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임실군, 7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접수
2026.09.04
전북 임실군이 지역소멸 대응과 주민 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임실형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청을 시작한다.임실군은 오는 7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접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군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며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이 편성됐다.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2026년 6월 30일 이전부터 임실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주민은 오는 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7월 1일 이후 전입한 주민은 전입신고일로부터 30일이 지난 뒤 신청 가능하다.신청 초기 주민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읍·면별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임실읍을 비롯한 9개 읍·면사무소에서는 마을별 지정제를 운영한다. 보조 인력도 집중 배치해 원활한 접수와 주민 불편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접수된 신청서는 읍·면의 서류 검토를 거쳐 마을조사단과 현장조사반의 실거주 확인, 읍·면 기본소득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지급 대상자를 확정한다.기존 거주자는 오는 10월 8일까지 신청하면 2026년 하반기분 기본소득 30만원을 내달 30일 일괄 지급받는다.신규 전입자는 신청 후 90일간 실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한 달을 기준으로 월 5만원씩 월할 계산해 지급한다.기본소득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임실군 지역화폐인 임실사랑상품권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군은 신청 전 카드형 또는 모바일형 임실사랑상품권을 미리 발급받아 둘 것을 당부했다.지급된 기본소득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임실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임실읍 주민은 군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면 지역 주민은 임실읍을 제외한 모든 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다만 병원, 약국, 학원, 안경원, 영화관 등 5개 업종은 읍·면 구분 없이 관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주유소와 편의점 등 일부 업종에는 별도의 사용 한도가 적용된다.
경남농기원, 전분가공용 고구마 ‘다원미·가원미’ 개발
2026.09.04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전분가공산업의 국산 원료 공급 기반을 넓히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전분가공용 고구마 신품종을 선보였다.경남도농업기술원은 전분가공용 고구마 신품종 ‘다원미’와 ‘가원미’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전분은 가공식품을 비롯해 제과·제빵, 제지 등 여러 산업에서 활용되는 주요 원료지만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원료 생산 기반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전분가공용 고구마는 일반 식용 품종과 달리 높은 수확량과 전분 함량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두 품종을 개발했다.다원미는 전분 함량이 25.9%인 밤고구마 계통 품종이다. 300평 기준 4개월 동안 재배하면 약 3.8t을 수확할 수 있으며, 5개월 이상 재배할 경우 수확량이 5t을 넘는다.가원미는 전분 함량이 27.4%로 다원미보다 높다. 300평 기준 4개월 재배 시 약 4t을 수확할 수 있다. 한 포기에 고구마가 많이 달리는 특성이 있어 재배기간이 길어질수록 수확량도 크게 증가한다.두 품종은 농기계를 활용한 기계 수확과 톤백(대형 마대) 수확을 모두 할 수 있어 농가 인력난 해소와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전분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확대해 고구마를 가공산업 원료 작물로 육성할 방침이다.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다원미와 가원미가 고구마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가와 가공업체가 상생하는 기반이 되도록 보급과 산업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YM, 자율주행 잡초 억제 로봇 국내 출시
2026.09.04
TYM이 논물을 흐리게 해 잡초의 초기 생장을 억제하는 자율주행 농업 로봇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TYM은 자율주행 잡초 억제 로봇 ‘아이가모로보’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아이가모로보는 기체 아래쪽에 장착된 브러시로 논의 흙을 일으켜 물의 탁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물이 흐려지면서 햇빛 투과량이 줄고 진흙 입자가 잡초 종자를 덮어 발아를 억제하는 원리다. 이미 자란 잡초를 직접 제거하기보다는 초기 생장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TYM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전남대학교와 논 실증을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로봇 운행 구역의 잡초 억제율은 2주차 47.39%에서 3주차 74.91%로 높아졌다. 수중 광 투과율은 3% 미만으로 측정됐다.오주선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는 “로봇이 만든 탁도와 약 96%의 차광률이 누적되면서 잡초 초기 생장을 억제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험 구역에서는 잡초가 채집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아이가모로보의 기체 중량은 6kg이다. GPS 기반 자율주행과 전용 앱을 통해 주행 궤적 확인과 로봇 호출, 작업 설정 등을 할 수 있다. 태양열을 주 동력으로 사용하며 하루 최대 10시간, 약 1.5ha를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TYM 관계자는 “농약과 제초제 사용을 줄이고 농작업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농기계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남군, 당뇨환자용 밤호박 식품 2종 출시
2026.09.0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밤호박 등 농산물을 활용한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을 선보였다.해남군은 해남 밤호박을 활용한 저당 곡물 웜 샐러드와 저당 토마토 파스타 등 2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군은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해남 농산물을 이용한 항당뇨 가공상품 개발 연구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후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품 개발과 실증 과정을 거쳐 상품화를 마쳤다.저당 곡물 웜 샐러드는 해남 밤호박과 해남산 귀리·보리를 사용한 곡물 베이스에 케일과 당근을 더하고 올리브오일을 곁들였다.저당 토마토 파스타는 닭가슴살로 만든 고단백 면에 해남산 양파와 마늘을 넣은 토마토소스를 사용하고 새우를 더해 단백질을 보충했다.당류를 낮춘 레시피와 당뇨 환자의 영양 관리를 고려한 식단으로 설계했으며, 실증 연구에서도 일반식과 비교해 낮은 식후 혈당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제품은 메디쏠라 공식몰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본점, SSG마켓 등에서 판매된다.해남에서 나는 단호박은 밤호박으로 불린다. 포근포근 달콤한 밤맛이 나는 호박이라는 뜻이다.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B2, C 등이 풍부해 남녀노소 감기 예방과 면역력에도 좋다.여성들의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좋고 저항성 전분이 다량 함유돼 체중 조절과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남군은 지난해 240농가 75.7㏊에서 밤호박 1438톤을 생산했다.명현관 군수는 "이번 제품은 해남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활용하여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개발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과 상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강풍·우박 피해 사과 300t 긴급 수매
2026.09.04
경북도가 강풍과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사과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낙과 긴급 수매를 추진한다.경북도는 시·군, 대경사과원예농협과 협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안동·의성·예천에서 발생한 강풍·우박 피해 사과를 3일부터 7일까지 수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매 규모는 현재까지 신고된 사과 피해 면적 91.3ha와 낙과율 20%를 고려해 약 300t으로 정했다. 사업비는 총 1억8000여만원이며, 수매 가격은 20kg 상자당 1만2000원이다.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기간 내 떨어진 사과를 수거해 지정된 장소에 납품하면 된다. 납품 장소는 대경사과원예농협 안동농산물처리장이 3일부터 7일까지, 예천사과유통센터가 3일부터 4일까지 운영된다. 수매 대금은 납품 후 1주일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이번 강풍과 우박으로 안동·의성·예천에서 발생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총 128.8ha로 집계됐다. 사과 피해가 91.3ha로 가장 많았으며 콩 20ha, 복숭아 6.8ha, 자두 6ha, 고추 3ha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경북도는 피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중앙정부와 협력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농약대 및 대파대 등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낙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공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 수매를 우선 시행하도록 지시했다”며 “피해 복구와 경영 안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경북도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남은 과실의 고품질 관리를 위한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유통 차질이 없도록 공급망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농업과학도서관, 10일 장형우 교수 무료 강연
2026.09.04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문가 초청 강연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0일에는 장형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비만과 체중 감량을 주제로 무료 강연에 나선다.농촌진흥청은 오는 10일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장형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장 교수는 ‘칼을 든 의사, 자신의 몸을 수술하다’를 주제로 자신의 체중 감량 경험을 바탕으로 비만과 체중 관리에 관한 생각을 전할 예정이다.장 교수는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해 체중 감량과 음식에 대한 견해를 소개한 바 있다. 2026년 출간된 ‘비만록’의 저자이기도 하다.이번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농촌진흥청 직원 등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당일 행사장을 찾아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농업과학도서관은 9월 한 달 동안 책과 일상을 연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2일에는 책과 향수를 접목한 ‘북퍼퓸 클래스’를 진행했다.오는 16일에는 ‘북앤커피 핸드드립 클래스’를 연다. 참가 신청은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 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서 연체 탈출 데이’를 운영해 연체 중인 도서와 자료의 반납을 유도할 계획이다.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농업과학도서관이 지역 주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자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있다”며 “일상 속 독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료 강연과 체험 행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벌초 예초기 사고 주의…작업 반경 15m 확보
2026.09.04
벌초와 풀베기 작업이 집중되는 9월을 맞아 예초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 관련 사고 가운데 예초기 사고 비중은 14.3%로, 작업 전 위험물 제거와 보호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농촌진흥청은 벌초·풀베기 작업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예초기 안전 사용 수칙을 4일 안내했다.‘2025년 농업인 업무상 손상 조사’에 따르면 농기계 관련 사고를 기종별로 분석한 결과 경운기가 2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초기 14.3%, 트랙터 13.6%, 관리기 9.0% 순이었다.예초기 사고는 회전하는 칼날에 돌 등 이물질이 부딪혀 파편이 튀면서 발생하는 외상이나 작업 중 칼날에 베이는 사고 등이 대표적이다.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칼날이 갑자기 회전해 다치는 경우도 있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 칼날과 안전 덮개를 사용하고 보안경이나 안면보호구, 안전모, 청력 보호구, 진동방지 장갑, 정강이·무릎 보호대, 안전화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작업 전에는 돌과 유리병, 철사, 캔, 굵은 나뭇가지 등 칼날과 충돌해 튈 수 있는 물체를 미리 제거해야 한다. 작업 중 파편이 멀리 날아갈 수 있어 반경 15m 이내에는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주변에 사람이 들어오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비가 올 때는 예초 작업을 피하고 작업 중 예초기를 허리 높이보다 높게 들어 올리지 않아야 한다.예초기가 작동 중 멈췄을 때는 곧바로 칼날이나 회전부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동력을 차단하고 회전부가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한 뒤 점검해야 하며 작업 후 정비할 때도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김경수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과장은 “예초기 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 전 주변 환경 정리, 장비 점검, 보호구 착용, 주변 사람과 안전거리 유지 등 단계적 방어 체계를 갖추고 실행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콩 생육 후기 병해충 주의…곰팡이병·노린재 방제 당부
2026.09.04
농촌진흥청이 콩 꼬투리가 커지고 알이 여무는 생육 후기를 맞아 곰팡이병과 노린재류 등 주요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병해충 발생 위험이 커진 만큼 수확 전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콩 생육 후기에 주의해야 할 주요 병은 자주무늬병과 탄저병, 미라병 등 곰팡이병이며 주요 해충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비롯한 노린재류다.자주무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한다. 감염된 잎은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반점이 나타나고 콩알도 자줏빛을 띨 수 있다. 꽃이 피고 꼬투리가 자라는 시기에 발생 여부를 확인해 초기에 등록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암갈색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되면 콩알이 작아지거나 변색하며, 피해가 심하면 꼬투리 내부가 썩어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다.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줄기, 꼬투리 등에 피해를 준다. 줄기에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나타나며 콩알은 회백색으로 변하거나 갈라질 수 있다. 꽃이 진 뒤 콩알이 차오르는 시기에 발생이 늘어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노린재류 피해에도 주의해야 한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와 가로줄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등은 콩알이 차오르고 익어가는 시기에 꼬투리를 흡즙한다. 이로 인해 빈 꼬투리가 생기거나 종실 색이 변하면서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특히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이동 범위가 넓어 개화기 이후부터 수시로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노린재류는 움직임이 적은 오전 시간대에 방제하면 효과적이며 항공방제 전용 약제도 활용할 수 있다.콩 생육 후기에는 곰팡이병과 노린재류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등록된 살균제와 살충제를 함께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제는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홍영기 농촌진흥청 스마트생산기술과장은 “생육 후기 병해충은 최종 수확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수확 전까지 현장 관리와 방제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