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AI로 케이지별 산란량 분석…2027년 농가 보급
2026.09.17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산란계 케이지별 산란량을 분석하고 생산량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정밀관리 기술의 현장 실증에 나섰다. 기술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보완해 2027년 농가 보급을 추진한다.조용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16일 충북 충주시 소태면 산란계 현장 실증 농가를 찾아 ‘인공지능 활용 비산란계·과산계 케이지 검출 시스템’의 작동 상태와 산란 데이터 수집·분석 현황을 점검했다.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는 계사 전체나 동 단위 생산량은 확인할 수 있지만 케이지별 산란량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알을 낳지 않거나 산란율이 낮은 닭을 찾아내는 데도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하다.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은 집란 벨트를 따라 이동하는 달걀을 인공지능으로 감지·추적해 케이지별 산란 수를 산출한다. 이를 토대로 산란하지 않거나 산란율이 낮은 닭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케이지를 선별해 농가가 우선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현재 국립축산과학원은 산업체와 함께 김제와 충주 상업 농가 2곳에서 기술 정확도와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있다.충주 실증 농가에서는 계사 1동의 집란 벨트 8개 라인에 영상 수집 장치를 각각 설치했다. 라인당 112개씩 총 896개 케이지의 산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조 원장은 케이지별 산란 데이터 수집·분석 현황과 영상 수집 장치 등 시스템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농장주와 참여업체 관계자로부터 기존 생산량 관리의 어려움과 케이지 단위 데이터 활용 가능성, 시스템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장 실증 결과와 농가 의견을 반영해 기술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뒤 2027년 신기술보급사업을 통해 농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농장 규모가 커질수록 케이지별 생산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생산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확인하고 농가가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봄배추 100일 저장 가능…중량 감소율 5.4%
2026.09.17
농촌진흥청이 엠에이(MA) 저장 기술을 적용한 봄배추의 100일 이상 장기 저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과 정부 비축 물량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16일 장성군 정부 비축기지를 방문해 봄배추 엠에이 장기 저장 기술 실증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엠에이 저장은 선택적 가스 투과성이 있는 필름으로 포장 내부의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조절하고 수분 손실을 억제해 농산물의 저장성을 높이는 기술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해부터 엠에이 필름을 활용한 봄배추 장기 저장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해 왔다.실증 결과 100일간 저장한 엠에이 처리 배추의 중량 감소율은 5.4%로 기존 저장 방식의 16.2%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중량 감소가 적을수록 수분 손실이 줄어 신선도 유지에 유리하다.올해는 원물 관리와 예비 냉장, 엠에이 저장에 살균 처리 기술까지 연계해 저장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실증 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해 4개소에서 총 381.6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농촌진흥청은 저장 104일을 맞은 봄배추의 외관과 잎의 황변 정도, 부패 여부, 상품성 등을 점검했다. 올해 수확 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져 저장 기간이 길어진 상황에서도 상품성이 유지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앞으로 이번 실증 결과를 토대로 원물 관리부터 수확 후 예비 냉장, 엠에이 저장, 살균까지 연계한 봄배추 장기 저장 품질 관리 모델을 마련해 보급할 계획이다.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봄배추 100일 장기 저장 기술을 확립해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과 정부 비축 물량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참깨 ‘슬기’·들깨 ‘지안’ 제품화 나선다
2026.09.17
농촌진흥청이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국산 참깨와 들깨 신품종을 앞세워 프리미엄 참기름·들기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그난 함량을 높인 참깨 ‘슬기’·‘로움’과 오메가-3 함량을 높인 들깨 ‘지안’의 보급과 산업화를 확대한다.2025년 참기름 수출액은 전년보다 28%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수출액도 843만 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K-푸드 확산과 식물성 기름 수요 증가 속에서 국산 원료의 경쟁력 확보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참깨 ‘슬기’와 ‘로움’의 리그난 함량은 1g당 13~14mg으로 외국산·일반 참깨의 4~5mg보다 약 3배 높다. 리그난은 참깨의 대표적인 항산화 기능 성분으로 기름에 녹는 성질이 있어 착유 후에도 유지에 포함된다.농촌진흥청의 기존 연구에서는 리그난의 장기 기억 능력 개선과 신경세포 보호·재생, 간 보호 효과 등이 확인됐다.생산성도 높였다. ‘슬기’와 ‘로움’의 수량은 10a당 130~150kg으로 국내에서 많이 재배되는 ‘건백’보다 6~8% 많다. 특히 ‘로움’은 수확기에 꼬투리가 쉽게 터지지 않아 기계 수확이 가능하다.들깨 신품종 ‘지안’은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약 66%로 기존 품종 ‘다유’와 ‘들샘’의 63~64%보다 높다. 기존 농촌진흥청 연구에서는 알파-리놀렌산의 손상된 뇌세포 보호와 학습·기억 능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지안’의 수량은 10a당 142kg, 착유율은 33.3%로 ‘다유’보다 각각 8%, 3.4% 높다.농촌진흥청은 올해 안동·진주·고창 등에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가공업체와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안동시, 대형 유지 가공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에는 ‘슬기’를 원료로 한 프리미엄 참기름과 ‘지안’을 활용한 식물성 오메가-3 캡슐 제품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종자 보급도 확대한다. ‘로움’은 2027년부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보급하고, ‘슬기’와 ‘지안’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주산지를 중심으로 우선 보급한 뒤 재배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김병석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신품종 참깨·들깨의 산업화로 외국산과 차별성을 강화하고 우리 전통 기름의 가치를 높일 기반을 마련했다’며 ‘신품종 보급과 생산단지 확대, 산업체 협력을 통해 농가 소득과 K-기름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양파 저장성 높인다…예건·저장 자동화
2026.09.17
농촌진흥청이 기계 수확한 양파를 대량으로 예건·저장할 수 있는 일관화 장치를 개발했다. 수확 후 노동력과 비용을 줄이면서 양파 품질과 저장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농촌진흥청은 17일 전남 무안 서남부채소농협에서 ‘기계 수확 양파의 벌크 단위 예건·저장 일관화 장치 현장 설명회’를 열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양파는 수확 후 예건과 저장 과정에 따라 품질과 저장성이 크게 달라진다. 최근 기계 수확으로 생산성은 높아졌지만 대량의 양파를 예건·저장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예건장에서 말린 양파를 저장고로 다시 옮기는 과정에도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상품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벌크 단위 예건·저장 일관화 장치는 배풍팬, 재열제습·냉각시스템, 중앙제어장치로 구성된다. 3개의 센서가 저장고 안팎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배풍·재열제습·냉각 운전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예건이 끝나면 양파를 옮기지 않고 곧바로 냉각·저장 단계로 전환한다.외부 공기가 건조할 때는 바깥 공기를 이용하고 습하거나 비가 오면 제습 방식으로 자동 전환된다. 장마와 양파 수확기가 겹치는 남부 지역에서도 건조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농촌진흥청은 서남부채소농협의 약 168㎡ 규모 저장고에 장치를 설치해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양파의 무게와 당도, 경도, 외관, 저장장해 등을 조사해 수확후관리 효율을 높일 기술 요인을 분석할 계획이다.향후 ‘기계 수확-벌크 이송-예건-저장’으로 이어지는 수확후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산 양파 생산에 필요한 노동력과 비용을 줄이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기술로 발전시킬 방침이다.임종국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양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생산 부문 기계화뿐만 아니라 수확 이후 예건·저장도 함께 효율화해야 한다’며 ‘국산 양파의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농업 AI 플랫폼 구축 속도
2026.09.17
농촌진흥청이 농업 인공지능(AI) 연구과제 간 데이터와 기술 연계를 강화해 농업 AI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농촌진흥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대전에서 ‘스마트농업 인공지능 실무협의회 에이아이라이즈(AIRISE) 공동 연수회’를 열고 농업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과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에이아이라이즈는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농업 인공지능 핵심 연구과제를 연계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했다. 농촌진흥청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하는 ‘인공지능 기반 작물 모니터링 및 진단 플랫폼 개발 연구 사업’ 관련 11개 과제를 플랫폼·시설원예·식량·과수 등 4개 분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연수회에는 농업 인공지능 분야 11개 과제 책임자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첫날에는 농업 분야별 데이터의 호환성과 상호 연계를 위한 데이터 표준안을 발의하고 농업 인공지능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성 방안을 제시한다. 각 과제의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둘째 날에는 4개 분과별 협의회를 열어 연구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연계와 농업 AI 플랫폼 구축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김경란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장은 ‘앞으로 에이아이라이즈를 중심으로 농업 인공지능 핵심 연구과제 간 데이터와 기술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작물 생육 진단·예측부터 지능형 농작업 의사결정까지 활용할 수 있는 농업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림위성, 종자 생산·관리까지 활용 확대
2026.09.15
농림위성 활용 범위가 종자 생산·관리 분야까지 확대된다. 위성영상으로 보급종 씨받이밭의 생육 상태와 생산량을 파악하고 기상재해 피해 면적도 추정한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14일 농림위성(차세대 중형위성 4호) 영상을 활용한 보급종 씨받이밭 생산·관리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종자원과 업무협약을 개정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2024년 9월 농업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종자 연구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종자 중복 저장과 작물 유전체 구조 분석, 품종 식별용 분자표지 개발, 농작물 병해충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이번 협약 개정은 지난 7월 농림위성이 발사되면서 위성정보를 종자 생산과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뤄졌다.새로운 협력 분야는 위성영상을 활용한 보급종 씨받이밭 생육·관리 관측과 생육·수확기 추정 모델 구축, 예상 생산량 및 기상재해 피해 면적 추정 연구 등이다.국립농업과학원은 농림위성 영상과 분석 기술을 활용해 씨받이밭의 생육 상태와 시기별 변화를 파악하고 생육·수확기와 생산량 추정 기술을 개발한다.국립종자원은 보급종 씨받이밭의 생산·관리 정보와 현장 자료를 연계해 위성영상 분석 결과의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위성영상을 활용하면 넓은 지역에 분포한 씨받이밭의 생육 상태를 지속해서 관측해 현장 조사를 보완할 수 있다. 기상재해 발생 시 피해지역과 면적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농림위성 영상을 종자 생산·관리 분야까지 확대해 활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급종 씨받이밭의 생육과 생산 상황을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위성정보 생산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
국산 포도 ‘코코볼·젤리팝’ 수출 확대
2026.09.15
농촌진흥청이 ‘코코볼’, ‘젤리팝’ 등 국산 포도 신품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재배 기술 표준화와 품질 관리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14일 경북 영천시 금호읍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국산 포도 신품종의 재배 현황과 수확기 품질, 수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방문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포도 신품종의 현장 적응성과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보급과 수출 기반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방문 농가인 ‘탐스러운 포도원’은 영천 ‘뉴스타수출포도작목반’을 이끄는 신길호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신 대표는 24년간 포도를 재배하며 개량 일자형 비가림 수형과 지중 냉난방 활용 기술 등을 적용해 왔으며,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포도 분야에 선정됐다.농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코코볼’, ‘젤리팝’ 등 국산 포도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작목반 차원에서 송이 무게와 당도 기준을 설정해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 생산량 일부를 수출할 계획이다.김 원장은 신품종 포도의 생육 상태와 껍질 착색, 당도 등 품질과 선별·출하 준비 상황을 살폈다. 수출용 포도 생산에 필요한 재배 관리와 품질 균일화 기술도 점검했다.현장에서는 국산 포도 품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배 기술 표준화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 수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김 원장은 “국산 포도 신품종이 농가 소득 증가와 포도 수출시장 확대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며 “수출 유망 품종의 안정 생산과 품질 고급화, 수확 후 관리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
농촌소멸 해법 찾는다…청년·여성 역할 모색
2026.09.15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과 여성의 역할을 중심으로 농촌 재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한국농촌사회학회와 공동으로 15일 국립농업과학원 푸디토리움에서 ‘청년·여성과 농촌 재생’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에는 지방기관과 민간 연구소, 대학, 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촌 지역소멸 대응과 활성화를 위한 농촌 재생 연구개발(R&D) 방향을 논의한다.주제 발표에서는 일본의 농촌 재생과 청년·여성 지원 정책을 비롯해 청년·여성 역량과 농촌 지역재생, 청년여성농업인의 역할, 청년·여성 주도 농촌 재생 패러다임 전환 등을 다룬다. 국내외 정책과 현장 사례도 공유한다.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청년과 여성의 농촌 기여와 지역사회 참여 등 농촌 재생의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계와 연구기관, 정책·농업 현장이 농촌 재생 전략을 논의하고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김상범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안전과장은 “청년과 여성의 지역 정착과 사회·경제적 역할 확대는 농촌 활력 회복과 지역공동체 지속성 확보의 핵심 과제”라며 “청년과 여성이 주도하는 농촌 재생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실증형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
봄배추 장기 저장…CA+ 살균 기술 적용
2026.09.15
농촌진흥청이 봄배추 장기 저장 과정에서 겉잎 손상을 줄여 일반 도매시장 출하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저장 기술 실증에 나선다.농촌진흥청은 15일 충북 보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봄배추 CA+ 살균 복합 저장 기술 현장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설명회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치 가공업체, 유통업계 관계자, 배추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다. 장기 저장한 봄배추의 외관 품질을 유지해 일반 도매시장에 출하할 수 있도록 CA+ 살균 복합 저장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펴본다.CA+ 살균 복합 저장 기술은 농산물 호흡률을 측정해 산소 농도를 자동 조절하는 2세대 능동형 CA저장고에 저온 플라즈마를 이용한 오존 살균 기술과 순환팬을 적용한 방식이다.저장고 내부에 플라즈마를 처리하면서 순환팬을 가동해 공기 흐름을 확보하고 저습 환경을 유지함으로써 배추 겉잎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장기 저장한 봄배추의 중량 감소를 줄이고 김치 가공용으로 사용할 때 가공 수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저장 기술을 개선해 왔다.다만 일반 도매시장에 출하하려면 내부 품질뿐 아니라 겉잎 상태 등 외관 품질 확보가 필요하다. 장기간 저장하면 겉잎이 상해 상품성이 떨어질 수 있어 출하 목적에 따른 저장 기술 차별화가 요구된다.농촌진흥청은 이달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세계김치연구소와 CA저장 배추와 CA+ 살균 복합 저장 배추를 90일간 저장한 뒤 경도와 당도, 무게, 색 등을 비교할 계획이다.임종국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봄배추는 어떤 용도로 출하할 것인가에 따라 저장 관리 목표를 달리해야 한다”며 “저장기간뿐만 아니라 외관 품질까지 고려한 장기 저장 기술을 현장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
추석 과일 보관법…사과는 따로·배는 차갑게
2026.09.15
추석 선물이나 제수용으로 받은 과일과 채소는 품목별 특성에 맞춰 보관해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사과는 다른 농산물과 분리하고 배·포도·단감은 저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농촌진흥청은 추석을 앞두고 가정에서 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15일 소개했다. 농산물은 품목에 따라 저온에 견디는 정도와 수분 손실 속도, 숙성을 촉진하는 에틸렌에 대한 반응이 달라 보관법에도 차이가 있다.사과는 수확 후 에틸렌을 비교적 많이 배출해 다른 과일·채소와 분리해야 한다. 특히 상추와 브로콜리, 오이 등과 함께 두면 채소가 누렇게 변하거나 품질이 빨리 떨어질 수 있다. 사과는 비닐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0도 안팎에서 보관하면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배도 상처가 있거나 지나치게 익은 열매를 먼저 골라낸 뒤 비닐이나 포장재로 감싸 0도 안팎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포도는 씻지 않은 상태로 비닐이나 용기에 넣어 저온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씻어야 부패를 줄일 수 있다. 단감 역시 상온에서는 과육이 빨리 물러질 수 있어 구매 후 가능한 한 빨리 저온 보관한다.상추·깻잎 등 잎채소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밀폐용기나 비닐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브로콜리는 상온에서 색이 빠르게 누렇게 변할 수 있어 냉장 보관하되 사과와 분리해야 한다.오이와 애호박은 저온에 비교적 민감해 냉장고에서도 지나치게 차가운 곳을 피하고 채소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무와 당근은 비닐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고 잎이 붙어 있다면 제거해야 수분 손실을 줄일 수 있다.반면 감자와 고구마, 양파 등은 무조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지 않다. 감자는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고, 고구마는 저온장해를 피하기 위해 약 13~15도에서 보관한다. 양파와 마늘은 씻지 않은 상태로 망이나 바구니에 담아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명절 선물 상자를 받으면 그대로 보관하지 말고 상처가 있거나 눌린 과일, 물러진 채소부터 골라내 먼저 소비해야 한다. 냉장고를 지나치게 꽉 채우지 않고 품목별로 비닐이나 용기에 나눠 보관하는 것도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손재용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은 “명절에 받은 농산물을 무조건 냉장고에 넣기보다 온도, 수분, 에틸렌 세 가지 특성을 고려해 보관하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하고 음식물 폐기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
해양플랜트 인력 키운다…인니에 훈련센터
2026.09.15
해양수산부가 인도네시아에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훈련센터를 열고 국내 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해수부는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해양대학교에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공동훈련센터’(KIOS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KIOS센터는 국내 기업이 동남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에서 필요한 현지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해양플랜트 설치·해체 공정과 주요 설비·부속품 유지보수, 화물 운용 등을 교육한다.동남아에서는 노후 해양플랜트 설비의 해체·재활용 수요가 늘고 있지만 숙련된 현지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도 해당 국가 인력을 일정 비율 이상 의무 고용해야 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해수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립한국해양대 산하 산학연 ETRS센터와 함께 KIOS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2029년까지 실무교육과 학위 연수 등을 통해 전문인력 약 24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서정호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