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폭염·가뭄에 농축수산물 피해 확산…정부 800억원 투입
2026.08.13
폭염과 가뭄, 고수온으로 농축수산물 피해가 확산하자 정부가 800억원을 투입해 수급 안정에 나선다. 수산물 할인과 양식어류 긴급 방류를 확대하고 농작물 생육 관리와 축산농가 냉방 지원도 강화한다.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총 800억원 규모의 ‘폭염·가뭄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수산 분야에서는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전국 35개 해역 가운데 31곳에 고수온 특보가 발령됐으며 양식어류 183만마리가 폐사했다.정부는 폐사 물량 가운데 출하 가능한 성어인 광어·우럭 비중이 약 10%에 그치고 소매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까지 수급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고수온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인 수급 관리에 나선다.수산물 할인 지원에는 300억원을 투입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고수온 특별전’을 통해 광어·우럭·전복 등 고수온 취약 품종을 최대 50% 할인하고 어가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양식장 사육 밀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방류 물량은 지난해 1155만마리에서 올해 2380만마리로 2배 이상 확대한다. 고수온 피해 어가에는 추석 전 1차 복구비를 지급한다.재난지원금 예산도 지난해보다 153% 늘어난 332억원을 투입한다. 넙치·우럭 등 18개 품목의 복구 단가를 인상하고 김 종자 등 7개 품목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농업 분야에서는 경남과 전남을 중심으로 단감 1125.7㏊, 벼 572.5㏊ 등에서 일소와 생육 저하 피해가 확인됐다.농식품부는 배추·무 등 여름 노지채소와 과수의 생육 관리를 위해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에 22억원, 차광도포제 지원에 3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필요할 경우 급수차량과 공용 물백을 지원하고 미세살수장치 등 재해예방시설 설치도 확대한다.축산 분야에서는 폭염으로 돼지 5만4000여마리와 가금류 94만4000여마리가 폐사했다. 다만 전체 사육 마릿수 대비 피해 비율은 돼지 0.4%, 육계 0.6% 수준으로 정부는 현재까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와 농축협 방역차량 550대를 활용해 축사 온도를 낮추는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실시한다. 폭염 취약 농가 1만8978곳을 집중 관리하고 국비 41억원을 추가 투입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냉방장비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설원예 기후대응 기술 확산…“품목별 맞춤 지원 필요”
2026.08.13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으로 시설원예 농가의 생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팜과 기후적응형 품종 확산을 위해 품목별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가가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실증·시범사업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설원예 농가의 기술 수용 의향 분석과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기후변화로 생산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딸기와 토마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과 기후적응형 품종 등 대응기술의 도입 실태와 수용 의향을 분석했다.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이 잦아지면서 시설원예 분야에서도 생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가 스마트팜과 기후적응형 품종 보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농가의 실제 도입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팜은 초기 투자비 부담과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걸림돌로 분석됐다. 기후적응형 품종은 수량과 상품성에 대한 우려, 재배기술 부족 등이 도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혔다.품목별 차이도 뚜렷했다. 토마토 농가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는 의향이 딸기 농가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반면 딸기 농가는 센서와 모니터링 등 기초 스마트팜 설비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두 품목 모두 농업기술센터의 교육과 지도가 기술 습득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딸기 농가는 주변 농가와 현장 네트워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장 경험도 기술 도입 의향에 영향을 미쳤다. 딸기 농가는 기후재해를 직접 경험했거나 시범사업 참여 의향이 높을수록 스마트팜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토마토 농가 역시 시범사업 참여 의향이 스마트팜과 기후적응형 품종 도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품목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마토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 스마트팜 장비 추가 적용과 활용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딸기는 기초 시설 개선과 운영 역량 강화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기후적응형 품종도 기후 적응성뿐 아니라 재배 편의성과 시장성을 함께 고려해 개발·보급하고 지역 기반 실증·시범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한두봉 KREI 원장은 “획일적 보급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현장 실증·시범사업을 통해 위험을 낮추고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후관리와 시장 연계까지 포함하는 정책으로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커피시장 3조7000억원 돌파…원두·저가커피 동반 성장
2026.08.13
국내 커피산업 시장 규모가 3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커피믹스 중심에서 원두로 소비축이 이동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커피와 저가·대용량 커피가 동시에 성장하며 시장 확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커피산업 및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국내 커피산업 시장 규모는 3조7359억원으로 2018년보다 35.6% 증가했다. 최근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2%를 기록했다.산업 구조도 가공업에서 커피전문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3년 커피 가공업 사업체는 1660개로 전년보다 8.0% 감소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반면 커피전문점은 10만6452개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전체 외식업에서 커피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9.3%에서 2023년 13.4%로 확대됐다. 외식업체 약 7곳 중 1곳이 커피전문점인 셈이다.소비시장에서는 원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원두 등을 포함한 ‘볶은 커피’ 시장 규모는 2024년 1조3225억원으로 최근 6년간 연평균 15.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커피믹스 등 ‘조제 커피’ 시장은 연평균 0.5% 감소했다.소비 형태는 프리미엄과 실속형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원두 품종과 로스팅 방식 등을 따지는 스페셜티 커피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가격 부담을 낮춘 저가 커피전문점과 대용량 제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원료의 높은 수입 의존도는 국내 커피산업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2024년 커피 원료 수입량은 20만4841톤, 수입액은 13억7090만달러로 전년보다 수입량이 5.8% 증가했다.수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커피 관련 제품 수출액은 2억2960만달러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전체 커피 수출량 3만5349톤 가운데 인스턴트커피가 98%를 차지했다.볶은 원두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볶은 원두 수출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46.8%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이스라엘이 18.1%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 15.4%, 호주 7.1%, 필리핀 6.5%, 칠레 5.7% 순이었다.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 커피산업은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과 실속형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 정보 제공과 푸드테크 접목을 지원하고 K-푸드+의 핵심 수출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가을철 농기계 무상점검…전국 103개 시·군 순회
2026.08.13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을철 영농기를 앞두고 전국 103개 시·군에서 트랙터와 콤바인 등 주요 농업기계 점검·수리에 나선다. 주요 농기계 제조업체와 민·관 합동으로 진행하며 일부 경정비는 무상으로 지원한다.농식품부는 주요 농업기계 제조업체 6개사와 협업해 오는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4주간 ‘2026년 가을철 전국 농업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전국 농업기계 순회 수리 봉사는 농기계 사용이 집중되는 영농기에 대비해 매년 봄과 가을 농업 현장을 찾아 점검과 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가을철 순회 수리는 전국 103개 시·군, 262개 읍·면·동에서 진행된다. 봄철보다 대상 지역을 확대해 농업인의 수리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농업기계 제조업체 6개사의 숙련 수리기사 72명이 54개 반으로 나뉘어 마을 단위로 현장을 방문한다.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농기계는 인근 정비공장 등으로 옮겨 점검·수리한다.수리 과정에서 공임비와 오일·필터 교환 등 일부 경정비 비용은 무상으로 지원한다. 다만 부품 대금과 운반 비용은 농업인이 실비로 부담해야 한다.농업기계 점검과 함께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비와 응급처리 방법도 안내한다.지역별 세부 일정과 문의처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가을철 순회 수리 기간을 활용해 농업인들이 농업기계를 미리 점검하고 본격적인 영농기 작업에 차질 없이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종자원, 아태 15개국과 품종보호 협력 강화
2026.08.13
국립종자원이 아시아·태평양 15개국 정부와 종자업계 전문가들과 품종보호제도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의 품종보호제도와 심사기술, 분자마커 활용 경험도 공유한다.국립종자원은 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APSA)와 함께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APSA 2026 품종보호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APS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량종자 생산과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1994년 설립된 종자산업 협력기구다. 종자기업과 협회, 정부기관 등을 연결해 종자 생산·교역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국립종자원은 2001년 정부기관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집행위원회 활동 등에 참여해왔다.APSA 품종보호 자문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품종보호제도를 조화롭게 운영하고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2024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된 뒤 지난해 일본 도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회의는 국립종자원과 미국 농무부(USDA), 미국종자무역협회(ASTA) 등이 공동 개최한다. 중국·일본·호주·인도 등 15개국 정부기관과 종자협회,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국제종자연맹(ISF)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한다.회의에서는 품종보호제도의 과제와 전망을 비롯해 UPOV 협약에 따른 구별성·균일성·안정성(DUS) 심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육성자권과 농부권의 조화, 기본유래품종(EDV) 개념, 동남아시아 국가의 UPOV 가입 추진 현황, 각국의 품종보호권 침해 등 주요 법·제도적 쟁점도 다룬다.국립종자원은 한국의 품종보호제도와 분자마커 기술, 품종보호권 침해·분쟁 절차 등을 발표하고 제도 운영 경험과 심사 전문성을 공유한다.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품종보호는 육종가의 창의적 성과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종자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제도”라며 “한국의 품종보호제도와 심사기술을 적극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권리보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통일부, 남북 농업협력 모색…접경지 평화농업 논의
2026.08.13
농촌진흥청과 통일부, 강원특별자치도가 기후위기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남북 농업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접경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방정부·민간 중심의 농업 교류 모델도 논의했다.농촌진흥청과 통일부, 강원특별자치도는 12일 강원 춘천시 농업인단체회관에서 정부·공공기관·학계·농업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반도농업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한반도 접경지 평화 농업 구상’을 주제로 열렸다. 남북이 자연과 농업환경을 공유하는 접경지역에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농업협력 과제와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 중심의 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포럼에서는 북한 적응성 옥수수 품종 선발 연구를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과 남북 협력, 남북평화경제공동체, 고려인삼의 미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농업의 전제 조건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참석자들은 기후위기와 농업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려면 농업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지방정부와 민간 차원의 구체적인 교류·협력 모델도 제시됐다.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남북 간 농업협력은 생산성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접경지역의 공동 번영과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과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기술을 연계해 평화농업 구상을 실효성 있는 정책과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남북 농업 교류협력을 견인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통일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접경지역 농업환경을 분석하고 관련 기술과 정보를 축적할 계획이다. 향후 남북 간 협력 여건이 마련될 경우를 대비해 농업과학기술을 활용한 한반도 농업협력 방안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세계 식육과학자 40여명, 농진청서 한우·축산기술 살펴
2026.08.13
세계 식육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농촌진흥청을 찾아 한우 개량부터 축산물 품질·안전, 탄소중립 기술까지 국내 축산 연구 성과를 살펴봤다.농촌진흥청은 12일 전북 전주시 농업과학관에서 제72차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CoMST) 공식 일정의 하나로 한국 연구소·산업체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미국·프랑스·브라질 등 11개국 식육과학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방문해 국내 축산과학기술의 발전 과정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주요 연구 성과를 확인했다.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는 2010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 만에 국내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대전에서 진행된다.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관에서 우리나라 소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국가 단위 한우 개량 사업과 과학적 사육관리 기술을 설명했다. 토종 희소 유전자원인 백한우 계통 보존과 한우 품질·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성과도 소개했다.낙농 분야에서는 고형분 함량이 높은 우유를 생산하는 저지종 젖소의 도입·보급 성과와 농가 노동 부담을 줄이고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국산 로봇 착유기를 선보였다.축산물 품질·안전 분야에서는 식육의 식중독균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안전진단 센서와 저등급·저지방 한우고기의 활용도를 높이는 건식숙성 기술을 소개했다.탄소중립 관련 연구 성과도 공유했다. 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줄이는 사료 소재와 가축분뇨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고체연료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조용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세계 식육과학자들이 우리나라 축산 연구 성과와 연구 역량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적 수준의 축산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축산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추석 앞두고 한우·과일 선물세트 사전예약 경쟁
2026.08.13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라지면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경쟁에 돌입한다. 3사는 물량과 품목을 늘리고 할인 혜택을 확대해 명절 선물 수요 선점에 나선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상품 물량을 최대 2배 늘렸고 신세계백화점은 품목을 전년보다 25%, 현대백화점은 예약 물량을 약 20% 확대했다.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전 점포에서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19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지난해 추석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보다 95%, 올해 설에는 120% 증가한 점을 고려해 판매 기간과 물량을 확대했다.축산에서는 수요가 높은 1+등급 이상 한우 구이 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약 30% 늘렸다. 한우와 소금 등을 함께 구성한 상품도 강화했다. 수산은 손질과 조리 부담을 낮춘 간편 상품을 확대하고, 청과에서는 사과·배 세트 물량을 최대 50% 이상 늘렸다. 전통주와 올리브오일 등 이색 선물도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370여개 상품을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보다 품목을 25% 늘려 농산 84종, 축산 35종, 수산 33종, 한식 80종, 건강·차 45종 등을 마련했다.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30%, 청과 10~25%, 건강식품 최대 65% 등이다.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유통 단계를 줄인 암소 한우를 비롯해 사과·배·포도 혼합 세트와 단독 포도 품종을 활용한 상품도 판매한다. 유명 식당과 협업한 갈비·간장게장 등 외식 메뉴도 명절 선물로 구성했다.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약 300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25% 할인한다. 예약 판매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약 20% 늘렸다.특히 한우와 과일 등 식품 중심에서 뷰티·가전·식기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식기와 기능성 베개, 무선 이어폰 등 비식품 선물도 판매한다.온라인몰도 추석 선물 할인 경쟁에 가세한다. 롯데백화점몰은 명절 인기 상품 1만5000종을 최대 75% 할인하고 선물하기 전용 쿠폰 등을 제공한다.신세계백화점몰은 다음달 16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운영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16%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도 공식 온라인몰과 현대H몰을 통해 할인 쿠폰과 카드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천시, 국산 조사료 자급체계 구축…종자 생산·보급 확대
2026.08.13
경기 이천시가 국산 조사료 생산·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내 자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기관과 축산·생산단체 간 협력을 강화한다.이천시는 지난 11일 이천축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이천축산업협동조합, 이천마장영농조합법인과 ‘이천시 조사료 자급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이천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한 조사료 종자를 생산·보급하고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지역 내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천시는 2023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과 트리티케일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SPP) 사업을 추진해왔다. 농업인과 축산농가의 의견을 품종개발에 반영해 지역 재배환경에 적합하면서 조사료 활용성이 높은 품종을 선발하고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품종개발 중심의 사업을 종자 생산과 농가 보급 단계까지 확대한다.국립식량과학원은 우량 품종과 기본식물 공급 및 연구 협력을 담당한다. 이천시는 채종포 운영과 기술지도·행정 지원을, 이천마장영농조합법인은 종자 생산과 품질관리를 맡는다. 이천축산업협동조합은 조사료 생산 확대와 가공·유통을 지원한다.벼 수확 후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체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논 이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축산농가에 국산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가 소득과 조사료 자급률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성수석 이천시장은 “이천이 경기지역 동계조사료의 중심이자 중부권 조사료 종자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며 “고품질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와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가뭄·폭염 장기화…가축 32만마리 폐사
2026.08.13
전남광주 지역에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농축산물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강수량 감소와 저수율 하락으로 농업용수 확보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당국이 긴급 급수와 농가 지원에 나섰다.1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가뭄과 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 면적은 17개 시군구에서 총 103.7ha로 집계됐다. 벼 피해는 32.3ha로 전체 재배면적의 0.02%, 콩은 21.2ha로 0.17%를 차지했다.축산농가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19개 시군 218개 농가에서 가축 32만1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장기간 이어진 고온으로 가축의 스트레스와 폐사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농업용수 여건도 악화하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 누적 강수량은 738.2㎜로 평년 900.1㎜의 82% 수준이다. 지역 저수지 3206곳의 평균 저수율은 44.1%로 평년 64.7%의 68.2% 수준에 머물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양수장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소방차와 산불진화차, 급수차 등 가용 장비도 투입해 물 부족 지역에 긴급 급수를 지원 중이다.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지난 5일 정부에 가뭄 지역 농업용 양수기 면세유 추가 배정과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 지원 대상 기종 확대를 건의했다.피해 농가에는 농작물 재해보험금을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신고를 지원한다. 농업기술원과 함께 엽면시비와 약제 살포 등 피해 농작물의 생육 회복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도 강화한다.축산 분야에서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보급하고 사육 마릿수 감축과 조기 출하 등을 유도해 추가 폐사를 줄일 방침이다.농업인 온열질환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농업인 온열질환자는 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명 늘었다. 이 가운데 70대 이상이 32명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고령 농업인의 위험이 높은 만큼 온열질환 예방요원과 안전관리자를 현장에 배치해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농업인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예방이 중요하다”며 “가용 자원과 예산을 적극 활용해 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식품가공기계 성능·위생·안전 평가체계 구축
2026.08.13
농촌진흥청이 식품가공기계의 성능과 위생·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공공 평가체계 구축에 나선다. 표준시험방법을 개발하고 검정과 정책 지원까지 연계하는 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13일 농업공학부에서 ‘식품가공기계 위생·안전 관계 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농업기계화 촉진법’은 농업기계를 농림축산물 생산뿐 아니라 생산 후 처리 작업과 식품산업에서 사용하는 기계·설비까지 포함하고 있다. 시행령에서도 세척, 건조, 절단, 분쇄, 혼합, 살균 등 식품 제조 관련 작업을 농산물 생산 후 처리 작업으로 규정한다.하지만 농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식품가공기계의 성능·위생·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공 평가기술과 표준시험방법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객관적인 성능 검증과 정책 지원을 연계할 수 있는 공공 연구 기반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번 협의회는 식품가공기계의 성능·위생·안전 평가기술과 표준시험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공공 평가와 검정, 정책 지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기계검정본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술혁신본부, 한국농업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주요 협의 내용은 성능·위생·안전 평가기술 개발과 표준시험방법 마련, 공공 평가체계와 검정제도 연계, 스마트 해썹(HACCP) 연계를 위한 데이터 활용, 정책 지원 및 산업계 협력 확대 등이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연구개발부터 표준시험, 공공 평가, 스마트 해썹, 정책 지원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품가공기계의 신뢰성을 높이고 농산업 현장의 기술혁신과 식품가공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김경란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장은 “농산물이 식품이 되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공정과 기계의 성능·위생·안전은 국민 먹거리의 품질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평가기술과 표준시험방법을 개발해 공공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검정과 정책 지원으로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농촌체험관·캠핑장 방문객 8202명 돌파
2026.08.12
캠핑을 하며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보은의 체류형 관광시설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12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삼가농촌체험관과 북암농촌체험관, 보은국민여가캠핑장을 이용한 방문객은 총 8천202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시설은 일반적인 캠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연 속 휴식과 계절별 농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농촌체험관에서는 캠핑객들이 직접 밭에 들어가 옥수수와 고구마 등 계절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농작물이 자라고 수확되는 과정을 접하는 경험이 되고, 부모와 함께 농촌의 계절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시설마다 즐길거리도 다르다. 삼가농촌체험관은 27면 규모 캠핑장과 발물놀이터를 갖췄다. 북암농촌체험관은 자연환경을 살린 35면의 캠핑장을 운영한다. 보은국민여가캠핑장은 일반 캠핑장 43면과 글램핑 10동을 비롯해 반려동물 놀이터도 갖추고 있다.보은군은 캠핑과 농촌체험을 결합한 이들 시설을 지역 체류형 관광의 한 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속리산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계절별 농작물 수확체험 등 프로그램을 늘려 관광객이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조병철 보은군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자연에서 휴식하면서 계절별 농촌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보은 캠핑장의 장점"이라며 "체험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