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리랑카 농업기술 협력 15년…양파 생산성 3.6배 향상 성과
2026.08.06
농촌진흥청이 스리랑카와 15년간 추진해온 농업기술 협력사업(KOPIA)이 양파와 감귤 생산성 향상, 종자 자립 기반 구축 등 성과를 거두며 현지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캔디에서 코피아(KOPIA) 스리랑카센터 개소 15주년 기념 성과공유회를 열고 그동안의 협력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과 카루나라트나 스리랑카 농업부 차관, 위크라마아라치 스리랑카 농업청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사업 발전에 기여한 한국과 스리랑카 관계자 8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 15년간의 주요 성과가 소개됐다. 양파 종자 생산량은 헥타르(ha)당 600㎏에서 최대 1200㎏으로 두 배 늘었으며, 건조지 자구 재배기술(Dry-set) 보급으로 양파 생산량은 헥타르당 7.7톤에서 28톤으로 약 3.6배 증가했다.감귤 생산량도 헥타르당 3.2톤에서 8.3톤으로 크게 늘었고, 토마토와 고추 교배종자의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종자 자립 기반도 마련했다.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스리랑카 농업 현황과 코피아 사업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공유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도 기술과 인력, 종자 생산 기반을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지난 15년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현지 농업의 생산성과 자립 역량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스리랑카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광호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협력국의 식량안보 강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수요에 맞춘 농업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촌진흥청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스리랑카를 비롯해 베트남, 몽골, 라오스, 파키스탄, 네팔,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8개국 코피아센터 소장단 협의회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