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질병 진단기술 아태 12개국에 전수
2026.09.10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 수의 분야 실무자들에게 동물질병 진단과 항생제 내성 분석 기술을 전수했다.검역본부는 지난 1일부터 경북 김천 본부에서 아태지역 12개국 실무자 18명이 참가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검역본부·WOAH 공동 아태지역 수의 항생제 내성 기술훈련’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2012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은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은 검역본부가 보유한 8개 WOAH 표준실험실과 유전자 진단 표준물질 협력센터의 기술을 아태지역 회원국에 공유하는 국제행사다.이번 워크숍에는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네팔, 피지, 대만, 필리핀 등 8개국 실무자 1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슴만성소모성질병, 구제역, 브루셀라병, 살모넬라증, 일본뇌염, 광견병, 조류인플루엔자, 뉴캣슬병 등 8개 질병의 진단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검역본부가 자체 개발한 구제역 현장분자진단시스템을 비롯한 국내 진단기술도 공유했다.수의 항생제 내성 기술훈련에는 몽골, 동티모르, 태국, 부탄, 필리핀, 캄보디아 등 6개국 실무자가 참가했다. 세균 분리·동정부터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 분석과 모니터링 활용까지 전 과정을 이론과 실습으로 교육했다.검역본부는 2023년부터 WOAH와 항생제 내성 국제 기술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WOAH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협력센터로 지정됐다.최정록 검역본부장은 “동물질병 진단과 항생제 내성 대응은 국경을 넘어 전 세계가 원헬스 차원에서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라며 “대한민국의 선진 진단·방역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의 보건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