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단양군, 마늘 우량종구 공급…농가 신청 접수
2026.08.18
단양군이 한지형 마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우량종구 공급에 나선다.충북 단양군은 ‘2026년 단양마늘 우량종구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1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단양마늘 종구 전문생산농가가 주아를 이용해 생산한 우량종구를 지역 내 일반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지난 7일 군은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우량종구 생산·공급위원회’를 열고 종구 수매가격을 ㎏당 1만4000원, 일반 농가 공급가격을 ㎏당 9000원으로 결정했다.군은 단양마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우량종구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9개 종구 전문생산농가에서 생산한 1만3500㎏을 수매해 관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특히 주아를 활용해 생산한 종구는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고 일반 종구에 비해 수확량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농가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다만 주아종구는 생산까지 2∼3년이 소요되고 재배와 선별 과정도 까다로워 개별 농가가 직접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이에 군은 우량종구의 생산부터 수매·공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가의 종구 갱신 부담을 덜고 고품질 종구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신청 대상은 단양군에 주소를 두고 마늘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희망 농가는 오는 2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신청은 1인당 최대 210㎏까지 가능하며 신청량이 공급 가능 물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우선순위와 농가별 공급 기준에 따라 물량이 조정될 수 있다.선정 농가에는 오는 9월 3일 농업기술센터 제2육묘장에서 종구를 공급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단양 한지형 마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량종구의 체계적인 생산과 공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향상은 물론 단양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군, 폭염 살수차 농업용수 공급에 투입
2026.08.18
화순군이 폭염 대응에 사용하던 살수차를 농업용수 공급에 투입하며 가뭄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군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13개 읍·면에서 살수차를 활용한 긴급 용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주민안전과가 읍·면별 가뭄 상황과 농업용수 부족 현황을 확인한 뒤 물 공급이 시급한 지역부터 살수차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기존에 폭염 대응을 위해 확보한 살수차의 활용 범위를 농업용수 공급으로 확대했다. 별도의 가뭄 대응 장비를 추가로 마련하지 않고 현재 보유한 장비를 현장 상황에 맞춰 활용해 신속한 용수 공급에 나선다는 취지다.최근 폭염과 강수 부족이 이어지면서 농업 현장에서는 용수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농작물 생육 저하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적기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하다.화순군은 이에 따라 13개 읍·면의 농업용수 부족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뭄 정도와 현장 수요를 고려해 살수차 투입 지역과 시기를 조정할 계획이다. 물 공급이 시급하거나 농작물 피해 우려가 큰 지역을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조치는 하나의 재난 대응 장비를 폭염과 가뭄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정된 행정 장비를 현장 수요에 따라 전환 배치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임지락 화순군수는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큰 만큼 가용할 수 있는 행정자원을 적극 활용해 농가 부담을 덜겠다”며 “13개 읍·면의 가뭄 상황을 살피고 농업용수가 필요한 현장에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화순군은 앞으로 기상 상황과 농업용수 부족 현황을 점검하면서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살수차 등 보유 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등 현장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동시, 1조9500억 추경안…농업 지원도 확대
2026.08.18
안동시가 재난 피해 복구와 시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1조9500억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시는 지난 14일 제1회 추경보다 1500억원 늘어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추경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시민 부담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기존보다 1570억원 늘어난 1조7700억원, 상·하수도 공기업을 포함한 특별회계는 70억원 줄어든 1800억원으로 편성됐다.시는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하천 긴급보수비 등을 포함한 호우피해 응급복구비 18억원을 반영했다. 피해 시설을 조기에 복구하고 추가 피해를 막아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도 추가로 마련했다.주요 사업은 △산불 예방 지중화 사업 53억원 △사회재난 긴급생활안정지원금 29억원 △문화유산 산불피해 복구비 21억원 △산불피해지역 마을안길 정비 15억원 등이다.고유가와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288억원을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85억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22억원 등을 편성했다.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으로는 △가정용 상수도 사용료 반값 감면 지원금 13억원 △어르신 등 대중교통 무료승차 손실보전금 13억원 △안동 지역사랑 휴가지원금 11억원이 반영됐다.농업 분야 지원 예산도 확대했다.시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4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63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61억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지원 8억원 등을 편성했다.이를 통해 기후재난과 농업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지역 현안과 생활환경 개선 사업에는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37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33억원 △송천중로 개설 16억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46억원 등이 추가로 포함됐다.이번 추경안은 안동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집중호우와 산불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고유가·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한정된 재원이 필요한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편성부터 집행 단계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고령·여성농에 임대 농기계 현장 운반 지원
2026.08.18
농기계를 빌리고도 운반 수단이 없어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을 위해 서천군이 현장 운반 지원에 나선다.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임대 농기계 현장 운반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1t 화물차를 이용해 보행관리기와 동력제초기, 농산물절단기, 동력파쇄기 등 자주식 소형 농기계 11종을 임대사업소에서 농가 현장까지 운반하는 사업이다.대상은 서천군에 농지를 소유하거나 주소를 둔 농업인 가운데 농기계를 옮길 차량이 없는 농업인이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농 △65세 이상 여성농 △경작면적 0.5㏊ 미만 영세농을 우선 지원한다.이용료는 편도 1만원, 왕복 2만원이다.농업인은 사용일 3~14일 전에 기존 방식대로 농기계를 임대한 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지원팀에 전화로 운반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현장 진입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지정된 시간에 농기계를 전달하며, 인도 과정에서 안전교육도 실시한다.농촌 고령화가 심각한 서천군에서는 농기계 운반 자체가 농가의 큰 부담이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45%, 농가 인구 가운데 70세 이상이 32.7%에 달한다. 임대사업소는 99종 405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연간 약 1800건을 임대하고 있지만 운반 차량이 없는 농가의 이용에는 한계가 있었다.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농기계 운반 부담과 상·하차 과정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이용 실적과 만족도를 분석해 정식 사업 전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유승광 군수는 “농기계 운반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임대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의 지속 추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 해양수산 신기술 9건 인증…사업화·판로 확대 지원
2026.08.18
해양수산부가 올해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NET) 9건을 새로 인증하고, 신기술 적용 제품과 시설을 각각 1건씩 선정했다.해수부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의 기술성과 현장 적용성 등을 평가해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인증 건수는 167건이다.이번에 인증된 신기술에는 해파리 유래 기능성 카본소재 제조 기술, 가변환경 제어 밸브를 탑재한 고압산소챔버, 해양 미세조류를 활용한 눈 건강기능식품 원료 생산기술, 다층 동시 수온 관측 부이시스템 등이 포함됐다.신기술 적용 제품으로는 해양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쿨토시가 선정됐다. 신기술 적용 시설에는 V.R.D.(Vibro Rotation Drill) 공법을 활용한 강관파일공사가 이름을 올렸다.인증 기업에 대한 사업화 지원도 이어진다. 신기술 인증 기업이 해양수산 연구개발(R&D)이나 창업투자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선정 과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다.신기술 적용 제품은 공공조달 과정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적용 시설은 공공계약 입찰 때 신기술 활용 실적에 따라 최대 4점의 가점이 주어진다.유은원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신기술 인증제도는 R&D를 통해 창출된 우수한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적인 징검다리”라며 “유망 기업들이 판로를 확대하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알뜰한우판매점’ 280곳 선정…한우 최대 30% 저렴
2026.08.18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국 280개 정육식당을 ‘알뜰한우판매점’으로 선정했다.알뜰한우판매점은 한우 평균 판매가격보다 약 25~30%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식당이다. 한우 등심 100g 기준 1등급 1만3900원 이하, 1+등급 1만6000원 이하, 1++등급 1만9100원 이하에 판매하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등심 외 다른 구이용 부위가 기준가격에 부합하는 매장도 포함됐다.이번에 선정된 곳은 전국 정육식당 185곳과 저가 한우 프랜차이즈 ‘꾸석지돌판한우’ 95곳 등 모두 280곳이다.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우 판매점 정보를 제공해 외식비 부담을 낮추고 한우 소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정 매장의 판매가격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앞으로 신규 판매점을 추가로 발굴해 관련 정보도 확대할 방침이다.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외식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한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알뜰한우판매점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한우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지역별 알뜰한우판매점 목록은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관원, 농지 55만 필지 심층조사…전담인력 1100명 투입
2026.08.18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전국 농지 55만여 필지를 대상으로 대규모 심층조사에 착수했다. 실제 경작 여부부터 불법 임대차·무단 휴경·불법 전용 등을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확인한다.농관원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전국 55만여 필지를 대상으로 농지 전수 심층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철 농관원장은 지난 13일 경북 의성·군위 지역을 찾아 조사 준비와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이번 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농지 전수조사의 일환이다. 지방정부가 7월 말까지 기본조사를 마친 10대 심층조사 대상 가운데 약 55만 필지를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실제 이용 현황을 확인한다.농관원은 공무원 715명과 조사원 390명 등 전담인력 1100여명을 투입한다. 10대 심층조사군 가운데 상대적으로 조사가 어려운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공유취득 농지 일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현장에서는 실제 경작 여부와 불법 임대차, 무단 휴경, 불법 전용, 농업경영 여부, 시설 설치 적정성 등을 확인한다. 농지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농작물 재해보험 등 행정정보도 현장조사 결과와 연계해 정확도를 높인다.필요하면 실제 경작자와 불법 전용 여부 등에 대한 보완조사도 진행한다. 농관원은 앞서 6~7월 시범조사를 실시해 조사 방법과 절차,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 등을 점검했다.올해 말까지 완료한 조사 결과는 지방정부에 넘겨 2027년부터 행정처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반적인 농지 위반사항에 대한 계도와 농지 규모화·집적화 등 활용 방안도 검토한다.김철 농관원장은 “전문성을 갖춘 전담인력을 중심으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조사하겠다”며 “조사원이 농지를 방문하거나 관련 사항을 확인할 때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진청, 폭염·가뭄·호우 ‘복합 기상재해’ 대응 강화
2026.08.18
농촌진흥청이 폭염과 가뭄에 이어 집중호우까지 겹치는 여름철 복합 기상재해에 대응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시설작물의 고온 피해와 노지 밭작물의 가뭄, 과수 열과 등 작목별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농촌진흥청은 지난 14일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여름철 기상재해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별 농작물 생육 상황과 피해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회의에는 각 도 농업기술원장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대표 등이 영상으로 참석했다. 경남·전남·충남·제주 등에서는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작물 생육 지연 상황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가뭄 대응 현황을 공유했다.현재 시설재배 작물은 비교적 원활한 용수 공급과 온도 저감 시설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생육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고온이 지속될 경우 생육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고온 스트레스 저감 기술 보급을 이어갈 계획이다.노지 밭작물은 강수량 부족으로 잎 마름과 고사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작목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기술지원단을 확대해 가뭄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한다.가뭄 이후 내리는 많은 비에 따른 추가 피해에도 대비한다. 장기간 건조한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 사과·포도 등 노지 과수의 열매가 터지는 열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집중호우 지역에서는 농작물 침수 가능성도 있다.이에 농가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와 칼슘제 엽면시비 등 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추석 출하 예정 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장 관리와 기술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올여름은 폭염, 가뭄, 호우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복합 기상재해 상황”이라며 “작물별 생리적 특성과 생육 단계에 맞춘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경북 일부 벼 이삭 2~3주 빨라…물관리·수확 시기 조정
2026.08.18
올해 경북 일부 지역에서 중만생종 벼의 이삭패는 시기가 평년보다 2~3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평년 영농일정보다 실제 이삭이 팬 시기를 기준으로 물관리와 비료 공급, 수확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경북 영주·안동·상주·의성 등 북부 지역에서는 ‘일품’, ‘미소진품’, ‘백진주’, ‘영호진미’ 등 중만생종 벼가 지난달 25일부터 이삭이 패기 시작했다. 평년 8월 13~15일보다 약 2~3주 빠른 수준이다.특히 4월 20일 이전에 파종하거나 5월 20일 이전에 모내기한 논에서 이삭패기가 빨랐다. 농촌진흥청은 생육 초기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벼가 생식생장 단계로 빠르게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삭이 이미 팬 논은 등숙기에 물을 2~3㎝ 정도로 얕게 대고 ‘3일 물대기·2일 물떼기’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완전 물떼기는 실제 이삭이 팬 날부터 30~40일 뒤 실시해야 한다. 너무 일찍 물을 빼면 벼알이 충분히 여물지 않아 수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아직 이삭이 패지 않은 논은 이삭패기 약 10일 전부터 출수기까지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미 이삭이 팬 논에는 관행적인 일정에 맞춰 이삭거름이나 질소질 비료를 추가로 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수확 시기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수확 적기는 이삭이 팬 뒤 일평균 기온을 합한 적산온도가 1200℃ 안팎에 도달하고, 이삭의 벼알이 90% 이상 황색으로 익었는지를 확인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경북에서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 사이 이삭이 팬 벼는 최근 5년 기온을 기준으로 출수 후 약 45~50일이 수확 적기로 예상된다. 다만 논마다 모내기와 이삭패는 시기가 다른 만큼 개별 생육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농촌진흥청은 올해 사례와 기상·생육 분석을 바탕으로 경북 지역의 적정 모내기 시기를 추가 분석해 2027년부터 농업인과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안내와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김춘송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재배생리과장은 “같은 지역에서도 모내는 시기에 따라 이삭패는 시기가 크게 달라 관행적인 일정대로 관리해서는 안 된다”며 “실제 이삭이 팬 시기를 기준으로 물을 관리하고 적산온도를 확인해 적기에 수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