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6개국 연구자, 한국서 젖소 개량 기술 배운다
2026.08.11
아시아 6개국 축산 연구자들이 한국에서 젖소 인공수정과 유전체 선발 등 개량 기술을 익힌다. 이론부터 현장 실습까지 연계해 자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젖소 개량 전문역량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농촌진흥청은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축산 과제에 참여하는 아시아 6개국 연구자 12명을 대상으로 젖소 개량 전문인력 양성 훈련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참가국은 네팔,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이다. 훈련은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본격적인 교육은 11일 농촌진흥청 국제농업기술협력센터에서 시작됐다.이번 훈련은 농촌진흥청과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장수한우지방공사가 지난 5월 체결한 축산 분야 국제개발협력 업무협약의 첫 후속 사업이다.교육은 인공수정 전문가 과정과 개량 전문가 과정으로 나눠 각각 6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축산 현황과 현안을 공유하고 젖소 번식 생리, 인공수정, 능력검정, 유전체 선발, 개량정보 관리 등을 배운다.현장 실습도 병행한다. 스마트 축산시설과 낙농 현장을 둘러보고 인공수정과 정액 취급, 수정란 이식, 임신 진단, 사료 배합, 스마트 번식 장비 활용 등을 직접 익힌다.교육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자국 축산 여건을 반영한 실행 계획을 수립해 발표하고 토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훈련이 참여국의 젖소 개량 체계 구축과 축산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력을 추진한다.이학교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참여국의 수요를 반영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며 “축산 전문인력 양성과 농생명 분야 국제협력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최광호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훈련은 국제개발협력과 지역의 교육·산업 기반을 연결한 실질적인 협력 사례”라며 “참여국 연구자들이 자국의 젖소 개량 기반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