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안성시, 2025년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지급
2025.11.20
안성시는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락해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19일 농산물가격안정기금 1300만 원을 지급했다.안성시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은 지역 내 농산물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가격 폭락 시 농가의 경영 손실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은 공영 도매시장 평균 가격의 70% 이하로 하락할 경우 그 차액의 70%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지원 대상은 안성시에 3년 이상 거주하며 농협에 자조금을 적립한 농업인 가운데 1000㎡ 이상 노지 채소를 재배하는 농가다.이번에는 자조금을 적립한 양파 재배 농가 10명에게 출하량 기준 kg당 248.5원을 지급했다. 다만 자조금 적립 금액이 지급 기준의 30% 미만일 경우 적립 비율에 따라 차등 지원했다.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농가는 출하량 7톤으로 약 420만 원을 수령했다.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가격안정기금이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자조금 납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인 만큼, 이번 지원을 계기로 농협 자조금 참여가 확대되고 지역농업의 자립 기반이 강화되기를 기대” 했다.
거창군, 사과 농작물재해보험 탄저병 보장 신설
2025.11.20
거창군은 지난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관내 지역농협과 거창사과원예농협을 통해 사과 품목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탄저병 보장 포함) 가입을 신청받고 있다.이번 사과 재해보험은 적과 전후 구분 없이 ‘전기간 종합위험보장’으로 운영되며 태풍, 우박, 집중호우, 가을동상해, 일소피해 등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특히 탄저병까지 보상에 포함돼 사과농가의 실질적인 경영안정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탄저병 보장은 올해 경남 거창 · 경북 영주 · 충남 예산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처음 시범 운영되는 제도로, 최근 기후변화로 병해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농가 요구를 적극 반영해 신설됐다.공적보험인 농작물 재해보험은 보험 가입료의 75~100%를 국·도비와 거창군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5년에는 보험 가입비 120억원 중 군비 43억원이 투입됐다.김규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로 반복되는 탄저병 피해로 농가 부담이 컸지만, 이번 시범사업 도입으로 재배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 기후 특성을 고려하면 보장 확대의 의미가 크며, 농가에서는 탄저병 재해인정 조건과 2월 가입 상품과과의 차이를 숙지해 가입해달라”고 말했다.한편, 군은 ‘전기간 종합위험보장’ 시범 도입과는 별도로, 내년 2월부터는 기존 제도인 ‘적과전 종합위험보장’ 상품도 정상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탄저병 보장은 포함되지 않지만, 적과 이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이다. 농가가 필요한 시기·보장범위에 따라 선택 가입이 가능하며, 기타사항은 NH농협손해보험(1644-8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 가금농가·철새도래지 ‘AI 차단 방역’ 강화
2025.11.20
경남도는 최근 경기·충북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도내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야외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한 인근 부산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발생 위험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경남도는 시군과 함께 24개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과거 발생 농장,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등 방역취약 요소가 있는 가금농장 299호를 대상으로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등 '가금농장 핵심 차단방역 5대 수칙' 이행 여부를 주 1회 이상 현장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즉시 현지에서 보완하도록 했다. 또, 가축사육업 미등록이 의심되는 소규모농가 105호를 대상으로 12월5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AI 발생 위험도가 높은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동절기간 사육제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도 방역 상황을 철저히 살필 계획이다.경남도는 오는 28일까지를 '일제 집중소독 주간'으로 지정하고 공동방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가금농장·축산시설, 철새도래지 등 소독에 집중한다.아울러 계란값 상승과 직결될 수 있는 산란계 농가 발생 방지를 위해 대규모 농장에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농장 3단계 소독을 시행토록 하고,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밀집지역은 책임전담관을 지정해 매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가 증가하면서 도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도내 가금산업 보호를 위한 방역당국의 강화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당선작 선정
2025.11.20
김천시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한국부동산원 디지털심사장에서 ‘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설계공모’심사를 진행해 건축사사무소 ‘삼곱하기삼’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농업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이번 공모는 농번기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김천시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의 기본설계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당선작은 자연 친화적 배치, 농업 노동 특성을 반영한 실용적 설계, 장·단기 체류를 모두 고려한 공간 구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한된 공사비와 공공 이용성, 그리고 대학 부지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증축 가능 구조가 호평을 받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공모 선정으로 농업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천시는 앞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연중 약 100명의 농업근로자가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양군, 미래농업 바꿀 ‘노지 사과 스마트 과원’ 추진
2025.11.20
충북 단양군이 사과 산업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억 8000만 원을 투입해 '노지 사과 스마트 과원 신규 조성 사업'을 시행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첨단 사과 생산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번 사업은 사과 재배를 희망하는 7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농가당 4000만 원(보조금 3000만 원, 자부담 1000만 원)을 투입해 토양수분 센서와 ICT 통합제어기, 기상관측장비, 생육 모니터링 시스템 등 정밀 영농 장비와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묘목·지주대·관수장비 등 필수 인프라도 함께 지원한다.군이 추진하는 이번 ICT 기반 스마트 과원은 기존의 경험 중심 농업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정밀 사과농업으로 전환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또한 이번 사업의 또 다른 축인 '다축형 사과과원' 조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다축형 재배방식은 나무의 주관을 여러 축으로 나누어 키우는 방식으로, 기존 과원보다 ▲수확 효율 향상▲작업 부담 감소▲농기계 접근성 확대▲재해 피해 최소화▲수형 안정성 확보 등 다양한 장점을 갖는다.군은 이번 스마트 과원 조성 사업을 계기로 단양 사과 산업이 첨단농업·스마트농업·기계화농업으로 본격 전환되는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과수 재배 모델을 구축해 단양 사과의 미래를 새롭게 열겠다"고 말했다.
제천시, 정부 '새뜰마을사업' 3년 연속 선정
2025.11.20
(사진=제천시)제천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관하는 '주거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인'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로써 시는 정부 예산 확보와 함께 도시와 농촌 지역의 낙후된 생활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새뜰마을사업'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한 도시 및 농촌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 사업으로 주택 및 담장 정비, 마을 안길 개선 등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시는 2015년 영서동 새뜰마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래 현재까지 도시 지역 4개소, 농촌 지역 8개소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하거나 마무리했다.특히 올해는 2026년부터 수산면 오티리가 새롭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선정이라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이번 선정을 통해 국비 16억5천만원 및 지방비가 확보돼 지역 주민들의 마을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주요 사업 내용은 △노후 주택의 지붕 개량 및 집수리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 정비 △협소하거나 훼손된 마을 안길 정비 △주민들을 위한 소공원 조성 등 전반적인 마을 환경 개선이다.또한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대상지 주민들의 뜨거운 사업 추진 의지와 제천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도시 및 농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천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당진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 2025년 성과공유회
2025.11.20
(사진=당진시)충남 당진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센터장 이일순)는 지난 19일 송악문화스포츠센터에서‘2025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의 결과를 지역 마을공동체와 함께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성과공유회는 상생·협력·주민 참여 확대를 핵심 가치로 진행했으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조명하는 공식 자리로서 센터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또한 사업 결과물 전시, 성과 발표,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센터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행사장에는 8개 거점의 추진 성과와 우수 사례, 주민 참여 프로그램 결과물을 전시했으며, 센터 사업팀별 성과 발표와 사업 참여 주민이 함께한 토크 콘서트가 이어져 주민 중심의 마을 만들기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펼쳐졌다.센터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센터–마을공동체 간 협력 기반 강화 △신규 공동체 및 완료 지구 거점 참여 확대 △2026년 사업 방향 및 공동 비전 제시 △센터 성과에 대한 대외 홍보 및 인지도 제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일순 센터장은 “2025년 한 해의 성과를 주민들과 함께 확인하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함께 고민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주민 주도,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시, 청년과 함께 만든 농촌 혁신으로 대통령 표창
2025.11.20
(사진=김제시)김제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분야가 전국 우수사례에 선정됨과 동시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5년 균형발전사업 및 시행계획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제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농촌의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를 극복한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했다.김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지역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자립형 지역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고, 청년 창업과 공동체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내 청년농부 네트워크 구축, 가공 및 판로 시스템 정비, 로컬푸드 및 유통체계 혁신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활력 있는 지역 생태계를 조성했다.특히, ‘쨈매 프로젝트’는 지역의 청년과 농업인, 소상공인을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든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쨈매’는 ‘단단히 묶다’라는 뜻을 가진 전라도 방언으로, 각자의 일상과 역량이 모여 민간 네트워크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동반 성장의 시너지를 내는 새로운 방식의 공동체적 실험으로 활용됐다.정성주 김제시장은 이에 “이번 수상은 행정의 지원을 넘어서 지역 청년과 주민들이 스스로 협력해 만들어 낸 성과이다”며 “김제형 농촌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농촌이 다시 일하고 머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제시는 쨈매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내고 있다. 쌀빵과 미숫가루 음료, 인삼수정과 등 김제 로컬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전국 박람회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는 또 이번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해서 ‘쨈매 프로젝트’ 모델의 전국 확산 및 브랜드화를 추진키로 했으며, 농촌의 자립적 성장 모델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공주시, ‘도심 속 소공소공 농촌체험 팜데이’ 개최
2025.11.20
(사진=공주시)공주시(시장 최원철)는 18일 아트센터 고마 옥상정원에서 ‘2025년 도심 속 소공소공 농촌체험 팜데이(Farm Day)’ 행사를 열었다. (사)공주시농촌체험관광협회 주관으로 추진된 이 행사는 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공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교사들에게 농업의 가치와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를 알리고 공주시 농촌체험 브랜드 ‘소공소공(소풍가자 공주로)’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지원·추진했다고 밝혔다.행사장에는 총 14개 부스가 운영됐으며 농촌 체험 프로그램 홍보, 농산물 기부 바자회, 체험 농가의 도시농업 연계 프로그램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풍성한 현장을 이뤘다.특히 이번 행사는 아트센터 고마 옥상정원을 행사 공간으로 활용해 도심 속에서 농촌체험과 도시농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옥상정원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김희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가 교사들에게 농촌체험의 교육적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공소공’ 브랜드 활성화와 도시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인공지능(AI) 활용해 농가 수입 20% 늘린다
2025.11.20
농촌진흥청은 19일 기후변화, 고령화, 농촌 소멸 위기 등 농업이 직면한 현실적 난제를 타개하기 위해 '농업과학기술 인공지능(AI) 융합 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전략은 농업을 전통적인 경험 의존 산업에서 데이터·AI 기반의 지능형 산업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이를 통해 ▲ 농가 수입 20% 향상 ▲ 농작업 위험 20% 경감 ▲ 개발보급 기간 30% 단축 목표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는 AI 융합 농업과학기술 현안 해결, 기술주도 성장을 위한 AI 생태계 조성, 농촌진흥사업 전 과정 가속화라는 3대 혁신 전략과 10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특히 단순 기술 중심 공급에서 벗어나 농업인과 수요가자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 설루션을 제공해 농업 현장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했다.농진청은 AI 비서 'AI 이삭이'를 통해 1년 농사 계획부터 오늘의 농작업까지 책임지는 '올타임 농업기술 정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AI 이삭이는 올해 시범 운영을 시작해 내년까지 1천 농가로 보급을 확대하고, 이후 모든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또 시설원예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적환경설정모델이 탑재된 차세대 온실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온실'도 상용화한다.아울러 스마트폰을 활용한 AI 병해충 설루션을 고도화해 2029년까지 82개 작물, 744종의 병해충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해충 이동 경로까지 예측해 적기 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다.농진청은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주요 작물의 육종을 데이터 기반 디지털 육종으로 전환하고, 농식품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산업을 육성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한국디지털육종플랫폼'을 구축해 2027년까지 59개 품목의 표준화된 육종 정보를 민간에 전면 개방한다.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해서는 AI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고, 피지컬 AI를 적용한 로봇 개발에 나선다.농진청은 이번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데이터에 기반한 농업 생산성 혁신을 이루고, 농업이 미래 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이승돈 농진청장은 "AI 시대에는 기술 개발 자체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현장에서 잘 활용해 효율적 성과를 창출하는 일에 더 주력해야 한다"면서 "농업과학기술과 AI 융합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고 나아가 관계 부처·민간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국가 농업의 대전환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