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부여군, 벼 직파재배 현장 밀착 지원
2026.06.29
부여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벼 직파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에 나선다.못자리 설치와 모내기 과정을 줄일 수 있는 직파재배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농가별 재배 여건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부여군은 오는 7월 10일부터 30일까지 관내 벼 직파재배 농가를 찾아 철분코팅 종자 제조와 파종, 논 물관리, 잡초 방제 등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벼 직파재배는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방식이다. 기존 기계이앙에 필요한 못자리 설치와 육묘, 모내기 과정을 줄일 수 있어 노동시간과 생산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파종이 확대되면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다만 직파재배는 초기 생육 관리가 중요하다. 볍씨를 뿌린 뒤 새 피해를 막고, 잡초 발생을 제때 관리하지 못하면 생육 불량과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파종 전후 논의 물 높이를 어떻게 조절하느냐도 안정적인 출아와 초기 생육을 좌우한다.부여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은 직파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해 철분코팅 종자 제조 상태와 파종 방법, 논 물관리, 제초제 사용 시기 등을 점검하고 농가별 재배 여건에 맞는 1대1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직파재배 확대는 쌀 산업의 생산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꼽힌다. 하지만 파종장비 도입만으로는 안정적인 정착이 어렵고, 지역별 토양과 논 상태, 품종, 기상 여건을 고려한 재배기술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직파재배는 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확대가 필요한 기술”이라며 “새 기술을 도입한 농가의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농특산물 직거래 플랫폼 ‘탐나는장터’ 7월 오픈
2026.06.29
제주시가 지역 농가와 농식품 업체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농특산물 직거래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제주시는 농특산물 직거래 플랫폼 '탐나는장터'를 오는 7월 10일 공식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제주의 농식품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된 ‘탐나는장터’는 제주여행공공플랫폼인 ‘탐나오’ 내에 개설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이다.제주시는 지난 2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 시스템 점검과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 중이고 7월 9일까지 사전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장터에서는 GAP(농산물우수관리)·친환경 인증 농산물, 6차 산업 인증 제품, 전통식품, 전통주 등 여러 농특산물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지난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3차에 걸친 모집을 통해 현재 59개 생산자 및 업체가 입점을 완료한 상태다.제주시는 보다 많은 생산자의 참여를 위해 올해 말까지 수시 모집(4차)을 진행 중이다.입점 업체에는 5.5% 수준의 낮은 판매 수수료와 주 2회 정산 체계를 제공하고 제품 촬영 및 상세 페이지 제작, 판매 건당 물류비(1건당 1000원) 지원, 지역 브랜드 마케팅 지원 사업 우대 등의 혜택이 있다.‘탐나는장터’ 공식 오픈에 맞춰 소비자 참여 확대를 위한 특별 할인행사가 진행된다.판매되는 상품에 대해 최대 40% 할인을 적용하는 오픈 기획전이 운영된다.예산(6000만 원) 소진 시까지 진행되는 오픈 기획전 이후에도 별도의 행사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제주시는 ‘탐나는장터’를 통해 생산자에게는 새로운 판매 기회가 제공되고, 소비자에게는 제주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동익 제주시 감귤유통과장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하고 제주 농식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수확철 외국인 계절근로자 32명 추가 투입
2026.06.29
연천군이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농가 인력난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32명을 추가로 투입한다.군은 오는 7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17명, 8월 15명을 순차적으로 입국시켜 관내 농가에 배치한다고 밝혔다.추가 근로자들은 벼와 채소, 특용작물 수확을 비롯해 농산물 선별과 포장 등 일손이 집중되는 작업에 투입된다.연천군은 농가별 인력 수요를 확인한 뒤 근로자를 배정할 예정이다.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상시 인력 확보가 어려운 가운데 수확철에는 단기간에 많은 일손이 필요해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연천군은 계절근로자 입국 이후 근로조건과 생활수칙, 농작업 안전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농촌 현장 적응을 지원한다.근로자를 배정받은 농가를 대상으로는 임금과 근로시간 등 근로기준 준수 여부와 인권보호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농가에 장기간 배치하는 계절근로자와 함께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운영한다.공공형 사업은 짧은 기간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근로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작물별 작업 시기가 겹치는 농번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김덕현 연천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수확철 농가의 인력 부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치와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근로자 보호와 안정적인 영농 지원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우리 농산물 알리기 캠페인 전개
2026.06.29
농협경제지주가 인기 캐릭터 '쿵야 레스토랑즈'와 손잡고 MZ세대를 겨냥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김주양)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넷마블 인기 캐릭터 '쿵야 레스토랑즈'를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MZ세대를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쿵야 레스토랑즈'는 양파, 주먹밥, 무 등 채소와 음식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세계관의 캐릭터 브랜드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 농산물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농협경제지주는 '쿵야 레스토랑즈'와 함께 미래 핵심 소비층인 MZ세대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소비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온라인에서는 농협경제지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농업경제 주요 사업과 우리 농산물을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캐릭터 특유의 위트와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오프라인에서는 △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 현장 행사 △ 농촌 일손돕기 △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행사에 '쿵야 레스토랑즈'가 함께 참여해 소비자에게 우리 농산물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MZ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쿵야레스토랑즈'와의 협업으로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더욱 친숙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쿵야 캐릭터들이 가진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쾌함을 바탕으로 건강한 농산물 소비문화가 전 국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 확대
2026.06.29
청송군이 임대농기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반서비스를 확대하고 긴급수리 지원까지 강화한다.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5톤 규모의 농기계 운반차량을 새로 도입하고,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업 현장에서의 운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농기계 활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군은 지난 3월부터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70여 건의 운반을 지원하며 농업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롭게 투입된 5톤 운반차량은 기존에 운반이 어려웠던 30마력 이상 대형 트랙터까지 운송이 가능하다. 특히 로터베이터 등 작업기 부착 상태에서도 안전한 운반이 가능해 농업인의 실질적인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운반서비스는 청송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이용 요금은 편도 2만 원, 왕복 4만 원으로 책정됐다. 신청은 사용일 기준 14일 전까지 가까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이와 함께 군은 도비 지원을 받아 농업기계 긴급수리차량도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차량은 산불과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농기계 무상 점검과 긴급 수리를 지원하게 된다.평상시에는 오지 마을 순회 교육과 임대농기계 긴급 수리 등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 업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농기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안전 사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농업 기계화에 37억 투입
2026.06.29
전북 익산시가 농촌 고령화와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7억6000만원 규모의 농업 기계화 사업을 추진한다.익산시는 농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기 위해 4개 권역(함열·동·남·북부) 임대사업소에 4억2000만 원을 들여 신규 장비 32대를 추가 확충했다. 또 원거리 배달 수수료 80% 지원과 임대료 50% 감면 혜택도 지속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상대적으로 저조했던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에도 속도를 낸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양파 주산지인 여산 지역에 정식기 등 장비 24대를 장기 임대해 기존 8%에 불과했던 양파 정식 기계화율을 44%까지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영세·고령농을 위한 맞춤형 복지 정책도 이어간다. 보행관리기 등 중소형 농기계 지원에 3억원, 인력 수급이 어려운 고령농을 위한 '농작업 대행서비스'에 3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하반기에는 2억원을 편성해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일부도 지원할 예정이다.기계화 확대에 발맞춰 사고 예방 안전망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연 10회 고위험 농기계 안전 교육과 경운기·트랙터 158대에 야간 안전 등화장치를 무상 부착했다. 또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1847건의 농업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지원했다.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맞춤형 장비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농어촌공사, 녹조계절관리제 맞춰 농업용수 관리 강화
2026.06.29
한국농어촌공사가 여름철 녹조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농업용수 수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제1차 녹조계절관리제' 시행에 맞춰 녹조 대응 대책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수질 관리로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녹조 발생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9개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 중 발령 지점은 2023년 7곳에서 2024년 14곳으로 두 배 늘었으며, 발령 일수 역시 530일에서 882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수질 관리 방식을 과학 데이터 중심의 선제적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먼저 수질 측정망이 대폭 확대된다. 농업용수 수질 측정망 조사 주기를 기존 연 4회에서 연 7회로 늘리고, 조사 대상도 975개소에서 1,053개소로 확대해 감시체계를 촘촘히 구축한다. 특히 여름철 중점관리 저수지를 지난해 356개소에서 올해 369개소로 늘리고, 수상레저 등 친수활동이 이뤄지는 저수지도 새롭게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5월부터 9월까지를 ‘녹조 예찰 강화 기간’으로 지정해 월 2회 이상 현장점검을 실시한다.녹조 감지 및 예측 기술도 고도화된다. 올해부터 도입된 ‘휴대용 녹조진단센서’를 통해 기존에 2~3주씩 걸리던 시료 채취와 실험실 분석 과정을 줄이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초기 녹조까지 현장에서 즉시 감지할 수 있게 됐다.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의 수질 예측 시스템도 가동한다. 과거 수질 자료와 기상 정보를 분석해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저수지를 사전에 예측하고, 현장 담당자에게 정보를 제공해 신속한 방제를 지원한다.녹조가 발생하면 수준에 따라 녹조 제거제 살포, 차단막 설치, 제거선 운영 등 단계별 방제 조치를 시행하며, 지난 5월까지 관리 기준을 초과한 12개 저수지에 대한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향후 클로로필 농도가 경계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녹조 독소 조사를 추가로 실시해 농경지 공급 전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공사는 앞으로 인공위성 관측자료를 활용한 예측 모델을 개발해 AI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민간 우수기술 도입과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녹조 저감 기술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최현수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이상기후 속에서 농업용수 수질 관리는 농어민의 생업은 물론 국민 먹거리 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과학기술에 기반한 선제적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용수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유전자교정으로 수발아 저항성 유채 개발…기후변화 대응 기대
2026.06.29
농촌진흥청이 유전자교정 기술을 활용해 수발아(이삭 싹트기)에 강한 유채를 개발했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종자가 쉽게 싹트지 않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육종 소재로 활용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최근 폭우와 고온 등 이상기후로 수확 전 작물이 밭에서 미리 싹을 틔우는 수발아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수발아 저항성 유채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유채는 식용유와 바이오에너지 원료로 널리 활용되지만 수확기가 장마철과 겹쳐 수발아 피해가 잦은 작물이다. 수발아가 발생하면 종자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 감소와 농가 소득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연구진은 수발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TIFY10A 유전자의 염기서열 일부를 유전자교정 기술로 변형했다. 일반 유채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종자가 쉽게 발아하지만, 유전자 발현을 억제한 유채는 종자의 휴면 상태가 오래 유지돼 수발아 저항성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에 게재됐으며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수발아 저항성 품종 개발을 위한 육종 소재와 기반 기술로 활용할 계획이다.이기종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장은 "유전자교정 기술은 작물 자체의 유전자를 정밀하게 조절해 원하는 형질을 강화하는 첨단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발아 저항성 작물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농진청 "고령자 치유농업, 텃밭활동 60분이 가장 효과적"
2026.06.29
농촌진흥청이 고령자를 대상으로 치유농업 텃밭활동의 적정 시간을 분석한 결과, 1회 60분 활동이 건강 증진과 우울 완화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활동 빈도에 대한 후속 연구를 거쳐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지침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고령자의 건강 증진과 정서 안정을 위한 치유농업 운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텃밭활동 시간별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 신체활동 부족이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치유농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연구다.연구진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전북 고창 지역 노인주거복지시설 입소자 4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주 3회씩 30분, 60분, 90분 텃밭활동을 실시한 뒤 건강과 정서 변화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60분 활동 그룹에서 건강 증진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소변 대사체 분석에서는 에너지 대사 상태를 나타내는 글리세롤과 에틸렌글리콜 수치가 각각 13.1%, 27.9% 감소해 신체 회복과 에너지 대사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정서적 변화도 두드러졌다. 60분 활동 그룹의 우울 척도(CES-D)는 참여 전보다 18.2% 감소하며 경도 우울 수준에서 정상 범위에 가까운 수준으로 개선됐다. 반면 30분 그룹은 변화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90분 그룹은 일부 신체 지표는 개선됐지만 정서적 효과는 60분 그룹만큼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았다.농촌진흥청은 현재 텃밭활동 적정 시간에 이어 주 1~3회 활동 빈도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지침과 노인주거복지시설 적용 모델을 마련하고, 전국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텃밭활동은 작물을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삶의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고령자 친화 프로그램"이라며 "노인주거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수확물 나눔 등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농진청 "장마철 ASF 비상"…양돈농가 차단방역 강화 당부
2026.06.29
농촌진흥청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양돈농가에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배수시설과 울타리, 소독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농촌진흥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제와 상용화된 백신이 없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역 대책이라고 밝혔다.장마철에는 빗물과 토사를 통해 외부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고, 침수와 시설 훼손으로 야생 멧돼지 등 야생동물 접근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농가는 비가 오기 전 배수로와 울타리, 출입문, 소독시설 등을 미리 점검하고, 배수로에 쌓인 흙과 낙엽, 분뇨를 제거해 오염수가 축사로 흘러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침수 우려 지역에는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시설을 설치하고, 울타리 파손 부위를 보수해 야생동물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또 차량과 작업자 출입구는 한 곳으로 제한하고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차량은 바퀴와 하부까지 꼼꼼히 세척·소독하고, 작업자는 농장 전용 장화와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 사료는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고 빗물 유입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오염된 사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돼지에게 공급하는 물은 가능한 상수도를 사용하고 지하수는 수질을 점검한 뒤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비가 그친 뒤에도 배수시설과 울타리, 소독시설을 다시 확인하고 축사 입구와 차량 이동 경로, 사료 보관 장소 등을 세척·소독해야 한다. 침수된 장비는 흙과 유기물을 제거한 뒤 소독해야 방역 효과를 높일 수 있다.강석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장은 "장마철 전후 배수시설과 울타리, 소독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