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논산 딸기산업 스마트팜 단지, 청년 농업인 공개 모집
2025.11.24
청년 농업인이 겪는 농지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논산시의 지원이 본격화된다.논산시는 오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부적면 마구평리 일원에 조성 중인 ‘논산 딸기산업 스마트팜 단지’의 입주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 만 45세 미만(1980. 11. 20. ~ 2007. 11. 19. 사이 출생자) 청년 농업인으로 총 13명을 선발한다.스마트팜 단지는 부적면 마구평리 392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개별 농업인에게 분양되는 입주 구역은 각 4,700㎡(약 1,400평) 규모이다. 지역 특화 산업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위해 작목은 딸기 단일 품목으로 통일된다.단지는 기본 5년, 최대 10년까지 임대할 수 있으며, 임대 종료 후에는 관련 조례에 따라 입주자에게 매각해 자립형 영농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임대료는 충남 지역의 작목별 영농 수입 등을 고려해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책정할 예정이다.시는 초기 사업비 부담, 농지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영농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했다. 젊은 영농 인재 육성을 통해 딸기 주산지인 논산의 인적 기반을 강화하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입주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논산시청 누리집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12월 9일 오후 6시까지 논산시청 3층 농촌활력과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논산 딸기산업 스마트팜 단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 농촌활력과 농업정책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상주시, 2026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접수 시작
2025.11.24
경북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2026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총 27회 운영되며 식량작물(벼), 포도(샤인머스캣, 캠벨얼리 등), 사과, 배, 복숭아, 감, 채소(고추), 축산(양봉) 과정과 함께 농업기계임대활성화, 토양관리, GAP, 스마트농업, 양액재배, 농식품 가공 등 공통과목을 포함한 총 15개 과정으로 구성된다.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농업인들의 체계적인 영농계획 수립을 돕고, 연구·개발된 신기술과 농업 정책을 공유해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원활한 교육 진행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내달 17일부터 온라인 및 전화로 사전 접수를 진행한다. 또한 공공게시대에 설치된 사전 접수 현수막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교육 일정 및 문의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또는 담당부서로 문의하면 된다.김정수 농기센터 소장은 "2026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농업인의 영농계획 수립과 새해 농업경영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맞는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제공해 농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누에 스마트생산 시스템 첫 공개… “청년 농업인 육성”
2025.11.24
농촌진흥청은 오는 25일 농업생물부에서 '누에 스마트생산 시스템 시연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이 행사는 기후변화와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양잠산업 모형을 제시하고 청년 양잠농업인 육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농림축산식품부, 도 잠업 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대한잠사회, 한국양잠연합회, 청년 양잠농업인, 식품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 시스템은 사육상자 운반 장치, 인공사료 급이장치, 사육부산물 제거·관리 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고 있다.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인공사료 공급과 사육부산물 제거·관리를 고속으로 자동 처리할 수 있어 시간당 2만5천마리의 누에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수작업 방식과 비교해 작업시간과 노동력이 크게 줄어 양잠 농가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농진청은 시험 운영 후 시스템을 개선, 누에 사육 농가에 기술을 보급할 예정이다.변영웅 농진청 산업곤충과장은 "누에 스마트생산 시스템은 양잠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력 제고를 도울 지속 가능한 사육 모형이 될 것"이라며 "이 시스템이 청년 농업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양잠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시, 2025년도 농업법인 실태조사 실시
2025.11.24
제주시는 관내 농업법인의 법령 준수 여부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건전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도 농업법인 실태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2026년 4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제주시 관내에 주사무소를 둔 농업법인 1666개소를 대상으로 한다.주요 조사 내용은 ▲농업인 조합원 수 및 농업인 출자비율 등 설립요건 충족여부 ▲법에서 정한 사업범위 준수 여부 ▲ 1년 이상 미운영 여부 등이다.특히 농지를 전용하거나 매도하는 등 부동산업을 영위했거나, 법정 사업 범위를 벗어난 사업을 영위한 법인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조사 방법은 각 소재지 읍·면·동에서 조사대상 법인에 자료제출을 요구해 서면조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직접 방문해 현장조사를 병행한다.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도 차등 적용된다. 설립 요건 미충족 기간이 1년 미만일 경우 시정명령을 내리고, 1년 이상이거나 법정 사업 범위 위반 시에는 해산명령 청구가 이뤄질 수 있다.또한 농지를 활용·전용해 부동산업을 한 경우 과징금 부과, 조사 불응 또는 방해 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현호경 친환경농정과장은 “농업법인 실태조사는 농업법인의 투명성 제고와 농지 투기 가능성 차단, 건전한 농업 경영체 육성을 위한 필수 절차”라며 “법령을 위반한 사례는 엄정 조치하고, 정상 운영 법인은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귀농·귀촌 갈등 해소로 특별상 수상
2025.11.24
(사진=충북도의회)충북도의회는 21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모델로 인정받은 결과다.충북도의회는 ‘충청북도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마을발전기금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이 조례는 귀농어·귀촌 시 발생하는 마을발전기금 분쟁을 지자체가 지원해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제도적 갈등 해소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조례를 대표 발의한 유재목 의원은 “개정조례가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응책이 되고, 귀농·귀촌 활성화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의 정책모델이 모범사례로 자리 잡아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양섭 의장은 “도의회의 입법 활동이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개선하고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데 필요한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충북도의회의 정책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농진청 “아라온실 플랫폼에서 키운 상추 어떤가요”
2025.11.24
ⓒ농촌진흥청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20~21일 제주 농업현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 청장은 21일 ‘아라온실’ 플랫폼 적용 상황을 살폈다. 아라온실 플랫폼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팜 장비와 자료(데이터) 기반 프로그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온실 종합 관리 기술이다. 농진청은 안정적인 중소 규모 농가 보급을 목표로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이 청장은 21일 찾은 제주 구좌읍의 상추 재배농가에서 “아라온실 플랫폼을 통해 환경·생육 관리 프로그램이 보급되면 농가 생산성 향상과 농작업 의사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현장 확산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청장은 조천읍 산업곤충농장으로 이동해 곤충을 활용한 체험·학습 등 융복합 산업 발전에 관해 논의했다. 해당 농장인 제주곤충보감은  산업곤충 사육을 기반으로 체험 프로그램과 곤충도서관 조성, 치유·교육 자원 기획 등 지역 특화형 산업 모형을 구축 중인 영농조합법인이다. 최근에는 시설 일부를 체험학습 공간으로 전환하고, 귀농·귀촌인, 곤충 전문가와의 협업 체계를 모색 중이다. 이 청장은 농장 운영 현황과 시스템 구축 과정을 들은 뒤, “산업곤충을 활용한 지역 상생 모형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농진청도 지역 특성에 맞춘 전문 인력 양성과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이 청장은 제주시 소재 ‘레드향’ 재배농가를 찾아 자체 개발한 미생물제 ‘메소나’ 적용 현장을 둘러봤다. 제주지역에서 레드향은 기후변화로 열매터짐(열과)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메소나’를 처리한 레드향은 잎끝이 타는 현상과 가지 말림이 줄고, 잎의 색과 광합성 효율이 다소 향상되는 효과가 확인됐다.20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왼쪽부터)·문대림 의원,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등이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청장은 20일에도 농업현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이 청장은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국제감귤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그런 다음 이 청장은 서귀포농기센터에서 도내 4곳 농민단체 수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농업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엔 송응준 한국농촌지도제주도연합회장, 이은주 한국생활개선제주도연합회장, 현웅택 제주도4-H본부 회장, 김용환 제주도4-H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 청장은 농진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농업과학기술 AI 융합 전략과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 방향을 소개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여성농민 권익 향상 방안, 농민 고령화에 따른 농업구조 변화, 청년농 육성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이어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최남단 농촌교육농장’을 방문해 농장 운영 현황을 살피고, 학생·시민 대상 농촌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청장은 “농촌교육농장은 먹거리 생산, 자연·환경 보전, 농경문화 유지, 생태·환경 등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교과과정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게 하는 교육 공간“이라면서 ”농촌교육농장이 농업·농촌에 기반한 배움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실질적 지원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한파 오기 전에…농진청, 양돈농가 겨울철 이렇게 관리하세요
2025.11.24
(사진=픽사베이)겨울철 한파를 앞두고 양돈 농가의 생산성 저하와 질병·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농촌진흥청은 돈사 외풍 차단부터 보온·전기·급수관리까지 핵심 점검 사항을 제시하며 한파 이전 선제적 관리가 양돈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23일 농진청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외부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모가 증가해 번식률·성장률 등 생산성이 떨어지기 쉽다. 또한 건조하고 추운 환경으로 전염성 질병 발생 위험을 커질 수 있으므로 돈사 시설과 환경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겨울철 점검해야 할 주요 사항은 돈사 샛바람 차단, 보온 장치 점검과 예비 장비 확보, 전기·화재 예방 시설 관리, 급수시설 동파 방지 4가지다.본격적인 한파 전, 무창돈사의 창문·문틈·벽 균열 등 외풍 유입 위치를 확인해 보수한다. 보수가 지연될 경우, 비닐로 임시 차단한 뒤 공사를 진행한다. 샌드위치 패널 돈사는 내부 단열재 손상 여부를 확인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다.자연환기 돈사(윈치돈사)는 겨울철 외풍 차단에 비닐 막 설치가 효과적이지만 계절마다 설치·철거를 반복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장기적으로는 외벽 보강이 바람직하다.어미젖을 먹는 돼지(포유자돈)와 젖을 뗀 돼지(이유자돈)는 지방층이 얇아 체온 유지가 어렵다. 보온 상자·보온 등 같은 보온 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고장에 대비해 예비 보온 장치나 소모품도 미리 챙겨둔다.겨울철에는 보온장치 사용 증가로 전기 과부하나 누전 위험이 높아지므로 분전함·전선 등을 미리 점검한다. 실제 겨울철 돈사 화재의 주요 원인 중 52.1%가 전기적 요인이다.특히 돈사 내부에는 사료가루, 건조 분변, 돼지 각질 등 가연성 먼지가 많이 쌓여 작은 불티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열기구와 환기팬 등에 쌓인 먼지를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돈방과 사무실에는 소화기를 충분히 비치하고 사용기한과 작동상태를 미리 살펴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한다.돼지는 타 축종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동물로, 음수량이 부족하면 사료 섭취량이 줄고 방광염 등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내외부 급수 배관의 노후·파손 여부를 미리 점검해 보수한다. 외부 노출 배관은 동파 위험이 크므로, 보온재 교체나 동파 방지 장치를 설치한다. 급수에 차질이 생기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예비 급수라인을 확보해 둔다.조규호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겨울철 돼지 생산성을 지키려면 돈사 내외부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보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전기·화재·급수 관련 사고의 대부분은 사전 점검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한파 이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습 한파에 취약한 마늘·양파…농진청 "보온·방제 대비 필수"
2025.11.24
ⓒ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은 올겨울 짧고 강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마늘·양파 재배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마늘과 양파는 급격한 기온 하강이 반복되고 장기간 날이 건조하면 토양 온도 하강, 수분 불균형, 뿌리 들림, 서리·젖은 눈으로 조직 손상과 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피해를 예방하려면 △겨울나기 전 병해충 예방 △보온(피복) △수분 공급(예비 관수) △물길(배수로) 정비 △겨울나기 후 병해충 예방 순서로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특히 양파 이어짓기 재배지에서는 노균병 발생률이 높고, 1차 노균병은 겨울나기 전 감염되므로 미리 노균병 방제약을 뿌려 준다.전라남북도, 제주의 양파 재배지에서는 서릿발 피해가 발생한 곳에 바로 식물체를 옮겨심기보다, 2월 중순쯤 언 땅이 녹은 후 새 모종을 심는 것이 수량 확보에 도움이 된다.양파 논 재배는 물 빠짐이 나쁘면 습기 피해 우려가 있으므로 땅이 얼기 전, 미리 물길을 정비한다. 반대로 가뭄이 지속되거나 강풍이 불 때는 지상부가 말라 죽지 않도록 따뜻한 날을 골라 물을 공급한다.마늘, 양파가 얼어 피해를 보는 온도는 영하 7∼9도 정도이므로, 중북부 지역에서는 반드시 피복재 덮기 등 월동 준비를 해야 한다.마늘은 파종이 늦어진 농가가 많으므로 온도 하강 시점에 뿌리내림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안정적인 뿌리 내림과 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알맞은 두께의 부직포, 비닐(폴리에틸렌 필름) 등으로 방풍, 보온을 한다.피복만큼 피복 자재 걷기도 중요하다. 피복재를 늦게 걷으면 생리장해나 병해충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비닐을 일찍 걷으면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비닐은 최저 온도가 영하 7∼8도를 벗어날 때 걷도록 한다. 비닐을 걷은 후에라도 한파가 예보되면 즉시 피복재를 덮어준다.문지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장은 "마늘, 양파 주산지별 파종, 아주심기 현황과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겨울 기후는 평균 온도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단기 급변형 추위가 반복되고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단계별 대응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농진청,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 시범 개방…700개 데이터셋 첫 공개
2025.11.24
ⓒ농촌진흥청농업 연구·기술보급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국가 플랫폼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연구자·기업·농업인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연구·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농업 연구개발이나 기술 보급을 위해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를 24일부터 시범 개시한다고 밝혔다.농진청은 연구자가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기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도를 높이고자 2023년부터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이를 통해 데이터 표준화, 메타데이터 및 데이터 관리 제도를 정비하는 등 데이터 관리(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했다. 각종 웹사이트별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 개방 창구를 일원화하고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 외부 데이터와의 연계를 대폭 확대했다.사용자 편의 기능도 대폭 개선해 연구자가 수집한 데이터를 부서장 승인하에 개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대학, 연구소 등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외부 이용자들도 회원가입 후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또한 대용량 파일 처리 및 고급 검색 등 편의 기능과 데이터가 무분별하게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인증 절차를 마련했다. 스마트팜 최적환경설정 및 농업공간정보 등 데이터 분석 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또한 농촌진흥청이 2018년부터 수집한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 7품목 1000여 농가의 시설 환경·생육 데이터와 양파, 마늘, 고추 등 7품목 800여 농가의 노지 데이터를 합해 모두 700여 건의 정형 데이터셋을 우선 개방한다.농진청은 올해 말까지 소속 연구기관별 개방 데이터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새로 수집하는 연구 데이터에 더해 비정형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약 30작물의 300여종의 병해충 이미지 등을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2027년 이후 농업 위성 이미지 등 농촌진흥청 핵심 데이터까지 확대 개방하면, 농업인, 민간업체, 유관 기관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농촌진흥청과 일부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활용하고 있는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을 향후 전체 농촌진흥기관으로 확대 보급해 동반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이상호 농진청 기획조정관은 "데이터는 미래 스마트 농업을 실현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자원"이라며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은 농업 데이터 생태계의 중심으로서 연구자, 기업, 국민 누구나 필요한 데이터를 손쉽게 찾아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