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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수산자원 회복 성과…꽃게·주꾸미 위판량 충남 1위
2026.06.16
충남 태안군이 추진한 수산자원 조성 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꽃게와 주꾸미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은 올해 꽃게와 주꾸미 위판량에서 충남 도내 1위를 기록하며 어업인 소득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태안군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을 투입해 산란장 조성과 서식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군은 최근 수년간 꽃게와 주꾸미 자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산란시설물 설치와 자연석 투하, 꽃게 종자 방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그 결과 태안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 생산량은 사업 추진 이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주꾸미 위판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올해 꽃게와 주꾸미 위판량에서 충남 지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특히 수산자원 회복이 어획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태안군은 5개년 사업의 마지막 해인 올해 남면에서 근흥면에 이르는 해역을 중심으로 산란시설물 30기를 추가 설치하고 자연석 투하와 꽃게 종자 약 170만 마리 방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수산자원 관리와 서식환경 개선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자원 조성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태안군
평창군, 폭우·폭염 대비 축산시설 안전점검 실시
2026.06.16
강원 평창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축산시설 안전점검에 나섰다.15일 평창군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축사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축 사육환경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점검 대상은 과거 재해 피해 이력이 있거나 노후화된 축사, 산과 인접한 축사 등 재해 취약 농가다. 군은 지역 내 가축 사육업 허가 농가 가운데 자체 선정한 4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주요 점검 항목은 축사 지붕과 축대 등 붕괴 위험 시설의 보수 상태를 비롯해 배수로 정비 여부, 냉방·환풍시설 정상 작동 여부, 정전·단수 상황에 대비한 전기시설 안전성, 축사 위생 및 소독 관리 실태 등이다.특히 폭염 시 가축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환기·냉방시설 운영 상태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위험 요소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평창군은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 조치를 안내하고,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한 농가 교육과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박미경 평창군 축산농기계과장은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가 안전하게 경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평창군청
송미령 장관, 영양군 빈집재생 현장 점검…“특별법·기본소득으로 농촌 활력”
2026.06.16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경북 영양군을 찾아 빈집 재생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소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빈집 정비 특별법과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을 통해 농촌 활력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송 장관은 15일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를 방문해 빈집 재생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주민, 전문가,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연당리는 방치된 빈집 9동을 카페와 마을도서관, 한옥 게스트하우스 등 문화·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대표적인 농촌 재생 사례다. 특히 귀촌 청년 창업자가 운영하는 한옥카페는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 잡으며 방문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농어촌 빈집 정비 특별법의 주요 내용과 향후 정책 방향도 공유됐다. 농식품부는 활용 가치가 낮은 빈집은 철거를 지원하고, 활용 가능한 빈집은 농촌빈집은행을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는 한편 창업·주거 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특별법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유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빈집 정비를 위한 지원체계와 각종 특례를 담고 있으며 공포 후 1년 뒤 시행될 예정이다.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성과도 논의됐다. 영양군은 올해부터 주민들에게 월 2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구 증가와 신규 창업 확대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농식품부는 영양군의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송 장관은 “농촌 인구 감소와 빈집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생존 과제”라며 “농어촌 빈집 정비 특별법과 기본소득 정책이 영양군을 비롯한 소멸 위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40억원대 한우 빼돌려 헐값 판매…축산조합 직원 구속 송치
2026.06.16
강원지역 한 축산 영농조합법인 직원이 수년간 조합 소유 한우를 빼돌려 헐값에 판매한 뒤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범죄 수익 상당수는 불법 도박과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강원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절도 혐의로 30대 직원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21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000차례에 걸쳐 조합 소유 한우를 몰래 반출해 마트와 식당 등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대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정상 판매가 기준 약 40억원에 달한다. A씨는 출고와 배송 업무를 담당하면서 등심, 안심, 채끝 등 포장육을 빼돌린 뒤 재고가 남아 있는 것처럼 거래명세표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지난 3월 퇴사한 뒤에도 조합 냉동창고에서 한우를 훔쳐 달아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A씨는 빼돌린 한우를 시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판매 대금 가운데 20억원 이상이 본인 또는 가족 명의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수사 과정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자금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상당 부분이 불법 도박과 가상화폐 투자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씨로부터 한우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받은 거래업체들을 상대로 공모 여부와 장물 취득 여부 등을 추가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조만간 A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청년농 20개 팀 출범…현장 문제 해결 프로젝트 본격 추진
2026.06.16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청년농업인의 협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청년농업인 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농식품부와 농정원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청년농업인 팀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여팀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청년농업인 팀 프로젝트는 동일 또는 인접 지역의 청년농업인들이 공동영농 모델 구축, 생산역량 강화, 유통 활성화, 지역 정착 등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현장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는 전국에서 80개 팀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20개 팀이 선발됐다. 농정원은 청년농 참여 확대를 위해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늘렸고, 성과 중심의 차등 지원 방식도 도입했다.선발된 팀들은 표준 재배·작업자 교육 매뉴얼 개발, 찰옥수수 발효주 개발, 청년농 가이드북 제작, 오이·복숭아·포도 가공품 개발, 아열대 농장 관광 코스 구축, 데이터 기반 한우 사육 관리 모델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또한 팀별로 선배 농업인을 멘토로 연결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고,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참여팀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활동을 진행하며, 농정원은 연말 성과공유대회를 열어 우수 성과를 거둔 3개 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김성아 농정원 처장은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청년농업인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청년농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농가부채 증가세 가속…KREI “연령·경영특성별 금융지원 필요”
2026.06.16
농가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부 농업경영체의 부채 상환 능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농을 중심으로 부채 증가 속도가 빨라 맞춤형 금융지원과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발표한 ‘농업경영체의 부채 실태와 정책 과제’ 연구를 통해 농업의 성장과 경영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경영체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농가 평균 부채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장기적으로도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농업 성장률은 둔화되면서 농업경영체의 재무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특히 40대 이하 청년 농업인의 부채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부채가 농업 투자를 위한 필수 자금이지만 과도할 경우 경영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분석 결과 일부 농업경영체는 부채 규모와 상환 능력 측면에서 ‘한계농업경영체’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한계 경영체 비율은 높았고, 경영 정상화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청년농과 전문농의 경우 규모 확대 과정에서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 재무 건전성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KREI는 현재의 농업금융 정책이 단순 저리 자금 공급을 넘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영체에 대한 투자 지원과 부실 위험 경영체에 대한 조기 관리 기능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한 청년농과 전문농을 대상으로 재무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채 위험을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금융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정부와 금융기관이 연계한 경영회생 지원, 재무 컨설팅, 정책금융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농업 분야 금융지원 사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미복 KREI 선임연구위원은 “부채는 농업 성장의 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관리에 실패하면 경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업경영체의 성장 단계와 경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지원과 건전성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출처=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이승돈 농진청장, 동오 R&D센터 방문…농약 산업 경쟁력 강화 논의
2026.06.16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민간 농약 연구개발 현장을 찾아 신농약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농약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농촌진흥청은 이 청장이 15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동오 R&D센터를 방문해 농약 시험연구 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진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기후변화와 병해충 발생 양상 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연구개발 역량을 확인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동오 R&D센터는 농약 등록시험과 신제품 개발을 수행하는 민간 연구개발 기관으로, 약효·약해 시험을 비롯해 이화학, 작물잔류성, 환경생물독성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지정기관으로 농약 안전성 평가와 등록시험 분야에서 역할을 맡고 있다.이 청장은 연구소 운영 현황을 보고받은 뒤 기기분석실과 합성연구실, 스마트온실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신농약 개발과 시험연구 현황을 점검했다.이어 연구진과의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약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 청장은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며 “새로운 병해충 문제 해결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중심 연구개발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민간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농약 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농약 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해외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약 시험연구기관 지정·관리와 정도관리 평가,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통해 농약 연구개발 기반 강화와 시험 결과의 신뢰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고물가에 장바구니 닫혔다…소비자 10명 중 8명 “가계 부담”
2026.06.16
고유가와 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농식품 구매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특가 상품을 찾는 소비가 늘었고,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하는 비중도 증가했다.농촌진흥청은 수도권 소비자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고유가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5%가 가계 지출 부담을 체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조사 결과 최근 실제 지출을 줄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5.5%였다. 지출 감소 항목은 교통·에너지비와 외식·배달비가 가장 많았다.농식품 구매 부담 역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3.6%가 농식품 구매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고물가 이후 외식·배달을 줄이고 가정 내 조리를 늘렸다는 응답도 67.3%에 달했다.농식품 구매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할인·특가 상품을 우선 구매하거나 필요한 양만 구입하고, 가격이 오른 품목은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는 경향을 보였다.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 계획에서는 농식품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지원금의 절반 이상을 농식품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생활필수품과 외식·배달비, 교통·에너지비 순으로 활용 의향이 높았다.특히 지원금 지급 대상자의 절반가량은 평소 가격 부담으로 구매를 미뤘던 농식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은 지원금에 개인 비용을 추가로 보태 소비하겠다고 응답해 소비 진작 효과도 기대됐다.지원금 사용 목적에 따라 구매 의향 품목도 달랐다. 농식품과 외식·배달비에 사용할 계획인 소비자들은 과일·과채류와 육류 구매 의향이 높았으며, 생활필수품이나 교통·에너지비에 사용할 계획인 소비자들은 농식품 구매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농촌진흥청은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가정간편식과 밀키트용 농산물 개발, 다수확 품종 육성, 저장·품질관리 기술 개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위태석 농촌진흥청 농업경영혁신과장은 “외식 감소와 가정 내 조리 증가 등 소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높인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한국 원산 종자 6000자원 추가 기탁…국제종자저장고 보존 확대
2026.06.16
농촌진흥청이 벼와 보리, 콩, 참깨 등 한국 원산 식물유전자원 6000자원을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추가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한국 원산 유전자원의 국제 안전 중복보존 비율은 약 64%까지 확대됐다.농촌진흥청은 15일 노르웨이령 북극 지역에 위치한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국내 식물유전자원 36작물 6000자원을 추가로 보냈다고 밝혔다. 기탁 자원에는 토종 종자 2467점도 포함됐다.이번에 기탁된 유전자원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가 수집·보존해 온 자원으로, 개별 밀봉 포장 후 특수 보존 상자에 담겨 냉장 상태로 운송됐다. 저장고 개방 일정에 맞춰 현지에 입고돼 장기 보존된다.농촌진흥청은 2008년부터 노르웨이 정부와 협력해 국내 유전자원을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 중복 보존하고 있다. 이번 기탁이 완료되면서 저장고에 보관 중인 한국 유전자원은 총 4만8272자원으로 늘어났다.현재 우리나라는 약 28만5000여 점의 식물 유전자원을 보유한 세계 5위 수준의 유전자원 보유국이다. 농촌진흥청은 기후위기와 자연재해, 전쟁 등 예기치 못한 재난에 대비해 전주·수원·봉화·스발바르를 연결한 ‘식물 유전자원 4중 안전 중복보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중복 보존된 유전자원은 재난이나 사고로 원본 자원이 훼손·소실될 경우 복원 자원으로 활용된다. 식량안보와 품종 개발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는 이유다.고종철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농업유전자원은 미래 세대에 물려줄 국가의 생명 자산이자 식량주권의 핵심”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국제 중복보존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영구동토층에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종자 보존시설로, 전쟁과 자연재해, 기후위기 등에 대비해 전 세계 식량자원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장마철 고추 농가 비상…칼슘결핍증·탄저병 예방 관리 당부
2026.06.16
고온다습한 장마철을 앞두고 노지 고추에서 칼슘결핍증과 탄저병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의 철저한 예방 관리가 요구된다. 두 피해 모두 열매에 직접 영향을 미쳐 수확량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농촌진흥청은 16일 장마기 고추 재배지에서 발생하기 쉬운 생리장해와 병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칼슘결핍증은 이른바 ‘배꼽썩음 증상’으로 불린다. 열매 끝부분의 색이 옅어지면서 조직이 무르고, 이후 건조되며 흰색으로 변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검은곰팡이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칼슘결핍증은 토양과 잎에 칼슘이 충분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 칼슘이 열매보다 증산작용이 활발한 잎으로 먼저 이동하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 시비와 함께 토양 산성도(pH)를 6.5~7.0 수준으로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분 관리를 통해 칼슘 이동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이미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염화칼슘을 일정 농도로 희석해 새로 나온 잎에 1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살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염화칼슘은 농약과 혼용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어 단독 사용해야 하며, 햇빛이 강한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장마철 대표 병해인 탄저병 예방도 중요하다. 탄저병은 곰팡이성 병해로 푸른 열매와 붉은 열매 모두 감염될 수 있다. 초기에는 어두운 녹색 반점이 생기고 이후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확대되며, 병반 중심에 노란색 포자가 형성된다.특히 탄저병 병원균은 26~30도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발히 증식한다. 비바람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감염 후 수일 만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예방을 위해서는 고추 아래쪽 잎을 제거해 통풍을 좋게 하고, 멀칭으로 흙이 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아주심기 직후부터 예방 차원의 살균제를 살포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최근에는 탄저병 저항성 품종도 보급되고 있다. 품종명에 ‘AR’ 또는 ‘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종자 구매 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최학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장은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고추 생리장해와 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며 “재배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적기에 방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폭염에 지친 수퇘지, 가을 번식 성적 좌우한다…농진청 집중 관리 당부
2026.06.16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수퇘지의 고온 스트레스가 가을철 돼지 임신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농가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폭염 이후 6~8주 동안 정액 품질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수퇘지 건강관리와 정액 보관·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가 수퇘지의 정자 운동성과 생존성, 정상 정자 비율을 떨어뜨려 인공수정 성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돼지 인공수정 성적은 수퇘지 건강 상태와 영양 수준, 정액 품질, 채취 및 보관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진다.특히 고온 스트레스의 영향은 즉시 나타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정액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폭염 이후 6~8주 동안 정액량과 정자 운동성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8월 무더위는 9~10월 임신율 감소와 재발정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농진청은 수퇘지의 건강 관리도 강조했다. 후보 수퇘지는 생후 8개월령 이후 체형과 정액 상태를 확인한 뒤 번식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도한 정액 채취는 정액량과 정자 수 감소를 유발할 수 있어 적정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돈방 온도와 환기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송풍기와 환기팬, 냉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분한 물 공급과 함께 사료 섭취량, 체형 변화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정액 채취 과정의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만큼 채취 전 수퇘지 하복부와 포피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채취 용기와 검사 장비는 세척·소독·건조 후 사용해야 한다. 채취실과 보관시설 역시 정기적인 청소와 소독이 필요하다.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은 17~18도의 전용 보관고에서 관리해야 하며, 온도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을 경우 정자 생존성과 보존 기간이 감소할 수 있다. 정액이 농장에 도착하면 즉시 보관고에 넣고 색상과 냄새, 침전 여부,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김시동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여름철 수퇘지 건강과 위생, 정액 보관 온도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가을철 수태율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