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농협, ‘농심N천심’ 농촌 활력화…청년농 판로 지원 확대
2026.09.09
농협중앙회가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 농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확대한다.농협중앙회는 8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돈 버는 농업’과 ‘살기 좋은 농촌’ 구현을 위한 ‘농심천심(農心天心) 범국민운동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박서홍 추진위원장인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내·외부 위원들이 참석해 농심천심운동 선포 1주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특히 지난 7월 출범한 디지털 플랫폼 ‘농심N천심’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플랫폼을 활용해 농촌에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참석자들은 ‘농심N천심’을 중심으로 농촌과 도시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위원회는 앞으로 국민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농업인 유튜버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귀농 청년의 판로 개척과 소득 안정을 돕는 연계사업도 추진한다.온라인과 오프라인 소통도 강화해 국민들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농촌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박서홍 추진위원장은 “‘농심N천심’은 단순한 소통 창구를 넘어 농촌과 도시,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잇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심N천심’을 통한 농촌 활력화 활동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창군, 축산농가 퇴·액비 부숙도 검사 연중 무료 지원
2026.09.09
순창군이 축산농가의 검사 비용 부담을 덜고 가축분뇨의 적정 관리를 돕기 위해 퇴·액비 부숙도 검사를 연중 무료로 지원한다.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번 지원은 농가가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검사 의무를 이행하고,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자원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퇴비 부숙도 검사는 축산농가에서 발생한 가축분뇨를 퇴비로 사용하기 전 충분한 부숙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관련 검사 의무화 제도는 2021년 3월 25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축사 면적 1,500㎡ 미만의 신고 대상 농가는 매년 1회, 1,500㎡ 이상인 허가 대상 농가는 6개월마다 1회 퇴비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결과는 3년 동안 의무적으로 보관해야 한다.정해진 기간 내 검사를 받지 않는 등 관련 의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위반 사항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만 발생한 가축분뇨를 전문 처리업체 등에 전량 위탁해 처리하는 농가는 관련 규정에 따라 검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퇴비 더미의 여러 지점에서 시료를 골고루 채취해 충분히 혼합한 뒤 약 500g을 준비하면 된다. 준비한 시료를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에 직접 제출하면 부숙도 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퇴·액비 부숙도 검사와 시료 채취 및 제출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063-650-5628)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순창군은 무료 부숙도 검사를 통해 축산농가의 검사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적정하게 부숙된 가축분뇨가 농경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해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영일 순창군수는 “퇴·액비 부숙도 검사는 축산농가가 관련 기준을 준수하면서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관리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가축분뇨가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되는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당진시, 불용 농업기계 35대 지역 농업인에 우선 매각
2026.09.09
당진시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노후 불용 농업기계 35대를 전자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당진시는 사용 연한이 지나거나 노후화된 농업기계 16종 35대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OnBid)’를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매각 대상은 지난 7월 전자입찰에서 유찰된 탈망기와 탈곡기 등으로, 온비드를 통한 개별 전자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가격 이상을 제시한 응찰자 가운데 최고가를 써낸 사람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다.입찰서 제출 기간은 9월 7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다.매각 대상 농업기계는 같은 기간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12시~13시 제외)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중부지소(신평면 덕평로 1366-35)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 연락(041-360-6406) 후 방문하면 된다.입찰 참가 자격은 당진시에 거주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다. 낙찰자는 계약 체결 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농업경영체등록증 등 당진시 농업인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공고일 이후 발급분)를 제출해야 하며, 잔금 납부가 확인되면 낙찰받은 농업기계를 인수할 수 있다.개찰은 9월 14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며, 결과는 온비드와 개별 통보를 통해 안내한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7일 이내에 계약서류와 잔금을 준비해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를 방문해 계약을 완료한 후 중부지소에서 농업기계를 인수하면 된다.김석광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7월 당진시 최초로 불용 농업기계 99대를 지역 농업인에게 매각한 결과 64대가 매각되는 등 농업인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이번에도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농업기계를 합리적인 가격에 확보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매각 대상 농업기계는 노후화된 장비인 만큼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농업기계의 상태를 충분히 확인한 후 신중하게 입찰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농업기계 매각 입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알림터 및 온비드 누리집(공고번호 202609-30605-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 AI ‘이삭이’ 품질보증단 신설…답변 신뢰도 높인다
2026.09.09
농촌진흥청이 농업 특화 인공지능(AI) 서비스 ‘AI 이삭이’의 답변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품질보증단을 신설했다. 농업 현장의 질문과 이용자 평가를 분석하고 최신 영농 기술자료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상시 품질관리 체계를 가동한다.농촌진흥청은 기획조정관실 농업지능데이터팀 내 ‘AI 이삭이 품질보증단’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품질보증단은 농업 현장에 보다 정확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AI 이삭이 답변 점검 전담자와 기술 상담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됐다.주요 업무는 이용자 질의 및 부정 평가 답변 분석, 답변 검증·보완, 참고문헌 및 최신 영농 기술자료 확충, 보완 결과의 AI 이삭이 반영 등이다. 이를 통해 답변 생성부터 검증과 개선까지 이어지는 상시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개별 답변의 오류를 수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농업 현장의 질문과 지식이 부족한 분야도 발굴한다.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AI가 제공하는 영농정보의 정확성과 현장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특히 농업 현장에서 실제로 입력되는 질문과 이용자 평가를 분석해 답변과 지식자료 개선에 반영한다. 생성형 AI의 답변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지식자료의 최신성과 품질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신재훈 농촌진흥청 농업지능데이터팀 과장은 “생성형 AI 기반 이삭이의 답변 품질은 벡터 저장소에 등록되는 지식자료의 품질과 최신성에 크게 좌우된다”며 “AI 이삭이가 농업인이 믿고 활용할 수 있는 영농 동반자로 자리 잡도록 꾸준한 검증과 체계적인 품질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농촌공간 재생 5년 성과 공개…디지털 기술 현장 확산
2026.09.09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소멸 대응을 위해 5년간 추진한 ‘디지털 기반 농촌공간 재생 기술 개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농촌공간 데이터와 진단·평가 체계, 의사결정지원시스템 등을 구축해 농촌 정책과 시군 농촌공간 계획 수립에 활용한다.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난 8일 대전에서 ‘제14차 농촌다움 공개토론회’를 열고 2022년부터 5년간 진행한 공동 연구사업의 최종 성과와 현장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연구사업은 인구 감소와 농촌소멸에 대응하는 농촌공간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촌을 국민의 삶터·쉼터·일터로 재생한다는 목표 아래 과학적인 농촌공간 관리 기반과 디지털 기반 공간계획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연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대학과 산업체 등 1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9개 과제를 수행했다.연구를 통해 농촌공간 관리를 위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생활권 진단과 공간 정비, 농촌사회·에너지 전환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주요 성과로는 농촌공간 데이터 및 진단·평가 체계, 증거 기반 농촌공간 계획 의사결정지원시스템, 농촌 디지털·에너지 전환 모델 등이 있다. 연구 결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정책과 시군 농촌공간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됐다.토론회에서는 농촌공간 데이터·활용 체계 구축, 농촌다움 회복을 위한 공간 정비, 농촌사회·에너지 전환 등 3개 분야 6개 주제의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이어 관련 부처와 학계,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연구 결과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고 농촌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김상범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안전과장은 “디지털 기반 농촌공간 재생을 정책과 현장으로 확산하는 데 지난 5년간 쌓아온 연구 성과가 토대가 될 것”이라며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실효성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농촌다움 공개토론회’는 2022년 시작해 올해 14회를 맞았다. 그동안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제정과 농촌소멸 등 주요 농촌 현안을 다뤘으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5년간의 연구 성과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지방정부, 산업체 등과 공유하고 정책·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사진=농촌진흥청
AI로 해충 잡는다…농진청 ‘AI트랩’ 전국 7곳 시범운영
2026.09.09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으로 농작물 해충을 자동 판별하는 ‘무인 예찰 포획 장치(AI트랩)’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해충 판별 정확도가 90% 이상으로 확인된 가운데 올해 전국 7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김병석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지난 8일 경북 의성군 AI트랩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농업인 및 현장 관계자들과 기술 적용 효과와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농촌진흥청이 개발한 AI트랩은 페로몬 등 해충 유인 물질로 개체를 유인한 뒤 촬영 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 분석해 해충 발생 상황을 원격으로 파악하는 스마트 예찰 장치다.올해 시범사업은 충남 태안, 전북 익산·김제, 전남 여수·해남, 경북 영주·의성 등 전국 7개 시군에서 진행되고 있다.의성군 시범사업지는 0.8㏊ 규모로 나물콩 ‘선풍’을 재배하고 있다. 현장에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각각 포획하는 AI트랩 3대와 환경 감지기 1대가 한 세트로 설치됐다.현재 콩은 꼬투리가 차오르는 시기로 종실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찰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최근 일부 논콩 생산단지에서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노린재류의 발생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 발생 초기 등록 약제를 이용한 방제가 필요하다.김 원장은 “콩은 생육 후기까지 병해충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며 “종실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탄저병, 자주무늬병, 미라병 등 곰팡이병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갈색날개노린재 등의 방제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AI트랩은 기존 검증에서 해충 판별 정확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안이나 수동 트랩에 의존했던 기존 예찰을 데이터 자동 수집·분석 방식으로 전환해 조사에 필요한 노동력과 분석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농촌진흥청의 설명이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AI트랩의 대상 해충을 확대하고 지역별 데이터를 축적해 예찰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과 연계해 병해충 예찰 체계도 강화한다.김 원장은 “기후변화로 재배 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AI트랩을 활용하면 해충 발생을 원격으로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며 “장치 보급을 확대하고 예찰 정확성과 조사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가을철 진드기 주의보…감염병 환자 74% 집중
2026.09.09
가을철 야외 농작업이 늘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4.3%가 9~11월에 집중된 만큼 긴팔·긴바지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농촌진흥청은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본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특히 가을철에 주의해야 한다. 치사율이 20%에 달하는 SFTS는 4~10월에 많이 발생하며,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9~11월에 집중된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발생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4.3%가 9~11월에 발생했다.이 시기 농촌에서는 수확과 방제, 파종 등 야외 농작업이 증가한다. 농작물을 어깨나 머리에 얹어 나르거나 작물·풀을 베는 과정에서 진드기에 물릴 위험이 커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농작업 때는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소매와 바지 밑단을 여며 진드기가 옷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장갑과 모자, 목이 긴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도 최소화해야 한다.휴식할 때는 풀밭에 직접 앉지 말고 방석이나 돗자리를 사용한다.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한 뒤 햇볕에 말리고, 진드기 기피제는 옷 위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되 4시간마다 다시 뿌리는 것이 좋다.농작업을 마친 뒤에는 입었던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거나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렵다면 일회용 라텍스 장갑 등을 착용하고 핀셋으로 진드기 머리 부분을 피부 가까이 잡아 수직으로 들어 올려 제거한 뒤 물린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맨손으로 진드기를 터뜨리거나 비틀어 제거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농작업 후 1~2주 이내 발열이나 구토, 근육통 등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피부에 가피가 발견되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농작업 이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김경수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과장은 “9~10월 가을 수확기에는 논밭 등 야외 농작업이 늘어나는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기본 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배추 씨스트선충 방제 효과…54% 필지서 미검출
2026.09.09
강원 고랭지 배추 재배지의 씨스트선충 피해 발생률이 지난해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농촌진흥청이 공적 방제 대상지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필지에서 선충이 검출되지 않아 맞춤형 방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씨스트선충은 국내에 토착한 외래 해충으로 주로 배추와 무를 이어짓기하는 재배지에서 발생한다. 작물 뿌리에 붙어 영양분을 빨아들이면서 생육을 방해해 배추 생산량 감소를 유발한다.올해 씨스트선충 공적 방제 면적은 530㏊다. 이 가운데 태백과 삼척, 정선, 영월, 강릉, 평창 등 강원 고랭지 지역이 518㏊로 전체의 98%를 차지한다.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배추 수확이 끝난 10~11월부터 선충 피해 발생지와 의심 지역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밀도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지를 저밀도와 고밀도로 구분해 밀도별 맞춤형 방제 체계를 적용했다.선충 감염 재배지에는 배추 모종을 심기 전 훈증제와 비훈증제를 함께 사용해 토양을 소독했다. 선충 밀도가 높은 재배지에는 비훈증제를 추가로 살포해 토양 내 선충 밀도를 낮췄다.국립농업과학원 해충잡초방제과가 지난 7월 강원 지역 공적 방제 대상 271개 필지를 조사한 결과, 생육 부진이나 시듦 등 선충 피해 증상이 확인된 곳은 20개 필지로 7.4%였다.지난해에는 조사 대상 187개 필지 가운데 42개 필지인 22.5%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올해 피해 발생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토양 내 선충 밀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밀도 검사가 완료된 203개 필지 가운데 109개 필지(54%)에서는 선충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방제가 비교적 수월한 5000마리 미만 필지도 51개(25%)로 조사됐다.농촌진흥청은 오는 10월까지 공적 방제 필지와 선충 피해 의심 재배지의 토양 시료 채취를 마치고 발생 밀도 조사·분석 결과를 내년도 방제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정병진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데이터 기반 맞춤형 방제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선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조성해 배추 수급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