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제주, AI로 감귤 열매 센다…스마트폰 관측 현장 검증
2026.08.14
스마트폰으로 감귤나무를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열매의 개수와 크기를 분석하는 기술이 제주 감귤 생산량 관측 현장에서 검증된다.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8∼21일 도내 표본 감귤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6년산 노지감귤 2차 관측조사에서 기존 현장 실측과 함께 스마트폰 영상과 AI를 이용한 관측 자동화 기술을 검증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노지감귤의 열매 수와 크기 등을 파악해 올해 생산예상량을 산출하는 핵심 관측 과정이다.그동안에는 조사원이 표본 과수원을 직접 방문해 감귤 열매의 개수와 크기를 하나씩 측정한 뒤 수기로 기록해왔다.이 때문에 폭염 속에서 조사하는 직원들의 노동 부담이 크고 수작업에 따른 오류 우려가 있는 데다 필지별 조사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새로운 방식은 조사원이 일정한 기준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감귤나무를 촬영해 영상을 농업디지털플랫폼 '제주DA'로 전송하면 AI가 영상 속 감귤 열매를 자동으로 인식해 개수와 크기를 측정한다.촬영 영상은 약 30분 이내에 3차원(3D) 모델로 구현되며, AI 분석과 다각도 데이터 보정을 거쳐 오차를 줄인다.이 기술이 본격 도입되면 필지당 조사시간은 기존 약 40분에서 15분 미만으로 60% 이상 줄어들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예상했다.또 AI가 동일한 기준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조사자별 측정 편차를 줄이고 관측 자료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업기술원은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촬영부터 데이터 전송, AI 분석, 결과 검증까지 전 과정을 점검하고 기존 현장 실측 결과와 비교해 정확도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조사 결과는 9월 첫째 주 감귤관측조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으로 발표된다.김태우 농업디지털센터장은 "이번 관측조사는 오랫동안 사람의 눈과 손에 의존해 온 감귤 관측 방식을 데이터와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첫걸음"이라며 "현장 조사에 따른 노동 부담과 수작업 과정의 오류를 줄이고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관측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대동, 中 생산거점 정리…대구에 800억 AI 농기계 투자
2026.08.14
농기계 기업 대동이 중국 생산거점을 정리하고 대구공장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체계를 재편한다. 노후 설비 교체와 AI 기반 생산시설 구축에도 약 800억원을 투입한다.대동은 지난 13일 대구공장에서 산업통상부와 국내복귀(유턴)기업의 지역투자 활성화 및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방문·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강감찬 산업통상부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산업부와 대구시, KOTRA,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동에서는 권기재 상품개발생산 총괄부사장과 황태원 공장장이 자리했으며 이수페타시스·일진·구영테크 등 대구·경북권 유턴기업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산업부는 이날 외국인투자기업인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사업장도 함께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참석자들은 대동의 국내복귀 추진 방향을 청취하고 트랙터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투자 과정의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동은 수익성이 나빠진 중국 생산거점을 정리하고 대구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체계를 재편하는 국내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대동은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주요 농기계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대구공장이 핵심 거점이다. 현재 대구공장의 트랙터 생산능력은 연 3만대 수준이다. 앞서 대동은 대구 달성군 공장의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데 약 800억원을 투입해 AI(인공지능) 설비를 갖추고, 트랙터 생산능력을 최대 4만800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실적은 우상향 흐름이다. 대동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8448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0.9% 늘었다. 지난해에는 계열사를 제외한 매출 8632억원 가운데 약 70%를 수출에서 거뒀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유턴기업의 제조혁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확대와 기업 맞춤형 컨설팅, 정부 정책·제도 간 연계 강화 등의 필요성도 논의됐다. 정부는 유턴기업에 업종과 투자지역에 따라 총투자액의 최대 57%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권기재 대동 상품개발생산 총괄부사장은 “이번 국내복귀는 대구공장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미래 농기계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라며 “정부와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복귀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구공장을 미래 농기계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방정부 드론 2584대, 폭염 취약지역 안전점검 투입
2026.08.14
지방정부가 보유한 드론 2584대가 농경지와 야외 작업장 등 폭염 취약지역의 안전관리와 현장 점검에 활용된다.행정안전부는 14일 극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함께 드론을 활용한 맞춤형 재난 예방 및 현장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방정부가 보유한 드론 조종 인력은 3635명이다. 평소에는 시설물 안전점검을 비롯해 산불 감시, 불법행위 단속, 농경지 병해충 방제 등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폭염 기간에는 농경지·비닐하우스·야외 작업장 등을 중심으로 드론 스피커를 통한 안전수칙·휴식 안내 방송을 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열섬 현상도 분석한다.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렵거나 넓은 농경지에서 일하는 주민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울산·세종·경북·경남·충남은 농경지뿐 아니라 해수욕장, 하천, 생활공원에 드론을 띄워 현장 점검 방송을 하고 있다. 대구는 온도·습도·풍속을 통합 분석하는 ‘폭염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폭염이 심각한 지역에 드론을 선제적으로 투입하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은 폭염특보 때 카메라와 확성기를 단 드론으로 농경지를 순찰하며 작업 중인 농민에게 실외 활동 자제를 안내한다. 경기 안양시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드론 촬영 영상을 재난안전상황실과 실시간 연계해 대응한다행안부는 전력 공급이 어렵거나 폐회로텔레비전(CCTV)이 없는 재난 사각지대의 영상을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하고, 지방정부 드론 인프라 확충과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안성시, 축산농가에 사료구매 정책자금 106억 지원
2026.08.14
경기 안성시가 사료 가격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106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안성시는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육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2026년 하반기 사료구매 정책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06억598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등 1826여 축산농가다. 사료비와 금리 부담을 덜어 축산농가의 경영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업의 취지다.‘사료구매 정책자금’은 100% 융자 사업으로, 연 1.8% 금리에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지원금은 신규 사료 구매나 기존 사료 외상금 상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자금의 목적 외 사용을 막기 위해 대출금은 사료 공급업체로 직접 지급되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후 3개월 이내에 대출을 실행하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되므로 유의해야 한다.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이달 2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관련 증빙서류(가축사육업 허가증,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사료구매 계약서 또는 영수증 등)를 제출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정책자금이 사료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축산농가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며 “저탄소 축산정책 확대와 다각적 사료비 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을 지속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칠곡 참외·딸기·벌꿀, 청년 창업상품으로 변신
2026.08.14
경북 칠곡에서 생산된 참외와 딸기, 벌꿀이 서울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만나 새로운 가공상품으로 개발되고 있다.칠곡군에 따르면 서울 청년 창업가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콜라겐 젤리 스틱과 막걸리, 목 관리 액상 스틱 등의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칠곡군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 지역상생 창업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에 참여했다.‘넥스트로컬’은 서울 청년들이 지역에 일정 기간 머물면서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코라비' 박은혜 대표는 칠곡에서 생산된 참외와 딸기를 활용한 콜라겐 젤리 스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역 농가와 연구기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원료의 특성과 가공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술버켓' 최민우 대표는 칠곡에서 생산된 벌꿀을 활용한 막걸리를, '파워퓨엘' 김태희 대표는 벌꿀을 활용한 목 관리 액상 스틱을 개발하고 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의 농산물에 서울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기존 농산물이 새로운 창업 상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와 신기술포장연구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14일 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마련한 '넥스트로컬-지역세대 상생 간담회'에 참석해 창업팀의 지역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가뭄·폭염에 농작물 피해…현장 기술지원 강화
2026.08.14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촌진흥청이 벼와 가루쌀, 밭작물 등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농업용수 확보와 병해충 예찰에 집중하는 한편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도 당부했다.농촌진흥청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전남광주특별시 고흥군과 경남 하동군·사천시 농업 현장을 찾아 농작물 생육과 물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지난 6일 기준 경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558.1㎜로 평년의 59.5% 수준에 그쳤다. 저수율도 36.8%로 평년의 51.1% 수준이다.가뭄과 폭염 영향으로 단감과 벼 등을 중심으로 1538㏊에서 생육 저하 피해가 집계돼 농업용수 확보와 작물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농촌진흥청과 관계기관은 하천수를 활용하고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는 등 긴급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5주간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벼멸구와 탄저병 등 주요 병해충 예찰도 강화했다.전남광주특별시 고흥군에서는 풀무치가 대량 발생함에 따라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방제 대책을 가동한다. 90㎜ 이상 비가 내릴 경우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경보를 발령하고 재배 전 논물 대기 등 사후관리도 이어갈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용수 확보와 병해충 방제 등 작물별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가뭄과 폭염 피해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작물 관리와 함께 폭염 속 농작업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폭염·고수온에 농축수산물 비상…수산물 최대 50% 할인
2026.08.14
정부가 폭염과 가뭄, 고수온에 따른 농축수산물 피해에 대응해 수급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 수산물 할인에 300억원을 투입하고 피해 어가에는 재난지원금 332억원을 편성하는 한편, 축산 취약농가 약 1만9000곳을 집중 관리한다.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에서 폭염·가뭄에 대비한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35개 해역 가운데 31곳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졌으며 양식어류 183만마리가 폐사했다.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남 등의 강수량 감소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동·남해역 수온이 빠르게 상승한 영향이다.다만 폐사 물량 가운데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크기의 광어와 우럭은 약 10%로, 현재까지 수급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광어와 우럭 소매가격도 지난달과 비교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정부는 고수온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광어와 우럭, 전복 등 취약 품종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수산물 할인 지원에 총 300억원을 투입하고 ‘대한민국 수산대전-고수온 특별전’을 통해 주요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행사 기간도 4주 연장해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고수온 특보 해역에서는 양식장 사육 밀도를 낮추기 위한 긴급 방류도 확대한다. 올해 방류 규모는 2380만마리로 지난해 약 1155만마리의 두 배 수준이며 추가 방류도 검토한다.피해 어가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재난지원금 예산은 3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늘렸으며 추석 전 1차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넙치와 우럭 등 18개 품목의 복구 단가를 인상하고 김 종자 등 7개 품목을 지원 대상에 새로 포함한다.농식품부도 폭염과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축산물 생육과 수급 관리에 나선다. 현재까지 경남과 전남에서 단감 1125.7㏊, 벼 572.5㏊ 등에 일소와 생육 저하 피해가 발생했다.배추와 무 등 여름 노지채소는 최근 강원 평창·강릉·태백 등 주산지에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작황에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도 전반적인 생육은 양호하지만 폭염이 지속되면 중·만생종 생육 지연과 병해충 확산 가능성이 있다.정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에 22억원, 차광도포제 공급에 3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필요할 경우 급수차량과 공용 물백을 지원하고 미세살수장치, 햇빛차광막 등 재해예방시설 설치도 돕는다.축산 분야에서는 지난 7일 기준 돼지 5만4299마리와 가금류 94만4234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지난해보다 피해 규모는 줄었고 전체 사육 마릿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 현재 수급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농식품부는 지자체와 농·축협 방역차량 550대를 활용해 축사 온도를 낮추는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실시하고 폭염 취약농가 1만8978곳을 집중 관리한다.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열차단도포제, 냉방장비 등 현장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광평옥2호’ 수량 20%↑…종잣값은 절반
2026.08.14
수입 품종보다 수량은 많고 종자 가격은 절반 수준인 국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2호’가 본격적인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국내외에서 종자 140톤을 생산해 2027년부터 농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충남 당진에서 국산 사료용 옥수수 신품종 ‘광평옥2호’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평가하는 수확 연시회를 열었다.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조사료 생산 경영체, 민간 종묘업체, 축산·재배 농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현장에서는 ‘광평옥2호’와 기존 국산 품종 ‘광평옥’, 수입 품종 ‘P1543’, ‘네로IT’를 함께 재배해 생육 상태와 쓰러짐 정도, 수확량 등을 비교했다. 참석자들은 품종별 생산성과 재배 안정성을 살피고 국산 종자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광평옥2호’는 기존 ‘광평옥’의 재배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고온 적응성과 수량성을 높인 품종이다. 이삭이 크고 수확기까지 잎이 푸르게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건조 후 무게인 건물수량은 헥타르당 약 24톤으로 수입 품종 ‘P1543’보다 약 20% 많다. 조단백질 함량은 9.2% 수준이다.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올해 기준 수입 종자 가격은 20㎏당 약 60만원인 반면 ‘광평옥2호’는 약 32만원으로 47%가량 저렴해 농가의 종자 구입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안정적인 종자 공급을 위해 국내외 생산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협경제지주, 민간 종묘업체, 지방정부 등과 지역별 재배 실증과 종자 생산을 추진 중이다.올해는 국내에서 100톤, 베트남에서 40톤 등 총 140톤의 종자를 생산해 2027년부터 농가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김기영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초식량작물부장은 “수입 품종에 비해 ‘광평옥2호’는 수량성이 높고 종자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조사료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종자 생산·공급 체계를 갖춰 국산 사료용 옥수수 보급을 넓히고 조사료 자급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식품·축산물 검사성적서에 QR코드 도입
2026.08.14
식품·축산물 시험·검사성적서에 QR코드가 도입된다. K푸드 수출 증가로 영문 성적서 발급이 늘면서 해외에서도 검사기관의 공식 지정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축산물 분야 시험·검사기관이 발급하는 시험·검사성적서에 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표시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시험·검사성적서는 시험·검사기관이 실시한 검사 결과 등을 기록해 발급하는 문서다. 기존에는 수출국 정부기관 등이 성적서를 발급한 기관의 공인 여부를 확인하려면 해당 기관에 전화하거나 문서로 직접 문의해야 했다.QR코드 도입은 K푸드 수출 확대에 따라 영문 시험·검사성적서 발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영문 성적서 발급 건수는 2023년 1만2582건에서 2024년 1만3737건, 지난해 1만5993건으로 늘었다. 2년 사이 약 27% 증가했다.앞으로 성적서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 등으로 스캔하면 발급 기관의 지정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제공되는 정보는 지정번호와 기관명, 소재지, 업무 범위, 식품·축산물 등 검사 대상 분야, 시험·검사 항목, 유효기간 등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해당 성적서가 식약처가 공식 지정한 기관에서 발급됐는지 별도의 문의 절차 없이 확인할 수 있다.식약처는 우선 전체 시험·검사성적서 발급 실적의 약 88%를 차지하는 식품·축산물 분야에 QR코드를 적용한다. 향후 화장품 등 다른 분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시험·검사기관 정보 확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험·검사성적서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나주에 고당도 녹색배 ‘설원’ 생산단지
2026.08.14
농촌진흥청과 나주시가 고당도 녹색배 ‘설원’을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한다. 묘목 생산부터 재배·유통까지 연계한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재배 면적을 30헥타르로 확대한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13일 나주시청에서 나주시, 나주배원예농협과 ‘설원’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신품종 ‘설원’의 안정적인 보급과 시장 정착을 위해 묘목 생산부터 재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협약에 따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고품질 ‘설원’ 생산을 위한 핵심 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나주배원예농협은 우수 묘목 생산과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나주시는 농가 품질 관리 지도와 유통 관련 행정 지원을 맡는다.나주시는 올해 3헥타르 규모의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설원’을 지역 특화 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재배 면적은 단계적으로 늘려 2030년 30헥타르까지 확대한다.‘설원’은 9월 상순 수확하는 조생종 녹색배다. 기존 주력 품종인 ‘신고’보다 꽃이 늦게 피어 봄철 저온과 서리 피해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과실 무게는 600g 안팎으로 크기 편차가 적으며 당도는 14브릭스 수준이다. 아삭한 식감도 특징으로 꼽힌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품종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산·유통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고품질 배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우리나라 배 재배 면적의 17.6%를 차지하는 나주시와 협력해 배 전문 생산단지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며 “체계적인 단지 운영을 통해 고품질 배가 안정적으로 생산되도록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