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내년 청년농 임대농지 1.6배 확대...선임대후매도 물량은 300%↑
2025.12.15
내년에 청년농업인 대상으로 지원되는 임대농지가 올해 대비 60% 넘게 늘어난다. 또 경영규모에 따른 임대 등 사업별 지원한도도 0.5~1.0헥타르(ha) 확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들이 더 손쉽게, 더 넓은 농지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26년 청년농 맞춤형 농지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우선 청년농 등에게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임대하는 공공비축 임대농지를 올해 2500ha에서 내년 4200ha로 68% 확대해 공급한다.또 초기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농이 10~30년간 임차한 이후 농지를 매입할 수 있는 '선임대후매도 사업'도 올해 50ha에서 내년 200ha로 300% 늘릴 계획이다.청년농이 부담하는 임차료는 일반적인 임차료 대비 80%가량 낮은 수준으로 ha(3025평)당 평균 56만 원이다.아울러 농지 지원한도를 상향한다. 그간 맞춤형 농지지원 사업은 영농경력에 따라 지원 규모를 제한하였으나, 창업 초기부터 규모 있는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영농경력에 따른 지원 제한은 폐지한다. 또 경영규모에 따른 임대 등 사업별 지원한도도 0.5~1.0ha(농가규모 등에 따라 한도 책정)씩 확대해 농가의 규모화를 도울 계획이다.사업 물량이 적어 매년 특정 기간을 정해 공모로 추진하던 선임대후매도 사업 방식을 연중 신청·지원으로 변경한다. 정부는 또 청년들이 모여 창업 타운을 만들 수 있도록 대규모(5~10ha)의 우량 농지를 매입 후 임대 분양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할 방침이다.내년에는 우선 경남 밀양에서 시범사업(10ha 규모)을 추진한다. 사업 수요와 성과를 토대로 청년농이 집단화된 농지에서 스마트팜 등 규모화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청년농이 기존 임대받은 농지가 주 영농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신규 임대농지를 기존 임대받은 농지와 교환할 수 있는 제도도 신규로 도입한다.정부는 농지은행 사업 신청을 위한 농지은행 포털을 텍스트 기반에서 지리적 정보(GIS) 기반으로 개편한다고도 밝혔다. 농지은행 임대 농지 현황과 지도상 위치, 작물재배 이력 정보, 거래가격 등 정보를 내년 1월부터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년농 등 사업 수요자가 지도(스카이뷰, 로드뷰 등)상에서 임대 매물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후 농지 임대 등을 신청할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신규 청년농 및 귀농인 등 원활한 농지거래 지원을 위해 농지은행 포털 내 농지 직거래 시장을 도입할 예정이다. 민간 토지거래 전문 플랫폼에 있는 농지매물 정보를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검역장벽 넘은 K-낙농…젖소 유전자원, 몽골 첫 진출
2025.12.15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이 몽골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정부 간 검역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정액과 수정란 등 젖소 유전자원의 공식 수출이 가능해졌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선적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낙농 기술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동시에, 동물약품·사양관리 등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한국과 몽골 수의당국이 젖소 유전자원 수출을 위한 검역조건에 합의 서명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합의는 한·몽골 축산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몽골 당국과 검역 요건과 기술 기준을 조율해왔으며, 몽골 수의청과 가축유전자원센터 관계자들이 방한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검역 합의와 함께 한국과 몽골의 연구기관·민간기업 간 수출 및 기술교류 협약도 잇따라 체결됐다.한국 젖소의 우유 생산성은 마리당 하루 평균 32리터로 세계 8위 수준이다. 국내 젖소 유전자원은 네팔과 키르기스스탄 등 개발도상국에 수출돼 현지 가축 개량과 우유 생산성 향상 사업에 활용돼 왔다. 몽골 역시 낙농 생산성 제고를 위해 한국산 유전자원 도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정부는 이번 검역 합의가 한국의 검역체계와 젖소 개량 기술에 대한 몽골 정부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젖소 유전자원 수출을 계기로 동물약품, 사료, 사양관리 기술 등 낙농 연관 산업 전반의 몽골 진출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농촌진흥청은 몽골 관계기관과 함께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 수출 확대, 현지 실증을 통한 개량 효과 분석, 기술교육 강화 등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정용호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검역 합의는 ‘K-낙농’의 우수함을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출에 제약이 되는 검역장벽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농업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을 몽골로 수출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국내 농산업체 신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벼 깨씨무늬병 피해농가에 436억원 재난지원금 지급
2025.12.15
농식품부 제공.5만ha에 육박하는 논의 피해를 입힌 벼 깨씨무늬병에 대해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두달 동안 벼 깨씨무늬병 등으로 인한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가 확인된 전국 약 4만 9000ha(헥타르)에 대해 재난지원금 436억원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급은 12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벼 깨씨무늬병은 잎과 이삭에 암갈색 반점이 생겨 품질저하 등의 피해를 유발하는 곰팡이병이다.. 올해는 벼 출수기(8월 중순) 전후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가 반복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이에 농식품부는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지난 10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피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전남 2만 899ha, 전북 1만 7028ha 등 전국 4만 9305ha(농가수 3만 4145호)에서 벼 깨씨무늬병 등으로 인한 피해가 확인됐다.농식품부는 이들 농가에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재해대책경영자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피해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한편, 이번 깨씨무늬병과 같은 대규모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등과 협조해 예찰강화와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선군, 농식품부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모 최종 선정
2025.12.15
정선군 제공.기후변화로 국내 사과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정선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고랭지 사과 주산지로 자리매김했다.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11월 19일 세종시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정선군은 “정선사과에 스마트를 심다”는 슬로건 아래 사과 재배 면적 확대와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정선은 해발 500m 이상의 고랭지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여름철 일교차가 커 당도 높은 사과 생산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불과 20년 전만 해도 사과 재배가 미미했던 정선은 최근 323ha 규모로 확대되며 강원도 전체 사과 과원의 19.2%를 차지하게 됐다.농가 수도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정선사과는 고품질을 앞세워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이번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국비 14억원을 포함한 4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스마트 과수원 19.1ha를 조성하는 사업이다.단순한 재배면적 확대를 넘어, 이상기후 대응과 노동력 절감, 유통 경쟁력 확보 등 정선사과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이번 사업의 비전은 ‘정선군 원예농업의 혁신 발전을 통한 생산능력 강화’에 있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고랭지 사과 5개년 육성계획 ▲임계지역 생산기반 정비 ▲스마트 무인화 시설 확대 ▲조직화된 단지 운영 ▲산지유통센터 기능 강화 등 5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군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명품화·집단화된 스마트 사과 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 기술을 통한 노동력 절감과 재해로부터 안전한 생산 기반을 구축하며,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가치사슬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정선군은 ‘2026년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에서도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총 8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0농가, 35ha 규모의 과수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사업은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정선사과의 품질 경쟁력 및 생산안정성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상근 농업정책과장은 “정선은 기후와 입지 모두에서 사과 재배의 최적지”라며 “앞으로도 정선사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스마트 과수단지 조성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생산기반을 혁신하고, 정선사과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정선 농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선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사과 산업을 넘어 정선 전체 원예농업의 스마트화·현대화 전환을 주도하며, 고령화·기후위기 등 농업 현장의 난제들을 해결해가는 전국 대표 모델로 도약할 전망이다.
완주문화재단,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2025.12.15
완주문화재단 제공.12월 1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2025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에서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이번 상은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기관․단체․개인에게 수여되는 표창으로, 올해는 문화․관광․교육복지․생활인구 등 6개 분야에서 총17팀(명)이 선정됐다. 완주문화재단은‘다양한 문화가 있는 농어촌: 문화’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완주문화재단은 지난 10년간 농촌에서도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고령층․청년․농민․장애인․이주민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들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완주형 문화사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추진해 왔다.특히 ▲문화이장 ▲예술농부 ▲완주 빈집 한달살기 ▲무장애 문화향유 프로젝트 ▲농촌의 겨울을 위한 문화농번기 등 주요 사업들은 농촌 문화정책이 단순 복지나 지원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지역 정체성 형성을 이끄는 전략적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사업으로 높게 평가받았다.정철우 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앞으로도 완주군민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문화환경을 위해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농복합인 완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더욱 깊고 단단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는 2014년부터 매년 연말에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미래 성장공간, 기회의땅 : 농어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묻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는 농식품부․해수부를 비롯한 여러 부처, 지자체, 전문지원기관 등이 한 해 동안 추진한 정책․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했으며, 제5차 삶의 질 기본계획 시행 1년을 맞아 성과점검과 정책현장의 우수사례들도 함께 소개됐다. 
해남군 '클린국가어항 조성·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본격화
2025.12.15
해남군 제공.전남 해남군의 클린 국가어항 조성사업과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이 내년 국도비 예산에 반영되어 본격 추진된다.국도비 229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두 사업을 통해 해남군은 어항환경 개선과 어촌경제 활성화 등 지역 해양수산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어란진항에 추진하는 클린 국가어항 조성사업은 국비 150억원을 투입해 근로자 쉼터 신축하고, 공동실내작업장과 스마트 광장 및 스마트 쉼터, 해양쓰레기 저감시설 등을 조성한다. 대표 특산품인 물김과 전복 등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과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 역량강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해남을 대표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스마트 어항,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과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있는 거점 어항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8년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송지 학가·우근항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어 국비 70억원(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2026년부터 4년간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학가항은 어업인 안전 쉼터 조성과 어항 내 진입도로 확장, 어업활동 지원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마을경관 조성, 쓰레기 집하장 조성 등 어항 환경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우근항은 선착장 연장 및 물양장 확장 등 어항시설 정비와 함께 물김 브랜드 개발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국비 3억 5000만원을 확보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어란진항 신항 개발사업도 내년 42억원의 국비가 반영되어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업은 5년간 456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항로 및 수심 확보를 위한 준설, 호안시설 축조, 부족한 배후부지 확보 등 어업기반시설을 확충하게 된다.어란진항이 포함된 송지면 어란지구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농촌공간 정비사업 공모에도 선정되어 총 60억원 사업비를 투입, 정주환경 정비 및 복합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을 신축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어불도 연륙교 조성사업도 217억원을 투입,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어란진항 일원의 대대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명현관 군수는 “내년 신규사업과 함께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해양수산분야 사업들이 어업인 소득향상은 물론 정주 인프라 개선으로 지속가능한 어촌경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의미를 전했다.
해남군, 기후대응 대규모 국립기관 설립 가시화
2025.12.15
(사진=해남군)전남 해남군에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의 국가과제를 해결할 핵심 거점 시설들이 본격 조성된다. 12월 초 국회를 통과한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조성 50억원과 탄소중립에듀센터 건립 비용 60억원이 반영되어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우리나라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업무수행을 총괄하는 전문 전담 기관인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총사업비 594억여원을 투입해 해남군 삼산면 평활리 일원 3ha 부지에 조성되는 농식품부 직접사업이다.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을 거쳐 2028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2021년 공모를 통해 해남군이 최종 선정된 이후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와 2023년 기본계획 수립 그리고 2024년 군관리계획 결정(변경)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이번 국비 확보로 센터 설립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특히 비슷한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에 비해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척되고 있는 상황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부문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농식품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국가 탄소중립 교육을 총괄할 탄소중립 에듀센터도 공사비 60억원을 확보해 내년 착공한다.해남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내에 들어서는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총괄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은 한국환경보전원이 하게 된다.총사업비는 389억 원으로, 국비·지방비·민자가 함께 투입되는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다.국가적인 현안과제인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주도할 국가기관이 내년 착공함에 따라 ‘농어촌수도 해남’을 군정의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해남군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기후변화 대응 국가전략 수립과 기후 관련 데이터 관리 및 연구 등 민간실증을 통한 탄소감축·적응관련 정책지원, 농업인·소비자 교육·홍보 등 대한민국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거점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또한 해남군은 센터를 중심으로 전남도 과수연구소를 통합 이전하고, 약 100ha 규모의 해남군 농업연구단지를 조성 중이다. 향후 연구개발(R&D) 기능과 신품종 및 기술개발, 농기계 등 농식품 분야 기업유치와 더불어 연구실증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후스마트농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농업연구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가 중요 과제인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2028년 준공 예정인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국민 실천문화를 확산하고 미래세대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환경교육 거점으로 운영된다.기후변화로 지구 생태계가 위협받는 시대, 교육·체험·전시를 통합한 국가 차원의 환경학습 인프라로 구축된다.명현관 군수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에듀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국가적 과제 해결에 해남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미래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국비 확보 과정에서 애써주신 박지원 국회의원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부부처,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2025.12.12
경기도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농촌진흥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 평가는 농촌진흥청이 전국 156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농촌진흥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농업기술센터를 선정해 사기를 진작하고 조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평가는 우수 지방농촌진흥기관 평가지표를 활용해 ▲기술보급 기반 확대 ▲신기술 현장 확산 ▲농촌자원 활성화 ▲농업재해 대응 ▲청년 농업인 육성 등 9개 핵심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시는 ▲대학·민간기업 등과의 촘촘한 협력체계 구축 ▲농촌진흥사업 조직·예산 운영 기반 강화 ▲청년 농업인 활성화를 위한 지원 ▲기술보급확산지원단 운영 기반 마련 등 현장 보급 역량을 끌어올린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농업 신기술을 지역 현장에 속도감 있게 적용해 재배 면적 확대와 참여 농가 수 증가 등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뒀으며, 가루쌀 등 전략 작물의 보급 등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신기술 정착 등도 추진했다.이밖에 농업재해 대응, 미세먼지 저감, 도시농업 활성화,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 활용성 등 9개 지표의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송성호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농업인과 가까운 곳에서 꾸준히 소통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온 결과"라며 "현장 중심의 기술 보급과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