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전남도, 생활인구 월평균 391만명…지역활력 견인
2026.06.09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남 16개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가 월평균 39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등 등록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 목적으로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는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지역 간 비교와 인구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결과에서 전남의 등록인구는 70만 명, 체류인구는 321만 명으로 나타났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은 4.6배에 달했다. 특히 전남은 생활인구 주요 특성 8개 지표 가운데 재방문율 40.8%, 체류일수 3.3일, 평균 숙박일수 3.7일, 타 시·도 거주자 비중 72.8%, 1인당 평균 카드사용액 12만 5천 원 등 5개 지표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전남 방문이 단순 관광에 그치지 않고 체류·소비·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2024년 '2050 전라남도 인구대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해 생활인구 중심 정책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2025년에는 '인구대전환 시즌2,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도정 핵심 과제로 추진했다. 도는 시군과 정책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지난해 8월과 12월, 올해 3월까지 총 세 차례 인구정책 워크숍을 열고 생활인구 확대 전략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올해부터는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연결·유입·성장'의 3대 전략 아래 20개 핵심 사업과 100대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관계인구 확대, 체류인구 유치, 정주인구 전환으로 이어지는 생활인구 선순환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군별 특성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늘리기 사업'도 추진한다. 관광·스포츠·귀농어귀촌·워케이션·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특화사업으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와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체류인구가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역 소비와 교류가 늘고, 지역 활력도 커진다"며 "시군과 협력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생활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군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생활인구가 관계인구와 정주인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제주농협, 햇마늘·양파 소비촉진 직거래장터 운영
2026.06.09
농협제주본부(본부장 이춘협)는 지난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농협 제주지역본부 야외주차장에서 ‘2026년 제주 햇마늘·햇양파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이번 직거래장터는 본격적인 마늘수매와 햇양파 출하 시기를 맞아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신선한 제주산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농협제주본부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소비자와 함께 나누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이번 장터를 운영하며 제주산 마늘과 양파 소비 확대를 통해 농업인 실익 증진과 지역 농산물 소비 기반 확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이날 판매 품목은 ▲대정산 햇마늘 20kg 1망 9만 원 ▲김녕산 햇양파 20kg 1망 1만2000원 ▲김녕산 종구용 쪽파 1kg 2000원이다. 마늘과 양파는 20kg 망 단위로 종구용 쪽파는 kg 단위로 판매된다.이번 장터는 소비자들이 산지에서 선별·건조된 제주 햇마늘과 햇양파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자리로 도내 외식업소와 일반 소비자의 구매 수요를 충족하고 제주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춘협 본부장은 “이번 직거래장터는 농업인의 마음을 소비자와 잇는 ‘농심천심 운동의 실천 현장”이라며 “도민들이 신선하고 우수한 제주 햇마늘과 햇양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제주 농산물 소비 확대에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군, 야생동물 피해 농가에 보상금 최대 200만원
2026.06.09
전북 임실군이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야생동물 피해보상사업'을 추진한다.8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전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 대상은 임실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농업인이며, 임실군에 소재하는 경작지에서 재배하는 농작물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농가가 해당된다.피해 보상을 희망하는 농가는 피해 발생 시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5일이내에 경작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하며, 피해 실태를 조사한 후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 받게 된다.군은 피해 실태 조사 시 피해 농업인의 참석하에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피해액을 산정해 농가에 보상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최근 농촌지역에서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 개체 수 증가로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반복되면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임실군은 피해보상사업과 함께 유해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에도 힘쓰고 있으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심민 군수는 "이번 피해보상사업을 통해 농가의 실질적인 피해를 보전하고 마음 편히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진원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 농업인 모집
2026.06.09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오는 26일까지 '2026년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농업인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농업기술을 실천하도록 돕고, 그 성과를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품목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10% 이상 적게 배출한 농산물에 부여한다.지원 대상은 인증 대상 품목을 재배하면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유기·무농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은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다. 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한 가지 이상 적용해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어야 한다.희망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농진원은 심사를 거쳐 약 120개 농가를 신규 지원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선정된 농가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 교육을 비롯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 지원, 인증 심사 대응 지원 등 인증 취득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이석형 농진원장은 "탄소 농산물 인증은 농업인이 실천한 저탄소 농업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제도"라며 "인증 취득부터 홍보와 판로 지원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더 많은 농가가 저탄소 농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농관원, 염소고기 원산지 판별기술 첫 개발
2026.06.09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국내 최초로 염소고기 원산지를 과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분석기술을 확립했다.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입 염소고기 증가에 따른 원산지 표시 위반을 막기 위해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하는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염소고기 수입량은 2014년 1,436톤에서 2024년 8,143톤으로 약 5.7배 증가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산과 외국산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공인 판별기술이 없어 원산지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이번 기술은 동위원소비질량분석(IR-MS)과 DNA 유전자분석(SNP Chip)을 결합한 방식이다.동위원소비질량분석은 사육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탄소·질소·산소·수소의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해 원산지를 구분한다. DNA 유전자분석은 염소 개체별 유전정보 차이를 활용하는 기술로, 8만 개 SNP를 동시에 분석해 정확도를 높였다.특히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와 협업을 통해 분석 체계를 구축했으며, 국내산과 호주산 염소고기에 대해 95% 이상의 판별 정확도를 확인했다.최수아 농관원 시험연구소장은 “원산지 위반 행위를 사후 적발하는 것뿐 아니라 사전 예방도 중요하다”며 “이번 기술 개발로 유통 현장의 과학적 감시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농관원은 이번 분석법을 원산지 표시 단속에 활용하는 한편 유통량이 증가하는 다른 축산물로도 판별기술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원산지 표시 위반은 소비자 신뢰를 훼손하고 국내 축산농가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농관원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꿀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과학적 원산지 판별기술을 개발·운영하며 단속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사진출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케미컬, 시흥 복숭아 농가 일손 지원
2026.06.09
농협케미컬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경기 시흥 지역 복숭아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농협케미컬은 임직원 32명과 안산농협 관계자들이 함께 시흥 지역 농가를 방문해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하명곤 농협케미컬 대표이사와 주경돈 전무이사, 박경식 안산농협 조합장, 주원식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장 등이 참여해 농업인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복숭아 봉지 씌우기는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과실의 외부 상처를 줄여 상품성을 높이는 작업이다. 과실 하나하나에 직접 봉지를 씌워야 하는 만큼 많은 인력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인 농번기 작업으로 꼽힌다.농가 관계자는 “복숭아 봉지 씌우기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데 직접 찾아와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하명곤 대표이사는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농업인들과 함께 땀 흘릴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주인인 회사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농업 현장과 소통하며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박경식 조합장도 “임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작업에 참여해 준 덕분에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역 농산물 소비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농협케미컬은 매년 영농철마다 전국 사업장을 중심으로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업인 실익 증진과 농촌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한편 농촌 지역은 고령화와 농번기 계절근로자 부족으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협 계열사와 지역 농협들은 영농철 일손돕기, 농자재 지원,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 등을 통해 농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사진출처=농협케미컬
마늘 수확 기계화 확대…농가 체감 기술 보급
2026.06.09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8일 경북 영천의 마늘 수확 현장을 찾아 마늘 수확 기계화 기술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영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마늘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마늘 무멀칭 재배 기술과 수확 기계화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줄기절단기, 굴취수확기, 자주식 승용 마늘 수집기 등 주요 농기계를 선보이며 현장 시연을 진행했다.이승돈 청장은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현재 마늘 재배에는 10아르당 52시간의 노동력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수확 작업이 33시간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해 인력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농촌진흥청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늘 수확 기계화 모델을 개발하고, 2025년부터는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큰 무멀칭 재배 기술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기존 무멀칭 재배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수량 감소와 잡초 발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재식 밀도, 정밀 관수·시비, 잡초 관리 기술을 보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있다.또한 굴취수확기로 수확한 마늘을 톤백이나 철망 팰릿에 자동 적재하는 승용형 마늘 수집기를 개발해 올해부터 시범 보급 중이다.승용형 마늘 수집기는 10아르 기준 작업시간이 0.8시간에 불과하다. 동일 면적을 인력으로 작업할 경우 17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돼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현장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마늘 수확 전 과정의 기계화가 이뤄지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기 보급 확대를 요청했다.이 청장은 현장 점검 후 포항의 한 치유농장을 찾아 한국생활개선연합회 중앙·경북·포항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그는 “한국생활개선연합회가 농촌 현장 변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 가치 확산과 농촌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농촌진흥청은 마늘 생산 전 과정 기계화를 목표로 파종·관리·수확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마늘 재배면적은 약 2만 헥타르 규모로,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기계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푸드테크 미래 한눈에…농진청 성과 공개
2026.06.09
농촌진흥청이 9~1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엑스포 2026’에 참가해 첨단 식품기술(푸드테크)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한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에서 푸드테크 분야 연구 성과와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확대와 기술사업화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행사 첫날인 9일에는 ‘농산부산물 Eco-순환기술 개발’ 분과를 운영한다. 채소와 과실 등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과 업사이클링 기술을 통한 자원순환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이어 10일에는 ‘K-농식품자원 기능성성분 활용기반 고도화’ 분과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맞춤 영양 개발 현황과 미래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특히 농촌진흥청이 구축한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식품 개발 가능성을 살펴보고,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맞춤 식품 시장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은 개막식에서 푸드테크 분야 우수기업 4곳에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여하며 민간의 기술혁신 성과도 격려한다.김상경 농촌진흥청 차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푸드테크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과 식품산업 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농업과학기술 기반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대체식품, 맞춤형 영양, 식품 데이터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푸드테크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와 전문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수출농산물 농약정보 QR코드 하나로 통합
2026.06.09
농촌진흥청이 수출 농산물의 농약 잔류허용기준 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했다.최근 K-푸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신선 농산물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별 농약잔류기준이 달라 수출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기준을 위반할 경우 통관 거부, 반송, 폐기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생산 단계부터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해 도입한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 QR코드 서비스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지침서별로 제공하던 84개의 QR코드를 1개로 통합했다.기존에는 사용자가 QR코드로 지침서를 내려받은 뒤 필요한 농약 정보를 직접 찾아야 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 검색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휴대전화로 QR코드를 촬영하면 모바일 누리집으로 연결되며, 올해 신규 보급된 호주 수출용 참외와 중국 수출용 감 지침서를 포함해 13개 주요 수출국, 30개 작물, 86종의 지침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사용자는 농약 품목명이나 상표명을 검색해 국가별 맞춤형 농약안전사용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비치형 수출농산물 농약안전 정보무늬 안내판’도 제작·보급했다. 안내판에는 접속 방법과 검색 요령이 담겼으며, 농작업 환경을 고려해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했다.또한 작업장 입구나 비닐하우스 기둥 등에 걸 수 있도록 고리 구멍을 적용해 작업 중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안내판은 전국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요 수출연합회 등에 배포됐다. 필요한 농가는 소속 수출연합회나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최달순 국립농업과학원 잔류화학평가과장은 “방대한 농약 안전정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현장 활용성을 크게 높였다”며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은 국가별 농약 잔류허용기준(MRL) 정보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수출 농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수출국은 농약 기준이 상이해 수출 전 반드시 해당 국가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폭염·집중호우 예보…과수원 관리 비상
2026.06.09
농촌진흥청이 올여름 폭염과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과, 배, 포도, 감귤 등 주요 과수의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과수원 관리를 당부했다.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해 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측돼 햇볕 데임(일소), 열매 터짐(열과), 과육 갈변 등 고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과수 고온 피해는 낮 최고기온 33도 이상의 폭염과 최저기온 25도 이상의 열대야가 반복되는 가운데 강한 햇빛, 장기간 건조, 집중호우, 급격한 토양 수분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뭄 뒤 많은 비가 내리거나 과도한 관수가 이뤄질 경우 열매 터짐 피해가 증가할 수 있다.폭염이 이어지면 과일 표면 온도는 대기온도보다 최대 16도 이상 높아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기온이 31도 이상일 때 미세살수 시설을 가동하거나 30~40% 수준의 차광망을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실제 사과 ‘홍로’에 미세살수를 적용한 결과 과일 표면 온도는 4.4도 낮아졌고, 햇볕 데임 발생률은 12%포인트 감소했다.열매 터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토양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점적관수를 활용해 5~7일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한 번에 많은 양을 주기보다 2~3회 나눠 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포도는 점적관수로 10아르당 하루 약 1톤의 물을 공급하면 토양 수분 변동을 줄여 열매 터짐과 알 떨어짐을 완화할 수 있다.또한 멀칭이나 초생재배는 토양 수분 증발을 줄이고 지온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감귤의 경우 풀 재배와 필름 덮기를 병행하면 열매 터짐 발생을 20~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따른 과수 피해가 반복되고 대형화됨에 따라 사과 햇볕 데임, 배 고온장해, 감귤 열과, 포도 토양 수분 관리 등 작목별 대응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아울러 지역별 생육 정보와 이상기상, 병해충 예찰 정보를 제공하는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3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개선 공동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다.김윤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최근 고온 피해 양상이 작목과 지역별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미세살수, 차광, 적정 관수 등 기본적인 과수원 관리가 품질과 수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과수 재배 농가의 사전 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