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위크 코리아 2026 개막…46개국 1000개 기업 참가
2026.11.05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식품산업 박람회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이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46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오는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이번 박람회는 기존 소비자 중심(B2C) 행사에서 기업 간 거래(B2B)를 강화한 글로벌 식품 비즈니스 박람회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46개국에서 해외 바이어 252개사를 유치하고 1800개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개막식은 코엑스 C전시홀 메인 무대에서 열렸다. 가상현실(VR) 드로잉 기술을 활용한 개막 공연에서는 전통 식품부터 세계 시장으로 확산하는 K-푸드와 첨단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이어 사찰음식 전문가 선재스님이 ‘지속가능성과 식품의 가치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식문화와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식품·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전통 한식 계승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한식공간 조희숙 대표가 수상했다.산업포장은 삼양식품 윤아리 상무, 월항농협 공선출하회 이대훈 회장, 제너시스 비비큐 동행위원회 이현주 대표, 농업회사법인 감홍로 이기숙 기술이사 등 4명에게 돌아갔다. 대통령 표창 7점을 포함해 총 31점의 포상이 수여됐다.올해 박람회에서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식품기업 간 수출상담이 확대됐다.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BKF+)에는 국내 식품기업 약 500개사가 참여하며, 해외 유통업체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특히 스페인의 대형 유통업체 메르카도나와 일본의 식자재 유통업체 고베물산 등 주요 해외 바이어들이 방한해 국내 식품기업과 수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딸기 등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된다.전시장에서는 K-주막 콘셉트의 라이브 쇼케이스와 할랄·비건 인증 식품, 유기가공식품 홍보관 등을 통해 다양한 K-푸드 제품을 소개한다.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푸드테크 전시도 마련됐다. 스마트공장과 물류·유통 솔루션, 조리 로봇, 스마트 주방 기기 등 식품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첨단기술을 선보인다.이와 함께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 수혜기업 공동 홍보관, 특수의료용도식품을 비롯한 케어푸드, 지역 특화 식품 브랜드, 전통주 및 제철 식품 페어링 전시도 운영된다.행사 기간에는 ‘2027 식품외식산업 전망’,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 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비건인증·할랄 세미나’ 등 식품산업의 미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번 푸드위크 코리아 2026은 국내 우수 식품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가장 강력한 발판이자, 푸드테크 등 미래 식품산업의 혁신을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라며 “K-푸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 식품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소통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