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원주 치악산한우 축제 22일 개막…할인판매
2026.10.19
강원 원주에서 치악산한우를 저렴하게 구매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한우 할인판매와 무료 시식은 물론 공연과 체험 행사도 마련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원주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명륜동 원주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제12회 원주 치악산한우 축제’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원주축산농협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원주 대표 축산물 브랜드인 치악산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축산물 소비 확대와 축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장에는 방문객들이 치악산한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숯불구이 셀프식당이 운영된다. 별도로 마련된 축산물 할인판매장에서는 치악산한우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치악산한우와 한돈 무료 시식회도 진행된다. 방문객들이 지역 축산물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다.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시민 노래자랑과 청소년 춤 경연대회를 비롯해 지역 예술단체와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이 밖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가 운영될 예정이다.원주시는 이번 축제가 지역 축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동훈 원주축산농협 조합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축산업을 지켜온 농가와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치악산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화합과 상생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자원개발부 함평 이전 본격화…2030년 준공
2026.10.19
주민 반발로 지연됐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의 전남 함평 이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 지원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전되면서 내년 착공과 203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이남오 함평군수는 지난 15일 충남도청에서 축산자원개발부의 조속한 이전과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함평군은 이전 대상 지역 주민들의 이주와 생계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후속 대책이 마련되면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발전 사업에 대해서도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과 영농형 태양광 재생에너지 지구 지정,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이 제시됐다.현재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축산자원개발부는 천안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전남 함평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사업은 지난해 함평 이전 부지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나 토지 보상과 주민 생계 대책, 기반 시설 확충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중단됐다.이후 함평군과 축산자원개발부는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협의를 재개했다.주요 내용에는 축산자원개발부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사업과 낙농시설 생산 우유를 활용한 발전기금 지원, 농촌진흥청 보조사업 지원 등이 포함됐다.협의가 진전되면서 축산자원개발부는 지난달 함평군에 실시계획인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양측은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실시계획인가부터 공사 준공까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패스트트랙을 적용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착공 시기를 1년 앞당겨 2027년 공사를 시작하고, 준공 목표도 2031년에서 2030년 상반기로 조정했다.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 부지는 약 588만㎡ 규모다. 이전이 본격화하면 기존 천안 부지 일대에 추진되는 약 417만㎡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사업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주민 지원 대책의 구체화와 실시계획인가 등 남은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가격 급락…정부 최대 20% 할인
2026.10.19
파프리카와 애호박, 샤인머스캣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출하량 증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자 정부가 소비촉진 대책을 확대한다. 최대 20%의 정부 지원 할인을 시행하고 오는 22일부터 애호박과 토마토도 할인 품목에 추가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이고 제철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해 농협과 생산자·소비자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 소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10월 상순 기준 파프리카 도매가격은 5㎏당 1만8304원으로 평년보다 47.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떨어졌다. 애호박은 20개당 9716원으로 평년 대비 54.2%, 전년 대비 62.8% 하락했다.샤인머스캣 역시 2㎏당 6039원으로 평년보다 45.2%, 지난해보다 24.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가 생산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노지 재배 물량이 집중 출하되는 9~10월 수급 상황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오이 도매가격은 100개당 4만443원으로 평년 대비 25.1%, 전년 대비 29.7% 낮았다.토마토는 5㎏당 1만7421원으로 평년보다 27.2% 저렴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8% 높았다.파프리카와 토마토는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강원지역 출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호남과 영남지역 생산 물량까지 시장에 공급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정부는 현재 파프리카와 샤인머스캣, 대파, 오이 등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정부 지원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는 애호박과 토마토까지 할인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농협도 자체 예산을 투입해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운영한다.대상 품목은 토마토와 오이, 샤인머스캣, 꽈리고추, 청양고추, 파프리카 등으로 품목별 할인율은 13~28%다. 농협은 시장 상황에 따라 행사 기간 연장도 검토할 방침이다.단체급식과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 확대에도 나선다. 대한영양사협회와 협력해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급식 식단을 늘리고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주요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한다.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 ‘농러와tv’에서는 이번 주부터 가격이 저렴한 제철 농산물과 활용 요리법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을 매주 공개한다. 첫 번째 추천 품목은 오이다.수출 지원과 산지 출하 조절도 병행한다. 샤인머스캣은 항만 부대비용과 저온저장시설·수송차량 임차료,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해 수출 확대를 유도한다.파프리카는 11~12월 출하 집중기에 대비해 통합조직 출하약정 인센티브와 수출 실적에 따른 농자재 지원 등을 추진한다.산지 생산자조합은 샤인머스캣과 오이, 애호박 가운데 상품성이 낮은 물량의 출하를 조절하고 있다. 농협과 생산자단체는 주말 등산객을 대상으로 오이 2개들이 봉지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건강하고 맛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농업인들의 걱정도 덜어줄 수 있다”며 “이번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양봉인 1만2000명 집결…벌꿀 축제 개최
2026.10.19
한국양봉협회가 전국 양봉인들이 참여하는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를 개최하고 국내 양봉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벌꿀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 확보와 밀원수 확대, 청년 양봉인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한국양봉협회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나주시 영산강 체육공원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양봉협회와 양봉자조금위원회가 주최하고 협회 전남도지회와 나주시지부가 주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후원했으며 전국 양봉인과 관계자, 관광객 등 약 1만2000명이 참석했다.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은 기념사에서 벌꿀의 품질과 소비자 신뢰 확보가 양봉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양봉의 미래는 밝을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로 밀원수 확보를 통한 생산 기반 확대, 객관적인 품질 보장을 위한 벌꿀 등급제, 젊은 양봉인 육성을 제시했다.윤병태 나주시장은 기후변화와 어려운 생산 여건 속에서도 양봉산업을 지켜온 농가에 감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수입 벌꿀 증가에 따른 국내 양봉산업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김 조합장은 올해 베트남산 벌꿀 수입량이 3000톤에 이른다고 주장하며 수입 벌꿀의 품질 검사와 유통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행사 첫날에는 나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기상이변 대응과 꿀벌 보호,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한 다부처 공동연구사업 성과공유 심포지엄이 열렸다.심포지엄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밀원식물 개화기간 단축과 꿀벌 먹이자원 부족, 꿀벌 실종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성과와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국립농업과학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5개 기관은 지난 4년간 추진한 공동연구 성과를 공유했다.국립농업과학원은 국산 벌꿀의 기능성 및 유효성분과 응애 검출장치 개발 연구를 소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 현장검사 기술을, 국립산림과학원은 우수 밀원식물 발굴과 밀원단지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국립기상과학원은 밀원수 개화 시기 관측·예측 기술 고도화와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을 설명했다.둘째 날에는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공식 기념식이 열려 양봉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과 감사장 수여, 결의문 낭독, 기념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이와 함께 지회별 체육대회와 양봉 관련 O·X 퀴즈 등 양봉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영산강 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는 태극북난타 공연과 가수 미스김, 반가희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양봉인 가족인 미스김은 아버지 김영식 해남지부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축제장에는 양봉산물과 기자재 업체의 홍보부스가 운영돼 농가와 관련 기업 간 정보 교류가 이뤄졌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천연벌꿀 시식 행사와 다양한 공연도 진행됐다.한국양봉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봉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국산 벌꿀 생산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40kg 벌통 운반 장치 개발
2026.10.19
농촌진흥청이 최대 40kg에 달하는 벌통을 손쉽게 옮길 수 있는 운반 보조장치를 개발했다. 휴대전화 앱으로 장치를 조작해 무거운 벌통을 들어 올리고 이동할 수 있어 고령 양봉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양봉농가에서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벌통 운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벌통 운반 보조장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꿀이 많이 생산되는 유밀기에는 벌통 위에 덧통을 올리면서 전체 무게가 40kg에 이른다. 특히 국내 양봉 농업인의 70% 이상이 60대 이상인 만큼 벌통을 반복적으로 들어 옮기는 작업은 허리와 어깨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네 바퀴의 방향을 각각 조절할 수 있는 이동 장치에 전동 승강기와 집게를 결합한 형태다.사용자가 휴대전화 앱으로 조작하면 장치가 벌통 앞으로 이동해 벌통을 집어 올린 뒤 원하는 위치로 운반한다.네 바퀴를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차체를 옆으로 이동시키는 ‘게걸음 주행’과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다. 폭 2m의 좁은 양봉사 통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경사 10도의 오르막길도 이동할 수 있다.작업을 마치면 승강기를 접어 장치 위에 실을 수 있도록 설계해 보관과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농촌진흥청은 강원대학교가 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과 협력해 현장 활용에 적합한 보급형 장치로 개선했다.올해 경기 양평과 전북 김제의 양봉농가, 국립농업과학원 시험 양봉장에서 성능을 검증한 결과 벌통 한 개를 들어 옮기는 데 평균 4분 47초가 소요됐다.특히 장치 조작에 익숙해질수록 작업 준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벌통 앞에서 위치를 조정하는 데 걸린 시간은 첫 사용 당시 274초에서 6회 사용 후 76초로 약 72% 단축됐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서울대학교 연구팀과 협력해 장치에 부착된 카메라로 벌통의 위치와 각도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접근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장치 도입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한 사람이 관리할 수 있는 벌무리 규모가 기존 150군에서 300군으로 늘고 외부 고용 인건비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농가당 연간 약 500만원의 소득 증대가 예상되며, 장치 구매 비용 4000만원을 기준으로 투자비 회수 기간은 약 3년 6개월로 추산했다.농촌진흥청은 향후 허리에 가해지는 압박력과 작업 자세 개선 효과를 추가로 검증하고, 오는 11월 초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평가 결과와 농가 의견을 반영해 장치의 성능을 보완한 뒤 2028년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제안한다는 방침이다.이경용 농촌진흥청 양봉과장 직무대리는 “양봉은 노동 집약적 산업으로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벌통 운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장치의 완성도를 높이고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면서 효율적인 양봉 관리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산 수수 기계화 속도…신품종 3종 개발
2026.10.19
농촌진흥청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국산 수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품종 보급과 재배 기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비 절감과 가공 제품 개발을 연계해 수수 재배 확대와 소비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농촌진흥청은 고기능성 수수 신품종 개발과 함께 생산·가공·유통을 연결하는 산업화 협력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수수에는 폴리페놀과 탄닌,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지방산과 비타민, 미량원소도 함유하고 있으며, 일부 성분은 콜레스테롤 조절과 심혈관 건강 등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 남부 지역에서는 5월 상순에 모종을 기르면 8월 중하순 수확이 가능하다. 감자나 배추 등 다른 작물과 이모작할 수 있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대체 작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국립식량과학원은 수수 재배에 필요한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기계 수확에 적합한 신품종을 개발했다.2022년 ‘고은찰’을 시작으로 2024년 ‘누리찰’, 2025년 ‘하영찰’을 잇달아 선보이며 농가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이들 품종은 기존 재래종보다 키가 작아 농기계를 이용한 수확에 유리하다. 이삭목이 길어 이삭곰팡이병 발생이 적고 쓰러짐과 병해에도 강한 특성을 갖췄다.농촌진흥청은 품종 개발과 함께 국산 수수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연결하는 산업화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전문 농업인과 연구기관,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수수 협의체를 구성한 데 이어 올해는 경영과 마케팅, 포장 기술, 브랜드 디자인, 홍보 분야 전문가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이를 통해 수수 원료곡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가공 제품 개발과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지난 15일에는 강원 영월군에서 영월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수수 신품종 기계 수확 연시회와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행사에는 농업인과 강원도농업기술원, 영월군농업기술센터,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산업체 및 유통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승용 모종 이식기를 활용한 정식 작업과 콤바인 수확 과정을 살펴보고 다양한 수수 가공 시제품을 시식했다.이어 국산 수수 원료곡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공품 개발,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 및 유통 전략 등을 논의했다.고지연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부장은 “이번 연시회에서 수수 신품종의 생육과 품질, 기계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고 국산 수수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며 “우수 신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기술 개발부터 현장 보급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삼 수출 활성화…품종 개발·신선도 관리 강화
2026.10.19
농촌진흥청이 수삼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자와 수출업체 등 민간 전문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수출용 품종 개발부터 검역 대응, 저장·운송 과정의 신선도 유지까지 현장 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19일 충북 음성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에서 ‘수삼 수출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농촌진흥청 연구진을 비롯해 인삼협회, 인삼공사, 충북인삼농협, 안성인삼농협, 수출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삼 수출 과정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수삼은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인삼으로, 홍삼이나 흑삼 등 가공 제품보다 품질 유지가 까다롭다. 특히 저장과 포장, 운송, 검역 등 수출 전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하다.국내 인삼 소비가 감소하고 수출 역시 홍삼류에 집중된 상황에서 수삼은 새로운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인삼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인삼류 수출에서 홍삼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한다. 반면 수삼은 0.6%인 160만 달러에 그쳐 수출 품목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간담회에서는 수출에 적합한 인삼 품종 개발과 국가별 검역 기준 대응, 저장 기술 및 수송 방식에 따른 품질 관리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농촌진흥청은 수출용 수삼의 품종 특성과 품질 유지 기술 등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해외 검역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인삼협회와 인삼공사, 지역 인삼농협은 주요 인삼 제품의 수출 현황과 신규 수출 품목 개발 방향을 공유한다.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제도적 개선 과제도 논의한다.수출업체 관계자들은 해외 수삼 시장 동향과 수급 전망을 설명하고, 현지 유통과 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 방향을 제안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수삼의 상품성과 신선도 유지 기술을 개선할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관계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김영창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육종과장은 “수삼 수출을 확대하려면 해외 시장의 수요와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신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수삼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일반 축산농가 동물복지 지침 배포
2026.10.19
농촌진흥청이 동물복지축산 인증 농가뿐 아니라 일반 축산농가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동물복지 실천 지침을 마련했다. 가축의 사육환경과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축종별 관리 기준과 현장 실천 방법을 제시했다.농촌진흥청은 산란계와 육계, 돼지, 한·육우, 젖소, 오리, 염소 등 7개 축종을 대상으로 한 ‘일반농장 동물복지 실천 지침’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이번 안내서는 동물복지 사육환경 개선과 가축의 건강·행동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종별 성장단계에 적합한 사육 공간과 시설 기준을 비롯해 건강 점검, 통증 및 스트레스 관리 방법 등을 담았다.산란계와 육계 농가는 급수시설의 누수 여부와 깔짚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젖거나 굳어진 깔짚은 제거하고 마른 깔짚을 보충해 사육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했다.오리는 물을 좋아하는 습성을 고려해 급수시설 주변의 습기를 관리하고 발바닥 상처와 보행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안내했다.한우·육우와 젖소는 급수조의 위생 상태를 관리하고 발굽과 보행 이상 여부를 살펴야 한다. 젖소의 경우 착유시설 관리와 유방 건강 점검도 주요 실천 항목에 포함됐다.돼지는 급수시설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꼬리나 귀를 무는 이상행동을 줄이기 위해 로프와 체인 등 환경풍부화물을 제공하도록 했다.환경풍부화물은 가축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도구다. 닭에는 알팔파 베일과 곡물 블록, 소에는 카우브러시, 염소에는 브러시 등을 활용할 수 있다.염소 농가는 물통을 하루 한 차례 이상 세척하고 발굽의 비정상적인 마모와 염증, 절뚝거림 등을 관찰해야 한다. 이상이 발견되면 신속히 조치하도록 했으며 운송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수록했다.농촌진흥청은 안내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협회에 배포했다.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에서도 전자책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성필남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복지과장은 “동물복지는 깨끗한 물 공급과 깔짚 관리, 정기적인 건강 점검처럼 일상적인 농장 관리에서 시작한다”며 “이번 안내서가 일반 축산농가의 동물복지 수준을 높이고 향후 동물복지축산 인증 농장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종자원, 아시아 9개국에 종자 기술 전수
2026.10.19
국립종자원이 아시아 9개국 농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종자관리 기술과 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한다. 품종보호부터 종자 생산·공급, 검정 기술까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국가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국립종자원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에서 ‘2026년 아시아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연수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9개국 농업부처에서 종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들이 참여한다.교육은 국내 신품종보호제도와 식량작물 종자 생산·공급 체계, 종자 검정 기술 등 참가국의 종자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참가자들은 이론교육과 함께 국제종자박람회를 방문하고 국내 종자기업과 연구기관을 견학한다. 이를 통해 한국 종자산업의 현황과 민간기업의 품종 개발 과정, 연구기관의 주요 업무 등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특히 올해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연수 운영에 참여한다. 국립종자원이 2008년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 온 교육에 KOICA의 국제개발협력 경험을 접목해 연수의 전문성과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국립종자원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국내 종자관리 기술을 아시아 국가에 전파하는 동시에 참가국의 종자산업 현황과 관리 체계를 파악해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양주필 국립종자원장은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가 축적한 종자관리 기술과 발전 경험을 아시아 국가에 전수하고 국내 종자산업 현장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품종보호와 종자 생산·공급, 종자 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포도 수출 1억 달러 도전…정부, 지원 확대
2026.10.19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산 포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위해 생산 기반부터 검역·물류·해외 마케팅까지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신선농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의 수출 1억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반기 수출 확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농식품부와 경상북도는 지난 15일 경북 상주시 도영농원에서 생산자와 수출업체, 중앙·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 수출 1억 달러 도약 현장 결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포도 출하 성수기를 맞아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생산자와 수출기업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상주원예농협 이한우 조합장과 경북통상 임휘승 전무이사가 ‘상생 표준거래계약서’에 처음 서명했다.계약서는 기존 구두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줄이고 대금 정산 방식과 품질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농가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수출업체는 일정한 품질의 물량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참석자들은 신선농산물 최초로 포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공동 결의를 발표했다.농식품부는 이날 포도 수출 확대를 위한 5대 핵심 대책인 ‘GRAPE 전략’도 공개했다.전략은 수출물량 확보(Guarantee), 고품질 생산 기반 강화(Reinforce), 신선 물류 지원(Accelerate), 해외시장 맞춤형 마케팅(Promote), 공정거래 및 현장 대응(Ensure)으로 구성됐다.우선 수출 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올해 목표 물량의 93%인 1만2000톤을 사전에 확보하고 미국 수출용 검역단지를 기존 31곳에서 41곳으로 늘린다.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수출 생산기반 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80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출 실적에 따른 성과평가와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한다.물류 분야에서는 콜드체인과 물류비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53% 늘어난 60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출이 집중되는 10~12월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검역을 지원해 선적 지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해외시장별 맞춤형 마케팅도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기반으로 남미산 포도 공급이 줄어드는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대만에서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하고, 아세안 시장에는 위조 방지 포장을 도입해 한국산 포도의 신뢰도를 높인다. 필리핀 등 신규 수출시장 육성에도 나선다.이와 함께 상생 표준거래계약서를 주요 포도 생산지역으로 확대하고 관계기관 합동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매주 수출 과정의 애로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행사 현장에서는 갓 수확한 샤인머스캣의 당도와 무게, 착색 상태 등을 확인하는 품질 시연도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수출 규격을 충족하는 품질을 확인하고 생산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정부는 포도 수출 확대가 국내 출하 물량을 분산해 가격 하락 압력을 완화하고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광모 경북도 식품한류산업국장은 “현장 맞춤형 인프라 확충을 통해 농가와 수출 현장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최순규 상주시 부시장은 “상주 농업인의 정성이 세계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포도는 대한민국 신선농산물 수출의 핵심 품목”이라며 “신선농산물 최초 1억 달러 달성을 위해 탄력적인 검역과 물류 지원 등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 국제종자박람회, 김제서 21일 개막
2026.10.19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북 김제시 민간육종연구단지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2026 국제종자박람회(KOREA SEED EXPO 2026)’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올해 10회째를 맞는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전문 박람회로, 농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는 ‘오늘의 씨앗, 내일을 키우다’를 주제로 국내 종자산업의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2017년 시작된 국제종자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우수 품종 보급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 9차례 박람회를 통해 체결된 누적 수출 계약액은 558억원이며, 해외 바이어 643명이 방문했다.참가 기업과 기관도 첫해 36곳에서 올해 113곳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올해 수출 계약 목표는 83억원 이상으로, 첫해 계약액 34억원의 약 2.4배 수준이다.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3개 기업과 기관·단체가 참여해 국내 우수 종자와 육종 기술, 첨단 농기자재 등을 선보인다.특히 4㏊ 규모의 야외 전시포와 비닐온실에서는 45개 작물, 461개 품종을 직접 재배해 전시한다. 해외 바이어와 농업인, 일반 관람객은 현장에서 작물의 생육 상태와 품질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장도 운영한다. 국내외 바이어와 종자기업의 비즈니스 상담 및 현장 계약을 지원해 83억원 이상의 수출 계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종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가공·판매까지 전주기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첨단 정밀육종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종자가공처리센터를 2027년 초 준공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스마트팜에 적합한 품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하는 첨단 지능형온실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대규모 생산·수출을 연계하는 종자산업혁신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선다.박람회 기간에는 유전자 교정기술 및 종자산업 세미나, 디지털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 워크숍 등 전문 학술행사가 열린다.일반 관람객을 위한 10주년 기념 주제관과 선재스님 쿠킹클래스, 고구마 수확 체험, 치유농업 프로그램, 자율주행 농기계 시연 등도 마련된다.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종자는 농업의 근간이자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K-종자의 수출길을 넓히고 국내 종자산업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