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마늘·양파 의무자조금 납부 당부
2026.09.28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올해 마늘·양파 농산물 가격안정제 시행에 따라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에 실제 재배면적 신고와 의무자조금 납부를 당부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마늘·양파를 10a(약 300평) 이상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가격안정제가 시행된다고 28일 밝혔다.농산물 가격안정제는 파종·정식 단계부터 재배면적 등을 파악해 수급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이후 농산물 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크게 하락할 경우 차액의 일정 부분을 지원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 제도다.가격안정제 발동 기준이 되는 기준가격은 경영비 전액에 자가노동비 전액 또는 일정 비율을 더해 산정한다.여름배추 등 기후변화로 가격 변동성이 컸던 품목은 재배면적과 생산단수 관리 등 수급안정 조치를 병행하면서 순차적으로 평년 도매가격의 80% 수준까지 보장할 계획이다.올해 지원 대상은 마늘과 양파를 10a 이상 재배하는 농업인이다.선제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정확한 재배면적 파악이 필요한 만큼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파종·정식기에 농업경영체 등록·변경을 통해 실제 재배면적을 신고하고 의무자조금을 납부해야 한다.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격안정제 지원액의 20%가 차감될 수 있다.전남광주시는 기존 채소가격안정제보다 보장 수준을 확대한 이번 제도가 실질적 농가 경영안전망으로 자리 잡도록 광역수급관리센터를 운영해 지역별 농산물 수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농업인의 의무·준수사항과 사업 추진 절차를 알리기 위한 설명회도 추진할 계획이다.2026년 주산지 재배면적은 양파의 경우 전남 6072ha, 경남 3895ha, 경북 20225ha, 전북 1977ha 등이다. 마늘은 경남 7857ha, 경북 5273ha, 충남 3768ha, 전남 3023ha 등이다.정원진 식량원예과장은 “농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농가의 소득과 경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농산물 가격안정제가 농업인의 가격 하락 걱정을 덜고 안정적으로 영농하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I 영농일지 ‘농부노트’, 10월 1일 정식 출시
2026.09.28
농작업 내용을 간단한 터치나 음성으로 입력하면 인공지능(AI)이 영농일지로 정리해주는 서비스가 정식 출시된다.대전광역시 사회혁신센터의 ‘2026 로컬크리에이터 지원사업’ 선정 기업인 ㈜원랩은 AI 영농일지 서비스 ‘농부노트’를 오는 10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농부노트’는 고령 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3터치 간편입력과 음성입력 기능을 적용했다.농업인이 작업 내용을 세 번의 터치로 입력하거나 음성으로 말하면 AI가 이를 영농일지 형식으로 정리한다.친환경·GAP 인증 등에서 영농 기록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복잡한 입력 방식으로 기록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사용 편의를 고려했다.원랩은 현재 오픈베타를 운영하며 실제 농가의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현장 사용 경험을 토대로 기능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원랩은 지난 9월 16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전광역시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농업 현장에 적합한 디지털 서비스 발굴과 실증, 회원 농가의 농부노트 이용 확대, 현장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 디지털 활용 교육과 기술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활용 교육과 기술 지원도 진행해 실제 영농 과정에서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가의 사용 경험과 의견은 서비스 고도화에도 반영한다.유제원 원랩 대표는 “농업 디지털화의 출발점은 거창한 장비가 아니라 매일의 기록”이라며 “농부노트가 농업인이 가장 쉽게 디지털을 시작하는 도구가 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정재균 대전광역시연합회장은 “작업하면서 말로 한 줄씩 기록하면 돼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회원 농가가 직접 사용하고 의견을 전달하면서 현장에 맞는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생성형 AI로 농업 업무시스템 개발
2026.09.28
충남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업재해와 농산물 수급·가격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충남도는 현장 공무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농업재해 통합 관제 시스템’과 ‘농산물 수급·가격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농업재해 통합 관제 시스템은 농업재해 관련 업무를 지원하며, 농산물 수급·가격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농산물 가격과 유통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기존처럼 전문업체에 개발을 맡기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필요한 기능과 화면, 데이터 구성을 직접 설계한 뒤 생성형 AI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구현했다.개발에는 생성형 AI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오류를 수정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을 활용했다.도는 AI가 생성한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업무에 필요한 기능인지, 담당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하며 기능과 화면을 보완했다.이를 통해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시스템을 실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독립적인 업무지원 시스템으로 구축했으며, 현장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도 농축산국은 이번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농촌 생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과 축산물 수급·가격을 관리·관찰하는 시스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인공지능을 문서 작성이나 이미지 제작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업무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바꾸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일하는 방식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PTPP 가입 검토, 수산업계 의견 듣는다
2026.09.28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와 관련해 수산업계의 의견을 듣는다. 수산물 시장 개방과 수산 보조금,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대한 우려가 주요 논의 대상이다.해양수산부는 29일 서울에서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어업인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CPTPP 가입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현장의 우려와 피해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CPTPP 가입 12개국의 수산물 평균 개방률은 품목 수 기준 99.4%다. 한국이 체결한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의 수산물 평균 개방률 87.8%,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85.1%보다 높다. 어업계에서는 관세가 낮아질 경우 수입 수산물과의 가격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어업용 면세유 등 수산 보조금에 미칠 영향과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CPTPP 가입 여부를 미리 결정하지 않고 경제적 효과와 산업별 영향을 분석하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해수부는 10월부터 부산·경남, 전남·전북, 제주, 경인·충청, 강원·경북 등 5개 권역에서도 어업단체 간담회를 이어간다.남재헌 해수부 차관은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어업인의 부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가입 검토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럼피스킨 정밀진단, 전국 13개 시도로 확대
2026.09.28
소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의 정밀진단이 전국 13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로 확대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11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정밀진단 교육과 평가를 실시하고 검사 권한을 이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기존 경기·충남을 포함한 13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 21일부터 정밀진단을 수행하고 있다.럼피스킨은 침파리·모기 등 흡혈곤충을 통해 소에 전파된다. 감염되면 고열과 피부결절,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23년 10월 처음 확인됐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제1종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가 변경된다.그동안 정밀진단은 검역본부와 경기·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만 가능했다. 최근 도축장의 의심 신고가 늘고 격리·살처분 유예 개체와 환경시료 검사 물량이 검역본부에 집중되면서 검사기관 확대가 추진됐다.검역본부는 추가 지정한 11개 시험소에 백신바이러스와 야외바이러스의 감별 방법을 교육했다. 평가 결과 11곳 모두 두 바이러스를 정확히 구분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최정록 검역본부장은 “검사 권한 이관으로 더 신속한 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평가로 진단의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