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장마철 ASF 비상"…양돈농가 차단방역 강화 당부
2026.06.29
농촌진흥청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양돈농가에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배수시설과 울타리, 소독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제와 상용화된 백신이 없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대책이라고 밝혔다.장마철에는 빗물과 토사를 통해 외부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침수와 시설 훼손으로 야생 멧돼지 등 야생동물 접근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농가는 비가 오기 전 배수로와 울타리, 출입문, 소독시설 등을 미리 점검하고, 배수로에 쌓인 흙과 낙엽, 분뇨를 제거해 오염수가 축사로 흘러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침수 우려 지역에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고, 울타리 파손 부위를 보수해 야생동물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또 차량과 작업자 출입구는 한 곳으로 제한하고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차량은 바퀴와 하부까지 꼼꼼히 세척·소독하고, 작업자는 농장 전용 장화와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 사료는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고 빗물 유입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오염된 사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돼지에게 공급하는 물은 가능한 상수도를 사용하고 지하수는 수질을 점검한 뒤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비가 그친 뒤에도 배수시설과 울타리, 소독시설을 다시 확인하고 축사 입구와 차량 이동 경로, 사료 보관 장소 등을 세척·소독해야 한다. 침수된 장비는 흙과 유기물을 제거한 뒤 소독해야 방역 효과를 높일 수 있다.강석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장마철 전후 배수시설과 울타리, 소독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