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전남광주시, 농업용수 가뭄대책비 55억 긴급 투입
2026.08.13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 55억원 규모의 가뭄대책비를 긴급 지원한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5억원과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가뭄 피해 시·군에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확보한 재원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와 용수로 말단부, 천수답, 밭작물 재배지역 등 농업용수 공급이 취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입된다.가뭄대책비는 지역별 가뭄 상황과 농업용수 공급 여건에 따라 양수기·송수호스 등 긴급 급수장비 구입·임차, 관정과 간이양수장 등 추가 용수원 개발, 하천수 양수와 하상 굴착, 용수로 직접 급수, 저수지 물 채우기 등 농업용수 확보와 긴급 급수에 집중 투입된다.전남광주특별시는 그동안 가뭄 상황판단회의와 현장점검으로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재원 확보와 현장 대응을 추진해 왔다.민형배 시장은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 재원을 활용한 선제 대응을 주문했으며, 중앙부처에도 지역 가뭄 상황과 농업용수 확보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그 결과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5억원을 확보했으며, 자체 재난관리기금 1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특히 가뭄 취약지역은 현장조사와 예찰을 강화하고,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는 등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전날 기준 전남권역 농업용수 저수율은 43.5%로, 평년 대비 67.4%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역 내 가뭄 피해 논·밭 면적은 8074㏊에 이른다.민 시장은 “가뭄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상황을 미리 판단하고 필요한 용수와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업인이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뭄 상황을 면밀히 살펴 필요한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 저수지 평균 저수율 55%…가뭄 대응 점검
2026.08.13
전북 순창군이 평년보다 낮아진 저수지 저수율에 대응해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재해대책 예비비 활용 등 가뭄 대책 마련에 나섰다.최영일 순창군수는 13일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저수지와 농경지를 찾아 가뭄 상황을 직접 살폈다.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군 관리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5%로, 평년 저수율 65%의 83.8% 수준을 보이고 있다.읍면별 저수율은 구림면 71%, 적성면 70%, 금과면 66%, 인계면 61% 등인 반면 복흥면은 30%로 가장 낮았고 유등면 40%, 풍산면 48% 등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실과소원 부서장과 읍면장 등이 참석해 읍면별 저수지 저수율과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최 군수는 “행정이 능동적이고 재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가 바로 재난 상황”이라며 “현재 가뭄의 수준을 감안할 때 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움직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회의를 마친 뒤에는 저수지 저수율과 농경지 상황을 직접 살피고 관정 보수와 용수 공급이 늦어지지 않도록 담당 부서에 신속한 처리를 주문했다.최 군수는 “사실상 벼가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며 소형관정만으로 물 공급이 어려운 마을에 대해서는 “관정으로 안 되면 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올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소형·중형 관정 지원 예산과 관련해서는 “가뭄이 이렇게 심한데 예산을 그대로 쥐고만 있는 것도 바람직한 모양새가 아니다”며 “재해대책 예비비를 활용해 시급한 곳부터 집행하고 나머지는 내년도 본예산에 조기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충남도, 가을작물 재해보험료 97% 지원
2026.08.13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면서 충남도가 가을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충남도는 지난달 집중호우에 이어 이달 폭염까지 지속되며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자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안내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도내에서는 집중호우로 벼와 논콩, 시설원예 침수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는 폭염에 따른 과수 일소와 시설채소 고사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으로 품목별 가입기간이 다르다.가을양배추는 다음달 4일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배추와 무는 다음달 11일부터 2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브로콜리는 10월 2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가을 양배추·배추·무는 자연재해뿐 아니라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까지 보장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도 선택할 수 있다.다음달에는 시금치, 10월에는 마늘·양파, 11월에는 밀·보리를 비롯해 매실·살구·자두·포도·복숭아·오미자 등의 가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일부 품목은 가입 지역이 제한된다. 쪽파(실파) 1형은 아산·예산·서천·서산·보령·당진, 쪽파2형은 아산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생강은 서산·태안 농가가 대상이다.충남도는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료의 97%를 지원해 농가의 실제 부담률을 3% 수준으로 낮췄다.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지소재지 지역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충남도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는 농가 스스로 경영안전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품목별 가입기간을 확인해 빠짐없이 재해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대동·레인보우로보틱스, 농업로봇 ‘애그로이드’ 공동 개발
2026.08.13
대동그룹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농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애그로이드' 개발에 힘을 모은다.대동그룹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애그로이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애그로이드는 온실 내부를 자율주행하는 하부 구동체에 양팔형 휴머노이드 상체를 결합한 농업용 로봇이다. 작물 상태 점검부터 불필요한 잎 제거, 수확, 운반 등 다양한 농작업을 수행하며, 대동그룹이 지난해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공개한 딸기 수확로봇을 발전시킨 모델이다.양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상부 플랫폼과 대동의 하부 구동체를 결합한 1차 시제품을 최근 완성하고 토마토 수확 등 실제 농작업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대동이 이번 협약에 따라 애그로이드의 개발을 총괄하고 대동로보틱스와 대동애그테크는 자율주행 하부 플랫폼, 작업 경로 생성, 작물 인지·수확 판단 등 농작업 AI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수확용 로봇팔과 정밀제어 시스템, AI 제어 등을 담당한다.인증과 현장 실증은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대동은 2028년 전남에 조성되는 '4세대 AI 온실'에 애그로이드를 투입해 농작업 데이터를 축적하고 성능과 경제성을 검증한 뒤 상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애그로이드는 농업 현장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AI가 판단해 실제 농작업을 수행하는 대동그룹 농업 피지컬 AI의 핵심 제품"이라며 "피지컬A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로봇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농기계에서 필드로봇, 애그로이드까지 이어지는 로봇 라인업을 구축해 대한민국 농업 AX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폭염·가뭄에 농축수산물 피해 확산…정부 800억원 투입
2026.08.13
폭염과 가뭄, 고수온으로 농축수산물 피해가 확산하자 정부가 800억원을 투입해 수급 안정에 나선다. 수산물 할인과 양식어류 긴급 방류를 확대하고 농작물 생육 관리와 축산농가 냉방 지원도 강화한다.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총 800억원 규모의 ‘폭염·가뭄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수산 분야에서는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전국 35개 해역 가운데 31곳에 고수온 특보가 발령됐으며 양식어류 183만마리가 폐사했다.정부는 폐사 물량 가운데 출하 가능한 성어인 광어·우럭 비중이 약 10%에 그치고 소매가격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현재까지 수급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고수온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인 수급 관리에 나선다.수산물 할인 지원에는 300억원을 투입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고수온 특별전’을 통해 광어·우럭·전복 등 고수온 취약 품종을 최대 50% 할인하고 어가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양식장 사육 밀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방류 물량은 지난해 1155만마리에서 올해 2380만마리로 2배 이상 확대한다. 고수온 피해 어가에는 추석 전 1차 복구비를 지급한다.재난지원금 예산도 지난해보다 153% 늘어난 332억원을 투입한다. 넙치·우럭 등 18개 품목의 복구 단가를 인상하고 김 종자 등 7개 품목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농업 분야에서는 경남과 전남을 중심으로 단감 1125.7㏊, 벼 572.5㏊ 등에서 일소와 생육 저하 피해가 확인됐다.농식품부는 배추·무 등 여름 노지채소와 과수의 생육 관리를 위해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에 22억원, 차광도포제 지원에 3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필요할 경우 급수차량과 공용 물백을 지원하고 미세살수장치 등 재해예방시설 설치도 확대한다.축산 분야에서는 폭염으로 돼지 5만4000여마리와 가금류 94만4000여마리가 폐사했다. 다만 전체 사육 마릿수 대비 피해 비율은 돼지 0.4%, 육계 0.6% 수준으로 정부는 현재까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자체와 농축협 방역차량 550대를 활용해 축사 온도를 낮추는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실시한다. 폭염 취약 농가 1만8978곳을 집중 관리하고 국비 41억원을 추가 투입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냉방장비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시설원예 기후대응 기술 확산…“품목별 맞춤 지원 필요”
2026.08.13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으로 시설원예 농가의 생산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팜과 기후적응형 품종 확산을 위해 품목별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가가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실증·시범사업 확대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설원예 농가의 기술 수용 의향 분석과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기후변화로 생산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딸기와 토마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과 기후적응형 품종 등 대응기술의 도입 실태와 수용 의향을 분석했다.최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이 잦아지면서 시설원예 분야에서도 생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가 스마트팜과 기후적응형 품종 보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농가의 실제 도입 수준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팜은 초기 투자비 부담과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걸림돌로 분석됐다. 기후적응형 품종은 수량과 상품성에 대한 우려, 재배기술 부족 등이 도입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혔다.품목별 차이도 뚜렷했다. 토마토 농가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는 의향이 딸기 농가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반면 딸기 농가는 센서와 모니터링 등 기초 스마트팜 설비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두 품목 모두 농업기술센터의 교육과 지도가 기술 습득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딸기 농가는 주변 농가와 현장 네트워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장 경험도 기술 도입 의향에 영향을 미쳤다. 딸기 농가는 기후재해를 직접 경험했거나 시범사업 참여 의향이 높을수록 스마트팜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토마토 농가 역시 시범사업 참여 의향이 스마트팜과 기후적응형 품종 도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품목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마토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 스마트팜 장비 추가 적용과 활용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딸기는 기초 시설 개선과 운영 역량 강화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기후적응형 품종도 기후 적응성뿐 아니라 재배 편의성과 시장성을 함께 고려해 개발·보급하고 지역 기반 실증·시범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한두봉 KREI 원장은 “획일적 보급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현장 실증·시범사업을 통해 위험을 낮추고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후관리와 시장 연계까지 포함하는 정책으로 정교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커피시장 3조7000억원 돌파…원두·저가커피 동반 성장
2026.08.13
국내 커피산업 시장 규모가 3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커피믹스 중심에서 원두로 소비축이 이동하는 가운데 프리미엄 커피와 저가·대용량 커피가 동시에 성장하며 시장 확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커피산업 및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4년 국내 커피산업 시장 규모는 3조7359억원으로 2018년보다 35.6% 증가했다. 최근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2%를 기록했다.산업 구조도 가공업에서 커피전문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3년 커피 가공업 사업체는 1660개로 전년보다 8.0% 감소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반면 커피전문점은 10만6452개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전체 외식업에서 커피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9.3%에서 2023년 13.4%로 확대됐다. 외식업체 약 7곳 중 1곳이 커피전문점인 셈이다.소비시장에서는 원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원두 등을 포함한 ‘볶은 커피’ 시장 규모는 2024년 1조3225억원으로 최근 6년간 연평균 15.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커피믹스 등 ‘조제 커피’ 시장은 연평균 0.5% 감소했다.소비 형태는 프리미엄과 실속형으로 양분되는 모습이다. 원두 품종과 로스팅 방식 등을 따지는 스페셜티 커피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가격 부담을 낮춘 저가 커피전문점과 대용량 제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원료의 높은 수입 의존도는 국내 커피산업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2024년 커피 원료 수입량은 20만4841톤, 수입액은 13억7090만달러로 전년보다 수입량이 5.8% 증가했다.수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커피 관련 제품 수출액은 2억2960만달러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전체 커피 수출량 3만5349톤 가운데 인스턴트커피가 98%를 차지했다.볶은 원두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볶은 원두 수출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46.8%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이스라엘이 18.1%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 15.4%, 호주 7.1%, 필리핀 6.5%, 칠레 5.7% 순이었다.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 커피산업은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과 실속형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 정보 제공과 푸드테크 접목을 지원하고 K-푸드+의 핵심 수출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가을철 농기계 무상점검…전국 103개 시·군 순회
2026.08.13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을철 영농기를 앞두고 전국 103개 시·군에서 트랙터와 콤바인 등 주요 농업기계 점검·수리에 나선다. 주요 농기계 제조업체와 민·관 합동으로 진행하며 일부 경정비는 무상으로 지원한다.농식품부는 주요 농업기계 제조업체 6개사와 협업해 오는 18일부터 9월 11일까지 4주간 ‘2026년 가을철 전국 농업기계 순회 수리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전국 농업기계 순회 수리 봉사는 농기계 사용이 집중되는 영농기에 대비해 매년 봄과 가을 농업 현장을 찾아 점검과 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가을철 순회 수리는 전국 103개 시·군, 262개 읍·면·동에서 진행된다. 봄철보다 대상 지역을 확대해 농업인의 수리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농업기계 제조업체 6개사의 숙련 수리기사 72명이 54개 반으로 나뉘어 마을 단위로 현장을 방문한다. 현장에서 수리가 어려운 농기계는 인근 정비공장 등으로 옮겨 점검·수리한다.수리 과정에서 공임비와 오일·필터 교환 등 일부 경정비 비용은 무상으로 지원한다. 다만 부품 대금과 운반 비용은 농업인이 실비로 부담해야 한다.농업기계 점검과 함께 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비와 응급처리 방법도 안내한다.지역별 세부 일정과 문의처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가을철 순회 수리 기간을 활용해 농업인들이 농업기계를 미리 점검하고 본격적인 영농기 작업에 차질 없이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종자원, 아태 15개국과 품종보호 협력 강화
2026.08.13
국립종자원이 아시아·태평양 15개국 정부와 종자업계 전문가들과 품종보호제도 현안을 논의하고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의 품종보호제도와 심사기술, 분자마커 활용 경험도 공유한다.국립종자원은 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APSA)와 함께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APSA 2026 품종보호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APS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량종자 생산과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 1994년 설립된 종자산업 협력기구다. 종자기업과 협회, 정부기관 등을 연결해 종자 생산·교역과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국립종자원은 2001년 정부기관 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집행위원회 활동 등에 참여해왔다.APSA 품종보호 자문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품종보호제도를 조화롭게 운영하고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2024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개최된 뒤 지난해 일본 도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서울에서 열린다.이번 회의는 국립종자원과 미국 농무부(USDA), 미국종자무역협회(ASTA) 등이 공동 개최한다. 중국·일본·호주·인도 등 15개국 정부기관과 종자협회,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국제종자연맹(ISF) 관계자 등 110여명이 참석한다.회의에서는 품종보호제도의 과제와 전망을 비롯해 UPOV 협약에 따른 구별성·균일성·안정성(DUS) 심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육성자권과 농부권의 조화, 기본유래품종(EDV) 개념, 동남아시아 국가의 UPOV 가입 추진 현황, 각국의 품종보호권 침해 등 주요 법·제도적 쟁점도 다룬다.국립종자원은 한국의 품종보호제도와 분자마커 기술, 품종보호권 침해·분쟁 절차 등을 발표하고 제도 운영 경험과 심사 전문성을 공유한다.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품종보호는 육종가의 창의적 성과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종자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제도”라며 “한국의 품종보호제도와 심사기술을 적극 알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권리보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통일부, 남북 농업협력 모색…접경지 평화농업 논의
2026.08.13
농촌진흥청과 통일부, 강원특별자치도가 기후위기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남북 농업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접경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방정부·민간 중심의 농업 교류 모델도 논의했다.농촌진흥청과 통일부, 강원특별자치도는 12일 강원 춘천시 농업인단체회관에서 정부·공공기관·학계·농업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반도농업포럼’을 공동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한반도 접경지 평화 농업 구상’을 주제로 열렸다. 남북이 자연과 농업환경을 공유하는 접경지역에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농업협력 과제와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 중심의 교류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포럼에서는 북한 적응성 옥수수 품종 선발 연구를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과 남북 협력, 남북평화경제공동체, 고려인삼의 미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농업의 전제 조건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참석자들은 기후위기와 농업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려면 농업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지방정부와 민간 차원의 구체적인 교류·협력 모델도 제시됐다.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서면 축사를 통해 “남북 간 농업협력은 생산성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접경지역의 공동 번영과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과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기술을 연계해 평화농업 구상을 실효성 있는 정책과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남북 농업 교류협력을 견인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통일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접경지역 농업환경을 분석하고 관련 기술과 정보를 축적할 계획이다. 향후 남북 간 협력 여건이 마련될 경우를 대비해 농업과학기술을 활용한 한반도 농업협력 방안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세계 식육과학자 40여명, 농진청서 한우·축산기술 살펴
2026.08.13
세계 식육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농촌진흥청을 찾아 한우 개량부터 축산물 품질·안전, 탄소중립 기술까지 국내 축산 연구 성과를 살펴봤다.농촌진흥청은 12일 전북 전주시 농업과학관에서 제72차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CoMST) 공식 일정의 하나로 한국 연구소·산업체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미국·프랑스·브라질 등 11개국 식육과학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방문해 국내 축산과학기술의 발전 과정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주요 연구 성과를 확인했다.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는 2010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 만에 국내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대전에서 진행된다.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관에서 우리나라 소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국가 단위 한우 개량 사업과 과학적 사육관리 기술을 설명했다. 토종 희소 유전자원인 백한우 계통 보존과 한우 품질·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성과도 소개했다.낙농 분야에서는 고형분 함량이 높은 우유를 생산하는 저지종 젖소의 도입·보급 성과와 농가 노동 부담을 줄이고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국산 로봇 착유기를 선보였다.축산물 품질·안전 분야에서는 식육의 식중독균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안전진단 센서와 저등급·저지방 한우고기의 활용도를 높이는 건식숙성 기술을 소개했다.탄소중립 관련 연구 성과도 공유했다. 한우의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줄이는 사료 소재와 가축분뇨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고체연료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조용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세계 식육과학자들이 우리나라 축산 연구 성과와 연구 역량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세계적 수준의 축산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축산 연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