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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 발표… 유기농업 2배 늘린다
2025.12.29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을 두 배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제6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전체 경지면적 대비 친환경 인증 비율을 2024년 유기 2.5%, 무농약 2%에서 2030년 유기 5%, 무농약 4%로 각각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 확충 ▲ 공공수요 확대 및 민간소비 촉진 ▲ 유통구조 개선 ▲ 인증제도 개선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먼저 친환경농업 직불금 인상을 추진하고, 필지별 지급 횟수 제한 기준 완화, 유기 직불금 지급 횟수 보장 등을 통해 신규 농가의 친환경 재배 및 유기 전환을 독려할 예정이다.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국비 지원 사업을 재개하고,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확대한다.유통 분야에서는 온라인·대형마트·직거래 등 판매망을 확충하고, 물류비 절감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광역 거점 물류센터 설치를 검토한다. 아울러 유기 가공식품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인증 제도는 농가별 위험도에 따른 친환경 인증심사 기준을 도입하고, 인증 취득 절차 간소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된다.이와 함께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 감축, 농업용수 수질 관리 강화,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확대, 탄소중립직불제 개편 등을 통해 농업환경 보전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농식품부는 계획 이행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고창군, 성송면에 청년·귀농귀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
2025.12.29
전북 고창군 성송면에 청년농업인과 귀농귀촌 가구, 농촌유학 가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단지가 들어선다고 29일 밝혔다.고창군은 국토부의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공모사업'에서 성송면이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81억 원(국비 35억 원 등)으로, 공공임대주택 46호를 공급할 예정이다.내년 본격 가동을 앞둔 청년스마트팜과 연계해 청년형 주택 16호와 다자녀형 30호를 조성하며, 농업·주거·교육을 결합한 복합 정주모델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성송면은 농촌유학과 청년농업인 정착이 동시에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았다.임대주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주거 여건이 마련되면 청년농업인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속 가능한 농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농촌유학 가족의 생활 기반으로 활용돼 학령인구 감소로 침체된 인근 학교 중심의 지역 공동체도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고창군은 주거·교육·일자리가 연결된 자족형 생활권 모델을 성송면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번 선정을 통해 심덕섭 군수가 추진한 청년주거정책은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210세대)', '신활력산단 일자리연계형 임대주택(200세대)', '청년특화주택(40세대)'에 이어 4번째 성과를 기록했다.심덕섭 고창군수는 "성송면은 주거와 일자리, 교육이 조화된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년과 귀농가족의 정착이 실제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고, 확산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농업기술원, 스마트 농업 디지털 가속화
2025.12.29
경북도농업기술원은 그리트와 경북지역 스마트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힘을 모은다.두 기관은 29일 도농업기술원에서 '스마트농업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현장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은 지역 스마트농업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결합해 농업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농업인들의 소득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솔루션을 개발·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4가지 핵심 분야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 AI 솔루션 모델 현장 확산 공동협력, AI 적용 경영성과 지표개발·분석 평가 자문 및 기술지원, 온실 AI 솔루션 시스템 기술 검증 및 농가 보급 모델 개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연구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협약 내용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탄탄히 구성하고 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류광섭 그리트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고도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해 경북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조영숙 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은 2026년 인공지능 디지털농업 원년의 출발점으로 경북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그리트의 우수한 AI 기술로 농가소득 증대와 노동력 절감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公, 내년부터 농지임대수탁 ‘농업인 수수료’ 전면 폐지
2025.12.29
한국농어촌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농지임대수탁사업'의 위탁수수료를 전면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업인 부담을 줄이고 영농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농지임대수탁사업은 자경이 어려운 농지 소유자의 농지를 공사가 위탁 받아 전업농 등 실경작자에게 장기 임대하는 제도다.공사는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2005년부터 농지은행을 통해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간 사후관리 등 사업 운영을 이유로 농지 소유자에게 연간 임대료의 2.5~5% 수준의 위탁수수료를 부과해 왔다.앞서 공사는 농업인 부담 완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농업인 위탁자에 한해 수수료율을 기존 5%에서 2.5%로 인하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농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자 농업인 소득 보전과 경영 안정을 위해 수수료를 아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이번 개편에 따라 위탁자가 농업인인 경우 농지임대수탁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시행일 이후 체결되는 신규 계약은 물론, 현재 계약을 유지 중인 농업인에게도 내년 1월1일 이후 부과되는 수수료부터 동일하게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공사는 제도 개편 내용을 현장에 신속히 알리기 위해 1월 중 각 지사를 통해 '2026년 농지은행사업 추진계획'과 '농지임대수탁사업 개편 사항'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지임대수탁사업 농업인 위탁수수료 폐지는 어려운 시기 농업인의 영농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힘이 되는 합리적인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딸기 육종의 모든 것…한권에 담았다
2025.12.29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는 25년간 축적해 온 전통 딸기 육종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딸기박사의 딸기육종기술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책자엔 딸기 교배 육종 기술을 비롯해 품종 보호 등록 절차와 방법, 생육·특성 조사 요령, 품종별 특성표 등이 수록됐다.농진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딸기는 1903년 대한제국 시기 일본을 통해 딸기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90년대 초까지는 일본 품종을 주로 재배해왔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내 개발 품종은 1982년부터 ‘조생홍심’ ‘수홍’ ‘설홍’ ‘미홍’ 등이 국가기관 연구소에서 육성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했고 2001년 ‘매향’, 2005년 ‘설향’이 농민 호응을 받으면서 지금껏 66품종이 개발되는 데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개인 육종가와 민간 회사에서도 품종 개발에 활발히 참여하면서 과거 0%였던 국산 품종 점유율이 올해 기준 98%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딸기 생산액도 크게 늘었다. 2023년 국내 딸기 생산액은 1조5211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책은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피디에프(PDF) 파일로 열람할 수 있고, 인터넷 전자도서관에서 이북(e-book)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농진청, 새송이버섯에 국내 부산물 활용 가능성 확인
2025.12.29
농진청 제공.배섯 재배 때 필수 농자재인 배지 원료는 대부분 수입해 쓴다. 이런 상황에서 새송이버섯 재배에 국내 농업 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배지 원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버섯농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농촌진흥청은 새송이버섯 배지의 영양 보강재로 활용되는 옥수수배아 부산물을 홍삼 부산물로 대체해 재배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수확량·품질·경제성 모두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버섯 배지는 버섯균이 자리 잡고 영양분을 흡수해 생육하는 기반 재료다. 이 배지엔 새송이버섯을 기준으로 옥수수배아 부산물이 10~20% 들어간다. 그런데 옥수수배아 부산물은 국내 생산기반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올초 국제 곡물 가격 변동과 물류비 상승으로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일부 농가에서 버섯 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옥수수배아 부산물 배지와 홍삼 부산물 배지를 동일 조건으로 조성해 재배용 병(1100㎖)에 투입한 뒤 수확량과 생육 특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홍삼 부산물 배지에서 재배한 새송이버섯의 1병당 수확량은 평균 173.4g으로 기존 배지(152.6g)보다 13.6% 증가했다. 갓 두께가 2.7㎜, 대 길이는 17㎜ 늘어나는 등 외형 품질도 개선됐다.홍삼 부산물은 홍삼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물로, 한국인삼공사 원주공장 한곳에서만 매월 200t 이상 배출된다. 일부는 사료로 활용되지만 상당량은 폐기물로 처리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옥수수배아 부산물을 홍삼 부산물로 대체하면 하루 500㎏ 규모(3만병 기준) 사용 때 131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하고 이를 연간 단위로 환산하면 농가 1곳당 4100만원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 원료 대체에 따른 비용 절감과 수량 증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장갑열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배지 원료를 국내 농업 부산물로 대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홍삼 부산물 배출처와 배지 제조업체, 농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원료 수급을 안정화하고 지역 단위 부산물 자원화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청년농업인 육성 전국 최고…농진청 평가 ‘최우수’
2025.12.29
경북도 제공.경북도가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2025년 청년농업인 육성 우수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청년농업인의 창업 지원과 교육, 일자리 창출, 지역 정착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폈다. 경북은 농업과 청년,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경북농업기술원은 자립기반 구축 사업과 드론 병해충 방제단, 영농대행단 운영 등 6개 사업에 34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청년농업인의 소득 기반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206명의 청년농업인이 일자리를 얻었고, 방제와 영농대행 사업을 통해 29억 5000만 원의 소득이 창출됐다. 청년 1인당 연간 소득 효과는 1432만 원에 달했다.교육 분야에서도 현장 중심 정책이 두드러 져 애그테크&창업아카데미를 비롯한 34회 교육을 통해 352명의 청년농업인을 양성했고, 디지털 기술과 드론 자격 과정, 라이브커머스 실습 등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농업 현장 적용 능력을 높였다.또 경북 대표 청년리더 그룹인 ‘Agri-Frontier 25’를 중심으로 청년농의 정책 제안과 신기술 평가가 이뤄졌고, 농업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통해 청년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판로 확대 역시 성과로 이어져 플리마켓과 경북 스타상품쇼, 공동 판매몰 운영으로 오프라인 판로를 넓히는 한편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실제 판매력 향상을 이끌었다.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평가는 청년농업인의 노력과 정책 지원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청년이 농업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큰느타리버섯 홍삼 부산물 활용 품질-수량 확보
2025.12.29
픽사베이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큰느타리버섯(새송이) 재배에 사용하는 수입배지 원료 ‘옥수수배아 부산물(옥배아박)’을 국산 ‘홍삼 부산물’로 대체하면 비용은 줄이고 수량은 늘릴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버섯 배지는 버섯균이 자리 잡고 영양분을 흡수해 버섯이 자라는 기반이 되는 재료다. 큰느타리버섯(새송이) 배지의 주원료(20% 이내)는 옥수수배아 부산물이지만, 국내 생산 기반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5년 초에는 곡물값 변동과 물류비 상승으로 옥수수배아 부산물 품귀 현상이 빚어져 일부 버섯 생산이 지연되기도 했다.농촌진흥청은 큰느타리버섯 배지 원료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자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농업부산물을 탐색, 홍삼 부산물에 주목했다.연구진은 기존의 옥수수배아 부산물 함유 배지와 홍삼 부산물 함유 배지를 재배용 병(1,100mL)에 동일 조건으로 넣은 뒤 수확량ㆍ품질ㆍ경제성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홍삼 부산물 배지는 기존 배지보다 1병당 버섯 수확량이 약 14%(152.6g→173.4) 증가했다. 버섯의 갓 두께는 2.7mm, 대 길이는 17mm 늘어나는 등 주요 형질도 개선됐다. 투입한 배지 대비 얼마나 많은 버섯이 생산됐는지를 의미하는 생물학적 효율(Biological Efficiency) 또한 기존 배지보다 5.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홍삼 부산물은 홍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한국인삼공사 원주공장 1곳에서만 월 200톤 이상이 배출된다. 이 중 일부만 사료로 쓰이고 나머지는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홍삼 부산물 활용 배지에서 생산된 버섯의 기능성 성분 분석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또 농가 현장에서 홍삼 부산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출처?배지업체?농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원료 수급과 공급 경로를 안정화하고, 지역 단위 부산물 자원화 모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이번 연구는 수입에 의존하던 버섯 배지 원료를 국내 농업 부산물에서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홍삼 부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부산물 활용 기술을 보급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속할 수 있는 버섯산업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인세티아도 국산 품종이 대세
2025.12.29
농진청 제공.연말연시 대표적 화훼류 포인세티아시장에서도 품종 국산화 바람이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국내 육성 포인세티아의 시장 점유율이 53.4%로, 최근 10년간 36.4%포인트 상승했다고 최근 밝혔다. 포인세티아는 초록과 붉은 잎이 성탄절 분위기와 어울리며 연말연시 소비가 많은 작목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7.0%에서 2020년 40.8%, 2024년 51.1% 등 꾸준히 우상향했다. 이같은 흐름 뒤엔 농민·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색상 측면에서 우수한 품종을 개발·보급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기준 농진청이 보급한 포인세티아 품종 중 43.5%로 비중이 가장 높은 ‘플레임’은 밝고 선명한 빨간색이 특징이다. 농진청은 “‘레드엘프’ ‘핑크벨’도 각각 밝은 빨강과 넓은 분홍 잎이 장점으로 꼽혀 앞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농진청은 11월14일 경기 고양에서 현장 평가회를 열고 농민 29명을 대상으로 ‘플레임’ ‘레드엘프’ ‘핑크벨’ 등 국산 품종과 계통 22자원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이들은 잎의 색상(34%), 모양과 균일성(33%), 생장 속도와 가지 개수(11%)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1월21일에는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소비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했는데 소비자 역시 잎 색상(34%), 균형미(30%), 오래 볼 수 있는 특성(12%)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농민·소비자 모두 색상을 중시한 것은 맞지만 농민은 붉은 계열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반면 소비자는 분홍·노랑 등 다양한 색상의 포인세티아를 좋아했다. 이영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시장 확대를 위해 농민·소비자의 선호를 모두 충족하는 품종 개발이 중요하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도 높은 자원의 품종화를 추진해 국산 포인세티아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