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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귀촌 희망자, 충남 어촌서 현장 체험
2026.11.04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가 충남귀어귀촌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2026년 제4차 귀어 탐색 과정(충남편)’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어업 이론교육부터 현장 실습까지 경험하며 귀어·귀촌에 필요한 정보를 익혔다.귀어귀촌종합센터는 지난 1일 올해 마지막 귀어 탐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귀어 탐색 과정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과 일반 국민에게 정책 안내와 어업 이론교육, 현장 체험을 제공하는 주말 집중형 프로그램이다.올해는 기존 ‘직장인 주말 귀어 탐색 과정’의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평일 교육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뿐 아니라 귀어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2주간 주말을 활용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개편했다.이번 4차 교육 첫 주에는 서울역 인근 강의장에서 귀어·귀촌 지원 정책과 업종별 어업 성공 사례 등을 중심으로 이론 수업을 진행했다.둘째 주에는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 일원에서 1박 2일간 현장 교육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맨손어업 실습과 양식장 견학, 감태 가공시설 방문 및 체험 등을 통해 실제 어촌 생활과 어업 환경을 살펴봤다.올해 귀어 탐색 과정은 지난 5월 강원권을 시작으로 7월 인천, 8~9월 경남, 10~11월 충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진행됐다.귀어귀촌종합센터는 각 지역 귀어귀촌지원센터와 협력해 동해·서해·남해의 서로 다른 어업 환경과 지역별 특화 정책을 소개하며 예비 귀어인들의 이해를 높였다.
제주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개소…정착까지 지원
2026.11.04
제주에 귀농·귀촌 준비부터 정착 이후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 창구가 문을 열었다. 분산돼 있던 지원 기능을 통합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는다.제주도는 지난달 31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그동안 제주지역 귀농·귀촌 지원 업무는 두 행정시와 농업기술원 등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었으며, 지원도 초기 정착 단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최근 귀농·귀촌 인구 유입이 줄고 정착에 어려움을 겪어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가 늘면서 준비 단계부터 정착 이후까지 지원하는 종합 창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새롭게 문을 연 제주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는 귀농·귀촌 희망자와 정착 주민을 대상으로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귀농·귀촌 희망자에게는 정책 안내와 상담, 단계별 교육, 농업기술 지도, 실습농장 운영, 농촌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정착 이후에는 마을 융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의 갈등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귀농·귀촌 관련 조사와 연구, 홍보, 정책 발굴 업무도 수행한다.개소식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이춘협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고희권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장,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위성곤 지사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제주 농업·농촌의 기반을 지키는 일이 중요해졌다”며 “센터가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수산엑스포 개막…동원산업 수산물 선보여
2026.11.04
동원산업이 ‘2026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에 참가해 지역 어업인과의 상생 모델을 선보인다. 국내산 참다랑어 해체쇼와 수산물 시식 행사도 마련해 국산 수산물의 경쟁력을 알린다.동원산업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는 30개국 500여개 수산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동원산업은 이번 행사에서 ‘동원 해답(海答)’을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수산물 가공 기술과 콜드체인,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지역 어업인과 협력하는 사업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부스에서는 부산 고등어 필렛과 강원도 방어회 등 지역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한 수산 가공품을 전시한다. 동원산업은 부산과 강원도 등 동해안 지역의 파트너사를 발굴해 상품화와 유통,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개막일인 4일에는 국내산 참다랑어 해체쇼를 진행한다. 부산 인근 해역에서 어획한 참다랑어를 현장에서 손질해 회로 선보일 예정이다.동원산업은 지난 3월 대형선망수협과 국내산 참다랑어 유통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선망수협의 지원을 받아 활고등어회 시식 행사도 운영한다.이 밖에도 국내산 참다랑어와 연어를 활용한 포케, 고등어 솥밥, 방어회 등 다양한 수산물 메뉴를 판매하고 시식 기회도 제공한다.동원산업 관계자는 “동원산업과 대한민국 어업인이 함께 찾은 해답이 K-수산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부산과 강원도를 넘어 남해안과 서해안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동원산업
여수·고흥·신안 해역에 인공어초 1115개 조성
2026.11.04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여수·고흥·신안 등 7개 해역에 인공어초 1115개를 설치한다.시는 총 88㏊ 규모의 해역에 어류용 72㏊, 패조류용 16㏊ 등 17개 인공어초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요 설치 지역은 여수 남면 연도 16㏊와 화정면 개도·사도 12㏊, 고흥 봉래 외초 16㏊, 신안 비금 신원 20㏊와 흑산 예리 24㏊ 등이다. 설치 사업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물고기 집’으로 불리는 인공어초는 바닷속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해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 공간을 제공하고 먹이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시설이다.한국수산자원공단 조사에 따르면 인공어초 설치 해역의 어획량은 미설치 해역보다 평균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1971년부터 현재까지 총 4만6686㏊ 해역에 약 31만개의 인공어초를 설치하며 연안 수산자원 조성 기반을 확대해 왔다.시설 확충과 함께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인공어초의 시설 상태와 서식생물, 어획량 등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폐어망 등 수중 폐기물을 수거해 해양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또한 수로측량을 통해 인공어초 설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향후 설치 예정지 선정과 사업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이영진 전남광주시 친환경수산과장은 “인공어초 설치는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를 통해 어초의 기능을 점검하고 수산자원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
한우 요리대회에 40팀 참가…대상은 누구?
2026.11.04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한 ‘2026 제9회 전국한우요리경연대회’가 고등부와 대학부 총 40팀이 참가한 가운데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한우 등심과 설도를 활용한 세계 각국의 퓨전요리를 선보이며 한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알렸다.한우자조금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제9회 전국한우요리경연대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한우자조금이 주최하고 한국조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조리 전공 학생들에게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창의적인 레시피를 발굴해 한우 소비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대회 주제는 ‘한우와 함께하는 글로벌 홈다이닝’으로, 세계 각국의 요리를 한우의 맛과 특색에 맞게 재해석해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참가자들은 2인 1팀으로 구성돼 1등급 한우 등심과 설도를 활용한 요리를 각각 1종씩 선보였다. 제한 시간 80분 동안 재료 손질부터 조리, 플레이팅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특히 한우 부위별 특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국가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접목한 메뉴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심사에는 조리 전문가 4명과 한우농가 특별심사위원 3명이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조리명장 제14호인 남대현 명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심사위원단은 위생 상태와 조리 과정의 전문성, 창의성, 맛과 구성, 예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한우 부위별 특성을 살린 조리법과 세계 각국 요리와의 조화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대학부 용인대학교 김강륜·홍순욱 학생과 고등부 덕암정보고등학교 허민슬·박정훈 학생에게 돌아갔다.이 밖에 최우수상 8팀, 우수상 14팀, 장려상 16팀이 선정됐으며 총 354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대학부 대상 수상자인 김강륜 학생은 “한우를 세계 각국의 요리와 접목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새롭게 발견했다”며 “앞으로도 한우의 맛과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고등부 대상 수상자인 박정훈 학생은 “팀원과 함께 준비한 요리로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재료의 매력을 알리는 훌륭한 셰프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경연 종료 후에는 세이프키친 부대표인 차민욱 셰프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차 셰프는 ‘한우 너비아니와 약고추장, 백김치 살사가 올라간 토스타다’를 선보이며 한식 재료와 멕시코 요리를 접목한 조리법을 소개했다.참가 학생들에게 한우의 풍미를 살리는 조리 기법과 다양한 식문화에 적용할 수 있는 요리 아이디어도 전달했다.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미래 조리 인재들이 한우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세계 각국의 요리와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선보인 창의적인 요리가 더 많은 나라의 식탁에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미래 조리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한우 레시피 발굴과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농식품부, 싱가포르와 스마트팜 협력 확대
2026.11.04
농림축산식품부가 아세안 국가들과 식량안보 및 스마트농업 협력을 강화하고,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K-스마트팜과 K-푸드의 해외 진출 확대에 나선다.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 10월 3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6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참석해 역내 식량안보 강화와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김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식량안보망 구축, 디지털 농업기술 확산, 회원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국은 2013년부터 운영된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APTERR)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비축 물량 78만톤 가운데 72%를 기여했으며, 올해도 5900톤의 쌀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데이터 기반 작물 생육 제어와 인공지능(AI) 병해충 예찰, 드론 방제, 농림 특화위성을 활용한 정밀농업 기술 등을 소개하며 아세안 회원국과 스마트농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회의를 계기로 싱가포르와의 스마트팜 협력도 구체화했다. 김 차관은 그레이스 푸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장관과 면담하고 한·싱가포르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해각서에는 양국 간 스마트팜 공동위원회 설치와 스마트농업 기술·정책·정보 교류, 관련 기업 및 기관 간 협력 촉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팜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김 차관은 싱가포르의 실내 수직농장 운영기업 그린파이토를 방문해 자동화와 AI 기반 정밀농업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엽채류 생산 현장을 살펴봤다. 현지 기업과 국내 스마트팜 기업 간 기술 교류 및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도 이어졌다. 김 차관은 싱가포르 현지 한식당과 농식품 수입·유통업체, 현지 법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우·한돈·전통주 등 한국 농식품의 소비 동향과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어 고급 식재료 유통매장인 컬리나를 방문해 현지 유통 현황을 살펴보고 한국 농식품의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김 차관은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역내 식량안보를 위한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식량 비축과 스마트 기술 보급 등 협력을 지속하고, 싱가포르 시장에서 우리 농산업과 K-푸드 수출이 확대되도록 기술 교류와 연구 협력,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겨울철 축사 붕괴·화재 주의…경기도 안전점검 강화
2026.11.04
경기도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인한 축사 붕괴, 급수시설 동파, 가축 질병, 화재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축산농가에 시설물 점검과 축종별 사양관리를 당부했다.경기도는 4일 노후 축사와 과거 재해 피해 이력이 있는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지붕과 기둥의 보강 상태, 급수시설 동파 방지 대책, 축사 내부 단열·보온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노후 축사는 폭설로 지붕에 눈이 쌓이면 구조물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해 붕괴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전에 시설물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취약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대설과 강풍에 대비해 여름철 폭염 방지용으로 설치한 차광막도 미리 제거하거나 정비하도록 권고했다. 차광막에 눈이 쌓이거나 강풍이 불면 지지대와 축사 구조물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축종별 겨울철 사양관리도 중요하다. 한우 농가는 추위에 취약한 송아지의 체온 유지에 신경 쓰고 충분한 사료와 물을 공급해야 한다. 젖소 농가는 적정 사육환경을 유지하면서 급수시설의 동파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돼지와 가금류 사육농가는 축사 내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보온시설과 환기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어린 가축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취약해 세심한 보온 관리가 필요하다.겨울철에는 축사 내부 환기에도 주의해야 한다. 보온을 위해 축사를 지나치게 밀폐하면 습도와 유해가스 농도가 높아져 가축의 호흡기 질환 등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따라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환기를 통해 습기와 유해가스를 배출하는 등 보온과 환기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노후 전선과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전열기구 주변의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 전기시설의 허용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이 늘면 전기설비에 부담이 커져 누전이나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축사 화재는 가축 폐사뿐 아니라 시설과 장비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전기안전 점검이 필요하다.다만 노후 축사를 운영하는 농가는 지붕과 기둥 보강, 단열시설 정비 등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소규모 축산농가는 시설 보수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사료 공급을 위한 대응체계도 중요하다.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겨울철에는 한파와 폭설로 인한 축사 붕괴, 동파, 가축 질병, 화재 등 복합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축전염병 보상금 최대 100%…방역제도 개편
2026.11.04
정부가 가축전염병 보상금 상한을 기존 80%에서 90%로 높이고, 시군구별 최초 신고 농가에는 최대 100%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한다. 가축처분과 이동제한은 질병별 위험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사전예방 중심의 방역체계를 강화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가축방역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대책은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을 보완한 것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3개 유형 동시 발생과 신종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전파경로 다양화 등 변화하는 방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농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정책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우선 농가의 조기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보상체계를 개선한다. 지난달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2027년 4월부터 보상금 상한을 최대 90%로 높이고, 시군구별 최초 신고 농가에는 최대 100%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방역 우수농가의 보상금 감액 경감률도 기존 10%에서 15%로 확대한다. 다만 구제역 백신접종 명령을 고의로 이행하지 않은 농가는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가축처분 범위도 위험도에 따라 조정한다. 구제역 최초 발생 농장이라도 백신접종 유형과 임상증상, 백신항체 양성률 등을 평가해 조건을 충족하면 부분 가축처분을 실시한다.ASF 발생농장에서 돼지를 공급받은 농장은 정밀검사와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라 가축처분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 이동제한과 일시이동중지도 발생지역과 축종, 위험도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적용한다.질병별 예방대책도 강화한다. 구제역은 소 이력관리시스템과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KAHIS)을 활용해 백신접종 누락 개체를 관리한다. 신종 SAT1형 구제역에 대비한 백신은 올해 안에 1000만 마리분, 내년까지 총 3200만 마리분을 비축할 계획이다.고병원성 AI는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출입 사람과 차량의 사전등록제를 도입한다. 상시백신 도입 여부는 백신검토위원회에서 검토한다.ASF는 야생멧돼지와 불법 축산물 유통, 혈장단백 사료 등 주요 전파 위험요인을 집중 관리한다. 럼피스킨은 위험농가 대상 백신접종과 전문업체를 통한 긴급방제를 추진한다.국산 백신 개발도 확대한다. 2027년까지 구제역 플랫폼 백신 상용화와 고병원성 AI 백신·진단법 개발을 추진하고, ASF 백신은 2030년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농장 방역관리는 정부 주도 점검에서 농가 자율점검 중심으로 전환한다. 농가가 점검표에 따라 방역상태를 확인하면 정부는 미점검 농가와 고위험 농가 등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다.2027년부터는 산란계 농장과 종돈장, 대규모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질병관리 우수농장 인증제를 도입한다. 인증농장에는 방역물품 지원과 보상금 감액 경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취약농가에는 방역 컨설팅을 지원한다.소독과 출입통제, 질병 탐지 등 농장 방역 핵심 분야에는 스마트 기술과 인공지능 전환(AX)을 도입한다. 농장과 통제초소, 거점소독시설의 데이터를 KAHIS와 연계해 방역 위험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연간 약 6200억원의 농가 손실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바이러스성설사병, 돼지유행성설사병 등 5대 경제성 가축질병에 대해서도 실태조사와 맞춤형 백신 공급, 청정농장 인증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가축방역관 부족 문제는 민간수의사와의 협업으로 대응한다. 가축방역관이 진단과 예찰, 신종전염병 대응 등 전문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직급·수당 개선과 공중방역수의사 복무기간 단축도 관계부처와 협의한다.장기적으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사후대응에서 사전예방과 위험관리 중심으로 개편한다. 현행 1·2·3종 분류를 긴급관리·중점관리·상시관리 등 위험도 중심으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한다.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관계기관과 농가의 사전예방 역량을 높이고 변화하는 방역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축산농가의 경제적 안정과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철 배추·무 풍작…김장재료 최대 50% 할인
2026.11.04
올해 가을배추와 무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640억원을 투입하고 농수산물 할인과 소비 촉진에 나선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 부담 완화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2026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합동 발표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가정에서 김치를 직접 담근다는 비율은 58.6%로 지난해 64.2%보다 5.6%포인트 감소했다. 4인 가구 기준 김장 규모는 평균 23.4포기로 지난해 23.5포기와 비슷한 수준이다.이에 따라 올해 김장배추 수요는 지난해 64만2000톤보다 9.1% 감소한 58만3000톤으로 추정된다.반면 올해 김장용 가을배추와 무는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18.5%, 11.1% 증가할 전망이다. 마늘과 새우젓 등 일부 양념류는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김장철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11월 9일부터 12월 6일까지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우선 배추 4만6500톤과 무 9000톤을 사전 확보해 일시적인 공급 부족에 대응한다. 정부 비축 고추 500톤, 마늘 515톤, 양파 1500톤도 가공·유통업체에 선제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배추와 무, 대파, 쪽파, 생강 등 주요 김장채소는 재배기술 지도와 병해충 방제, 생육 촉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을 유도한다.김장재료 할인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0억원을 투입한다. 농산물 할인에 440억원을 배정해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등에서 김장재료와 수육용 돼지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할인 기간은 10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다.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할상품권도 200억원 규모로 발행해 20% 할인 판매한다. 최근 가격이 하락한 오이, 애호박, 토마토, 파프리카, 샤인머스켓 등도 할인 대상에 포함한다.수산물은 10월 2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을 통해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 김장재료와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한다. 관련 예산은 200억원이다.김장 소비 확대를 위한 행사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과 협력해 전국적인 김치 담그기 행사와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활용한 김장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김치 단체 구매를 장려하고, 가족과 이웃에게 김치를 선물하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 나눔 활동도 확대할 예정이다.아울러 김장비용과 주요 재료의 가격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김장재료 원산지 표시 단속과 잔류농약 특별 조사도 강화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는 김장채소 공급이 충분한 반면 가격 하락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한 포기 더 담고 나누기에 동참해 농가와 이웃을 돕는 김장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 김장재료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해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국산 국화 신품종 공개…병에 강하고 재배 쉬워
2026.11.04
농촌진흥청이 병에 강하고 재배가 쉬운 국산 국화 신품종을 선보인다. 다양한 꽃 색과 모양에 재배 효율까지 높인 품종을 통해 국산 국화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4일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화 육종 온실에서 ‘국산 국화 신품종·육성 계통 평가회’를 개최한다.이번 평가회에서는 상품성과 재배 특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형 국화 유망 계통 10여 종과 국내 육성 우수 품종 5종을 공개한다. 스프레이형 국화는 줄기 하나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는 형태다.국화 재배 농가와 종묘업체, 화훼 경매사, 소비자,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평가단은 꽃 색과 모양, 균형, 균일성 등을 살펴보고 종합적인 선호도를 평가한다.주요 유망 계통인 ‘원교B1-217’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분홍색 꽃과 빠른 생육이 특징이다. ‘원교B1-218’은 연분홍색 꽃으로 개화가 빨라 조기 수확에 유리하다.‘원교B1-220’은 독특한 주황색 꽃과 풍성한 겹꽃이 특징으로 흰녹병에 강하다. ‘원교B1-221’은 작은 흰색 꽃이 풍성하게 피며 개화 시기도 빠르다.국산 국화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 품종도 전시한다. 올해 ‘대한민국 우수품종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백강’은 국내 최초의 흰녹병 저항성 흰색 대형 국화다.‘백강’은 병에 강해 농약 사용량과 방제 노동력을 약 30% 줄일 수 있다. 기존 품종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어 난방비 역시 약 20% 절감할 수 있다.‘프레시쿨’은 연녹색 꽃잎이 특징으로 흰녹병에 강하고, 여름철 고온에서도 선명한 꽃 색을 유지한다. 지난해 개발한 ‘연담’은 흰색 꽃잎과 녹색 중심부가 조화를 이루는 아네모네형 국화로, 독특한 꽃 모양과 흰녹병 저항성을 갖췄다.국산 국화 보급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색상과 우수한 재배 특성을 갖춘 품종이 개발되면서 국산 국화 보급률은 2010년 15.0%에서 2025년 34.4%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유은하 화훼기초기반과장은 “이번 평가회는 국산 국화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을 함께 찾아가는 자리”라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재배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국화 품종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