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전문인력 키운다…과원관리사 역량 강화 교육
2026.07.28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사과 전문인력인 '과원관리사' 역량 강화에 나섰다. 병해충 관리부터 고품질 재배, 유통 전략까지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하며 사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지난 23일 경북 상주시 연합회 별관 교육장에서 사과 과원관리사 자격 취득자 등 35명을 대상으로 'FTA 대비 사과 전문농업인 육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과원관리사는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회가 2021년 도입한 민간 전문자격이다. 전정과 적과,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 등 사과 생산 전 과정의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농가를 지도·컨설팅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까지 63명의 자격 취득자를 배출했다.교육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병해충 예찰·방제 교육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양상과 방제 전략을 다뤘으며, 고품질 과실 생산 과정에서는 품종 선택과 토양 관리, 전정, 브랜드 구축, 마케팅 등 명품 사과 생산 노하우를 공유했다.이어 소비 트렌드와 유통 전략 교육에서는 최근 사과 가격과 유통 동향, 소비자 선호 품질, 출하 전략, 온라인 판매 확대 방안 등을 소개했다.참가자들은 교육 후 연합회의 무병묘 생산시설과 시험포장을 둘러보며 바이러스프리(VF) 묘목 생산 체계와 품종 갱신 전략도 살펴봤다. 현장에서는 묘목 선정 기준과 품종 전환 계획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과원관리사 제도를 통해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컨설턴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안전 과일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 사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연합회는 매년 과원관리사 민간자격시험과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제도를 다른 과수 품목으로 확대해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