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전국 구축 완료…폭염·폭우 대응 강화
2026.06.17
농촌진흥청이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의 전국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농촌진흥청은 17일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전국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155개 시·군에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 고도화와 관제 체계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은 농장별 기상정보와 작물 재해 위험도를 분석해 맞춤형 예보와 대응 요령을 문자, 알림톡, 웹서비스 등으로 제공하는 농업 재해 예측·예방 시스템이다.현재 전국 5만여 농가가 시스템에 가입해 ‘농장날씨’, ‘작물 재해’, ‘대응조치’ 정보를 제공받고 있으며, 일반 농업인도 별도 가입 없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 플랫폼과 농협,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등 공공·민간 서비스와도 연계해 운영 중이다.특히 올해부터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재해 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전국 농업기상재해 관제시스템’ 시범 운영도 시작했다.관제시스템은 기상정보와 전국 농업경영체 등록 필지를 연계해 농경지별 재해 위험 수준을 분석하고 최대 4일 전까지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위험도는 정상·주의·경보 단계로 구분해 표시된다.현재는 사과와 배, 복숭아, 포도 등 주요 과수의 저온·고온 피해 위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식량작물과 채소류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풍해와 수해 등 강풍·강수 관련 재해 정보도 추가할 방침이다.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이상기상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농업인 간 신속한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김이현 농촌진흥청 기후변화대응과장은 “농업 재해는 예측 정보의 생산뿐 아니라 현장 전파와 활용이 중요하다”며 “농업인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재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와 정보 제공 체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