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제주 당근 파종 본격화…폭염·가뭄에 파종 지연
2026.08.07
2026~2027년산 제주 당근 파종이 시작됐지만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파종 일정이 늦어지며 농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제주도 농업기술원은 7일 당근 파종 현장 모니터링 결과 재배면적이 지난해(1850ha)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재배면적 감소 전망과 달리, 현장의 재배 의향과 파종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7월 30일 기준 당근 주산지 조사 결과, 양파·쪽파 등 다른 작목을 재배하던 일부 농가가 당근으로 전환하려는 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전체 재배면적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파종 작업은 평년보다 약 5일 늦은 7월 20일경 시작됐으며, 7월 31일 기준 도내 평균 파종률은 20%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p 낮다.지역별로는 구좌읍 동복리·월정리 등 일부 선도 지역의 파종률이 60%에 이르지만, 그 외 지역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남은 파종은 8월 상순에 집중적으로 이뤄져 8월 20일경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작황의 가장 큰 변수는 기상이다. 제주지역의 7월 평균기온은 27.0℃로 평년보다 1.9℃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의 51% 수준에 그쳐 고온과 가뭄이 이어졌다.8월 기상 여건이 최종 재배면적과 초기 생육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강우량과 고온 지속 여부에 따라 파종 일정과 발아율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농가의 세심한 초기 생육 관리가 요구된다.김태우 농업디지털센터장은 “7월 당근을 시작으로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양파 등 2026~2027년산 주요 월동채소류의 작황 모니터링 결과를 매월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재배면적과 파종·정식 동향, 생육 상황 등 정확한 수급 예측 정보를 농업인과 유통인, 관계기관에 신속히 제공해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드론·AI 활용해 농지 전수조사 정확도 높인다
2026.08.07
한국농어촌공사가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조사기술을 도입해 농지 전수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행정서비스 개선에 나선다.한국농어촌공사는 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드론·인공지능 기반 조사기술 도입과 농지대장 데이터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드론 기반 협업을 통한 농지·국유재산 조사 혁신 방안'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드론 촬영 영상과 AI 분석 결과를 공동 활용해 농지 전수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올해 공사는 전체 농지 전수조사 대상 136만 헥타르 가운데 경기도 전역을 포함한 약 50만 헥타르를 드론으로 촬영한다. 소속 직원 128명이 직접 촬영에 나서 휴경 및 무단 전용 실태를 파악하고, 수집된 영상은 캠코와 공유해 국유재산 관리 고도화를 지원한다.아울러 행정 절차 간소화로 농업인의 편의도 향상된다. 국유농지 대부계약을 갱신할 때 농업인이 농지대장을 직접 발급해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공사와 캠코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서류 제출 절차가 면제된다. 또한 농지은행 포털의 농지 직거래 플랫폼에 캠코 온비드의 국유농지 임대정보가 연계되어 신규 청년농과 귀농 희망자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관 간 데이터를 적극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지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용 면세유 특례 3년 연장 환영
2026.08.07
2026년 말 종료 예정이던 농업용 면세유 조세특례 적용 기한이 3년 연장되면서 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농업용 면세유 조세특례 적용 기한이 2029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된 데 대해 6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특별시는 이번 조치가 영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식량 생산 기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농업용 면세유 제도는 1986년 도입됐다. 농업 생산에 직접 사용하는 경유와 휘발유, 등유 등에 부과되는 간접세를 면제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2~3년 단위로 조세특례 적용 기한이 연장돼 왔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전국 최대 수준의 영농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2025년 기준 농기계 보유 대수는 29만4천대로 전국 보유량의 약 15%를 차지해 전국 2위 규모다. 이에 따라 농업용 면세유 지원에 따른 수혜도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기종별로는 경운기 7만9천대, 트랙터 5만대, 이앙기 2만2천대, 곡물건조기 2만2천대, 콤바인 1만3천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역 농업인이 연간 사용하는 농업용 면세유는 모두 2만2704㎘다.농업계는 농업용 면세유가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한 핵심 정책인 만큼 반복적인 한시 특례 연장이 아니라 상시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필수농자재법에 농업용 면세유가 지원 대상 농자재로 명시된 만큼 정부와 협력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농업용 면세유는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국민의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조세특례 연장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먹거리·가공·농기계 등 농업인프라 구축 순항
2026.08.07
전주시가 먹거리 유통부터 농산물 가공, 농기계 지원까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농업인프라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건립사업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사업의 핵심은 각각의 시설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돼 지역 농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가장 큰 규모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9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도도동 일원에 연면적 2937㎡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가 운영되면 학교와 공공 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통합 물류·유통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공공급식 수요와 지역 농산물을 직접 연결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안정은 물론 지역 먹거리 자급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내년 10월부터 운영계획과 관리 조례 마련을 추진하고, 2027년 6월 준공 및 이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총사업비 24억 6800만 원이 투입돼 전처리실과 습식가공실, 실습교육장 등 11개 기능공간을 갖추게 되며, 지역 농업인의 가공 창업과 시제품 제작, 교육 등을 지원한다.이는 원물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품 생산을 통한 소득 다변화를 유도하고, 청년농과 귀농인의 창업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도 기대된다.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는 영농 현장의 부담을 줄이는 기반 시설이다. 완산구 중인동에 조성된 분소에는 이달 중 임대용 농기계 10종 78대가 배치되며 오는 9월 정식 운영된다. 고가의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소규모·고령 농업인이 더 가까운 곳에서 장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농가 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 해소, 농작업 효율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전주시는 이들 시설이 모두 운영되면 생산과 가공, 유통, 영농 지원이 하나의 체계로 연결되는 지역 농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노은영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먹거리 생산부터 가공, 농작업 기계화까지 이어지는 농업 기반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다"며 "지역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주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농업인안전보험으로 폭염 온열질환 보장
2026.08.07
정부가 폭염을 기후재난 수준으로 관리하며 대응을 강화하는 가운데 NH농협생명이 정책보험을 통해 농업인의 온열질환 보장과 신속한 보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NH농협생명은 7일 정부 정책보험인 농업인안전보험을 통해 농작업 중 발생하는 온열질환을 보장하고, 예방 활동과 신속한 보험금 지급으로 농업인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농업인안전보험은 농업인의 재해와 질병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정책보험으로, 2016년 농업인안전보험법 제정 이후 온열질환도 농작업 관련 질병으로 보장하고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한 온열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경우 유족급여금과 장례비, 휴업급여금은 물론 치료비까지 지원한다.NH농협생명은 폭염 피해를 줄이고 보험금 지급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부터 혹서기마다 '온열질환 신속 보상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 보험금 접수부터 심사, 지급까지 전 과정에 전담 심사자를 지정해 보상 절차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농업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보험 보장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등 사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해당 상품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만 15세부터 87세까지의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NH농협생명만의 보험상품으로, 농작업 중 일어날 수 있는 재해 및 질병을 폭넓게 보장한다.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전국 농축협을 방문하여 연중 신청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은 매년 가입 인원 확대를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존 계약자 만기 시 재가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등 농업인의 보장 공백을 방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NH농협생명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이 된 만큼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보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2배 확대…K-씨푸드 수출거점 육성
2026.08.07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가 기존의 2배 규모로 확대된다. 수산식품·바이오식품 기업을 추가 유치해 새만금을 K-씨푸드 수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새만금개발청은 군산시가 제출한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3월 군산시가 발표한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 확장 계획에 따른 후속 절차다.이에 따라 단지 관리 면적은 기존 13만3000㎡에서 26만6073㎡로 약 2배 확대된다. 입주 예정 제조업체도 기존 15개에서 19~24개로 늘어난다. 군산시는 확대된 부지에서 입주기업 유치와 공장 등록 등 관리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된다.새만금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는 2022년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1단계 거점단지 13만3000㎡에는 스마트수산가공센터를 비롯해 마른김·조미김 가공업체 등 11개 기업이 입주한다. 예정된 투자 규모는 약 2304억원이며 549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이번에 확정된 2단계 확산단지는 군산시 오식도동 일원 약 13만3000㎡ 규모다. 수산식품과 바이오식품 기업을 중심으로 유치해 수출형 수산식품 집적화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군산시는 확대 부지 가운데 6만6500㎡에 대해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 입주기업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윤진환 새만금개발청 개발전략국장은 “이번 승인으로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2단계 확산사업을 본격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군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이 K-푸드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폭염에 바다도 펄펄…갈치 42%·고등어 47% 뛰었다
2026.08.07
사람도 견디기 힘든 극한 폭염이 바다까지 달구면서 수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갈치와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밥상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6일 수협노량진수산의 ‘7월 5주차(7월 27일~8월 1일)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갈치 1㎏ 평균 경락가격은 1만6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 올랐다.고등어는 2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3% 뛰었다. 연어는 1만8500원으로 19.4%, 오징어는 4700원으로 9.3% 상승했다. 양식 광어도 2만2300원으로 2.3% 올랐다.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바다 수온까지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산물 생산 여건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경주에서 강원 삼척까지 동해 연안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해역은 6곳에서 13곳으로 늘었다.4일 기준 울진 덕천의 수온은 28.7도까지 치솟았고 삼척 27.8도, 포항 구룡포 하정 26.2도를 기록했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양식장 피해도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3일 포항 남구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일대 육상양식장 8곳에서는 강도다리 치어 1만36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서귀포시 대정읍 양식장 6곳에서 광어 등 3만299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수온 피해는 매년 반복되며 어가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액은 2170억3800만원에 달했다. 2024년 한 해에만 1430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복구에 투입되는 재정도 상당하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재난지원금으로 1164억2300만원이 지급됐으며,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양식보험 국비 지원액은 1159억600만원에 달했다.정부는 수산물 가격과 양식장 피해를 동시에 잡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24개 대형마트에서 국산 수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수산물 전 품목을 할인 대상으로 삼은 것은 2020년 사업 시행 이후 처음이다.고등어 공급 확대를 위해 노르웨이산 물량 약 2000톤을 추가 확보하고 영국과 페로제도 등 신규 수입선도 발굴했다. 가격이 오른 국산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는 정부가 직접 수매해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고수온 대응도 강화한다. 정부는 수온 관측망을 200곳에서 210곳으로 확대하고 관련 장비 보급 예산을 58억원에서 76억원으로 늘렸다. 액화산소 공급장치와 차광막을 가동하는 한편 취약 품종의 조기 출하와 긴급 방류도 추진한다.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어업인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밥상 물가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며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으로 총력을 다해 어업인 피해를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해수부 신청사, 부산 북항에 짓는다…2030년 준공 목표
2026.08.07
해양수산부 신청사가 들어설 부지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2030년 신청사 준공을 목표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해양수산 기관 집적과 ‘해양수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해양수산부는 부산 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부산 동구가 제안한 초량동 1270번지 일대 북항 1단계 재개발 부지 내 복합항만지구를 신청사 부지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선정된 부지는 약 7만2456㎡ 규모로 현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모에는 동구를 비롯해 강서구 명지동, 남구 용당동, 중구 북항 재개발지역 등 4곳이 참여했다.해수부는 부지 확보 용이성과 해양수산 관련 기관의 집적 가능성, 교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북항 복합항만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후보지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고 애초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목적으로 계획된 부지라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해당 부지는 부산항만공사 소유지만 북항 재개발 사업 완료 후 해수부로 소유권이 귀속될 예정이다. 상업지역에 위치해 별도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행정 절차와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교통 접근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KTX 부산역과 도보권에 있고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북항 트램 ‘부산항선’과 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 등 교통망 확충도 추진되고 있다.특히 국내 최대 국적선사 HMM이 부산 이전과 북항 재개발 지역 내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면서 해양수산 관련 기관과 기업의 집적 효과도 기대된다.해수부는 관계 부처와 총사업비 등을 협의해 올해 안으로 신청사의 구체적인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남부 해양 수도권의 핵심 거점이 결정된 만큼 향후 신청사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전남 학생들과 농어촌 가치·환경보호 체험
2026.08.07
한국농어촌공사가 미래세대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기후 위기 대응 현장을 살펴보고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일 ‘전남 학생 공공외교스쿨’ 학생 외교관 24명을 초청해 ‘농어촌 인사이트-업 투어’와 저수지 환경정화 활동인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학생들은 공사 본사와 나주 대호제를 방문해 기후 위기 대응과 농업기술, 농업용수 관리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공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는 가뭄과 홍수 등에 대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살펴봤다. 이어 국내 농업기술의 해외 진출 사례와 배수갑문 주변 갯벌 퇴적을 줄이는 ‘갯벌클리너’ 시스템 등을 통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환경 관리 기술을 확인했다.나주 대호제에서는 공사 직원들과 함께 저수지 둘레길의 쓰레기를 줍는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담쓰담’은 ‘쓰레기 담기’의 줄임말로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활동이다.농업용수 수질관리 체험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유용 미생물과 황토를 섞어 흙 공을 직접 만든 뒤 저수지에 던지며 수질관리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웠다.공사는 앞으로도 농어촌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세대와 농어업·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공유할 계획이다.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의 가치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 경험할 때 더욱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다”며 “미래세대가 농어업·농어촌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을감자 안정 생산, 30~60g 통 씨감자가 핵심
2026.08.07
가을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려면 씨감자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심고 파종 전 충분히 싹을 틔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온다습한 8월에는 토양의 물 빠짐과 파종 깊이 관리가 수확량을 좌우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가을감자 재배 시 30~60g 정도의 통 씨감자를 사용하고 토양 수분과 파종 깊이 등 초기 재배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가을감자는 주로 8월에 심어 서리가 내린 뒤 수확한다. 파종 시기가 고온기나 장마와 겹치고 생육기간도 짧아 씨감자 부패를 줄이고 싹이 빠르고 고르게 나오도록 관리해야 한다.씨감자는 봄 재배처럼 잘라 심기보다 절단하지 않은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절단 부위의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병원균이 침입하고 부패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파종 전에는 씨감자를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1~2겹으로 얇게 펼쳐 충분히 싹을 틔워야 한다. 휴면이 깨지지 않은 씨감자는 싹이 늦게 나와 생육기간이 짧아지고 수확량도 감소할 수 있다.별도의 휴면타파 처리 없이 재배할 수 있는 품종으로는 휴면기간이 짧은 2기작용 ‘추백’, ‘대지’, ‘은선’, ‘금선’ 등이 있다.토양 관리도 중요하다. 장마나 집중호우 이후 토양이 지나치게 습하면 산소 부족으로 씨감자가 썩기 쉬워 물길을 정비하고 흙이 적당히 마른 뒤 파종해야 한다.씨감자는 윗부분에 흙이 약 5cm 덮이도록 심고 싹이 올라오면 고랑의 흙을 5cm 정도 추가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적절한 흙덮기는 토양 온도와 수분 변화를 줄이고 집중호우로 씨감자가 노출되는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조광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가을감자는 통 씨감자를 이용해야 8월의 고온과 장마에도 썩지 않고 싹이 잘 날 수 있다”며 “싹틔우기와 재배지 관리에도 힘써 안정적으로 수량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