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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인천공항서 수산식품 판매·홍보관 운영
2026.09.0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산 수산식품 판매·홍보관을 운영하며 K-수산식품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 중소·중견 수출기업 제품 100여 종을 선보이고 외국인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수출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aT는 수산식품의 해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경복궁면세점과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측은 협약을 통해 우수 국산 수산식품 발굴과 판매·홍보관 운영, 수산식품 판로 확대,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공동 프로모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수산식품 판매·홍보관은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조성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K-GIM(김)을 비롯한 국내 수출 수산식품을 알리는 창구로 운영된다.aT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우수 수산식품 약 100종을 입점시켜 판매 실적과 외국인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제품 개선과 해외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에 활용한다.판매·홍보관은 지난 6월 말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초기 한 달 동안 약 1400개 제품이 판매됐으며, aT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aT는 수산식품기업바우처와 수산선도조직육성, 해외공동물류센터, 인천공항 수산식품 판매·홍보관 등 해외시장 개척 사업을 통해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올해 수산식품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월 국내 수산식품 수출액은 22억33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aT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우리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현장에서 확보한 소비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수산식품 수출기업들이 효과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 K-수산물 중국 판로 확대
2026.09.03
수협중앙회가 중국 핵심 내륙도시 충칭에서 K-수산물 수출 확대에 나섰다. 현지 호텔과 훠궈업계를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에서 95만달러 규모의 계약과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다.수협중앙회는 지난 8월 말 중국 충칭 웨스틴 호텔에서 B2B 상담회를 열고 국내 수산식품의 중국 외식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인구 약 3200만명의 충칭은 훠궈가 대표 음식으로 어묵과 오징어 등 수산물 수요가 큰 지역이다. 관광산업과 호텔업도 발달해 국내 수산물의 신규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수협중앙회는 현지 시장 특성을 고려해 호텔과 훠궈업계를 나눠 맞춤형 수산식품을 제안했다. 고급 호텔에는 게살 등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소개하고 훠궈업계에는 어묵과 게맛살, 오징어·명태 필레 등 조리가 간편한 제품을 선보였다.상담회에는 국내 수산식품을 취급하는 현지 수입업체 10개사와 호텔·훠궈업계 관계자 30개사가 참여해 일대일 납품 상담을 진행했다.현지 호텔 총주방장이 참여한 요리 시연도 마련해 국내 수산식품의 품질과 현지 외식 메뉴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수협중앙회는 이번 상담에서 확보한 계약과 업무협약을 실제 납품과 현지 메뉴 도입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충칭을 거점으로 중국 내륙 외식업계와 거래망을 확대해 K-수산물의 신규 수출 판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국내 수산물을 현지 외식업계의 주방과 메뉴에 직접 안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후속 지원을 통해 중국 외식시장을 겨냥한 신규 판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8월 소비자물가 3.1% 상승…농축수산물은 2.6% 하락
2026.09.03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가공식품과 외식, 내구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반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정부 할인 지원과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지난 5월 3.1%, 6월 3.2%를 기록한 뒤 7월 2.8%로 낮아졌지만 8월 다시 3%대로 올라섰다.특히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하락했다. 7월 0.9% 상승에서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하며 상승률이 3.5%포인트 낮아졌다.농산물 가격은 6.7% 하락해 전월(-2.2%)보다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축산물 물가 상승률도 7월 4.4%에서 8월 1.5%로 낮아졌다.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생산량 증가 등이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석유류 물가는 14.2% 상승했지만 7월 15.5%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경유는 19.6%, 휘발유 11.5%, 등유는 19.7% 각각 올랐다.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에도 전체 소비자물가가 3%대로 올라선 데는 지난해 통신비 감면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8월 SKT 통신비 50% 감면 영향으로 지난달 통신 관련 물가는 16.6% 올라 198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국가데이터처는 통신비 감면에 따른 기저효과가 전체 물가 상승률을 약 0.58%포인트 끌어올렸으며 이를 제외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먹거리 가운데 가공식품 가격은 1.5%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0.5%포인트 확대됐다. 국수는 13.6%, 라면 3.1%, 과자 3.2%, 빵은 2.9% 상승했다.외식 서비스 물가도 2.7% 올라 전월 2.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내구재는 4.1% 상승했으며 휴대전화기와 컴퓨터 가격은 각각 4.3%, 23.7% 올랐다.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산출하는 생활물가지수는 3.2% 상승했다. 근원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2023년 5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포함한 추가 물가 안정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대…7월까지 22억달러
2026.09.03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이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등어와 명태, 왕게 수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2억달러를 넘어섰다.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산식품 수출액은 19억2590만달러(약 2조635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했다.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수출액 33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해 1~7월 누적 수산식품 수출액은 22억336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품목별로는 고등어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7월 고등어 수출액은 2억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3% 급증했다. 참치도 3억5940만달러로 23.6% 증가했다.명태 수출액은 4840만달러로 158.8%, 왕게는 3370만달러로 185.8% 각각 늘었다. 굴과 삼치, 미역 수출도 각각 8.3%, 11.0%, 11.3% 증가했다.반면 최대 수출 품목인 김은 7억1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오징어 수출액도 11.3% 줄었다.국가별로는 중국이 최대 수출 시장으로 나타났다. 올해 1~7월 대중국 수출액은 4억5530만달러를 기록했다.이어 일본이 4억2550만달러, 미국이 3억533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태국과 베트남 수출액은 각각 1억6100만달러, 1억2910만달러를 기록했다.사진=AI 생성
경기도,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1250농가 지원
2026.09.03
경기도가 무항생제·유기축산물 인증 농가를 확대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 기반 강화에 나선다. 올해 1250개 농가의 신규 인증과 인증 연장을 지원하며, 최근 5년간 G마크 축산농가에서는 잔류물질 부적합 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경기도는 올해 무항생제축산물 또는 유기축산물 인증을 신규 취득하거나 기존 인증을 연장하는 1250개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안전축산물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G마크 인증 경영체 소속 농가의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비용을 지원해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축산물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경기도는 2012년 친환경 인증 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만4350개 농가의 인증을 지원했다. 도내 소·돼지·닭 농가의 무항생제·유기축산물 인증 농가는 2012년 852곳에서 2025년 1568곳으로 84% 증가했다.같은 기간 인증 축산물 생산량은 6만8000톤에서 36만톤으로 약 5.3배 늘었고, 농가당 생산량도 188% 증가했다. 전국 무항생제·유기축산물 인증 농가 가운데 경기도 농가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2년 9.1%에서 2025년 20.2%로 2.2배 확대됐다.경기도는 인증 농가 확대와 함께 생산단계부터 축산물 안전성을 관리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생산·유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생산단계에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항생제·유기축산물 인증 지원을 통해 농가 부담은 덜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확대해 경기도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무항생제·유기축산물 인증을 희망하는 농가는 관할 시·군에 사업을 신청한 뒤 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거제 호우피해 농가 복구 지원
2026.09.03
농촌진흥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 농가를 찾아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침수된 시설재배 온실의 토사와 농작물을 제거하며 농가의 영농 재개를 지원했다.농촌진흥청은 지난 2일 경남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에 있는 아열대 작물 시설재배 농가에서 수해 복구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해당 농가는 파인애플과 바나나, 애플망고 등을 재배하는 곳으로 지난 8월 중순 거제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온실 내부에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를 입었다.이날 농촌진흥청 본청 직원 26명은 온실 내부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 농작물을 정리하는 등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또 온실 내외부를 정비하고 침수된 기자재와 농자재를 정리하며 피해 농가가 조속히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일손을 보탰다.농촌진흥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청·전라 지역에서도 현장 기술 지원과 일손 돕기를 이어갈 계획이다.노형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상심이 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관 차원의 기술 지원과 일손 돕기에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천안농협, 스마트팜·신소득작물 육성
2026.09.03
동천안농협이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기술 보급과 청년농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수박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물까지 교육 품목을 확대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작물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농협중앙회와 동천안농협이 공동 투자해 조성한 스마트농업 경작·기술보급 거점이다.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청년농이 대규모 시설투자 없이 생활권에서 영농기술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센터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운전리 약 6611㎡ 부지에 약 3967㎡ 규모의 연동 시설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과채류와 엽채류 생산시설 각각 500평과 실습 교육장 200평을 운영한다.동천안농협은 2022년 1월 전국 농협 최초로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2023년 5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정부 인증 교육기관인 ‘첨단기술 공동실습장’으로 지정돼 스마트농업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국비로 지원받고 있다.이를 통해 농가와 농·축협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청년농업인과 예비농업인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환경제어와 작물 생육관리, 데이터 활용을 비롯해 재배·수확·포장·유통 등 농업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올해 8월까지 5기수 34농가가 1년간 작물재배 실습 과정을 수료했다. 천안시 ‘보급형 스마트팜 온실 신축 지원사업’을 통해 8농가도 발굴했다.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지정 이후에는 농고생 3기수 40명과 농업인 7기수 63명이 교육을 수료했다.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서 생산한 농산물은 천안 지역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7곳에 출하해 연평균 7200만원의 부산물 수익을 올리고 있다.동천안농협은 올해 7월 첨단기술 공동실습장 교육 대상에 아열대 작물을 추가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애플수박과 애플망고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소득작물 육성과 재배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동천안농협은 2020년 충남 지역혁신모델사업에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으로 선정된 뒤 2021년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했다. 2022년에는 총 997㎡ 규모의 로컬푸드 매장을 열었다.로컬푸드 직매장은 개점 당시 출하농가 197곳, 하루 매출 600만원 규모에서 현재 출하농가 407곳, 하루 매출 5000만원 규모로 성장했다. 동천안농협은 재배기술과 포장교육, 출하시기 조절, 기획생산 등을 통해 참여 농가를 확대해 왔다.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은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중소농업인과 귀농·청년농업인이 큰 시설투자 부담 없이 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의 생산성과 농가소득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농업기술과 소득작물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청년농업인 1850명 고흥 집결
2026.09.03
전국 청년농업인 18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영농 경험과 농업 기술을 공유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업 경영계획서 경진대회와 농특산물 홍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농촌진흥청은 3일부터 5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고흥만 수변노을공원 일원에서 한국4-에이치(H)중앙연합회 주관으로 ‘2026년 전국 청년농업인 교류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한국4-에이치중앙연합회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하는 농업인 학습단체로 청년농업인과 예비 청년농업인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전국 청년농업인 교류 행사는 시도별 4-에이치 회원들이 영농 정착과 작물별 재배 기술, 소득 증대 방안 등 공동 관심 분야를 공유하고 교류하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된다.올해 행사는 ‘떠오르는 청년의 빛, 대한 농업의 길을 밝히다!’를 주제로 열린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과 농촌 활성화를 위한 청년의 역할을 모색하는 희망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AI 기술을 활용한 농업 경영계획서 경진대회도 열린다. 지·덕·노·체로 대표되는 4-에이치 운동 이념과 활동 성과를 주제로 한 청년농업인 공연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의상·연기 경연도 마련된다.둘째 날에는 각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고 4-에이치 활동을 소개하는 12종의 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야간에는 LED를 활용한 ‘빛의 봉화식’을 열어 전국 청년농업인들의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봉화식에 참석해 청년농업인을 격려하고 현장의 건의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류진호 한국4-에이치중앙연합회장은 “전국 청년농업인들이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청년농업인의 도전과 열정을 알리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노형일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은 “청년농업인은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라며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농업 혁신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전국 청년농업인 교류 행사는 1979년 ‘중앙 야영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매년 열렸으며 199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빗물로 농업용수 확보…물 부족 최대 57% 감소
2026.09.03
농촌진흥청이 전기나 지하수 없이 빗물을 모아 밭작물에 공급할 수 있는 농업용수 기술을 개발했다. 현장 실증 결과 하루 평균 물 부족량이 최대 57% 감소해 가뭄이 잦은 중산간·고지대의 농업용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마을 단위로 빗물을 모아 밭작물 관개용수로 활용하는 ‘무동력 통합 농업용수 공급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기후변화로 가뭄이 잦아지면서 농업용수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산간·고지대는 지하수 관정 개발과 전력 공급에 제약이 있어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기술은 별도의 동력원 없이 비가 내릴 때 땅에 스며들지 못하고 지표면을 따라 흐르는 빗물을 모아 저장한 뒤 필요할 때 밭에 공급하는 방식이다.시스템은 집수, 전처리, 저장, 이송 등 네 단계로 구성된다. 지표면을 흐르는 빗물을 집수장치에 모은 뒤 원심력을 이용하는 하이드로 사이클론으로 흙과 이물질을 걸러낸다.걸러진 물은 주 물탱크에 저장하고 탱크가 가득 차면 넘치는 물을 다음 물탱크로 보내 마을 단위로 필요한 용량을 확보한다. 저장한 물은 낮은 곳의 경우 높이 차를 이용해 흘려보내고, 높은 곳에는 수격펌프를 이용해 최대 12m 높이까지 별도 동력 없이 보낼 수 있다.농촌진흥청이 기후와 지형 여건이 다른 전북 장수와 경남 합천에서 2023년 4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현장 실증한 결과 하루 평균 물 부족량은 최대 57% 감소했다.물이 부족한 상태가 연속해서 이어지는 최대 기간도 기존 18~21일에서 13~16일로 줄어 가뭄 피해를 완화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이 지하수 관정 개발이 어렵거나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중산간·고지대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해당 기술은 농촌 현장에서 가뭄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성을 인정받아 지난 2일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재난안전 연구개발 대상’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김병갑 농촌진흥청 밭농업기계과장은 “전기도, 끌어다 쓸 물줄기도 없는 농촌 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밭작물 가뭄 피해를 줄이는 실질적 대안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료맥류 종자 신청 15일부터…귀리·청보리 등 보급
2026.09.03
농촌진흥청이 축산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고 국산 풀사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귀리, 호밀, 청보리 등 사료맥류 종자를 보급한다. 지역별 기온에 따라 적합한 품종과 파종 시기가 다른 만큼 재배 지역에 맞는 품종 선택이 중요하다.농촌진흥청은 귀리 ‘하이스피드’, 호밀 ‘대곡그린’, 청보리 ‘유진’ 등 사료맥류 품종을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에서 오는 15일부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신청할 수 있다.트리티케일은 올해 약 203톤을 생산했으나 NH농협무역과 한국낙농육우협회에 전량 분양됐다. 최근 축산·경종 농가에서 수요가 늘면서 내년에는 생산량을 올해보다 122% 늘려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사료맥류는 가축 기호성과 사료가치가 높지만 지역별 기온 차이에 따라 적합한 품종을 선택해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귀리는 생육 속도가 빨라 다른 작물과 이어짓기에 활용하기 좋다. ‘하이스피드’는 이삭이 빨리 패고 수량이 많지만 추위에 약해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4도 이상인 남부지역에서 가을 파종하는 것이 적합하다. 중북부에서는 봄 재배와 여름 재배가 권장된다.호밀은 추위에 강해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15도 이상인 지역에서도 자랄 수 있어 전국 산간 지역에서 겨울나기가 가능하다. ‘대곡그린’은 기존 품종 ‘곡우’보다 쓰러짐에 강하고 잎이 풍성하며 알곡이 많아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청보리는 알곡의 전분 함량이 풍부하고 줄기와 잎이 부드럽다. ‘유진’은 까락이 없어 가축 기호성이 높지만 추위에는 비교적 약하다. 중북부 산간 지역을 제외한 1월 최저 평균기온 8도 이상인 지역에서 가을 파종을 권장한다.밀과 호밀의 잡종인 트리티케일은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이 많다. 농촌진흥청이 경기 이천, 전북 장수, 강원 삼척, 경북 경주, 대구 군위, 제주 등에서 실시한 현장 실증시험과 평가회에서는 호밀보다 생산량과 사료가치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서정필 농촌진흥청 중북부작물연구센터장은 “현재 보급하는 국내 사료맥류 품종은 풀사료 품질이 좋고 생육이 우수하다”며 “지역 기상 조건에 맞는 품종을 선택해 재배한다면 수입 풀사료를 대체하고 국내 풀사료 자급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돼지 간 유사세포 개발
2026.09.03
농촌진흥청이 장기간 배양해도 증식 능력과 간세포 특성을 유지하는 돼지 간 유사세포를 개발했다. 반복적인 간 대사·독성 연구에 필요한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농촌진흥청은 간 연구에 필요한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돼지 피부 세포를 실험실에서 오래 키울 수 있는 간 유사세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간은 몸에 들어온 영양소와 약물 등을 분해하거나 다른 물질로 바꾸고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물질이 간에서 어떻게 대사되고 독성을 일으키는지 확인하려면 간세포를 이용한 실험이 필요하다.그러나 실제 간에서 직접 분리한 세포는 실험실에서 장기간 배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여러 차례 배양하면 세포 증식 능력이 떨어지고 간세포의 특성도 약해져 반복 실험에 필요한 세포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웠다.농촌진흥청 연구진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돼지 피부 세포에 간세포 특성을 나타내도록 하는 유전정보를 전달해 간 유사세포로 전환했다.개발된 돼지 간 유사세포는 장기간 배양한 뒤에도 안정적으로 증식하면서 간세포와 비슷한 형태와 특성을 유지했다. 간세포와 관련된 주요 유전자가 작동하는 것도 확인됐다.이에 따라 실제 간에서 매번 새로운 세포를 분리하지 않고도 간세포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반복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연구진은 돼지 간 유사세포를 활용해 사료 원료와 사료첨가제가 간세포에 미치는 독성과 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새로운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Biology’에 ‘돼지 간세포 유사 전구세포의 증식 능력과 텔로미어의 연관성’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6월 게재됐다.이경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이번 연구는 오랫동안 키워 반복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돼지 간 유사세포를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 세포를 이용해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