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2546억 규모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
2026.07.28
대동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농업로봇을 연계한 국가 단위 농업 인공지능 전환 사업을 이끈다.대동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국가 농업AX플랫폼은 민간기업이 사업을 주도하고 정부가 재정과 행정 지원을 맡는 농업 인공지능 전환 사업이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특수목적법인을 공동 출자해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특수목적법인이 사업 운영과 수익 창출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공공의 정책 지원과 민간의 기술·사업 역량을 결합해 AI 농업을 일회성 기술 보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대동은 LG CNS, 대동애그테크, 대영지에스, 아트팜영농조합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내 민관 합작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표사인 대동은 AI 농기계, 자율주행, 정밀농업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과 운영을 총괄한다.대동 계열사인 대동애그테크는 스마트농업 핵심 기술 공급을 맡는다.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관제 솔루션을 비롯해 AI 온실 구축, AI 기반 재배 솔루션, 자율작업 농업로봇 등 차세대 스마트온실 기술을 공급하며 플랫폼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총 사업 투자 규모는 2546억원이고, 대동은 약 200억원을 출자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SPC는 AI 온실에서 생산한 농산물의 판매·유통과 AI·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정밀 농작업 서비스를 통해 향후 20년간 누적 매출 1조53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지원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수익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농업 AX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성과와 운영 여건에 따라 연장할 수 있게 설계됐다.SPC는 AI·데이터 플랫폼, AI 온실, 정밀 농작업 서비스 등 세 가지 핵심 사업을 구축·운영한다. 노지와 시설농업에서 발생하는 생육·환경·작업·생산 데이터를 통합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분석 결과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로봇의 실제 작업에 연계되고, 데이터 수집부터 AI 분석, 현장 실행, 신규 데이터 축적으로 이어지는 농업 AX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무안군에는 약 21만6000㎡(약 6만5000평) 규모의 AI 온실도 조성된다. AI 기반 환경·생육 관리와 통합관제, 농업로봇 등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온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 플랫폼과 연계해 생육 진단, 수확 예측, 재배 의사결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AI 온실에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사업성을 장기간 검증함으로써 국내 첨단 유리온실 확산을 이끄는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AI 기술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국가 농업 AX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국내외로 확산해 경쟁력 있는 'K-AI 농업'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지난 5년간 준비해 온 대동의 AI, 로봇, 첨단 농기계, 스마트파밍 역량을 총동원해 국가 농업 AX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