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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양재천에서 벼농사 수확 가을걷이 행사 개최
2024.10.10
강남구는 오는 10월 15일 오전 11시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영동4교 부근)에서 ‘전통 벼농사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강남구는 2003년부터 양재천 영동4교와 영동5교 사이 우안 둔치에 1410㎡ 규모의 벼농사 학습장을 운영하며 구민들이 직접 모내기부터 벼 베기까지 전통 농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유아 및 초등학생을 포함한 2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양재천의 생태적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행사 당일에는 지난 5월에 심은 벼를 낫으로 베고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 등 전통 농기구를 이용한 탈곡 과정을 체험한다. 참가자들은 지게로 볏단을 나르며 농촌의 가을걷이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수확된 벼는 건조와 도정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또한, 행사에서는 농악대의 풍물놀이와 양재천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사진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원녹지과 또는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아이들이 전통 농사법을 직접 체험하고 논과 벼의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양재천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청-농식품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맞손’
2024.10.10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청이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청은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가을철 감염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등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지자체 등의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SFTS는 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농작업, 등산, 성묘, 텃밭작업, 임산물 채취 등을 위한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SFTS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률이 높은(사망률 약 20%) 질병이다. 또한, SFTS는 감염된 환자나 반려동물 등의 혈액 또는 체액과 직‧간접 접촉할 경우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AI 인체감염은 AI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 전염병으로, AI에 감염된 가금류, 포유류 등에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AI 인체감염 발생 사례는 없다.SFTS의 경우 감염 환자의 50% 이상이 농작업과 관련이 있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동물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또한, AI는 아직 국내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없지만 최근 해외에서 젖소 등 포유류 간 감염과 사람으로의 전파가 보고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 방지를 위한 예방 및 대비가 중요하다. 이에 농식품부와 질병청 양 기관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원헬스 점에서의 예방관리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이번 간담회 시 농업인이 SFTS에 감염되지 않도록 농작업 시 진드기 기피제 배포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으며, 세부 방안은 지난 7월 농식품부에서 구성한 관계부처, 기관, 전문가 합동 “동물단계 인수공통질병 대응 실무협의체(T/F)”에서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아산시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다발생 지역의 관내 보건소와 관계기관이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농업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교육‧홍보 확대 및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한 환자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또한, 농식품부와 질병청은 10월부터 시작된 ‘24/‘25년 AI 특별방역대책 기간(‘24.10.1.~‘25.2.28., 5개월)에 따른, 아산시의 AI 방역관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가금농장에서의 AI 발생을 최소화하고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농식품부와 질병청은 AI 예방을 위해 신속한 정보 공유, 공동 대응 핫라인 유지, 관계기관(농식품부‧질병청‧검역본부‧지자체‧현장전문가 등) 합동 방역교육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끝으로 농식품부와 질병청은 10월이 SFTS 환자 발생이 가장 높은 시기임을 감안하여 아산시 등 유관기관‧단체는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SFTS 예방 교육‧홍보를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아울러, 가금농가에서 AI 발생 시 농장 관계자 및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인체감염 에방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해남군, 농번기 농기계 안전사고 중점지도
2024.10.10
해남군은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각종 농기계 안전사업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10월 31일까지를 농작업 안전 사고 예방 중점지도 기간으로 설정, 이를 위하여 농기계 임대사업장 방문 농업인 대상 안전교육 강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현장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농기계 관련사고는 10월~11월에 사고가 집중되며, 농업인의 고령화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히 더 주의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주요 발생사고 유형으로는 전복․전도, 교통사고, 기타미상, 낙상․추락 순이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후 농기계 안전 점검 △좁은 농로, 경사로, 커브길 감속운전 △논·밭 출입 시 주변 통로 안전확보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헬멧을 포함한 보호장구 착용 △작업 중 적절한 휴식 취하기 △음주운전 엄금 △교차로 진입 시 신호준수 △농기계 등화장치(반사판) 부착 및 작동 여부 확인 △승차정원 초과탑승 금지 등의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농기계 이용 농작업시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안전사고 예방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금년중으로 농업 안전 재해 예방 및 지원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진안군4-H연합회, 청년농업인 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 추진
2024.10.10
진안군4-H연합회는 진안 만남쉼터에서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를 지난 8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청년농업인들의 중요성과 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청년농업인 4-H 과제교육의 일환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또한 판촉 행사에서는 사과, 고구마, 쌀 등의 청년농업인들이 땀흘려 재배하고 가공한 농특산물이 판매되며, 소비자들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고상기 진안군 4-H연합회장은 “진안군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고, 진안군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년농업인들이 진안군 농촌경제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며, 진안군의 미래를 주도할 4-H연합회를 위해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진안군 4-H연합회는 지·덕·노·체 이념을 바탕으로 과제활동을 자율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매년 확보한 수익금 중 일부를 학생들의 장학금이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국립종자원, 아시아 14개국에 종자 기술 전수한다
2024.10.10
국립종자원은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국립종자원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경북 김천)에서 아시아 14개국 농업부처 종자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이번 연수과정은 중국, 인도,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14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의 품종보호제도, 보급종 종자 생산·공급 체계 및 종자 검정 기술 등 담당자들의 실무역량 강화에 직접 도움이 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참가국은 중국,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이다.특히, 올해는 연수참가국 종자산업 현황에 대한 '나라별 보고회'를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2024 국제종자박람회' 현장에서 개최함으로써 국내 종자업체들과의 정보 공유를 통한 협력 체계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종자원 김국회 품종보호과장은 "본 연수과정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품종보호제도 및 보급종 관리체계 선진화, 종자검정 기술발전 등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 종자산업이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 저탄소 돼지・젖소 인증 농장 68호 탄생
2024.10.10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국내 최초로 돼지농장 44호와 젖소농장 24호가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하여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다.이번에 인증받은 돼지 농장은 △모돈 1마리당 연간 비육돈 출하두수(MSY) 향상 기술 또는 △가축분뇨 관리 등의 탄소 감축 기술을 활용해 일반 농장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평균 29% 저감했다.젖소 농장의 경우 △1마리당 우유 생산량 향상 또는 △가축분뇨 관리 등을 통해 일반 농장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평균 18% 줄였다.인증 농가 중 일부는 유통업체, 지역 축협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이르면 올해 10~11월 중에 저탄소 축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인증 농가의 원활한 판로 확보를 위해 저탄소 인증 표시 및 유통업체와 공급계약 등을 지원하고, 소비 촉진 콘텐츠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소비자는 축산물 이력 관리 시스템(aunit.mtrace.go.kr)을 통해 인증 농장을 확인하고, 저탄소 인증마크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저탄소 인증 농장은 작년 한우 71호에 이어 올해 선정된 한우 23호, 돼지 44호, 젖소 24호까지 총 162호이다.농식품부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한우‧돼지‧젖소 누계 221호 이상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추, 10월 출하량 증가 및 가격 하락세 지속
2024.10.10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9일 충북 단양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사진: 농식품부)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9일 충북 단양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 휴일에도 배추 생산과 출하에 애쓰고 있는 농업인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올해 10월 중순에 출하될 배추는 8월과 9월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 활착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0월 들어서 전반적으로 작황이 호전되고 있다.현장에 참석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실장은 “10월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 출하물량은 각각 2.5배, 4.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9월과 달리 품위도 개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농식품부는 10월 상순과 중순 공급부족 완화를 위해 10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되는 가을배추 초반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을 활용하여 10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 중이며, 필요시 지원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송미령 장관은 “그동안 배추 소비자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으나 10월 들어 전반적으로 내림세로 전환중이고, 기상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가격 하락을 체감하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10월 순별 공급량이 균일화 될 수 있도록 생산자들께서는 출하 시기를 조금씩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한편, 기상 여건이 녹록치 않아 공급이 부족할 시에 대비하여 배추 생육관리 및 수입 물량 활용 등 대비책도 촘촘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락가락 가을 일교차, 월동 꿀벌 벌무리 관리 주의
2024.10.09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가을철 이상기온과 커지는 일교차로 발생하는 월동 벌무리(봉군) 소실을 예방하기 위해 양봉농가에서 월동 관리 기술을 적용해 꿀벌을 기르고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올해 농업기상정보에 따르면 한여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의 기온은 평년(26.1도)보다 2.1도 높은 28.2도였다. 강수량은 평년(227.3밀리미터)보다 42% 감소한 131.8밀리미터로 나타났다.고온 건조한 여름철 기온은 여왕벌 산란능력과 일벌 활동성을 감소시켜 벌무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기상청에서 발표한 올겨울 기후 전망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보다 약 0.1~0.9도 높고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여름철 이상기상으로 약해진 벌무리 세력에 가을철 이상기온까지 더해지면 꿀벌의 월동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가을철 이상고온은 꿀벌의 월동 준비를 늦추고 벌무리에 큰 스트레스를 준다. 양봉농가는 가을철 이상고온에 대비해 벌무리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겨울철 월동 꿀벌 벌무리를 잘못 관리해 폐사율이 10% 증가하면 약 363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여왕벌이 월동기에 산란해 알을 키우면 벌무리 내부 에너지 손실이 크므로 적절한 시기(10월 초~12월 초, 농가나 지역마다 차이)에 산란을 중지시켜야 한다. 산란을 중지시키려면 여왕벌을 따로 가두거나 당액(설탕액)을 과하게 공급하면 된다.월동 장소는 햇빛이 비치는 곳과 그늘진 곳이 반씩 있으며 습기가 없는 곳이 가장 좋다. 산간 지역이나 온도 변화가 심한 곳에서는 외부 보온과 함께 내부에도 벌과 가까운 쪽에 보온판을 넣어준다. 보온이 과하면 여왕벌이 다시 산란하므로 주의한다.월동용 당액은 10월 말까지만 공급하고 당액 공급이 끝나면 벌무리의 세력에 따라 3매, 5매 등으로 월동 벌집을 새로 배치한다. 벌집에 벌 비율은 120% 이상 되도록 유지한다.월동하기엔 세력이 약한 벌무리는 강한 세력의 벌무리에 합쳐 관리한다.현재 농촌진흥청은 이상기온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양봉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양봉농가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사양 관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은 “올해와 같은 가을철 이상기온 현상은 꿀벌의 월동 준비에 큰 변수가 될 수도 있다.”라며, “양봉농가는 꿀벌의 월동 준비 상태를 예년보다 더욱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