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정부, 여름철 식중독 예방 특별점검
2026.06.02
정부가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농·수산물 특별 안전관리에 나선다. 기온과 습도 상승으로 부패·변질 위험이 커지는 만큼 생산부터 유통 단계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이달부터 9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농·수산물 특별 안전관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최근 3년간 부적합 사례가 잦았던 품목과 여름철 변질 우려가 큰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소비 증가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 유통 농·수산물 관리도 강화한다.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옥수수와 대두, 율무 등 곡류·두류 1,500여 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검사를 실시한다. 고추와 복숭아 등 잔류농약 부적합 사례가 많았던 채소·과일류 1,500여 건에 대해서도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한다.농식품부는 상추 등 생식용 채소류 740건을 대상으로 생산 단계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하고, 검출 농가에는 오염 저감 교육과 현장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수산물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식약처는 넙치와 조피볼락 등 횟감용 수산물 1,000여 건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과 동물용 의약품 검사를 실시한다.부산과 강원 등 주요 해수욕장과 항포구에는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배치해 횟집과 수산시장 수족관 물 약 500건을 검사한다. 현장에서는 4시간 이내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또 수산물 판매업체 약 90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상태와 보관 온도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해양수산부는 양식 수산물 동물용 의약품 검사와 위·공판장 수산물 및 해수 오염 실태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곡류와 견과류를 15도 이하,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고 곰팡이가 발생한 식품은 일부만 제거해도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횟감은 수돗물로 2~3회 세척하고 칼과 도마를 생식용과 비생식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여름철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균 증식 위험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간질환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는 비브리오패혈증에 취약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농식품부
K-퇴비 베트남 실증 성과…수출 확대 시동
2026.06.02
축산환경관리원이 베트남에서 국내산 가축분 유기질비료인 ‘K-퇴비’의 현지 실증 결과를 점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작물 생산성 향상 효과가 확인되면서 동남아 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5월 18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달랏을 방문해 K-퇴비 현지 재배 실증 결과를 확인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축산환경관리원을 비롯해 남원시청, 남원가축분유기질비료협의회, 제주 칠성영농조합법인, 제이피엘글로벌 등 1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달랏은 연중 온화한 기후를 바탕으로 화훼와 채소, 딸기 등을 재배하는 베트남 대표 고랭지 농업지역이다. 다모작 재배가 활발해 토양 피로도와 유기물 감소 문제가 지속되면서 유기질비료 수요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축산환경관리원은 이 지역을 K-퇴비 첫 해외 실증지로 선정해 2025년 공급한 K-퇴비 60톤을 활용해 상추와 국화 재배 시험을 진행했다. 비교군에는 현지 퇴비를 사용했다.실증 결과 상추는 수확량이 약 1.2배 증가하고 생육 기간이 2~4일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화는 생육 속도가 약 1.3배 향상돼 수확 시기를 일주일가량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또한 상추 재배 시험에서는 K-퇴비를 사용한 구간이 비교군보다 뿌리 발달과 세근 형성이 우수한 경향을 보여 양분과 수분 흡수 능력 향상 가능성도 확인됐다.축산환경관리원은 남은 물량을 활용해 추가 실증을 진행하며 효과를 지속 검증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축산환경관리원, 남원가축분유기질비료협의회, 베트남 탄티엔협동조합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퇴비 품질관리와 수출 활성화, 현지 판매 확대, 우수 퇴비 생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탄티엔협동조합은 2026년까지 K-퇴비 500톤 공급과 제품 등록, 현지 홍보 지원에도 협력할 예정이다.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대 농업국 중 하나로 친환경 농업 확대와 토양 개선 수요가 증가하면서 유기질비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정부도 가축분 자원화를 통한 순환농업 활성화를 추진하며 K-퇴비 수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K-퇴비는 축산분뇨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대표 사례”라며 “수출 확대를 통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환경부담 저감, 해외시장 개척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축산환경관리원
농기평, 농업 현장문제 해결 모델 가동
2026.06.02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이 민간기업과 손잡고 농업 현장의 기술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기술 징검다리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기존 기술을 현장 수요와 연결해 문제 해결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농기평은 ㈜그로스타와 협력해 ‘현장문제 해결 기술 징검다리 모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신규 연구개발에 장기간 투자하는 대신 이미 개발되거나 상용화된 기술과 지식재산(IP)을 농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농기평은 농식품 연구개발 사업 기획·평가 경험을 바탕으로 병해충 방제, 수확·저장·유통, 농기계 운영, 생산환경 개선 등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해 적합한 기술을 연결할 계획이다.기술 징검다리 모델은 현장 문제 접수부터 검토·선별, 기술 매칭, 현장 실증, 성과 확산까지 5단계 체계로 운영된다. 접수된 과제는 시급성과 확산 가능성, 기술 적용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우선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이를 통해 농업인은 현장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기술 보유 기업은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농기평은 지난 5월 26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농업인과 농산업체, 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현장 문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최근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과 디지털 기술 확산에도 불구하고 현장 적용 단계에서 기술과 수요 간 연결 부족이 주요 과제로 지적돼 왔다. 정부 역시 연구개발 성과의 현장 확산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농업 혁신 정책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농기평 관계자는 “농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 상당수는 기존 기술을 적절히 연결하면 해결할 수 있다”며 “현장의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우수 기술이 농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진원, AI 전환 본격화 선언
2026.06.02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과 미래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전환(AX)에 본격 착수했다.농진원은 1일 전북 익산 본원에서 ‘농진원 인공지능 전환 비전공유회’를 열고 기관 차원의 AI 전환 방향과 실행계획을 공유했다.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농촌 인공지능 전환 전략’과 농촌진흥청의 ‘농업과학기술 AI 융합 전략’에 발맞춰 마련됐다. 농진원은 이를 계기로 전사적 AI 전환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농진원은 이날 ‘준비를 넘어 실행으로(Ready, AX-TION)’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민 중심 서비스 혁신 △미래 농산업 성장 기반 조성 △혁신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국민 중심 서비스 혁신 분야에서는 지능형 기술사업화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AI 영상 분석 기반 저탄소 인증 농산물 점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창업기업 성장 지원 모델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미래 농산업 성장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로 지정된 농진원은 AI 기반 제품 사업화 지원과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서비스 확산,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조직 혁신을 위해서는 임직원 대상 AI 학습 모임과 전문 교육을 확대하고 AI 윤리 및 정보보호 체계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신뢰받는 디지털 공공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특히 기관장 주도의 ‘AI 전환 전략추진단’을 구성해 실행력을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정부는 지난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공공부문 AI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농업 분야에서도 스마트농업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농진원은 종자·기술사업화·스마트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AI 활용 모델을 확대해 농산업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석형 농진원장은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신과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한국농업기술진흥원
케냐 벼종자 생산시설 준공…식량안보 강화
2026.06.02
농촌진흥청이 케냐에 현대화된 벼 종자 생산 종합 시설을 구축하며 아프리카 식량난 해소와 쌀 자급률 향상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한국형 농업기술과 종자 생산 체계를 접목해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지난 5월 28일(현지시간) 케냐 키린야가주 므웨아 벼 종자 생산단지에서 한·케냐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벼 종자 생산 종합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과 연계해 2024년 11월 착공했으며, 약 1만2,900㎡ 규모로 조성됐다.시설에는 종자 건조기와 코팅기, 포장기, 자동 중량 측정기 등 첨단 장비가 설치돼 시간당 약 3톤의 벼 종자를 가공할 수 있다. 이는 므웨아 생산단지의 2027년 목표인 연간 700톤 규모 보급종 생산량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또한 농기계 보관시설과 부품창고, 발전기 보관소를 갖추고 내부 도로와 주차장도 정비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현지 농가에 우수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속 가능한 종자 생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준공식에는 케냐 농축산개발부 차관과 농축산연구청(KALRO) 청장, 국제미작연구소(IRRI),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 벼 생산자 단체와 농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주케냐 대한민국대사관 강형식 대사는 이번 시설 구축을 계기로 양국 간 농업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케냐 농축산개발부 키프로노 로노 차관은 케냐가 동아프리카 벼 생산성 향상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K-라이스벨트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아프리카 7개국을 대상으로 우량 벼 종자 생산과 보급, 농업인 교육, 종자 생산 기반 구축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국제미작연구소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쌀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식량안보 강화가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이경희 농촌진흥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시설은 단순한 인프라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종자 생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케냐의 식량 자급률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보은 과수화상병 차단 총력전
2026.06.02
농촌진흥청이 충북 보은 지역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규 발생 과수원 매몰 작업을 마친 데 이어 고위험 지역 집중 예찰과 매몰지 관리 강화에 나섰다.농촌진흥청 김상경 차장은 1일 충북 보은군 수한면 과수화상병 공적 방제 완료 현장을 찾아 매몰지 안정화 상태를 점검하고 추가 발생 차단을 위한 정밀 예찰 강화를 당부했다.앞서 지난 5월 25일 보은군 산외면과 수한면 사과 과수원 2곳(0.7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긴급 매몰과 방제 조치가 이뤄졌다. 현재 관계 기관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경사지 피복과 배수로 정비 등 매몰지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농촌진흥청과 충북도농업기술원,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전체 과수원 635농가, 506ha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발생지 반경 2km 이내 고위험 과수원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김 차장은 방제 작업에 사용된 장비와 물품이 병원균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는 만큼 타 지역 이동 작업 금지 여부를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고온다습한 날씨와 강수량 증가가 예상되는 6월에는 매몰지 정기 점검과 사전 조치를 통해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예찰 인력을 적극 투입해 추가 발생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에 발생하는 국가관리 검역병해충으로 한 번 감염되면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매몰이 최선의 대응책으로 꼽힌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를 ‘경계’로 유지하며 전국 과수원 예찰과 농가 자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김상경 차장은 “초기 대응이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의 핵심”이라며 “고위험 지역 중심의 예찰과 매몰지 관리를 철저히 해 추가 발생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인삼 연작장해 줄이는 토양소독 기술 점검
2026.06.02
농촌진흥청이 인삼 연작장해를 줄이기 위한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의 현장 적용 상황을 점검하고 실용화 확대에 나섰다. 노동력 절감과 병해 예방 효과를 높여 안정적인 인삼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1일 충남 공주의 인삼 재배 농가를 찾아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 실증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방문은 인삼 연작장해 경감을 위한 토양 소독 기술의 현장 적용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실용화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농촌진흥청은 현재 민간업체와 협력해 트랙터 부착형 처리기를 활용한 토양 훈증 기계 처리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있다. 이 기술은 소독 약제를 일정 깊이까지 균일하게 주입할 수 있어 기존 인력 중심 작업보다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특히 기계화 기술이 보급되면 토양 내 병원균 밀도를 낮추고 노동력 부담을 줄여 인삼 재배 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 원장은 현장 농업인들과 함께 토양 소독 작업 현황을 살펴보고 연작 재배의 어려움과 노동력 절감 효과, 기술 개선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인삼은 동일한 재배지에서 반복 재배할 경우 토양 병해충 증가와 생육 저하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연작장해 작물이다. 농촌진흥청은 연작 피해를 줄이기 위해 토양 관리 기술과 병해충 저감 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기계화 기반 스마트 재배기술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인삼은 예정지 토양 관리가 생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현장 중심 실증연구와 민관 협력을 강화해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실용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벼멸구 선제 대응체계 본격 가동
2026.06.02
해외에서 날아오는 벼멸구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유입 예측부터 진단, 방제까지 아우르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지원에 나선다. 기후변화로 해충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사후 방제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농촌진흥청은 이상고온에 따른 벼멸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측-진단-방제’ 통합방제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벼멸구는 해외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대표적인 비래해충이다. 특히 2024년에는 전국적인 고온 현상과 맞물려 약 3만4,000ha의 논에서 피해가 발생했다.새로 구축한 통합방제체계는 벼멸구 유입 시기와 지역을 예측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한 뒤 지역별 여건에 맞는 약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유입 예측 기술은 서울대, 국가농림기상센터와 공동 개발했다. 베트남과 중국에서 형성된 기류를 분석해 벼멸구의 국내 유입 경로와 도착 시기, 하강 지점을 예측한다. 해당 정보는 6월부터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에서 시범 제공되며 향후 문자 알림 서비스와도 연계할 예정이다.농촌진흥청은 강원대학교와 함께 멸구류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는 진단 기술도 개발했다. 현장에서는 ‘LAMP 진단법’을 활용해 의심 개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실험실에서는 ‘KASP 마커’를 이용해 다수 시료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또한 약제가 코팅된 밀봉 유리병을 이용해 살충 효과를 즉시 확인하는 약제 검정 기술도 보급한다. 기존 방식보다 검사 시간이 짧고 사용이 간편해 지역별 맞춤 방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기후변화로 겨울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벼멸구를 비롯한 비래해충의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을 통해 병해충 예측 정보를 확대 제공하며 디지털 기반 예찰 체계 구축도 추진 중이다.손지영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장은 “벼멸구는 초기 발견이 어렵지만 짧은 기간에 급격히 증식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선제 대응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보급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장마철 벼 병해 확산 우려…적기 방제 당부
2026.06.02
올여름 강수량 증가와 큰 일교차가 예상되면서 벼 병해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 대한 조기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농촌진흥청은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벼 병해가 확산하기 쉽다며 논 관리와 예방 중심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2일 밝혔다.도열병은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하기 쉽다. 벼 생육 전 기간에 걸쳐 나타날 수 있어 초기 발견과 예방 방제가 중요하다.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하거나 논 주변 잡초를 방치하면 발생이 심해질 수 있어 적정 시비와 잡초 제거가 필요하다.병 발생 초기에는 트리사이클라졸, 프로피코나졸 계열 등 등록 약제를 사용하고, 약제 저항성 발생을 줄이기 위해 서로 다른 계열의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잎집무늬마름병은 웃자람이나 밀식 재배로 통풍이 나쁜 환경에서 고온다습한 조건이 형성될 때 발생한다. 적정 비료 사용과 통풍 확보가 중요하며 헥사코나졸 등 등록 약제로 방제할 수 있다.흰잎마름병은 7월 초중순부터 주로 발생하며 장마와 태풍, 침수 등을 통해 확산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벼 전체가 말라 죽어 수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배수로를 정비해 침수를 예방하고 저항성 품종 재배와 예방 약제 살포에 힘써야 한다.농약 사용 시에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따라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관련 정보는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상청은 올해 여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농업 현장에서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병해충 발생 시기와 피해 규모가 커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정기적인 예찰과 선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손지영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장은 “논 주변 잡초 제거와 물길 정비 등 기본적인 재배지 관리가 병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현장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속히 방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기후변화 대응, 배추 선발 착수
2026.06.02
폭염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배추 수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고온·가뭄에 강한 배추 자원 선발에 나선다. 현장 평가와 연구 성과 공유를 통해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과 김치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2일 본원에서 유관기관과 종자회사 관계자 등 배추 육종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추 고온·가뭄 견딤성(내서·내건성) 현장 평가회 및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고온·가뭄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우수 배추 계통을 발굴하고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배추 육종 소재 개발과 영상 기반 조기 진단 기술 등 최신 연구 결과가 소개된다. 김범기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은 배추의 가뭄 저항성과 기능성 증진 소재 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윤효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잎끝마름(팁번) 발생 원인과 영상 기반 조기 진단 기술 개발 성과를 설명한다.김진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내서·내건성이 우수한 배추 자원 선발 과정과 후보 자원 특성을 공유한다. 참석자들은 이후 시험 재배지에서 배추 자원을 직접 평가하며 유망 계통을 공동 선발할 예정이다.평가 대상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선발 계통과 국내외 도입·시판 품종, 세계채소센터 도입 자원 등 총 202점이다.이 가운데 ‘FQ155’는 속잎이 빠르게 차는 조기 결구성이 강점으로, 늦봄과 여름철 재배 불안에 대응 가능한 계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FC69’는 고온·가뭄 스트레스 실험에서 우수한 저항성을 보여 가을배추 정식기 피해 대응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농촌진흥청은 평가회에서 선발된 우수 자원을 대상으로 6월 중 품종화 가능성을 심의한 뒤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태백 등 고랭지 주산지에서 2차 평가회를 열어 기후위기 대응형 품종 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여름배추 생산 불안이 반복되면서 고온·가뭄에 강한 품종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영상 분석과 디지털 육종 기술을 활용해 우수 품종 선발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도 확대하고 있다.최학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장은 “기후변화 대응 배추 품종 개발은 안정적인 배추 수급과 민간 육종 수요를 뒷받침하는 핵심 과제”라며 “관련 기관과 종자회사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사진출처=농촌진흥청
경북도, 농촌 공동체 활용한 돌봄 서비스 확대
2026.06.01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농촌 공동체를 활용한 새로운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복지시설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마을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31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업과 복지를 결합한 농촌 돌봄 서비스가 도내 곳곳에서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현재 관련 사업을 통해 21개 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도 신규 참여 조직을 추가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농촌 돌봄은 지역의 농업 자원과 공동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방식이다.노인과 장애인, 아동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서비스 형태도 다양하다. 일부 지역에서는 농장을 활용해 장애인과 고령층이 농작업 체험과 교육,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안부를 확인하고 식사를 지원하거나 집수리, 세탁 등을 돕고 있다.안동에서는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농장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농업 체험과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참여자들은 작물 재배와 농작업을 경험하며 사회활동 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청도의 한 주민단체는 귀농·귀촌 인력의 경험과 재능을 활용해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반찬 지원과 세탁 봉사뿐 아니라 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주민 간 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도는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농촌형 돌봄 모델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현장 조직을 대상으로 운영 자문과 교육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공공서비스 접근이 쉽지 않은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주민 참여형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안에서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은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돌봄과 나눔이 가능한 생활 공동체로 변화하고 있다. 주민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충남도, 청년농업인 175명 추가 선발
2026.06.01
충남도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영농정착지원사업 2차 대상자 모집에 나선다.충남도는 다음달 1일부터 7월10일까지 ‘2026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2차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도는 올해 상반기 1차 모집을 통해 226명을 선발했으며 이번 2차 모집에서는 175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신청 대상은 사업 시행 연도 기준 만 18~39세(1986~2008년생)로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인 청년농업인 또는 영농 예정자다. 다만 본인 세대의 건강보험료 산정액 기준 중위소득 140%를 초과하는 경우 신청할 수 없다.도는 7월 중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진행한 뒤 8월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최장 3년간 총 36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농지·시설 매입 및 임차를 위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우대보증, 농지 임대 우선 지원 등 다양한 연계 지원도 제공한다.다만 후계농자금은 별도의 자금 배정 절차를 거쳐야 하며 실제 지원 규모는 개인 신용평가와 대출 취급기관의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신청은 7월10일 오후 6시까지 농업이(e)지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사업 지침과 세부 내용은 청년농 통합 플랫폼 ‘탄탄대로’와 도 및 시·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