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이천쌀문화축제서 고기능성 쌈배추 공개…내년 농가 보급
2026.10.27
배추와 청경채를 교배해 개발한 고기능성 신품종 쌈배추가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소개됐다. 기능성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이 품종은 2027년부터 민간 보급이 추진된다.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경기 이천시 복하천 수변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이천쌀문화축제'에서 국립농업과학원, 아시아종묘와 함께 신품종 쌈배추 시식·평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신품종을 개발한 국립농업과학원 김정선 연구관과 기술이전 업체인 아시아종묘 이천육종연구소 임찬주 이사 등이 참여했다. 방문객들은 쌈배추의 특징과 기능성을 설명받고 직접 맛을 평가했다.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쌈배추는 배추와 청경채를 교배해 육성한 품종이다. 글루코시놀레이트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며, 세포와 동물실험에서 항암 및 혈행 개선과 관련된 생리활성이 확인됐다.관련 연구를 통해 특허 출원·등록 6건과 다수의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등 성과도 확보했다. 다만 인체에서의 항암 효과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해당 품종은 아시아종묘에 기술이전이 완료됐으며, 2027년부터 민간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김정선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연구개발 성과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능성 신품종의 실용화와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찬주 아시아종묘 이사는 "소비자들에게 기능성 쌈배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종자 생산과 원활한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자체와 국가 연구기관, 민간 종자기업이 협력해 신품종 개발부터 기술이전, 소비자 평가까지 연계한 사례로, 향후 농가 소득과 신품종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제공=이천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 퇴비 수분 5분 만에 측정…신형 감지기 개발
2026.10.27
가축분 퇴비의 수분 함량을 현장에서 약 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 측정 방식보다 시간을 크게 줄여 퇴비 부숙도 판정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27일 강원 횡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축분 퇴비 수분 감지기 현장평가회'를 열고 개발 기술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가축분 퇴비는 2020년 3월부터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됐다. 퇴비의 수분 함량은 부숙도 판정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다. 수분이 부족하면 미생물 활동이 줄어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달라질 수 있다.기존 수분 측정에는 상압가열 건조법과 할로겐 수분 측정기가 사용됐다. 그러나 각각 24시간과 30분 이상이 소요돼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하기 어려웠다.이에 농진청은 퇴비 시료를 일정한 조건으로 압축한 뒤 탐침을 넣어 수분 함량을 측정하는 전기저항식 감지기를 개발했다. 시료 준비부터 측정까지 약 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현장 실증 결과, 개발 감지기와 할로겐 수분 측정기의 측정값 차이는 0.4~3.0% 범위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소·돼지·닭 분뇨로 만든 퇴비의 특성을 반영해 성능을 개선하고 안성·횡성·원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이번 평가회에서는 감지기 작동 원리와 측정 방법을 소개하고 실제 퇴비를 활용한 시연을 진행한다. 참석자들은 장비를 직접 사용하며 측정 편의성과 현장 활용성을 점검한다.농진청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부숙도 판정 방법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수분이 부족한 퇴비를 사전에 선별해 부숙도 판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보조 기술로 활용할 방침이다.곽기웅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퇴비 수분 상태는 부숙도 판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라며 "감지기의 편의성과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임종국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퇴비 수분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면 저수분 퇴비를 사전에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자생 화훼 산업화 추진…유망 품목 발굴
2026.10.27
농촌진흥청이 우리나라 자생 화훼의 산업화를 위한 유망 품목 발굴에 나선다. 재배 적합성과 시장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쟁력 있는 품목을 선정하고 생산·유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농진청은 27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관계 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망 자생 화훼 선정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는 지난 9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우리 풀꽃나무 사전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자생 화훼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고 보급과 재배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농식품부와 농진청, 산림청을 비롯해 학계와 종묘회사, 재배 농가 등이 참여해 자생 화훼의 정의와 선정 기준, 유망 품목 발굴, 유통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특히 내한성과 병 저항성, 대량 증식 가능성, 시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후보 품목을 선정할 계획이다.협의회에서는 국내 자생 화훼 연구 현황과 생태적 가치, 자원 현황, 고부가가치 상품화 전략 등이 발표된다. 이어 종합 토론을 통해 품목 육성 방향과 민간 기업·농가 협력체계, 효율적인 보급 방안 등을 검토한다.농진청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자생 화훼 재배 농가를 확보하고 생산량 통계와 유통 기반을 마련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유은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우리 자생 화훼의 경제적 가치를 살피고 재배 농가 확보와 생산량 통계 마련 등 유통 시장의 기본 요건을 갖춰가겠다"며 "우리 꽃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가을 꽃게 가격 92% 급등…전어·굴 오르고 고등어 하락
2026.10.27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이 어종별로 엇갈리고 있다. 서해 어획량 감소로 꽃게 가격은 1년 새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생산량이 늘어난 고등어는 하락세를 보였다.27일 수협노량진수산의 10월 3주차(12~17일)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수꽃게 평균 경락가는 1㎏당 2만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45% 상승했다. 전주 대비로도 27.5% 올랐다.꽃게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어획량 감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황해저층냉수 세력이 약해지면서 꽃게 어장이 서해 전역으로 분산돼 그물당 어획 효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올해 가을 서해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의 69~92% 수준인 1만2000~1만6000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어획량 감소는 소비자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월 금어기 해제 직후 이마트와 쿠팡 등이 100g당 689원대에 판매했던 가을 꽃게는 9월 이후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이마트 기준 정상 판매가가 1500원대까지 올랐다.다른 제철 수산물도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전어의 10월 3주차 평균 경락가는 1㎏당 1만49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12% 급등했다. 깐 굴 도매가격도 1만2400원으로 30.53% 상승했다.반면 고등어는 어획량 증가로 가격이 내렸다. 올해 어획량이 최근 5년 평균보다 약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평균 경락가는 1㎏당 2800원으로 지난해보다 17.65% 하락했다.시장에서는 꽃게 어획량 감소와 조업 선박의 다른 어종 전환이 이어지면서 가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할인 행사와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사진=AI 생성
수협, 제주 수산물 소비 촉진…갈치·옥돔 최대 30% 할인
2026.10.27
수협중앙회가 가을 성어기를 맞아 제주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 갈치와 옥돔 등 제주 대표 수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며 어업인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수협중앙회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국회 소통관 앞마당에서 '청정 제주 수산물 시식·특판전'을 개최했다.문대림·김한규·김성범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제주 지역 회원조합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어장 환경 변화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어업인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에서는 갈치와 방어, 광어, 소라, 조기 등 제주 대표 수산물의 특징과 조리법을 소개했다. 방어 카르파초와 광어 멘보샤, 갈치 솥밥 등 수산물을 활용한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특판전에서는 갈치와 옥돔, 한치, 갈치·광어 어묵 등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했다. 수협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국산 수산물 소비 확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최근 제주 어업계는 고유가와 사료비 등 생산비 상승에 소비 부진까지 겹치며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와 지역 수협은 수산물 유통·가공·마케팅 분야에 총 41억원을 투입하고 긴급 유류 지원금 지급 등 경영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해양수산부와 제주도도 '수산물 상생할인 지원사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와 홈쇼핑, 해외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며 제주 수산물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수산물 먹는 날이 곧 어업인이 웃는 날"이라며 "우리 수산물이 국민의 식탁에서 더욱 사랑받고 어업인들의 노력이 정당한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 촉진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친환경 인증 허위광고 막는다…온라인 광고 삭제·정정 명령
2026.10.27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인증제품처럼 홍보하는 온라인 광고에 대해 삭제·정정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공공급식 우선구매 대상도 확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농어업법' 개정안이 27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2027년 4월 22일부터 시행된다.이번 개정으로 친환경 인증제품으로 오인하게 하는 온라인 허위·과장광고에 대해 중지·정정·삭제를 명령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정당한 사유 없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처벌받을 수 있다.친환경농업 정책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친환경농업발전위원회'도 설치된다. 위원회는 정부와 민간 공동위원장 2명을 포함해 최대 25명으로 구성된다. 농업인과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해 친환경농업 육성계획과 추진실적, 생산성 향상 방안, 인증제도 개선 등을 심의한다.농업인의 기술·경영 문제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업현장지원센터' 지정 근거도 신설된다.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춘 기관이나 법인·단체를 지정해 친환경농업 육성과 현장 지원을 맡길 계획이다.친환경 인증 관련 이의신청 절차도 개선된다. 유기식품 등의 인증·갱신·유효기간 연장 및 심사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기존 7일이던 재심사 청구기간을 30일로 확대한다. 이의신청 결과는 14일 이내에 통지해야 한다.친환경농산물의 공공급식 우선구매 대상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설치한 집단급식소 운영기관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인증제품의 공공급식 이용을 늘리고 생산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친환경농업발전위원회와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농업인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고, 부당한 인증 취소나 허위광고 등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되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가축전염병 보상금 최대 100% 지급
2026.10.27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농가에 대한 보상이 확대된다. 방역수칙을 위반했더라도 적극적인 방역 노력이 인정되면 가축 평가액의 최대 90%, 해당 지역 최초 신고 농가는 최대 10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이 27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공포 6개월 후인 2027년 4월부터 시행된다.현행 제도에서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 농가가 방역의무를 위반하면 보상금이 감액된다. 최초 신고나 적극적인 방역 노력이 인정되면 감액분 일부를 경감할 수 있지만, 최종 지급액은 가축 평가액의 80%를 넘지 못했다.이번 개정으로 보상금 지급상한이 90%로 높아진다. 특히 주요 가축전염병을 최초 신고한 농가는 가축 평가액의 전액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초 신고 대상 질병과 인정 기준 등은 하위법령에서 정한다.국경검역 강화를 위한 동물검역사 제도도 신설된다. 동물·축산물 검역 물량은 2015년 49만7000건에서 지난해 104만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수의사 인력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이에 농식품부는 동물검역기관에 동물검역사를 배치해 검역관의 업무를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물검역사는 검역관의 지도·감독 아래 축산물 검역과 축산관계자 출입국 신고·소독 업무 등을 수행한다. 수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동물 검역은 기존처럼 수의사인 동물검역관이 담당한다.축산물 위생검사원의 출입국 신고·소독 의무도 법률에 명시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가축처분 보상금 지급상한을 높여 방역에 적극 참여한 농가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동물검역사 제도 도입 등을 통해 국경검역과 현장 방역 역량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법 개정…사육금지제 도입
2026.10.27
동물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등 중대한 동물학대 범죄를 저지르면 최대 5년간 동물 사육이 금지된다. 펫호텔이나 동물병원에 맡긴 동물을 찾아가지 않는 행위도 동물유기로 규정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1년 뒤인 2027년 10월 28일부터 시행된다.이번 개정으로 법원은 중대한 동물학대 범죄자에게 최대 5년간 사육금지명령을 내릴 수 있다. 동물학대로 소유자가 기소되면 판결 확정 전까지 해당 동물의 보호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학대 범죄자는 일정 기간 지자체로부터 동물을 기증받거나 분양받는 것도 제한된다.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존에는 2m 미만의 목줄을 사용하거나 폭염·한파를 피할 공간을 마련하지 않아도 동물이 죽거나 다친 경우에만 동물학대로 인정하는 한계가 있었다.동물유기 기준도 강화된다. 펫호텔 등 동물위탁관리업소나 동물병원에 맡긴 동물을 찾아가지 않는 행위가 동물유기에 포함된다. 지자체의 구조·보호 대상도 재난이나 소유자의 사망·행방불명으로 방치된 동물까지 확대된다.반려동물 생산업에는 5년 주기의 허가 갱신제가 도입된다. 한 번 허가받으면 계속 영업할 수 있었던 기존 제도와 달리 시설과 인력 기준 등을 정기적으로 심사받아야 한다.동물보호센터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거나 광고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영업자가 아닌 사람이 영리 목적으로 반려동물을 기증하거나 인수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보호소를 가장해 동물을 판매하거나 파양동물을 재판매하는 이른바 '신종펫숍'을 규제하기 위한 조치다.맹견사육허가제도 개선된다. 노령이나 질병이 있는 맹견은 중성화수술과 기질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다만 번식과 사육 장소 이탈은 금지되며,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개물림 사고 발생 사실을 지자체장이 동물등록사항에 기록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군견·구조견·탐지견 등 봉사동물과 은퇴 봉사동물을 위한 지원센터 설치·운영 근거도 신설됐다.이용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국장은 "사육금지제 도입 등 이번 개정안은 동물보호단체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던 사항"이라며 "제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하위법령 마련과 시행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돼지 도축도 로봇으로…3개 핵심 공정 자동화 시험
2026.10.26
돼지 도축 과정에서 작업자 의존도가 높은 절개와 내장 적출 작업을 로봇으로 자동화하는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돼지 도축 과정 가운데 목 절개와 복부 절개, 내장 적출 등 3개 공정에 로봇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돼지 도체마다 달라지는 절개 위치와 작업 조건을 실제 도축 환경에서 확인하고 이를 로봇의 동작 경로와 제어 기술 개선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4월까지 축산식품연구동 내 기존 시설을 보완하고 통합관제소를 갖춘 실증시설을 구축했다.이후 내장 적출 로봇 시제품을 도입하고 목 절개·복부 절개 로봇을 설치해 3개 공정에 대한 시험 기반을 마련했다.현재까지 돼지 약 100마리를 시험 도축하며 로봇의 기초 동작과 작업 조건을 보정하고 있다.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각 로봇의 정밀도를 높이고 공정 간 연계 기술을 개발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자동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내년부터는 목 절개와 복부 절개 로봇을 같은 작업 구간에서 동시에 움직이게 하는 제어 알고리즘 개발에도 나선다.이를 통해 작업시간과 설비 설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도 검증할 예정이다.강근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푸드테크과장은 “실제 도축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의 정밀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 적용성을 높여 작업자 안전과 위생적인 도축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