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작목 생산액 10조원 돌파…농촌 성장동력 자리매김
2026.06.18
농촌진흥청이 추진한 지역특화작목 육성 정책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내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농촌진흥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지역특화작목을 생산·가공·유통·수출이 연계된 지역 농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지역특화작목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산업 기반에 맞춰 경쟁력을 확보한 농축산물로, 농촌진흥청은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과 156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69개 지역특화작목 육성 체계를 구축해왔다.그 결과 지역특화작목 생산액은 2020년 대비 크게 증가하며 2024년 기준 10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가공판매액 역시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 농산물의 산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농가소득도 향상됐다. 지역특화작목의 단위면적당 농업소득은 전국 평균 농업소득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사업 수혜 농가 만족도 역시 3년 연속 상승했다.농촌진흥청은 대표 성과 사례로 참외, 수박, 옥수수, 딸기, 유자를 꼽았다.참외는 수경재배 기술과 수출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고, 수박은 자동화 기술과 국산 불임꽃가루 활용으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했다. 옥수수는 품종 개발과 종자산업 육성 성과를 거뒀으며, 딸기는 프리미엄 품종과 재배기술 고도화로 생산성과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유자는 저장성과 가공기술 개선을 통해 수출 기반을 강화했다.또한 전국 농가 수와 재배면적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지역특화작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제1차 종합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2차 종합계획에서는 지역 주도 육성체계 강화와 스마트농업 확대, 가공·수출 연계 산업화, 연구 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넓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작목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역특화작목이 농가소득과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역의 강점과 과학기술을 결합해 농업·농촌 균형발전을 이끄는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