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수협은행, 수산정책자금 합동교육 실시
2026.10.23
Sh수협은행이 수산정책자금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교육을 실시했다. 대출 취급부터 보증심사, 사후관리까지 업무 전반을 연계해 어업인 금융지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수협은행은 지난 15일 강원지역에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대손보전기금 관계자들과 수산정책자금 합동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기관별로 나뉘어 있던 정책자금 관련 실무교육을 통합해 담당자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주요 내용은 수산정책자금 취급·관리 실무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감사 지적 사례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와 대위변제 절차, 대손보전기금 신청·심사 과정도 사례 중심으로 다뤘다.수산정책자금은 대출과 보증, 사후관리 과정에 여러 기관이 참여한다. 담당자가 전체 업무 절차를 이해해야 처리 오류를 줄이고 자금을 안정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수협은행은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 실무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합동교육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3월 경남지역에서 첫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강원지역 교육을 마쳤다. 오는 11월에는 전남지역에서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수산정책자금 담당자의 전문성과 사후관리 역량을 강화해 정책자금이 어업인에게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산 돼지고기, 전국 수출 97.3% 차지
2026.10.23
제주산 돼지고기가 전국 돼지고기 수출의 9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제주 축산물 수출액도 지난해보다 7배 이상 늘었다.제주도는 올해 9월 말 기준 제주산 축산물 수출량이 173톤, 수출액은 329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7.3배 증가한 규모다.수출 확대를 주도한 시장은 싱가포르다. 전체 수출액의 약 81%인 267만달러를 차지했다. 홍콩·마카오 45만달러, 몽골 9만달러, 아랍에미리트(UAE) 4만달러 순이었다.전국 축산물 수출에서 제주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전국 수출의 97.3%, 냉장 소고기는 33.8%를 기록했다.2023년 제주산 수출 비중은 돼지고기 13.4%, 소고기 2.8%였다. 3년 만에 각각 약 7배, 1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이 같은 성장에는 국제 방역·위생 기준을 충족한 수출 기반이 영향을 미쳤다.제주도는 지난해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를 인정받았다. 이후 도내 수출작업장이 싱가포르 위생·검역 기준을 통과하면서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의 현지 수출이 가능해졌다.지난해 11월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출이 본격화됐으며, 제주도와 수출기업은 해외 판로 개척과 생산·가공 기반 확충을 추진해 왔다.현재 싱가포르 수출 승인을 받은 제주 지역 작업장은 도축장 2곳과 가공장 7곳 등 총 9곳이다.제주도는 수출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작업장 승인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작업장의 위생관리 수준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제 방역·위생 기준을 충족하는 수출 기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AI 생성
농촌 돌봄·일자리 확대…기업 7곳 선정
2026.10.23
농촌의 돌봄 공백을 줄이고 일자리와 농가소득을 늘릴 예비사회적기업 7곳이 새로 지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재정·금융·판로 지원사업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농촌 복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농업·농촌형 예비사회적기업’ 7곳을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기업들은 복지기관과 농업 생산자, 중앙·지방정부 등과 협력해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선다. 취약계층 돌봄부터 농산물 유통, 주민 일자리 창출까지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경북 고령의 우곡봄봄사회적협동조합과 경남 함양의 농업법인 꽃담, 전북 김제의 농업회사법인 온도농장은 농촌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이들 기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복지기관 등의 자원을 연계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고 농촌 복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경북 영주의 농업회사법인 악어새와 전남 순천의 농업회사법인 고선원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농가소득 증대에 집중한다.특히 경쟁력이 부족한 생산자들과 공동 생산·판매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판로와 지역경제 상생 기반을 마련한다.농업·농촌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제도는 농산물 생산과 유통, 농촌관광, 돌봄 등 농촌 자원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2년 도입됐다.현재까지 지정된 기업은 총 215곳이다. 이 가운데 53곳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지정 기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 운영하는 재정지원과 대출·투자,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할 자격을 얻는다.또한 ‘유망기업 스텝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경쟁력 강화 지원도 받을 수 있다.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지정 기업들은 상호 협력과 연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는 주체들”이라며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우수기업 5곳 선정
2026.10.23
농촌 자원을 활용해 가공·체험·관광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우수기업 5곳이 선정됐다. 지역 농산물 소비와 일자리 창출, 해외 판로 확대 등에서 성과를 낸 경영체들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종 심사 결과, 대상 1곳과 최우수상 2곳, 우수상 2곳 등 총 5개 경영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2013년 시작된 이 대회는 농업 생산에 가공·체험·관광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인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행사다.올해는 시·도 심사를 거쳐 추천된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면·현장·발표 평가를 진행했다.대상은 전북 정읍시의 ‘한영석의 발효연구소’가 차지했다. 독자적인 누룩 기술과 스마트 양조장을 기반으로 전통주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민간투자를 유치해 스마트 양조장을 구축하고 지역 농산물 사용량과 매출, 주민 고용을 꾸준히 늘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우수상에는 강원 강릉시 ‘정남미 그룹’과 울산 울주군 ‘복순도가’가 선정됐다.정남미 그룹은 지역 쌀과 감자를 활용한 구황작물 빵을 개발해 100만 개 이상 판매했다. 일본 수출과 미국 H마트 입점 등 해외 판로 개척에서도 성과를 냈다.복순도가는 울산 지역 쌀로 고품질 막걸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2년 이후 연간 90억~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유지하고, 매년 약 100톤의 지역 쌀을 사용해 농가와 상생하고 있다.우수상은 경기 안산시 ‘이풀원예’와 경북 울진군 ‘혜성’에 돌아갔다.이풀원예는 약 50년간 축적한 식물 자산을 문화예술과 생태교육,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지역 농가와 협력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혜성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누룽지와 액상차 등을 생산한다. 지역 창업자 10명을 양성하고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농식품부는 수상 경영체에 장관상과 총 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사업 우선 참여와 홍보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선정된 우수사례는 다른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할 방침이다.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은 지역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며 “우수 경영체 발굴과 판로 확대, 홍보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국산 쌀 ‘미호’, 도시락·급식 시장 확대
2026.10.23
냉장·냉동 후에도 찰진 밥맛을 유지하는 국산 쌀 ‘미호’가 도시락과 단체급식 시장에서 활용을 넓히고 있다. 재배면적도 7년 사이 13배 이상 증가하며 가공용 쌀 품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22일 경기 화성시 조암농협과 공동으로 노진리 친환경 재배단지에서 ‘미호’ 벼 현장 연시회와 어린이 벼 베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미호’는 가정간편식과 대량 급식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저아밀로스 쌀 품종이다. 아밀로스 함량은 11.2%로 일반 멥쌀과 찹쌀의 중간 특성을 지녔다.취사 후 찰기가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냉장 3도, 냉동 영하 18도에서 보관한 뒤 다시 데워도 밥알 형태가 유지되고 식감이 부드럽다.찹쌀을 별도로 섞지 않아도 찰진 밥맛을 낼 수 있어 기업 구내식당과 학교 급식, 도시락 제조업체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품질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한 ‘소비자 선호 고품질 쌀 품종 평가’에서 기관 개발 벼 품종 부문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재배면적은 2018년 288헥타르에서 지난해 3899헥타르로 약 13.5배 확대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보급종 생산량도 2022년 10톤에서 올해 230톤으로 늘었다.화성시 조암농협은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친환경 ‘미호’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쌀은 인근 대형 자동차 공장 구내식당과 학교 급식 등에 공급된다.국립식량과학원은 종자와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도정·유통·급식 공급까지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초등학생과 학부모, 급식지원센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벼 베기를 체험하고 미곡종합처리장의 도정·포장 시설을 견학했다.백완기 조암농협 조합장은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고품질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오기원 농진청 경지이용작물과장은 “‘미호’는 농가와 산업체, 소비자가 함께 만족하는 국산 가공쌀 산업화의 대표 사례”라며 “소비 변화에 맞춘 품종 개발과 안정적인 보급 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진청, 우수 씨돼지 선발 전문가 양성
2026.10.23
우수 씨돼지 선발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돼지의 주요 형질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검정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본원과 외부 실험동에서 ‘2026년도 하반기 돼지능력검정원 양성교육 및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돼지능력검정원은 등지방두께와 등심단면적 등 돼지의 주요 형질을 측정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전문인력이다. 수집된 자료는 돼지의 능력을 비교하고 유전적으로 우수한 씨돼지를 선발하는 데 활용된다.이번 교육은 국가 가축개량총괄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력했다. 종돈장과 검정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 자격 평가를 진행했다.첫날에는 돼지 개량 원리와 유전능력평가, 혈통등록, 농장검정, 초음파 측정 원리 등을 교육한 뒤 필기시험을 치렀다.둘째 날에는 돼지 개체 확인과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 등지방두께, 등심단면적, 정육률 측정 방법을 실습했다. 이어 실제 측정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이 진행됐다.인증을 받으려면 전체 교육 시간의 75% 이상 출석해야 한다. 필기와 실기시험에서 각각 40점 이상을 받고 전체 평균 60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합격자에게는 국립축산과학원장 명의의 돼지능력검정원 인증서가 발급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4년이다.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검정 기술을 표준화하고 씨돼지 선발에 필요한 자료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최소영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돼지능력검정원은 종돈장과 검정기관에서 주요 형질을 조사하는 전문인력”이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검정 기술 표준화로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돼지 개량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토종돼지 산업화 논의…8개국 전문가 제주 집결
2026.10.23
토종돼지의 유전자원 보존과 산업적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품종 개량과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위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제8회 국제 토종돼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8개국 연구자와 학회 회원 등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한다.주요 의제는 토종돼지의 유전적 특성 보존과 품종 개량,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다.학술 발표에서는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의 생산 체계와 제주 재래 흑돼지를 교배해 개발한 품종의 유전적 특성, 개량 연구 성과가 소개된다.일본 아구 돼지의 유전자원 보존 기술을 비롯해 흑돼지의 성장·육질 특성, 유럽 토종돼지의 보존과 활용 사례도 공유한다.종합 토론에서는 유전체 기반 개량 기술의 발전 방향과 토종돼지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다룬다. 고품질 돈육 생산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와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도 논의한다.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토종돼지 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와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유동조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은 “토종돼지는 고유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소중한 가축 유전자원이자 축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자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 토종돼지의 가치를 알리고 국제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고유 가축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첨단 유전체 기술을 활용한 산업적 연구를 통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귀뚜라미 사육 대안 찾았다…45년 만에 채집
2026.10.23
국내 귀뚜라미 사육 농가에 새로운 대체 종이 제시됐다. 기존 먹이 곤충인 쌍별귀뚜라미의 질병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약 45년 만에 희시무르귀뚜라미를 채집하고 생육 특성을 분석해 실내 사육 조건을 확립했다고 23일 밝혔다.국내에서는 양서류와 파충류의 먹이로 쌍별귀뚜라미를 주로 사육해 왔다. 그러나 최근 덴소바이러스 확산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새로운 사육 자원 확보가 필요해졌다.희시무르귀뚜라미는 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해외에서는 파충류 먹이용으로 널리 사육·판매된다. 국내 생물종목록에도 등록돼 있지만 1980년대 이후 발견 사례가 드물었다.농진청은 국내에서 확보한 개체를 대상으로 온도별 생육 속도와 생존율 등을 조사했다.연구진은 사육 온도를 25도와 30도로 나눠 부화 후 몸무게 변화와 성충 발생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모든 개체가 성충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25도에서 19주, 30도에서 9주로 나타났다.30도에서 사육할 경우 성충 도달 시점이 10주 빨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향후 사육 환경과 생산 주기를 설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자료다.해외 사육 자원 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농진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력해 수입금지품 제외를 위한 위험분석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외 희시무르귀뚜라미의 수입이 허용됐다.농진청이 국내 개체 확보와 사육 기술 연구를 담당하고, 검역본부는 해외 자원 도입 경로를 확보한 것이다.다만 농가 보급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농진청은 희시무르귀뚜라미의 질병 감수성과 사육 안전성을 평가하고, 국내 유통과 활용에 필요한 제도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박홍현 농진청 산업곤충과장은 “이번 성과는 농가에 새로운 사육 종을 제시하고 수요처에는 다양한 먹이 곤충을 공급할 기반이 될 것”이라며 “후속 연구와 관계 기관 협력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자원 활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국산 골드키위 3품종 품질 높인다
2026.10.23
국산 골드키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수확 기준이 확대 적용된다. 농가마다 달랐던 수확 시기를 통일해 당도와 품질 편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농촌진흥청은 23일 국산 골드키위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올해부터 법인과 농협 등 재배 단체 전체로 수확 기준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골드키위는 수확 후 익는 후숙 과일이다. 저장성과 품질을 확보하려면 적절한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동안 일부 농가는 개별적으로 수확 시기를 결정해 품질 차이가 발생했다. 농진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물률과 당도, 과육 색상 등을 공동 출하 기준과 연계하기로 했다.적용 대상은 농진청이 개발한 국산 골드키위 3품종인 ‘스위트골드’, ‘감황’, ‘골드원’이다. 세 품종 모두 노란 과육과 부드러운 식감,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주요 수확 기준은 건물률 17% 이상, 당도 7.5브릭스 이상, 색상 각 103 이하로 설정됐다.건물률은 과실에서 수분을 제외한 고형물의 비율이다. 키위는 고형물 대부분이 전분과 당으로 구성돼 후숙 후 당도를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된다.색상 각은 과육의 노란색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다. 103 이하면 노란색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100 이하면 충분히 발현된 것으로 판단한다.이 기준에 맞춰 수확하면 과육의 노란색이 진해지고 후숙 후 당도는 16~17브릭스 이상으로 높아진다. 신맛은 줄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농진청은 수확 전 과수원 관리에 대한 기술 지원도 강화한다. 과실을 따지 않고 수확 적기를 판단하는 비파괴 수확 결정 기술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이 기술은 과실 표면에 근적외선을 비춰 빛의 흡수 정도를 분석하고 건물률과 당도, 색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문규철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국산 골드키위는 품종별 특성에 맞는 수확 기준을 적용하면 외국 품종 못지않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농가가 안정적으로 고품질 열매를 생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농진청, 장미 품질 유지하려면 빛 확보 필수
2026.10.23
가을·겨울철 햇빛 부족으로 시설 장미의 품질과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장미 품질을 유지하려면 하루 동안 받는 빛의 총량을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해야 한다.농촌진흥청은 일조량이 감소하는 시기를 맞아 시설 장미의 생육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빛 관리 요령을 23일 안내했다.농진청이 최근 3년간 강진과 김제 등 주요 절화 장미 재배 농가를 조사한 결과, 햇빛 부족에 따른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일조량이 적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개화가 늦어지고 꽃 색이 옅어지거나 크기가 작아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일부 농가에서는 생산량과 꽃 가격이 평년보다 최대 20% 감소했다.농진청은 장미가 하루 동안 받는 광합성 유효 빛의 총량인 '일적산광량(DLI)'에 따른 생육과 품질 변화를 분석했다.기존 연구에서 제시한 절화 장미 재배에 필요한 최소 빛 총량은 하루 1㎡당 약 13몰이다. 농진청은 국내 저온·저일조 환경을 고려해 적정 수준을 추가로 조사했다.분석 결과, 겨울철 저온기와 여름철 고온기 모두 하루 빛 총량이 1㎡당 10몰 미만으로 떨어지면 장미 품질이 뚜렷하게 저하됐다.빛이 부족할수록 꽃눈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는 '블라인드' 증상이 증가했다. 꽃줄기의 길이와 굵기도 감소해 상품성이 떨어졌다.이를 예방하려면 장미가 빛을 받는 높이에 광센서를 설치해 하루 빛 총량을 측정해야 한다. 데이터 저장 기능이 있는 센서나 환경 제어 시스템을 활용하면 일조량 변화와 보광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가을·겨울철에는 온실 피복재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불필요한 차광을 줄여 자연광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흐린 날이 계속되면 고압나트륨등이나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부족한 빛을 보충해야 한다.현재 장미 농가에서는 고압나트륨등을 주로 사용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빛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LED 보광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유은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장은 "햇빛이 부족한 시기에는 장미가 하루 동안 받는 빛의 양을 파악하고 부족한 만큼 보완해야 한다"며 "보광 시간과 광량, 에너지 사용량, 경제성을 고려한 맞춤형 LED 보광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농촌진흥청
영양군, 스마트 APC 공모 선정…59억원 확보
2026.10.22
경북 영양군이 농산물 유통시설에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 산지유통센터 사업을 추진한다.영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7년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5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고추 중심의 기존 유통체계를 사과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스마트 APC는 농산물 집하와 선별, 저장, 포장, 출하 과정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품질관리와 유통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이번 공모에는 전국 20개 사업장이 신청해 16곳이 선정됐다.경북에서는 영양군을 비롯해 김천농협과 문경 신미네, 경산 자인농협, 청도농협, 성주 선남농협 등 6곳이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영양군은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선별·가공·포장 설비를 고도화하고 사과 저온저장시설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 잔류농약 분석기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영양고추유통공사의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농산물 상품화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다만 대규모 시설 투자가 농가소득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과 취급 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판매처 발굴, 시설 가동률 유지, 운영비 부담 최소화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영양고추유통공사의 기존 경영실적과 신규 시설의 수익성, 농가 수취가격 개선 효과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