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농진청, 폭염·가뭄 긴급 점검회의…“폭염 중대경보 땐 농작업 즉시 중단”
2026.08.05
농촌진흥청이 전국적인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농업인 안전과 농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되면 야외 농작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농촌진흥청은 이승돈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농촌진흥기관장이 참석한 '농업분야 폭염·가뭄 대응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과 가뭄 대책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정부가 지난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발령된 것은 2023년 8월 이후 두 번째다. 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회의에서는 전국 9개 도 농업기술원장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과 가뭄 대응 추진 상황을 공유했으며, 농촌진흥청과 지방농촌진흥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농촌진흥청은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체감온도 38℃ 이상 또는 기온 39℃ 이상일 경우 야외 작업과 비닐하우스 작업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작업을 최소화하고 새벽이나 저녁 시간대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고령 농업인은 혼자 작업하지 말고 2인 1조로 서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작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갈증이 없어도 15~20분마다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고, 카페인 음료와 술은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농작업 중에는 매시간 그늘이나 무더위쉼터에서 쉬고, 폭염특보 시에는 2시간 이내에 최소 20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한다.작업복은 밝은색 긴소매와 긴바지, 챙이 넓은 모자, 냉감조끼 등 보냉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어지럼증과 두통, 구토,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의식이 없거나 열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심화하는 시기일수록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온열질환 예방 활동과 폭염에 취약한 축종에 대한 사육 관리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현장에서는 폭염 중대경보 발효 시 농작업을 즉시 중단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달콤한 천도' 인기 확산…'이노센스'·'설홍' 8월 시장 공백 메운다
2026.08.05
신맛은 줄이고 당도는 높인 이른바 '달콤한 천도'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8월까지 출하되는 천도복숭아 품종 '이노센스'와 '설홍'을 주목할 품종으로 소개했다.농촌진흥청은 최근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저산미 천도복숭아 시장에서 '이노센스'와 '설홍'이 출하 공백을 메우며 소비자와 생산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달콤한 천도'는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천도복숭아를 말한다. 대표 품종인 '신비'는 6월 말, '옐로드림'은 7월 초 출하되지만 이후에는 소비를 이어갈 품종이 부족한 상황이었다.실제로 전국 도매시장에 반입된 달콤한 천도 물량은 2021년 608톤에서 2025년 2653톤으로 약 4.4배 증가했다. 전체 반입 비중도 같은 기간 0.7%에서 3.3%로 확대됐다.농촌진흥청은 2014년 개발한 '설홍'과 2017년 개발한 '이노센스'가 경북 경산과 영천 등 천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보급되면서 8월 시장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노센스'는 8월 상순에 수확하는 백육계 천도로 평균 무게는 180g, 당도는 13.8브릭스, 산도는 0.36%다. 기존 천도 품종보다 산도가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낮고 향이 진해 풍미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설홍'은 8월 중·하순에 수확하는 백육계 천도로 평균 무게 216g, 당도 15.5브릭스, 산도 0.35%를 기록해 높은 당도와 낮은 신맛을 갖췄다.재배 면적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노센스'는 2021년 67.3ha에서 2025년 247.2ha로 약 3.6배 확대됐고, '설홍'은 같은 기간 131.3ha에서 175.9ha로 증가했다. 현재 두 품종은 온라인 시장에서 '만생종 저산미 천도'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김윤경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8월 출하되는 '이노센스'와 '설홍' 덕분에 소비자는 달콤한 천도를 더 오래 즐길 수 있고 생산자는 출하 시기 분산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천도는 껍질이 얇아 열과와 병해충에 취약한 만큼 적정 착과량 유지와 주기적인 관수, 적기 방제 등 재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농진청, 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돼지 개발 성과…면역거부 줄이는 세포주 구축
2026.08.05
농촌진흥청이 사람에게 이식하는 돼지 장기의 면역거부반응과 혈전·염증을 줄일 수 있는 형질전환 세포주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관련 국내·국제 특허 출원을 마치고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연구에 착수했다.농촌진흥청은 사람 장기와 유사한 돼지 장기의 이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면역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한 형질전환 돼지 생산용 세포주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돼지 장기는 크기와 기능이 사람 장기와 비슷하지만, 사람의 면역체계가 이를 이물질로 인식하면서 면역거부반응과 혈전, 염증 등이 발생해 장기 기능 유지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면역거부반응을 유발하는 돼지의 B4GALNT2 유전자 기능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사람 유래 면역 조절 유전자 CD39와 CD73를 정밀 삽입한 형질전환 세포주를 구축했다.연구진은 삽입된 유전자의 발현과 기능도 확인했다. 유세포 분석 결과 CD39 단백질은 94.8%, CD73 단백질은 99.0%의 세포에서 발현됐으며, 발현량은 대조군보다 각각 최대 25배, 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기능 검증에서는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세포 밖 ATP가 빠르게 감소했고, 면역과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아데노신은 대조군보다 최대 26배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삽입된 유전자가 단순히 발현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염증 조절 기능까지 수행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농촌진흥청은 기술의 원천 권리 확보를 위해 지난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올해 5월 특허협력조약(PCT)에 따른 국제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연구진은 앞으로 해당 세포주를 활용해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고, 개체 수준에서 유전자 발현과 면역거부반응, 혈전 및 염증 조절 기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다양한 유전자 조합을 적용한 이종 장기이식용 돼지 개발 연구도 이어갈 방침이다.이경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유전체과장은 "이번 연구는 이종 장기이식용 돼지 개발에 활용할 세포주를 구축하고, 도입한 유전자가 안정적으로 발현되며 실제 염증 신호를 조절하는 기능까지 확인한 성과"라며 "형질전환 돼지를 생산해 개체 수준의 기능을 검증하고 후속 이종이식 연구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휴가철 장바구니 부담 낮춘다…가공식품 3838개 최대 57% 할인
2026.08.05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먹거리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식품기업과 함께 가공식품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라면과 간편식, 음료, 과자, 빙과류 등 3838개 품목을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식품기업 10개사와 협력해 8월 한 달간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 등에서 가공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대상은 라면과 즉석밥, 국수, 냉동식품, 두부, 김치 등 식사 대용 제품을 비롯해 과자와 음료, 커피, 빙과류 등 휴가철 소비가 많은 품목이다. 총 3838개 제품이 최대 57% 할인된다.기업별로는 농심이 봉지라면과 컵라면, 스낵류 등 104개 제품을 최대 33% 할인한다. CJ제일제당은 즉석식품과 냉동간편식, 육가공품, 면류, 두부, 김치 등 1256개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오뚜기는 라면과 즉석밥, 국수, 카레, 식용유, 소스류 등 392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콜라와 사이다, 스포츠음료, 커피류 등 692개 제품을 최대 57% 할인하며, 빙그레는 빙과류와 커피, 가공유, 치즈 등 76개 제품을 최대 33% 할인한다.할인행사는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과 할인율, 대상 품목은 유통업체와 제품별로 다를 수 있다.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여름 휴가철에는 외출과 여행으로 먹거리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행사가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품업계와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폭염·가뭄 특별점검…전국 농업인 안전·농업시설 집중 관리
2026.08.05
농림축산식품부가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농업인 안전과 농업시설 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한국농어촌공사, 농협과 합동으로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폭염·가뭄 대응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이 참여하는 136개 점검반, 400여 명 규모로 진행된다.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과 가축 폐사 방지, 수리시설 관리 등 현장 대응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점검반은 농업인 안전을 위해 마을방송과 차량 예찰, 가두방송 등 폭염 예방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또한 시설하우스의 환기·차광시설과 모터펌프 등 수분관리 시설, 과수원 관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도 점검한다.축산 분야에서는 적정 사육 마릿수 유지와 그늘막 설치, 송풍팬과 쿨링패드 등 냉방장비 운영 실태를 확인해 가축 폐사를 예방할 계획이다.가뭄 대응을 위한 농업용수 확보 상황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하천수를 활용한 저수지 물 채우기, 하천 바닥 굴착, 급수차 운영, 양수시설 설치 및 가동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농식품부는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 조치를 요구하고, 영농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수렴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인과 농업시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유관기관과 지방정부가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의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검역본부, 축산물 동물용의약품 잔류검사 개편…2027년부터 위해도 기반 적용
2026.08.05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축산물의 동물용의약품 잔류검사를 국제기준에 맞춰 위해도 중심으로 개편한다. 검사 대상과 물량을 과학적으로 산정하는 평가 지침을 마련해 2027년부터 국가 잔류검사 계획에 적용할 방침이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축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을 위해도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축산물 중 잔류 동물용의약품의 위해도 우선순위 평가 지침'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국가잔류프로그램(NRP)은 생산·유통 과정에서 축산물에 남을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 등 유해 잔류물질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제도다. 검역본부는 매년 농장과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을 대상으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수행할 검사 대상 물질과 축종, 검사 물량 등을 결정하고 있다.현재 잔류검사는 축종과 품목별로 약 240종의 동물용의약품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기존에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물질을 중심으로 관리했지만, 2024년 축산물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가 시행되면서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의약품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돼 검사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이에 검역본부는 최근 3년간 국내 축산물 잔류검사 결과 연평균 약 10만 건과 동물용의약품 사용 실태, 축종별 생산 규모 등을 분석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운영 사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잔류물질 관리 원칙, 세계보건기구(WHO)의 항생제 중요도 분류 등을 반영해 검사 대상과 검사 물량을 결정하는 5단계 평가 절차를 마련했다.검역본부는 이번 지침을 통해 위해도가 높은 동물용의약품에 검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잔류검사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체계를 구축해 국내 축산물의 안전성과 수출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정승교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이번 지침은 국가 잔류검사에서 무엇을 얼마나 검사할 것인지를 위해도에 따라 결정하는 공통 기준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2027년 검사계획부터 적용해 관리 필요성이 높은 물질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국민 먹거리 안전과 K-축산물의 대외 신뢰도를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농업재해보험, 농가 경영 안정 효과 확인…연 7535억 원 사회적 가치 창출
2026.08.05
농업재해보험이 농가의 소득 변동성을 줄여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연간 7535억 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농업 소득 안정 정책 효과와 개선 과제(1·2차년도)' 연구보고서를 통해 농업재해보험의 효과와 향후 개선 방향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농촌 고령화 등으로 농업 소득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와 원예, 축산 농가 대부분은 최근 5년간 소득 감소를 반복적으로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생산량 감소뿐 아니라 농산물 가격 하락과 경영비 상승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실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농업재해보험 가입 기간이 길수록 농업 수입의 변동 폭이 줄어 농가 경영이 더욱 안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마늘과 양파처럼 대체 재배가 가능한 품목은 보험을 함께 운영할 경우 생산과 가격 안정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수 농가는 보험 가입 이후 일부 비용을 줄이는 경향이 확인돼 보다 정교한 보험 설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농업재해보험이 사회 전체에도 상당한 편익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국민들이 평가한 농업재해보험의 사회적 가치는 가구당 연평균 약 3만4000원 수준으로, 이를 전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7535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되는 것으로 추정됐다.해외 사례 분석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이 재해 발생 후 보상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과 위험 관리 중심으로 정책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진은 국내 농업 소득 안정 정책도 ▲일관된 정책 추진 ▲품목별이 아닌 종합적인 경영 안전망 구축 ▲농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농업인의 위험 대응 역량 강화 ▲경영비 절감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김태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업 소득 안정은 청년농 유입과 농업 투자 확대를 이끄는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연구가 농가 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 소득 안정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40도 넘으면 여왕벌 산란 급감…농진청 "벌통 온도 관리 중요"
2026.08.05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꿀벌 번식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여왕벌이 40℃ 이상 고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산란량이 크게 감소한다며 벌통 내부 온도를 낮추는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농촌진흥청은 국립경국대학교 정철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여름철 고온이 여왕벌 산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40℃ 이상에서는 산란 능력이 뚜렷하게 떨어졌다고 5일 밝혔다.여왕벌이 낳은 알은 일벌로 성장해 벌무리(봉군)의 규모를 유지한다. 산란량이 감소하면 벌 개체 수가 줄어들고, 이는 가을철 벌 세력 유지와 월동 준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연구진은 관찰용 벌통 6개에 있는 여왕벌 30마리를 대상으로 온도를 20~45℃까지 5℃ 간격으로 달리해 3일간 산란 수를 조사했다.그 결과 25~30℃에서는 여왕벌 한 마리가 평균 1960~2520개의 알을 낳았지만, 40℃에서는 평균 1820개로 35℃보다 27.8% 감소했다. 45℃에서는 평균 1080개로 줄어 35℃ 대비 5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폭염 시 벌통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낮 직사광선을 막을 수 있도록 차광막을 설치하고, 벌통 주변의 공기 흐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벌통 인근에 깨끗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환기가 원활한지와 벌통이 지나치게 밀폐되지 않았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여왕벌의 산란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산란권이 갑자기 줄거나 일벌 활동이 크게 감소하면 고온뿐 아니라 먹이 부족이나 병해충 발생 여부도 함께 살펴야 한다.다만 이번 연구는 실내에서 여왕벌을 일정한 온도에 3일간 노출해 얻은 결과로, 실제 양봉장에서는 폭염 지속 시간과 벌무리 규모, 벌통 위치, 환기 상태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비가림 시설과 센서를 활용한 조기경보 시스템 등 스마트 양봉 기술 연구를 확대해 농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한상미 농촌진흥청 양봉과장은 "여름철 벌통 온도 관리가 여왕벌 산란과 벌무리 유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폭염이 지속될 경우 차광과 환기, 급수는 물론 여왕벌 산란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농진청, 멕시코와 농기계 협력 확대…K-농기계 중남미 진출 기반 마련
2026.08.05
농촌진흥청이 멕시코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 농기계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 멕시코 텍스코코에 위치한 농업기계표준화센터(CENEMA)를 방문해 멕시코 국립산림농업축산연구소(INIFAP)와 농업기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멕시코 농기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을 비롯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국내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연구기관과 산업계가 공동으로 멕시코의 농기계 정책과 시장을 살펴보고 연구·산업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기술교류회에서는 양국의 농기계 산업과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국내 농기계 기업 4곳은 주요 제품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멕시코의 작목과 농지 규모, 기후 환경에 적합한 기술 적용 방안과 협력 방향을 발표했다.멕시코 측은 농기계 시험·인증과 농업금융 제도를 소개했다. 농기계인증기관(OCIMA)은 인증제도와 품질관리 체계를, 농업기계표준화센터(CENEMA)는 시험·평가 체계와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농업금융기관 FIRA는 농기계 보급을 위한 금융 지원 정책과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이어 열린 종합 토론에서는 멕시코 농업농촌개발부(SADER)와 FIRA,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농기계 인증 절차와 시장 진입 조건, 소규모 농가 지원 정책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간 시험·평가 협력과 국내 농기계의 현지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했다.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멕시코는 다양한 농업환경과 농기계 시험·인증, 농업금융 제도를 갖춘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농기계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폭염 피해 막는다…축산과학원, 예측부터 현장 지원까지 총력
2026.08.05
농촌진흥청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위험 예측 시스템과 축종별 관리 기술, 현장 지원을 연계한 종합 대응에 나섰다.농촌진흥청은 농장별 폭염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시스템은 농장 위치를 기반으로 산출한 가축더위스트레스지수(THI)를 ▲양호 ▲주의 ▲경고 ▲위험 ▲심각 등 5단계로 제공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의 '농업기상재해조기경보서비스'와 연계해 30m 격자 단위의 기상정보를 활용하며, 최대 4일 뒤까지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당일과 다음 날 위험도는 휴대전화 알림톡으로도 안내된다.농가는 한우와 젖소, 돼지, 닭 등 축종별 더위 단계와 관리 요령을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위험 단계 도달 시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국립축산과학원은 폭염에 대응하는 축종별 사양관리 기술도 개발했다. 젖소는 착유 대기장에 냉방시설을 추가했을 때 내부 온도가 평균 30.9℃에서 29.6℃로 1.3℃ 낮아져 생산성 저하와 원유 품질 저하를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다.돼지는 포유 모돈에게 상온 대신 15℃의 물을 공급했을 때 체중 감소가 줄었고, 새끼돼지는 체중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축산물 품질 유지 기술도 마련했다. 달걀은 35℃에서 보관하면 3일 만에 신선도가 A등급 아래로 떨어졌지만, 7℃ 냉장 보관 시에는 최대 42일까지 신선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바탕으로 여름철 달걀 품질관리 기준과 저온유통체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현장 지원도 확대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축종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폭염 취약지역인 전국 42개 시·군을 우선 방문해 축사 환기와 냉방시설, 급수시설, 사료 관리, 질병 예방 등을 점검한다. 지난달 말까지 23개 시·군에서 모두 43차례 현장 지원을 실시했다.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냉방장치 및 그늘막 설치, 체감온도 33℃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개인용 보냉장비 착용, 온열질환 의심자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등 '폭염 안전 5대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폭염 피해는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정밀한 기상정보와 연구 성과, 현장 지원을 연계해 가축 건강과 생산성을 보호하고 농업인의 안전도 함께 지키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2027년 농기계 장기임대·농정사업 신청 접수
2026.08.04
연천군이 농촌의 일손 부족과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 장기임대와 농정사업 지원에 나선다.대형 농기계 임대와 농자재·시설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연천군은 오는 8월 31일까지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7년도 농기계임대사업과 농정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영농 기반 조성을 위한 것으로, 농기계임대사업기금을 활용해 트랙터와 콤바인 등 대형 농기계를 장기 임대하고, 농자재 지원과 비가림하우스 설치 지원 등 모두 10개 농정사업에 대해 사업비의 50%를 보조할 계획이다.신청 대상은 연천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연천지역에서 농업을 경영하는 농업인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경영주여야 하며, 신청 시 이름과 연락처, 농지 정보 등 관련 사항을 제출해야 한다. 허위로 기재하거나 필수 정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사업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비가림하우스 신규 설치 지원은 토지 소유관계 확인이 필요하며, 임차농지의 경우 6년 이상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계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농기계는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록 제품 또는 품질보증과 사후관리(A/S)가 가능한 제품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김덕현 연천군수는 "농정사업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사전 상담과 안내를 강화해 농업인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멕시코와 ‘K-농기계’ 협력 강화
2026.08.04
농촌진흥청이 멕시코와 농기계 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데 나섰다.농진청은 4일(현지시간) 멕시코 텍스코코에 있는 농업기계표준화센터(CENEMA)를 찾아 멕시코 국립산림농업축산연구소(INIFAP)와 농업기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멕시코 농기계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을 비롯해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국내 농기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국 연구기관과 산업계는 농기계 산업과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국내 기업들은 주요 제품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멕시코의 작목과 농지 규모, 기후에 맞춘 기술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멕시코 측은 농기계 시험·인증과 농업금융 제도를 소개했다.농기계인증기관(OCIMA)은 인증제도와 품질관리 체계를, CENEMA는 시험·평가 체계를 발표했다. 농업 관련 금융기관(FIRA)은 농기계 보급을 위한 금융지원 정책과 사례를 공유했다.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멕시코 농업농촌개발부(SADER)와 FIRA 관계자, 국내 기업들이 시장 진입 여건과 인증 절차, 소규모 농가 대상 금융지원 제도 등을 논의하고 국내 농기계의 현지 적용 가능성과 양국 간 시험·평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멕시코는 다양한 농업환경과 농기계 시험·인증, 농업금융 제도를 갖춰 우리 농기계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수 있는 중요한 협력국"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농기계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