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라면·김치·농기계 성장 견인
2026.07.07
올해 상반기 K-푸드+(농식품·농산업)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과 김치, 아이스크림 등 식품은 물론 농기계와 비료, 펫푸드 등 농산업 품목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상반기 K-푸드+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70억 달러를 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농식품 수출은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유럽 등 신흥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미국은 라면과 과자, 김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며 최대 수출시장 자리를 유지했고, 중국 역시 라면 수요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중동은 전쟁 여파로 한때 수출이 위축됐지만 물류 우회와 건강기능식품, 인삼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중남미에서는 라면과 건강기능식품, 김치, 딸기 수출이 크게 늘었고, 유럽에서는 라면과 과자, 소스류, 쌀가공식품, 닭고기 등이 성장세를 나타냈다.품목별로는 라면이 K-푸드 수출을 견인했고, 과자와 음료, 쌀가공식품, 아이스크림도 호조를 이어갔다. 신선식품 가운데서는 딸기와 포도, 배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김치는 북미 시장에서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출이 확대됐고, 중앙아시아에서도 유통망 확대와 콜드체인 구축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였다. 배는 생산량 회복으로 미국 수출이 늘었고, 참외와 토마토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돼지고기는 싱가포르 검역 협상 타결 이후 제주산 흑돼지와 신선육 수출이 증가하며 새로운 주력 시장을 확보했다.농산업 분야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농기계는 유럽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비료는 국제 공급 부족과 신규 시장 개척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동물용의약품도 생산 정상화에 따라 주요 시장 수출이 회복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에도 포도와 단감 등 전략 품목의 해외 판로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해외 인증과 규제 대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물류·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K-푸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대외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상반기 K-푸드+ 수출이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전략 품목 중심의 시장 확대와 수출 지원을 강화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