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냉해·벌마늘 피해 농가 2860곳에 재난지원금 지급
2026.09.08
지난 4월 이상저온과 이상고온으로 피해를 본 경남지역 농가 2860곳에 54억7005만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경남도는 지난 4월 발생한 이상기후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도내 10개 시군 2860농가에 추석 전까지 총 54억7005만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피해 면적은 모두 1702㏊다. 지원금은 농약대 명목으로 국비 38억2903만원, 도비 8억1766만원, 시군비 8억2336만원이 투입된다.피해 유형별로 보면 이상저온 피해가 1774농가, 1110.3㏊로 전체 피해 면적의 65.2%를 차지했다.산청·함양·거창·합천 등 서부경남 4개 시군에서는 사과와 배 등 과수를 중심으로 결실 불량과 냉해가 발생했다.지역별로는 거창의 피해가 가장 컸다. 거창에서만 1300농가, 744.4㏊가 피해를 입어 전체 이상저온 피해 농가의 73.3%, 피해 면적의 67.0%가 집중됐다. 이어 함양 377농가 317.5㏊, 산청 71농가 40.1㏊, 합천 26농가 8.3㏊ 순이었다. 이상저온 피해 농가에는 모두 38억4155만 원이 지원된다.같은 달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마늘이 정상적으로 크지 않고 다시 싹이 자라는 2차 생장, 이른바 ‘벌마늘’ 피해도 8개 시군에서 발생했다. 피해 규모는 1086농가, 591.7㏊로 전체 농작물 피해 면적의 34.8%를 차지했다.벌마늘 피해는 합천이 567농가, 312.6㏊로 가장 컸다. 이어 창녕 307농가 150.8㏊, 의령 118농가 52.8㏊, 함안 29농가 33.2㏊, 밀양 28농가 20.5㏊, 산청 30농가 17.3㏊, 창원 5농가 3㏊, 진주 2농가 1.5㏊ 순이다. 합천과 창녕 두 지역에서만 874농가, 463.4㏊가 피해를 입어 전체 벌마늘 피해 면적의 78.3%를 차지했다. 벌마늘 피해 농가에는 16억2850만 원이 지원된다.이상저온 피해 지원액 38억4155만 원을 합쳐 전체 재난지원금은 54억7005만 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가 70%인 38억2903만 원이며, 경남도는 자체 예비비 8억1766만 원을 투입한다홍영석 경남도 스마트농업과장은 “이상기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도 자체 예비비를 신속히 투입했다”며 “기상재해에 실효성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