동안 재배된 재래종 메밀은 최근 종자 퇴화와 수량 저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평창군과 봉평재래종 및 국내 육성 우수계통의 생육·수량성을 비교 평가해 지역 재배와 축제 경관에 적합한 신품종을 선발·육성할 계획이다.신품종의 농가 보급을 위한 종자 생산·보급체계 구축도 검토한다. 농촌진흥청이 기본 종자 생산과 증식을 담당하고 평창군이 보급종 생산 및 농가 공급을 맡는 방식이다.조광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이번 전시 재배지는 축제 방문객에게 국산 메밀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재래종을 국내 육성 품종으로 전환하기 위한 현장 검증의 장”이라며 “평창군과 협력해 국산 메밀 품종이 봉평 농가와 축제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