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가동…2304억원 투자
2026.10.15
전북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면서 지역 수산업의 가공·유통·수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군산시는 갑오징어 공동 브랜드 개발도 추진하며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나섰다.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에는 총 11개 기업이 2304억원을 투자해 입주할 예정이다. 김 관련 기업 6곳, 수산식품 기업 4곳, 냉동·냉장 기업 1곳이 참여해 수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계하는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최근 해삼 가공기업 해신과 수산식품 기업 고상한컴퍼니가 공장 건립을 마치고 생산에 들어갔다. 이들 외에도 3개 기업이 준공을 완료했고, 3개 기업은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기업은 금융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해신은 해삼 대량 양식과 수산물 가공·수출, 해양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예비 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새 공장에서는 염장해삼과 해삼만두, 해삼짜장 등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해삼 펩타이드 등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도 추진한다.고상한컴퍼니는 군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수산식품과 가정간편식(HMR)을 개발하는 청년기업이다. 새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꽃게와 새우, 패류 등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국내외 판로를 넓힐 방침이다.단지 기반 시설 조성도 진행되고 있다. 군산시는 해수 공급시설과 내부 도로 설치를 완료했으며, 2027년 5월 준공 예정인 스마트 수산가공센터와 입주기업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추가 확보한 부지는 이달 중 입주 수요를 조사해 기업 선정 절차를 추진한다.이와 함께 군산시는 지역 특산물인 갑오징어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공동 브랜드 개발에 착수했다. 군산갑오징어협동조합과 한국발명진흥회 전북지부, 수행업체 등이 참여하는 ‘2026년 지역 대표 K-브랜드 100 지원사업’을 통해 브랜드와 상표·디자인을 개발한다.사업비는 4050만원으로, 군산 갑오징어의 특성을 반영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목표다. 개발된 공동 상표와 디자인의 권리는 군산시에 귀속되며,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에 활용된다.군산시는 그동안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과 종자 방류 등 수산자원 확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브랜드 개발을 연계해 상품 가치를 높이고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김재준 군산시장은 “민간기업의 투자로 수산식품단지 조성사업이 생산 기반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수산물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생산·가공·수출이 연계되는 산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군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