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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서 우수상 수상
2025.09.03
전남 신안군이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 A FARM SHOW 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이번 수상은 신안군이 꾸준히 추진해 온 귀농·귀촌 유치 정책의 실효성과 신재생에너지 정책 성과가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박람회에는 전국 100여 개 지자체와 농업 관련 기업이 참가해 도시민들에게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공유했다.군은 홍보관을 운영하며 귀농·귀촌 상담과 군만의 차별화된 정책들을 소개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특히, 햇빛연금·햇빛아동수당으로 대표되는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와 더불어 ▲살아보기 프로그램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전남형 만원 주택 등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러한 정책들은 귀농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돕는 동시에, 신안군을 지속 가능한 농촌 전략의 모범 지자체로 부상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과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과 귀농인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올해 쌀 45만t·콩 6만t 비축
2025.09.03
정부가 올해 가루 쌀 5만t(톤)을 포함한 쌀 45만t과 콩 6만t을 사들여 비축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공공비축 매입 물량과 가격 등을 포함한 '2025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정부는 기후변화, 천재지변 등으로 식량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주요 식량을 비축한다.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비축 물량은 쌀 45만t, 콩 6만t 등이다. 쌀 매입 물량은 지난해와 동일하며 콩은 1만t 늘었다.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정부는 매입 직후 농가에 중간 정산금으로 포대(40㎏ 조곡 기준)당 4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올해부터는 친환경벼 전환 농가가 희망하면 전량을 공공 비축미로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친환경쌀 매입 가격을 일반벼 대비 등급별로 5%포인트 추가 지급한 데 이어 매입 물량을 확대함으로써 고품질쌀 생산을 유도하려는 취지다.올해 쌀 매입 물량 중 가루쌀은 5만t이다.시·군별 매입 물량은 지난 2월 이미 배정됐으며 친환경 쌀은 인증 시기 등을 고려해 추후 배정된다.매입 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청무, 일품 등 시·군에서 사전에 정한 2개 품종으로 제한한다. 지정된 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공공 비축미를 출하하는 농가는 5년간 공공 비축미로 출하할 수 없게 된다.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 매입한 공공 비축미는 국내 수급 상황에 맞춰 군 급식, 가공, 주정, 식량원조용 등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올해 콩 생산량 확대에 맞춰 비축 물량 또한 6만t으로 계획함에 따라 콩 수급 또한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쿠팡, 금산군과 함께 인삼 농가 지원
2025.09.03
쿠팡이 협력해 인삼 농가 지원에 나선다.쿠팡은 ‘금산 인삼 상생기획전’을 마련하고 금산 인삼 제품 1200여 종을 최대 10% 할인해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오는 11월말까지 열리는 행사는 금산군이 주관하고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수 농수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금산 인삼의 품질과 경쟁력을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쿠팡과 금산군은 지역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프로모션 비용을 뒷받침한다. 쿠팡은 쿠팡 앱 메인 화면에 금산 인삼을 노출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고객은 수삼, 액기스, 절편, 건강음료 등 다양한 금산 인삼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쿠팡과 금산군은 그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해 지역 인삼 농가를 도왔다. 2023년 11월에는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후 판로 확대, 마케팅 지원, 입점 상담회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펼쳐왔다.이러한 협력은 PB상품 개발로도 연결됐다. 쿠팡의 자체상품(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금산군과 손잡고 2023년 7월 ‘곰곰 금산 인삼’, ‘곰곰 갈아먹는 금산 인삼’ 등 PB상품 10종을 선보인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인삼은 우리 고유의 건강 식품으로 국내외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중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매 기회를,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 알팔파 자급화로 축산농가 숨통 트인다
2025.09.03
경북 경주시는 2일 신농업혁신타운 알팔파 시험포장에서 축산농가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팔파 재배 기술 보급 연시회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사료비 부담이 큰 축산농가에 국산 알팔파 재배 기술을 신속히 보급하고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알팔파'는 서남아시아 원산의 여러해살이 콩과작물로, 단백질·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하며 상대적 사료가치가 151%에 달해 '목초의 여왕'으로 불린다. 하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고 가격이 비싸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경주시는 2022년에 알팔파 시험 연구포장을 조성해 지역 맞춤형 재배 기술을 정립했으며, 2023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재배면적을 19ha로 확대했다.경주지역 알팔파 파종 적기는 9월 중하순으로, 적기에 파종하면 다음 해 5월 첫 수확을 시작으로 연간 4회까지 수확이 가능하다.연시회에 참석한 이대우 경주시조사료경영체협의회장은 "수입산 알팔파에 의존하던 축산농가에 국산 알팔파 재배가 확대되면서 직접 재배한 알팔파를 가축에게 먹일 수 있게 돼 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알팔파 재배 확대는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완화와 경영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배 기술 보급과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축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AI 디지털 혁신공모전’ 개최… “현장에 신기술 도입”
2025.09.03
(사진: 농어촌공사)한국농어촌공사는 ‘제2회 AI 디지털 혁신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아이디어와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혁신을 일상화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활동을 촉진하고자 이 공모전을 개최 중이다.이번 공모전은 참가 대상이 내부 직원뿐 아니라 광주·전남소재 대학(원)생까지 확대되어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총 44건의 아이디어와 우수사례가 제출되었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친 결과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장려상 8점 등 총 17점이 선정됐다.공사 내부 최우수상은 ‘인공지능 활용 작업 전 안전 점검 회의(TBM) 보고서 작성 애플리케이션’에 돌아갔다. 해당 앱은 작업 시작 전 안전 점검 회의를 인공지능으로 지원하고, 보고서 작성과 보고까지 한 번에 관리하는 모바일 솔루션이다. 현장 활용성과 안전관리 강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학(원)생 부문 최우수상 ‘씨앗톡’은 귀농·귀촌인에게 지역, 작물, 농지 등 맞춤 정보와 지원 정책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으로, 농촌 정착 지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공사는 앞으로 수상자·수상팀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 후속 조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인중 사장은 “공모전을 통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혁신이 일상 업무에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AI·디지털 기술을 현장 혁신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내년 예산 1조1325억…"AI기반 스마트농업·농촌활력 투자"
2025.09.03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대비 6.7%(710억 원) 증가한 1조 1,325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중 연구개발(R&D) 분야는 6,238억 원으로 2025년 5,672억 원 대비 10.0%(566억 원) 증가했다.농진청은 ➊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농업 확산 ➋식량 자급률 향상 ➌농업·농촌 활력화 ➍케이(K)-농업기술 확산 등 핵심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분야에 2026년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확산 및 그린바이오 기술개발 (1,595억 원)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농업 확산, 그린바이오 및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에 1,595억 원을 투자한다.데이터 기반 노지·시설원예 작물 생육진단 자동화 등 인공지능(AI) 기반 작물모니터링 및 진단플랫폼 개발(78억 원)을 신규 추진하고, 밭작물·과수 등 스마트 영농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38억 원→50)을 확대한다.농작업의 자동화·첨단화를 위한 지능형 농업로봇 핵심 기반 기술개발(30억 원) 및 주요 농작물 관측 기술개발 등 데이터 기반 농업관측을 위한 위성영상 활용 기술개발(18억 원)을 신규 추진한다.또한 농축산물·농식품 소재의 고부가가치 자원화를 위한 대체 단백 특화시장 맞춤형 원료화(78억 원), 특용작물 유래 천연 활성 바이오소재 생산 및 활용 기술개발(75억 원)을 신규 추진해 푸드테크 산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식량 자급률 향상 지원 (1,125억 원)밀·콩 등 주요 작물의 자급률을 끌어올리고, 외래품종 대체 식량작물 신품종 개발 및 재배 안전성 강화 등 안정적인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1,125억 원을 투자한다. 국산 밀 및 장립종 벼의 생산 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밀 자급률 도약 생산·소비 연계 핵심기술 개발(44억 원→59) 및 장립종 벼 기반 쌀 산업 혁신 프로젝트사업(30억 원→40)을 확대한다.저탄소·고품질 쌀 생산 및 논 타작물 이모작 단지 조성을 위한 쌀 적정 생산 기술 확산 혁신 벨트(9억 원)를 신규 추진하고, 논콩·사료용 옥수수 등 종자 생산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전략 작물 종자 보급(15억 원)을 새롭게 추진한다.기후변화 대응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지원 (1,516억 원)고온·가뭄, 병해충 등에 강한 고품질 품종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축산물 피해 경감 기술을 개발하고, 전국의 농업기상 관측기를 고도화하는 등 기후 적응형 농업 지원을 위해 1,516억 원을 투자한다.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한 기후 적응형 고부가 슈퍼 종자 개발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생명공학작물 활용기술개발(42억 원)과 축산분야 정밀영양 기술 고도화 및 국내산 풀사료 이용 극대화 기술개발 등 가축 생산비 절감 정밀 사양 최적 기술개발(30억 원)을 신규 추진한다.채소, 과수 등 주요 원예작물의 수급 안정을 위한 피해 경감 기술과 생산·공급 체계 지원을 위해 이상기상 대응 기술 고도화 사업(60억 원→80)을 확대하고, 농업 분야 기상재해 사전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기상 관측기 고도화 사업(17억 원)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농업 분야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농축산분야 탄소 저감 기술 이행 기반 구축, 축산자원 활용 탄소중립 바이오 융합기술 개발 등을 기후대응기금(390억 원)으로 추진한다.고위험 병해충 방제 및 밭농업 기계화 등 현안 해결 (987억 원)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측 모델 및 피해 경감·방제 기술을 개발하고,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한 밭농업기계 개발·보급 등 현안 해결을 위해 987억 원을 지원한다.과수화상병 등에 대한 피해 경감 개발 기술 현장 실용화와 병해충 디지털 예찰·예측 기술 고도화를 위해 중점 관리 병해충의 선제 대응 및 피해 경감 기술 실용화 사업(79억 원→105)을 확대한다. 해외 유입이 우려되는 병해충에 대응하기 위해 국경 이동성 해충 국제 발생 예측 모델 및 방제 기술개발(20억 원)을 신규 추진한다.또한,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주요 8개 밭작물을 대상으로 파종·정식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 기계화 체계를 확립하도록 현장 맞춤형 밭농업 기계 고도화 사업(44억 원→124)을 확대하고, 중소 규모형 밭농업기계화 시범모델 보급(18억 원)을 새롭게 투자한다.지역농업 활성화 및 농촌 활력화 (1,948억 원)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농작업 재해예방을 강화하고, 지역 특화작목 육성 및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활성화 등 활력이 넘치는 농촌 구현 및 국민 삶의 질 향상 지원을 위해 1,948억 원을 투자한다.여성·고령 농업인 등에 편안하고 안전한 농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농작업 안전관리 기술 및 웨어러블 편이 장비 개발(30억 원) 및 고령 농업인 온열질환 현장 밀착 예방사업(10억 원)을 신규 추진하고, 농작업 현장의 위험성 평가 등 안전재해관리체계 구축 사업(9억 원→23)을 확대한다.농촌 소멸에 대응해 빈집·유휴시설에 대한 농촌 재생 솔루션 개발 등 농업·농촌 국민 체감 AX 전환 기술개발(21억 원)과 농업 활동의 정서·생리적 효과를 입증하고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정서 반응형 농업활동서비스 플랫폼 개발(30억 원)을 신규 추진한다.또한, 지자체 자율성 강화 일환으로 추진된 지특회계 포괄보조 확대 계획에 따라 지역특화작목 연구기반 고도화(57억 원) 및 농업전문인력양성(37억 원)을 지특회계로 이관해 포괄보조 규모(608억 원→729)를 확대한다.케이(K)-푸드 수출지원 및 케이(K)-농업기술 확산 (517억 원)대한민국 농식품·농산업 기술수출을 지원하고, 농업기술 공여로 개도국의 농업 발전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17억 원을 투자한다.국산 품종, 농기자재 패키지 수출지원을 위한 케이(K)-농업기술 활용 해외 진출 모델 확산 사업(3억 원→8)을 확대하고, 글로벌 표준화 연구 협력(14억 원)을 신규 추진한다.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ODA)의 부처 간 협업 사업(10억 원→39) 확대 및 ODA-수출 연계 모델 개발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국익에 도움 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ODA)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을 융복합한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등 기술개발과 현장 확산으로 우리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식량 자급률 향상 및 수급 안정 지원, 밭농업기계화, 병해충 방제 등 현장의 애로를 해결해 농업·농촌 활력을 높이는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중점을 주었다.”라고 밝혔다.농촌진흥청 2026년도 예산안은 9월 2일(화) 국회에 제출,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고추 탄저병 저항성 유도하는 신호조절 경로 세계 최초로 밝혀
2025.09.03
CbAR9과 CbSAHH에 의한 전체저항성(SAR) 신호조절 경로 모델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탄저병 저항성 고추 품종(캡시쿰 바카툼, Capsicum baccatum)을 이용해 병원균이 침입한 부위뿐만 아니라 감염되지 않은 다른 조직에도 탄저병 저항성을 갖도록 유도하는 살리실산(SA) 기반의 신호조절 경로를 세계 최초로 밝혔다.고추 탄저병은 국내외에서 고추 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콜레토트리쿰 아쿠타툼(Colletotrichum acutatum)이라는 곰팡이 병원균에 의해 발생한다.연구진은 2022년 탄저병 저항성 품종과 감수성 품종의 유전체, 유전자 발현 분석 연구로 탄저병 저항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CbAR9을 발굴해 보고했다. 이후 CbAR9와 상호 작용하는 단백질 ‘CbSAHH’을 분리해 탄저병 저항성 기능을 검정했다. 그 결과 둘의 상호작용으로 병원균 침입 부위에서 이동성 면역 신호물질(메틸살리실산, MeSA)이 합성돼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고추 식물체 전체가 저항성을 가지도록 유도해 고추 탄저병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 분야 국제 학술지인 Plant Physiology(IF 6.9)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도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가 메틸살리실산 유사물질 등을 합성해 식물체 내 탄저병 저항성을 증진하는 약제나 신호조절 유전자 정보로 저항성 자원을 정확도 높게 선발할 수 있는 표지를 개발하는 등 저항성 고추 신품종 육성에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농촌진흥청 디지털육종지원과 권수진 과장은 “이상기상으로 고추 탄저병 피해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저항성 품종 개발에 필요한 저항성 유전자 발굴과 기능검정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말과 함께 즐기는 가을, 농식품부배 승마대회 개최
2025.09.03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는 9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4일간, 구미시 승마장에서 '제19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장애물과 마장마술, 종합마술 등 총 15개 종목에 19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모든 경기를 국산말로 진행하여 국내 승마 산업의 자립 기반을 다지고, 국산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다만, 유소년 경기의 경우 선수 참여 확대를 위해 제한적으로 외국산말 출전이 허용된다.각 종목 우승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종합마술 레벨Ⅰ(유소년부), 종합마술 레벨Ⅱ(고․대․일반부), 장애물 120cm 경기 1위 입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이 각각 수여된다.대회기간 동안에는 이벤트 경기로 승마와 자동차 주행을 결합한 RIDE & DRIVE 종목도 운영하고, 푸드트럭 등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승마대회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제형 대회로 개최되며, 승마대회 관람을 희망하는 분들은 경기장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장관배 승마대회를 통해 국산 승용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국민들이 승마를 보다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저지종 사육기준·고상식 시설 설치기준 도입
2025.09.03
고상식 시설 예시 ⓒ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유가공품 수요 확대 등 축산업의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가설건축물 등 노후화된 축사에서 현대화된 시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2일 자로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저지종 특성에 맞는 사육밀도 기준 신설현재 젖소의 사육밀도 기준은 홀스타인종만을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어 체구가 작은 저지종 젖소(홀스타인종 몸통부피의 70% 수준)의 경우에도 같은 기준에 따라 사육밀도를 산정함에 따라 많은 마릿수를 사육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특히 우유 소비가 음용유에서 유가공품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유지방·유단백 함량이 높아 고품질 유가공품 생산에 적합한 저지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저지종의 체형을 반영한 별도 사육밀도 기준을 마련, 기존 저지종 사육 농가의 규모 확대와 신규 농가의 진입을 촉진한다.한우·육우 사육업 등록 농가의 사육밀도 산정 기준 합리화현행 규정은 어미소와 함께 사육하는 3개월령 이하 소는 사육밀도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8개월령 소에 집중돼 협소한 시설(50㎡ 이하)을 보유한 한우·육우 사육업 등록 농가의 경우 3개월령 초과 시 사육밀도 초과로 인한 과태료 부담의 문제가 있었다.이를 반영해 한우·육우 사육업 등록 농가에 대해 실제 출하 구조에 맞게 8개월령 이하 소까지 사육밀도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개선해 소규모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방역 친화적인 닭·오리 사육시설인 ‘고상식 사육시설’의 설치 기준 마련고상식 시설은 가축의 분뇨와 생활공간이 분리되고 깔짚을 사용하지 않아 사람·장비의 출입을 최소화해 방역 효과가 높은 시설이지만 현행 규정에는 고상식 시설 설치 기준이 없어 보급·확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상식 시설의 세부 설치 기준을 규정해 AI(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대화된 사육시설로 개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오리 농가의 이동통로, 깔집보관시설 설치 기준 합리화오리 사육 중 오리의 병아리를 각기 다른 축사(동)으로 이동하는 분동과 깔집 교체 과정에서 AI 바이러스 노출 방지를 위해 2022년 시행령을 개정해 종오리·오리사육업 허가 기준에 이동통로, 깔집보관시설 설치 의무를 부여했다.이 경우 분동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반드시 이동통로 등을 설치하도록 규정함에 따라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실제 분동을 하는 농가에만 적용하도록 개선하고 깔짚보관시설의 경우에도 내부에 벽으로 구분된 보관 공간이 있을 경우 설치 의무를 면제했다.종돈 능력검정 기준 체중 90kg에서 105kg으로 개선유전적 능력이 우수한 종축을 선발하고 개량을 촉진하기 위해 종돈의 경우 35kg부터 90kg 도달 시까지 도달일령, 1일 체중 증가량, 등지방두께, 생존 새끼마리 수 등 능력검정 실시했지만 능력검정 종료 시점이 시장 출하 체중 증가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종돈의 능력 검정기준을 시장출하체중과 근접하게 105kg로 변경함에 따라 정액등처리업 허가기준 중 종돈 능력기준도 105kg로 재설정해 종돈의 유전적 형질을 보다 정확히 평가하고 비육돈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가축개량기관의 인력 자격요건 완화가축개량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선 축산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육종·유전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을 요구했으나 ‘자격 취득 이후 경력 기준’이 청년 인재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었다.이번 개정으로 자격 취득 이전의 경력도 인정하도록 개선,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가축개량 분야 인력 수급을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은 축산업의 축종 다변화와 소비패턴 변화 등의 현실을 반영한 규제 합리화 조치로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 반영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제1회 스마트농업관리사’ 국가 전문 자격 첫 시행
2025.09.03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 홍보 포스터 ⓒ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첫 시행되는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이하 시험) 시행계획을 확정·공고하였다.스마트농업관리사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국가전문자격으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시험은 원예와 축산 분야로 나누어, 필기(1차)와 실기(2차)로 진행된다. 1차시험은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접수를 받고 10월 18일에 실시되며, 합격자는 11월 3일 발표된다. 2차시험은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접수를 받고 12월 13일에 시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30일 발표된다. 접수는 자격정보시스템(https://sfm.kpc.or.kr)에서 할 수 있다.응시 자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스마트농업 관련 학위 소지자, 시설원예기사·축산기사 등 국가 기술 자격 보유자, 또는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종사한 경력자가 해당된다. 학위 취득 전 경력도 인정되며, 비전공자라도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경우 ‘연관 과목 심사’를 통해 응시할 수 있다. 시험과목 등 시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자격정보시스템(https://sfm.kpc.or.kr) 또는 고객센터(1577-94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시험은 기존 농업기술 중심 자격시험과 달리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합격자는 향후 스마트팜 운영·컨설팅, 유지관리, 데이터 기반 경영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정부의 스마트농업 확산 정책과도 긴밀하게 연계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제도는 농업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ICT 기반 농업 생태계가 확대되는 지금, 자격시험을 통해 스마트농업의 확산과 고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 ‘어복버스 사업’ 9월까지 연장 운영
2025.09.02
어복버스 ⓒ해양수산부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어업인의 온열질환 발생 예방 등을 위해 어(촌)복(지)버스 사업 온열질환 특별관리 기간을 9월까지 1개월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폭염이 9월까지 계속된다는 기상예보와 온열질환 특별관리에 대한 어업인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이번 온열질환 특별관리 기간 연장 운영을 결정하였다.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29일까지 운영된 특별관리 기간 동안 △폭염 시 행동요령 어업안전보건센터 누리집 게재 및 안내 문자 발송(7회), △찾아가는 예방교육 실시(915명 ), △비대면 진료 제공(580명), △형광보냉조끼 보급(1,050개) 등 어업인 온열질환 예방과 치료를 적극 지원하였다.온열질환 특별관리 기간을 9월까지 연장하여 운영하면서 그간의 온열질환 예방교육 및 비대면 진료, 보냉제품 제공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고위험 상황 발생 시 해양경찰청과 협력하여 응급 이송도 지속 지원한다.서정호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어복버스 사업 온열질환 특별관리기간 연장 운영이 우리 어업인들의 온열질환 발생 저감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어업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지원은 물론, 주거·생활·행정에 이르기까지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