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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주민 주도 ‘귀농귀촌 행복마을’ 조성
2026.03.27
경남 하동군은 주민이 직접 도시민을 맞이하는 '주민주도 귀농귀촌 행복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인구 감소 위기를 마을 공동체의 힘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다.군은 마을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5개 마을을 선정해 지원한다. 도시민이 마을의 일상 속에서 삶을 체험하고 정착 가능성을 확인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군의 지난해 귀농귀촌 유입 인원은 1809명으로 전체 인구의 4.5% 수준이다. 하지만 같은 해 인구는 791명 줄며 4만 명 선이 무너졌다. 출생보다 사망이 많고, 전출이 전입을 웃도는 인구 구조적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군은 마을 단위에서 사람이 머무는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민이 직접 도시민을 초청해 삶을 공유하면서 관계를 회복하는 방식이다.사업은 다음 달 4일 악양면 성두마을의 '봄나물 잔치'와 횡천면 마치마을의 '영농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연중 운영된다. 각 마을은 고유의 문화와 자원을 내세워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성두마을은 '1박2일 귀농귀촌 체험'을 4월과 9월 두 차례 열고, 봄나물 채취·꽃구경·마을 잔치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횡천면 마치마을은 계절별 영농체험과 마을잔치를 연계해 도시민의 참여를 유도한다.청암면 시목마을은 1957년부터 이어져 온 공동체 문화 '등계(燈契)'를 재현한 '한여름 밤 등불길 축제'를 개최한다. 악양면 입석마을은 '형제봉주막'을 무대로 도시민 참여형 공연 '싱어게인 하동'을 연다. 옥종면 한계마을은 지역 특산물 딸기 수확과 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귀농귀촌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마을이 스스로 사람을 부르고 맞이하는 과정"이라며 "참여 도시민이 실제 귀농·귀촌으로 이어지면, 마을이 바로 '작은 귀농귀촌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군은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모델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를 돌파하고 공동체 회복 기반을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무안군,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 농가 조직화
2026.03.27
전남 무안군은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인 오룡지구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에 앞서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출하 농가 조직화와 기획 생산체계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읍·면을 순회하며,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농가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다.이번 설명회는 기존 참여 농가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맛뜰무안 먹거리 통합플랫폼 구축사업 설명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절차 안내 △출하 의향 조사 및 현장 상담 등으로 진행한다.무안군은 설명회를 통해 농가별 재배 품목과 생산량, 출하 시기 등을 파악해 안정적인 다품목 소량 기획 생산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또 고령농과 여성농, 청년농과 귀농인 등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소득 기반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설명회 이후에도 미참석 농가를 대상으로 모바일 의향조사를 병행하고, 생산자 조직 구성과 임시 직매장 시범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박성서 무안군 농업정책과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참여 농가를 체계적으로 조직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불법·금지구역 어구, 현장서 즉시철거…4월23일부터 적용
2026.03.27
제주도청 제공.해상에 방치한 불법어구를 신속하게  철거하고 어구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제주도는 수산업법 개정에 따라 내달 23일부터 불법어구를 현장에서 즉시 철거할 수 있고 어구관리기록부 작성과 유실어구 신고 의무도 함께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그동안 불법어구를 철거하려면 계고 및 대집행 영장 통지 등이 행정대집행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법 개정 이후에는 이 같은 절차 없이 현장에서 바로 철거가 가능하다.철거 대상은 무허가 어구 뿐만 아니라 사용량 제한 위반, 조업 금지구역·기간 위반, 어구실명제 미이행 어구까지 포함한다. 철거한 어구는 1개월간 보관하며 반환 요청이 없으면 매각 또는 폐기조치 한다.어구관리기록부 작성·보관도 의무화된다. 어구 사용량과 유실량이 많은 근해어업(자망·통발·안강망) 종사자가 우선 대상으로 적용된다. 향후 연안어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어업인은 어구의 사용·보관·폐기·유실 현황을 어구관리기록부에 기록해 어선에 비치하고 최소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기록부를 작성·비치·보존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한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통발·장어통발 100개 이상, 자망 1000m 이상을 유실하면 24시간 이내에 해양수산부(어업관리단), 지방자치단체 또는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어구 관리를 강화한 것"이라며 "책임 있는 어구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제주 수산업 기반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심우면연리리’ 신입 농부 박성웅, 이장 선전포고에 멘붕
2026.03.27
KBS제공.‘심우면 연리리’가 첫 방송부터 무공해 웃음을 선사하며 목요일 안방극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지난 26일(목) 밤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연출 최연수 / 극본 송정림, 왕혜지 / 제작 심스토리) 1회에서는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받은 성태훈(박성웅 분)의 좌충우돌 가족 귀농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날 시청률은 2.9%(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하며 첫 회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1회 방송은 능력 하나로 대기업 부장 자리까지 오른 성태훈의 위기로 시작됐다. 배추 산지 문제 해결을 위해 상사 최 이사(민성욱 분)를 찾은 그는 오히려 ‘맛스토리’의 유배지라 불리는 연리리 지부로 발령받으며 예기치 못한 전환점을 맞았다. 성태훈은 퇴사를 고민했지만, 의대에 재학 중인 장남 성지천과 유학 중인 자녀들까지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 현실을 선택하며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K-가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얼떨결에 연리리 지부 부장이 된 성태훈은 회사의 미래가 걸린 배추 농사를 성공시켜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연리리에 도착한 그는 황량한 밭을 마주하고 막막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마을 이장 임주형(이서환 분)과의 첫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임주형의 도움으로 성태훈 가족의 거처를 구하는 과정 역시 순탄치 않게 이어지며 임팩트를 남겼다.하지만 회사에서 좌천된 성태훈 앞에 해외에 머물던 아내 조미려(이수경 분)와 세 아들이 등판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미려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발령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했고, 가족들과 함께 연리리로 이주하게 됐다. 낡은 시골집에 경악한 것도 잠시, 성태훈은 배추 농사를, 조미려는 부녀회와 얽히는 등 가족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해 나갔다. 이 가운데 밭 관리인 노현갑(정선철 분)이 성태훈의 일거수일투족을 어딘가에 보고하는 듯한 행보가 포착되며 긴장감을 더했다.성태훈은 “농사 별거 있어? 심으면 열리리!”라고 다짐하며 본격적인 배추 농사에 돌입했다. 그러나 농사 경험이 전무한 ‘제로베이스’ 상태인 그의 도전은 시작부터 난관의 연속이었다. 돌을 치우는 일조차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짠내 나는 웃음을 안겼다.한편 성태훈의 최종 목표가 배추 농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임주형은 “멀쩡한 땅 생으로 10년을 놀려가 다 죽여뿌고 돌멩이 다 치워봐라, 풀 한 포기 나나”라며 그에게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성태훈이 ‘맛스토리’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노골적인 적대감을 표출한 것. 방송 말미엔 임주형이 “여서 내 없이 니 혼자, 뭘 할 수 있을까?”라며 성태훈의 농사를 방해할 것을 선포하며 두 사람의 본격적인 갈등을 암시했다. 멘붕에 빠진 성태훈이 황무지 한가운데서 물벼락을 맞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험난한 귀농기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성태훈의 장남 성지천(이진우 분)은 이장 부부의 외동딸이자 마을에서 오랜 시간 주민들을 챙겨온 영양사 임보미(최규리 분)와 첫 만남을 가졌다.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이어진 두 사람의 인연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하며 또 다른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이처럼 ‘심우면 연리리’는 첫 방송부터 코믹과 현실적인 일상으로 재미를 더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믿고 보는 배우 박성웅과 이수경의 찰떡 부부 연기 호흡은 물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시골 연리리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설정이 어우러지며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첫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박성웅, 이수경 부부 케미 역시나 최고다”, “나도 연리리에 살고 싶다”, “시골 배경만 봐도 힐링이야. 리틀포레스트 느낌 남”, “‘심으면 열리리’에서 제목 따온 거 센스 넘침”, “오랜만에 농촌 드라마가 탄생했네”, “박성웅은 성태훈 캐릭터 그 자체네. 왜 이렇게 연기가 맛깔나”, “이장님 첫 등장할 때 웃겨 죽는 줄”, “가족들이 다 닮았다. 캐스팅 굿”, “1회부터 시간 순삭임. 목요일은 이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2회는 오는 4월 2일(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국립식량과학원-풀무원, 신품종 활용 국산 콩 산업 활성화 협력 강화
2026.03.27
국립식량과학원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3월 26일 풀무원 음성공장과 풀무원기술원을 방문해 신품종을 활용한 국산 콩 소비 활성화와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2025년 7월,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기술원이 국산 콩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맺은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산업체가 요구하는 용도별 콩 신품종을 공동 평가하고, 실제 상품 개발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나물용 신품종 콩 ‘해찬’으로 키운 콩나물이 실제 생산공정에 투입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가공 특성을 평가했다. ‘해찬’은 콩나물 길이와 맛, 가공 특성 등 전반적인 기호성이 뛰어나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해찬’은 가공업체와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성숙기가 10월 중순으로 빠르고, 꼬투리 달리는 위치(착협고)가 17cm로 높아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탈립)에 강하다. 이런 이유로 콤바인을 이용한 기계수확에 유리하다.또한, 불마름병, 콩모자이크바이러스(SMV) 등 주요 병해충 저항성도 갖췄으며, 수량성도 10아르(a)당 361kg으로 기존 ‘풍산나물콩’보다 8% 많아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국립식량과학원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2029년까지 제주 나물콩 주산지 품종을 기존 ‘풍산나물콩’에서 ‘해찬’과 ‘아람’으로 대체해 기계화 및 생산성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이날 양 기관은 협력 분야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풀무원기술원은 기능성 검정콩 ‘소만’을 활용한 낫토 제품의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고, 두부 가공적성이 우수한 ‘다온’ 품종의 대량 생산 적합성 평가를 앞두고 있다.국립식량과학원은 신품종 콩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원료 생산단지를 구축하고, 현장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풀무원기술원 김태석 원장은 “국립식량과학원과의 협력으로 국산 콩 소비 확대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국산 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자가 즐겨 찾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농촌진흥청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신품종을 개발·보급하겠다.”라며, “현장 기술을 적극 지원해 고품질 원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 소득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농진청, 논 하계 조사료 생산·보급 워크숍 개최
2026.03.27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3월 26일 경기도 수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에서 ‘논 하계 조사료 생산·보급 현장 관계자 공동연수(워크숍)’를 열고, 국산 하계 풀사료 생산 및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행사는 국산 논 하계 풀사료 보급 확대를 위해 관계기관과 현장 실무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풀사료 정책과 종자 생산·보급 계획, 품종 특성, 재배 기술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농림축산식품부,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협경제지주 등 주요 관계기관이 참석해 실무적인 의견을 주고받았다.또한, 현장 실증 및 신기술시범사업 대상자,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종묘 업체 관계자 등 전문가 60여 명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아울러 지역별 하계 풀사료 추진 현황과 현장 실증 정보를 공유하고, 재배와 종자 보급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될 국산 사료용 옥수수 종자 및 사료용 벼 보급 계획 관련 협의도 진행했다.최근 국내 풀사료 자급률 제고와 논 활용도 향상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논에서 재배할 수 있는 하계 풀사료의 안정적인 생산과 원활한 보급 체계 구축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논을 활용한 풀사료 생산 확대는 국내 풀사료 자급 기반 강화는 물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풀사료 수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박기도 기초식량작물부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관계기관과 현장 실무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사료 생산과 보급 확대 해법을 모색했다.”라며, “앞으로도 정책과 기술,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국산 풀사료 종자의 안정적인 보급 체계를 갖추고 재배면적을 넓히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