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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AI ‘이삭이’ 품질보증단 신설…답변 신뢰도 높인다
2026.09.09
농촌진흥청이 농업 특화 인공지능(AI) 서비스 ‘AI 이삭이’의 답변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보증단을 신설했다. 농업 현장의 질문과 이용자 평가를 분석하고 최신 영농 기술자료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상시 품질관리 체계를 가동한다.농촌진흥청은 기획조정관실 농업지능데이터팀 내 ‘AI 이삭이 품질보증단’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품질보증단은 농업 현장에 보다 정확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AI 이삭이 답변 점검 전담자와 기술 상담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주요 업무는 이용자 질의 및 부정 평가 답변 분석, 답변 검증·보완, 참고문헌 및 최신 영농 기술자료 확충, 보완 결과의 AI 이삭이 반영 등이다. 이를 통해 답변 생성부터 검증과 개선까지 이어지는 상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개별 답변의 오류를 수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농업 현장의 질문과 지식이 부족한 분야도 발굴한다.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AI가 제공하는 영농정보의 정확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특히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입력되는 질문과 이용자 평가를 분석해 답변과 지식자료 개선에 반영한다. 생성형 AI의 답변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식자료의 최신성과 품질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신재훈 농촌진흥청 농업지능데이터팀 과장은 “생성형 AI 기반 이삭이의 답변 품질은 벡터 저장소에 등록되는 지식자료의 품질과 최신성에 크게 좌우된다”며 “AI 이삭이가 농업인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영농 동반자로 자리 잡도록 꾸준한 검증과 체계적인 품질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농촌공간 재생 5년 성과 공개…디지털 기술 현장 확산
2026.09.09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소멸 대응을 위해 5년간 추진한 ‘디지털 기반 농촌공간 재생 기술 개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농촌공간 데이터와 진단·평가 체계, 의사결정지원시스템 등을 구축해 농촌 정책과 시군 농촌공간 계획 수립에 활용한다.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8일 대전에서 ‘제14차 농촌다움 공개토론회’를 열고 2022년부터 5년간 진행한 공동 연구사업의 최종 성과와 현장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연구사업은 인구 감소와 농촌소멸에 대응하는 농촌공간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촌을 국민의 삶터·쉼터·일터로 재생한다는 목표 아래 과학적인 농촌공간 관리 기반과 디지털 기반 공간계획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연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대학과 산업체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9개 과제를 수행했다.연구를 통해 농촌공간 관리를 위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생활권 진단과 공간 정비, 농촌사회·에너지 전환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주요 성과로는 농촌공간 데이터 및 진단·평가 체계, 증거 기반 농촌공간 계획 의사결정지원시스템, 농촌 디지털·에너지 전환 모델 등이 있다. 연구 결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정책과 시군 농촌공간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됐다.토론회에서는 농촌공간 데이터·활용 체계 구축, 농촌다움 회복을 위한 공간 정비, 농촌사회·에너지 전환 등 3개 분야 6개 주제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이어 관련 부처와 학계,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연구 결과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고 농촌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김상범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안전과장은 “디지털 기반 농촌공간 재생을 정책과 현장으로 확산하는 데 지난 5년간 쌓아온 연구 성과가 토대가 될 것”이라며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실효성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농촌다움 공개토론회’는 2022년 시작해 올해 14회를 맞았다. 그동안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제정과 농촌소멸 등 주요 농촌 현안을 다뤘으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5년간의 연구 성과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지방정부, 산업체 등과 공유하고 정책·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사진=농촌진흥청
AI로 해충 잡는다…농진청 ‘AI트랩’ 전국 7곳 시범운영
2026.09.09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으로 농작물 해충을 자동 판별하는 ‘무인 예찰 포획 장치(AI트랩)’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해충 판별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확인된 가운데 올해 전국 7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김병석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지난 8일 경북 의성군 AI트랩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및 현장 관계자들과 기술 적용 효과와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AI트랩은 페로몬 등 해충 유인 물질로 개체를 유인한 뒤 촬영 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 분석해 해충 발생 상황을 원격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예찰 장치다.올해 시범사업은 충남 태안, 전북 익산·김제, 전남 여수·해남, 경북 영주·의성 등 전국 7개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다.의성군 시범사업지는 0.8㏊ 규모로 나물콩 ‘선풍’을 재배하고 있다. 현장에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각각 포획하는 AI트랩 3대와 환경 감지기 1대가 한 세트로 설치됐다.현재 콩은 꼬투리가 차오르는 시기로 종실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찰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최근 일부 논콩 생산단지에서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노린재류의 발생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 발생 초기 등록 약제를 이용한 방제가 필요하다.김 원장은 “콩은 생육 후기까지 병해충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며 “종실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탄저병, 자주무늬병, 미라병 등 곰팡이병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등의 방제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AI트랩은 기존 검증에서 해충 판별 정확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안이나 수동 트랩에 의존했던 기존 예찰을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 방식으로 전환해 조사에 필요한 노동력과 분석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AI트랩의 대상 해충을 확대하고 지역별 데이터를 축적해 예찰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과 연계해 병해충 예찰 체계도 강화한다.김 원장은 “기후변화로 재배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AI트랩을 활용하면 해충 발생을 원격으로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장치 보급을 확대하고 예찰 정확성과 조사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가을철 진드기 주의보…감염병 환자 74% 집중
2026.09.09
가을철 야외 농작업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4.3%가 9~11월에 집중된 만큼 긴팔·긴바지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농촌진흥청은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가을철에 주의해야 한다. 치사율이 20%에 달하는 SFTS는 4~10월에 많이 발생하며,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9~11월에 집중된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발생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4.3%가 9~11월에 발생했다.이 시기 농촌에서는 수확과 방제, 파종 등 야외 농작업이 증가한다. 농작물을 어깨나 머리에 얹어 나르거나 작물·풀을 베는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릴 위험이 커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농작업 때는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소매와 바지 밑단을 여며 진드기가 옷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장갑과 모자, 목이 긴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도 최소화해야 한다.휴식할 때는 풀밭에 직접 앉지 말고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한다.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한 뒤 햇볕에 말리고, 진드기 기피제는 옷 위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되 4시간마다 다시 뿌리는 것이 좋다.농작업을 마친 뒤에는 입었던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거나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면 일회용 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고 핀셋으로 진드기 머리 부분을 피부 가까이 잡아 수직으로 들어 올려 제거한 뒤 물린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맨손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비틀어 제거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농작업 후 1~2주 이내 발열이나 구토, 근육통 등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피부에 가피가 발견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농작업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김경수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과장은 “9~10월 가을 수확기에는 논밭 등 야외 농작업이 늘어나는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기본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배추 씨스트선충 방제 효과…54% 필지서 미검출
2026.09.09
강원 고랭지 배추 재배지의 씨스트선충 피해 발생률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농촌진흥청이 공적 방제 대상지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필지에서 선충이 검출되지 않아 맞춤형 방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씨스트선충은 국내에 토착한 외래 해충으로 주로 배추와 무를 이어짓기하는 재배지에서 발생한다. 작물 뿌리에 붙어 영양분을 빨아들이면서 생육을 방해해 배추 생산량 감소를 유발한다.올해 씨스트선충 공적 방제 면적은 530㏊다. 이 가운데 태백과 삼척, 정선, 영월, 강릉, 평창 등 강원 고랭지 지역이 518㏊로 전체의 98%를 차지한다.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배추 수확이 끝난 10~11월부터 선충 피해 발생지와 의심 지역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밀도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지를 저밀도와 고밀도로 구분해 밀도별 맞춤형 방제 체계를 적용했다.선충 감염 재배지에는 배추 모종을 심기 전 훈증제와 비훈증제를 함께 사용해 토양을 소독했다. 선충 밀도가 높은 재배지에는 비훈증제를 추가로 살포해 토양 내 선충 밀도를 낮췄다.국립농업과학원 해충잡초방제과가 지난 7월 강원 지역 공적 방제 대상 271개 필지를 조사한 결과, 생육 부진이나 시듦 등 선충 피해 증상이 확인된 곳은 20개 필지로 7.4%였다.지난해에는 조사 대상 187개 필지 가운데 42개 필지인 22.5%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올해 피해 발생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토양 내 선충 밀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밀도 검사가 완료된 203개 필지 가운데 109개 필지(54%)에서는 선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방제가 비교적 수월한 5000마리 미만 필지도 51개(25%)로 조사됐다.농촌진흥청은 오는 10월까지 공적 방제 필지와 선충 피해 의심 재배지의 토양 시료 채취를 마치고 발생 밀도 조사·분석 결과를 내년도 방제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정병진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방제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선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조성해 배추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신품종 쌀 ‘케이롱’ 개발…2028년 농가 보급
2026.09.09
농촌진흥청이 길고 갸름한 쌀알에 한국 쌀 특유의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갖춘 신품종 벼 ‘케이롱’ 보급을 확대한다. 쓰러짐과 주요 병해에도 강한 품종으로, 시범 재배와 종자 증식을 거쳐 2028년부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케이롱’은 농촌진흥청이 국내 쌀 소비처를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4년 개발한 장원형 자포니카 벼다. 장원형 벼는 현미의 길이를 너비로 나눈 장폭비가 2.50~2.99이면서 자포니카 특유의 밥맛을 가진 벼를 말한다.농촌진흥청은 앞서 2022년 충남 당진시 특화 품종으로 국내 최초 장원형 벼 ‘아미쌀’을 개발했다. ‘케이롱’은 아미쌀보다 쓰러짐과 병에 강하고 재배할 수 있는 지역도 넓혔다.케이롱의 현미 길이는 6.77㎜, 장폭비는 2.63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자포니카 품종 가운데 가장 길고 갸름하다. 해외 소비자에게 익숙한 장립종 형태를 가지면서도 아밀로스 함량 18.1%, 단백질 함량 5.5%로 한국 쌀 특유의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지난해 9월 충남 당진에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육성 장립종 벼 품종 밥맛 평가회’에서는 1위에 선정됐다.재배 안정성도 높였다. 벼 키가 77㎝로 비교적 작아 강풍이나 집중호우에 따른 쓰러짐에 강하다. 벼흰잎마름병 K1~K3 균계와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키다리병에도 중도 저항성을 보인다.등숙률은 90.9%로 비교 품종인 ‘남평’의 85.8%보다 높다. 주요 재배 적응지역은 호남평야지와 서남부 해안지다.국립식량과학원은 올해 충남 당진에 5㏊ 규모의 장립종 벼 재배단지를 조성해 케이롱을 재배하고 있다. 종자는 시범사업과 증식 과정을 거쳐 2028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은 기존 장원형 품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개발된 아미쌀은 당진 ‘미소미’ 브랜드로 싱가포르와 네덜란드, 캐나다, 몽골 등 4개국에 누적 105톤이 수출됐다.정지웅 농촌진흥청 품종개발과장은 “케이롱은 길고 갸름한 쌀알 형태와 한국 쌀의 찰지고 부드러운 밥맛을 함께 갖춘 품종”이라며 “안정적인 재배 특성을 바탕으로 현장 적응성과 수출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배추 반쪽시들음병 저항성 후보 65개체 발굴
2026.09.09
농촌진흥청이 고랭지 배추 농가에 피해를 주는 반쪽시들음병에 대응하기 위해 저항성을 보인 유전자원 후보 65개체를 발굴했다. 이를 활용해 병에 강한 배추 품종 개발을 위한 육종 소재 개발에 나선다.최근 강원도 고랭지 배추 재배지를 중심으로 반쪽시들음병이 발생하면서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 병은 주로 배추 생육 후반에 갑자기 나타나 수확기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병으로, 감염된 배추는 잎의 반쪽이 시들거나 누렇게 변하는 증상을 보인다.농가에서는 토양 소독과 미생물 방제제 처리 등으로 병 발생을 줄이고 있지만 완전한 방제가 어려워 병에 강한 품종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농촌진흥청은 보유 중인 배추와 순무 유전자원 400여 점을 대상으로 반쪽시들음병 원인 균주인 ‘버티실리움 롱지스포룸(Verticillium longisporum)’에 대한 저항성을 평가했다.순무는 배추와 같은 종인 ‘Brassica rapa’에 속하며 배추와 유전체 수준에서 차이가 없다. 농촌진흥청은 배추의 결구 특성과 병 발생 후 생존하는 잎의 수, 잎이 누렇게 변하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일반 대조 품종보다 병 증상이 적고 생육 상태가 양호한 65개체를 저항성 후보로 선발했다. 배추 27개체와 순무 38개체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선발한 후보 개체를 여러 세대에 걸쳐 재배하면서 병 저항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검증을 거쳐 반쪽시들음병에 강한 배추 품종을 만드는 데 활용할 육종 소재를 개발한다.저항성 품종이 개발되면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고랭지 배추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육종 소재는 향후 민간 종자기업에도 보급할 예정이다.최학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장은 “이번에 발굴한 저항성 후보 자원은 배추 반쪽시들음병 문제 해결과 저항성 품종 개발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저항성 육종 소재를 빠르게 육성해 민간 종자기업에 보급하고 실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품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한중 농업협력위 8년 만에 재개…K-푸드 수출 확대
2026.09.09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중국 베이징을 찾아 8년 만에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재개하고 K-푸드 수출 확대에 나섰다. 한국산 감의 중국 수출을 위한 현지실사를 오는 10월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며 제주산 한우 수출 검역협상에도 속도를 낸다.김 차관은 지난 6~7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농업협력위원회와 중국 농업농촌부·해관총서 고위급 면담, K-푸드 수출기업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7일 열린 제19차 한중 농업협력위원회에서는 과학기술 기반 농업 혁신, 기후변화 대응, 청년 농업인 육성, 초국경 동물질병 대응,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보전 등 5개 의제를 논의했다.양국은 글로벌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김 차관은 같은 날 중국 농업농촌부 장쯔리 부부장과 만나 스마트 농업기술과 가축방역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농업기술 관련 연구소와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초국경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와 방역정책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한중 수의·방역 정례협의체’ 신설도 제안했다. 중국 측은 이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K-푸드와 국내 농축산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협의도 진행됐다. 김 차관은 중국 해관총서 장바오펑 부서장과 만나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국산 감 수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양측은 오는 10월 국내 감 수출단지에 대한 중국 측 현지실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현지실사와 수출농가 등록 절차가 완료되면 연내 한국산 감의 중국 첫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최근 시작된 제주산 한우의 중국 수출 검역협상도 테이블에 올랐다. 김 차관은 한우 수출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국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김 차관은 베이징 소재 K-푸드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중국 시장 동향과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지 유통매장인 허마센셩 왕징 지점도 찾아 K-푸드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협력위에 앞서 6일에는 양국 청년 공직자가 참여하는 제7차 친선 축구 교류 행사가 13년 만에 열렸다. 7일에는 한중 청년 공직자 간담회를 통해 업무 경험과 미래 농업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김 차관은 “이번 제19차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통해 기후변화와 초국경 가축질병 대응, 스마트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중국은 K-푸드 수출 2위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유망 신선 농축산물의 검역협상 진전이 K-FRESH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 준공…밀웜 연 1000톤 생산
2026.09.09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강원 춘천시에서 국내 첫 ‘곤충산업 거점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해 식용곤충 밀웜을 연간 최대 1000톤 생산하는 기반을 갖추면서 곤충 단백질 소재의 대량생산에 나선다.강원 춘천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정부의 ‘제1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2027~2031)’에 따라 6대 핵심 신산업으로 지정된 곤충 분야의 전국 거점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준공됐다.거점단지에는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됐다.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투입됐으며 부지 2만3815㎡, 건축 연면적 4154㎡ 규모로 조성됐다.주요 시설은 곤충 단백질 생산·소재화를 위한 스마트 팩토리팜 1개 동과 종충 공급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33개 동, 거점 운영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지원시설 1개 동 등이다.핵심 시설인 스마트 팩토리팜에는 AI와 로봇이 곤충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온·습도 조절과 먹이 공급 등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자동 세척 장비와 대용량 건조기 등도 갖춰 식용곤충인 밀웜을 연간 최대 1000톤 생산할 수 있다.임대형 스마트팜에서는 단백질 등 유용성분 함량이 균일한 우량 종충을 생산해 팩토리팜에 공급한다. 참여 농업인에게 생산 가이드라인과 교육을 제공하고 33개 임대형 스마트팜에 청년농업인 등의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식용곤충의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사육·생산 전 과정에는 ‘스마트 안전위생기준(HACCP)’을 전국 최초로 적용했다. 제약·식품기업에 표준화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준공식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한미양행, 곤충식품기업 오엠오(OMO)가 ‘그린바이오 곤충산업 육성 및 자원순환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정적인 곤충 단백질 원료 공급을 바탕으로 메디푸드와 친환경 단백질 바이오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곤충산업 거점단지는 농가와 기업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곤충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이끌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전주기 사업화 지원과 규제 혁신을 통해 곤충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거점단지는 지역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와 연계해 가공 후 버려지는 배추와 양배추 등을 곤충 먹이로 활용하는 탄소중립 순환경제 모델도 추진한다. 농산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곤충 생산비와 폐기 비용을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구상이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양재 aT센터서 10일 개최
2026.09.09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올해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 모두의 내일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핵심 농정 정책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 방문과 소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감형 콘텐츠를 강화했다.전시·체험 공간은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 등 4대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이해하다-발견하다-연결하다-이어가다’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농업의 가치와 역할부터 첨단 농업 기술, 생활 속 농업, 농촌의 미래까지 살펴볼 수 있다.특히 ‘발견하다’ 주제관에서는 지난 7월 7일 발사된 대한민국 최초 농림위성을 선보인다. 농림위성과 함께 팜맵 등 첨단 위성정보 활용 서비스를 연계한 전시도 마련해 미래 농업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주요 농정 정책을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체험쿠폰을 발급받아 박람회장 내 농산물과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미식벨트 충전소’에서는 방문하고 싶은 지역을 탐색하고 원하는 농촌 경험을 사연으로 남기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응모자 가운데 당첨자를 선정해 해당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박람회 참여가 실제 지역 방문과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부대행사로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농담잡담’, 귀농귀촌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미래 농업인을 위한 ‘AGRI SCHOOL’, 농산물 디저트를 만드는 ‘농산물 마스터클래스’, 특별 공연 ‘농산물 라이브스테이지’ 등이 진행된다.윤동진 농정원장은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우리 농업의 혁신적 성장과 농촌의 상생 가치를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장”이라며 “현장 쿠폰부터 K-미식 벨트 사연 이벤트, 다양한 체험·강연 프로그램까지 즐겁게 참여하면서 농촌과의 거리를 한층 가까이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산군, 예비 귀농귀촌인 대상 ‘농촌에서 살아보기’ 운영
2026.09.08
충남 금산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금산군은 오는 11월 27일까지 부리면 적벽강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서울시와 강원도, 경기도, 대전시 등에서 온 귀농귀촌 희망자 4명이 참여한다.군은 참가자들에게 귀농귀촌 교육을 비롯해 선배 귀농귀촌인 탐방, 지역 문화·관광지 탐방, 영농실습, 농작업 근로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특히 참가자들의 전직과 기술을 활용한 마을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마을 리더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들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교류의 장으도 마련한다. 아울러 주택·토지 등 정착 여건 탐색, 군 농업기술센터·금산농협 등 관련 기관 방문, 선진농장 견학 및 일자리 체험을 통해 참여자가 귀농귀촌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정착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음으로써 참가자들이 귀농귀촌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농촌 지역에 새로운 인구 유입과 일손 자원 확보 등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농축수산물 한자리에…강남구 16일 직거래장터
2026.09.08
서울 강남구가 추석을 앞두고 전국 각지의 농·축·수산물을 한자리에서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연다.강남구는 오는 16일 구청 주차장에서 ‘2026 추석맞이 강남구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장터에는 전국 40여개 지자체와 80여개 생산농가가 참여한다. 한우와 사과, 배 등 제사용품을 비롯해 굴비와 버섯 등 각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판매한다.구매한 상품은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면 1건당 4천원에 전국으로 배송할 수 있다.올해는 직거래장터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축제로 구성한다.강남구청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한가위 복주머니 뽑기’를 진행하고 전통놀이인 투호 던지기도 운영한다.새마을부녀회 먹거리 장터에서는 잔치국수와 홍어회, 부침개, 분식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강남구의 친선도시인 양평군, 양구군, 당진시, 영주시, 칠곡군, 나주시 등 6개 도시가 홍보관을 연다.장터를 찾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사전 주문도 받는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직거래장터 상품 카탈로그를 확인한 뒤 판매자에게 전화나 문자로 주문하면 된다. 주문 상품은 오는 14∼18일 순차적으로 발송된다.김현기 구청장은 "구민들이 좋은 지역 특산물로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한 추석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