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어촌 체류형 일 경험 프로그램 ‘워-메’ 참가자 모집
2025.11.26
고흥군은 취도·금사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앵커조직 활동의 일환으로, 농어촌의 계절별 일거리와 산업을 결합해 일 경험과 지역 체류를 동시에 제공하는 체류형 프로그램 '워-메'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워-메'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지역의 굴 양식업, 버섯 농사, 축사 소일거리 등 생산자가 제공하는 경제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지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자신만의 지역 살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전라남도 사투리를 활용한 '워메, 워킹메이트 모집'이라는 슬로건에서 착안했다.참여자 모집은 오는 12월 5일까지 고흥군 취도·금사항 어촌앵커조직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모집인원은 3명이다. 운영 기간은 12월 15일부터 2026년 3월 23일까지 총 100일이며, 지역 고유문화와 농·축·수산업에 관심과 열린 마음을 가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참여자는 협력하는 지역 생산자와 함께 희망 근로시간에 맞춰 굴 손질, 버섯 수확 및 선별 등 유급 일거리를 수행하고, 근로 외 시간에는 지역 탐방과 주민 교류, 개인 프로젝트 실현 등을 통해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로컬 워라밸'을 체험하게 된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는 단순 인력 제공이 아닌 지역 실질 경험과 관계 형성을 통해 고흥군을 깊이 이해하고, 지역 정착 및 생활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축·수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청년층의 농어촌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공영민 군수는 "지역 체류가 실질적인 생활인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 체험이 아니라 스스로 일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일 경험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결합해 참여자가 고흥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지역 생산자와 관계를 형성하며, 자신의 지역살이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