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참외 자율재배 AI ‘팜톡톡’ 상용화 착수
2026.07.07
경북 참외 재배 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자율재배 기술이 본격 도입된다.경북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분야 인공지능(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참외 자율재배 서비스 ‘팜톡톡’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6일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생활·산업 전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완성형 AI 제품과 서비스를 1~2년 내 시장에 출시하도록 지원하는 AX-Sprint 사업의 일환이다. 정부는 올해 총 229개 제품·서비스에 7540억 원을 지원하며, 기획예산처가 총괄·조정을 맡고 농림축산식품부를 포함한 11개 부처가 참여한다.선정된 과제는 ‘농업 특화 LLM 기반 자율 제어 스마트팜 AI 에이전트’이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와 칠곡군농업기술센터, IT 전문기업 ㈜유비엔 등 4개 기관이 협업해 20억 원 규모로 1년간 개발·실증부터 서비스 출시, 농가 보급까지 추진할 계획이다.‘팜톡톡’은 기존 스마트팜이 단순히 온도·습도·생육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AI가 온실 환경과 생육·기상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관수·환기·차광 등 영농 관리 방안을 스스로 판단하고 자동 실행하는 자율형 서비스다. 농업인은 카카오톡이나 음성으로 농장 상황을 묻고, AI가 판단 근거와 처방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사업 기간 중 성주·칠곡 지역 참외 농가 50개소에 우선 보급되며, 향후 딸기·오이 등 시설원예 작목과 국내외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거대언어모델(LLM), 멀티에이전트, 스마트 양액기, 온실 자동제어 기술을 개발해 온실 자율재배 기반을 구축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이 축적해 온 참외 재배 기술과 농업데이터, 민간기업의 AI 역량이 결합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재배 기술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농업인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해 경북 참외 산업의 경쟁력과 농가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