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보리 종자 11품종 보급…21일부터 신청
2026.08.19
농촌진흥청이 재배 안정성과 가공 적성이 높은 국산 보리 종자 11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 겉보리와 쌀보리, 맥주보리 등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는다.농촌진흥청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우수 보리 종자 11개 품종을 오는 21일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보급 대상은 병에 강하고 재배 안정성과 가공 적성이 우수한 겉보리 4품종, 쌀보리 3품종, 맥주보리 4품종이다.국립식량과학원은 21일부터 9월 4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혜누리’, ‘혜맑은’, ‘백수정찰’, ‘참하리’, ‘강맥’ 등 5개 품종의 신청을 받는다. 농업인은 관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 여부와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월 8일부터 ‘종자광장’을 통해 ‘싹누리’, ‘혜미’, ‘강호청’, ‘호강’, ‘광맥’, ‘호단’ 등 6개 품종을 선착순 판매한다.종자 가격은 20㎏ 기준 겉보리와 맥주보리가 2만7340원, 쌀보리가 2만8920원이다. 세부 내용은 8월 말 종자광장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겉보리 가운데 ‘싹누리’와 ‘혜미’는 전분을 당으로 바꾸는 효소 활성이 높아 엿기름용으로 적합하다. ‘혜누리’는 사포나린 함량이 높고, ‘혜맑은’은 갈변을 일으키는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적어 식혜 제조 시 맑은 색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쌀보리 ‘백수정찰’은 밥을 지은 뒤에도 갈색으로 변하지 않고 찰기가 좋다. ‘강호청’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청색보리이며 ‘호강’은 병해와 쓰러짐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맥주보리 ‘참하리’는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많고 알코올 발효 효율이 높다. ‘강맥’과 ‘호단’은 병에 강하고 ‘광맥’은 추위에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다.이정희 농촌진흥청 맥류작물과장은 “재배 안정성과 가공 적성이 좋은 맞춤형 신품종을 적기에 보급해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히고 국산 보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