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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홍보 프로젝트 진행
2025.12.11
함양군 제공.경남 함양군이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청년과 지역 농촌을 잇는 중요한 접점을 만들었다.함양군은 12월 6일부터 7일까지 마천면 별 문 성한 옥 체험관에서 열린 '청년 모음 zip 귀농·귀촌 체험·홍보 프로그램'에서 전국에서 모인 30명의 청년에게 함양의 농업 환경과 정착 여건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로컬에서의 삶을 상상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프로그램에서 군은 함양의 농업 구조와 인구 현황을 설명하고, 귀농·귀촌 지원 제도와 청년 정책을 안내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강의를 통해 주거와 일자리, 창업 지원, 생활 인프라 등 실제 정착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조건을 확인했다.참가자들은 이어 ▲로컬푸드 체험 및 강연 ▲세미나실 전시와 오리엔테이션 ▲조별·로컬 네트워킹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 체험 ▲흑돼지 바비큐 파티와 로컬푸드 안주·지역 술 시음 ▲창원마을 마을 길 탐방 등을 통해 함양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체험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서, 청년들이 서로의 가치관과 지역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지역 청년 및 귀촌 관계자들과 생활, 일, 관계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로컬의 가능성을 점검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마음이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양이 생각날 것 같다"라며 "처음 알게 된 곳이지만 이제 낯설지 않은 곳이 되어 자주 방문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함양군이 귀농·귀촌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추후 귀농·귀촌을 계획할 때 함양을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를 함께 기획한 함양 청년 네트워크 '이소'는 "청년들에게 귀농·귀촌을 설명할 때 이 지역이 그들에게 특별한 농촌이 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함양을 '행복을 위해 찾아오는 청년의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교류와 실험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의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관계 인구 확대와 청년 유입을 군의 중장기 전략으로 삼고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지원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함양군은 앞으로도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한 체험·홍보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온·오프라인 홍보와 연계해, 청년들이 함양을 '한번 살아볼 수 있는 지역'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농촌 미래 세대에 투자…귀농 청년 16명에 트랙터 지원
2025.12.11
귀농·창업 초기 농업기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손을 잡았다. 트랙터 확보 비용이 진입 장벽으로 꼽히는 현실 속에서 청년층의 정착 기반을 지원하는 첫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농업기계 기업 TYM과 함께 전북 익산 TYM 공장에서 귀농 청년 16명에게 첨단 트랙터를 지원하는 기증식을 열었다.올해 8~9월 약 300명의 청년 농업인이 신청했으며, 귀농 연차·농지 규모·영농 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경쟁률 19대 1을 뚫은 16명이 최종 선정됐다.선정된 청년들의 활용 계획도 주목된다. 개인 영농뿐 아니라 △지역 청년 공동사용 공유 농기계 운영 △고령 농업인 밭 작업 지원 △지역 농업인 단체 연계 등 지역 기반 확산형 계획이 다수 제출됐다. 단순 기계 지원을 넘어 협업 기반 농업 생태계로 확장될 가능성이 제시된 셈이다.TYM은 2020년부터 청년 귀농 정착을 위해 트랙터 기증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정부의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과 연계해 홍보, 대상자 선발 기준 마련, 평가위원단 구성 등 전 과정에 농식품부가 참여했다.정부는 앞으로도 청년 농업인의 초기 정착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영농 기술·기계화 지원·교육·경영 지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문태섭 농림축산식품부 첨단기자재종자과장은 “청년 농업인은 우리 농업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주체”라며 “이번 협력이 청년들의 초기 영농 기반을 강화하고 농업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암허브·농진청, AI 기반 ‘스마트팜 수익성 분석 플랫폼’ 구축
2025.12.11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코피아) 가나센터 주관으로 12월 9일(현지시각) 가나 다웬야(Dawhenya) 지역에서 2025년 K-라이스벨트 종자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가나에서 추진 중인 K-라이스벨트 사업 종자생산 성과를 널리 알리고,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설영주 코피아(KOPIA) 아프리카 팀장, 김영진 코피아(KOPIA) 가나센터 소장, 맥스웰 아산테(Maxwell Asante) 과학산업연구청 작물연구소장, 하난 압둘 라흐만 군다두(Hanan Abdul-Rahman Gundadoo) 관개개발청 부청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농업인 대표, 현지 언론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가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 식량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의 첫 출발 국가이다. 2023년부터 코피아(KOPIA)와 가나 정부, 다웬야 수리조합 소속 농업인들이 협력해 벼 우량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100ha 면적의 종자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올해 3년 차를 맞은 가나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상반기에 79ha 면적에서 370톤의 보급 종자를 생산했다. 현재 약 80ha에서 하반기 종자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재배 품종은 농촌진흥청과 가나 과학산업연구청 작물연구소(CRI)가 공동 개발한 다수확 품종인 코리아-모(Korea-Mo)와 아그야파(Agyapa) 등이다. 현지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높을 뿐 아니라 향기가 뛰어나고, 가뭄ㆍ병충해 등에 저항성을 지녀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폴 피녹크 보수 과학산업연구청장은 “상반기 종자 생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본 사업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유은하 과장은 “고품질 종자를 벼 재배 농가에 제공,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속 가능한 쌀 산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사업 성과를 더욱 확산, 가나 K-라이스벨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가나 식량안보 개선과 자급자족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가나 다웬야서 K-라이스벨트 종자생산 기념식
2025.12.11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코피아) 가나센터 주관으로 12월 9일(현지시각) 가나 다웬야(Dawhenya) 지역에서 2025년 K-라이스벨트 종자생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가나에서 추진 중인 K-라이스벨트 사업 종자생산 성과를 널리 알리고,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설영주 코피아(KOPIA) 아프리카 팀장, 김영진 코피아(KOPIA) 가나센터 소장, 맥스웰 아산테(Maxwell Asante) 과학산업연구청 작물연구소장, 하난 압둘 라흐만 군다두(Hanan Abdul-Rahman Gundadoo) 관개개발청 부청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농업인 대표, 현지 언론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가나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아프리카 식량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케이(K)-라이스벨트’ 사업의 첫 출발 국가이다. 2023년부터 코피아(KOPIA)와 가나 정부, 다웬야 수리조합 소속 농업인들이 협력해 벼 우량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100ha 면적의 종자생산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올해 3년 차를 맞은 가나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상반기에 79ha 면적에서 370톤의 보급 종자를 생산했다. 현재 약 80ha에서 하반기 종자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주요 재배 품종은 농촌진흥청과 가나 과학산업연구청 작물연구소(CRI)가 공동 개발한 다수확 품종인 코리아-모(Korea-Mo)와 아그야파(Agyapa) 등이다. 현지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높을 뿐 아니라 향기가 뛰어나고, 가뭄ㆍ병충해 등에 저항성을 지녀 소비자와 농업인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폴 피녹크 보수 과학산업연구청장은 “상반기 종자 생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본 사업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유은하 과장은 “고품질 종자를 벼 재배 농가에 제공, 농가 소득을 올리고 지속 가능한 쌀 산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사업 성과를 더욱 확산, 가나 K-라이스벨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가나 식량안보 개선과 자급자족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밀 새싹 치유농업' 노인 정신건강 개선
2025.12.11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개발한 '밀 새싹 활용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10일 밝혔다.프로그램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전북사회서비스원과 61~74세 활동적 은퇴 노인 25명을 대상으로 밀새싹힐링팜 실증농장에서 농촌 문화, 원예, 치유 음식 자원을 접목해 주 1회, 4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회차(경관)는 수수·옥수수·콩 등 식량작물 재배지에서 명상하고 2회차(농작업)는 고구마 수확과 밀 새싹 텃밭을 조성하는 시간을 가졌다.3회차(체험)는 나를 위한 밀 새싹 액자와 티백 만들기와 4회차(요리·식이)는 밀 새싹 맨손음식(핑거푸드)과 밀 새싹 라떼 만들기 등으로 구성했다. 모든 회차마다 참여자가 서로 소통하고 활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친교 시간을 마련했다.4주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의 우울감은 2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전 '경미한 우울' 수준에서 참여 후에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은 27%, '삶의 만족도'는 16% 향상됐다.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분비량은 농작업 활동 후 30.43% 감소했고, 요리·식이 활동 후에도 2.89% 감소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참여 전보다 2회차 후 16.10%, 4회차 후 26.84%로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반면 여성은 2회차 후 47.27%가 크게 줄었으나 4회차 이후에는 오히려 24.4%가 증가했다. 평소 익숙한 요리 활동이 여성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황택상 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농업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사회참여와 문화 여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서비스와 연계해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에 韓 농기계 전용공단 건립… 동남아 수출확대 교두보
2025.12.11
농림축산식품부는 필리핀 카바나투안시에서 열린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착공식에 참석하고 양국 간 농기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용공단 조성은 필리핀 정부가 농업 기계화를 추진하는 상황과 국내 농기계 업계의 동남아 수출 확대 전략이 맞물려 추진된 사업이다.착공식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농업부 장관, 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 이상화 주필리핀 대사,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전용공단은 필리핀 카바나투안시 6만평(약 19만8347㎡) 부지에 들어선다. 국내 기업이 내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농기계 제조공장을 구축하는 형태다. 필리핀 정부는 부지 임대와 도로·전기·통신·용수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고 관세·지방세 면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기계 기업의 동남아 진출 기반을 넓히며 필리핀의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국내 농기계의 동남아 수출은 4%대 수준이지만 증가세가 뚜렷하다. 수출액은 2023년 3700만달러에서 지난해 5200만달러로 40% 넘게 늘었다. 이 가운데 필리핀은 동남아 지역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농기계 업계는 필리핀 전용 공단을 수출 거점으로 삼아 북미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농기계 수출의 73%는 북미에 집중돼 있다.김정욱 실장은 "한국 정부도 기업의 안정적 진출을 위해 필리핀 정부와의 협력에 힘쓸 것"이라면서 "필리핀 정부도 공단 조성 과정과 운영 단계에서 한국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농정원, '농업농촌 교육훈련지원사업 성과공유대회' 개최
2025.12.11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농정원)은 12월 3일 농정원 대강당에서 ‘2025년 농업농촌교육훈련지원사업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하며 교육 성과 확산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농정원이 추진하는 현장실습교육(WPL),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성장농 역량향상 프로그램 등 농업농촌교육훈련지원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육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농정원은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3주간 농업농촌교육훈련지원실습장과 학습조직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올해는 총 66건이 접수되어 전년(56건) 대비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수 성과를 보인 개인 및 단체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4점)과 농정원 원장상(8점)이 수여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4점)에는 ▲다감농원, ▲스트롱제주, ▲꽃벵이세상, ▲한우3기-한우경영개선과정이, 농정원 원장상(8점)에는 ▲다감농원, ▲제주대학교첨단기술공동실습장, ▲하늘내린한우, ▲봄춘농장, ▲웰니스다래농원, ▲모드니애농원, ▲부자농산, ▲그린투레드이 각각 수상했다.특히,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다감농원’은 월별 농작업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 이론과 실습교육, 역량 진단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다감농원은 백화점 팝업스토어와 언론 보도를 통해 교육 성과를 효과적으로 확산하는 모범을 보였다.농정원 원장상을 수상한 ‘제주대학교 첨단기술공동실습장’은 첨단기술교육실습을 통해 데이터 관리 기술을 학습한 후, 생육 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농사와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상품화 성과를 인정받았다.농정원 윤동진 원장은 “이번 우수사례들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교육훈련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교육생의 성과를 더욱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과 현장의 유기적 연결을 통해 성과 확산을 지속하고, 교육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영광 홍농청보리영농조합, ‘공동영농’ 확산 시범 추진
2025.12.11
전남도는 영광 홍농청보리영농조합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공동영농 확산 지원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공동영농 확산 지원 시범사업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2030년까지 농지 집적화·생산성 향상·경영 규모화 등을 통해 공동영농법인 100개소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참여 농업인은 농지를 법인에 출자하거나 임대 또는 농작업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소득 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홍농청보리영농조합법인은 2026년부터 2년간 약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전문 업체로부터 교육·컨설팅, 농기계·장비, 저온저장고 구축 등 공동영농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별 공동영농 성공 모델을 만들고 향후 본 사업으로 전환해 농업·농촌이 직면한 공동화·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최영길 홍농청보리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030년까지 참여 농가의 농업소득을 75%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주력 품목인 감자 외에 논콩·잡곡류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작부 체계와 판로를 개척해 모든 농업인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공동영농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전남은 타 도에 비해 농촌 소멸 위험에 직면한 지역”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농지 임대·출자, 농작업 참여, 법인 수익 배당 등으로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을 확보하는 ‘전남형 공동영농 모델’을 구축해 농업·농촌 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산불피해 지역 사과 과수원 스마트로 재조성
2025.12.11
경북도는 2026년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 공모 결과, 올해 초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 피해를 본 안동시 길안면 일대의 사과원을 포함해 청송군 현동면, 포항시 기북면 등 경북에서 발굴한 3개소가 모두 선정되어 산불 피해 과원 등을 최첨단 스마트 과원으로 전면 재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내재해 등 신품종 및 수형 전환, ICT장비·무인화 시설·자율주행 트랙터 등을 지원해 기후변화 및 농가 고령화에 대응한 스마트 과수원을 조성하기 위해 농식품부에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의 일환으로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다.농식품부는 10월 공모를 시작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전국 10개소, 165ha를 선정했으며 도는 3개소, 61ha가 최종 선정되어 전국에서 최다 사업량을 확보하게 되었다.이번에 선정된 시군별 '스마트 과수특화단지'는 앞으로 3년간 개소당 총 사업비 47억원(국비 14.5, 지방비 14.1, 자부담 18.4)을 지원 받아 과원정비(품종전환, 재해예방시설, ICT장비, 무인화 시설, 공동장비) 46억원, 교육·홍보 분야에 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경북 사과산업 대전환 프로젝트인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의 전초 기지 역할을 수행한다.이에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9월 25일 경북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경북형 평면 사과원(초밀식+다축)'을 미래 사과산업 모델로 제시하면서 2030년까지 도 사과재배면적의 30%인 6,000ha를 평면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까지 1,548ha를 조성하는 등 계획에 차질 없이 순항하고 있다.도는 2026년에도 경북형 평면 사과원 조성을 위해 1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추진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산불 피해 과원의 항구적인 복구와 경북 사과산업 대전환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농식품부 ‘농촌 서비스 협약’ 시범사업 선정
2025.12.10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농촌 서비스 협약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농촌 서비스 협약은 돌봄·교육·생활편의·문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서비스를 주민공동체가 스스로 계획하면 중앙·지방정부가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이다.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지역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설계·제공하는 주민주도형 지역사회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서비스 공급이 주민 수요와 맞지 않아 생기던 공백과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평가받는다.해남군은 주민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운영되면서 읍면 단위 사회서비스 경험이 풍부하고, 공동체 지원조직과 주민들의 서비스 공급 역량이 높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전국에서 6개 시군, 전남에서는 해남과 영광이 선정됐다.우선 1,0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농촌 경제·사회서비스 교육훈련기관의 컨설팅과 함께 서비스 협약 체결 전 과정에 대한 전문 지원을 받는다. 주민공동학습회, 워크숍, 공론장 운영, 서비스 제안서 작성 등 주민 참여 중심의 절차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명현관 해남군수는"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해남군 주민공동체의 역량과 자치 기반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주민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돌봄·생활·문화 서비스를 직접 기획해 제공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해남군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주민 수요조사, 서비스 공급계획 수립, 협약 체결, 모델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협약 기간 종료 후에는 성과평가와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전국 확대 모델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전략작물직불제 도입 이래 올해 최대 실적
2025.12.10
전략작물을 재배하면 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가 2023년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이행을 점검한 결과 직불금 지급 대상 면적이 14만8000ha(헥타르, 1ha=1만㎡)라고 10일 밝혔다.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전략작물직불제도는 △식량자급률의 증진 △양곡 수급관리 △논 이용 향상을 위해 논에 두류·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제도 시행 이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직불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직불금 단가를 인상해왔다.올해는 농가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직불금 지급 요건을 완화했다. 직불금 대상 품목 중 하계조사료의 농지 요건을 전면 삭제했고, 호우 피해 등 자연 재난이 인정되면 재배를 완료하지 않아도 직불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이행 요건을 완화했다.농식품부의 제도 개선 덕에 올해 직불금 지급 대상은 대폭 확대됐다. 지급 대상 농가는 총 8만5000 농업경영체, 지급액은 총 2266억원으로 경영체당 약 260만원의 소득을 직접 지원하는 셈이다. 특히 지급 대상 중 청년농의 비중이 높은 점은 전략작물직불제의 청년농 지원 효과를 나타냈다.전략작물은 밀·콩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작물이 많은 만큼 재배면적 증가는 식량자급률 제고로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다. 올해 직불금 지급 면적 중 두류·가루쌀 등 하계작물 면적은 5만5000ha로, 밥쌀용 벼 약 29만톤이 덜 생산되면서 쌀 수급 조절 효과도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11일 지방자치단체에 전략작물직불금 2266억원을 교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12월 중으로 각 농가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도록 할 예정이다.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는 선제적 쌀 수급 조절과 식량자급률 제고의 핵심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업인이 전략작물 재배에 참여하여 국민들에게 식량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대상 품목·면적 확대 및 지급 단가 인상 등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