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2026년 2/4분기 축산물이력제 합동단속 실시
2026.04.28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4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3주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지방정부와 함께 축산물 이력·등급·원산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합동단속은 과거 축산물이력제 위반업체를 비롯해 온라인 등에서 거래되는 축산물에 대한 가격·등급과 원산지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현장점검에서 이력번호 허위표시 등이 의심될 경우 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된다.그간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이력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업무개선 등에 활용해 왔다. 이번에 제정(’26.4.27)한 고시에서는 현장점검에서 발견한 위반·의심 사례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축산물이력제 단속기관에 통보하도록 하여 단속 효율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올해 1/4분기에 적발된 업체 중 1년 이내 2회 이상 적발된 업체 9개소를 포함하여 4.16일 현재 20개 업체의 위반사실이 공표되었으며, 위반업체명, 위반 내용 및 처분일, 처분 내용 등은 축산물이력제 누리집(www.mtra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농식품부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은 “앞으로도 축산물이력제 위반사항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하여 부정유통 축산물을 근절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농진청, 27일 영양서 고추 아주심기 기계화 현장 실증
2026.04.28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새로 개발한 자동 고추 범용 정식기와 관련해 현장 의견을 듣고 안전한 농기계 사용을 돕고자 4월 27일 경북 영양에서 고추 아주심기 기계화 현장 실증과 농기계 안전 캠페인을 개최했다.농기계 생산업체와 고추 재배 농가가 참석한 이날 현장 실증은 지난 4월 23일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마지막 현장 실증은 4월 29일로 예정돼 있다.직접 정식기를 사용해 본 농업인은 “정식기 1대가 사람 7명을 대신할 수 있어 인건비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새로 개발한 농기계 설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운용해 볼 수 있어서 농기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이날 현장 실증 후에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농기계 안전 캠페인도 있었다. 또한, 경운기‧트랙터에 붙일 수 있는 안전 반사 장치도 배부했다.농촌진흥청 김병갑 밭농업기계과장은 “고추 정식기를 직접 사용해 본 농가 의견을 듣고 농기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농기계 안전 강화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고추는 경운‧정지, 아주심기, 비닐피복, 방제, 수확 등의 과정을 거쳐 재배, 출하된다. 고추 기계화율은 2024년 기준 48.9%로, 8대 밭작물 마늘, 양파, 배추, 무, 고추, 감자, 고구마, 콩 중 가장 낮다. 이는 전체 밭농업 기계화율(67.0%)을 밑도는 수치다.
국립식량과학원, 봄철 농번기 일손 돕기 추진
2026.04.28
식량과학원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4월 27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황산동 고추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이번 일손 돕기는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농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해 직속부서와 식품자원개발부 직원 30여 명은 고추 모종 옮기기부터 아주심기(정식), 흙덮기(복토), 물대기(관수), 지주대 설치 등 영농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부서별 2회에 걸쳐 봄철 농번기 일손 돕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가을철 농번기, 재해복구, 기관 협업 봉사 등을 펼쳐 상시·비상시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농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영농 애로사항을 파악해 연구 및 보급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농촌진흥청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일손 돕기가 농자재 수급 불안과 인력 부족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업 현장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국립경국대, ‘스마트 케이(K)-사과대학’ 업무협약
2026.04.28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국립경국대학교와 4월 27일 총장실에서 인공지능(AI)·로봇·정보 기반의 차세대 정밀 사과원 체계 구축과 ‘스마트 케이(K)-사과대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번 협약의 핵심 목표는 기후 위기와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사과 산업 혁신 모형(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연구·교육·현장실습으로 연계하는 것이다.국립경국대학교는 올해부터 농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종사 예정인 청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 케이(K)-사과대학’을 개설했다.교육 기간 2년 동안 정밀 재배 기술, 정보 분석, 로봇과 스마트 농기계 활용, 친환경 방제, 판매·유통 전략 등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두 기관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스마트 케이(K)-사과대학’ 안착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문적인 기술을 공유하고, 밀착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특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사과대학의 교육 과정을 고도화해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차세대 정밀농업 기술을 지원해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차세대 정밀 사과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과 전문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연구 개발, 교육, 현장 확산이 하나의 체계로 연결되는 새로운 농업 혁신 모형(모델)을 만드는 도약점”이라며, “국립경국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사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핵심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김대현 원장은 4월 27일 오후, 경북 안동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방문해 사과 착과와 생육 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기상·병해·노동력 부족 등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과수 안정 생산 스마트 재배 방안을 논의했다.
농진청-임실군 협약 결실…저지종 송아지 첫 탄생
2026.04.28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임실군에 보급한 저지종 수정란 가운데 농가 3곳에서 송아지 총 3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국립축산과학원과 임실군이 2023년 12월에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추진하고 있는 ‘저지종 사육 기반 구축 사업’ 첫 결실이다.국립축산과학원은 임실군에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저지종 생축과 수정란을 단계적으로 공급하며, 지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산업화 기틀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그동안 임실군에 수정란 생산용 저지종 생축 11마리를 보급했고,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수정란 30개씩 총 60개를 공급했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총 11마리의 수정란 이식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수정란 공급과 함께 현장 기술지원도 강화해 전문가 농가 방문, 유선 상담 등을 통해 젖소 사양관리와 번식 관리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과 심민 임실군수는 4월 27일 해당 농가를 방문해 저지종 사육과 수정란 관리 현황을 살피고, 건의 사항을 들었다. 또한, 저지종 도입이 지역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와 유제품 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하기로 했다.심민 임실군수는 저지종 보급 사업이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임실엔(N)치즈 등 지역 유제품 산업과 연계해 임실군 낙농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 “이번 저지종 송아지 첫 탄생을 기점으로 추가 출생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저지종 사육 기반을 계속 확대해 지역 낙농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한편, 저지종 젖소는 우유 내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치즈와 버터 등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임실군은 저지종 도입을 통해 ‘임실엔(N)치즈’ 품질 고급화와 지역 유제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농진청,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 현장 교육 진행
2026.04.28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축산과학원은 4월 27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석청농장에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기술 현장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최근 중동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으로 야기된 사료비 상승에 대응해 사료비 절감 기술을 현장에 공유하고, 농가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축산 명인과 청년농업인,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이론 교육을 받았다. 또한, 사료를 배합하고 급여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실무 기술을 익혔다.축산 명인이 사료 배합 원리와 운영 기술을 상세히 설명해 이해를 도왔으며, 실제 농장 운영 경험을 살려 기술 도입 초기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해결 방법을 사례 중심으로 전달해 현장감을 더했다.이어 축산 명인과 청년농업인 등이 함께 자리해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 활용 방안과 개선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국립축산과학원은 장비 투자 부담은 줄이고, 활용 효율은 높일 수 있게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배합기를 2~3개 농가가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현장 교육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향후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한우연구센터장은 “국제 정세 불안으로 가중되는 사료비 상승에 대응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료비 저감 기술 확산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자가 섬유질배합사료 기술이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진청, 서울대병원과 ‘고소애’ 대장 미생물 군집 개선 효과 확인
2026.04.28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서울대학교병원(박준성 교수 연구팀)과 함께 췌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섭취 시 대장 미생물 군집이 개선됨을 확인했다.항암 환자가 영양소를 잘 섭취하지 못하면 항암치료를 계속하기 어려워 암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 이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어 양질의 환자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연구진은 환자식 신소재 발굴을 위해 항암치료 중인 췌담도암 환자 34명에게 ‘고소애’ 음료를 8주간 제공했다. 그 후 생물 분류 단계 수준에서 대장 미생물의 군집 구성 변화를 평가했다.그 결과, ‘고소애’ 음료 섭취군에서 장내 유익균 비율이 증가하고, 유해균 비율은 감소했다.반면, ‘고소애’를 먹지 않은 환자군은 장내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었다.농촌진흥청은 앞서 수행한 임상시험에서 수술 후 환자에게 ‘고소애’ 분말을 섭취시킨 결과, ‘고소애’가 면역력과 영양지표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여기에 이번 연구 결과까지 더해져 ‘고소애’가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 푸드)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로써 활용 가치가 높음을 확인했다.서울대학교병원 박준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소애’ 장기 복용이 항암 환자에게서 나타나기 쉬운 장내‘미생물 불균형을 개선한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고소애’를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근거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농촌진흥청 박홍현 산업곤충과장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고소애‘ 활용 범위를 특수의료용도식품 소재 등으로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용곤충 기능성을 의학적으로 입증해 식용곤충산업 활성화와 곤충 농가 소득원 창출 등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지역별 꿀 생산 예측 결과 발표
2026.04.28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전국 17개 양봉 주요 지점의 6년(2020~2025년)간 작황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6년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와 꿀 생산 모의 지수(HPI), 꿀 수분 모의 지수(HMI)등 꿀 생산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아까시나무는 창녕‧화순에서 4월 29일 개화하기 시작해 남부 대부분이 5월 1~3일, 중부지방은 5월 3~7일경, 북부지방(파주, 연천, 철원)은 5월 5~8일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동양봉 농가는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에 따라 남부(창녕‧화순)→ 남부 전역(김천‧구미‧함안‧상주‧김제)→ 중부(이천‧천안‧안동‧세종‧예천‧화성‧보은)→ 북부(파주‧연천‧출원) 순으로 북상할 것을 권장한다.아까시나무 개화 시기는 4월 이후 평년값을 가정해 예측한 것으로 실제 기상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양봉 농가는 기상청 단기예보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탄력적으로 이동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꿀 생산 모의 지수는 함안(1.00), 창녕(0.98), 김천‧구미‧화순(0.97) 등 남부지방이 ‘매우 좋음’으로 나타나 올해 꿀 생산 최적 지역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천안(0.92), 안동(0.91) 등이 우수하며, 북부지방은 연천(0.85), 파주(0.79)가 양호한 수준이었다.반면, 꿀 수분 모의 지수는 0.16~0.53으로 평년보다 낮은 곳이 많고 전반적으로 ‘보통~낮음’ 수준으로 예측됐다. 이는 꿀에 수분이 많아 벌꿀 품질이 낮아질 우려가 있음을 뜻하므로, 채밀 후 탈수, 건조 등 수분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기상 요인만 반영한 것으로 벌무리 건강, 농약 영향, 사양 관리 등 현장 요인은 포함되지 않았다.농촌진흥청 한상미 양봉과장은 “4월 기상에 따라 개화일이나 생산 지수는 변동될 수 있다.”라며, “개화 기간 중 강우‧저온 발생 시 채밀량과 꿀 품질이 동시에 악화할 수 있으므로, 양봉 농가는 기상청 단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탄력적으로 이동 일정을 조정해 고품질 아까시꿀을 생산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진청, ‘금강’ 등 밀 3품종 엽록체 유전체 정보 해독
2026.04.28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내 대표 밀 품종의 엽록체 유전체 정보를 해독해 ‘밀’의 진화 과정과 모계 기원을 새롭게 밝혔다.밀은 서로 다른 3개의 야생 밀 조상이 오랜 시간 자연 교배해 만들어진 작물이다. 일반적으로 이들 조상 계통을 에이(A), 비(B), 디(D)로 구분하는데, 먼저 에이(A)와 비(B) 유전체를 가진 야생 밀이 교배해 파스타용 밀(AABB, 4배체)이 생겼다. 이후, 디(D) 유전체를 가진 야생종이 더해지며 현재 밀(AABBDD, 6배체)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식물 세포 안에서 광합성에 관여하는 기관인 엽록체는 별도의 유전물질을 지니고 있으며 대체로 모계를 통해 후대로 전달돼 이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따라서 엽록체를 분석하면 과거 어떤 식물이 모계 역할을 했는지 추적할 수 있다.연구진은 국내 대표 밀 품종인 ‘금강’, ‘새금강’, ‘올그루’ 3품종의 엽록체 유전체의 정보를 완전히 해독했다. 이어 밀 속(Triticum)과 야생 근연종을 포함한 에길롭스 속(Aegilops) 20자원의 엽록체 유전체를 비교 분석해 잘못 표기된 유전자와 누락 정보를 바로잡고, 밀 엽록체의 표준화된 유전자 모형(모델)을 정비했다.그 결과, 비(B) 유전체를 가진 에길롭스 스펠토이데스(Aegilops speltoides)의 엽록체 유전자 유형(패턴)이 밀과 높은 유사성을 보여 밀의 모계 계통이 에길롭스 스펠토이데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또한, 밀에 디(D) 유전체를 제공한 에길롭스 타우쉬(A. tauschii)의 엽록체 분석 결과, 에이(A), 비(B) 유전체 계통과 뚜렷이 구분돼 디(D) 유전체의 엽록체 기원이 독립적으로 진화했음을 입증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식물 분야 국제학술지(BMC Plant Biology (IF 4.8))에 논문으로 게재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연구 결과는 밀 속 식물의 분류학적 연구에 필수적인 참조 자료로 활용되고, 우량 품종 선발이나 종 판별을 위한 분자표지 개발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 권수진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이번 연구는 엽록체 유전체 정보를 활용해 그동안 다소 불분명했던 밀의 복잡한 진화 과정과 모계 기원을 더 명확하게 밝힌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밀 엽록체 유전자와 진화 정보를 바탕으로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품질이 우수한 밀 품종 선발 기술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논·밭 맞춤형 물관리로 ‘노지 콩’ 안정적 생산 돕는다
2026.04.28
최근 이상기상으로 노지 밭작물의 가뭄과 과습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재배 환경에 따라 물관리 방식을 달리하는 ‘노지 콩 맞춤형 정밀 물관리 전략’을 세우고 관련 기술의 현장 적용을 강화하고 있다.노지 재배는 외부 환경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재배지 특성에 맞는 물관리 기술을 잘 선택해야 한다.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은 논은 습해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가뭄에 취약한 밭은 적기 수분 공급에 중점을 둬야 한다.논에서 콩을 재배할 때 집중호우 등으로 토양 내 수분이 너무 많아지면, 뿌리 호흡이 나빠져 큰 피해로 이어진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안은 땅을 파지 않고 배수관을 묻는 ‘무굴착 땅속배수’ 기술과 왕겨로 물길을 만드는 ‘왕겨충진 땅속배수’ 기술이다. 특히 ‘무굴착 땅속배수’는 기존 굴착식 대비 설치 비용을 67% 절감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기술이다.경사가 심하고 배수가 좋은 밭에는 스마트 제어 기술을 결합한 물 공급으로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실시간 기상 데이터와 토양 감지기(센서)로 작물에 필요한 양만큼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자동 관개기술’을 도입하면,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또한, 물주기와 물빼기를 동시에 정밀 제어하는 ‘관·배수 통합 물관리’로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대처할 수 있고, 논과 밭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실제로 이러한 물관리 기술을 적용했을 때, 토양 내 수분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돼 콩 수확량이 논에서는 약 19%, 밭에서는 약 38% 증가했다.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신기술 보급 사업을 통해 땅속배수 및 자동관개 기술을 103개소 286헥타르(ha)에 보급했다. 2026년에는 전국 19개 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시범 사업을 추진해 토양특성에 맞는 기술 표준을 정립하고, 농가 대상 맞춤형 전문 상담(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고지연 스마트생산기술과장은 “노지 재배는 이제 필지별 특성에 맞는 물관리 기술을 선택해 대응하는 정밀 농업의 영역이 됐다.”라며, “기후 위기로부터 우리 농산물을 보호하고 국산 콩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형별 맞춤형 기술 개발과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진청, 인삼재배 토양 관리 요령 제시
2026.04.28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인삼 재배 예정지 토양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인삼은 오랜 기간 한 자리에서 재배하는 작물로, 재배 전 알맞은 예정지를 골라 토양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예정지는 인삼 재배 이력이 없으면서 물 빠짐이 양호한 곳을 선택한다. ‘농촌진흥청 흙토람(토양환경지도 → 토양특성)’ 서비스를 참고하면, 과거 재배 이력과 토양의 물리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재배지 선정 뒤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해 토양 화학성 검사를 진행한다. 예정지 토양의 염류 농도(EC)는 0.5dS/m(데시지멘스/미터) 이하, 토양 산도(pH)는 5.5~6.5가 알맞다.검사 결과, 화학성이 ‘비옥도 부족’으로 나온 곳은 유기질 비료를 넣고, 겨울에는 호밀, 여름에는 수단그라스 등 풋거름 작물(녹비 작물)을 심어 1~2년 관리하며 땅심을 높인다.예정지에 수단그라스를 심을 때는 5월 상순께 10아르(a)당 6kg을 파종한 다음, 7월 하순 베어낸다. 베어낸 수단그라스를 완전히 썩히려면 7월 하순~10월 하순까지 10일 간격으로 15회 이상 깊이 갈아준다.논과 밭, 각 예정지에 맞는 관리도 중요하다.논 토양은 식물성 유기물을 넣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볏짚은 10아르(a) 기준 약 2,000kg, 왕겨숯은 1kL가 적당하다. 특히, 왕겨숯을 사용하면 6년근 인삼 수확량이 약 67% 증가하고, 뿌리 표면이 적갈색으로 변하는 적변 발생률은 약 64% 낮출 수 있다.밭 토양에는 주로 가축분 퇴비를 사용하지만, 기준치 이상의 퇴비는 염류 농도(EC)를 높여 인삼 생육을 방해하고 적변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지나치게 주지 않는다. 계분 퇴비를 기준으로, 10아르(a)당 3,500kg 이하를 사용한다.최근에는 퇴비를 통해 응애 등 해충이 들어와 뿌리가 썩는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퇴비 처리 후에는 노발루론이나 아세타미프리드 디플루벤주론 성분이 포함된 약제를 살포해 해충을 방제한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부희 특용작물재배과장은 “인삼은 토양 환경에 따라 생육과 품질 차이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재배 전 땅심을 돋우고 토양 관리 기준을 지켜야 한다.”라며 “안정적인 인삼 생산을 위해 토양 관리 연구와 재배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순창군, Y-FARM EXPO 우수 홍보관상 수상
2026.04.27
전북 순창군이 국내 대표 귀농·귀촌 박람회인 Y-FARM EXPO 2026에서 우수 홍보관상을 수상했다.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연합뉴스와 농협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참여해 귀농·귀촌 정책과 유치 전략을 공유했다.순창군은 행사 기간 이사 정착비 지원과 소득 기반 마련, 주택 수리·신축 지원, 맞춤형 멘토링 등 정착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정책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방문객 상황에 맞춘 1대1 상담과 현장 중심 안내를 강화해 예비 귀농·귀촌인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또 농지와 주택 매물 정보, 지역 생활 여건, 영농 초기 유의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청년 귀농 성공 사례를 함께 소개해 현실적인 정착 계획 수립을 도왔다. 지난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이후 높아진 관심도 상담 열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행사 기간 동안 162명이 순창군 정책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21명은 1대1 맞춤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정착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제 유치 성과로 이어졌다.군 관계자는 “순창이 도시민에게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