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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살리기본부, 도시형 스마트 전원 귀농마을 조성 협약 체결
2025.11.21
농어촌살리기범국민운동본부(대표 김강원), 주식회사 단강(CEO 류강식), 씨에스프롭텍(대표 최은하) 세 기관이 20일 도시형 스마트 전원 귀농마을 조성을 위한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시 인프라와 농촌 수익이 결합된 자립형 주거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를 둔다.세 기관이 조성하는 도시형 전원 귀농마을은 도시의 교통, 의료, 교육, 문화, 복지 시설을 활용하며, 농산업을 주된 수입원으로 삼는 귀농인을 위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는 도·농 복합 단지다.주거 시설에는 스마트 냉난방 시스템 및 보안·방범 기능이 강화된 IoT 기술이 전반에 적용된다. 또한 원격 검진을 위한 온라인 의료망이 구축되어 입주민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확보되었다.이와 관련하여 씨에스프롭텍 최은하 대표는 “첨단 스마트 기술 적용을 통해 도시 공동주택의 장점과 개인 전원주택의 장점을 융합한, 친환경적이며 인간 중심의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단지의 핵심은 단지 내 도입될 농어촌살리기범국민운동본부가 제공하는 수익 보장형 농산업 지원 시스템이다.주식회사 단강의 류강식 CEO는 수익 보장 방안을 설명했다. 류 CEO는 “원주와 천안 스마트 전원마을에 기존 귀농 단지와 동일한 스마트 팜 수익 보장제도가 적용된다”며, “입주민은 미래금융그룹(회장 송두경) 등 금융권을 통해 최대 10년간 매월 일정 수준의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농어촌본부 김강원 대표는 "친자연적인 주거 환경, 기능적 주택, 그리고 재정적 지원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자립형 주거 단지가 될 것"이라며, "귀농인뿐만 아니라 은퇴자, 도시민, 농업인 등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명의 마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도시와 농촌의 강점을 융합하고 미래 기술을 활용하여,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주거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읍시, 로컬푸드 납품 농가 수수료 부담 낮춘다
2025.11.21
정읍시가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지역 농가들의 유통 부담을 덜기 위해 수수료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다.치솟는 경영비로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시의 이번 조치는 로컬푸드 기반을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는 지역 농정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는 평가다.정읍 관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판매액의 12~15%를 수수료로 책정하고 있다.시는 이 가운데 3%포인트를 직접 지원하고 농협이 추가로 1%포인트를 부담함에 따라 농가가 실제로 부담하는 수수료율은 8~11% 수준까지 낮아지게 된다.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체감할 수 있는 경영비 절감 효과다.지원 방식은 반기별 신청·지급 체계로 운영된다. 농가당 최소 1000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영세 소농부터 전문 출하농가까지 폭넓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조다.실제 성과도 나타났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정읍농협·정읍원예농협·정읍산림조합 로컬푸드 직매장에 농산물을 공급한 462개 농가에 총 1억 775만 원의 수수료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는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 보전에 적잖은 힘이 됐다는 평가가 현장에서 나온다.시는 이번 수수료 절감 효과가 단순한 비용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재투자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로컬푸드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정읍시 농수산유통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컬푸드에 참여하는 농가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펼치겠다”며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해 계약재배 기반을 넓히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대파 육묘 혁신으로 농가 소득 쑥쑥
2025.11.21
청주시가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에 적용한 '대파 육묘 생력화 재배 기술' 시범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11월 본격적인 대파 출하 시기를 맞은 오송 바이오 대파 작목반(대표 김상운)이 시범사업을 통해 고품질 대파를 대형 유통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높은 소득을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이 사업은 공동 육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동화 장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육묘 작업 부담을 대폭 낮춰 농가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해결했다.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30ha 규모 재배지에 자동 파종기, 전엽기, 전용 포트 등 생력화 장비를 지원했다. 해당 장비를 활용해 작목반은 2024년 2만 4000장, 2025년 3만 4000장의 대파 모종을 공동 생산했다. 이를 통해 생산비는 41% 절감, 파종 시간은 70%를 단축했다.특히 자동 파종기는 시간당 500장, 하루 최대 4000장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파종·운송·포트 깔기까지 포함된 일원화 서비스를 통해 모종 품질도 균일하게 유지되며 농가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생산 효율화는 곧바로 안정적 판로 확보로 이어졌다. 작목반은 공동 출하 체계를 기반으로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재배 및 정기 납품을 진행하며, 하우스 1동당 기존 300만원대 소득에서 지난해에는 평균 400만~450만원의 높은 소득을 기록했다.또한 종자·비료·농약 등 영농 자재 공동구매와 공동선별·공동출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가격 변동 위험도 최소화하고 있다. 현재 오송 지역의 대파 재배면적은 약 50ha(800동) 규모로 수박과의 2모작 체계로 운영 중이다.김상운 작목반 대표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시범 사업 지원으로 자동화 장비를 도입해 생산비가 줄고 소득이 늘어 참여 농가 모두가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목반을 더 내실화해 '청주 대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은 개별 농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작목반 단위의 협력과 신기술 도입으로 극복한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현장 요구에 맞춘 맞춤형 기술 보급을 확대해 청주시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 증가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농업박물관, 한국인 식탁 변화 학술대회
2025.11.21
국립농업박물관은 28일 오후 2시 박물관 대회의실에서 '보리, 밀, 옥수수: 한국인의 식탁은 어떻게 변화하였는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지난 100여 년 동안 한국인이 어떤 곡물을 먹고 살아왔는지 그 변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짚어본다. '혼·분식 장려', '식량 증산정책' 등 현대 한국 식문화의 뿌리를 만든 주요 전환점들을 농정사·식문화사·육종학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한다.1부에서는 식량 증산과 농업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한국인은 1945년 해방 이후 어떤 탄수화물을 먹고 살았나?'를, 정태욱 국립식량과학원 연구관이 '대한민국 옥수수 품종개발사와 현안'을 발표한다.2부는 생활문화사적 측면에서 조명한다. 이민재 국립목포대 교수가 '투박하지만 일상에는 없으면 안 되었던 탄수화물, 보리와 옥수수의 과거'를, 박선미 국립경북대 교수가 '통일벼 보급과 농촌의 식생활 변화'를 발표한다.종합토론은 황보명 국립농업박물관 학예본부장이 좌장을 맡는다. 김태호 전북대 교수, 이석기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송영애 전주문화재단 전통문화팀장, 이태호 이천시청 학예연구사를 포함한 발표자 전원이 곡물이 바꾼 한국 식문화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곡물이 어떻게 우리 시대의 식탁과 문화를 바꾸어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농업과 전시에 대한 전문성과 흥미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세대단축 육종기술 활용 빨리 자라는 밀 ‘이룸’ 개발
2025.11.21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내 최초로 ‘세대단축 육종기술(스피드 브리딩)’을 활용, 남부 지역에 특화된 제빵용 밀 품종 ‘이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세대단축 육종 기술’은 작물의 생육 온도와 일장(낮의 길이) 등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생육기간을 단축함으로써 품종 개발 기간을 크게 줄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씨 뿌린 뒤 약 55~60일 만에 이삭이 나오고 88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 밀을 1년에 4번 재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품종 개발 재료(계통) 육성 기간이 8년에서 2년, 신품종 개발 기간이 13년에서 7년으로 단축된다. 차세대 작물 육종 핵심기술로 주목받으며 지난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이룸’은 1월 최저 평균 기온이 영하 6도 이상인 경남을 비롯 전남·경북·제주 지역에서 재배하기에 알맞다. 이들 지역의 출수기는 4월 11일, 성숙기는 5월 29일로 ‘금강’과 비슷해 벼·콩과의 이모작 적응성이 높다. 10아르(a)당 수량은 432kg으로 ‘금강’보다 약 15% 많으며, 쓰러짐에도 강하다.또한 글루텐 단백질 유전자 질적 조성 점수가 10점 만점으로, 글루텐 형성과 빵 부품성도 우수하다.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기존 제빵용 밀 품종 ‘백강’보다 각각 0.5%포인트, 0.6%포인트 높고 빵 부피가 4~1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농가에서 재배한 ‘이룸’의 품질특성을 확인한 결과, 기존 국산 밀가루보다 단백질 함량이 1.0~2.3%포인트 높아 제빵용으로 적합했다. 전국 8개 제과·제빵업체에서 실시한 가공평가에서도 기존 국산 밀가루보다 글루텐 형성이 우수해 작업성과 부품성 등 제빵 적성이 뛰어났다. 올해 5월 열린 현장 연시회에서는 농업인, 제분·가공업체,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 등 연구자·생산자·소비자가 ‘이룸’의 생육을 관찰하고 ‘이룸’으로 만든 빵의 우수한 제빵 특성을 확인했다.농진청은 2026년 농가 현장실증연구를 거쳐 이르면 2028년부터 조기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부터는 밀 밸리화 사업 단지와 연계해 경남 2개 지역에서 현장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생산된 종자의 제분·가공적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연차 간·지역별 품질 안정성을 평가할 예정이다.농진청 관계자는 “‘이룸’은 세대단축 육종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첫 밀 품종으로 시험 단계를 넘어 산업화 가능성도 입증됐다”며 “남부 지역에 적합하면서도 제빵 적성이 뛰어난 ‘이룸’이 국산 밀 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진청 ‘AI 이삭이’ 농업기술정보 서비스로 확대 나서
2025.11.21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이 대국민 인공지능(AI) 비서 ‘AI 이삭이’를 ‘올타임(All-time) 농업기술정보 서비스’로 확대한다. 1년 농사 계획부터 오늘의 농작업 결정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다. AI 이삭이는 올해 시범 운영을 시작해 내년 1000농가로 보급을 확대한다.농진청은 19일 ‘농업과학기술 AI 융합 전략'을 내놓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상기후, 고령화, 농촌소멸 등 농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농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다.농진청은 ▲AI 융합 농업과학기술 현안 해결 ▲기술주도 성장을 위한 AI 생태계 조성 ▲AI 시대 농촌진흥사업 전 과정 가속화라는 3대 혁신 전략과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가 수입을 20% 향상하고 농작업 위험을 20% 낮추며 기술 개발·보급 기간을 30% 줄인다.우선 농민 누구나 쉽게 쓰는 진단·예측 기반 영농해법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것이 AI 이삭이의 강화다. 농가소득 자료를 학습한 생성형 AI가 경영 상태를 분석 후 맞춤형 해법을 제공해 농가 경영비를 5% 절감하도록 지원한다. 차세대 온실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온실’도 2026년부터 사용한다. 아라온실은 시설원예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적환경 설정모델을 탑재했다.스마트폰을 활용한 AI 병해충 진단 해법을 고도화해 2029년 82개 작물, 744종 병해충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해충 이동 경로까지 예측해 적기 방제를 돕는다.농민 안전관리를 위해선 소방청과 협력해 농기계 사고 발생 시 119 자동 연계시스템을 2029년까지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신체·정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치유농업 AI 해법을 제공해 치유농업 서비스 이용자를 2030년까지 120만명으로 확대한다.바이오·푸드테크 신소재로 수출형 미래산업도 육성한다. ‘한국디지털육종플랫폼’을 구축해 2027년까지 59개 품목의 표준화된 육종 정보를 민간에 전면 개방한다. AI 예측 모델과 세대 단축 육종기술(스피드 브리딩)을 활용해 품종 개발 기간을 13년에서 7년으로 단축한다. 아울러 AI 기반 스마트 농기계와 통합 관제시스템을 2029년 개발한다.이승돈 농진청장은 “농업과학기술과 AI의 융합을 통해 농민·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농업의 대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병에 강한' 고추 유전자원 발굴…탄저병 등 저항성
2025.11.21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은 탄저병, 세균성반점병 등 다양한 병해 저항성을 지닌 고추 유전자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채소 작물인 고추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늘어난 병충해로 생산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보통 병에 강한 육종 소재를 찾기 위해서는 생물접종 방법을 쓰지만, 많은 자원에 적용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다.이에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진은 내병성 자원의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고추에서 발생하는 주요 병 연관 14개 분자 표지(마커)를 이용해 유전형을 분석했다.연구진은 전 세계 112개 국가에서 수집한 고추속 7천여 자원을 분석한 결과 탄저병 등 9개 병에 저항성을 가지는 23자원을 선발했다.이와 함께 고추 탄저병을 접종한 후 데옥시리보핵산(DNA) 유전형을 분석해 저항성 자원을 선발하고, 탄저병에 강한 품종인 '시넨탄저'를 식물특허로 출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2개(Plants·IF 4.0, BMC Plant Biology·IF 5.2)에 게재됐다.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발굴한 복합 병저항성 23자원과 역병저항성 5자원 정보를 씨앗은행(genebank.rda.go.kr)에 공개하고 분양을 시작했다.안병옥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연구로 고추 병저항성 품종 개발에 꼭 필요한 유전자원을 발굴했다"며 "앞으로 벼, 밀, 콩 등 20개 주요 작물의 병저항성, 재해저항성 등 유전형을 분석하는 연구를 확대해 우수 자원 발굴과 소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지 규제 풀고 AI 방역까지…농식품부, 적극행정 성과 속도
2025.11.21
농지 규제 풀고 AI 방역까지…농식품부, 적극행정 성과 속도 ⓒ농식품부정부가 농업진흥지역 규제 완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방역, 농업인 대출기한 자동연기까지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성과를 대거 발굴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4~10월 추진된 100건의 적극행정 과제 가운데 민간전문가 평가와 2072명이 참여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16개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사례는 우수 8건, 장려 8건으로, 부서·소속기관 전반의 규제개선과 민생안정 노력이 폭넓게 반영됐다.농업진흥지역 규제 완화는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농지 내 근로자 숙소·폭염쉼터 설치를 허용하고, 농수산물 가공시설(1.5㏊→3㏊)과 관광농원(2㏊→3㏊)의 면적 제한을 완화했다. 농업진흥지역 해제 권한도 지방정부로 넘겨 활용도를 높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분석에 따르면 약 23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조류인플루엔자 방역도 ‘AI 전환’이 중심에 섰다. 농식품부는 10년간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고위험 지역을 선제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와 내년 기준 약 500억 원의 방역비 절감이 예상된다.농업인 정책자금 대출기한 자동연기 제도 역시 현장 만족도가 높다. 농업인이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만으로 기한을 연장할 수 있게 개선된 이후 연간 10만 건 이상(약 4600억 원 규모)이 자동 처리되고, 대출 소요 시간도 기존 4시간에서 3분으로 98.8% 줄었다.이 밖에도 △정부양곡 5만5000톤 대여 방식 도입 △구제역 청정지역(제주) 인증 △반려동물 SFTS 신속진단키트 개발 △농식품 부산물 사료자원화 △브라질산 닭고기 공급난 선제 해결 등 다양한 민생·규제혁신 사례가 포함됐다.농식품부는 우수사례 담당자에게 성과급 최고등급과 포상금을 지급하고, 공공기관 우수사례에도 별도 포상을 제공한다. 전체 사례는 부·처·산하기관과 공유해 정책 확산을 유도한다.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농업·농촌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지속 개선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