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보령 무창포항 노후시설 정비…11월 공사 완료
2026.08.27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충남 보령 무창포항의 노후·손상 시설 정비에 나선다. 보도블록과 부두, 배수로 등을 보수해 어업인과 국가어항 이용객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는 ‘2026년 국가어항 유지보수공사’를 착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11월 마무리할 예정이다.이번 공사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합동 안전점검과 정기점검에서 확인된 시설물 손상을 보수하기 위해 추진됐다.점검 결과 무창포항 위판장 전면부에서는 보도블록이 내려앉아 어획물 운반 차량의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가 확인됐다. 소형선부두에서는 계단과 벽면 일부가 손상됐으며, 배수로는 그레이팅 훼손과 토사 퇴적으로 배수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단은 위판장 앞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콘크리트로 포장해 차량 통행 여건을 개선한다. 소형선부두의 계단과 블록면도 보수한다.배수로의 훼손된 그레이팅은 교체하고 쌓인 토사를 제거해 배수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국가어항 유지보수사업은 노후하거나 손상된 어항시설을 정비해 어업활동 기반을 유지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관련 업무와 예산을 위탁받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정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서해지사장은 “국가어항은 어업활동을 뒷받침하는 주요 기반시설인 만큼 정기적인 점검과 선제적인 보수가 중요하다”며 “안전한 어항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촌캉스 숙박비 최대 10만원 지원…가을 농촌여행 캠페인
2026.08.27
가을 농촌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에게 최대 10만원의 숙박비가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 여행철을 맞아 8월 말부터 10월까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27일부터 ‘올가을 가장 완벽한 쉼, 머물고 싶은 촌캉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가을철 농촌체험휴양마을 방문을 희망하는 국민의 여행 계획과 사연을 공모해 30팀을 선정하고, 팀당 최대 10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한다.공모 기간은 27일부터 9월 8일까지다. 선정자는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상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숙박한 뒤 개인 SNS에 여행 후기를 게시해 인증하면 된다.숙박 대상지는 으뜸촌과 숙박이 가능한 스타마을 등 전국 72곳이다. 자세한 접수 방법과 일정은 농촌관광 포털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식품부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6 에이팜쇼’에서도 농촌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농촌여행 운동회’를 주제로 K-미식벨트 여행지에 공 넣기,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대표 체험 프로그램 카드 맞추기 등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고 참가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한다.농촌관광·체험 분야 청년창업가와 K-치킨벨트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롯데리아와 함께 ‘찾아라! 떼리앙×촌식이 촌캉스원정대’ 캠페인을 진행한다. 농촌체험휴양마을 27곳과 인근 롯데리아 매장 25곳이 참여한다.롯데이츠 앱을 통해 롯데리아 제품을 주문한 고객에게 빛과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떼리앙·촌식이 인터랙션 스티커’를 제공한다. 스티커를 가지고 인근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한 뒤 SNS에 후기를 인증하면 참여 실적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다.농식품부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를 ‘농촌관광 가는 주간’으로 운영하고 농촌투어패스와 농촌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가을은 농촌의 자연과 먹거리, 체험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라며 “가까운 농촌에서 여유롭게 머물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군, 폭염 장기화에 축산농가 피해 예방 강화
2026.08.27
영광군이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과 높은 습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축산농가 현장 대응과 지원을 강화한다. 축사 냉방·환기시설 가동과 충분한 급수 등 철저한 사양관리도 당부했다.영광군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축의 생산성 저하와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고 환풍기와 냉방기, 안개분무기 등 냉방·환기시설을 가동해 축사 내부 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가축에게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사료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아침과 저녁에 나눠 급여해야 한다. 남은 사료는 변질과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 바로 치우고 급수조와 사료조도 수시로 세척해야 한다.특히 고온에 취약한 어린 가축과 닭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하고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영광군은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종합영양제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가 여건과 축종에 따라 안개분무시설, 환풍기, 냉난방기 등 축사 환경 개선 장비도 지원한다.폭염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사양관리 요령과 전기 안전수칙 안내도 이어갈 방침이다.영광군 관계자는 “폭염과 높은 습도가 이어지는 만큼 가축의 건강 상태와 축사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폭염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현장 점검과 지원을 강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원-농협, 사료작물 종자 공급 강화…축산농가 사료비 낮춘다
2026.08.27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농협경제지주가 국산 사료작물 종자의 생산·보급 확대에 나선다. 종자 생산부터 축산농가 공급까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사료비 부담을 낮추고 조사료 자급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농진원은 지난 25일 농협중앙회 신관에서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사료작물 종자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국산 사료작물 종자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 곡물 가격과 기후변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국내 조사료 생산 기반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양 기관은 농진원의 종자 생산·공급 역량과 농협의 전국 농·축협 현장망을 연계해 국산 사료작물 종자가 축산 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주요 협력 분야는 국산 사료작물 종자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 종자 생산·보급 전문가 양성, 사료작물 종자 생산·보급 기반 강화 등이다.농진원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트리티케일 ‘한영’, 귀리 ‘하이스피드’, 청보리 ‘유진’ 등 국산 사료작물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관련 전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협은 전국 농·축협과 축산농가를 연결하는 현장망을 활용해 국산 종자의 이용 확대와 현장 보급을 지원한다.특히 양 기관은 현장의 국산 사료작물 종자 수요를 파악해 생산·공급에 반영하고, 농가가 필요로 하는 종자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 종자 생산·보급 전문가 양성과 현장 협력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이석형 농진원장은 “국산 사료작물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농가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것은 조사료 자급 기반을 튼튼하게 하는 첫걸음”이라며 “농협의 전국적인 현장망과 농진원의 종자 생산·공급 역량을 연결해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농진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사료작물 종자의 생산과 이용이 확대되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은 물론 수입 사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조사료 자급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표준식품성분 DB 활용 아이디어 공모…9월 30일까지
2026.08.27
농촌진흥청이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의 활용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식품 영양 데이터를 활용한 교육자료와 앱·웹 서비스, 식단·조리 콘텐츠부터 연구·논문까지 폭넓게 모집한다.농촌진흥청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와 공동으로 ‘2026년 국가표준식품성분 DB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참가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국가표준식품성분 DB는 국민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의 영양성분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다. 국가 식품·영양 정책 수립과 국민건강영양조사, 단체급식 식단 작성, 식품산업 및 연구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농식품올바로 누리집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이번 공모전은 현장 활용과 학술 활용 분야로 나눠 실물 제작형, 아이디어 기획형, 학술 성과형으로 진행된다.실물 제작형은 국가표준식품성분 DB를 활용해 개발·제작한 교육자료와 게임, 앱·웹 서비스, 식단·조리 콘텐츠, 홍보자료, 산업화·제품 개발 등이 대상이다. 아이디어 기획형은 실무와 산업, 대국민 서비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학술 성과형은 국가표준식품성분 DB 구축 또는 이를 활용한 연구·논문 결과물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연구자, 산업체 실무자, 영양사, 영양교사 등 일반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접수 기간은 8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참가자는 농식품올바로 또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누리집에서 분야별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제출물에는 국가표준식품성분 DB를 활용했다는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우수작은 10월 1차 서류 평가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최종 발표 평가와 시상은 오는 11월 6일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분야별로 농촌진흥청장상, 국립식량과학원장상,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장상 등이 수여된다.신성휴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장은 “국민과 현장, 학계의 창의적인 시각에서 국가표준식품성분 DB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고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산 콩 소비 확대 나선다…대체식품·바이오 소재로 확장
2026.08.27
국산 콩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생산자와 식품·유통업계, 연구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인공지능(AI) 육종부터 대체식품과 바이오 소재까지 국산 콩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한 전략이 논의됐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한국콩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 25~26일 경남 밀양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에서 ‘국산 콩 산업 활성화 및 소비 확대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콩연구회 정기 학술대회와 연계해 ‘콩 소비 확대를 위한 융복합 상생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콩 생산자와 식품·가공·유통기업 관계자, 대학·기관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국산 콩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소비 확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첫날 유전·육종 분야에서는 최신 디지털 육종 기술과 AI 영상기술을 활용한 병해충 평가 등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식품·영양 분야에서는 장내미생물 기반 맞춤 영양과 국산 콩을 활용한 대체식품 소재화 기술 및 산업화 전략을 공유했다.둘째 날에는 정부 보급종 콩 생산 체계를 비롯해 파주 장단콩 축제 개선 방안, 콩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개발 등 생산 현장과 산업계를 연결하는 정책·실용화 전략이 제시됐다.국산 콩을 대체식품과 바이오 소재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뤘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소비 촉진과 민·관·학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국산 콩의 새로운 수요와 소비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행사 후에는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부의 콩 육종 시험 재배지와 노지 스마트 연구시설을 둘러보는 현장 견학도 진행됐다.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최근 콩 산업에서는 안정적인 생산뿐 아니라 적극적인 소비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생산자와 연구자, 산업체가 함께한 이번 학술대회가 국산 콩 소비를 촉진하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토종가축에 유전자 편집·AI 접목…가축 개량 연구 확대
2026.08.27
토종가축의 유용한 유전적 특성을 발굴해 가축 개량과 산업 현장에 활용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유전체 분석과 유전자 편집, 인공지능(AI) 등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연계해 신규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모색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26일 전북 완주군 본원에서 ‘생명공학기술을 통한 토종가축 연구 방향 설정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토종가축은 오랜 기간 국내 환경에 적응하면서 다양한 유전적 특성이 형성된 국가 유전자원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유전체·유전육종·동물생명공학 분야 학계와 산업계,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유전체 분석과 유전자 편집, 번식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을 연계해 토종가축의 유용한 특성을 발굴·검증하고 가축 형질 개선에 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서울대학교 배상수 교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의 최신 연구동향’을 주제로 초정밀 유전자 교정기술과 생성형 AI 활용 등 최신 연구 흐름과 동물 분야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이경태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유전체 정보와 생명공학기술을 결합한 가축 형질 개선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최인철 충남대학교 교수는 토종 유전자원을 활용해 산업적 가치가 높은 가축을 개발하는 방안과 신규 국가연구개발사업 기획 방향을 공유했다.종합토론에서는 우선 연구할 토종가축의 유용 형질과 유전자원, 분야별 기술 연계 방법, 연구 성과의 산업 현장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토종가축의 유전체 정보와 생김새·생산성 등 표현형 정보를 함께 분석해 유용 유전자를 발굴하고 유전체 선발과 유전자 편집, 기능 검증을 거쳐 개체 생산과 현장 활용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연구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국립축산과학원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토종가축의 유용 유전 특성을 발굴·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연구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가축 형질 개선 신규 국가연구개발사업도 구체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확대한다.유동조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은 “토종가축은 우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유전적 특성이 형성된 중요한 국가 유전자원”이라며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가치를 밝히고 가축 개량과 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사업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2세대 육계 스마트팜 개발…생산성 높이고 전력 줄였다
2026.08.27
축사 환경과 닭의 사육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하는 ‘2세대 육계 스마트팜’이 개발됐다. 현장 실증 결과 생산지수는 약 5% 향상되고 암모니아 배출량과 전력 사용량은 감소해 생산성과 축사 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농촌진흥청은 사료 섭취량과 온도·습도 등 축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사양·환경 관리에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2세대 육계 스마트팜을 개발하고 현장 실증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기존 1세대 육계 스마트팜은 사료 공급과 급수, 환기 등을 개별 장비 중심으로 자동화해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축사 상태를 판단하는 과정에서도 농장주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국립축산과학원은 전남대학교, 이모션과 공동으로 주행형 환경관리장치와 능동형 환기제어 기술, 통합관리시스템으로 구성된 2세대 육계 스마트팜을 개발했다.주행형 환경관리장치는 축사 내부를 이동하며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이산화탄소 등 가스 농도와 온도·습도를 측정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축사 위치별 환경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포도로 제공된다.습해지기 쉬운 음수 라인 주변에는 깔짚을 자동으로 살포해 바닥 관리에 필요한 노동력을 줄인다. 농가 실증 결과 장치를 적용하지 않은 사육동보다 암모니아 배출량이 약 20% 감소했다.능동형 환기제어 기술은 외부 기상 조건과 축사 구조, 단열성능, 닭의 발열량 등을 분석해 필요한 환기량을 미리 계산하고 환기팬을 자동 조절한다.기존 온도 감지기 기반 환기 방식과 비교한 결과 고온기 낮 시간대 축사 내부 온도는 최대 2도 낮아졌다. 터널 팬 가동량은 48.3%, 전력 사용량은 35.2% 감소했다.통합관리시스템은 온도·습도와 가스 농도 등 환경정보부터 급이량·급수량·체중 등 사육 정보, 예측 체중과 사료효율까지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농가는 이를 활용해 축사 환경과 닭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관리 방법을 판단할 수 있다.실증 농가에서는 스마트팜 도입 후 생산지수가 4.8% 향상됐으며 사료요구율은 3.4% 개선됐다. 출하까지 정상적으로 자란 닭의 비율도 96.8%에서 98.8%로 상승했다.경제성 분석에서는 3만 수 규모 육계사 1개 동을 기준으로 연간 약 1450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정읍에 실증 농가 1곳을 추가하고 내년부터 신기술보급사업과 연계해 국내 보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도 현지 실증연구를 진행해 동남아시아 수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유동조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은 “농장주의 경험에 주로 의존하던 육계사 환경관리에 현장 데이터를 더해 정밀한 관리 판단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 기반 축산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보급 기반을 높여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우 사료비 24% 절감…TMR 거점농장 13곳 확대
2026.08.27
한우 사료비 절감과 사양관리 기술을 전수하는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전수 거점농장’이 전국 13곳으로 확대됐다. 올해 새로 지정된 4개 농장은 TMR 도입을 통해 사료비를 전국 평균보다 약 24%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6일 경기 가평 우전목장을 끝으로 올해 신규 지정한 한우 자가 TMR 기술전수 거점농장 4곳의 현판식과 현장 교육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신규 거점농장은 경기 고양 화원농장, 경기 가평 우전목장, 전남 장성 용성농장, 충북 청주 홍도농장 등 4곳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 장성을 시작으로 청주, 고양, 가평에서 차례로 현판식과 교육을 진행했다.한우 자가 TMR은 쌀겨 등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농식품 부산물과 여러 사료 원료를 한우의 성장 단계와 영양소 요구량에 맞춰 농가가 직접 배합해 급여하는 방식이다.사료비 절감에 도움이 되지만 처음 도입하는 농가는 배합비 작성부터 원료 구매·보관, 사료 제조와 급여 방법 등을 익혀야 한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먼저 기술을 도입해 성과를 낸 농가가 다른 농가에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도록 2024년부터 거점농장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올해 지정된 4개 농장은 자가 TMR 도입으로 사료비를 전국 평균보다 약 24% 절감했다. 한우 육질 1++등급 출현율은 평균 71%로 전국 평균 39%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거점농장은 2024년 4곳에서 지난해 9곳, 올해 13곳으로 늘었다. 지정된 농장은 위촉일부터 2년간 활동한다.자가 TMR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거점농장에서 실제 사료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원료 선택과 구매, 배합·급여 방법, 사양관리 등 농장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국립축산과학원은 농업기술센터와 청년농업인 교육·상담 사업을 거점농장과 연계해 지역 현장 교육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윤호백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장은 “자가 섬유질배합사료는 농가마다 활용할 수 있는 원료와 사육 여건이 달라 실제 농장 경험과 기술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거점농장이 제조 방법과 사양관리 경험을 전하는 현장 교육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회의소법 국회 통과…30년 숙원 풀렸다
2026.08.27
농어민의 정책 참여를 제도화하는 ‘농어업회의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농어업회의소전국회의는 30년 가까이 이어진 숙원이 해결됐다며 환영하면서 후속입법과 현장 참여를 통해 제도를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농어업회의소전국회의는 지난 26일 ‘농어업회의소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1998년 첫 논의 이후 30여 년, 2010년 시범사업 시작 이후 16년, 2013년 19대 국회 최초 법안 발의 이후 13년 만에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그동안 19대부터 22대 국회까지 정부입법을 포함해 모두 19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대안도 두 차례 마련되는 등 법제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전국회의는 “농어업 현장의 모든 과제는 더 이상 정부와 국회의 일방적인 대책만으로 풀기 어렵다”며 “농정의 주체인 현장 농어민의 목소리가 정책 수립 단계부터 제도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농어업회의소법을 현장 농어민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협치농정’의 기반으로 평가하며 이번 법 통과가 농정 체계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후속 과제로는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정비와 설립 절차, 재정 지원 기준, 정부·지방자치단체와의 협치 체계 구체화 등을 제시했다. 법 시행까지 유예기간 동안 국회와 정부, 농어민이 함께 제도의 세부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농어업회의소가 실질적인 농정 대표기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현장 농어민과 기존 농어민단체·협동조합의 참여,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지속적인 협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중앙단위 농어업회의소가 이번 법제화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전국-시도-시군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해야 농어업회의소의 대표성과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농어업회의소전국회의는 “법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후속입법 과정에 책임 있게 참여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주 산둥날개매미충 분포 확대…“농가 주의”
2026.08.26
제주도내 산둥날개매미충 분포지역이 넓어지면서 과수 농가의 예찰과 방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산둥날개매미충(Pochazia shantungensis)이 도내 여러 지역에서 확인됨에 따라 농가에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관리를 당부한다고 26일 밝혔다.산둥날개매미충은 2017년 제주시 한림읍 비농경지에서 도내 처음 발견됐다. 2019년에는 친환경 감귤원에서 피해가 확인됐다.이후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관찰됐지만, 최근 제주시 도련동과 서귀포시 토평동에서도 발견되는 등 분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농업기술원이 2020년부터 도내 발생 상황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산둥날개매미충으로 인한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다.다만, 관리가 소홀한 일부 과수원과 친환경 감귤원에서는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산둥날개매미충은 다양한 수목에 발생하는 해충으로 국내에서는 2012년 처음 발생이 보고됐다.사과와 블루베리, 복숭아 등 여러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약충과 성충은 식물의 즙액을 빨아 생육을 방해하고 배설물로 잎 등에 그을음 증상을 일으킨다.특히 성충은 톱니 모양의 산란기관으로 가지와 잎맥의 조직을 파내 알을 낳기 때문에 가는 가지를 마르게 하거나 부러뜨리는 피해를 준다.농업기술원은 방제를 위해 지상 1.5m 높이에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성충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알이 붙은 잎과 가지는 잘라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약충 발생 초기에는 고삼·님 추출물 등 유기농업자재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현희정 농업연구사는 "산둥날개매미충의 도내 분포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만큼 조기 발견과 적기 관리가 중요하다"며 "발생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에 필요한 예찰·방제기술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