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도이치파 고마력 트랙터 4종 국내 출시
2026.10.02
동이 독일 농기계 브랜드 도이치파(Deutz-Fahr)의 고마력 트랙터를 국내에 선보이며 대형 영농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대동은 이탈리아 SDF그룹의 도이치파 트랙터 4종을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출시 제품은 180마력과 210마력, 230마력, 240마력 등 4종이다.대동은 현재 20~140마력 트랙터를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그 이상의 고마력 제품은 글로벌 농기계 업체의 제품을 도입해 공급하고 있다.이번 제품은 대규모 농지를 경작하거나 여러 농가의 농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농업법인과 대형 농가를 주요 고객으로 삼았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법인은 2020년 5609개에서 2024년 7174개로 27.9% 증가했다.고마력 트랙터는 경운과 정지, 파종, 비료 살포 등에 사용하는 대형 작업기를 장착해 같은 시간 동안 더 넓은 면적에서 작업할 수 있다. 작업기 구성에 따라 2~3개 장비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도이치파 트랙터에는 전방에 작업기를 연결하는 ‘전방 히치’와 ‘전방 PTO’가 적용돼 한 번의 주행으로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유압 포트는 전방 4개와 후방 10개를 적용해 대용량 비료살포기와 정밀 파종기 등 다수의 유압 연결이 필요한 대형 작업기 사용을 지원한다.작업기별 유량 우선순위와 개별 유량을 설정할 수 있으며, 필요한 만큼 유압을 공급하는 ‘로드센싱(LS)’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동력 소모도 줄였다.운전 편의 기능으로는 변속 충격 없이 속도를 조절하고 설정한 작업 속도를 유지하는 ‘TTV 무단변속’ 시스템과 반복되는 작업기 조작 순서를 저장해 버튼 하나로 실행하는 ‘SDS 시퀀스 제어’가 적용됐다. 엔진오일 교환 주기는 1000시간이다.대동은 도이치파 트랙터를 자사 정밀농업 서비스와도 연계할 예정이다.신제품에 적용된 ISOBUS는 트랙터와 작업기가 작업 지시와 결과 정보를 주고받는 국제 표준 통신 규격이다. 이를 활용하면 농경지 구역에 따라 비료와 종자의 투입량을 조절하고 작업 데이터도 기록할 수 있다.대동은 현재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서 변량 살포기와 파종기를 연계한 정밀 시비·파종을 실증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새만금 약 114만평 농경지에서 밀과 콩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왔으며, 확보한 작업 데이터를 토양·생육 정보와 함께 분석해 정밀농업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최형우 대동 국내사업본부장은 “대규모 경작과 농작업 대행 현장에서는 짧은 농번기에 많은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비가 중요하다”며 “고마력 제품군에 정밀농업 기술을 연계해 대형 영농 고객을 위한 제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