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감초 ‘원감·다감’ 보급 확대
2026.10.07
농촌진흥청이 국산 감초 신품종 ‘원감’과 ‘다감’의 보급과 산업화 확대에 나선다. 기업의 원료 수요와 농가 계약재배를 연계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판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7일부터 8일까지 충남 금산군농업기술센터 농유원 다목적교육장에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금산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감초 신품종 산업화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국산 감초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생산 기반과 기업 원료 수요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정부와 관련 기관·단체, 기업, 농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이어지는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감초는 한약재와 식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용작물이다. 하지만 국내 수요의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감초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농촌진흥청은 국내 환경 적응성과 생산성, 품질을 높인 감초 품종 ‘원감’과 ‘다감’을 개발했다. 2023년에는 두 품종의 대한민국약전 등재를 완료하고 지역·기업과 함께 현장 보급과 산업화를 추진해 왔다.현재 ‘원감’과 ‘다감’은 총 15헥타르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의약품 원료뿐 아니라 식품과 가공제품 원료로도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별 감초 산업화 전략과 기업의 원료 수요를 농가 생산과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약용작물 산업 활성화 방안과 감초 신품종 특성·시장 동향, 신품종 보급 확대 계획 등도 공유한다.금산군과 제천시, 평택시, 임실군 관계자들은 지역별 감초 생산·산업화 현황과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관련 기업도 국산 감초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판매 현황, 향후 원료 수요 등을 공유한다.종합 토론에서는 감초 신품종 보급 확대를 비롯해 기업과 농가 간 계약재배 활성화, 가공제품 개발, 유통·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기업의 원료 수요를 생산 현장과 연결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김영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육종과장은 “국산 감초 산업을 확대하려면 우수한 신품종 개발뿐 아니라 지역의 생산 기반과 기업의 원료 수요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산 감초 신품종이 농가 소득과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급과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