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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폭염·호우 속 기술지원 총력... ‘여름배추’ 지킨다!
2025.07.18
배추 반쪽시들음병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은 폭염, 국지적 호우 등 급변하는 기상 여건 속에서도 여름배추 수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 고랭지에서 주로 재배해 8월 중순 이후 출하를 시작하는 여름배추는 최근 들어 발생한 폭염 같은 이상기상에 더해 연작장해, 토양 병해충 지속 발생 등으로 안정적 생산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지난 6월부터 중앙 단위 ‘여름철 배추·무 현장 기술지원단’이 강원도 7개 시군 재배 예정지의 토양 방제 여부를 점검하고 배추 모종 아주심기(정식) 이후 생육 저하 예방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병해충 방제 영농교육, 간담회 등을 통해 여름배추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 관리 기술정보를 농가에 제공해 왔다.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관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병해충 사전 방제, 관수 관리, 영양제 살포 등 기술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기상정보를 보면, 올 1월부터 7월 9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467.6㎜로 평년(574.4㎜)의 81.4% 수준이다. 특히 7월 초부터 약 2주간 이어진 폭염으로 고온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일부 재배지에서 석회 결핍 증상 등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름배추 고온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물 주기(관수) 요령, 잎에 비료 주기(엽면시비), 생리활성제 활용 등 관련 기술을 전파하고 생육 관리 및 병해충 방제 지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외래 유입 토착 해충 ‘씨스트선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고랭지 배추밭에 토양소독·풋거름작물 재배를 의무화했다. 이 밖에도 농가가 주도적으로 방제할 수 있도록 약제, 종자 대금, 방제기구 사용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방제약제 선발, 훈증제와 비훈증제 복합 처리법, 옥수수 등을 활용한 윤작법 등 효과적인 선충 방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토양훈증제와 미생물 퇴비를 활용한 ‘반쪽시들음병’ 방제 기술을 개발해 농가 현장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농가 현장 실증을 통해 방제 효과를 분석하고 장기적으로는 토양훈증제 없이도 방제가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이와 관련, 지난 7월 14~15일 이틀간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이 태백, 정선 여름배추 재배지를 방문해 배추 모종 아주심기(정식) 후 생육 상태와 병해충 방제 이행 상황을 살폈다. 서 차장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여름배추 고온 피해 경감 기술과 토양병해 방제 기술을 설명하며, 신속한 기술 보급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원 농촌진흥기관 관계관들에게 관내 여름배추 재배지의 생육 상황과 병해충 발생 여부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현장 기술 수요를 수시로 파악해 빠르게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방농촌진흥기관과 강원 고랭지를 포함한 여름배추 재배지별 생육 상황과 재배상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안정 생산 기술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여름배추는 대표적인 국민 먹거리이자 물가 안정 관리 품목인 만큼 기관이 보유한 농업기술과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다.”라며 “수확시기까지 배추 작황이 양호하도록 기상과 병해충 대응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진청, 호우 대비 태세 강화… 농작물 생육 기술 전파
2025.07.18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사전·사후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 요령 카드뉴스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은 이번 주말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침수 및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작물별 생육 관리 기술을 전파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7월 15일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 주재로 전국도 농업기술원,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대비 점검 영상 회의를 열고, 지역별 사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권 국장은 이번 호우로 농업인 안전사고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농촌진흥청은 7월 17일 새벽 4시부터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비상근무 수준이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공조하며 현장 동향 파악, 기술지원 등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에 가입된 농업인과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농업경영체에 농장 단위(30×30m) 기상재해 정보와 대응 지침을 휴대전화 문자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비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각 농가에 비가 그친 뒤 침수 피해 경감을 위한 사후 조치와 병해충 방제 준비 등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벼= 침·관수 피해가 발생한 논은 벼잎 끝부분이라도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신속히 물빼기 작업을 실시한다. 벼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은 고압 분무기로 제거한다. 물이 빠진 뒤에는 새 물을 공급해 뿌리 활력을 높인다. 도열병, 흰잎마름병, 멸구류 등 병해충 확산 우려가 있으므로 예방관찰(예찰) 하고, 증상이 보이면 즉각 방제한다.△논콩= 집중호우로 물이 괴거나 침수된 재배지는 서둘러 배수한다. 침수된 시간이 짧아 피해 정도가 약하면 콩잎이 연한 녹색으로 변한다. 이때는 요소 액(0.5~1%)을 잎에 주거나 무인기(드론)로 요소 비료(10아르당 3~5kg)를 살포해 생육에 필요한 질소 성분을 보충해 준다. 침수 피해가 심하면 뿌리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뿌리 생성에 도움이 되는 인산(P) 성분의 액상 제제를 요소와 같이 살포한다. 이때 병해충 방제제를 같이 주도록 한다. △과수= 침수된 과수원은 물길을 만들어 물 빠짐을 유도한다. 떨어진 열매(낙과)와 터진 열매(열과)로 병원균이 침입·확산하므로 발견 즉시 제거하고 과수원 밖에서 폐기해야 병해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지주대, 방조망, 관수 시설 등 과수원 내부 시설의 파손 여부를 살피고, 빠르게 복구한다. △인삼= 침수 시 최대한 빠르게 물을 빼주고, 깨끗한 물로 앙금을 씻어준다. 잿빛곰팡이병, 탄저병 등 병해충을 방제하고, 6시간 이상 침수됐을 경우 뿌리 부패 여부를 보고 조기 수확을 고려한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집중호우 대응 계획을 재차 검토하고, 지역별 상황을 확인하며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물꼬 점검이나 농작물 관리 등 야외 농작업을 자제하고, 하수구나 배수로 근처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농업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하게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농진청, 온열질환 대책 강화 “폭염 속 농업인 지킨다”
2025.07.18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사진: 농업인안전365 누리집)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수립한 ‘2025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토대로 현장 밀착형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2025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은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종합대책’(행정안전부, 5월15일~9월30일)에 맞춰 농촌 현장의 특수성과 농업인의 건강 취약성을 고려해 마련됐다.현재(’25.7.13)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1,566명 중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전체의 271명(약 17%)으로 집계됐다.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의 약 79%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했고, 주요 발생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12~14시(20%)에 가장 많았다. 특히,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전체 온열질환자는 약 2.9배, 농업 분야는 약 2.2배 증가했다.농업인은 주로 노지·비닐온실 등 고온에 취약한 환경에서 농작업을 하는 특성상 폭염에 취약한 계층으로 분류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연령에 따른 체온 조절 능력 저하와 함께 폭염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향이 있어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더욱 크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온열질환 예방 수칙 보급, 농작업자 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보호장비 기술 실증, 시군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 점검(모니터링) 강화,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사전 예방을 위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농업인 온열질환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한국어 등 9개 언어로 제작, 배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현장 기술 지도와 농업인 교육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폭염특보가 발효되지 않더라도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오전 10시 이후에는 가급적 야외나 비닐온실에서의 농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그늘 휴식하기, 농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이웃이나 가족에게 알리고, 일정 시간마다 연락을 주고받아 안전사고 예방을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절대 혼자 작업하지 않도록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현재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전파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자료를 바탕으로 ‘시군 단위 농업 분야 온열질환 발생 통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전국 농촌진흥기관에 주 1회 이상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위험도를 가늠하고 맞춤형 대응 체계를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또한, 기상청과 협업해 농촌진흥청 ‘농업인 안전365(https://farmer.rda.go.kr)’ 누리집에서도 ‘폭염 영향 예보’ 정보와 ‘체감온도 계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는 농업인이라면 지역별 폭염 위험도와 예방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작업자의 열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연구를 통해, 고온 환경에서 작업자의 체온 상승과 피로도를 줄이도록 개발한 ‘에어냉각조끼’를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20개소에서 시범 적용하고 있다. 실증 시험 결과, 일반작업복 착용 대비 의복 내 온도는 13.8%, 습도는 24.8% 감소했고, 심박수 증가 억제, 땀 배출량 감소, 피로도 저감 등의 효과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운동량, 심박수,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을 통한 위치정보, 기상 데이터 등을 실시간 분석해 폭염 시 작업자에게 위험을 알리고 휴식을 권고하는 ‘온열질환 위험알림 워치(착용형 장치)’를 개발 중이다. 2026년 현장 실증을 거쳐 2027년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2월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현재 호남권에 있는 산재보험 가입 농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장비 및 온열 환경 개선설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 냉풍기 등을 설치할 수 있게 지원하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민간기업, 농업인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맺은 동아오츠카(주), 대한적십자사와는 올해도 온열질환 예방 물품 지원 및 온열질환 예방 교육 캠페인 등 협업 활동을 이어간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오는 8월까지 온열질환 예방 농가 자율점검 및 집중 대응 기간을 운영, 폭염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밀착형 아이디어 발굴과 신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가루쌀 ‘바로미2’로 만든 빵·과자 레시피 한 권에
2025.07.18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 모음 책자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이 가루쌀(‘바로미2’)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빵·과자 조리법(레시피)을 엮은 첫 번째 책을 펴냈다. 2017년부터 매년 10~11월 사이에 열리는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 수상작 모음집이다.가루쌀(‘바로미2’)에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곁들여 만든 구움 과자(피낭시에,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등), 건강빵, 조리빵 등 총 70여 개 조리법을 담았다. 제과·제빵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재료, 정확한 계량, 조리 순서를 실었다.농촌진흥기관 등 유관 기관에 배부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s://lib.rda.go.kr) 누리집에서 ‘가루쌀 제과·제빵 레시피북’으로 검색해 전자책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사)대한제과협회와 공동 개최하는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는 수입 밀가루 대체 우리 쌀가루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참신한 제품 발굴과 홍보로 쌀 소비를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매해 협회 회원 40여 명이 참가해 맛,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 등을 고루 갖춘 수준 높은 가루쌀 빵·과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회까지 총 218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2017~2018년까지 열린 대회에서는 주재료로 가루쌀 전용 품종인 ‘수원542호’ 품종을 활용했으나, 2019년 대회부터는 ‘수원 542’를 개량한 ‘바로미2’ 품종을 사용하고 있다.‘바로미2’는 물에 불리지 않고 밀가루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도록 만든 품종이다. 제분이 쉽고 가공적성이 좋아 다양한 식품(빵, 과자, 면류, 요리용 가루, 음료, 발효식품 등)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고종민 팀장은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가루쌀 특징을 살려 개발한 참신하고 독창적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라며 “제과·제빵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가루쌀 빵·과자를 만들어보며 가루쌀에 대한 이해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주시, 귀농·귀촌 미리 살아보기 참가자 모집
2025.07.17
충남 공주시가 예비 귀농·귀촌인이 농촌 생활을 직접 체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도록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 하반기 참가자를 21일부터 8월 1일까지 모집한다.선정되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정안면 소랭이 마을에 머물며 영농 실습과 지역 주민과 교류, 농촌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제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체험 기간 주거 공간은 무료로 제공되며,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사람에게는 매월 30만 원의 연수비를 지급한다.20세 이상 65세 이하 타 지역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처음 참여자(다른 지역 포함) ▲구직급여 수급자 ▲가족 단위 신청자 ▲귀농·귀촌 교육 10시간 이상 이수자는 우선 선발 대상이다.특히 자매 도시(서울 관악구·송파구, 인천 계양구, 경기 구리시·부천시·이천시) 주민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귀농·귀촌 통합 누리집 ‘그린대로’에서 신청하면 되며 면접 심사를 거쳐 총 3가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궁금한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팀(041-840-8748)로 문의하면 된다. 임재철 농촌진흥과장은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는 도시민이 농촌을 이해하고 실제 생활을 체험해보는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참여한 3가구 중 2가구가 실제로 공주에 전입해 안정적인 정착을 시작했다.
경기 특사경, 농산물 가공업체 불법행위 집중수사
2025.07.17
경기도가 쌀·잡곡 등을 취급하는 농산물 가공·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수사한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8월4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쌀·잡곡 등을 취급하는 농산물 가공·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정부관리양곡 용도외 사용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미신고 영업 등을 수사한다고 16일 밝혔다.현행 '원산지표시법'은 수입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거짓이나 혼동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또 '양곡관리법'은 가공용으로 정부관리양곡을 구입해 가공용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양곡시가 환산가액의 5배 이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아울러 '식품위생법'은 소비기한이 지나거나, 영업 관계 서류를 미작성하는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신고하지 않고 식품을 제조·가공하거나, 영업 시설 등의 변경사항에 대해 변경 신고 하지 않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기이도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쌀·잡곡 등 곡물을 이용한 디저트 제품들이 많아지면서 이를 가공·판매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도민의 먹거리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농식품부와 손잡고 ‘농산물’ 3주간 할인행사 진행
2025.07.17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협력해 약 3주간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인 '농할'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주차별로 품목을 변경해 여름 제철 농산물이나 최근 시세 오름세를 보이는 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이마트 자체 20% 할인가에 농식품부 지원 20%가 추가 적용돼 정상가 대비 36%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이마트는 1주차 행사로 이날부터 이달 24일까지 복숭아·거봉포도·토마토·무·배추·오이·양파·부추 8품목을 선정했다.여름 대표 제철 과일인 복숭아 3종 '부드러운 복숭아(4~6입·팩)', '달콤한 황도복숭아(4~6입·팩)', '아삭한 복숭아(4~6입·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정상가에서 3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최근 이른 폭염과 잦은 집중호우 등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채소나 필수 요리 채소 역시 다수 행사 품목으로 선정됐다.'손질 배추'의 경우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6% 저렴한 3827원에, '무'는 개당 행사가 2099원에 준비했으며, '백오이(5입·봉)'의 경우 행사가 3187원으로 개당 환산 시 700원도 되지 않는 637원 수준에 구매가 가능하다.이번 농할 행사는 최근 농산물 시세 상승 속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농산물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이마트와 농식품부가 협업해 준비했다.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은 "최근 기후 영향 등으로 인한 농산물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고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와 농산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3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농할 행사를 통해 여름 제철 과일이나 필수 채소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폭염에 노동부·지자체, 농가 외국인근로자 작업실태 긴급점검
2025.07.17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7일부터 한 달간 고용허가제 취업비자(E9)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현장 및 숙소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노동부와 지자체는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야외작업이 많은 농·축산업 외국인근로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노동부는 점검에 앞서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전체 농가들이 자가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자율 개선하도록 안내했다. 취약사업장 150개소에 대해서는 합동점검팀이 현장점검을 병행하기로 했다.아울러 17개 언어로 제작한 노동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제공하고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온열질환 예방 물품이 필요할 시 현장에서 바로 노동부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농업 분야에 노후 숙소가 많은 만큼 숙소 냉방시설·설비 상태와 함께 전기·소방시설 등도 점검한다.이번 점검에는 노동부 지방관서의 다국어 상담원 59명과 통역원 137명도 동행한다.한편 노동부는 점검과 별도로 '외국인근로자 지원체계'를 통해 온열질환 관리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외국인력을 관리하는 산업인력공단과 통역지원인력은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배치 후 3개월 내 실시되는 입국 초기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장과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보냉 장구를 지원할 예정이다.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이번 긴급 점검은 농촌지역 여건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자체와 지역밀착형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터는 물론 생활공간인 숙소에서도 존중받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7월 ‘옥수수’의 숨은 건강 효능 [제철따라]
2025.07.17
편집자 주= 계절에 어울리는 일을 하고 제철 음식을 먹고, 그렇게 온몸에 흠뻑 계절을 묻혀야 그 계절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제철 음식은 그 시기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습도에서 자라나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아 입맛을 돋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는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건강식품이기도 합니다. [제철따라]를 통해 제철 식재료와 그 효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겠습니다.7월 ‘옥수수’의 숨은 건강 효능 (사진: 픽사베이)여름 한가운데인 7월은 옥수수가 가장 맛있게 익는 시기다. 노랗게 영근 알알이 옥수수는 달콤한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여름 간식으로 손꼽히지만, 그 이면에는 건강을 지켜주는 다양한 효능이 숨어 있다.옥수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옥수수 한 개에는 약 10g에 달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다이어트 식단에도 자주 활용된다.옥수수 씨눈에는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는 혈중 지질 개선과 혈관 탄력 유지에 도움을 주며, 피부 노화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햇볕이 강한 여름철, 피부 건강을 위한 미용식으로도 손색없다.옥수수에 함유된 베타-시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혈관 속 기름때를 줄여주며,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중장년층에게 적합한 식재료로 꼽힌다.옥수수 수염과 줄기에는 인슐린, 스티그마스테롤 등 기능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이뇨 작용과 염증 완화에도 효과를 낸다. 수염차 형태로 섭취하면 부종 개선이나 소변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데 좋다. 다만 체질에 따라 과도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도 들어 있다. 옥수수 수염은 한방에서 당 조절을 위한 약재로 오랫동안 활용돼 왔으며, 최근에는 혈당 안정에 도움을 주는 자연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옥수수에는 비타민 B1도 다량 함유돼 있다. 여름철 무기력함과 피로 누적을 개선하는 데 관여하며, 면역력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유익하다.구강 건강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베타-시토스테롤은 항염 작용을 통해 구강 내 염증을 완화하고, 치통이나 잇몸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조리 시에는 삶기보다 찌는 것이 옥수수의 단맛과 수분을 더 잘 살릴 수 있다. 껍질을 2~3겹 남긴 채 수염까지 함께 찌면 촉촉한 식감이 유지된다. 구입할 때는 알갱이가 촘촘하고 껍질이 선명한 초록색을 띠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껍질째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으며, 냉동 보관 시에는 껍질을 벗겨 밀봉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한여름의 제철 간식 옥수수는 단순한 포만감을 넘어,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천연 식재료다. 영양소를 충분히 이해하고 섭취하면 계절의 맛과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식량작물, 국립식량과학원 전시포에서 확인해 보세요!
2025.07.17
전시포 전경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 육성 식량작물 품종과 우수 연구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포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 신품종 식량작물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품종 비교 전시포’(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를 조성해 해마다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벼 84품종, 밭작물 80품종을 전시한다. 벼 전시포에는 신품종 9종(특수미 3, 밥쌀용 6)을 비롯해 시대별 품종 22종, 가공용 20종, 밥쌀용 42종 등 모두 84품종이 전시돼 있다. 모내기(이앙), 볍씨 바로 뿌리기(무논점파), 비료 적게 주기 등 6가지 재배 유형으로 조성, 다양한 벼 생육 방식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밭작물 전시포에는 두류(콩, 팥, 녹두), 잡곡(조, 수수, 기장), 서류(고구마, 감자), 유지작물(참깨, 들깨, 땅콩), 옥수수 등 12개 작목 80품종이 전시돼 있다.올해부터는 ‘무인예찰 해충방제 트랩’, ‘굴삭기 부착형 무굴착 땅속 배수’, ‘스마트한 논물관리 자동물꼬’ 등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기술 효과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견학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농업에 관심 있는 국민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 또는 대표전화(063-238-5000)로 일주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시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세 차례 운영한다.특히 여름철에는 고온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커 견학 시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전시포 내 그늘 쉼터를 마련, 안전한 관람을 지원한다.지난해 전시포를 찾은 주요 방문객은 작목반·연구회 등 농업인 단체가 많았고, 만족도 조사 결과, 전시포 견학 만족도가 95.8%로 매우 높았다.농업 전문가가 직접 전시포를 안내하면서 방문객들의 궁금증에 답하고, 식량작물 품종 선택부터 병해충 방제, 잡초 제거 등 다양한 농사 문제를 맞춤형으로 상담한 점이 좋았다는 응답이 많았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황택상 과장은 “식량작물 신품종과 최신 농업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보급될 수 있도록 전시포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