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2배 확대…K-씨푸드 수출거점 육성
2026.08.07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가 기존의 2배 규모로 확대된다. 수산식품·바이오식품 기업을 추가 유치해 새만금을 K-씨푸드 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새만금개발청은 군산시가 제출한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3월 군산시가 발표한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 확장 계획에 따른 후속 절차다.이에 따라 단지 관리 면적은 기존 13만3000㎡에서 26만6073㎡로 약 2배 확대된다. 입주 예정 제조업체도 기존 15개에서 19~24개로 늘어난다. 군산시는 확대된 부지에서 입주기업 유치와 공장 등록 등 관리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된다.새만금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는 2022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1단계 거점단지 13만3000㎡에는 스마트수산가공센터를 비롯해 마른김·조미김 가공업체 등 11개 기업이 입주한다. 예정된 투자 규모는 약 2304억원이며 549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이번에 확정된 2단계 확산단지는 군산시 오식도동 일원 약 13만3000㎡ 규모다. 수산식품과 바이오식품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해 수출형 수산식품 집적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군산시는 확대 부지 가운데 6만6500㎡에 대해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윤진환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은 “이번 승인으로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2단계 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군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이 K-푸드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폭염에 바다도 펄펄…갈치 42%·고등어 47% 뛰었다
2026.08.07
사람도 견디기 힘든 극한 폭염이 바다까지 달구면서 수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갈치와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밥상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6일 수협노량진수산의 ‘7월 5주차(7월 27일~8월 1일)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갈치 1㎏ 평균 경락가격은 1만6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 올랐다.고등어는 2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뛰었다. 연어는 1만8500원으로 19.4%, 오징어는 4700원으로 9.3% 상승했다. 양식 광어도 2만2300원으로 2.3% 올랐다.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바다 수온까지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산물 생산 여건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경주에서 강원 삼척까지 동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해역은 6곳에서 13곳으로 늘었다.4일 기준 울진 덕천의 수온은 28.7도까지 치솟았고 삼척 27.8도, 포항 구룡포 하정 26.2도를 기록했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양식장 피해도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3일 포항 남구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일대 육상양식장 8곳에서는 강도다리 치어 1만36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서귀포시 대정읍 양식장 6곳에서 광어 등 3만299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수온 피해는 매년 반복되며 어가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액은 2170억3800만원에 달했다. 2024년 한 해에만 1430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복구에 투입되는 재정도 상당하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재난지원금으로 1164억2300만원이 지급됐으며,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양식보험 국비 지원액은 1159억600만원에 달했다.정부는 수산물 가격과 양식장 피해를 동시에 잡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24개 대형마트에서 국산 수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수산물 전 품목을 할인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20년 사업 시행 이후 처음이다.고등어 공급 확대를 위해 노르웨이산 물량 약 2000톤을 추가 확보하고 영국과 페로제도 등 신규 수입선도 발굴했다. 가격이 오른 국산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는 정부가 직접 수매해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고수온 대응도 강화한다. 정부는 수온 관측망을 200곳에서 210곳으로 확대하고 관련 장비 보급 예산을 58억원에서 76억원으로 늘렸다. 액화산소 공급장치와 차광막을 가동하는 한편 취약 품종의 조기 출하와 긴급 방류도 추진한다.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어업인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밥상 물가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으로 총력을 다해 어업인 피해를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해수부 신청사, 부산 북항에 짓는다…2030년 준공 목표
2026.08.07
해양수산부 신청사가 들어설 부지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2030년 신청사 준공을 목표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산 기관 집적과 ‘해양수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해양수산부는 부산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부산 동구가 제안한 초량동 1270번지 일대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내 복합항만지구를 신청사 부지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선정된 부지는 약 7만2456㎡ 규모로 현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모에는 동구를 비롯해 강서구 명지동, 남구 용당동, 중구 북항 재개발지역 등 4곳이 참여했다.해수부는 부지 확보 용이성과 해양수산 관련 기관의 집적 가능성, 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북항 복합항만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후보지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고 애초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목적으로 계획된 부지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해당 부지는 부산항만공사 소유지만 북항 재개발 사업 완료 후 해수부로 소유권이 귀속될 예정이다. 상업지역에 위치해 별도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교통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KTX 부산역과 도보권에 있고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북항 트램 ‘부산항선’과 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등 교통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특히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이 부산 이전과 북항 재개발 지역 내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면서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기업의 집적 효과도 기대된다.해수부는 관계 부처와 총사업비 등을 협의해 올해 안으로 신청사의 구체적인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남부 해양 수도권의 핵심 거점이 결정된 만큼 향후 신청사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전남 학생들과 농어촌 가치·환경보호 체험
2026.08.07
한국농어촌공사가 미래세대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후 위기 대응 현장을 살펴보고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전남 학생 공공외교스쿨’ 학생 외교관 24명을 초청해 ‘농어촌 인사이트-업 투어’와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인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학생들은 공사 본사와 나주 대호제를 방문해 기후 위기 대응과 농업기술, 농업용수 관리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공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는 가뭄과 홍수 등에 대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살펴봤다. 이어 국내 농업기술의 해외 진출 사례와 배수갑문 주변 갯벌 퇴적을 줄이는 ‘갯벌클리너’ 시스템 등을 통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환경 관리 기술을 확인했다.나주 대호제에서는 공사 직원들과 함께 저수지 둘레길의 쓰레기를 줍는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담쓰담’은 ‘쓰레기 담기’의 줄임말로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활동이다.농업용수 수질관리 체험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유용 미생물과 황토를 섞어 흙 공을 직접 만든 뒤 저수지에 던지며 수질관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웠다.공사는 앞으로도 농어촌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세대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다.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의 가치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 때 더욱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다”며 “미래세대가 농어업·농어촌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을감자 안정 생산, 30~60g 통 씨감자가 핵심
2026.08.07
가을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씨감자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심고 파종 전 충분히 싹을 틔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온다습한 8월에는 토양의 물 빠짐과 파종 깊이 관리가 수확량을 좌우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가을감자 재배 시 30~60g 정도의 통 씨감자를 사용하고 토양 수분과 파종 깊이 등 초기 재배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가을감자는 주로 8월에 심어 서리가 내린 뒤 수확한다. 파종 시기가 고온기나 장마와 겹치고 생육기간도 짧아 씨감자 부패를 줄이고 싹이 빠르고 고르게 나오도록 관리해야 한다.씨감자는 봄 재배처럼 잘라 심기보다 절단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절단 부위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병원균이 침입하고 부패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파종 전에는 씨감자를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1~2겹으로 얇게 펼쳐 충분히 싹을 틔워야 한다. 휴면이 깨지지 않은 씨감자는 싹이 늦게 나와 생육기간이 짧아지고 수확량도 감소할 수 있다.별도의 휴면타파 처리 없이 재배할 수 있는 품종으로는 휴면기간이 짧은 2기작용 ‘추백’, ‘대지’, ‘은선’, ‘금선’ 등이 있다.토양 관리도 중요하다. 장마나 집중호우 이후 토양이 지나치게 습하면 산소 부족으로 씨감자가 썩기 쉬워 물길을 정비하고 흙이 적당히 마른 뒤 파종해야 한다.씨감자는 윗부분에 흙이 약 5cm 덮이도록 심고 싹이 올라오면 고랑의 흙을 5cm 정도 추가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적절한 흙덮기는 토양 온도와 수분 변화를 줄이고 집중호우로 씨감자가 노출되는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조광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가을감자는 통 씨감자를 이용해야 8월의 고온과 장마에도 썩지 않고 싹이 잘 날 수 있다”며 “싹틔우기와 재배지 관리에도 힘써 안정적으로 수량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 16년 만에 한국 개최
2026.08.07
전 세계 식육과학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에 모여 미래 식육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공장부터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 식육과 건강까지 다양한 현안이 다뤄질 예정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단법인 한국축산식품학회와 공동으로 ‘제72차 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ICoMS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호주 등 세계 50개국의 식육과학 분야 산업체·학계·정부·연구기관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한다.세계식육과학기술대회는 1955년 유럽 식육과학자들의 연구 모임에서 출발한 식육과학 분야 대표 국제학술대회다. 식육 생산부터 가공·유통·소비까지 산업 전반을 다룬다. 국내 개최는 2010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올해 대회 주제는 ‘세계 식육 산업의 미래지향적 도약’이다. 지속 가능한 생산 체계와 소비 변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공장, 가공 기술 혁신, 식육과 건강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국립축산과학원은 특별 발표를 통해 한우고기 부가가치 향상, 축산 부산물의 기능성 소재화, 닭고기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색 변화 지시 필름 등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해외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의 협력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는 한국 식육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 공동 연구를 확대할 중요한 기회”라며 “산업 연계와 기술 개발을 강화해 미래 식육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원, 2026년산 ‘홍산’ 씨마늘 10일부터 신청
2026.08.07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국내 육성 마늘 품종 ‘홍산’의 보급 확대에 나선다. 농업인은 오는 10일부터 2026년산 씨마늘을 1kg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농진원은 ‘홍산’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8월 10일부터 종구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경우 신청은 조기 마감된다.신청 물량은 오는 9월부터 접수 순서에 따라 택배 또는 현장 수령 방식으로 순차 보급된다.‘홍산’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육성한 품종으로, 난지와 한지 모두에서 재배할 수 있는 전국 재배형 마늘이다. 알싸한 맛과 향을 내는 알리신 함량이 높고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저장성이 양호하고 마늘 쪽이 굵은 것도 특징이다. 수확할 때 뿌리가 비교적 쉽게 분리돼 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특히 ‘홍산’은 마늘 쪽 끝부분인 인편이 초록색을 띠는데, 이는 변질이나 품질 이상이 아니다. 높은 엽록소 함량에 따라 나타나는 품종 고유의 특성이다.이석형 농진원장은 “‘홍산’과 같은 국내 육성 우수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신청 방법과 보급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종묘사업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농식품부, 농촌 창업기업 성장 지원 나선다
2026.08.06
농림축산식품부와 현대백화점그룹이 농촌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창업 도약 플러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농촌 창업 도약 플러스'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제품을 보유하고도 전문 보육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농식품부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촌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현대백화점그룹과 월드비전이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보육과 유통·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이날 경기도 가평군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청평캠퍼스에서 열린 행사에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15개 우수 창업 기업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어 열리는 1박 2일간 워크숍에선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상품기획(MD), 마케팅, 위생·품질관리 등 각 분야의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사업화 전략의 수립을 지원하는 멘토링이 진행된다.현대백화점그룹은 창업 기업이 실제 판매를 통해 시장성을 검증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그룹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해 팝업스토어 운영과 온라인몰 입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시, 농업용수 확보에 예비비 6억원 긴급 투입
2026.08.06
창원시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업용수 확보에 예비비 6억원을 긴급 투입한다.시는 농민들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정 모터를 수리해 가동하고, 지하수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하천에서 물을 끌어오기 어렵거나 빗물에 의존하는 천수답 등 용수 공급이 취약한 농경지 94.33ha(약 28만5000평)다.시는 우선 물 공급이 시급한 논밭에 물길을 확보하기 위해 관정 모터 14곳을 수리하고 있으며, 양수기와 굴착기 등 용수 확보 장비도 피해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진해구 웅동 지역 등에는 물길이 닿지 않는 먼 곳의 농지까지 물을 보낼 수 있도록 지하수를 뚫어 총 2㎞에 달하는 송수 호스를 공급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는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 8곳을 파내 물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을 키울 방침이다. 상습 가뭄 지역은 관정을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창원지역 누적 강수량(7월 말 기준)은 537.1㎜로 지난해(828.7㎜) 대비 65% 수준이다. 또 평균 저수율도 32.4%로 떨어졌다. 농업용수 가뭄 ‘경계’ 단계에 해당한다. 창원지역 가뭄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강기윤 시장은 “예비비 긴급 투입은 시작일 뿐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근본적인 용수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폭염·가뭄 대응 강화…농축산농가 현장 지원 확대
2026.08.06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협이 농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점검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농협은 정부의 재해 대응 강화에 맞춰 축산농가와 과수농가를 중심으로 피해 예방과 영농 정상화를 위한 범농협 차원의 지원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기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55만1215마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51만3415마리, 돼지는 3만7800마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피해 규모는 적지만 폭염이 장기화하면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4일 전남 보성의 축산농가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농협은 이달 말까지 '축산경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폭염 취약농가를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또한, 공동방제단 540개반 차량을 활용한 축사 살수 서비스를 매일 실시하고 고온 스트레스 저감제와 비타민제, 생균제, 미네랄블록 등을 지원한다. 농협사료는 특별 영양사료와 축사 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협목우촌도 비타민제와 아미노산제 공급을 통해 가축 건강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김주양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도 지난 5일 경남 김해와 진주 지역의 단감·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폭염으로 인한 일소 피해를 점검했다. 농협은 피해 복구와 영농 정상화를 위해 일소 피해 예방약제를 지원하고 양수기와 펌프를 긴급 공급하는 한편 영농재해 극복키트도 지원할 계획이다.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는 같은 날 경남 김해·밀양·창원 지역 농가와 저수지를 방문해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양수기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주요 농작물 생육 상태와 가뭄 피해를 확인하고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농축협 무더위쉼터의 냉방시설과 편의시설 운영 실태도 함께 점검했다.현재 농협은 전국 5927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넥쿨러 32만개와 부채 100만개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파즙 100만개와 폭염 안전수칙 리플릿 20만부를 배부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신속히 추진해 안정적인 영농과 축산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범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농업가뭄 대응 급수차 긴급 투입
2026.08.06
남해군이 장기화하는 농업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고 급수차 운영에 나섰다.군은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 용수공급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이어진 고온과 강수 부족으로 논과 밭작물의 생육 부진, 고사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남해군은 읍·면별 피해지역과 용수 부족 지역을 대상으로 현황을 신속히 조사하고, 긴급 예비비를 활용해 급수차를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섰다.남해군은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급수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급수차 추가 투입 등 대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읍·면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피해 현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가뭄 상황에 따라 긴급 용수공급과 추가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정만식 건설교통과장은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예비비를 신속히 투입해 긴급 용수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가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