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단양군 어상천면, 귀농·귀촌인 '내 고장 알리기 간담회' 성료
2025.12.26
단양군 제공.단양군 어상천면이 지역으로 새롭게 유입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내 고장 알리기 간담회'를 개최했다.어상천면 지역개발회와 귀농귀촌인협의회 어상천지회의 공동 주최로 지난 23일 어상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신규 전입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이날 간담회에는 2024년부터 어상천면으로 이주한 20여 명의 귀농·귀촌인과 어상천면 지역개발회 이사들이 함께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군의 인구 유입 정책을 비롯해 전입 시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 사항, 그리고 귀농·귀촌 관련 제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특히 농촌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과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며 농사 정보와 생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은 원주민과 신규 정착민 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공식 간담회에 이어 참가자들은 어상천면 체험 쉼터 대장간으로 이동해 전통 호미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지역의 문화와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이러한 체험 활동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지역의 특색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김기창 어상천면지역개발회 회장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전입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어상천면의 따뜻한 인심과 매력을 느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성호 귀농귀촌인협의회 어상천지회장 또한 "전입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든든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어상천면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책 추진과 더불어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공주시, ‘귀농‧귀촌 사업설명회’ 희망자 모집
2025.12.26
공주시 제공.충남 공주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 귀농·귀촌 사업설명회’를 내년 1월 7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해 2026년 귀농·귀촌 지원사업 전반과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참여자들이 궁금한 사항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소통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설명회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공주시 귀농·귀촌 지원센터(☎041-840-8848)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공주시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업 소득 기반 강화를 위해 내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5000만원 늘린 6억원으로 편성하고, 기초 영농기술 교육을 확대하는 등 모두 1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사업은 ▲귀농인 정착 장려금 지원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 지원 ▲신규 농업인 현장 실습 교육 지원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등이다.특히 내년부터는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을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정착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김희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는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도군, 인구정책 6개 분야 우수기관 선정
2025.12.26
진도군 제공.전남도 진도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인구정책 관련 6개 분야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인구감소 대응 정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24일 진도군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부터 귀농·귀촌 정착지원, 투자유치, 고향사랑기부제까지 전방위 인구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것.특히 '생활인구 확대'라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진도군 관계자는 "인구정책실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협력해 인구문제에 대응한 결과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구조적 한계를 넘어 진도군 인구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밝혔다.이어 군은 "2026년에도 청년·일자리·주거·귀농귀촌·외국인 지원 정책을 강화해 '살고 싶은 진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진도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22곳만이 이름을 올린 우수 지자체에 포함됐다.더욱이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농촌일손 부족 해소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마을을 배출하며 2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뒀다.체계적인 일자리 연계와 주거 지원으로 참가자 10명이 실제 진도군에 정착했다.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우수시군 종합평가'에서는 우수상해'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는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진도군은 올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수산가공산업 활성화와 16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또 전남도 '인구정책 우수시군 평가' 장려상도 수상했다.고향사랑 기부금은 누적 15억원을 넘어서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지원과 산후조리비 지원 등 군민 체감형 사업으로 활용되고 있다.이에 대해 진도군은 "생활인구 확대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을 더욱 정교화해 지속가능한 지역성장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비파잎' 갱년기 여성건강 개선 효과 입증
2025.12.26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내에서 재배한 비파잎이 갱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혈중 지질 증가, 인지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연구팀은 비파잎을 실험 식이의 1% 수준으로 배합해 12주간 갱년기 모델 마우스에 투여한 뒤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총콜레스테롤은 20%,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은 33% 감소했다. 또한, 미로 탈출 시간이 40% 이상 단축되는 등 학습·공간 기억력이 크게 향상됐다. 기분과 정서 안정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수준도 30% 증가했다.이어 비파잎을 섭취한 실험군의 골밀도가 22.8% 회복됐고, 뼈 소주( 뼈의 내부를 구성하는 그물망 모양의 미세한 뼈 기둥이나 조각들. 서로 엉켜있어 뼈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는 역할을 함) 간 거리가 19% 줄어 정상군 수준에 가깝게 개선됐다. 뼈 분해를 억제하는 인자(OPG)는 48% 증가하고, 뼈 분해를 촉진하는 인자(RANKL)는 79%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를 종합해 비파잎 섭취가 갱년기 인지기능 및 정서 개선, 폐경 여성의 뼈 재생과 뼈 대사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비파잎에서 갱년기 여성의 혈중 지질 및 뇌·뼈 건강 개선 효과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결과를 특허출원*하고 기능성 원료 생산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비파는 겨울에 꽃이 피고 이른 봄부터 열매가 익는 아열대 작물로,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국내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비파잎에는 케르세틴(Quercetin), 켐페롤(Kaempferol), 우르솔산(Ursolic acid), 클로로제닉산(Chlorogenic acid)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항염 효과와 혈당·체지방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에서는 차나 한약재(비파엽)로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고, 해외에서도 차 또는 건강 음료로 활용되고 있다. 비파잎 차는 꿀과 함께 마시면 풍미가 부드러워지고 목과 기관지를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경남·제주·전남 등 남해안 지역 16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재배면적은 약 86헥타르(ha) 정도이고, 연간 생산량은 약 167t에 이른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파잎 부산물이 기능성 가공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과학적 근거를 얻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비파잎 기능성 연구를 확대하고 나아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농진청-농금원, ‘데이터 기반 농업재해 위험관리’ 업무협약
2025.12.26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농금원)이 지난 23일 ‘데이터 기반 농업재해 위험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기후위기로 대형화‧복합화하는 농업재해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립농업과학원의 위성 관측 및 분석 역량, 기상재해 예측 연구 성과와 농금원의 정책보험 데이터를 연계·활용한다는 취지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농업재해 위험관리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농업재해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농업위성을 활용한 농업재해 위험관리 △농업·농정 분야 데이터 공동 분석·활용 △농업재해보험 재해예방 기능 강화 △농진청 연구 성과를 농업재해 위험관리에 적용하는 실용화 기술 및 임무·제도 개선에 공동으로 나선다.아울러 농업위성 데이터와 농업기상재해 예측 정보를 활용해 가뭄·폭염·한해·풍해 등 자연재해 대응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정책보험 인수·손해평가·사후관리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조용빈 농진청 농업공학부장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연구 역량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재해 위험관리 체계를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위성을 활용한 농업재해 위험관리와 농업기상재해 대응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진청 “치유농업 참여자, 직무 효능감 24% 상승”
2025.12.26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 정신건강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직무 효능감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농진청이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정사협)와 지난 3월 체결한 ‘치유농업‑정신건강증진사업 연계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정신건강 전문 인력의 심리 회복과 현장 피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4월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시범운영에서는 불안 15.3% 감소, 스트레스 18% 완화, 직무 효능감 23% 향상이라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후 농진청은 정사협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전국 치유농업사 중 29명을 전문 강사로 선발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9~10월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약 200명의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다. 참여자 대상 사전·사후 설문 분석 결과, 직무 효능감은 24% 상승하고 스트레스와 불안은 각각 17%,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치유농업을 정신건강 증진 분야의 새로운 공공 서비스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대상 직군도 돌봄 종사자와 감정노동자 등으로 확대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또 도 및 특·광역시 단위에 설치된 광역치유농업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강사 양성, 운영 지침 보급, 실습 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최소영 농촌자원과장은 “감정노동과 공감 피로에 시달리는 정신건강 전문 인력들이 치유농업을 통해 심리적 회복과 에너지를 되찾길 바란다”며 “치유농업이 사회적 돌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서울여대·한국농수산대 스마트농업 교육기관 선정
2025.12.26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서울여자대학교(시설원예 분야)와 한국농수산대학교(축산 분야)를 신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됐다.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농업에 대한 기본 이해와 함께 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할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지난해 국립순천대학교(시설원예 분야)와 연암대학교(축산 분야)가 최초 지정된 데 이어, 이번 지정으로 전국 단위 균형 잡힌 교육 기반이 마련됐다.농식품부는 최근 스마트팜, 디지털축산 등 첨단농업 분야의 인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권역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추가 지정을 추진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서울여대와 한국농수산대는 각 분야의 전문 교육역량과 실습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 교육을 하게 된다.특히 서울여자대학교는 원예학과와 식물생명융합학과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온실 운영, 식물 생육데이터 분석 등 시설원예 전문교육을 강화한다. 한국농수산대학교는 AI 축산관리, 데이터 기반 사양관리 등 첨단축산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확대해 기존 연암대와 역할을 보완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AI 기반 수요맞춤형 교통모델 도입"
2025.12.26
농식품부 제공.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을 방문하고,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으로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교통(DRT) 이용현황을 점검했다.DRT은 이용자의 호출 또는 예약을 기반으로 수요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설정해 운행하는 교통이다.평창군은 방림면 마을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인 '해피콜버스'를 도입했다.앱이나 전화로 호출하면 실시간 콜버스가 배차되고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노선형 버스에서 제한적이던 배차 간격·횟수 등이 크게 개선되었다.송미령 장관은 이날 방림면 DRT 해피콜버스를 직접 탑승해 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주민들은 콜버스 도입 이후 병원 방문이나 장보기 같은 일이 한결 수월해졌다는 의견과 함께 주민 대다수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호출을 좀 더 쉽게 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해야한다는 등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송 장관은 "내년부터 기존의 교통 이용현황 등을 분석해 지역특성과 주민 수요에 적합한 최적의 노선·스케줄을 제공하는 'AI 기반 수요맞춤형 교통모델'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송 장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주민들에게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송 장관은 "AI 기반 농촌형 교통모델이 농촌 어디서나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핵심 동력이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천시, 농식품부 과수 연차평가 '2년 연속 최우수' 선정
2025.12.26
김천시 제공.김천시(시장 배낙호)는 24일, 올해 농식품부 주관 원예산업발전계획 과수부문 연차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등급(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선정은 김천시의 과수산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더불어 김천시는 전국 109개 시·군 원예산업발전계획에서도 전국 6위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농식품부 평가는 시·군 원예산업발전계획 과수부문 전략 정책목표 추진결과 및 차기년도 중점추진과제의 적정성 등을 살피는 정성평가, 그리고 과수생산유통지원사업 예산집행 및 전속출하 생산자 지원 등을 포함하는 정랑평가 항목으로 구성된다.정성평가는 전문평가단이, 정량평가는 농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합동으로 평가한다.평가 결과에 따라 ▷FTA 기금사업 사업비 10% 증액 ▷FTA사업계획수립관리비 1천만 원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김천시는 과수 농가의 생산시설현대화 및 재해예방시설 확충 등 과수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영호 농업정책과장은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1등급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김천 과수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사과·배·콩, 2026년산 수확 전까지 유통 가능물량 충분”
2025.12.26
(사진=픽사베이)사과, 배 등 과일류와 콩의 수급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사과·배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64만5000톤으로 확인됐다. 사과는 2.6% 감소한 44만8000톤, 배는 10.7% 증가한 19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수급 논란이 있었던 콩 생산량은 15만6000톤으로 1년전보다 0.8% 증가했다. 사과의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품종 전환 및 봄철 산불 피해 등으로 성과수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3.7% 감소했으나, 병해충 피해가 줄어 10a당 생산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 저장량(12~7월 출하)이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2026년산 수확 전까지 유통 가능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도 전년에 비해 병해충 피해가 줄고 수확기 생육 상태가 좋아 10a당 생산량이 13.4% 증가했다. 이밖에 온주감귤 생산량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45만8000톤, 포도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19만5000톤으로 추정된다. 단감은 탄저병이 증가해 전년 대비 3.1% 감소한 9만톤으로 전망된다. 딸기의 경우 12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가운데 1월 이후에도 양호한 작황에 따라 출하량은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농식품부는 배, 감귤, 포도, 딸기 등 주요 과일의 공급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과는 전년 수준의 저장량에도 불구하고, 봄철 저온 피해 등으로 전반적으로 과실 크기가 작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2026년산 사과가 수확될 때까지 정부가 출하시기와 출하처를 지정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확대 공급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수요에 따라 분산 공급해 안정적으로 사과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올해 전략작물직불제를 추진하면서 논콩 재배면적 증가로 인한 콩 생산과잉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2025년산 콩의 정부 비축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1만톤 증가한 6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  
고병원성 AI 확산 '비상'…발생농장 75%가 기본 방역 위반
2025.12.26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정부가 무관용 원칙의 초강도 방역 체계에 돌입했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방역 관리 수준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평택 산란계 농장에서 22번째 발생이 확인되며 2025~2026년 동절기 누적 발생은 가금농장 22건, 야생조류 21건으로 집계됐다.이번 시즌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H5N1·H5N6·H5N9 등 3가지 혈청형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돼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농림축산검역본부 분석 결과 이번 시즌 H5N1 바이러스는 예년보다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금농장에 10배 이상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질병이 전파 될 수 있어 과거 어느 때보다 철저한 소독, 출입통제 등 방역조치가 필요하다.아울러 과거 발생 상황을 보면 12월~1월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발하고 있고 현재 여러 지역과 다양한 축종에서 발생한 상황을 고려할 때 전국 어느 지역에서든 추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수본이 현재까지 발생한 가금농장 16곳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농가에서 기본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됐다.특별방역대책기간(10월 1일~12월 22일) 동안 현장 점검 결과 위반 농가는 총 43곳으로, 이 중 산란계 농가가 30곳(69.8%)을 차지했다. 전체 위반 58건 가운데 차량 소독 미흡·출입금지 차량 진입 등 행정명령 위반이 39.7%로 가장 많았다.중수본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벌금 부과는 물론, 살처분 보상금을 최대 80%까지 감액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적용할 방침이다.정부는 지난 24일부터 '고병원성 AI 방역대응 특별 대응팀(TF)'을 가동해 매일 상황 점검과 현장 관리에 나섰다.또 26일부터 경기·충남·충북·전북·세종 등 위험지역 11개 시군에 농식품부 과장급 인력을 파견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산란계 발생이 집중된 화성·평택·안성·천안 방역지역(10km 이내) 농가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 기간 동안 계란·난좌·백신접종 차량의 농장 내 진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도 사전 등록과 방역전담관 입회 하에 조건부 허용한다.김정욱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동절기는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3가지 유형의 바이러스(H5N1, H5N6, H5N9)가 검출되고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과거에 비해 강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전국의 모든 가금농장 종사자와 지방정부 등 방역기관 관계자들은 예전보다 사람·차량 출입통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 빈틈없이 추진 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최근 산란계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경기, 충남에서는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지역을 중심으로 축산차량 출입통제, 소독 등 방역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해 대응 해 줄 것"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산란계 농가에서 계란 운반차량 등의 농장내 진입 금지와 농장 내에서의 2단계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되어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 가짐과 사람·차량 출입통제 및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알 운반차량 등 위험 축산차량이 농장 내 진입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농장 내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2단계 소독을 실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농진청,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확산 속도 박차
2025.12.24
농진청 제공.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함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 개발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전시 기술을 둘러보고 현장 적용 사례를 점검했다.성과공유회에서는 △기계 정식용 양파 육묘 기술과 표준 재배 기술 △육묘에서부터 수확까지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기술 △수확 후 저장 기술 등 양파 생산 전반을 아우른 종합 기술이 소개됐다.이 청장은 개발 기술을 둘러본 후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전국에 확산시켜 기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양파 이외 주요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품종-재배 기술-농기계 융합 모형’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함양군 양파 산업 및 기계화 재배 현황을 보고받은 이 청장은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과 만나 현장 보급확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현장에 참석한 양파 재배 농업인은 파종·아주심기·수확 시기에 인력을 구하지 못하거나 설령 구한다 해도 인건비가 많이 들어 경영 부담이 크다는 의견을 냈다.이에 이 청장은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모형을 적용하면 기존보다 노동력은 87%, 생산 비용은 82%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며, “농촌 일손 부족 해결, 농가 경영비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양파 재배 전 과정 기계화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