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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남수단 한빛농장서 농업기술 전수
2026.11.02
농촌진흥청이 아프리카 남수단에 주둔 중인 한빛부대를 찾아 현지 농업환경에 맞는 작물 재배와 양계 기술을 전수했다.농촌진흥청은 소속 연구기관 농업 전문가 3명이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 21진을 방문해 농업·양계 분야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유엔 평화유지활동을 수행 중인 한빛부대와 농촌진흥청이 협력해 추진해 온 농업기술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방문단은 남수단 종글레이주 보르에 위치한 한빛농장에서 벼와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생육 상태와 재배 환경을 확인했다. 파종·정식 시기부터 관개·배수, 토양과 수분관리, 병해충 발생 여부, 수확시기 판단까지 농장 운영 전반에 대한 기술 자문도 제공했다.한빛농장 근무자들은 높은 기온과 뚜렷한 우·건기 변화, 불규칙한 강수량, 병해충 발생, 농자재 확보의 어려움 등을 설명했다. 방문단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축적한 농업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양계 분야에서는 케냐산 산란계 종란 100여 개를 기증하고 닭의 성장 단계별 사료·급수 관리, 계사 위생과 환기, 질병 예방 등 사육 기술을 전달했다.한빛직업학교 농업 교실 교육생들에게는 작물별 재배 관리와 종자 선택, 토양·수분관리, 병해충 대응 등 기초 농업기술을 교육했다.이정대 한빛부대장(육군 대령)은 "한빛농장 운영을 재점검하고 장병과 교육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농촌진흥청의 전문 기술과 한빛부대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돕겠다"고 밝혔다.이경희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은 "한빛농장에서 확인한 재배·사육 여건과 근무자들의 경험은 남수단에 적합한 농업기술을 찾는 데 중요한 자료"라며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농업기술을 발전시키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딸기 잿빛곰팡이병 주의…가을철 습도 관리 중요
2026.11.02
가을철 강수량 증가로 시설 딸기 재배 농가의 잿빛곰팡이병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온실 내 습도 관리와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올가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에 대비해 시설 딸기 재배 농가에 온실 내부 습도와 결로 관리, 잿빛곰팡이병 예방을 당부했다고 2일 밝혔다.비가 자주 내리면 온실 내부 습도가 높아지고 식물체와 시설 표면에 맺힌 물방울이 쉽게 마르지 않아 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진다.잿빛곰팡이병은 서늘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딸기 잎과 꽃, 꽃받침, 열매 등에 피해를 준다. 꽃받침에는 붉은 반점이 나타난 뒤 갈색으로 변하며 썩을 수 있고, 열매는 물러지거나 부패한다.특히 감염된 열매는 수확 후 저장 과정에서도 곰팡이 포자가 퍼져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예방을 위해서는 온실 내부에 물기가 오래 남아 있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잎과 꽃, 열매뿐 아니라 온실 비닐 안쪽에 맺힌 물방울도 확인하고, 습도가 높을 때는 아침 시간대에 환기하거나 순환 팬을 가동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관수 관리도 중요하다. 물은 잎과 열매에 직접 닿지 않도록 뿌리 주변에 공급하는 점적관수 방식을 활용하고, 딸기 생육 상태와 배지 수분, 일조량, 날씨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해야 한다.점적 호스의 누수 여부와 배수·배액 상태도 점검해 온실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병든 잎과 꽃,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감염된 잔재물을 온실 바닥이나 통로에 방치하면 병이 다시 퍼질 수 있어 봉투나 수거 용기에 담아 시설 밖으로 치우는 것이 좋다.이세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장은 "11월 강수량이 많을 가능성에 대비해 시설 안의 습도와 이슬 맺힘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병든 꽃과 열매는 초기에 제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