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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사랑의 집고치기’ 수리농가 1000호 달성
2025.07.11
농협중앙회가 1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 비성마을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봉사단 출범 20주년과 수리농가 1000호 달성도 함께 기념했다.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 조병옥 음성군수 등 25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봉사단원들을 격려하고, 마을회관 기증품도 전달했다. 또한 사전에 선정된 10가구를 대상으로 담장 도색과 도배 등 노후 농가 시설 개선 봉사활동에 나섰다.농협중앙회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 활동은 2005년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9768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고령농,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총 99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마침내 누적 1000호 수리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강호동 회장은 “농협은 창립 이래 농업인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며 “이번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을 통해 농촌 어르신들이 깨끗하게 정돈된 주택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협 임직원들은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매진하여 국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농협, 우리 농산물 과채류 매력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
2025.07.11
농협 경제지주는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5 우리 농산물 과채류 매력 알리기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산 과채류의 가치를 발견하고 함께 공유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사진 △영상(UCC) △카드뉴스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며, △과채류의 기능성과 효능 △생활 속 과채 소비 실천 유도 방법 △기타 소비문화 확산 등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공모전 소재는 오이, 토마토, 애호박, 가지, 풋고추, 파프리카, 참외, 딸기, 멜론, 상추 10개 품목으로, 올해는 ‘우수농산물관리(GAP)’ 또는 ‘친환경(유기농·무농약)’ 인증 제도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면 가점을 부여한다.심사는 △작품 의도 △창의력 △표현력 △재미와 감동 △노력도 △작품성 등을 기준으로 하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총 135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을 제공한다.응모는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이달 31일까지 본인이 접수한 작품을 ‘#우리농산물과채류매력알리기’ 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도 연다.
의성마늘, 기계화 재배로 경쟁력 높인다
2025.07.11
의성군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의성마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보급 확대에 나선다.군은 지난 8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 관련 단체 대표들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장 하유신 교수가 참석해, 마늘 재배 기계화 모델의 발전 방향과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의성군은 한지형 마늘의 주산지로 오랜 전통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나, 최근 인건비 상승과 마늘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함으로써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형 농업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의성군은 지난해부터 2년간 총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파종기, 수확기 등 마늘 전용 농기계 160대를 확보, 농가에 장기 임대하는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이를 통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기계화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해왔다.간담회에서는 톨마늘을 트랙터용 수확기로 수확한 이후의 안정적 수매 방안, 기계화 재배 모델의 현장 실증 확대, 농가 수요에 맞춘 장비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보급을 통해 농촌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기상이변 대응 꿀벌 보호… 공동연구 성과 공유 및 대응방안 모색
2025.07.11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11일(금)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기상이변 대응 새로운 밀원수종 개발로 꿀벌 보호 및 생태계 보전 다부처(5개 부처) 공동연구사업’ 성과공유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은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의 특별세션으로 진행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부처 공동연구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전 세계 농작물 생산량의 약 35%가 수분 매개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중 꿀벌은 핵심 수분 매개체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살충제 사용, 서식지 파괴, 꿀벌 응애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5개 부처는 2023년부터 2030년까지 8년간 약 484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꿀벌 보호 및 관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꿀벌질병 진단·제어기술, 스마트 양봉관리, 밀원수종 개발, 화분매개 생태계서비스 증진 등 각 기관 중점 추진 연구의 중간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진단 및 제어기술 개발을 핵심 임무로 ▲ 행동이상 증상 꿀벌 현장감별 유전자 진단법 개발 ▲ 꿀벌 스트레스 지표발굴 및 관리기술 연구 ▲ 꿀벌 봉군소실 및 행동이상에 대한 꿀벌응애와 관련된 바이러스 영향 조사 등을 발표한다.국립농업과학원은 ▲ 이상기온 대응 꿀벌 스마트 관리 기술 개발 ▲ 건강한 봉군 유지를 위한 꿀벌 최적 영양분석 ▲ 기후변화 대응 화분매개벌의 농업생태계 서비스 증진 기술 개발 ▲ 밀원·재래꿀벌 양봉산물 특성 및 효용 가치 증진 기술 개발 등의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국립산림과학원은 ▲ 기후변화에 적합한 밀원수 개발 및 밀원단지 조성 모델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국립기상과학원은 ▲ 밀원식물 개화시기 예측 원형모델 및 개화시기 데이터베이스 구축 결과를 공유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 화분매개곤충 인벤토리 구축 및 생태계서비스 평가모델 개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한국예방수의학회 50주년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꿀벌 보호를 위한 다부처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고 하면서, “각 부처의 전문성을 고려한 협력체계 강화로 양봉산업 보호와 생태계 보전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농업기계 검정기준 고시 개정… 안전·효율성 높인다
2025.07.11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업기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농업기계 검정기준 고시를 개정해 2025년 7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농업인의 안전을 강화하고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개정안에 따르면 화재 위험이 높은 콤바인과 65㎾ 이상의 트랙터에도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는 5인승 이상 승용차까지 소화기 비치 의무를 확대한 소방시설법에 따른 것으로, 농작업 중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과수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고소작업차의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보장치, 가드레일, 미끄럼 방지턱 등의 설치 기준이 구체화됐다.전기 농업기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에 전압, 용량, 제조사 등의 제원 표기를 의무화했다. 또한, 농업인이 저렴한 농업기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재사용 배터리 활용을 허용하고, 중소기업벤처부와 협업해 농업용 동력운반차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를 25㎞에서 17㎞로 완화했다.농식품부는 올해 농업용 지게차와 자율주행 농업기계, 전기 농업기계 배터리 안전에 대한 검정기준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농업기계 검정기준 고시 개정으로 농업기계 사용에 대한 안전성은 강화하되, 농업인의 편의를 높이는 규제 개선을 지속해 농업기계화 촉진을 통해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폭염 피해예방·수급안정 총력
2025.07.11
무더위 쉼터 주민 간담회 ⓒ농식품부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농촌지역 논밭, 비닐하우스 등 농업인 온열질환 위험성이 커지자 정부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장마가 이르게 종료되고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인만큼 농작물·가축 피해예방 및 수급안정 대책도 추진키로 했다.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예방을 위해 전북 고창군의 공공형 계절근로 현장과 무더위 쉼터(면 마을회관)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 농작업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상추재배 농가에 방문해 농작물 생육상황과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하층의 북태평양 고기압과 상층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고 있으며 동풍의 영향까지 더해져 내륙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정부는 이날 오전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폭염·집중호우·태풍 대비 국가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고 김민석 총리는 각 부처에 직접 현장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현재(9일 기준)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194명 발생했다. 이른 폭염으로 인해 전년(101명)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이 발생했다.고령농업인을 중심으로 사망자도 지속 발생하고 있다. 경북 봉화군과 경남 진주시에 이어 충남 공주시에서 농작업 중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가 추가 발생했다.야외 논밭과 뜨거운 실내 비닐하우스에서 농작업을 하는 농업인 특성상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무더운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농작업을 자제하고 그늘과 무더위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농식품부는 올해 6월에 농업인과 외국인 근로자의 농작업 중 온열질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공공형 계절근로 운영농협 등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관리 권역별 교육을 실시하고 폭염 대비 교육 영상 및 리플릿을 9개 국어로 제작·배포했다.또한 온열질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농협,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폭염 알리미 배지, 개인 냉방장비 등 예방물품을 보급하고 현장기술지원단과 콜센터, 마을방송,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농업인 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안내하고 있다.폭염 취약한 배추 예비묘 유사시 공급…생육 모니터링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의 작황 부진, 축산물 생산성 저하로 인한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농작물 작황관리와 가축 사양관리를 강화한다.여름철 폭염에 취약해 생산량 변동이 큰 배추는 병해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고사하거나 유실되는 피해에 대비해 예비묘 250만주를 준비해 유사시 공급한다.최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동부지역에는 관수시설이 취약한 농가를 대상으로 물 저장시설, 이동식 급수장비(스프링클러 등) 설치와 긴급 급수차량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상 급변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것에 대비해 정부 가용물량 3만5500t을 확보해 가격상승 시 공급하는 등 출하량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가격이 상승 추세인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잎채소는 30℃이상 고온에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올해는 짧은 장마 이후 폭염이 일찍 시작됨에 따라 가격 상승 시기가 앞당겨진 경향이 있으며 향후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 출하량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여름철에 출하되는 복숭아, 자두, 포도 등 제철 과일과 7월부터 출하되는 햇사과(썸머킹·쓰가루 등) 및 햇배(원황 등)는 작황이 양호해 전·평년 수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복숭아의 경우 7~8월에 전체 생산량의 77%, 자두는 64%가 집중 출하되고 햇사과·햇배·포도는 7월부터 8월까지 출하량이 확대되다 9월 이후 본격 출하될 예정으로 과일류 공급 및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성출하기를 맞은 수박은 5~6월 일조시간 감소로 출하가 지연된 상황에서, 이른 더위로 수요도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7월 하순부터 주 출하 지역이 경북 봉화, 강원 양구 등으로 확대되면서 가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큰 오이·애호박은 최근 출하량이 늘어 도매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도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농식품부는 시설채소류와 과일류가 폭염으로 인한 생육 부진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농촌진흥청, 지자체,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생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농자재(차광도포제, 병해충 방제용 약제 및 영양제 등) 할인 공급과 관·배수 관리, 햇빛 차단, 미세살수·탄산칼슘 살포 지도 등 현장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돼지·닭 폭염 피해 미미…농축산물 관련 기관 총동원가축 중 고온에 취약한 일부 축종(돼지·닭)에서 폐사가 발생하고 있으나 현재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규모는 미미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농식품부는 지자체, 생산자단체와 함께 과거 폭염 피해 이력을 분석해 고위험 농가에 대한 사전 점검과 사양관리 요령을 지도하고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비타민제 지원과 환기팬 가동, 지붕에 물 뿌리기 등 축사관리 요령을 지속 전파하는 등 폭염에 대응하고 있다.복날 등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육계는 이미 6월에 병아리 입식량을 늘리고 종계 생산주령을 연장(64주령→제한 없음)하는 등 공급을 확대하고 소비자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행사*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등 모든 농업 관련 기관을 총동원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농진청에서는 시도 농업기술원이 참여하는 생육협의체를 운영해 전국의 생육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중점 기술지도 내용도 공유하고 있다. 또 농장 단위로 상세 기상정보 및 작물재해 예측정보와 대응지침을 인터넷과 모바일(문자, 모바일웹, 알림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배추, 사과, 수박, 육계 등 주요 농축산물(36개 품목)의 생육기간 동안 생육 동향 및 가격전망 정보(농업관측)를 매월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수급 상황 변화 시 속보도 발행하고 있다.송미령 장관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언론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낮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적극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도 농업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 행동요령 안내와 수급 관리 등 폭염 피해 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 여름딸기 재배 한계 극복 성공
2025.07.10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첨단 냉방 기술을 접목한 여름딸기 재배를 통해 여름철 딸기 생산 여건의 고질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이에 따라 농가 소득 다변화는 물론, 지역 농산물의 수출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무주군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지역 내 여름딸기 재배 농가 20곳에서는 고랭지 기후적 장점을 활용해 '고슬', '무하', '미하', '복하' 등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말부터 매일 딸기를 출하(1일 1톤가량)하고 있다.딸기는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 홈플러스, CJ, 대형카페 등지로 납품되고 있다.센터에서는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수출용 중일성 딸기 안정생산 냉방 기술 시범' 사업과 '수출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 사업을 연계·추진하며 한여름에도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고온기 생육 안정화를 위해 냉난방 히트펌프와 근권 냉방 패드, 고설재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여름딸기 수출검역단지 지정을 통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지로도 수출하고 있다.선별 및 포장 등 수출시장의 요구에 맞춘 규격화된 딸기 생산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여름딸기 '고슬' 품종의 홍콩 수출도 성사시켰다.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냉방 기술을 접목해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과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무주 여름딸기의 맛과 품질을 지켜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딸기 수출 품목 다변화와 품질 고급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 지원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남군 지난 6년간 9천482명 유입… “작년 귀농인 전남 1위”
2025.07.10
전남 해남군이 지난해 귀농인 유입 전남 1위를 차지했다.9일 농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4년 시군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 따르면 2024년 해남 귀농한 도시민은 123명으로 영천, 상주에 이어 세 번째다.특히 해남군은 귀농귀촌 인구가 6년간 8천293가구, 9천482명에 이르면서 인구유입과 농촌활력 증진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지난 2019년 귀농·귀촌 유치를 본격화한 이래 지금까지 6년간 귀농인 847가구 1천14명, 귀촌인 7천446가구 8천468명이 해남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귀농인은 도시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해남으로 이주해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이고, 귀촌인은 농업이 아닌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해남은 육지로는 전국 최대 경지면적과 친환경 인증 면적을 보유하고, 삼면이 다도해의 청정바다로 둘러싸인 풍요로운 농어업군으로서 최적의 귀농어·귀촌 대상지로 꼽히고 있다.체계적인 귀농 정착 지원 정책과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돼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군은 귀농 준비에서 실제 정착에 이르는 이주단계별 다양한 지원이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귀농·귀촌인에 대한 분야별 지원도 체계적이다.주거 분야는 이사비용 최대 70만원, 농가주택수리비 최대 1천만원, 주택신축 시 생활기반시설 인입 비용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 귀농인 유입 확대와 창업 지원 강화,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정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귀농·귀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진군, 군비 14억 투입 농가 맞춤형 하우수 지원 ‘인기’
2025.07.10
강진군이 군 자체 예산으로 추진 중인 ‘시설원예 스마트팜 지원사업’, ‘소규모 다목적 텃밭 지원사업’, ‘시설하우스 개보수 지원사업’, ‘장기성·일반필름 지원사업’ 등 다양한 하우스 관련 지원 사업들이 현실적 도움이 필요한 농가들에 맞춤형 보조사업으로 각광받으며 현장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단동 및 연동형 기본 비닐하우스 지원은 물론이고, ‘시설원예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같이 자동화비닐온실, 냉난방시설 및 스마트 제어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 지원사업들은 과채류나 화훼 등 초기자본이 많이 드는 작목 재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또한 ‘소규모 다목적 텃밭 지원사업’으로 영세농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99㎡(30평), 165㎡(50평)의 텃밭 규모의 소형하우스를 통해 농가들은 자가 소비용 농산물 생산은 물론 직거래 장터나 로컬푸드 납품 등의 부가 소득도 창출하고 있다.이외에도, ‘시설하우스 개보수 지원사업’과 같은 노후된 하우스를 가지고 있는 농가들의 개보수를 지원 해주는 사업과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농업용 필름 교체를 위한 “장기성, 일반필름 지원사업”과 같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농가 맞춤형 보조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강진읍으로 귀농해서 15년동안 딸기육묘를 재배 중인 김용식씨는 올해 ‘시설원예 스마트팜 지원사업’으로 2억 5천만원 사업비의 절반을 지원받아, 자동화비닐온실, 양액재배시설, 다겹보온커튼 등을 설치한다.김용식씨는 “딸기육묘 재배를 위한 초기 설치비는 영세농들에게는 적지않은 비용이라 부담됐는데, 강진군만의 다양한 비닐하우스 보조 사업지원을 알게 돼 필요했던 시설들을 한번에 설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제 안정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되어 소득이 향상될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비닐하우스 보조사업이 지속적으로 농가들에게 지원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윤영문 농정과장은 “타지자체와 비교해 강진군의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은 작목별, 규모별로 세분화돼있으면서 사후관리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이 되는 보조사업까지 농가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진군만의 농가 맞춤형 보조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다양하고 부족함 없는 보조사업을 확대시켜 경쟁력 있는 강진군만의 농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