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여성 농촌 이장 11.6%…농식품부 개선 추진
2026.10.30
전국 농촌마을의 여성 이장 비율이 1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여성농업인의 의사결정 참여를 확대하고 성평등한 농촌문화 조성에 나선다.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전국 농촌마을의 성평등 우수사례를 발굴해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로 제작한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농촌마을의 여성 이장 비율은 11.6%로, 농가 인구 중 여성 비율인 49.8%에 크게 못 미쳤다. 도시 동 지역의 여성 통장 비율은 76.3%로 집계됐다.일부 농촌마을에서는 이장 선출 시 ‘1세대 1표’ 관행이 유지돼 여성의 의사결정 참여를 제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결혼한 여성의 경우 남편이나 시아버지가 투표권을 행사하는 사례도 있었다.농식품부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1인 1표’의 필요성과 여성 이장 선출·활동 사례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했다. 마을의 성평등 수준을 점검하는 체크리스트와 농촌특화형 성평등교육 신청 방법도 포함했다.홍보물과 카드뉴스는 지방정부와 농업인단체를 통해 읍·면 단위로 배포한다. 연내 캠페인 영상도 제작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여성농업인의 목소리가 지역 의사결정에 충실히 반영되는 성평등한 농촌을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 귀농·귀촌 영농기초교육 마무리
2026.10.30
전남 영광군이 예비 귀농인과 초기 정착자를 대상으로 작목 선택부터 재배 기술, 농산물 판매 전략까지 실무 중심의 영농교육을 마무리했다.영광군은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생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귀농·귀촌인 영농기초 기술교육’ 종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귀농·귀촌 준비자와 초기 정착자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총 9회, 40시간에 걸쳐 진행됐다.교육과정은 작물 재배 기초와 선도농가 현장 견학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물 탐색과 마케팅 방법도 다뤄 생산부터 판매까지 영농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교육생들은 이론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작목을 찾고 구체적인 영농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한 교육생은 “무엇을 재배하고 어떻게 판매할지 막연했는데 작목 선택부터 재배와 판매까지 배울 수 있어 귀농 준비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귀농 초기에는 농사 기술뿐 아니라 작목 선택과 판로 확보 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교육생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 영농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산양식박람회 30일 개막…서울광장서 개최
2026.10.30
인공지능(AI)과 첨단 양식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수산양식박람회’가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수산물 할인 판매부터 요리쇼, 체험행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AI가 여는 바다, 미래를 양식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수산 관련 단체와 공공기관 47곳이 참여하며 정책 홍보관과 체험관 등 총 92개 부스가 운영된다.30일 오전 11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과 수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행사장에서는 전국 각지의 양식수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공동구매 라이브 방송과 현장 경매도 진행해 소비자들의 구매 기회를 넓힌다.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문 요리사가 진행하는 요리쇼와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 김 감별 능력을 겨루는 김믈리에 대회가 열린다. 아쿠아포닉스 화분 만들기, 어린이 식습관 체험 교실, 스탬프 모으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운영된다.민간 분야의 첨단 양식기술 발굴을 위해 진행된 ‘제2회 스마트 양식 도전해 경진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공지능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해 양식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2026 수산양식박람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사진제공=해양수산부
국산 밀·콩, 전국 56곳 단체급식 확대
2026.10.30
정부가 학교와 군부대 등 전국 56개 단체급식 시설에서 국산 밀·콩 소비 확대에 나선다. 급식 식단과 영양교육을 지원하고 가정 내 소비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세종시 나성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국산 밀·콩 소비 확대를 위한 ‘2026년 국산 밀·콩 DAY’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나성중학교는 국산 밀 미트볼 치즈퐁듀와 국산 콩 연두부를 급식 메뉴로 제공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들도 국산 밀·콩으로 만든 간식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영양학적 가치를 알렸다.‘국산 밀·콩 DAY’는 단체급식 등 대량 수요처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2022년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초·중·고교 43곳, 노인복지시설 9곳, 군부대 4곳 등 총 56곳에서 운영된다.농식품부는 선정 기관에 국산 밀·콩을 활용한 식단 편성과 영양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 학생들에게는 식재료 꾸러미와 요리법을 제공해 가정에서도 국산 농산물을 활용하도록 돕는다.대한영양사협회와도 협력해 캠페인 종료 이후 단체급식 현장에서 국산 밀·콩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처와의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국산 밀과 콩은 건강한 식생활과 식량안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전략작물”이라며 “다양한 소비처를 발굴하고 국산 밀·콩 소비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고단백 콩 ‘대단’, 재배면적 100ha 확대
2026.10.29
농촌진흥청이 고단백 신품종 콩 ‘대단’을 활용해 국산 콩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섰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28일 전북 김제시의 ‘대단’ 종자 생산단지와 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콩 자립형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콩 생산부터 수확 후 처리, 가공과 유통까지 연결하는 지역 단위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이다. 2027년까지 전국 11개소에서 추진되며 현재 당진·함평·괴산·사천 등 4개소가 사업을 완료했다.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김제시는 부량면 일대 약 5헥타르(ha)에서 종자 생산용 고단백 콩 ‘대단’을 재배하고 있다.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약 100헥타르로 확대해 3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김제시는 원료의 유효 성분 손실을 줄이는 초임계 공법을 활용해 고품질 콩기름과 식물성 고단백 분말을 동시에 생산하는 시설도 구축하고 있다.이를 통해 국산 콩의 가공 활용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식용유와 식물성 단백질 소재 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최근 식물성 대체 단백질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핵심 단백 소재의 생산·공급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신품종 콩을 활용한 가공 기술이 국산 콩 소비 확대와 가격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고단백 콩 ‘대단’을 활용한 식용유와 단백질 소재 생산이 국산 콩 소비 정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콩 생산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산물 수출 확대…농약 안전관리 강화
2026.10.29
농촌진흥청이 수출 농산물의 농약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해외 통관 장벽을 낮추고 있다. 일본 수출 고추의 통관 기간은 1~2일로 단축됐고, 대만 수출 포도의 통관 위반 사례도 사라졌다.농촌진흥청은 국가별 농약 잔류허용기준(MRL)에 대응하기 위해 농약 안전사용지침을 확대하고, 수입국과의 기준 설정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2020년 75억 7000만 달러에서 2025년 104억 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도 53억 81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농산물 수출은 국가마다 다른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준을 위반하면 통관 거부나 반송, 현지 폐기 등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이에 농촌진흥청은 2003년 6개국 12작물 32종이었던 농약 안전사용지침을 올해 13개국 30작물 86종으로 확대했다. 태국 수출 딸기·포도, 중국 수출 감, 호주 수출 참외 등에 대한 지침도 새로 개발했다.수입국의 기준 변경 사항을 농가에 신속히 전달하고,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정보무늬(QR코드)와 현장 안내판도 보급했다.수출 농가가 사용할 수 있는 농약도 확대했다. 일본과 대만 등 수입국과 협의해 현재까지 19작물 111건의 수입농산물 잔류허용기준(IT)을 설정했다. 국내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은 별도 등록을 추진해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을 줄이고 있다.농가와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교육과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만 수출 포도는 2024년 도입된 사전등록제와 연계해 매년 4~5월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성과도 나타났다. 2024년 9월 일본 수출 고추의 헥사코나졸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면서 통관 기간이 기존 일주일 이상에서 1~2일로 단축됐다. 수출량도 33% 증가했다.대만 수출 포도는 테트라닐리프롤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2025년 3월 이전까지 통관 위반 20건으로 약 92만 달러의 손실이 추정됐다. 기준 설정 이후에는 통관 위반이 발생하지 않았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농약 안전관리 체계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구축된 3만 6000여 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농가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안전사용지침을 개발하고 있다.성제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수출 농산물의 농약 안전관리는 생산단계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 농산물이 세계 시장의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팽이버섯 세척·건조 기계화…인건비 62.5% 절감
2026.10.29
농촌진흥청이 팽이버섯 재배에 사용하는 고깔을 대량으로 세척·건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기존 수작업보다 인건비를 약 62.5% 줄이고 위생 관리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농촌진흥청은 29일 충북 음성군 팽이버섯 실증 농가에서 ‘팽이버섯 고깔 세척·건조 장치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팽이버섯 고깔은 재배 과정에서 버섯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농자재다. 농가에서는 세척 후 반복 사용하지만 하루 평균 사용량이 약 2만 5000장에 달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다.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고깔 세척부터 탈수, 건조까지 기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기 방울을 이용해 고깔 사이와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며, 한 번에 5000장을 처리할 수 있다.세척에는 약 20분, 중력을 이용한 탈수에는 10분이 걸린다. 세척과 탈수 공정을 합쳐 1회 작업시간은 약 30분이다.기존에는 두 사람이 4시간 동안 손으로 세척하던 양을 장치 도입 후에는 한 사람이 2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건비를 약 62.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척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순환펌프와 여과장치도 적용했다. 식품용 염소계 살균·소독제를 희석해 세척과 동시에 살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세척한 고깔은 별도 건조 장치에서 열풍으로 말린다. 한 번에 약 1만 3000장을 건조할 수 있으며, 건조시간은 약 10시간이다. 건조 후 고깔에서는 유해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아 위생 관리 효과도 확인됐다.현장평가회에서는 팽이버섯 재배 농가와 관계 기관이 장치의 처리능력과 작업 편의성을 점검하고, 농가 의견을 반영한 개선 및 실용화 방안을 논의한다.임종국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연구개발 기술을 실제 농가에서 검증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이라며 “작업 부담을 줄이고 위생적인 고깔 관리가 가능하도록 기술개발과 실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딸기 개화 10일 앞당긴다…보광 기술 확대
2026.10.29
농촌진흥청이 일조량 부족에 대응해 딸기 개화 시기를 최대 10일 앞당기는 보광 기술 확산에 나섰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9일 전북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 시설 딸기 보광 기술 시범사업 중간평가회’를 개최한다.이번 평가회는 전국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설 딸기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기술 보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농촌진흥청은 눈과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일조량이 부족해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시설 딸기 보광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전국 20개 시군에 발광다이오드(LED) 광원과 광량 감지기, 자동제어 장치를 보급하고 있다.기존 고압나트륨램프 방식과 달리 LED 보광 기술은 실시간으로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목표 광량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조명을 꺼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다.이 기술을 적용하면 딸기 생육에 필요한 최소 광도인 PPFD 100μmol/㎡/s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일조량이 부족한 10~11월에도 개화 시기를 8~10일 앞당겨 조기 수확과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평가회에는 경기와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 시군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한다. 시범 농가를 방문해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현장 애로사항과 기술 확산 방안도 논의한다.장선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시설 딸기 보광 기술을 현장에 정착시켜 기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영농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