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해수부, 추자도 여객선 운항 적자 최대 70% 지원
2026.10.16
해양수산부가 제주~추자~완도 여객 항로를 연안 여객 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대상에 추가했다. 운항 적자가 이어지는 항로에 결손금 일부를 지원해 추자도 주민의 교통권과 생활 물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해양수산부는 16일 제주~추자~완도 항로를 연안 여객 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대상에 새롭게 선정했다고 밝혔다.연안 여객 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은 섬 주민이 하루 안에 육지를 왕복할 수 있도록 돕고, 적자 항로의 운항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선사의 운항 결손금 일부를 보전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현재 정부는 ‘1일 생활권 구축 항로’ 3곳과 ‘적자 항로’ 10곳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추가 신청을 받아 학계와 연구기관,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항로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주~추자~완도 항로를 추가 선정했다.해당 항로에는 2024년 5월부터 ‘송림블루오션호’가 운항하고 있다. 여객과 차량, 생활필수품 등을 수송하며 추자도 주민의 이동과 생활 물류를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특히 추자도에 기항하는 다른 여객선인 ‘산타모니카호’는 1톤 이하 차량만 적재할 수 있는 반면, 송림블루오션호는 최대 25톤 차량까지 운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운항이 중단되면 주민 이동뿐 아니라 대형 차량을 통한 물자 수송에도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해수부는 해당 항로의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예산 범위에서 운항 결손액의 최대 70%를 지원할 계획이다.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섬과 육지를 잇는 뱃길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적자 항로를 지원해 섬 주민의 교통권과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축평원, 저탄소 축산농장 271곳 신규 인증
2026.10.16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이 전국 851곳으로 확대됐다. 올해 271개 농장이 새롭게 인증을 받으면서 축산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농가 참여가 늘고 있다.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5일 2026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신청 농장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고 271개 농장을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제도로, 가축 사육 과정에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축종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에 인증을 부여한다. 소비자는 인증 마크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을 구별할 수 있다.올해 신규 인증은 한우(거세), 돼지, 젖소 농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축평원은 지난 9월까지 농장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서 검토와 현장 심사를 실시한 뒤 최종 심의를 거쳐 인증 대상을 확정했다.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농장은 한우 177곳, 돼지 439곳, 젖소 235곳 등 총 851곳이다. 이 가운데 돼지 농장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추가 인증 심사도 이어진다. 축평원은 하반기 신규 신청 농장 98곳과 2023년 최초 인증 이후 3년의 인증 기간이 만료되는 한우 농장 44곳 등 총 142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들 농장에는 지난 8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완화한 지원 자격과 인증 기준이 적용되며, 최종 인증 여부는 오는 11월 말 결정된다.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친환경 소비 확대를 목표로 한다. 다만 제도의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인증 농가의 감축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인지도 향상과 농가의 기술 도입 부담 완화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에 동참해 주신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인증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참여 농장을 확대해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소비자의 가치 있는 선택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서 만나는 제주밭담…전통 농업유산 체험
2026.10.16
제주도의 대표적인 전통 농업유산인 ‘제주밭담’이 경기도 수원에 재현됐다. 제주 현무암과 흙을 그대로 옮겨와 전통 방식으로 조성한 야외체험공간으로, 제주를 방문하지 않고도 독특한 농업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제주밭담 야외체험공간 완공식 및 국가중요농업유산 정책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야외체험공간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국립농업박물관의 협력으로 조성됐다. 제주에서 가져온 현무암과 흙을 활용해 박물관 내 약 180㎡ 규모의 다랑이밭에 제주 돌담 장인들이 직접 밭담을 쌓았다. 제주밭담을 실제 재료와 전통 축조 방식으로 다른 지역에 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주밭담은 거센 바람과 척박한 화산토양 속에서도 농사를 이어온 제주 선조들의 생활 방식과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이다.현재 전국에는 제주밭담을 포함해 20개소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제주밭담, 청산도 구들장논, 하동 전통차농업, 금산 인삼농업, 담양 대나무밭,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등 6개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완공식에 이어 열린 정책협력 워크숍에서는 농업유산의 보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지방정부와 주민협의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한국법제연구원은 농업유산 보전·활용을 위한 별도 법률 제정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한국농어촌유산학회는 농업유산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연구·활용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별 관리 사례도 소개했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농업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교육·체험·관광과 연계해 지역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제주밭담 재현을 계기로 농업유산 전시를 확대해 국민이 각 지역의 다양한 농업유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경남 축산물 나눔에 5000만원 기부
2026.10.16
한국마사회가 경남지역 축산물 소비 촉진과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지역 축산농가의 판로 확대를 돕는 동시에 사회복지시설에 우수 축산물을 공급하는 상생 활동에 나섰다.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본부장 장유진)는 지난 14일 경남 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2회 경남축산사랑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가 해당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축산물을 구매하고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공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산인들의 화합과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남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부스 등이 운영됐다.이번 기부는 지역에서 생산한 축산물의 소비를 늘리면서 취약계층의 먹거리 지원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어려운 이웃을 함께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장유진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장은 “도내 축산농가의 화합과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기부금이 지역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우수 축산물로 전달돼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제공=한국마사회
CJ프레시웨이·농협, 프리미엄 축산물 공급 확대
2026.10.16
CJ프레시웨이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협력해 키즈 식품 브랜드 ‘아이누리’의 프리미엄 축산 상품을 확대한다. 국내산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어린이집·유치원 급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CJ프레시웨이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국내산 축산물 공급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전국 농·축협과 축산 농가를 기반으로 국내산 축산물을 공급한다. CJ프레시웨이는 상품 개발 역량과 유통망을 활용해 아이누리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CJ프레시웨이의 올해 1~9월 아이누리 유통 경로를 통한 프리미엄 축산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증가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에서 식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양사는 지난 8월부터 ‘아이누리×농협안심한우’ 협업 상품을 공급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용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유통 범위도 넓힐 방침이다.특히 농협의 축산물 생산·품질관리 체계와 CJ프레시웨이의 상품 개발·유통 역량을 결합해 어린이 급식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상품을 확대하며 국내 축산 농가와의 상생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한우 채끝부터 육포 젤라또까지…부산서 한우 매력 알려
2026.10.16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서 다양한 시식과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한우 소비 촉진과 세계화에 나섰다.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한우의 맛과 활용성을 소개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23회 부산국제음식박람회’에 참가해 한우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외식업중앙회 부산광역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부루맛불’을 주제로 다양한 미식 체험과 유명 셰프들의 쿠킹쇼를 진행했다. 행사 기간 누적 관람객은 4만 701명으로 집계됐다.한우자조금은 ‘맛의 세계일주, 한우가 답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우 채끝 구이와 한우육포 젤라또 시식 행사를 마련했다. 준비한 시식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또한 ‘한우 MBTI’와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문 콘텐츠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이 한우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요리 체험과 쿠킹쇼에도 한우를 활용했다. 외국인 대상 ‘한우 김밥 만들기’에는 한우 불고기를, ‘부산×서울 스트릿 쿠킹쇼’에는 한우 등심과 차돌박이를 지원했다.특히 곽동훈 대표와 조서형 셰프는 각각 ‘한우 로스 낙지무침’과 ‘한우 차돌불고기’를 선보이며 한우의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했다.행사장 곳곳을 방문해 시식하고 도장을 모으는 ‘미식 스탬프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한우 선물세트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한우자조금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외국인 대상 한우 체험행사와 현장 중심의 홍보를 확대하고, 국내 소비 활성화와 해외 인지도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부산국제음식박람회는 한우의 맛과 가치를 폭넓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홍보와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확대해 국내 소비 촉진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한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팥 기계 수확으로 노동력 90% 이상 절감
2026.10.16
농촌진흥청이 팥 재배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계 수확에 적합한 신품종 보급을 확대한다. 콤바인을 활용하면 인력 수확보다 노동력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15일 충남 공주시 태봉동에서 ‘팥 신품종 기계 수확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팥 재배 농가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홍미인’ 품종의 콤바인 수확 과정을 살펴보고 기계 수확 적합성을 확인했다. 생산비 절감과 가공 산업 연계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방안도 논의했다.기존 재래종 팥은 줄기가 쉽게 쓰러지고 덩굴성으로 자라는 특성 때문에 기계 수확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아라리’, ‘홍다’, ‘홍미인’은 쓰러짐에 강하고 줄기가 곧게 자라는 직립형 품종으로 콤바인 수확에 적합하다.연시회에 참석한 공주시 청춘팥작목반 김대규 대표는 “기계 수확이 가능한 팥 품종으로 수확에 드는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국립식량과학원은 올해 ‘산업체 연계 지역특화 가공용 팥 원료곡 생산 기반 조성 사업’을 통해 경기 연천, 강원 영월, 충남 공주 등 3개 지역에 총 10헥타르(ha) 규모의 채종 단지를 조성했다. 팥 생산자 단체에는 파종기와 정선기 등 농작업 기계, 원료곡 가공 설비와 농자재도 지원했다.앞으로 수확량이 많고 팥알 색이 진한 ‘너울’,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고 색이 밝은 ‘여울’ 등 우수 신품종의 개발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 기계화를 추진해 국산 팥의 생산 경쟁력도 강화한다.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기계 수확이 적합한 신품종 보급에 속도를 내고 팥 농사 기계화 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제주 골드키위 ‘감황’ 수확 본격화…품질 점검
2026.10.16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제주 골드키위 ‘감황’의 작황과 품질 점검에 나섰다. 국산 품종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재배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지난 15일 제주시 애월읍의 골드키위 재배 농가를 방문해 ‘감황’의 생육 상태와 수확 후 유통 체계를 살폈다.‘감황’은 노란 과육과 부드러운 식감, 높은 단맛이 특징인 국산 골드키위 품종이다.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문생산단지를 통해 생산 규모화와 품질 균일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재 제주 지역에는 애월·성산·조천 등 3개 전문생산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기준 약 70개 농가가 총 23.5헥타르(ha)에서 ‘감황’을 재배하고 있다.이날 김 원장은 수확기 열매의 성숙 정도와 당도, 경도 등 주요 품질 지표를 확인했다. 농가 관계자들과는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감황’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생육 단계별 현장 점검과 재배 기술 지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제주 지역에서 발생했던 기형 꽃봉오리 문제에 대응해 꽃봉오리 솎기와 열매 솎기 등을 집중 지도한 결과, 수확량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김대현 원장은 “국산 골드키위 ‘감황’을 안정적으로 생산·유통할 수 있도록 농가와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품종 특성에 맞는 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고품질 열매 생산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양봉농가 월동 준비, 10월 중순부터 본격화
2026.10.16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을철 일벌의 생리 변화를 분석한 결과, 겨울벌 생산 전환 시기가 10월 중순부터 10월 말 사이인 것으로 추정됐다. 양봉농가는 이 시기에 맞춰 응애 방제와 벌무리 상태 점검 등 월동 준비에 나설 필요가 있다.농촌진흥청은 국립경국대학교 정철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일벌의 영양 저장 상태와 생리 지표를 조사해 겨울벌 형성 시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겨울벌은 체내에 영양물질을 축적해 수개월간 생존하는 일벌로, 겨울철 벌무리를 유지하고 이듬해 봄 벌무리 세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월동 전 건강한 겨울벌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연구진은 2025년 9월 25일부터 10월 30일까지 10개 벌무리에서 매주 일벌을 채집해 난황형성단백질 유전자 발현량과 복부 지방 축적 비율을 분석했다. 비교 대상으로는 2024년 12월 15일 월동 중이던 3개 벌무리의 일벌을 활용했다.분석 결과, 난황형성단백질 유전자 발현량은 9월 25일 2.0에서 10월 16일 6.7로 증가해 월동 일벌 평균인 6.8에 근접했다. 10월 30일에는 11.4까지 상승했다.복부 지방 축적 비율도 같은 기간 39.2%에서 64.2%로 높아져 월동 일벌 평균인 65.0%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생리 변화와 발육 기간을 종합해 겨울벌 생산 전환 시기를 10월 중순부터 말까지로 추정했다.다만 겨울벌 형성 시기는 지역별 기상 조건과 벌무리 세력, 먹이 자원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농가별 상황을 고려한 관리가 필요하다.농촌진흥청은 겨울벌 생산에 앞서 응애 밀도를 확인하고 적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여왕벌 산란 상태와 벌무리 세력을 점검하고, 화분과 당액의 균형 있는 공급, 충분한 저장 먹이 확보, 보온 및 습기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도한 육아 확대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이경용 농촌진흥청 양봉과장 직무대리는 “이번 연구는 가을철 일벌의 생리 지표를 조사해 겨울벌 형성 시기를 추정하고 농가 월동 준비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벌 형성 시기를 지속해서 조사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월동을 돕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AI 시대 도시농업 교육·체험 발전 방향 모색
2026.10.16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한국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오는 22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2026 도시농업 학술 토론회’와 ‘제2회 반려식물 시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 도시농업 체험·교육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도시농업의 새로운 역할을 살펴보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술 토론회 1부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성정숙 선임연구원이 AI 시대 국내 교육 체계 변화를 설명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재순 연구사가 AI를 활용한 도시농업 교육·체험 프로그램 개발 방향을 발표한다. 경상국립대학교 허근영 교수는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과 체험·교육 개편 방향을 소개한다.2부에서는 도시농업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한준 지도사는 학교텃밭을 활용한 교육 사례를, 연암대학교 권혜진 교수는 도심형 스마트팜과 연계한 AI 체험·교육 사례를 발표한다.부대행사로는 ‘제2회 반려식물 시화 작품 경진대회’가 열린다. 시민들이 반려식물과 함께한 경험을 시와 산문,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한 작품 24점을 전시하고 우수작을 시상할 예정이다.주최 측은 전문가 중심의 학술 토론회에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접목해 도시농업이 교육과 체험을 넘어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도시농업도 새로운 체험과 교육 방식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술과 현장, 시민 참여를 연결해 도시농업의 교육적 가치와 생활 속 활용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단미·보조사료 15종 추가 등록
2026.10.16
농촌진흥청이 사료공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미·보조사료에 사용할 수 있는 물질 15종을 추가 등록했다. 사료업계는 품목별 기준과 규격에 따라 신규 물질을 제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물질은 단미사료 4종과 보조사료 11종이다.단미사료는 가축에게 직접 급여하거나 배합사료 제조에 사용하는 원료다. 보조사료는 사료의 품질을 유지하고 효용을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이다.신규 등록된 단미사료는 노티드랙, 산양삼, 스키조키트리움 오일, 보호발효대두박 등 4종이다. 보조사료에는 비타민 B1-2인산염과 아미노산 7종 등이 포함됐다.국립축산과학원 사료공정심의위원회는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신규 물질의 제조 과정과 성분 분석 결과, 유해 물질 관련 자료, 보관 기준 등을 검토해 사료 사용 적합성을 심의했다.심의 결과와 품목별 기준·규격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됐으며, 농식품부는 이를 토대로 추가 등록 내용을 공고했다.등록 물질의 전체 목록과 사용 기준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 ‘알림소식→공지·공고’에서 공고 번호 제2026-152호, 제2026-267호, 제2026-339호, 제2026-507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성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정밀영양과장은 “새로운 물질을 사료로 활용하려면 성분과 안전성에 관한 검토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제출된 자료를 면밀히 심의해 사료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물질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