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도심형 스마트팜, 교육·체험·치유 기능 확장’…민관학 협력 MOU 체결
2026.05.22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한국원예학회, 팜한농과 함께 도심형 스마트팜을 활용한 교육·체험·치유 모델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5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으며, 기존 작물 생산 중심의 스마트팜 활용 범위를 교육과 체험, 치유 분야로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세 기관은 학계·연구기관·산업계 협력을 기반으로 도심형 스마트팜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활용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도심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팜 재배 표준 모델을 수립하고 도시민 대상 교육·체험·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다.한국원예학회는 해당 프로그램의 교육 및 치유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모델 설계 자문을 지원한다.팜한농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도심형 스마트팜 ‘창사원’ 시설을 활용해 개발된 모델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홍보에 나선다.협약 기관들은 6월까지 전문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운영 모델을 확정하고, 9월까지 현장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운영 효과를 평가한 뒤 2027년 기술이전 및 시범사업 확산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최근 스마트팜이 단순 생산시설을 넘어 심리 치유와 교육 기능을 결합한 ‘그린케어(치유농업)’ 영역으로 확장되는 글로벌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한다.국제적으로도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도시형 스마트팜을 활용한 원예치유 프로그램과 교육형 농업 공간이 확대되는 추세로, 이번 협력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농촌진흥청 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스마트팜이 도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치유 공간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표준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
‘네덜란드 농수산식량안보자연부 장관 농촌진흥청 방문’…AI 농업·디지털 전환 기술에 관심
2026.05.22
네덜란드 농수산식량안보자연부 장관 농촌진흥청 방문네덜란드 농수산식량안보자연부 실비오 에르컨스 장관 일행이 21일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한국의 디지털 농업기술과 연구개발 성과를 살펴봤다.이번 방문은 농촌진흥청이 구축한 연구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조와 운영 기술에 대해 네덜란드 측이 벤치마킹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농촌진흥청은 이날 방문단에 분산된 농업 연구 데이터를 표준화해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하는 과정과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소개하고 시연을 진행했다.특히 AI 농업 정보 플랫폼 ‘AI 이삭이’ 등 데이터 기반 농업 의사결정 지원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또한 식용 및 사료용 곤충 등 대체 단백질 산업화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곤충 자원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이어 농업위성센터에서는 7월 발사 예정인 차세대중형위성 4호를 활용한 농업·산림 관측 체계와 위성 기반 데이터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 표현체 연구동에서는 작물의 형태·생리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해 내재해성 품종 개발에 활용하는 연구 사례도 공유됐다.에르컨스 장관은 한국의 디지털 농업 기술 수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농업 연구 성과가 AI 플랫폼을 통해 산업적 가치로 빠르게 연결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농촌진흥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네덜란드와 디지털 농업, 데이터 표준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은 “AI 기반 농업 플랫폼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농업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네덜란드와 협력해 글로벌 농업 데이터 표준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
‘농진청-중국농업과학원, 6년만 협력 재개’…그린바이오 등 미래농업 공동 대응
2026.05.22
농촌진흥청이 중국농업과학원(CAAS)과 6년 만에 농업기술 협력을 재개하고 그린바이오 등 미래 농업 핵심 분야에서 공동 연구 확대에 나섰다.양 기관은 5월 21일 중국농업과학원에서 ‘제24차 한-중 농업기술협력 기획회의’를 열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국제 정세 영향으로 중단됐던 농업기술 교류를 재개한 것으로, 한-중 관계 복원 기조 속에서 농업 분야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회의에는 농촌진흥청 김상경 차장과 중국농업과학원 선 탄 부원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양국의 최신 농업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세계 농업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특히 양측은 그린바이오, 첨단 육종 등 미래 농업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또한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인적 교류와 정보 공유 확대 등 포괄적 협력 체계로 발전시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강화하고, 중국 협력연구실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김상경 차장은 “6년 만에 재개된 협력은 한-중 농업기술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그린바이오와 첨단 육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중국농업과학원 선 탄 부원장도 “양국은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농업과학기술 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
‘여름철 기상재해 대응체계 가동’…집중관리지역 1,628개소 점검 강화
2026.05.22
농촌진흥청이 폭염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기상재해로 인한 농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6년 여름철 재해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농촌진흥청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분야별 중점 관리 사항을 안내하고,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춘 사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평상시에는 영농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재해 예방과 현장 대응을 지원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경우 재해대책상황실을 추가 운영해 24시간 대응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또한 최근 3년간 풍수해 발생 지역과 취약 지점 1,628개소를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달 말까지 지방 농업기관과 협력해 보완 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농촌진흥청은 농가에도 배수로 정비, 병해충 방제 자재 사전 확보, 노후 농업시설물 점검 등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배수로는 침수 예방을 위해 퇴적물을 제거하고 물 흐름을 확보해야 하며, 배수펌프 등 수해 대응 장비는 사전에 작동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과수 작물은 장마 전 살균 보호제를 살포하고, 강우 이후에는 치료 효과가 있는 약제를 즉시 살포하는 등 탄저병 등 병해 확산 방지 대응이 필요하다.시설 온실은 골조 손상 여부를 점검하고, 강풍 대비 비닐 고정 상태를 강화해야 하며, 차광막 등으로 구조물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폭염 시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농작업을 중단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온열질환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후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키고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가축 분야에서는 사육밀도 조정, 냉수 공급, 환기시설 점검, 차광 및 단열 강화 등이 요구된다. 또한 정전 대비를 위해 환기시설 점검과 정전 경보기 설치도 권장된다.농촌진흥청 채의석 재해대응과장은 “올여름 국지성 호우와 강풍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기상정보와 농작물 관리 지침을 수시로 확인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
‘국산 감귤로 피부장벽 개선’ 기능성 화장품 인증 획득
2026.05.22
감귤(윈터프린스)과 화장품 시제품농촌진흥청이 국산 감귤 ‘윈터프린스’와 ‘온주밀감’을 활용한 피부장벽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피부장벽은 외부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수분 손실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는 핵심 구조로, 기능이 저하되면 건조와 가려움,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화장품 산업의 천연 원료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국산 감귤 소재에 주목했으며, 항산화·항염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의 기능성에 기반해 연구를 진행했다.‘윈터프린스’와 ‘온주밀감’ 혼합 추출물은 인공 피부 실험에서 피부장벽 핵심 단백질인 필라그린과 콜라겐 유전자 발현이 대조군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인체 적용 시험(4주)에서도 경피수분손실량은 15.4% 감소했고, 피부 수분 함유도는 약 61.7% 증가했으며 가려움 개선 효과도 28.5% 확인됐다.해당 원료는 농촌진흥청, 전남바이오진흥원, 산업체 ㈜팜스빌과의 공동연구로 개발됐으며 특허 등록과 기술이전을 마쳤다. 산업체는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성과로 국산 감귤이 식품 소재를 넘어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진숙 특용작물이용과장은 “‘윈터프린스’의 산업적 활용이 확대되면 농가 소득 증대와 신품종 보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다양한 바이오 소재 분야로 연구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 준비 완료…농진청·산림청 활용 본격화
2026.05.22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참여한 가운데 차세대중형위성 4호(CAS500-4)의 해외 발사장 운송을 앞두고 최종 기술 점검이 완료됐다.세 기관은 5월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운송 전 검토회의(PSR)’를 열고 위성의 기술적 준비 상태와 운송 안전성, 발사 일정 및 위험관리 계획 등을 종합 점검했다.이번 회의에는 총괄주관기관인 KAI와 탑재체 개발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위성 개발 및 시험 결과, 임무 수행 준비 현황 등을 최종 확인했다.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성능시험과 환경시험을 모두 마친 뒤 발사장 운송 단계로 전환되며, 6월 중 미국 반덴버그 발사장으로 이동해 7월 발사될 예정이다.해당 위성은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이 공동 활용하는 관측 위성으로, 농업 재해 및 작황 모니터링과 산림 변화 감시 등 광역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농촌진흥청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육 상태와 농경지 변화, 농업재해 위험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산림청은 산림 재난 대응과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변화 모니터링에 활용할 계획이다.차세대중형위성은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중형급 지구관측위성으로, 해상도 약 5m급 광학탑재체를 기반으로 농업·환경·재난 분야 공공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농촌진흥청 방혜선 연구정책국장은 “위성 기반 농작물 및 농경지 모니터링을 통해 농업 재해 대응과 관측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산림청 이종수 기획조정관은 “산림 변화와 재난을 신속하게 관측해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우주항공청 김진희 인공위성부문장은 “농업과 산림 분야 위성정보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임무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발사와 안정적 운용을 위해 마지막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 우주항공청
‘여름 휴가철 대비’ 농진청, 전국 농촌 체험·관광시설 안전 점검 실시
2026.05.22
농촌진흥청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농촌 체험·관광시설 방문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점검은 5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치유농업시설, 농촌교육농장, 농가맛집 등 총 900여 개 농촌관광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점검 대상은 농가맛집 66개소, 농촌교육농장 255개소, 치유농업시설 670개소 등 총 991개소로, 농촌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점검은 1차로 사업장 대표자가 자체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개선하고, 2차로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합동으로 현장 확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64개소로 가장 많고 충남 151개소, 전남 115개소, 경남 113개소, 전북·경북 각 104개소 순이다.농가맛집은 영업 신고 여부와 위생 관리 상태를 중심으로 식재료 보관, 조리 도구 소독, 조리 환경 청결 등을 집중 점검한다.또한 수도·가스·전기 등 기반 시설 안전과 소화기 및 구급약품 비치 여부, 건물 균열 등 물리적 안전 요소도 함께 확인한다.농촌교육농장과 치유농업시설은 체험 장비 안전성, 배상책임보험 가입 여부, 운영자의 응급처치 교육 이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아동 대상 시설의 경우 관련 범죄 경력 여부도 확인 대상에 포함된다.방문객 이동 안전 확보를 위해 진입로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 상태와 안내·응대 서비스 수준도 점검한다.농촌진흥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촌 관광시설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농촌진흥청 박수선 농촌자원과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농촌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미흡 사항은 즉각 보완해 안전한 체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
‘K-농기계 중남미 진출 본격화’…농진청, 볼리비아 맞춤형 농기계 공동개발 착수
2026.05.22
농촌진흥청이 볼리비아 농림혁신청(INIAF),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국내 수출업체와 함께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농기계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했다.이번 협력은 지난달 말 한-볼리비아 기술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단순 기술지원에서 벗어나 수출 연계형 공동개발 체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농촌진흥청은 볼리비아 농업 환경에 적합한 트랙터 부착형 작업기 등 농기계를 공동 개발하고, 현지 실증과 농업인 교육, 전문 인력 양성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2026년 사업 첫해에는 감자 등 주요 작물을 중심으로 재배 형태와 농기계 활용 수준을 분석하고, 트랙터 및 작업기 운용 데이터를 수집해 고산지대 소농 중심 영농 구조에 적합한 맞춤형 장비 개발에 활용한다.볼리비아는 평균 고도가 높은 지형 특성상 소규모 농가 비중이 높고 기계화 수준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지 조건에 최적화된 경량·다목적 농기계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과 실증 결과는 향후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로 확산 적용되며, 지역별 표준형 농기계 모델 개발에도 활용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협력이 국내 농기계 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중남미 지역의 농업 생산성과 작업 효율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최광호 기술협력국장은 “한-볼리비아 농업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K-농기계 해외 진출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지 수요 기반의 맞춤형 농기계 개발과 실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
‘식물호르몬 없이도 스트레스 대응’…농진청, ABA 수용체 설계 원천기술 확보
2026.05.22
농촌진흥청이 식물호르몬 없이도 작물의 환경 스트레스 대응 신호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합성생물학 기반 앱시스산(ABA) 수용체 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앱시스산(ABA)은 식물이 가뭄이나 염 스트레스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성하는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이다.이번 연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고온 등 환경 스트레스가 심화되면서 작물 생산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분자 수준에서 작물의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정밀하게 조절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식물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ABA를 생성하고, ABA가 수용체(PYL)와 결합해 단백질 탈인산화효소(PP2C)를 억제하면서 스트레스 대응 신호를 활성화한다. 연구진은 이 과정에 주목해 벼 ABA 수용체(OsPYL5)에 돌연변이를 유도하고 효모 분석을 통해 새로운 기능성 수용체를 선발했다.특히 연구진은 해당 수용체 내 특정 아미노산 잔기 2개가 ABA 없이도 신호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규명했으며, 이를 변형했을 때 신호 활성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이 수용체를 과발현한 벼는 기존 품종 대비 가뭄 및 염 스트레스 환경에서 생존율과 생체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가뭄 후 회복 단계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여 스트레스 저항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Plant, Cell & Environment(IF 6.2)’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관련 기술은 특허 ‘ABA 수용체 돌연변이 및 이의 용도(10-2448536)’로 출원돼 산업적 활용 기반도 확보했다.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이 향후 기후변화 대응형 내재해성 작물 개발과 고온·가뭄 대응 품종 육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촌진흥청 이시철 식물소재바이오공학과장은 “핵심 단백질을 설계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 합성생물학적 성과”라며 “식물호르몬 의존 신호체계를 재설계해 작물의 환경 적응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
‘폭염 대비 양돈 관리’…국립축산과학원, 고온기 생산성 저하 예방 점검 강조
2026.05.22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돼지 생산성 저하와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돈사 형태별 사전 점검 요령을 제시했다.돈사는 구조와 환기 방식에 따라 외부 공기를 기계로 조절하는 밀폐형 돈사(무창돈사)와 자연환기에 의존하는 개방형 돈사(윈치돈사)로 구분된다.밀폐형 돈사는 환기팬, 입기구, 냉각판(쿨링패드), 안개분무장치 등 냉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기량이 부족할 경우 내부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상승해 고온 스트레스가 심화될 수 있어 돈방별 온도 편차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냉각판의 경우 물 공급 상태와 오염·누수 여부를 점검하고, 안개분무장치 노즐 막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에어컨 및 냉풍 장치는 먼지 제거와 정상 작동 여부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개방형 돈사는 외부 기온 영향을 직접 받기 때문에 차광과 지붕 복사열 차단, 공기 흐름 확보가 핵심이다. 측면 개폐 장치인 윈치커튼 상태를 점검하고 찢어짐이나 틈새가 있을 경우 즉시 보수해야 한다. 필요 시 차광막이나 지붕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온도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또한 돈사 주변 장애물을 정리하고 송풍팬과 순환팬을 활용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고온 스트레스 시 돼지는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사료 섭취량 감소와 번식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충분한 음수 공급이 필수이며, 비육돈은 하루 7~12ℓ, 포유모돈은 20~30ℓ 수준의 물 섭취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급수기 수압과 배출량, 급수 라인 위생 상태도 사전에 점검해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이와 함께 비상 발전기, 자동전환장치, 누전차단기, 노후 전선 등 전기 설비 점검도 필요하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양돈과장은 “돼지는 체온 조절 능력이 낮아 고온 환경이 지속되면 생산성과 번식 능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며 “돈사 형태와 관계없이 전기·사료·음수 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 주 1회 자가 예찰 강화…농진청, 5~7월 집중 대응
2026.05.22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과수화상병 신규 발생에 대응해 전국 사과·배 재배 농업인에게 주 1회 자가 예찰을 당부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5~7월 다발생 시기를 맞아 매주 수요일을 ‘과수화상병 예찰의 날’로 지정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과수화상병은 국가 검역 병해충으로 초기에는 판별이 어렵지만, 생육기에는 잎·가지·과실이 검게 그을린 듯 변색되고 적갈색으로 마르는 특징이 나타난다.지난 19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첫 발생이 확인되면서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됐고, 전국 사과·배 주산지에 확산 차단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전국 재배지역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발생 시군 농업인에게 알림톡을 통해 자가 예찰을 안내하고 있다. 미발생 지역 농업인도 서비스 신청 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메시지 내 설문에 참여해 약제 살포 여부와 잎·가지 변색, 과실 부패, 신초 끝 굽음 등 증상을 체크하도록 구성됐다.또 ‘과수화상병 전문가 상담’ 앱을 활용하면 현장에서 보다 정확한 자가 진단이 가능하다.개정된 식물방역법 시행(2025년 1월)으로 예방 수칙 준수 의무가 강화돼, 발생 사실을 알고도 신고를 지연하거나 은폐할 경우 손실보상금 감액, 폐원 명령, 과태료 등 제재가 적용된다.과수화상병은 세균성 병해로 전염성이 강해 인접 과수원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며, 가지 전정 도구 소독과 병든 조직의 신속한 제거가 확산 억제에 중요한 예방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농촌진흥청 채의석 재해대응과장은 “정기 예찰과 농가의 조기 신고가 확산 차단의 핵심”이라며 “7월까지 집중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사진출처: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