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완공…1179억 투입
2026.10.22
전남 목포에 수산물 가공부터 연구개발, 유통, 수출까지 종합 지원하는 수산식품수출단지가 들어섰다. 총 1179억원이 투입된 이번 시설은 서남권 수산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22일 목포시에 따르면 대양산업단지에 조성된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가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준공식을 개최한다.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첫 번째 사업이다. 총 2만8133㎡ 부지에 지상 4~5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으로 건립됐다.단지에는 임대형 수산물 가공공장 36개실을 비롯해 마른김거래소, 연구시설, 냉동·냉장시설 등 수산식품 생산과 유통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마련됐다.입주기업은 수산물 가공과 제품 개발, 유통망 확보, 해외시장 진출에 이르는 과정을 한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특히 공동 연구장비와 공용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개별 기업의 시설 투자 부담을 줄이고 생산 및 연구개발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기술개발과 제품 고도화, 시험·인증, 수출 마케팅 등을 연계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목포시는 이번 수출단지가 지역 수산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끄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목포는 해남과 완도, 진도, 신안 등 전남 서남권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모이는 주요 집산지다. 다만 기존 산업은 영세한 가공업체와 선어·활어 중심의 유통구조로 인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시는 수산식품수출단지를 통해 가공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는 서남권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집결하는 주요 거점”이라며 “수출단지를 중심으로 생산부터 가공, 연구개발, 수출까지 연결되는 수산식품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AI 경영 국제표준 인증 취득
2026.10.22
한국농어촌공사가 인공지능(AI)의 안전성과 책임성을 관리하는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면서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강화했다.2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운영체계를 구축해 ‘ISO/IEC 42001’ 인증을 받았다.ISO/IEC 42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공지능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인공지능 기술의 개발부터 운영과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관리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기준과 절차를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 도입과 함께 윤리적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 정보보안 등 관련 관리체계를 정비해 왔다.특히 인공지능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자체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KRC 생성형 AI 시스템’도 구축했다. 임직원들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사규 확인과 감사, 민원 등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다.이번 인증은 공사가 마련한 인공지능 운영 및 위험관리 체계가 국제표준의 요구사항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받은 것으로, 농식품부 산하 기관에서는 첫 사례다.공사는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체계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과 함께 안전하고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관리체계도 강화하고 있다”며 “국제표준에 맞춘 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활용을 확대하고 농어민과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무기질비료 가격 5.1% 인하…농가 보조금도 유지
2026.10.22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이 평균 5.1% 인하된 가운데 정부가 기존 가격보조 지원을 유지하면서 농민들이 실제 부담하는 비용도 낮아지게 됐다.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20일부터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을 평균 5.1% 인하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 폭이 큰 요소비료는 13.9% 내렸다.이번 가격 조정은 최근 국제 요소 등 비료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고 환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정부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자 2022년부터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올해 6월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에 따른 요소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으로 비료 가격이 오르자 추가경정예산 115억 원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올해 비료 가격보조에 투입되는 국비는 본예산 156억 원을 포함해 총 271억 원이다.농식품부는 비료 판매가격이 내려간 이후에도 기존 보조금 지원을 지속해 농가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추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무기질비료의 20kg 포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기존 2만860원에서 1만9800원으로 1060원 인하됐다. 여기에 보조금 3180원을 적용하면 농가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1만6620원 수준이다.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요소단비는 20kg 기준 2만66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3700원 내려갔다. 보조금 5650원을 적용한 농가 실구매 부담액은 1만7250원이다.정부는 가격 인하와 보조금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비료 구입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식품부는 가격보조 사업의 예산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비료 수급 안정에도 나설 계획이다.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비료 가격 인하와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료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가에 비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차세대 친환경 농약 기술 공유…28일 설명회
2026.10.22
농촌진흥청이 첨단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작물보호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병해충의 특정 유전자 작용을 억제하는 ‘dsRNA 농약’의 개발 동향과 산업화 가능성을 살펴보고 관련 연구개발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3시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바이오로 진화하는 작물보호 기술’을 주제로 ‘제2회 RDA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식품생명과학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RDA 인사이트 데이’는 농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정책,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새로운 농업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지식 교류 행사다. 매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며, 지난 9월 첫 행사에서는 농업 위성과 우주식품을 주제로 미래 농업기술을 논의했다.이번 행사에서는 RNA 기반 바이오 기업 제놀루션의 김우진 상무이사가 ‘이중가닥 리보핵산(dsRNA) 농약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김 상무이사는 dsRNA 기술의 활용 사례와 산업화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농약 개발 계획과 시장 전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dsRNA 농약은 병해충의 생존이나 증식에 필요한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생물농약 기술이다.기존 화학농약과 다른 작용 방식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작물보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화학농약 사용을 줄이려는 국제적 움직임과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양상 변화에 대응할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다.제놀루션은 dsRNA 기술을 활용한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해 2024년 국내 품목 허가를 받은 기업이다.농촌진흥청도 dsRNA 기반 농약의 국내 도입에 대비하고 있다. 관련 특별 전담팀을 구성해 기존 농약과 다른 기술적 특성을 반영한 등록 기준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이용선 소리꾼의 ‘함께 배우는 우리 소리’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행사는 첨단 바이오 기술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수단임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농업과학 기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농산물 품질백서 구축…사과·참외·양파 우선 적용
2026.10.22
농촌진흥청이 농산물의 저장 방법과 출하 시기를 데이터로 판단할 수 있는 웹 기반 ‘품질백서’를 구축했다. 사과와 참외, 양파를 대상으로 저장 환경에 따른 품질 변화를 분석해 농가와 산지유통센터의 수확 후 관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원예작물의 수확 전후 품질 정보를 통합한 ‘품질백서’를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최근 온라인 농산물 거래와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가 확대되면서 저장 조건과 출하 시점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기존에는 품질 관련 연구 결과가 여러 보고서에 분산돼 있고, 재배 이력과 저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품질 변화도 연계되지 않아 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이에 농촌진흥청은 축적된 품질 측정 자료를 표준화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서비스를 마련했다.품질백서는 지역과 품종별 재배 환경, 수확 후 전처리 방법, 저장 온도와 습도, 가스 조건 등에 따른 품질 변화를 제공한다. 저온 저장과 기체 조절 저장 등 저장 기술별 품질 유지 기간도 그래프로 비교할 수 있다.당도와 산도, 경도, 색도, 호흡량 등 주요 품질 지표의 측정 위치와 단위도 통일했다. 서로 다른 장비에서 수집한 정보를 동일한 기준으로 분석해 농산물 품질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사과는 실제 먹는 부위의 당도를 대표할 수 있는 측정 위치를 선정하고, 저장 방식에 따른 무게 감소율을 분석했다. 특히 중량이 5%와 8% 감소하는 시점을 제시해 상품성 변화와 출하 시기 판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참외는 열매가 맺히는 순서에 따라 껍질 색이 달라지는 특성을 반영해 밝기와 색상 측정 기준을 구분했다.또한 4도와 7도, 10도, 상온에서 보관했을 때의 갈변율과 손실률을 비교한 결과, 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정 저장 온도로 10도를 제시했다.양파는 저장 전 예비 건조인 ‘큐어링’ 처리 효과를 수치로 확인했다. 양파는 저장 과정에서 손실률이 30%에 달할 수 있어 초기 건조와 온도 관리가 중요하다.연구 결과 예비 건조를 적절히 실시하면 0도에서 7개월간 저온 저장할 때 중량 감소율은 최대 54.3%, 발아율은 55.1%, 부패율은 66.3%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품질백서가 농가와 산지유통센터의 저장 관리, 선별 작업, 출하 일정 결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입고부터 선별, 출고까지 농산물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스마트 산지유통센터에 품질 데이터를 제공해 유통 관리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농촌진흥청은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하고, 적용 품목도 현재 3개에서 11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품질백서는 수확 후 관리를 주관적 경험에서 객관적 데이터로 전환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산지와 유통 현장에서 데이터에 근거해 최적의 출하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종자 영상분석 기술 공유…디지털육종 지원
2026.10.22
농촌진흥청이 종자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영상 기반 작물 특성 분석 기술을 민간에 공유한다. 종자 촬영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직접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육종 기술의 현장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디지털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 공유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국립농업과학원과 종자산업진흥센터, 한국영상식물학회, 표현체 참조표준 데이터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2026 국제종자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다.디지털 표현체 영상분석은 작물의 종자와 잎, 줄기 등에서 나타나는 형태와 색상 등의 특성을 영상과 데이터로 수집해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기술이다.기존 육안 관찰에 의존하던 작물 특성 평가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해 짧은 시간에 많은 개체를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집한 정보는 작물 특성 연구와 인공지능 학습, 신품종 개발을 위한 디지털육종 등에 활용된다.이번 공유회에는 종자기업과 농업기술센터, 대학 등에서 영상 기반 종자 분석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한다.참가자들은 디지털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의 주요 원리와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종자 영상분석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익힌다.특히 프로그램 설치와 분석 장치 활용 방법을 배우고, 직접 준비한 종자를 촬영해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하는 실습을 진행한다.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파악하기 위한 수요 조사와 일대일 상담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개인 노트북과 업무에 활용할 종자를 준비해 실제 연구 및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분석 방법을 확인한다.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디지털 표현체 기술의 민간 활용을 확대하고 종자기업의 연구개발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권수진 농촌진흥청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술 공유회와 현장 상담 등을 통해 디지털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을 민간 연구와 산업 현장에 확산하고 종자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배추·수박·딸기 신품종 개발 기술 공개
2026.10.22
농촌진흥청이 국내 종자기업의 채소 신품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배추와 수박, 딸기 등의 육종 소재와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 병에 강한 품종을 선별하는 분자표지 기술부터 영상·데이터 기반 디지털 육종 기술까지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이날 전북 김제 종자산업진흥센터에서 ‘채소 육종 소재·육종 기술 개발 성과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026 국제종자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연구개발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 종자기업의 품종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육종 소재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때 활용하는 우수한 특성의 식물 계통을 의미한다. 올해 설명회에서는 기존 분자표지 기술뿐 아니라 영상 분석과 데이터 기반 선발 기술, 우수 육종 소재 등으로 소개 범위를 확대했다.배추 분야에서는 강원도 고랭지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반쪽시들음병에 대응하기 위한 초분광 영상 기술을 선보인다. 식물이 반사하는 빛을 여러 파장으로 분석해 병 저항성을 가진 개체를 선별하는 방식이다.수박은 주요 토양전염성 병인 덩굴쪼김병에 강한 육종 소재와 분자표지 기술을 소개한다. 어린 식물 단계에서 병 저항성을 판별해 품종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딸기 분야에서는 디지털 육종 모델 구축 과정에서 개발한 병 저항성과 품질 관련 형질 선발 기술을 공개한다. 이를 실제 품종 육성에 적용한 성과도 함께 공유한다.이와 함께 품종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분자표지 기술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육종 지원 서비스도 안내한다.분자표지는 유전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특성을 가진 개체를 조기에 선별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병 저항성 등 목표 형질을 확인하고 다음 교배 단계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육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참석 기업들이 연구 성과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명 자료와 육종 소재 실물 전시도 운영한다.장윤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장은 “이번 설명회가 연구 현장에서 개발한 육종 소재와 기술을 종자기업과 공유하고 실제 품종 개발에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육종 기술 개발과 우수한 육종 소재 발굴로 국내 채소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돼지 난자 성숙률 높이는 엑소좀 기술 개발
2026.10.22
농촌진흥청이 엑소좀을 활용해 돼지 난자의 체외 성숙률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난포액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배양액에 추가한 결과 난자 성숙률이 약 10%포인트 상승해 우수한 돼지 수정란 생산 기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2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돼지 난포액에서 분리한 엑소좀이 체외 배양 난자의 성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성숙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확인했다.돼지 난자는 난소 내부에서 난포액을 통해 영양분과 세포 간 신호를 전달받으며 성숙한다. 그러나 체외 배양 환경에서는 난소 내부의 조건을 충분히 재현하기 어려워 수정에 적합한 난자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연구진은 세포 간 정보 전달에 관여하는 엑소좀에 주목했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작은 주머니 형태의 물질로, 단백질 등을 담아 다른 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실험에서는 난포액이 10% 포함된 배양액에 엑소좀을 추가한 실험군과 추가하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했다.약 42~44시간 배양한 결과, 엑소좀을 넣지 않은 경우 난자 성숙률은 73.39%였지만 엑소좀을 첨가한 경우 83.06%로 높아졌다. 이는 약 9.6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이번 연구는 돼지 난포액 유래 엑소좀이 체외 배양 과정에서 난자의 성숙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농촌진흥청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이식용 수정란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우수한 돼지의 유전적 특성을 보급하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수정란을 생산해 다른 농장으로 운송·이식하는 방식은 살아 있는 돼지를 직접 이동시키는 것보다 운송비 부담과 질병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기술은 2026년 8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이경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이번 기술을 바탕으로 돼지 난자와 수정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사진=농촌진흥청 제공
햇빛 덜 받아도 붉게…국산 사과 ‘만홍’ 개발
2026.10.21
햇빛이 덜 닿는 부분까지 붉게 착색돼 수확 전 관리에 필요한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국산 만생종 사과가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껍질에 붉은색이 고르게 드는 만생종 사과 ‘만홍’을 개발해 묘목을 보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만생종은 10월 이후 수확하는 품종으로 국내에서는 일본에서 도입한 ‘후지’가 주로 재배되고 있다.‘만홍’은 붉은색이 잘 드는 ‘홍소’와 맛이 우수한 ‘감홍’을 교배해 육성했다.사과는 햇빛을 받는 정도에 따라 열매 부위별로 착색 정도가 달라질 수 있지만 ‘만홍’은 햇빛이 덜 닿는 면도 비교적 붉게 물드는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라 수확 전 잎을 따거나 열매를 돌려 햇빛을 고르게 받도록 하는 착색 작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농진청에 따르면 사과 착색관리에 투입되는 노동시간은 10a당 16.2시간으로 전체 노동시간의 11.2%를 차지한다.‘만홍’의 평균 열매 무게는 380g으로 ‘후지’ 301g보다 크다.당도는 14.4브릭스, 산도는 0.44%로 단맛과 신맛이 비교적 조화를 이루며 과육이 단단하고 갈변이 심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상온 20℃에서 저장할 수 있는 기간은 약 20일이다.나무 세력은 중간 정도이고 꽃눈 발생도 양호해 수형 관리가 비교적 수월하다.다만 열매가 큰 품종인 만큼 적정 착과량을 유지해야 하며 탄저병과 갈색무늬병 발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농진청은 2010년 교배를 시작해 2022년 ‘만홍’을 최종 선발했으며 전국 5개 지역에서 재배특성과 열매 품질을 검증한 뒤 지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앞으로 강원 양구와 경북 김천·영주 등 전국 10곳의 사과 주산지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하며 재배기술을 보완할 계획이다.이동훈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장은 “‘만홍’은 열매가 크고 품질이 우수하면서 햇빛이 덜 닿는 부분까지 색이 잘 드는 품종”이라며 “앞으로 묘목을 안정적으로 생산·보급해 국산 만생종 사과의 재배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과·참외·양파 저장·출하 정보 한눈에…‘품질백서’ 구축
2026.10.21
농산물의 저장환경에 따른 품질 변화를 한눈에 확인하고 적정 출하시기를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 마련됐다.농촌진흥청은 원예작물의 수확 전후 품질정보를 통합·시각화한 웹 기반 ‘품질백서’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농산물은 저장 방식과 출하시점에 따라 맛과 신선도, 상품성이 달라지지만 기존에는 품질 기준이 여러 연구보고서에 흩어져 있어 종합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농진청은 축적된 품질 측정 데이터를 하나의 기준으로 통합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서 제공하도록 했다.현재 대상 품목은 사과와 참외, 양파 등 3개다.품질백서에서는 지역·품목·품종별 재배환경과 수확 후 처리·저장 방식에 따른 품질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저장 온도와 습도, 가스 조건 등에 따라 상품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도 그래프로 제공한다.당도와 산도, 경도, 색도 등 품질 조사 항목의 측정 부위와 단위도 통일했다.사과는 실제 먹는 부위의 당도를 잘 반영하는 대표 측정 부위를 선정하고 저장 기술별로 무게가 5%, 8% 줄어드는 시점을 제시해 출하시기 판단에 활용하도록 했다.참외는 열매가 열린 순서에 따른 껍질색 특성을 반영해 밝기와 색상 기준을 마련했다.4도·7도·10도·상온에서 갈변율과 손실률을 비교한 결과 저온 피해를 피할 수 있는 적정 저장온도로 10도를 제시했다.양파는 저장 전 예비 건조인 ‘큐어링’ 처리 효과를 담았다.예비 건조를 실시하면 0도에서 7개월간 저장할 때 중량 감소율은 54.3%, 싹이 트는 비율은 55.1%, 부패율은 66.3%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은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안정화한 뒤 내년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적용 작목도 현재 3개에서 11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품질백서는 수확 후 관리를 주관적 경험에서 객관적 데이터로 전환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산지와 유통 현장에서 데이터에 근거해 최적 출하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데이터를 계속 채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5곳 선정
2026.10.21
농촌 자원을 가공과 유통, 관광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인 우수 경영체 5곳이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정읍의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가공·유통·관광 등과 결합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이다.대상을 받은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는 독자적인 누룩 기술과 스마트 양조장을 기반으로 전통주를 개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매출은 2022년 5억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늘었으며 지역 쌀 사용량도 같은 기간 4.5t에서 100t으로 증가했다.최우수상은 지역 농산물로 구황작물빵을 개발해 100만개 이상 판매하고 일본 수출과 미국 유통망 진출에 성공한 강릉 ‘정남미 그룹’과 울산지역 쌀로 막걸리를 생산하는 ‘복순도가’가 받았다.우수상은 식물원을 운영하며 생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 안산 ‘이풀원예’와 지역 농산물 가공품 생산, 창업자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울진 ‘혜성’이 선정됐다.농식품부는 수상 경영체 5곳에 장관상과 총상금 1500만원을 수여하고 온·오프라인 판로와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 인증경영체를 발굴하고 판로 확대와 홍보 등을 지원해 농촌융복합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