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깻잎·애호박 재배 193농가 가격 하락분 지원
2026.08.24
옥천지역 깻잎과 애호박 가격이 기준가격 아래로 떨어지면서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193농가가 가격 하락분을 지원받는다.옥천군은 최근 도매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깻잎과 애호박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지원 품목으로 정하고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깻잎 가격은 1㎏당 2만1904원으로 군이 정한 기준가격 2만2555원보다 651원 낮았다. 애호박은 1㎏당 1만8292원으로 기준가격 1만9992원보다 1700원 떨어졌다.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하락했을 때 차액 일부를 보전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군은 2019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해당 품목 재배면적이 1000㎡ 이상 1만㎡ 이하로 등록된 농가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옥천군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계통출하나 도매시장 등 판매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출하실적도 제출해야 한다.농가별 지원액은 품목당 연간 최대 200만원이다. 신청은 해당 농지가 있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서 받는다. 군은 재배면적과 거주기간, 출하실적 등을 확인한 뒤 지원액을 확정해 10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시기와 달리 출하량이나 소비 여건에 따라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농가가 판매수익 감소를 그대로 떠안아야 한다. 이번 지원은 이 같은 가격 변동의 일부를 기금으로 보완하는 방식이다.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으로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50억원을 조성했다. 앞서 2023년 한우 송아지 58농가에 9400만원을 지원했고, 2024년에는 시설포도 206농가에 3억9400만원, 2025년에는 시설·노지 샤인포도 191농가에 3억4400만원을 지급했다.고재환 옥천군 농업정책과장은 “지원 요건을 확인해 기한 내 신청해 달라”며 “이번 지원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은 충주 100억원, 제천시 100억원, 옥천,진천,음성군이 50억원씩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