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가뭄·폭염에 농작물 피해…현장 기술지원 강화
2026.08.14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촌진흥청이 벼와 가루쌀, 밭작물 등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농업용수 확보와 병해충 예찰에 집중하는 한편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도 당부했다.농촌진흥청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남광주특별시 고흥군과 경남 하동군·사천시 농업 현장을 찾아 농작물 생육과 물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기준 경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558.1㎜로 평년의 59.5% 수준에 그쳤다. 저수율도 36.8%로 평년의 51.1% 수준이다.가뭄과 폭염 영향으로 단감과 벼 등을 중심으로 1538㏊에서 생육 저하 피해가 집계돼 농업용수 확보와 작물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농촌진흥청과 관계기관은 하천수를 활용하고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는 등 긴급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5주간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벼멸구와 탄저병 등 주요 병해충 예찰도 강화했다.전남광주특별시 고흥군에서는 풀무치가 대량 발생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방제 대책을 가동한다. 90㎜ 이상 비가 내릴 경우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경보를 발령하고 재배 전 논물 대기 등 사후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용수 확보와 병해충 방제 등 작물별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가뭄과 폭염 피해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작물 관리와 함께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폭염·고수온에 농축수산물 비상…수산물 최대 50% 할인
2026.08.14
정부가 폭염과 가뭄, 고수온에 따른 농축수산물 피해에 대응해 수급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수산물 할인에 300억원을 투입하고 피해 어가에는 재난지원금 332억원을 편성하는 한편, 축산 취약농가 약 1만9000곳을 집중 관리한다.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에서 폭염·가뭄에 대비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35개 해역 가운데 31곳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졌으며 양식어류 183만마리가 폐사했다.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남 등의 강수량 감소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동·남해역 수온이 빠르게 상승한 영향이다.다만 폐사 물량 가운데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크기의 광어와 우럭은 약 10%로, 현재까지 수급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광어와 우럭 소매가격도 지난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정부는 고수온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광어와 우럭, 전복 등 취약 품종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수산물 할인 지원에 총 300억원을 투입하고 ‘대한민국 수산대전-고수온 특별전’을 통해 주요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행사 기간도 4주 연장해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고수온 특보 해역에서는 양식장 사육 밀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방류도 확대한다. 올해 방류 규모는 2380만마리로 지난해 약 1155만마리의 두 배 수준이며 추가 방류도 검토한다.피해 어가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재난지원금 예산은 3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늘렸으며 추석 전 1차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넙치와 우럭 등 18개 품목의 복구 단가를 인상하고 김 종자 등 7개 품목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한다.농식품부도 폭염과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축산물 생육과 수급 관리에 나선다. 현재까지 경남과 전남에서 단감 1125.7㏊, 벼 572.5㏊ 등에 일소와 생육 저하 피해가 발생했다.배추와 무 등 여름 노지채소는 최근 강원 평창·강릉·태백 등 주산지에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작황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도 전반적인 생육은 양호하지만 폭염이 지속되면 중·만생종 생육 지연과 병해충 확산 가능성이 있다.정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에 22억원, 차광도포제 공급에 3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필요할 경우 급수차량과 공용 물백을 지원하고 미세살수장치, 햇빛차광막 등 재해예방시설 설치도 돕는다.축산 분야에서는 지난 7일 기준 돼지 5만4299마리와 가금류 94만4234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지난해보다 피해 규모는 줄었고 전체 사육 마릿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 현재 수급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농식품부는 지자체와 농·축협 방역차량 550대를 활용해 축사 온도를 낮추는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실시하고 폭염 취약농가 1만8978곳을 집중 관리한다.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열차단도포제, 냉방장비 등 현장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광평옥2호’ 수량 20%↑…종잣값은 절반
2026.08.14
수입 품종보다 수량은 많고 종자 가격은 절반 수준인 국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2호’가 본격적인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국내외에서 종자 140톤을 생산해 2027년부터 농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충남 당진에서 국산 사료용 옥수수 신품종 ‘광평옥2호’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평가하는 수확 연시회를 열었다.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조사료 생산 경영체, 민간 종묘업체, 축산·재배 농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현장에서는 ‘광평옥2호’와 기존 국산 품종 ‘광평옥’, 수입 품종 ‘P1543’, ‘네로IT’를 함께 재배해 생육 상태와 쓰러짐 정도, 수확량 등을 비교했다. 참석자들은 품종별 생산성과 재배 안정성을 살피고 국산 종자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광평옥2호’는 기존 ‘광평옥’의 재배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고온 적응성과 수량성을 높인 품종이다. 이삭이 크고 수확기까지 잎이 푸르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건조 후 무게인 건물수량은 헥타르당 약 24톤으로 수입 품종 ‘P1543’보다 약 20% 많다. 조단백질 함량은 9.2% 수준이다.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올해 기준 수입 종자 가격은 20㎏당 약 60만원인 반면 ‘광평옥2호’는 약 32만원으로 47%가량 저렴해 농가의 종자 구입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안정적인 종자 공급을 위해 국내외 생산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협경제지주, 민간 종묘업체, 지방정부 등과 지역별 재배 실증과 종자 생산을 추진 중이다.올해는 국내에서 100톤, 베트남에서 40톤 등 총 140톤의 종자를 생산해 2027년부터 농가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김기영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초식량작물부장은 “수입 품종에 비해 ‘광평옥2호’는 수량성이 높고 종자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조사료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종자 생산·공급 체계를 갖춰 국산 사료용 옥수수 보급을 넓히고 조사료 자급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식품·축산물 검사성적서에 QR코드 도입
2026.08.14
식품·축산물 시험·검사성적서에 QR코드가 도입된다. K푸드 수출 증가로 영문 성적서 발급이 늘면서 해외에서도 검사기관의 공식 지정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축산물 분야 시험·검사기관이 발급하는 시험·검사성적서에 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표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시험·검사성적서는 시험·검사기관이 실시한 검사 결과 등을 기록해 발급하는 문서다. 기존에는 수출국 정부기관 등이 성적서를 발급한 기관의 공인 여부를 확인하려면 해당 기관에 전화하거나 문서로 직접 문의해야 했다.QR코드 도입은 K푸드 수출 확대에 따라 영문 시험·검사성적서 발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영문 성적서 발급 건수는 2023년 1만2582건에서 2024년 1만3737건, 지난해 1만5993건으로 늘었다. 2년 사이 약 27% 증가했다.앞으로 성적서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 등으로 스캔하면 발급 기관의 지정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제공되는 정보는 지정번호와 기관명, 소재지, 업무 범위, 식품·축산물 등 검사 대상 분야, 시험·검사 항목, 유효기간 등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해당 성적서가 식약처가 공식 지정한 기관에서 발급됐는지 별도의 문의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우선 전체 시험·검사성적서 발급 실적의 약 88%를 차지하는 식품·축산물 분야에 QR코드를 적용한다. 향후 화장품 등 다른 분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시험·검사기관 정보 확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험·검사성적서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나주에 고당도 녹색배 ‘설원’ 생산단지
2026.08.14
농촌진흥청과 나주시가 고당도 녹색배 ‘설원’을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한다. 묘목 생산부터 재배·유통까지 연계한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재배 면적을 30헥타르로 확대한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13일 나주시청에서 나주시, 나주배원예농협과 ‘설원’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신품종 ‘설원’의 안정적인 보급과 시장 정착을 위해 묘목 생산부터 재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고품질 ‘설원’ 생산을 위한 핵심 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나주배원예농협은 우수 묘목 생산과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나주시는 농가 품질 관리 지도와 유통 관련 행정 지원을 맡는다.나주시는 올해 3헥타르 규모의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설원’을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재배 면적은 단계적으로 늘려 2030년 30헥타르까지 확대한다.‘설원’은 9월 상순 수확하는 조생종 녹색배다. 기존 주력 품종인 ‘신고’보다 꽃이 늦게 피어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과실 무게는 600g 안팎으로 크기 편차가 적으며 당도는 14브릭스 수준이다. 아삭한 식감도 특징으로 꼽힌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품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산·유통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고품질 배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우리나라 배 재배 면적의 17.6%를 차지하는 나주시와 협력해 배 전문 생산단지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며 “체계적인 단지 운영을 통해 고품질 배가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업 공공데이터·AI 창업 아이디어 18점 선정
2026.08.14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딸기 수확 로봇 소프트웨어부터 병해충 방제 지원, 농산물 가격 예측까지 총 18점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한국마사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11회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대회에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 190개 팀과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100개 팀 등 총 290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185개 팀보다 56.8% 늘어난 규모다.접수된 작품은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농촌진흥청장상인 최우수상 3개 팀을 포함해 총 1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서비스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하비스트마인드’ 팀이 인공지능 영상 분석을 활용한 딸기 수확 지원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딸기의 위치와 익은 정도를 판별해 수확 로봇이 자동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병해충 진단 결과와 날씨·농약 정보를 결합해 적절한 방제 방법을 알려주는 ‘병해충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 선정됐다. 농산물 가격을 예측해 출하 시기 결정을 돕는 ‘출하의 정석 플랫폼’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전체 수상작 가운데 절반인 9점은 농촌진흥청이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했다. 영농 기술과 병해충, 농약 안전, 토양환경, 스마트팜 등의 데이터가 창업 아이디어와 서비스 개발에 쓰였다.농촌진흥청은 현재 공공데이터 포털과 농업기술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400여 건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5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맞춤형 공공데이터 제공, 사업화 전문 상담, 홍보물 제작 등의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부문별 대상 2점과 최우수상 2점 등 우수작 4점은 오는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한다.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농업 현장에서 공공데이터와 AI 전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라며 “공공데이터가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져 농가 소득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고품질 데이터 개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진청, 아시아 10개국 해충 공동 대응
2026.08.14
농촌진흥청이 아시아 10개국과 열대거세미나방·벼멸구 등 주요 이동성 해충에 공동 대응한다. 국가별 발생 정보를 공유하고 방제 기술을 개발해 아시아 지역 식량안보 강화에 나선다.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스리랑카 농업청과 함께 스리랑카 캔디에서 ‘아시아 주요 이동성 해충 발생 진단 및 종합 방제 시스템 구축’ 과제 최종평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이 주도하는 다자간 협력기구인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를 중심으로 열렸다. 네팔, 라오스, 방글라데시, 부탄,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10개국이 참여했다.참여국들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추진한 주요 해충 발생 조사와 종합 방제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국가 간 공동 예찰과 방제를 위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열대거세미나방과 벼멸구는 주요 식량작물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빠른 확산과 높은 적응력에 기존 방제 방법에 대한 저항성까지 높아지면서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이에 참여국들은 지난 3년간 열대거세미나방과 벼멸구의 발생 시기와 지역, 빈도 등을 조사했다. 친환경 생물학적 방제제의 효과도 시험해 국가별 해충 방제 표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와 협력해 각국에서 수집한 해충의 유전체를 분석하고 예찰 기술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동성 해충에 대한 국가 간 공동 예찰·방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김민경 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장은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외래해충이 들어왔을 때 초기 대응 능력이 부족해 순식간에 큰 피해를 보기 쉽다”며 “농업기술 국제협력 체계를 더욱 넓혀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를 지키고 한국의 농업기술 연구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참깨 수확기 병해충 주의…초기 방제 중요
2026.08.14
참깨 수확기를 앞두고 고온과 잦은 비로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꼬투리가 여무는 시기에 피해를 입으면 수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재배지를 자주 살피고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농촌진흥청은 8~9월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참깨 병해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농가에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수확을 앞둔 참깨에 병해충이 발생하면 잎이 일찍 떨어지거나 꼬투리가 손상돼 씨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병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어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주요 병해로는 세균점무늬병과 잎마름병, 흰가루병이 있다. 세균점무늬병은 장마철부터 수확기까지 발생하며 잎에 갈색 점무늬가 생기고 심하면 잎 전체가 말라 떨어진다. 비바람을 통해 퍼질 수 있어 등록된 세균병 방제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잎마름병은 잎과 줄기,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늘 수 있어 배수가 잘되도록 관리하고 초기에 등록 약제로 방제해야 한다.흰가루병은 주로 생육 후기에 잎 표면에 흰 가루 형태의 병반이 나타난다. 광합성을 떨어뜨려 씨알이 차는 것을 방해할 수 있어 역시 초기 방제가 필요하다.해충 가운데서는 왕담배나방과 노린재류를 주의해야 한다. 왕담배나방 애벌레는 줄기를 갉거나 꼬투리를 직접 먹어 피해를 준다. 10포기당 10마리 이상 발견되면 등록 약제로 방제하되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약해 우려가 있어 살포를 피해야 한다.알락수염노린재는 꽃과 어린 꼬투리의 즙을 빨아 먹어 열매 맺음을 방해할 수 있다. 썩덩나무노린재와 풀색노린재 등도 생육 후기부터 수확기까지 꼬투리 속 씨알을 가해해 품질과 수량을 떨어뜨릴 수 있다.방제 약제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에 따라 등록된 제품을 안전사용기준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약제 저항성을 줄이기 위해 작용 방식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홍영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스마트생산기술과장은 “잎마름병과 노린재류 등 주요 병해충은 수확 전에 발견해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제 저항성이 생기지 않도록 작용 방식이 다른 등록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협 창립 65주년…농업소득 증대 총력
2026.08.14
농협이 창립 65주년을 맞아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소득 증대에 역량을 집중한다. ‘농심천심운동’ 선포 1주년을 계기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범국민운동도 확대한다.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창립 제6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서삼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선교 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해 농업인 단체장, 조합장,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는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범농협 표창이 수여됐다. 전북 삼례농협 강신학 조합장과 전북 농업인 안흥섭 씨가 철탑산업훈장을, 전남 농업인 박주남 씨가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13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범농협 26개 사무소에는 창립기념 표창이 수여됐다.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 농심천심운동에 동참한 농업인 단체 8곳과 범농협 23개 사무소에는 ‘농심천심 특별상’이 돌아갔다.농협은 이날 농심천심운동 선포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활동과 성과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농심천심운동 실천결의문’을 채택하고 농업의 가치와 농촌의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농심천심운동은 ‘농부의 마음이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은 농업·농촌 국민운동이다.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의 삶터이자 도시민의 쉼터인 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년의 변화를 토대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소득을 실질적으로 증대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농심천심운동을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소득 증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협중앙회
한우 씨수소 117마리 최신 정보 공개
2026.08.14
한우 농가가 암소의 특성과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신 유전능력 정보가 공개됐다. 신규 보증씨수소를 포함해 올 하반기 정액이 판매될 씨수소 117마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최신 씨수소 능력을 반영한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제40호를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보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길라잡이에는 올해 상반기 새롭게 선발된 보증씨수소 16마리를 포함해 하반기 정액 판매 예정인 씨수소 117마리의 최신 유전능력 정보가 담겼다.농가가 보유한 암소의 혈통 정보나 유전체 분석 결과를 입력하면 씨수소별 가상 교배 결과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다. 태어날 송아지의 12개월령 체중과 도체중, 등심 단면적, 등지방 두께, 근내지방도 등 예상 능력과 근친교배 비율을 미리 비교할 수 있다.농가별 맞춤형 씨수소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중점적으로 개량하려는 형질에 가중치를 설정하면 조건에 적합한 씨수소 상위 10마리를 자동으로 추천한다.책자에는 교배계획의 기본 개념과 씨수소별 능력, 암소 아비에 따른 자손 능력 예측, 씨수소 간 혈연관계 등의 정보도 수록됐다.유전체 분석 결과를 함께 활용하면 같은 부모에게 태어난 개체 사이의 능력 차이까지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교배계획을 세울 수 있다.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운영하는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자료에는 현재 사육 중인 암소 약 23만 마리의 정보가 축적돼 있다.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는 매년 6월과 12월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와 보증씨수소 선발 결과에 따라 갱신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07년부터 6개월마다 길라잡이를 갱신해 보급하고 있다.‘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제40호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책자는 가축개량평가과에 신청하면 발간 부수 내에서 받을 수 있다.박병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정확한 혈통관리에 유전체 분석 정보를 더하면 암소 특성에 맞는 씨수소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최신 정보가 반영된 길라잡이를 활용해 농가가 개량 목표에 맞는 송아지를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전남광주시, 농업용수 가뭄대책비 55억 긴급 투입
2026.08.13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 55억원 규모의 가뭄대책비를 긴급 지원한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5억원과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가뭄 피해 시·군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확보한 재원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와 용수로 말단부, 천수답, 밭작물 재배지역 등 농업용수 공급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입된다.가뭄대책비는 지역별 가뭄 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여건에 따라 양수기·송수호스 등 긴급 급수장비 구입·임차, 관정과 간이양수장 등 추가 용수원 개발, 하천수 양수와 하상 굴착, 용수로 직접 급수, 저수지 물 채우기 등 농업용수 확보와 긴급 급수에 집중 투입된다.전남광주특별시는 그동안 가뭄 상황판단회의와 현장점검으로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재원 확보와 현장 대응을 추진해 왔다.민형배 시장은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활용한 선제 대응을 주문했으며, 중앙부처에도 지역 가뭄 상황과 농업용수 확보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그 결과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5억원을 확보했으며, 자체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특히 가뭄 취약지역은 현장조사와 예찰을 강화하고,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 등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전날 기준 전남권역 농업용수 저수율은 43.5%로, 평년 대비 67.4%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역 내 가뭄 피해 논·밭 면적은 8074㏊에 이른다.민 시장은 “가뭄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상황을 미리 판단하고 필요한 용수와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인이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뭄 상황을 면밀히 살펴 필요한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 저수지 평균 저수율 55%…가뭄 대응 점검
2026.08.13
전북 순창군이 평년보다 낮아진 저수지 저수율에 대응해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재해대책 예비비 활용 등 가뭄 대책 마련에 나섰다.최영일 순창군수는 13일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저수지와 농경지를 찾아 가뭄 상황을 직접 살폈다.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군 관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5%로, 평년 저수율 65%의 83.8% 수준을 보이고 있다.읍면별 저수율은 구림면 71%, 적성면 70%, 금과면 66%, 인계면 61% 등인 반면 복흥면은 30%로 가장 낮았고 유등면 40%, 풍산면 48% 등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실과소원 부서장과 읍면장 등이 참석해 읍면별 저수지 저수율과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최 군수는 “행정이 능동적이고 재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가 바로 재난 상황”이라며 “현재 가뭄의 수준을 감안할 때 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움직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회의를 마친 뒤에는 저수지 저수율과 농경지 상황을 직접 살피고 관정 보수와 용수 공급이 늦어지지 않도록 담당 부서에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최 군수는 “사실상 벼가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며 소형관정만으로 물 공급이 어려운 마을에 대해서는 “관정으로 안 되면 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올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소형·중형 관정 지원 예산과 관련해서는 “가뭄이 이렇게 심한데 예산을 그대로 쥐고만 있는 것도 바람직한 모양새가 아니다”며 “재해대책 예비비를 활용해 시급한 곳부터 집행하고 나머지는 내년도 본예산에 조기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