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한우·과일 선물세트 사전예약 경쟁
2026.08.13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라지면서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경쟁에 돌입한다. 3사는 물량과 품목을 늘리고 할인 혜택을 확대해 명절 선물 수요 선점에 나선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인기 상품 물량을 최대 2배 늘렸고 신세계백화점은 품목을 전년보다 25%, 현대백화점은 예약 물량을 약 20% 확대했다.롯데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전 점포에서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19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지난해 추석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보다 95%, 올해 설에는 120% 증가한 점을 고려해 판매 기간과 물량을 확대했다.축산에서는 수요가 높은 1+등급 이상 한우 구이 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약 30% 늘렸다. 한우와 소금 등을 함께 구성한 상품도 강화했다. 수산은 손질과 조리 부담을 낮춘 간편 상품을 확대하고, 청과에서는 사과·배 세트 물량을 최대 50% 이상 늘렸다. 전통주와 올리브오일 등 이색 선물도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370여개 상품을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 추석보다 품목을 25% 늘려 농산 84종, 축산 35종, 수산 33종, 한식 80종, 건강·차 45종 등을 마련했다.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30%, 청과 10~25%, 건강식품 최대 65% 등이다.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유통 단계를 줄인 암소 한우를 비롯해 사과·배·포도 혼합 세트와 단독 포도 품종을 활용한 상품도 판매한다. 유명 식당과 협업한 갈비·간장게장 등 외식 메뉴도 명절 선물로 구성했다.현대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약 300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최대 25% 할인한다. 예약 판매 물량은 지난해 추석보다 약 20% 늘렸다.특히 한우와 과일 등 식품 중심에서 뷰티·가전·식기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식기와 기능성 베개, 무선 이어폰 등 비식품 선물도 판매한다.온라인몰도 추석 선물 할인 경쟁에 가세한다. 롯데백화점몰은 명절 인기 상품 1만5000종을 최대 75% 할인하고 선물하기 전용 쿠폰 등을 제공한다.신세계백화점몰은 다음달 16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운영 브랜드를 지난해보다 16%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도 공식 온라인몰과 현대H몰을 통해 할인 쿠폰과 카드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