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옹진군, 농어업인수당 한 번에 받는다
2026.05.13
옹진군이 농어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생활 안정을 위해 농어업인수당 잔여분을 이달 중 한꺼번에 지급한다.농어업인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농어업인의 생활 안정을 위해 농어가당 연간 6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에는 월 5만 원씩 분할 지급해 왔으며, 올해도 1월부터 4월까지 월별 지급이 진행됐다.군은 최근 인천시 민생 안정 지원 정책에 맞춰 기존 신청자에게는 남은 8개월분인 40만 원을, 신규 신청자에게는 연간 지원금 60만 원 전액을 이달 중 일시 지급하기로 했다.이번 조치는 국제 정세 불안과 유류비 상승 등으로 농업용 면세유와 어업용 유류 가격 부담이 커진 농어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2년 이상 옹진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인천시에 농어업경영체를 등록하고 전년도 직불금을 받은 농어업인이다.특히 도서지역 특성상 영농·영어 활동에 필요한 물류비와 유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이번 일괄 지급이 경영 안정과 생활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농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농어업인수당 일시 지급이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 농정과 또는 각 면사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순군,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앞두 토지분쟁 예방 나서
2026.05.13
화순군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농촌체류형 쉼터' 설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토지 경계 분쟁 예방에 나섰다. 군은 지적측량 전문기관과 협력해 상담실을 운영하며 주민 불편 최소화와 재산권 보호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번 상담실 운영은 쉼터 설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토지 경계 불일치와 소유권 분쟁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 화순지사와 협력해 추진된다.농촌체류형 쉼터는 도시민의 주말 체험영농 활동과 농업인의 경영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시설이다. 한 세대당 연면적33㎡ 이하 규모의 가설건축물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최근 농촌 생활인구 확대와 귀농·귀촌 관심 증가로 쉼터 설치 수요가 늘고 있지만, 토지 경계 문제와 지적 불일치로 인한 민원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화순군은 이번 상담실 운영을 통해 쉼터 조성 전 정확한 지적측량 상담과 행정 안내를 지원해 분쟁 예방과 체계적인 농촌 공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특히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해 정밀하고 신속한 지적측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 재산권 보호와 행정 신뢰도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군은 지적측량 상담을 통해 위반 건축물 사전 예방과 토지 분쟁 및 소유권 다툼 방지, 국·공유지 무단 점유 예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농촌체류형 쉼터는 주말 체험형 농촌 생활과 소규모 귀촌 수요 증가와 맞물려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경계 침범과 불법 설치 논란도 이어지면서 사전 행정 안내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한 주민은 "농촌체류형 쉼터를 설치하려는 주민 입장에서는 어디까지가 정확한 경계인지 몰라 불안한 경우가 많다"며 "사전에 상담받을 수 있는 창구가 생겨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은 "귀농·귀촌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단순 허가뿐 아니라 토지 경계와 지적 문제까지 꼼꼼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명환 행복민원과장은 "농촌체류형 쉼터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사전 지적측량 상담을 통해 군민 불편과 분쟁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지적행정 서비스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농촌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괴산군,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 본격 운영
2026.05.13
충북 괴산군이 청년 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운영을 본격화한 데 이어 추가 시설하우스 조성에도 나서며 미래형 농업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괴산군은 13일 군청 부군수실에서 충북개발공사와 ‘충북형 스마트팜 임대형 시설하우스 신축’ 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과 신규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농업 확산과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협약식에는 이수현 군수 권한대행과 김순구 충북개발공사 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군은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소수면 아성리 740번지 일원 4,800㎡ 부지에 연동형 스마트팜 시설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내부에는 양액재배시설과 복합환경 제어시설, 공기열 냉난방시설, 방제 시스템 등 첨단 스마트농업 설비가 구축된다.협약에 따라 충북개발공사는 기본 및 실시설계부터 인허가 협의, 공사 발주 및 감독, 준공·인계까지 사업 전반을 맡고 괴산군은 행정 지원과 사업비 확보 등을 담당한다.군은 이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7월 공사에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10월부터 운영자 모집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괴산군은 지난 3월 청년 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자를 선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소수면 아성리에 조성된 0.5ha 규모 스마트팜에는 5대 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지역 여성 청년농업인 3명(1개 팀)이 입주했으며, 이들은 오는 2029년 2월까지 3년간 시설을 임대 운영한다.입주 농업인들은 지난 3월 28일 오이 첫 정식을 마쳤으며, 첨단 환경 제어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온·습도, 관수, 양액 등을 정밀 관리하며 고품질 오이 생산에 나섰다. 스마트팜 재배 방식은 연중 생산이 가능해 안정적인 생산성과 고소득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괴산군은 입주 청년농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체계적인 기술 지원과 맞춤형 전문 컨설팅도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올해 조성되는 추가 임대형 시설하우스는 청년농과 귀농·귀촌인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스마트농업 기반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임대 대상은 1~2명 단위 2개 팀으로 계획됐으며, 1인당 최소 990㎡(약 300평) 이상을 임차해 쪽파 재배가 가능하도록 운영될 예정이다.이수현 군수 권한대행은 “스마트팜 임대형 시설하우스는 청년농업인들이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스마트농업을 경험하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미래형 농업 전환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 도심형 농부장터 16일 첫선
2026.05.13
충북 제천시는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준비한 ‘영파머스마켓’을 오는 16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영파머스마켓’은 농부 참여형 직거래 장터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농산물을 거래하는 ‘제천형 농부시장’이다.특히 대형마트나 일반 유통망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신선하고 특색 있는 농산물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지역 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소비자는 생산자를 통해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농업인은 자신이 재배한 농산물과 농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행사장에서는 농산물 판매와 함께 버스킹 공연, 만들기 체험, 반려식물 화분갈이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영파머스마켓은 제천 농산물의 우수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해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즐기며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영파머스마켓은 이번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대동, 국내 최초 ‘AI 트랙터’ 상용화 포문
2026.05.13
13일 대동은 비전 AI 기반의 무인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한 AI 트랙터를 전남 신안의 대규모 농가에 공급하고 제품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트랙터가 국내 농업 현장에 실제 고객용으로 도입된 첫 사례다.대동의 AI 트랙터는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해 자율 농작업을 수행하는 ‘농업 피지컬 AI’ 기술의 집약체다. 6개의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비전 AI가 주변 환경을 360도로 분석하여 경작지 경계와 장애물을 인식하며, 장착된 작업기의 종류까지 스스로 파악해 최적의 작업 방식을 판단한다.특히 머신러닝 운영(MLOps) 기술을 적용하여 현장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자율작업 성능과 정밀도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람이 직접 탑승하지 않아도 양파나 마늘 재배에 필수적인 두둑과 고랑을 일직선으로 반듯하게 형성할 수 있어 작업 시간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번 상용화는 단순히 새로운 농기계의 등장을 넘어 한국 농업 생태계가 데이터 중심의 ‘필드 로봇’ 체제로 진입했음을 시사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다. 2026년 현재 대한민국 농촌은 극심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농업의 지속 가능성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동이 제시한 피지컬 AI 모델은 숙련된 노동력 없이도 고도의 정밀 농업을 수행함으로써 농가의 수익성을 보장하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된다.하드웨어 제조 역량에 소프트웨어 지능을 결합한 이 모델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K-농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대동의 행보는 전통적인 기계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자산으로 하는 구독형 농업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자율작업 성능이 사용 데이터에 비례해 성장하는 MLOps 구조는 시간이 갈수록 대동의 기술적 진입 장벽을 높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증권가와 산업계 전문가들은 대동이 이번 상용화를 기점으로 농기계 기업을 넘어 글로벌 농업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이 현장에서 검증됨에 따라 해외 수출형 모델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최형우 대동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공급이 AI 트랙터가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작업 완성도를 높여 국내 농업 필드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대동은 이번 상반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정밀농업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어가며 농업 AX(인공지능 전환)의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업로봇 기술 개발 속도…농촌진흥청-한국로봇융합연구원 협력 강화
2026.05.13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손잡고 농업로봇 기술 개발과 실용화 확대에 나선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8일 본원에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농업로봇 활성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농업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통해 농업로봇 핵심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농업로봇 분야 연구사업 기획 및 중장기 핵심기술 공동연구 ▲공동연구 기반 시설 활용 및 기술·정보 교류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 실증 및 사업화 연계 ▲학술 토론회·공동 연수회 등 학술 교류 활동을 추진한다.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 기술과 현장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농업로봇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제어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로봇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현재 양 기관은 힘·자세 복합 학습 기반 자율 농수작업 양팔 로봇 개발과 미래형 과수원 환경에 대응하는 과수 재배 통합 관리 로봇 플랫폼 구축 등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성제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과 로봇공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구개발부터 실증, 산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농업로봇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농기계와 스마트 농업로봇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디지털 농업 기반 구축과 연계한 현장 실증 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사진출처 =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농생명 5개 학회, 농생명 특화 LLM 개발 협력
2026.05.13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농생명 분야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해 국내 주요 학회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11일 농생명 분야 연구자료의 안정적인 확보와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구축을 위해 국내 5개 농생명 관련 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거대언어모델(LLM)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대화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인공지능 모델이다.이번 협약에는 한국육종학회, 한국작물학회, 한국원예학회, 한국약용작물학회, 한국식물병리학회가 참여했다.협약에 따라 각 학회는 보유 중인 논문과 연구자료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세트로 제공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를 활용해 국내 농생명 분야에 최적화된 농생명 특화 LLM 성능을 높이고 관련 기술을 학계와 공유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으로 연구자들은 보다 편리하게 연구 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농생명 분야 전문 지식을 반영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성제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학계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연구 자산을 인공지능 기술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생명 분야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촌진흥청은 최근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를 중심으로 농생명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연구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가 바이오 데이터 연계와 농업 특화 생성형 AI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사진출처 = 농촌진흥청
비료·물 다시 쓰는 ‘순환식 수경재배’ 확산…농가 생산비 최대 40% 절감
2026.05.13
최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가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비료와 물을 재활용하는 ‘순환식 수경재배기술’이 생산비 절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수경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액을 회수해 분석·살균·희석 과정을 거쳐 다시 사용하는 ‘순환식 수경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신기술 보급사업을 통해 전국 확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수경재배는 흙 대신 배지에 작물을 심고 양액을 공급해 재배하는 방식으로,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농법이다.순환식 수경재배는 기존처럼 배액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작물 수확량과 품질은 유지하면서 화학비료 사용량은 30~40%, 농업용수 사용량은 20~30% 절감할 수 있다. 비료 사용 감소에 따라 탄소배출량도 작물별로 최소 26%에서 최대 63%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이 딸기·토마토·파프리카·멜론 등 주요 수경재배 작물을 대상으로 기술 적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 비순환식 대비 비료구매비와 탄소배출량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딸기는 비료비 21%, 탄소배출량 26%가 감소했고, 토마토는 두 항목 모두 63% 줄었다. 파프리카는 비료비 63%, 탄소배출량 61%, 멜론은 각각 34% 감소 효과를 보였다.현장 적용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완주의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는 순환식 수경재배 도입 후 양액 농축액 사용 기간이 평균 두 배 늘었고, 배액의 절반을 재활용해 연간 약 1,000만 원(0.3ha 기준)의 비료구매비를 절감하고 있다.경남 함안의 파프리카 재배 농가 역시 기술 도입 이후 비료 사용량을 줄이며 연간 약 2,000만 원(1.0ha 기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국내 수경재배 면적은 2000년 474ha에서 2024년 4,671ha로 약 10배 증가했지만, 순환식 수경재배 도입 비율은 아직 전체의 5% 수준에 머물고 있다.농촌진흥청은 2024년부터 순환식 수경재배기술 신기술보급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전국 43개소에 기술을 보급했다. 연도별로는 2024년 17개소, 2025년 16개소, 2026년 10개소다. 오는 2028년까지 보급률을 1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유인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은 “순환식 수경재배기술은 화학비료와 농업용수, 탄소배출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라며 “중동발 비료 원자재 수급 불안에도 대응할 수 있는 비료 절감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제 비료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탄소중립 정책 확대에 대응해 양액 재활용과 스마트 수경재배 기술 연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사진출처 = 농촌진흥청
콩 안정 생산 위한 ‘파종 전 핵심 관리 요령’ 소개
2026.05.13
농촌진흥청이 본격적인 콩 파종 시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단계별 핵심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농촌진흥청은 콩 수확량이 초기 입모율과 장마철 물 관리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파종 전 준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우선 재배 순서(작부체계)에 맞는 품종 선택이 필요하다. 앞선 작물 재배 기간이 길면 올콩을, 짧으면 수량 확보에 유리한 중만생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중만생종 기준으로는 10아르당 약 5kg의 종자를 준비하면 된다.자가 채종 종자는 발아시험을 통해 활력을 확인해야 한다. 종자 100알 정도를 따뜻한 곳에서 3~5일간 관찰해 발아율을 확인하고, 90% 미만이면 종자량을 늘려 결주 발생을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베노밀·티람 수화제 등을 종자 무게의 0.4~0.5% 수준으로 처리하는 종자 소독이 필요하다. 특히 티람 액상 수화제는 살균과 조류 기피 효과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재배지는 배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콩은 어린 모 시기에 24시간 이상 침수되면 뿌리 부패로 수량이 크게 감소할 수 있어 배수 관리가 중요하다.논 재배 시에는 가장자리에 60~80cm 깊이 배수로를 만들고 안쪽에도 ‘十’자 또는 ‘井’자 형태 배수로를 설치해 물 고임을 방지해야 한다. 밭 재배는 습해에는 강하지만 가뭄에 약해 꼬투리 형성기부터 종실 비대기까지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또 파종 전 10아르당 약 1,000kg의 퇴비를 사용하면 지력을 높여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파종 적기는 중부지방은 6월 초·중순, 남부지방은 6월 중·하순이다. 너무 늦게 심으면 저온 영향으로 품질과 수량이 떨어질 수 있다. 한 구멍당 2알씩 3~5cm 깊이로 심는 것이 적당하며, 점토질 논에서는 지나치게 깊게 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잡초 관리 시에는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를 준수해 등록 농약만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파종기 토양처리 제초제 입제의 드론 살포도 가능해졌지만, 바람이 없는 날 주변 농경지와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 살포해야 약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지연 농촌진흥청 스마트생산기술과장은 “콩 심기 전 준비 과정이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현장 중심 연구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산 콩 자급률 제고와 논콩 재배 확대 정책이 추진되면서 배수 관리와 기계화 재배 기술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사진출처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