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KMI·해진공, AI 해상공급망 조기경보 구축 맞손
2026.07.23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상공급망 조기경보체계 구축에 나선다. 양 기관은 정책연구와 산업 데이터를 연계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 '해운산업 및 해운물류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해운·물류 정책연구와 산업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해운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AI 기반 해상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해운물류 공급망 조기경보지수와 선행지표 개발 및 고도화, 해상공급망 모니터링 체계 구축, 해운·물류시장 정보 교류, 정책연구 협력, 데이터·시스템·전문가 네트워크 연계, 공동 세미나와 교육 개최 등을 추진한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운물류시장과 공급망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조기경보지수와 선행지표를 개발해 정부의 위기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한국해양진흥공사는 축적된 해운·물류 산업 데이터와 시장 정보를 활용해 해상공급망 모니터링과 조기경보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해상공급망은 국가 경제와 주요 산업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위험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정부와 산업계가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해상공급망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상시화된 상황에서는 앞으로 발생할 위험까지 예측하고 대비하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AI 기반 해상공급망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정부와 산업계의 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사료구매자금 수요조사…28일까지 신청
2026.07.23
경남도가 사료 가격 인상과 고환율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하반기 사료구매자금 수요조사에 나선다. 조사 결과를 반영해 정책자금을 확보하고 필요한 농가에 적기 지원할 계획이다.경남도는 오는 28일까지 '2026년 하반기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최근 농협사료가 지난달 22일부터 전 축종 배합사료 가격을 ㎏당 평균 39원 인상한 데다 고환율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1.7% 상승하면서 생산비의 40~60%를 차지하는 사료비 부담이 축산농가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사료구매자금은 사료를 현금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저금리 정책자금이다. 연 1.8% 금리에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을 마친 축산농가와 축산법인이다. 지원 한도는 소·돼지·양계·오리 농가의 경우 최대 6억원이며, 정책 참여 농가는 최대 9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염소·사슴·꿀벌 등 기타 축종은 최대 90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수요조사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사업자 선정과 배정 금액 확정 이후 다음 달 중순부터 9월 사이 대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 농가는 대출 취급기관과 동일한 시·군에 거주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에서 확인할 수 있다.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705개 농가에 총 783억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예산을 확보하고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변동을 지속 점검하며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완화에 나설 방침이다.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사료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사료구매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필요한 농가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포도밭서 병해충 대응 해법 찾는다
2026.07.23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병해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포도 재배 현장에서 농업인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인공지능(AI)과 농림위성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병해충 대응 방안과 현장 중심 연구·정책 과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22일 충남 천안의 한 포도원에서 '농업인 맞춤형 병해충·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에는 K-농업과학기술협의체 현장문제해결분과 위원과 농업인, 지방자치단체,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K-농업과학기술협의체는 병해충·재해와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등 주요 농업 현안을 민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연구·정책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참석자들은 포도 재배 현장을 둘러보며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양상과 농가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방제 과정의 어려움과 병해충 예찰 정보 활용 현황 등을 공유하며 현장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변화와 대응', '인공지능(AI) 이삭이의 현장 활용', '농림위성을 활용한 농업정책 및 현장 지원'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농촌진흥청은 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현장 문제 해결형 연구과제와 정책 수요에 반영하고, 2028년 신규 연구개발사업 발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방혜선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장은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 양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연구와 정책을 발굴하고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학영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줄인다…농진청 산학 협약
2026.07.23
농촌진흥청이 산업계와 학계와 손잡고 과수 저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현장 활용형 기술 개발에 나섰다. 셀룰로오스 기반 동결보호제 개발부터 효과 검증, 대량 생산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의 현장 보급을 추진한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21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무림피앤피㈜, 경상국립대학교와 원예작물 안정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최근 이상기상으로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가 잦아지면서 안정적인 원예작물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 개발과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셀룰로오스 기반 기술의 원예작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현장 실증과 신기술 보급을 담당한다. 특히 과수 개화기에 꽃눈이 얼어 피해를 입는 것을 줄일 수 있는 셀룰로오스 기반 동결보호제를 개발하고 현장 적용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무림피앤피㈜는 농업용 소재 개발과 완제품 제조를 맡아 동결보호제의 품질 안정화와 대량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경상국립대학교는 동결보호제의 저온 피해 경감 효과와 작용 원리를 분석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다.세 기관은 저비용 셀룰로오스 소재 선발과 동결보호제 완제품 개발, 기술이전까지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윤수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원예작물 안정 생산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셀룰로오스 기반 농업기술의 실증과 산업화를 적극 지원해 지속 가능한 원예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집중호우·폭염 비상…농진청 축산 현장 지원 확대
2026.07.23
농촌진흥청이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고온 스트레스 저감 기술 보급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오는 8월까지 지방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하는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축산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밀착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날 충남 보령시의 한우농장을 찾아 집중호우 이후 축사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고온 스트레스 저감 기술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해당 농장은 '거세 한우 고온 스트레스 저감 기술 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육 중인 한우 80여 마리는 코팅비타민과 아미노산, 글루탐산을 혼합한 보조사료를 하루 50g씩 급여받고 있으며, 전문가 상담을 통한 맞춤형 사양관리를 받고 있다.농장주는 "여름철마다 사료 섭취량이 줄어 걱정이 많았지만 보조사료 급여와 맞춤형 상담 덕분에 올해는 적정 섭취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원장은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로 축사 내부 습도가 높아진 만큼 전기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폭염기에는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농업인들도 한낮 야외 작업을 자제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더위지수(THI) 예측 정보와 고온기 사양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고온기 가축피해예방 및 축사환경관리 핵심기술서'도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며 폭염 대응 기술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름철 논에 키우는 사료피…농진청 신품종 개발
2026.07.23
농촌진흥청이 여름철 논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풀사료 작물 '사료피'의 조·중·만생 품종 체계를 완성했다. 논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풀사료 자급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전략작물직불제 확대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여름철 논 재배에 적합한 만생종 사료피 신품종 '만온'을 개발하고 재배·이용 기술과 종자 생산 기반도 함께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사료피는 여름철 고온과 습기에 강한 한해살이 풀사료 작물로 장마철에도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논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최근 전략작물직불제 확대에 따라 논에서 벼를 대신할 여름철 풀사료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존 수수류와 사료용 옥수수는 침수와 습해에 약해 논 재배에 한계가 있었다.농촌진흥청은 2016년부터 국내외 유전자원을 수집·평가하며 품종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만온' 개발로 조생종 '조온', 중생종 '다온'에 이어 조·중·만생 품종 체계를 완성했다.'만온'은 생육기간이 길고 잎이 넓은 다수확 품종으로 제주 재래종보다 생산성이 약 13% 높다. 논을 활용한 여름철 풀사료 생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재배기술도 함께 보급한다. 농촌진흥청은 적정 파종 시기와 파종량, 수확 시기 등을 담은 안내 책자를 제작해 처음 재배하는 농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사료피는 줄기가 가늘어 수확 후 3~6일이면 저수분 담근먹이(헤일리지)나 건초로 만들 수 있다. 저장 기간에 따라 비닐 랩핑을 6겹 또는 8겹으로 적용하는 기준도 마련해 기존보다 비닐 사용량을 최대 40% 줄일 수 있도록 했다.경제성도 높다. 사료피는 동계 풀사료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이모작이 가능해 논 한 필지에서 연중 풀사료를 생산할 수 있다. 전략작물직불제를 적용하면 '사료피+IRG' 이모작의 순수익은 기존 '식용벼+IRG'보다 약 23%(헥타르당 123만7000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기존 예취기와 원형베일러 등 농기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추가 장비 구입 부담이 없고, 건물 기준 가격도 수입 건초보다 약 31% 저렴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 50곳, 279ha 규모의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조온'과 '다온'은 민간 종자업체 5곳에 기술이전을 마쳤으며, '만온'도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 종자 생산을 확대해 2028년부터 농가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사료피는 논을 활용한 하계 풀사료 생산 확대와 국내 풀사료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 작물"이라며 "체계적인 종자 증식과 농가 보급을 통해 연구 성과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고온·고CO₂에 벼 수량 9.5% 감소"
2026.07.23
기후변화로 기온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 경우 벼의 생육은 빨라지지만 쌀 생산량과 품질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논에서 배출되는 메탄도 크게 늘어 기후변화를 더욱 가속할 가능성이 확인됐다.농촌진흥청은 옥외환경조절연구시설(SPAR)을 활용해 21세기 중반 미래 기후 조건이 벼 생육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의 시험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연구는 온실가스 배출 수준에 따라 저시나리오(SSP1)와 고시나리오(SSP5) 두 가지 미래 기후 조건을 적용해 진행됐다. SSP1은 현재보다 기온이 1.6도 높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484ppm, SSP5는 기온이 2.8도 상승하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537ppm인 조건이다.시험 결과 기온 상승으로 벼 이삭이 패는 시기는 평년보다 빨라졌다. 저시나리오에서는 3일, 고시나리오에서는 7일 앞당겨졌다. 특히 고시나리오에서는 광합성이 활발해지면서 벼 생육량이 평년보다 9.45% 증가했다.하지만 생육량 증가는 수확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 벼가 여무는 시기가 한여름 고온기와 겹치면서 고시나리오의 쌀 수량은 평년보다 9.5% 감소했다. 저시나리오에서는 수량 변화가 크지 않았다.쌀 품질도 악화됐다. 정상적으로 여문 완전립 비율은 두 시나리오 모두 평년보다 약 4% 감소했고, 쌀알이 갈라지는 동할립 비율은 고시나리오에서 3.5%포인트 증가했다.논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량도 크게 늘었다. 벼 생육기간 전체의 메탄 배출량은 평년 대비 SSP1에서 6.5%, SSP5에서는 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미래 기후에서는 벼의 외형적 생육이 증가하더라도 실제 수량과 품질은 저하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이 논의 메탄 배출을 늘려 기후변화를 심화시킬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에 국립식량과학원은 고온과 수발아, 병해충에 강한 벼 품종 개발과 함께 지역별 기온 변화를 반영한 적정 모내기 시기 설정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마른논 써레질과 다중 물떼기 등 저탄소 벼 재배기술의 현장 실증과 보급도 확대할 계획이다.김춘송 국립식량과학원 재배생리과장은 "기후변화가 벼 생육과 수량,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고온 피해를 줄이는 재배기술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함께 개발해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축산기술사 양성 교육…현장 전문인력 키운다
2026.07.23
농촌진흥청이 지방농촌진흥기관 축산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기술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현장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해 축산 기술 보급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지방농촌진흥기관 연구·지도사 등을 대상으로 '축산기술 전문가(축산기술사)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축산기술사 자격 취득을 준비하는 지방농촌진흥기관 소속 연구·지도사 2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축산 담당자의 현장 지도 역량을 높이고 축산기술사 자격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축산기술사는 축산 분야의 계획, 연구, 설계, 분석, 시험, 운영, 시공, 평가와 기술 지도·감리 등을 수행하는 국가기술자격이다. 1988년 제도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자격 취득자는 196명에 불과할 정도로 난도가 높은 자격으로 꼽힌다.현재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근무하는 축산기술사 자격 보유자는 19명이다. 평균 연령은 49.4세, 공무원 평균 근무 경력은 20.2년, 축산 업무 경력은 11.7년으로 전문인력의 세대교체와 후속 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현장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최근 시험 경향과 학습 방법, 답안 작성 요령 등을 공유했다. 교육은 가축개량·육종, 가축 번식, 축사 시설환경, 사료작물, 가축영양, 가공·유통 등 시험과 현장 지도에 필요한 핵심 분야 중심으로 진행됐다.교육에 참여한 한 지도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험 준비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었다"며 "전문성을 높여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최소영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축산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수준이 고도화되면서 전문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실무와 자격 취득을 연계한 교육을 확대해 축산기술 보급을 이끌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도 축산 신기술 보급 설명회와 사료작물 재배 교육, 대가축 TMR(섬유질배합사료) 사양관리 교육 등 현장 맞춤형 전문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안군, ‘2세대 스마트팜’ 전환 본격화
2026.07.22
전북 진안군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2세대 스마트팜 기술을 시설원예 현장에 도입한다.시설 내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까지 꾀한다는 계획이다.진안군은 시설원예 장비의 호환성을 높이고 지능형 복합환경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2세대 스마트팜 플랫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군은 0.4ha 규모의 방울토마토 시설하우스 1곳에 첨단 스마트팜 플랫폼 '아라온실'을 구축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아라온실은 시설 내 다양한 장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해 운영하고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앱을 필수 기능에 맞게 쓸 수 있다.이에 따라 장비 간 호환성과 데이터 활용성을 크게 높인다.군은 아라온실과 함께 ▲ 복합환경제어기 ▲ 관제용 PC 및 모니터 ▲ 양액기 ▲ 외부 기상대 ▲ 데이터 수집용 센서 등을 구축했다.아라온실은 기존 스마트팜과 비교해 초기 구축 비용을 40% 절감하면서 생산성 37.6% 향상, 노동력 11.1% 절감, 농가소득 46.3% 증대의 효과를 낼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전춘성 군수는 "2세대 스마트팜은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을 실현하는 미래 농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이를 확대 보급해 지역 시설원예 농가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영암 청무화과, 전남광주 7월 친환경농산물 선정
2026.07.22
당도가 높고 식감이 뛰어난 영암 청무화과가 7월 대표 친환경농산물로 이름을 올렸다.청년농업인의 친환경 재배 사례와 함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월 이달의 친환경농산물로 영암 청무화과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청무화과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비타민, 칼륨 등이 풍부해 장 건강과 항산화 작용, 혈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무화과보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달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영암에서 청무화과를 재배하는 청년농업인 박혜민 씨는 5년 전 어머니와 함께 귀농해 친환경농업을 시작했다. 10년 넘게 친환경 무화과를 재배한 어머니의 농업을 이어받은 것이다.박 씨는 2021년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돼 영농 기반을 마련한 뒤 2023년 하우스를 설치하고 청무화과를 심어 본격적인 친환경 재배에 나섰다. 청무화과는 총채벌레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 친환경 재배에 유리하지만 바구미를 방제할 친환경 약제가 없어 직접 포획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식재 전에는 녹비작물로 지력을 높이고 재배 과정에서는 보리와 자연초를 활용해 토양의 유기물을 관리한다. 괭이밥을 이용한 천적 관리와 미생물 활용 등을 통해 병해충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고 있다.박혜민 씨는 "친환경농업은 많은 정성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보람이 크다"며 "품질 좋은 친환경 청무화과를 생산해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김영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청년농업인이 친환경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하는 모범 사례다"며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친환경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