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식품가공기계 성능·위생·안전 평가체계 구축
2026.08.13
농촌진흥청이 식품가공기계의 성능과 위생·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공공 평가체계 구축에 나선다. 표준시험방법을 개발하고 검정과 정책 지원까지 연계하는 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한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13일 농업공학부에서 ‘식품가공기계 위생·안전 관계 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농업기계화 촉진법’은 농업기계를 농림축산물 생산뿐 아니라 생산 후 처리 작업과 식품산업에서 사용하는 기계·설비까지 포함하고 있다. 시행령에서도 세척, 건조, 절단, 분쇄, 혼합, 살균 등 식품 제조 관련 작업을 농산물 생산 후 처리 작업으로 규정한다.하지만 농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식품가공기계의 성능·위생·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공 평가기술과 표준시험방법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객관적인 성능 검증과 정책 지원을 연계할 수 있는 공공 연구 기반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번 협의회는 식품가공기계의 성능·위생·안전 평가기술과 표준시험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공공 평가와 검정, 정책 지원으로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기계검정본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술혁신본부, 한국농업기계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주요 협의 내용은 성능·위생·안전 평가기술 개발과 표준시험방법 마련, 공공 평가체계와 검정제도 연계, 스마트 해썹(HACCP) 연계를 위한 데이터 활용, 정책 지원 및 산업계 협력 확대 등이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연구개발부터 표준시험, 공공 평가, 스마트 해썹, 정책 지원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품가공기계의 신뢰성을 높이고 농산업 현장의 기술혁신과 식품가공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김경란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장은 “농산물이 식품이 되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공정과 기계의 성능·위생·안전은 국민 먹거리의 품질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평가기술과 표준시험방법을 개발해 공공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검정과 정책 지원으로 연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