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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수입 과일·묘목 유통도 처벌…식물방역법 개정 공포
2026.06.26
해외직구 등을 통해 불법 반입된 과일과 묘목, 곤충 등을 국내에서 유통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정부는 식물검역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우편물과 탁송품의 품명 기재 의무도 강화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물방역법' 일부개정안이 지난 16일 공포됐다고 25일 밝혔다.개정안은 수입 금지 식물과 병해충 등 금지품의 국내 유통을 막기 위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고, 국제우편물과 탁송품의 검역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최근 해외직구와 국제우편을 통한 생과실, 묘목, 곤충 등의 불법 반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유통 단계에서 수입자를 특정하기 어려워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실제로 지난해 외국산 식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한 단속에서 불법 반입 후 유통되다 적발된 금지품은 총 73건에 달했다. 폐기된 물량만 과일 등 2.8톤과 곤충 7만8000마리에 이른다.기존에는 불법 수입자만 처벌 대상이었지만 개정안 시행 이후에는 불법 수입된 금지품을 양도하거나 유통, 보관, 운반한 경우에도 처벌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불법 반입된 금지품을 유통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또한 국제우편물이나 탁송품을 통해 식물검역 대상 물품을 수입할 경우 외부 포장과 상업서류에 정확한 품명을 기재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검역본부는 법 시행에 앞서 개정 내용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동식물 검역 수사를 전담할 광역수사대 신설도 추진할 계획이다.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식물방역법 개정을 통해 외래 병해충 유입으로 인한 국내 농업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불법 농축산물 수입과 유통에 대한 단속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출처=농림축산검역본부
aT·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 대응 맞손…배추 수급 안정 협력 강화
2026.06.2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립농업과학원이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 정보와 저장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장기저장 기술 실증과 농업기상 정보 연계를 통해 농산물 수급 안정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aT와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후변화 대응 농림정보 및 기술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생산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농업 정보와 기술, 유통 역량을 연계해 수급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협력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 농업정보·기술 교류 ▲aT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농넷)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데이터 연계 ▲정부 비축기지 CA저장고 구축 및 장기저장 공동 실증 등이다.특히 양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수매 봄배추를 활용한 CA(Controlled Atmosphere) 장기저장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이는 폭염과 이상기후로 생산이 불안정한 여름철 고랭지 배추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올해는 기존 CA저장고 실증에 플라즈마 살균 기술을 추가 적용해 저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엽 곰팡이까지 제거하는 복합 실증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저장성과 품질 유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과학적 농업기술과 유통·비축 역량을 결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산물 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과 수급관리를 연결하는 협력 체계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이후 한국농림기상학회 하계 학술대회와 연계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여름 배추 수급 안정 방안과 농넷·조기경보시스템 연계 활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사진출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친환경 농업기계 급성장…전동 농기계 보급 30.9% 증가
2026.06.26
농업 현장에서 친환경 농업기계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농가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농기계 수요가 늘면서 전동화가 농업기계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도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기준 주요 농업기계 보유 대수가 약 198만3000대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주요 농업기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보급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농업 구조 변화에 따라 기종별 증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영농 규모의 대형화와 공동화 영향으로 트랙터 보유 대수는 증가했다. 반면 벼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경운기와 이앙기는 감소세를 보였다. 반대로 밭농업 기계화가 확산되면서 수확기와 파종·정식기, 관리기 등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전동 농업기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고소작업차와 농업용 동력운반차, 방제기 등 친환경 농업기계는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농식품부는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조작이 쉽고 유지관리가 편리한 친환경 농업기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했다.이번 조사는 통계청 승인통계로 197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기계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이시혜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10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수립과 친환경 농업기계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농업 현장의 변화에 맞춘 기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진원, 스마트팜 청년인재 1000명 배출…“국가대표 보육기관 입증”
2026.06.26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가 누적 수료생 1000명을 돌파하며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진원이 시행·관리하는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누적 수료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2018년 출범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는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전국 4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공과 경력에 관계없이 청년들을 스마트농업 전문가로 육성하는 대표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20개월간의 장기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역량을 갖춘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초기 60명 규모로 시작한 교육생 선발 인원은 올해 200명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향후 규모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농진원은 누적 수료생 1000명 달성을 기념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천안 소노벨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합동 수료식 및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합동 수료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교육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수료증 수여와 우수 교육생 시상, 사업 성과 공유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으며 교육생 간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교류 행사도 마련됐다.워크숍에서는 해외 스마트농업 선진 사례와 창업 전략을 공유하는 특강도 열렸다. 네덜란드 스마트농업 전문가들이 첨단 농업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소개했으며, 창업 초기 투자비 절감과 온실 환경 관리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 상담도 진행됐다.이어 익산 농진원 종합분석동에서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 특강이 열려 스마트팜 창업 사례와 시설원예 기술,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이 소개됐다.이석형 농진원장은 "1000명의 수료생은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1000개의 빛과 같다"며 "청년들이 스마트팜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사후 지원을 강화해 국가대표 스마트팜 보육기관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한국농업기술진흥원
고흥만 간척지서 풀무치 집단 발생…농진청 긴급 공동방제 착수
2026.06.26
전남 고흥만 간척지 일대에서 메뚜기과 곤충인 풀무치가 대규모로 발생해 농업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인근 농경지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방제를 실시하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읍과 풍양면, 도덕면 일대 고흥만 간척지에서 풀무치 집단 발생이 확인돼 긴급 방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조사 결과, 풀무치는 간척지 내 비포장도로와 수로 주변, 잡초 군락지 등을 중심으로 군집 형태로 서식하고 있으며 발생 면적은 약 100헥타르로 추정된다. 이는 고흥만 간척지 전체 작물 재배면적의 약 7% 수준이다.농촌진흥청은 올해 5~6월 이어진 고온 현상과 잦은 강우로 토양 수분이 증가하면서 풀무치의 산란과 부화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5월 강수량 증가로 알이 동시에 부화하면서 군집형 발생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풀무치는 메뚜기목 메뚜기과에 속하는 대형 곤충으로, 약충 시기에 옥수수와 강아지풀, 억새 등을 집중적으로 갉아먹는다. 발생 밀도가 높아지면 몸 색깔이 변하는 군집형 특성을 보이며 간척지와 하천 주변을 이동하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실제로 2014년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서 약 20헥타르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도 고흥군 일대에서 약 100헥타르 규모의 풀무치 발생으로 긴급 방제가 이뤄진 바 있다.현재 고흥군농업기술센터는 이달 말까지 고흥만 간척지 전역에서 공동방제를 실시하며 발생 밀도 저감과 농경지 이동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간척지 내 법인 소유 논에 대해서는 자가 방제를 요청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앞서 농업당국은 지난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선제 예찰을 실시했으며, 사료작물 수확 이후 신속한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도를 진행했다.채의석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돌발해충 확산 차단을 위한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정밀 예찰과 적기 공동방제를 통해 농경지로의 이동을 막고 농작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농진청·롯데마트·청그루, 국산 혼합잡곡 소비 확대 맞손
2026.06.26
농촌진흥청이 롯데마트, 청그루와 손잡고 국산 혼합잡곡의 제품화와 유통 확대에 나선다. 건강기능성을 강화한 맞춤형 혼합잡곡을 통해 국산 식량작물 소비를 늘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5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마트, 청그루와 국산 혼합잡곡 소비 확대 및 식량작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식품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산 식량작물을 활용한 맞춤형 혼합잡곡의 생산·유통·판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립식량과학원은 그동안 귀리, 수수, 조, 팥 등 국산 잡곡을 활용해 혈당과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혼합잡곡 조성 기술을 개발해 왔다. 관련 특허 등록도 완료했으며 산업화와 제품화를 지원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맞춤형 혼합잡곡 관련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품질 검정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앞서 개발한 혼합잡곡 조성 기술을 청그루에 이전했다.롯데마트는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제품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며, 쌀·잡곡 전문기업 청그루는 원료 공급과 제품 제조, 상품화를 담당한다.이날 협약식 이후 관계자들은 롯데마트 잠실점을 찾아 출시된 맞춤형 국산 혼합잡곡 제품의 판매 현장을 둘러보고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산 식량작물의 산업적 활용 범위를 넓히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 연구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국산 식량작물의 고부가가치 산업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농가 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망 식량작물 소재 발굴과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농진청, 제주서 국산 심비디움·스마트팜 현장 점검…수출 경쟁력 강화 나서
2026.06.26
농촌진흥청이 제주 지역을 찾아 국산 심비디움 품종의 재배·수출 현황과 보급형 스마트팜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 의견을 수렴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와 스마트농업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김대현 원장이 지난 25일 제주 서귀포시의 난(蘭) 재배 농가를 방문해 국산 심비디움 품종의 재배 상황과 수출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국산 심비디움 품종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지원하고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재배 기술과 품질 관리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방문 농가인 유향난원은 서귀포 심비디움 수출작목반 소속의 대표 수출 농가로, 농촌진흥청의 연구 협력 사업과 국산 품종 현장 실증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현재 '러블리스마일', '아리아' 등 국산 심비디움 15품종 약 5만 주를 재배하고 있으며 매년 약 3만 송이의 절화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김 원장은 재배 현장을 둘러보며 품종 생육 상태와 시설 환경을 점검하고 고온기 재배 관리, 절화 품질 향상, 개화 시기 조절 기술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수출 확대를 위한 연구 방향과 기술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김대현 원장은 "제주는 국내 심비디움 수출을 이끄는 핵심 생산지"라며 "고온기 재배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생육 관리와 품질 유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농가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오후에는 서귀포시의 만감류 재배 농가를 방문해 보급형 스마트팜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해당 농가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아라온실' 보급형 스마트팜을 도입해 스마트폰으로 온실 환경과 관수 시스템을 원격 관리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통해 국산 품종 경쟁력 향상과 스마트농업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농진청, AI·로봇 축산기술 상용화 추진…도축 자동화·로봇착유기 개발
2026.06.26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축산분야 혁신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도축공정 자동화 로봇과 국산 로봇착유기 개선 모델 개발을 통해 축산업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스프린트)'에 '도축공정 자동화 로봇·장비'와 '국산 로봇착유기 개선모델(DairyBot-K3)' 등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AI 기반 유망 기술과 서비스를 산업 현장에 신속히 보급하기 위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과제들은 2년 이내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을 추진하게 된다.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 전문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현장 실증과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도축공정 자동화 로봇·장비 과제는 도축 로봇 전문기업 ㈜로보스와 음성축산물공판장이 협력해 추진한다. 돼지와 소의 주요 도축공정을 자동화하는 로봇·장비 6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로, 국립축산과학원은 도체 품질 분석과 기술 검증을 맡는다.농촌진흥청은 도축공정 자동화를 통해 숙련 인력 의존도가 높은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물 품질의 균일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국산 로봇착유기 개선 모델 개발은 로봇착유기 전문기업 ㈜다운과 함께 추진된다. 개선 모델에는 고도화된 AI 영상인식 기술과 자율 제어 기술이 적용돼 착유 실패율을 줄이고 착유컵 부착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국립축산과학원은 기술 자문과 현장 실증을 통해 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과 현장 중심 기술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축산업은 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자동화 기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분야"라며 "도축공정 자동화 로봇과 국산 로봇착유기 개발을 통해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이고 우수 기술이 현장에 신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한우협회,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개최…“농협사료 가격 인상 철회해야”
2026.06.26
전국한우협회가 전국 한우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열고 한우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최근 농협사료 가격 인상에 대한 규탄 결의대회도 함께 열리며 사료값 인하와 농가 경영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3일 충북 증평 벨포레 리조트에서 대의원과 전·현직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우농가는 4년 연속 적자 상황에 놓여 있으며 분기마다 수백 농가가 폐업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이 심각하다"며 "최근 농협사료 가격 인상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이어 "전국 한우농가의 단합된 힘과 협회의 결정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점"이라며 "한우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2월 구제역 발생으로 정기총회가 서면 의결로 진행된 이후 전국 한우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 의견을 공유하고 산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에 앞서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농협사료 가격 인상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협회는 "4년 연속 적자와 생산비 상승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단행된 가격 인상은 한우농가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며 조속한 사료가격 인하와 실질적인 경영 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이날 교육에서는 김태용 대교회계법인 회계사의 '한우농가가 알아야 할 세무상식', 신우식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의 '축산정책 추진방향', 이주원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의 '구제역 방역 대책' 강의가 진행됐다.민 회장은 "세무와 정책, 방역 등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교육을 구성했다"며 "전국 한우농가가 하나로 힘을 모아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전국한우협회는 교육 종료 후 긴급이사회를 열고 농협사료 가격 인상과 관련한 향후 대응 방안과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사진출처=전국한우협회
농진청, 폭염 대비 육계농가 점검…“현장 기술지원 강화”
2026.06.26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육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와 기상정보를 활용한 사양관리 실태를 살피고 농가 맞춤형 기술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농촌진흥청은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지난 25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의 육계 농가를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이날 조 원장은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의 활용 현황과 농가의 사양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특히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와 기상정보를 활용한 폭염 대응 사례를 점검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방문 농가인 '우리팜스'는 6개 계사에서 약 19만 마리의 육계를 사육하고 있으며,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환기와 쿨링패드 운영, 급이 시간 조정, 음수 관리 등 고온기 피해 저감 대책을 실천하고 있다.조 원장은 폭염 시 육계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줄이기 위한 대응체계와 고온 위험 시간대 급이·음수 관리 방법 등을 점검했다. 또한 현장 모니터링 지원 체계 개선 방안과 농가가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고온기 관리 정보 제공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농가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폭염 대응 기술을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유찬이 우리팜스 대표는 "최근 폭염이 잦아지면서 계사 환경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육계의 고온 스트레스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용민 원장은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와 기상정보를 적극 활용해 육계 농가의 고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농가와의 소통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농촌진흥청 축산정보 종합 플랫폼 '축사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농진청, 수발아 저항성 유채 개발…기후변화 대응 기술 확보
2026.06.26
농촌진흥청이 유전자교정 기술을 활용해 수발아(이삭 싹트기)에 강한 유채를 개발했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종자가 쉽게 발아하지 않도록 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폭우와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작물이 밭에서 미리 싹을 틔우는 수발아 피해가 늘고 있다. 수발아가 발생하면 종자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 소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특히 식용유와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활용되는 유채는 수확 시기가 장마철과 겹쳐 수발아 피해가 빈번하다. 수확이 지연될 경우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연구진은 유채의 수발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전자 'TIFY10A'에 주목했다. 해당 유전자는 식물 호르몬인 앱시스산 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종자의 발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농촌진흥청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활용해 TIFY10A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수발아 저항성 유채를 개발했다. 개발된 유채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종자가 장기간 휴면 상태를 유지해 수발아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에 게재됐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수발아 저항성 품종 육성을 위한 핵심 육종 소재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이기종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장은 "유전자교정 기술은 작물 고유의 유전자를 정밀하게 조절해 원하는 형질을 강화하는 첨단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발아 저항성 작물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고령자 치유농업, 텃밭활동은 '60분'이 가장 효과적
2026.06.26
농촌진흥청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 텃밭활동의 적정 시간을 분석한 결과, 1회 60분 활동이 건강 증진과 우울 완화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노인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치유농업의 활용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로 주목된다.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전북 고창지역 노인주거복지시설 거주자 40명(평균 72세)을 대상으로 12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주 3회씩 30분, 60분, 90분으로 나뉘어 텃밭활동에 참여했으며, 건강 증진과 우울·스트레스 개선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60분 활동 집단에서 가장 뚜렷한 효과가 확인됐다. 소변 대사체 분석에서는 에너지 이용 및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글리세롤이 13.1%, 에틸렌글리콜이 27.9% 감소해 신체 회복과 에너지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정서적 효과도 두드러졌다. 60분 활동 집단의 우울 척도(CES-D)는 참여 전보다 18.2% 감소해 경도 우울 수준에서 정상 범위에 가까운 상태로 개선됐다. 반면 30분 집단은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90분 집단은 일부 신체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정서적 효과는 60분 집단보다 일관성이 떨어졌다.연구진은 활동 시간이 길수록 효과가 커지는 것은 아니며, 고령자의 신체적 부담과 정서적 만족도를 고려할 때 60분이 가장 적정한 활동 시간이라고 분석했다.설문조사에서도 텃밭활동은 다양한 취미·여가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으로 평가됐다. 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농촌진흥청은 현재 주 1~3회 활동 빈도에 따른 효과를 검증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지침과 노인주거복지시설 적용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텃밭활동은 성취감과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고령자 친화 활동"이라며 "노인주거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수확물 나눔 등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활성화해 고령자의 신체·정서 건강 증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