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앞두고 축산농가 비상…정부, 긴급 급수·피해관리 강화
2026.06.25
농림축산식품부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폭염 피해 발생 시 즉시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취약 농가에 대한 현장 점검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농식품부는 24일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한 축산 분야 폭염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열고 폭염 피해 예방 및 신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앞서 3~4월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축산재해대응반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축사 냉방·환기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면역증강제 등 폭염 대응 물품 공급 준비를 완료했다.폭염 피해가 발생할 경우 가축재해보험 신고 현황 등을 바탕으로 일일 피해상황 관리체계를 즉시 운영한다.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고 현장 애로사항과 추가 지원 수요를 점검하는 한편, 지방정부와 농축협은 온도 저감 장비와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등에 활용할 예산을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정부는 공동방제단과 방역지원 차량, 민간 소독차량 등을 활용한 긴급 급수 체계도 가동한다. 아울러 가축 폐사나 생산성 저하로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할인 지원, 할당관세 적용, 수입 확대 등 수급 안정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폭염에 취약한 농가에 대한 집중 관리도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냉방·환기시설 보완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와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적정 사육밀도 유지 여부 등을 점검한다. 국립축산과학원 현장기술지원단은 농가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농식품부는 온도와 습도를 반영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를 활용해 축종별·단계별 폭염 예보를 매일 제공한다. 해당 정보는 SNS 알림과 NH오늘농사 앱 등을 통해 전달되며, 폭염기 가축 관리요령과 스마트축산 장비 활용 매뉴얼도 함께 보급된다.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축산농가도 충분한 급수와 환기,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