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김해푸드 인증제 도입…농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2026.08.19
경남 김해시가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과 가공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김해푸드 인증제’를 도입한다. 안전성 기준을 충족한 지역 먹거리에 별도 인증을 부여해 소비자 신뢰와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김해시는 안전한 지역 먹거리 공급을 위해 ‘김해푸드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김해푸드 인증제는 김해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과 축산물, 이를 원료로 만든 가공품 가운데 일정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농산물은 영농기록장 작성과 잔류농약 허용기준 준수, 유기합성 제초제 미사용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축산물은 무항생제·유기축산물 인증 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가운데 하나를 갖춰야 한다.가공품은 원재료의 50% 이상을 김해푸드 인증 농·축산물로 사용해야 한다. 김해시에 소재한 식품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적용된다.김해시는 서류와 현장 심사, 안전성 확인 등을 거쳐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인증 제품에는 ‘김해품다’ 인증표시를 부착해 소비자가 인증번호와 유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시는 시행규칙 제정을 통해 김해푸드 인증제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김해시 관계자는 “시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김해푸드 공급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지역 먹거리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축평원, 전자출하시스템 전국 도축장 확대
2026.08.19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 출하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전자출하시스템을 전국 도축장으로 확대한다. 이달부터 강원도 내 도축장 가운데 처음으로 횡성케이씨에 시스템을 시범 적용해 축산유통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축산물품질평가원은 8월부터 횡성케이씨 도축장에 전자출하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전자출하시스템은 농가와 운송업자, 도축장 간 가축 개체의 출하·입고 정보를 전자적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기존 종이 서류와 수기 입력을 대신해 축산물 이력과 입고·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시스템을 활용하면 출하 관련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수기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정보의 정확성과 투명성 향상도 기대된다.횡성군과 횡성축협, 횡성케이씨는 그동안 축산행정과 지원·생산을 위해 자체 공동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이번 전자출하시스템 연계를 통해 기존 시스템에서도 축평원이 보유한 축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축평원은 횡성케이씨를 포함한 전국 19개 작업장에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과 전자출하시스템 연계를 마치고 현장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경기 안성 도드람엘피씨와 경남 창녕 창녕축산물공판장은 이미 소 출하 업무 전 과정에 전자출하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축평원은 앞으로 ERP가 구축되지 않은 도축장에서도 전자출하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범 적용 대상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국 단위 축산유통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박수진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횡성케이씨 도축장 적용을 계기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전국 도축장 도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축산유통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현장 맞춤형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쌀의 날, 우리 쌀 소비 촉진 나선다
2026.08.19
정부가 제12회 ‘쌀의 날’을 맞아 우리 쌀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쌀 소비 확대에 나선다. 고품질 쌀과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시식 행사를 통해 건강한 쌀 중심 식습관 확산을 유도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우리를 잇는 한 톨’을 주제로 제12회 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십·팔(八·十·八)로 풀이한 데서 유래했다. 쌀 한 톨을 생산하기까지 농업인의 손길이 여든여덟 번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농식품부가 지정했다.이번 행사는 쌀이 지닌 역사적·생활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정부가 선정한 고품질 우수 품종과 농협쌀 대표브랜드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정부 고품질 우수 품종은 한국식품연구원의 품질평가로 후보군을 정한 뒤 6주간 국민과 전문가의 관능·식미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농협 대표브랜드 쌀은 자체 평가를 통해 도별 대표 1위와 상위권 우수 브랜드 등을 포함한 10대 대표브랜드를 선정했다.농협경제지주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생산·유통·소비 분야 관계자들은 쌀 한 톨을 형상화한 LED를 함께 터치하는 쌀 소비 촉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쌀 소비 촉진 홍보대사인 그룹 아일릿의 축하 영상도 공개된다.행사장에는 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주제관을 비롯해 쌀·쌀가공식품 홍보관과 체험관, 시식관 등이 마련된다.주제관에서는 벼가 쌀이 되는 과정과 농기구, 볏짚공예 유물 등 농경문화를 소개한다. 밥맛과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거나 건강 기능성을 강화한 쌀 품종과 우수 쌀가공식품 ‘쌀플러스 TOP10’도 전시한다.미래 식량과 친환경 소재로서 쌀의 활용 가능성도 소개한다. 캠핑·선물용 스틱과 지퍼백, 캔 등 다양한 형태의 쌀 포장 제품도 선보인다.관람객에게는 쌀아이스크림과 쌀과자 등을 맛볼 기회가 제공된다. 즉석에서 도정한 쌀을 담아가는 쌀포대 아트와 컬러쌀 그림 그리기, 포토존 등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정혜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폭염과 가뭄 속에서도 밥상을 지켜주는 농업인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쌀 소비 감소에 대응해 실질적인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자생식물 확산 나선다
2026.08.19
한국농어촌공사가 한반도 자생식물의 가치를 알리고 생활 속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풀꽃나무 확산 운동’에 나선다. 본사 식재를 시작으로 지역개발사업의 계획·설계 단계에도 자생식물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한국농어촌공사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 식물자원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생활 속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 풀꽃나무 확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한반도 자생식물의 생활 속 보급과 종자주권 강화를 위해 ‘우리 풀꽃나무 심기-꽃의 광복’을 주제로 확산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구상나무와 미스킴라일락 등 우리 식물이 해외를 거쳐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사례가 있는 만큼 자생식물의 가치를 되새기고 식물자원의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농어촌공사는 임직원의 생활 속 실천과 지역개발사업 반영을 중심으로 자생식물 확산에 동참한다.공사는 지난 1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직원과 사내 어린이집 원생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늬 맥문동’을 심었다. 어린이들에게는 직접 우리 식물을 가꿀 수 있도록 화분을 전달했다.농어촌 지역개발사업에도 자생식물 활용을 확대한다. 지난 7월 전남 함평군 해보면 창서마을에서는 주민참여형 지역역량강화사업과 연계해 우리 꽃 화분 만들기와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앞으로는 지역개발사업의 계획·설계 단계부터 우리 식물자원을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도 이어간다.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우리 풀꽃나무는 한반도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공공부문이 먼저 실천해 우리 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농어촌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우농가 사료비 절감…자가 TMR 기술교육
2026.08.19
전국한우협회가 한우농가의 사료비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자가 TMR 제조·이용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원료 선택부터 배합비 설계, 성장단계별 사양관리까지 농가가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전국한우협회는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대전 대덕대학교에서 ‘2026년 자가 TMR 제조·이용 기술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한우자조금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전국 한우농가 약 50곳이 참여했다. 농가가 사육 단계와 보유 원료에 맞춰 TMR을 직접 설계·활용하는 능력을 높여 사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교육은 자가 TMR을 실제 활용하는 한우농가 사례와 전문가 이론 강의, 컴퓨터 배합 프로그램 실습 등을 연계해 진행됐다.한라한우촌 양익종 대표와 삼솔농장 한기웅 대표는 자가 TMR 도입 과정과 원료 선정·배합, 성장단계별 사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사료비 절감과 출하 성적 개선을 위한 농장 관리 사례도 공유했다.특히 가격이 저렴한 사료 원료를 선택하는 것보다 농가 여건에 맞춰 원료의 영양가와 수분 함량 등을 고려한 적정 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립축산과학원 백열창 연구관은 TMR의 기본 원리와 한우 영양소 요구량, 원료사료 선정 방법을 설명했다. 박명선 연구사는 자가 TMR 배합 프로그램 실습을 진행해 농가가 직접 배합비를 작성하도록 했다.축사 안전관리 교육도 병행했다. 누전과 단락, 과부하 등 주요 전기 위험 요인과 차단기 점검 등 농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법을 안내했다.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한우 육성기의 조사료 급여와 사양관리는 이후 비육 성적과 품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전문적인 배합과 성장단계에 맞는 관리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농가 수익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개별 농가가 원료를 각각 조달하기보다 지역 단위 공동구매와 전문가 활용 등을 통해 원가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공동구매와 공급처 연계 등 안정적인 원료 수급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전국한우협회는 앞으로도 국립축산과학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한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사양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농정원, 계절근로자 제도 협력 강화
2026.08.19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계절근로 업무 담당자들과 제도 개선 및 현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과 근로자 인권 보호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충남 부여에서 ‘2026년 관계부처 합동 계절근로·농어업고용인력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법무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계절근로 담당자와 출입국관리기관 등 관계기관 담당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계절근로 제도의 주요 내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주요 논의 내용은 계절근로 제도 개선과 전문기관 운영 방안, 농촌인력중개센터 개정사항 및 운영 방향, 계절근로자 3대 의무보험, 근로자 인권 보호,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방안 등이다.특히 계절근로자의 입국부터 근로와 체류, 귀국까지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제도와 실무사항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무·인권 문제에 지자체 담당자가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진행했다.농정원은 계절근로 전문기관 운영 방향과 주요 추진 과제도 공유했다. 지자체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시군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식도 열었다.시군 서포터즈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계절근로 관련 의견과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현장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윤동진 농정원장은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관계기관이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계절근로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탄소 인증농산물 품평상담회 참여농가 모집
2026.08.19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저탄소 인증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품평상담회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 선정 농가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사 상품기획자와 직접 상담할 수 있다.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월 4일까지 저탄소 인증농가를 대상으로 ‘2026년 저탄소 인증농산물 품평상담회’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농업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농산물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현재 유효 인증 기준 약 1600건, 1만6000호 농가가 인증을 받았으며 인증 면적은 약 2만1800㏊다.농진원은 저탄소 인증농산물 생산 기반 확대에 맞춰 인증 농가가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품평상담회에서는 저탄소 인증농산물을 대형마트와 백화점, TV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사의 상품기획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유통 상담을 받을 수 있다.참여 농가는 상품에 관심 있는 유통사 관계자와 만나 농산물의 특징과 생산 규모, 납품 가능 시기 등을 설명하고 입점·납품 가능성을 논의하게 된다. 소비자 평가도 함께 진행해 농산물의 외관과 맛, 상품성 등에 대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농진원은 종합, 품질, 상품 이미지 구축, 유통, 소비자 만족 등 5개 부문의 우수 농가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농산물과 상품 정보를 별도로 전시해 후속 홍보를 지원하고 설 명절 선물전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품평상담회는 오는 10월 29일 열리며 행사일 기준 저탄소 농산물 인증이 유효한 농가가 신청할 수 있다. 농진원은 신청 농가를 평가해 20농가 안팎을 선정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9월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농진원 누리집과 스마트그린푸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석형 농진원장은 “저탄소 인증농가가 유통 현장과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상품 경쟁력과 판매 전략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수한 저탄소 인증농산물이 더 넓은 시장에서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벼 염해 저항성 높이는 유전자 찾았다
2026.08.19
농촌진흥청이 벼의 염 스트레스 내성을 조절하는 신규 유전자를 발견했다. 해당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 벼는 염분이 높은 환경에서 잎 손상이 줄고 생존율이 높아져 향후 염해에 강한 벼 품종 개발에 활용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은 벼 오믹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염 스트레스 내성을 조절하는 신규 유전자 ‘OsWRKY116’의 기능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염해는 토양이나 관개수에 포함된 염분으로 작물의 생육과 수량이 감소하는 피해다. 주로 간척지와 해안 저지대, 관개 농지 등에서 발생한다. 염해가 발생하면 작물이 물과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세포 안에 과도한 이온이 쌓여 생육이 저해된다.연구진은 염분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라는 작물을 개발하기 위해 벼의 유전체·생명정보 등 오믹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트레스 대응 유전자를 탐색했다. 그 결과 염 스트레스 내성을 조절하는 ‘OsWRKY116’을 찾아냈다.연구진은 유전자가위 기술인 ‘크리스퍼-카스9’을 이용해 OsWRKY116을 제거한 벼를 만든 뒤 염 처리 조건에서 일반 벼와 생육 상태를 비교했다.그 결과 OsWRKY116을 제거한 벼는 일반 벼보다 잎이 하얗게 말라가는 백화 현상이 뚜렷하게 줄었으며 생육 상태도 양호했다. 염 처리 이후 생존율 역시 일반 벼보다 높았다.이를 통해 OsWRKY116의 발현을 억제하면 벼의 염 스트레스 저항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유전자가 벼의 내염성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한다는 점도 규명했다.농촌진흥청은 ‘벼의 내염성을 조절하는 OsWRKY116 유전자 및 이의 용도’로 특허출원을 마쳤다. 연구 결과는 향후 벼의 염 스트레스 저항성 연구와 내염성 작물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이태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슈퍼컴퓨팅센터장은 “이상기후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식량 생산 기반을 마련하려면 필요한 유전자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기능을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농생명 연구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국산 보리 종자 11품종 보급…21일부터 신청
2026.08.19
농촌진흥청이 재배 안정성과 가공 적성이 높은 국산 보리 종자 11개 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 겉보리와 쌀보리, 맥주보리 등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는다.농촌진흥청은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우수 보리 종자 11개 품종을 오는 21일부터 농가에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보급 대상은 병에 강하고 재배 안정성과 가공 적성이 우수한 겉보리 4품종, 쌀보리 3품종, 맥주보리 4품종이다.국립식량과학원은 21일부터 9월 4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혜누리’, ‘혜맑은’, ‘백수정찰’, ‘참하리’, ‘강맥’ 등 5개 품종의 신청을 받는다. 농업인은 관할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 여부와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월 8일부터 ‘종자광장’을 통해 ‘싹누리’, ‘혜미’, ‘강호청’, ‘호강’, ‘광맥’, ‘호단’ 등 6개 품종을 선착순 판매한다.종자 가격은 20㎏ 기준 겉보리와 맥주보리가 2만7340원, 쌀보리가 2만8920원이다. 세부 내용은 8월 말 종자광장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겉보리 가운데 ‘싹누리’와 ‘혜미’는 전분을 당으로 바꾸는 효소 활성이 높아 엿기름용으로 적합하다. ‘혜누리’는 사포나린 함량이 높고, ‘혜맑은’은 갈변을 일으키는 프로안토시아니딘 함량이 적어 식혜 제조 시 맑은 색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쌀보리 ‘백수정찰’은 밥을 지은 뒤에도 갈색으로 변하지 않고 찰기가 좋다. ‘강호청’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청색보리이며 ‘호강’은 병해와 쓰러짐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맥주보리 ‘참하리’는 기존 품종보다 수확량이 많고 알코올 발효 효율이 높다. ‘강맥’과 ‘호단’은 병에 강하고 ‘광맥’은 추위에 견디는 능력이 뛰어나다.이정희 농촌진흥청 맥류작물과장은 “재배 안정성과 가공 적성이 좋은 맞춤형 신품종을 적기에 보급해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히고 국산 보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지종 젖소, 분만 후 케토시스 위험 2.82배 높아
2026.08.19
국내에서 사육하는 갈색 젖소 저지종이 홀스타인종보다 분만 후 케토시스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 초기 에너지 부족을 막기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농촌진흥청은 국내 저지종의 분만 후 질병 특성을 분석하고 품종별 맞춤형 사양·영양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젖소는 분만 후 3주 동안의 건강 상태가 우유 생산량과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기존 사양 관리 정보는 주로 홀스타인종을 기준으로 마련돼 최근 사육이 늘고 있는 저지종에 대한 맞춤형 관리 정보가 부족했다.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국내 저지종 25마리와 홀스타인종 149마리를 대상으로 분만일부터 분만 후 21일까지 3일 간격으로 혈액을 검사했다. 케톤체와 인, 칼슘, 마그네슘 농도를 측정해 케토시스와 저인혈증, 저칼슘혈증, 저마그네슘혈증 발생 여부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케토시스 발생률은 저지종이 72.0%로 홀스타인종 47.7%보다 높았다. 저지종의 케토시스 발생 위험은 홀스타인종보다 2.8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케토시스는 우유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 체지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대사성 질병이다. 식욕이 떨어지고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반면 저마그네슘혈증 발생률은 저지종이 8.0%로 홀스타인종 30.2%보다 낮았다. 저인혈증은 두 품종 모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대사성 질병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저지종 역시 분만 이후 무기질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저지종 사육 농가는 분만 직후 사료 섭취량과 체중, 우유 생산량 등을 세심하게 확인해 에너지 부족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영양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농진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저지종의 품종 특성을 고려해 분만 후 에너지 상태와 케토시스 발생 여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imals’에 ‘전환기 저지종과 홀스타인종 젖소의 품종과 산차에 따른 대사성 질병 발생 위험 분석’으로 게재됐다. 연구 내용은 향후 ‘저지종 젖소 사양관리 기술서’ 개정판에도 반영될 예정이다.김상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장은 “국내 사육환경에서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만 초기 질병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안정적인 맞춤형 사양관리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군, 마늘 우량종구 공급…농가 신청 접수
2026.08.18
단양군이 한지형 마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우량종구 공급에 나선다.충북 단양군은 ‘2026년 단양마늘 우량종구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1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단양마늘 종구 전문생산농가가 주아를 이용해 생산한 우량종구를 지역 내 일반 농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지난 7일 군은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우량종구 생산·공급위원회’를 열고 종구 수매가격을 ㎏당 1만4000원, 일반 농가 공급가격을 ㎏당 9000원으로 결정했다.군은 단양마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우량종구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9개 종구 전문생산농가에서 생산한 1만3500㎏을 수매해 관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특히 주아를 활용해 생산한 종구는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고 일반 종구에 비해 수확량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농가의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다만 주아종구는 생산까지 2∼3년이 소요되고 재배와 선별 과정도 까다로워 개별 농가가 직접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이에 군은 우량종구의 생산부터 수매·공급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가의 종구 갱신 부담을 덜고 고품질 종구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신청 대상은 단양군에 주소를 두고 마늘을 재배하는 농업인으로 희망 농가는 오는 2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산업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신청은 1인당 최대 210㎏까지 가능하며 신청량이 공급 가능 물량을 초과할 경우에는 우선순위와 농가별 공급 기준에 따라 물량이 조정될 수 있다.선정 농가에는 오는 9월 3일 농업기술센터 제2육묘장에서 종구를 공급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단양 한지형 마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량종구의 체계적인 생산과 공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향상은 물론 단양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