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약용작물 토양 관리 중요…폭염·폭우 피해 점검해야
2026.09.21
여름철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를 겪은 약용작물은 가을부터 토양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더덕·도라지·황기 등 여러해살이 작물은 올해 토양 환경 변화가 이듬해 생육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배수와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 토양 수분이 감소해 작물의 수분·양분 흡수 능력이 떨어진다. 반대로 집중호우 이후에는 토양 빈틈이 물로 채워져 산소가 부족해지고 과습 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경사지나 두둑에서는 겉흙과 양분이 유실되거나 물길이 바뀔 수 있다. 젖은 토양에서 사람이나 농기계 이동이 반복되면 땅이 다져져 물과 공기의 이동도 어려워진다.따라서 같은 밭에서 겨울을 나는 약용작물은 가을철 물 빠짐과 흙의 깊이, 통기성, 수분 보유 능력 등을 살펴야 한다.집중호우 당시 물이 오래 고였던 곳을 확인하고 고랑과 배수로가 흙이나 식물 잔재로 막혀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우선이다. 두둑이 무너지거나 겉흙이 유실돼 뿌리가 드러난 곳도 확인해야 한다.작물이 자라고 있는 밭은 깊이갈이나 심토파쇄 등 적극적인 토양 개량이 어려운 만큼 물길을 정비하고 적정 토양 수분을 유지해 뿌리 환경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토양 수분은 표면 상태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실제 뿌리가 분포하는 깊이의 흙을 확인해야 한다. 흙을 손으로 쥐었을 때 지나치게 말라 쉽게 부서지거나 물기가 많아 질척이는지 살펴 겨울 전까지 과도한 건조·과습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더덕과 황기는 흙 깊이가 40~50㎝ 정도로 깊고 배수성과 수분 보유력, 통기성이 좋은 토양이 적합하다. 토양 다짐이나 배수 불량이 반복되는 곳은 수확 후 또는 다음 재배지 조성 때 깊이갈이와 심토파쇄, 배수로 정비 등을 실시한다.이듬해 봄에는 토양 검정을 통해 양분 상태와 산도(pH), 염류 농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더덕과 황기 재배지는 토양 산도 pH 6.0~6.5, 염류 농도(EC) 2.0dS/m 이하 범위를 적용하고 있다.박부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재배과장은 “올해 토양 수분 관리부터 이듬해 봄 토양 물리성과 토양 검정까지 단계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뿌리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추석 사과 ‘홍로·아리수·이지플’…국산 품종 입지 확대
2026.09.21
추석 사과 시장에서 국내 육성 품종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 대표 품종 ‘홍로’에 이어 ‘아리수’, ‘이지플’ 보급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도 다양해지고 있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홍로’는 9월 상순에 익는 품종으로 붉은색이 잘 들고 식감이 뛰어나 대표적인 추석 사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국내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16.1%를 차지한다.‘아리수’ 역시 9월 상순에 익는 국내 육성 품종이다. 밝은 붉은색 껍질과 아삭한 식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국내 사과 재배면적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최근에는 신품종 ‘이지플’의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이지플’은 ‘홍로’와 고당도 사과 ‘감홍’을 교배해 2019년 육성한 품종으로, 9월 상순부터 중순 사이 익어 추석 출하에 적합하다.과실 한 개의 평균 무게는 338g이며 당도는 16.7브릭스, 산도는 0.41%다. 껍질 색이 균일하고 탄저병에 비교적 강하며 재배 관리가 쉬운 것도 특징이다. 2020년 보급을 시작해 2025년 기준 재배면적은 119㏊까지 늘었다.국내 육성 사과 품종의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보면 ‘홍로’가 약 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아리수’가 약 13%, ‘이지플’이 약 2%를 차지한다. 다만 이는 공식적인 추석 사과 시장 점유율이 아닌 국내 육성 품종 간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농촌진흥청은 ‘이지플’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위해 충주와 포항에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이동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장은 “추석 사과 시장은 ‘홍로’를 시작으로 ‘아리수’, ‘이지플’ 등 국내 육성 품종이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며 “기후변화와 소비자 선호에 대응할 수 있는 새 품종을 보급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추석 명절 돼지고기 고르는 법…전·산적·수육 부위는
2026.09.21
추석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 돼지고기 부위별 영양과 특성을 고려하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앞다리와 뒷다리는 단백질 함량이 약 20%인 저지방 부위이며, 삼겹살과 목심은 삶을 경우 구울 때보다 부드러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추석을 맞아 돼지고기의 부위별 영양 특성과 적합한 조리법을 소개했다.돼지고기는 앞다리, 목심, 갈비, 등심, 안심, 삼겹살, 뒷다리 등 7개 대분할 부위와 25개 소분할 부위로 나뉜다. 부위별 지방 함량과 근육 구성이 달라 맛과 식감, 적합한 조리법에도 차이가 있다.특히 앞다리와 뒷다리는 단백질 함량이 약 20%인 대표적인 저지방 부위다. 앞다리의 총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100g당 7140㎎으로 삼겹살 3710㎎의 약 1.9배다.명절 음식에 따라 부위를 선택할 수도 있다. 갈비는 갈비찜, 안심과 뒷다리는 산적이나 전, 등심은 전이나 튀김에 적합하다. 앞다리는 불고기와 수육, 동그랑땡 등 다짐육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삼겹살과 목심은 구이뿐 아니라 수육으로도 즐길 수 있다.국립축산과학원 연구 결과 삼겹살을 삶았을 때 경도는 구웠을 때보다 71.5%, 목심은 63.3% 낮았다. 삶은 삼겹살과 목심은 모두 치아로 씹어 먹을 수 있는 고령친화식품 1단계 경도 범위에 해당했다.이에 따라 어린이에게는 부드러운 안심전, 어르신에게는 수육, 청·장년층에게는 갈비찜이나 구이 등 연령과 기호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나물과 채소를 함께 곁들이면 균형 잡힌 식단 구성에도 도움이 된다.강근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푸드테크과장은 “삼겹살뿐 아니라 앞다리, 뒷다리, 등심, 안심 등 다양한 우리 돼지고기를 음식에 맞게 활용하길 바란다”며 “부위별 균형 소비가 건강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와 한돈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글램핑장 불법 축산물 판매 적발…11개 업소 단속
2026.09.21
야외 휴양시설에서 신고 없이 바비큐용 생고기를 판매하는 등 축산물을 불법 유통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도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8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글램핑장과 카라반, 캠핑형 식당 등 도내 야외 휴양시설 42곳을 대상으로 축산물 불법 유통·판매 행위를 단속해 11개 업소에서 11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위반 유형은 미신고 식육판매 8건, 식육판매업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1건, 미신고 일반음식점 영업 1건, 원산지 미표시 1건이다. 적발 업소 가운데 글램핑장이 8곳으로 가장 많았다.일부 글램핑장은 식육판매업 신고 없이 이용객에게 바비큐용 생고기를 판매하거나 숙박상품과 연계해 축산물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식육판매업자가 최종 소비자가 아닌 다른 영업자에게 식육을 판매해 준수사항을 위반하거나 축산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도 적발됐다.관련 법령에 따라 신고 없이 축산물을 판매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식육판매업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특사경은 적발된 11곳 가운데 10곳을 입건하고 1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입건된 업소는 추가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시·군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사진=도 특별사법경찰
전북 스마트축산 확대…임실 낙농가 6곳에 22억원 투입
2026.09.21
전북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7년 지역맞춤형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국비 6억7300만원을 확보해 임실군 낙농가에 로봇착유기 등 스마트축산 장비를 보급한다.전북도는 이번 사업에 총 22억4300만원을 투입해 임실군 낙농가 6곳에 스마트 착유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주요 장비는 로봇착유기와 발정탐지기, TMR 배합기 등이다. 로봇착유기는 착유 작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줄이고, 발정탐지기와 배합기는 젖소의 번식 상태 파악과 사료 급여 효율 향상을 돕는다.각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통합제어프로그램으로 관리된다. 농가는 개체별 착유량과 건강 상태, 사료 섭취 정보 등을 확인해 체계적인 사양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전북도는 스마트 장비 도입을 통해 임실 치즈의 원료인 원유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낙농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특히 전북도는 이번 선정으로 스마트축산 관련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앞으로 지역 사육환경과 농가의 장비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축산 모델을 추가로 발굴할 방침이다.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축산농가의 현장 문제를 스마트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농가가 함께 준비한 결과”라며 “전북 낙농의 대표적인 스마트축산 모델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농지 전수조사 후속대책…38년 만에 불법 전용 양성화
2026.09.21
정부와 여당이 농지 전수조사 과정에서 적발된 농지법 위반 가운데 투기 목적이 아닌 상속·고령농의 농지와 농촌의 관행적 임대차 등에 대해 일괄 처분하지 않기로 했다. 자진 정비와 농지은행 위탁 등을 통해 농지 소유·이용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구제 절차를 마련한다.농림축산식품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농지 전수조사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투기가 명백한 농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분하되 농촌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발생한 위반은 현실을 고려해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엄정 처분 대상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거짓 영농계획을 제출해 농지를 취득한 뒤 무단 휴경하거나 불법 임대한 경우다. 농업법인을 통해 농지를 취득한 뒤 부동산업을 하거나 경매로 농지 지분만 취득해 방치·불법 임대한 사례도 포함된다.농업진흥지역의 농지를 야적장이나 야영장 등 비농업용 시설로 불법 전용한 경우에도 원상회복 명령 등 법적 조치를 취한다.반면 상속 농지나 고령 농업인의 농지, 이농으로 직접 경작하기 어려운 농지는 투기 목적이 아니라면 일률적인 처분 대상에서 제외한다.전수조사에서 휴경이나 임대차 위반이 확인돼도 직접 경작하거나 농지법에서 허용하는 방식으로 임대할 수 있도록 자진 정비 기간을 준다. 정비가 어려운 소유자는 농지은행에 임대·관리를 위탁하면 처분 의무 부과를 유예받을 수 있다.농업인들이 서로 농지를 바꿔 경작하거나 한 명의 임차인이 마을 농지를 모아 경작하는 관행적 임대차도 처분 유예 대상에 포함된다. 미등기 상속 농지는 행정청이 대리 경작자를 지정하거나 재산세 납부자 등이 대표로 농지은행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임차농 보호를 위한 임대차 특별정비기간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연장한다. 소유한 지 3년이 지난 농지를 조사 기간 안에 농지은행에 위탁 임대하면 보완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농지법상 임대차 위반으로 보지 않는 방안도 추진한다.불법 전용 농지에 대한 양성화도 추진한다.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 훼손 등 중대한 위반이 아니라면 기존에 전용 신고·허가를 거쳤을 경우 설치할 수 있었던 시설에 대해 사후 전용 신청 기회를 부여한다. 농지 불법 전용 양성화가 추진되는 것은 1988년 이후 38년 만이다.다만 비닐하우스나 버섯재배사 등으로 신고하고 실제로는 식당이나 태양광 발전 용도로 사용하는 등 고의성이 명백한 사례는 양성화 대상에서 제외한다.장기간 임야화돼 실제 현황과 지목이 다르고 농지로 복구할 실익이 낮은 토지는 실제 이용 현황에 맞게 지목을 변경해 농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당정은 처분 유예와 불법 전용 사후 추인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추진한다. 정상화·양성화 대상과 절차, 처분 유예 요건 등을 법안에 담고 올해 안에 국회 의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농지 제도와 농촌 현실의 괴리를 줄이기 위한 농지법 개정도 병행한다. 고령농의 농지를 청년농·귀농인에게 연결하고 방치 농지를 농지은행이 관리할 수 있도록 농지 매입·연금 사업 예산 확대도 검토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지 전수조사는 농지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농지 제도를 현실에 맞게 바꿔 농업·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선의의 농업인과 국민에게 불이익이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카타르 한우 수출 허용…냉장·냉동 쇠고기 가능
2026.09.21
농림축산식품부가 카타르 공공보건부와 쇠고기 수출을 위한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할랄 요건 등을 충족한 국내산 뼈 없는 냉장·냉동 쇠고기의 카타르 수출이 가능해졌다.이번 수출 협의는 지난 4월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과 카타르 공공보건부 간 실무 면담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카타르 측이 뼈 없는 한우 수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농식품부가 공식적으로 수출 허용을 요청했다.이후 양국 정부는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서식을 협의했다. 카타르 공공보건부는 지난 8월 한국을 뼈 없는 쇠고기 수출 가능 국가로 공식 등록했으며, 9월 초 한우 수출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됐다고 통보했다.이에 따라 카타르는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세 번째로 한우 수출이 가능한 할랄 시장이 됐다.수출 품목은 냉장 또는 냉동한 뼈 없는 쇠고기다. 수출 쇠고기는 도축 후 일정 기간 자연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하며 내장과 머리, 발, 꼬리 등 부산물은 제거해야 한다. 이는 구제역 위험 관리를 위해 카타르 측이 제시한 요건이다.할랄 인증 도축장·가공장을 운영하는 횡성케이씨는 오는 10월 초 첫 수출 물량으로 냉장 쇠고기 100㎏을 카타르에 선적할 예정이다.박상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이번 카타르 수출을 계기로 한우의 할랄 시장 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초기 반응을 살펴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의 수출도 카타르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복구비 305억원 지급…폭염·우박 피해농가 지원
2026.09.21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철 폭염·가뭄과 우박·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해복구비 305억원을 지원한다. 피해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석 명절 전 지급을 추진한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8월 폭염과 가뭄으로 인삼, 단감, 배, 대파 등 전국 농작물 5887.8㏊에서 잎마름과 과실 햇볕 데임(일소), 갈라짐(열과)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지난달 31일에는 경북 안동·예천·의성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내려 296.4㏊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수확기를 앞둔 사과 등 과수에서 낙과와 과실 손상이 잇따랐다.농식품부는 지방정부의 피해조사를 토대로 1만4689농가에 총 304억9300만원의 재해복구비를 산정했다. 지난 18일 농업재해대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재해복구비는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지방정부와 협의해 추석 명절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농업정책자금의 경우 피해율이 30% 이상이면 1년, 50% 이상이면 2년간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한다. 추가 자금이 필요한 농가에는 연 1.8% 금리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로 지원한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 명절 전 재해복구비 지원으로 폭염과 우박 등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금전적 부담을 덜고 생계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AI로 참외 불량 잡는다…선별 정확도 최대 97.5%
2026.09.18
농촌진흥청이 인공지능(AI)과 비파괴 계측 기술을 결합해 참외의 내·외부 품질을 판별하는 선별 기술 개발에 나섰다. 내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4%, 기형과 등 외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7.5%에 이른다.농촌진흥청은 18일 경북 성주에서 ‘참외 내·외부 품질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고 연구개발 현황과 현장 적용 방안을 소개한다고 밝혔다.이번 평가회는 지난 7월 성주 월향농협에서 열린 참외 수확후관리 현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당시 농가와 농협, 선별업체 관계자들은 품질관리와 노동력 부족, 품질 균일화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현재 참외는 주로 크기와 중량, 당도를 기준으로 선별해 외관상 확인하기 어려운 발효과나 발효 직전의 저품질 참외인 ‘깔랑이’, 기형과 등을 가려내는 데 한계가 있다.이에 농진청은 AI와 비파괴 계측 기술을 활용해 참외의 내·외부 품질을 동시에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해당 기술은 RGB-D 기반 3차원 영상을 활용한 밀도 예측, RGB 영상과 AI 분석을 통한 외부 결함 예측, 근적외선 분광 정보를 활용한 비파괴 당도 예측 기술을 하나의 선별라인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컨베이어 벨트로 이동하는 참외의 영상과 근적외선 분광 정보를 측정하고 하중 감지 장치로 중량을 확인해 종합적으로 품질을 판정한다. 내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4%, 기형과 등 외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7.5%로 나타났다.참외를 자르지 않고도 근적외선 분광 정보로 당도를 예측할 수 있다. 실제 당도와 예측값의 차이는 약 0.29브릭스(°Brix) 수준이다.이번 연구에는 강원대학교가 근적외선 분광 기반 당도 예측 기술을, 서울대학교가 클라우드 기반 품질정보 관리 기술 개발과 통합을 맡아 참여하고 있다.임종국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참외 외관과 형태, 내부 품질 등 다양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계측하고 선별·유통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사진 출처=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