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품 영양정보 30만 건 공개…‘국가표준식품성분 DB 10.4’ 구축
2026.05.11
농촌진흥청이 국민 식생활 변화와 식품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 3366점의 영양성분 정보를 담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 10.4’를 공개했다.이번 데이터베이스에는 130종, 총 30만4853건의 영양성분 정보가 수록됐다. 지난해 공개한 DB 10.3보다 식품 종류와 데이터 규모를 확대·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1970년 초판 발간 이후 5년마다 개정돼 왔으며, 2019년부터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매년 갱신·공개되고 있다.올해는 최근 소비 흐름과 산업 변화를 반영해 가공용·신품종 쌀인 ‘미호’, ‘새청무’를 비롯해 식물성 너깃 등 대체식품과 과채 착즙 식품 등 79종이 새롭게 추가됐다.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는 생산량과 시장점유율, 이용자 수요 등을 분석해 대상 식품을 선정한 뒤 전문기관 영양성분 분석과 전문가 검증 과정을 거쳐 구축된다.이 데이터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보건복지부 영양소 섭취기준 설정, 교육부 학교급식시스템, 농림축산식품부 공공급식 플랫폼 등 공공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식품업체 제품 개발과 영양표시 관리, 맞춤형 식단 설계 등 산업계 활용도도 높다.농촌진흥청은 해당 사업이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회문제해결 우수 R&D’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품질 평가에서 100점을 받아 영국(105점), 캐나다(95점), 미국(85점)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최근 식품업계에서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와 대체식품 시장 성장으로 정밀 영양 데이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 역시 디지털 헬스케어와 공공급식 고도화를 위해 국가 식품 데이터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신성휴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장은 “국가표준식품성분 DB는 국민 건강 정책과 식품산업 혁신의 핵심 기반”이라며 “조리 과정에 따른 성분 변화 데이터까지 확대해 현장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