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경북·전북 농업인 27년째 상생 교류…농촌 위기 해법 모색
2026.08.19
경북과 전북의 후계농업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촌 소멸 위기와 농업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간 협력을 다졌다.경북·전북 농업경영인 140여명은 19일 농협 경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상생 교류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농촌 소멸 극복 방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송종만 회장,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이훈구 회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농업·농촌이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영호남 농업인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농업경영인들은 20일에는 하회마을 견학 등 문화탐방을 하며 교류를 이어간다.경북·전북 한농연 상생 교류 행사는 1999년 시작해 올해로 27년째 이어지고 있다.단순한 친목 교류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농도인 양 지역 농업인들이 농업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영호남 대표 민간 농정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송종만 한농연 경북도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이러한 위기일수록 영호남 농업인들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농업의 가치를 지키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에서 "행사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상호 농업 기술 공유와 정책 대안 마련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복절 맞아 횡성 쌀로 빚은 ‘아리랑 소주’ 출시
2026.08.14
강원 횡성 쌀을 원료로 만든 증류식 소주 ‘아리랑 소주’가 광복절 81주년에 맞춰 출시된다.케이알컴퍼니 농업회사법인은 오는 15일 증류식 소주 신제품 ‘아리랑 소주’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신제품은 알코올 도수 19도와 45도 두 종류다.케이알컴퍼니는 두 제품의 도수를 조합해 광복의 해인 1945년을 상징하도록 브랜드를 기획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코드인 ‘아리랑’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또 브랜드 컬러는 보라색으로, 태극을 구성하는 빨강과 파랑이 만나 전통과 현대, 서로 다른 세대와 취향이 만나는 지점을 상징했다.두 제품 모두 강원 횡성 쌀 '어사진미'로 빚은 100% 쌀 증류 원액에 천연 미네랄을 더해 만들었다.저온 발효와 감압 증류 공정을 적용해 쌀의 향과 질감을 깔끔하게 구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제품은 전국 CU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된다.판매 가격은 375㎖ 기준 19도 제품이 9천900원, 45도 제품이 2만5천원이다.회사는 CU 편의점 유통을 시작으로 향후 면세점과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케이알컴퍼니 임진욱 대표는 "19도와 45도라는 두 도수에 광복의 해인 1945를 담고, 그 술을 광복절에 내놓는다"며 "아리랑이 세계의 노래가 된 것처럼 아리랑소주를 세계의 식탁에 올리겠다"고 강조했다.케이알컴퍼니는 강원 평창에 있는 증류식 소주 제조 기업으로,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해 '40240 독도소주'에 이어 아리랑소주를 두 번째 브랜드로 선보인다.
보성 청년농부, 트랙터와 고향 들녘서 웨딩 스냅
2026.08.1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의 한 청년 농업인이 자신이 일하는 고향 들녘과 트랙터를 배경으로 특별한 웨딩 스냅을 촬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촬영은 겸백면 일대 들판을 비롯해 윤제림, 주월산 패러글라이딩활공장, 율포솔밭해수욕장 등 보성의 주요 장소에서 진행됐다.예비부부는 일반적인 스튜디오 대신 자신들의 삶과 터전의 의미가 담긴 장소를 직접 촬영지로 선택했다.사진에는 푸른 들녘을 배경으로 예비부부가 트랙터 위에 나란히 오른 모습도 담겼다. 농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트랙터를 웨딩 촬영의 주요 소품으로 활용해 청년 농부로서의 일상과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지역의 주요 명소들도 촬영 배경이 됐다.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윤제림에서는 함께 걷는 모습을 담았고, 주월산 패러글라이딩활공장에서는 득량만 일대의 전경과 산세를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예비 신랑 문씨는 "가장 소중한 사람과 가장 아끼는 트랙터를 함께 사진에 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성실하게 농업의 꿈을 키우고 행복한 가정과 미래를 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이진숙 보성군 겸백면장은 "청년들이 농촌에서 꿈을 키우고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은 지역에 큰 희망을 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기 좋은 겸백,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겸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석 앞두고 한우·과일 선물세트 사전예약 경쟁
2026.08.13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라지면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경쟁에 돌입한다. 3사는 물량과 품목을 늘리고 할인 혜택을 확대해 명절 선물 수요 선점에 나선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상품 물량을 최대 2배 늘렸고 신세계백화점은 품목을 전년보다 25%, 현대백화점은 예약 물량을 약 20% 확대했다.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전 점포에서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19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지난해 추석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보다 95%, 올해 설에는 120% 증가한 점을 고려해 판매 기간과 물량을 확대했다.축산에서는 수요가 높은 1+등급 이상 한우 구이 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약 30% 늘렸다. 한우와 소금 등을 함께 구성한 상품도 강화했다. 수산은 손질과 조리 부담을 낮춘 간편 상품을 확대하고, 청과에서는 사과·배 세트 물량을 최대 50% 이상 늘렸다. 전통주와 올리브오일 등 이색 선물도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370여개 상품을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보다 품목을 25% 늘려 농산 84종, 축산 35종, 수산 33종, 한식 80종, 건강·차 45종 등을 마련했다.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30%, 청과 10~25%, 건강식품 최대 65% 등이다.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유통 단계를 줄인 암소 한우를 비롯해 사과·배·포도 혼합 세트와 단독 포도 품종을 활용한 상품도 판매한다. 유명 식당과 협업한 갈비·간장게장 등 외식 메뉴도 명절 선물로 구성했다.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약 300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25% 할인한다. 예약 판매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약 20% 늘렸다.특히 한우와 과일 등 식품 중심에서 뷰티·가전·식기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식기와 기능성 베개, 무선 이어폰 등 비식품 선물도 판매한다.온라인몰도 추석 선물 할인 경쟁에 가세한다. 롯데백화점몰은 명절 인기 상품 1만5000종을 최대 75% 할인하고 선물하기 전용 쿠폰 등을 제공한다.신세계백화점몰은 다음달 16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운영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16%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도 공식 온라인몰과 현대H몰을 통해 할인 쿠폰과 카드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은군, 농촌체험관·캠핑장 방문객 8202명 돌파
2026.08.12
캠핑을 하며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보은의 체류형 관광시설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12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삼가농촌체험관과 북암농촌체험관, 보은국민여가캠핑장을 이용한 방문객은 총 8천202명으로 집계됐다.이들 시설은 일반적인 캠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연 속 휴식과 계절별 농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농촌체험관에서는 캠핑객들이 직접 밭에 들어가 옥수수와 고구마 등 계절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농작물이 자라고 수확되는 과정을 접하는 경험이 되고, 부모와 함께 농촌의 계절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시설마다 즐길거리도 다르다. 삼가농촌체험관은 27면 규모 캠핑장과 발물놀이터를 갖췄다. 북암농촌체험관은 자연환경을 살린 35면의 캠핑장을 운영한다. 보은국민여가캠핑장은 일반 캠핑장 43면과 글램핑 10동을 비롯해 반려동물 놀이터도 갖추고 있다.보은군은 캠핑과 농촌체험을 결합한 이들 시설을 지역 체류형 관광의 한 축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속리산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고 계절별 농작물 수확체험 등 프로그램을 늘려 관광객이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조병철 보은군 속리산휴양사업소장은 "자연에서 휴식하면서 계절별 농촌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보은 캠핑장의 장점"이라며 "체험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