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국립부경대, 해양수산부 ‘수산식품 자동화·혁신연구센터’ 선정
2026.04.16
해수부 제공.국립부경대학교 이상길 교수(식품영양학전공) 연구팀이 해양수산부의 ‘해양수산 융합형 전문인력양성사업’ 내 ‘수산식품 자동화·혁신연구센터’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참여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이상길, 남원일, 최윤희, 하지환, 최우영, 곽호정, 박종용 교수.  사진=국립부경대 제공이 사업은 해양수산 분야의 융복합 인재 양성과 산업 혁신을 목표로 추진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연구팀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5년간 최대 40억 원의 지원을 받아 AI 기반 수산식품 가공 기술 고도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이번 연구는 수산식품 가공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빅데이터,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현장형 인재 양성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통해 국립부경대는 블루푸드 생산·가공부터 맞춤형 식품 개발, 수산 부산물 자원화까지 전주기 연구를 수행하고, 45명 이상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협력 기반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중심 프로젝트를 운영해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융복합 인재를 배출한다.이번 연구에는 이상길 교수를 중심으로 남원일(전자공학), 하지환(빅데이터융합), 최우영(제어계측공학), 박종용(조선해양시스템공학), 곽호정(식품공학), 최윤희(양식응용생명과학) 교수 등 다양한 분야 연구진이 참여해 AI 기반 수산식품 가공 로보틱스 제어, 맞춤형 식품 설계,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등 초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이와 함께 동국대, 부산대, 경북대, 동의대, 전주대와 협력해 공동 교육 및 연구를 수행하고, 전국 단위 블루푸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는 △비정형 수산물 가공을 위한 AI 기반 로보틱스 제어 시스템 개발 △개인맞춤형 수산식품 및 유연 생산 기술 개발 △수산 부산물 활용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제조 등이다. 특히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상길 교수는 “이번 사업은 수산식품과 첨단 공학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연구·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블루푸드 산업을 이끌 융복합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해양수산자원연구소, 21~22일 '수산생물 방역교육'
2026.04.16
경기도 제공.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수산생물 전염병 예방과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어업인과 낚시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방역 교육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교육은 21일은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2일은 의정부문화역 이음 모둠홀에서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교육 대상은 수산생물 양식을 위해 면허·허가·신고를 받은 양식업자와 수면적 1000㎡ 이상 시설을 갖추고 살아있는 수산생물을 전시·판매하는 운영자, 낚시터업 허가를 받은 자 등 해당 업종 종사자다.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21~22일 이틀간 수산생물 전염병 예방과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어업인과 낚시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방역교육을 진행한다. 경기도 제공관련 법령에 따라 교육 대상자는 2년마다 1회 이상, 최소 6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 내용은 수산생물 방역 기초, 질병 관리법, 방역 조치, 전염병 발생 시 대응 요령, 수산용 의약품 사용법 등으로 구성된다.교육 참여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수산물안전팀(031-8008-8365) 또는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051-728-8101)로 문의하면 된다.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방역 교육이 수산생물전염병 예방과 대처 능력을 높여, 도내 수산물이 안정적으로 생산·공급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구소 역시 이동진료 차량을 이용한 현장 밀착형 질병 관리 등 도내 수산생물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옥수수 유전자 기능 확인 “가뭄 최소화”
2026.04.16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옥수수 핵심 유전자 기능을 구명하고, 실제 재배 조건에서 가뭄 저항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식물이 가뭄, 고온 등 환경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가 급격히 증가해 세포 손상과 생육 저하가 나타난다.연구진은 산화환원 반응에 관여하는 옥수수 글루타레독신 유전자(ZmGRXS17)를 대량 발현시켜 가뭄 조건에서 기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유전자가 기공 조절, 항산화 반응, 가뭄 반응 유전자 발현 등 다양한 스트레스 대응 체계를 통합적으로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임을 확인했다.특히 가뭄 상황에서 물을 줬을 때 일반 옥수수는 회복하지 못했으나 글루타레독신 유전자가 대량으로 발현된 옥수수는 녹색 잎을 유지하며 빠르게 회복했고 생존율이 평균 70%까지 높아졌다.또한, 가뭄 초기 단계에는 식물호르몬 앱시스산(ABA) 반응성이 늘어 기공을 더 빠르게 닫음으로써 수분을 효율적으로 유지하는 생리적 반응도 강화됐다.이와 함께 항산화 효소(SOD, CAT) 활성이 늘어남으로써 활성산소가 덜 쌓여 세포 손상은 줄어드는 항산화 방어체계도 강화됐다. 가뭄 내성 관련 유전자(ZmNAC111, ZmVPP1, DREB1D, RD29B 등) 발현도 증가해 전반적인 가뭄 스트레스 대응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이번 연구는 실제 옥수수가 자라는 재배지 환경에서 효과를 확인해 그 의미가 크다. 재배지 시험에서 글루타레독신 유전자가 대량으로 발현된 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가뭄 상황에서 생육 저하가 적고 수확량 피해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이 유전자를 수량 감소 없이 가뭄 저항성을 높일 실용적인 육종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 (IF 8.5)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유전자를 기반으로 분자표지(마커)를 개발해 가뭄 내성 품종 선발을 효율화하고, 기후변화 대응형 옥수수 품종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권수진 디지털육종지원과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 증가로 작물 생산성이 저하되고 식량안보가 위협받으면서 세계적으로 재해에 강한 품종 개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라며, “기후 위기 대응 내재해 품종 육성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 미경산우 표시제 마련 전문가 간담회 개최
2026.04.16
전국한우협회 제공.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 이하 협회)는 13일 「미경산우 품질 인증 기준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주최하고, 미경산우 판정 기준·적정 사육 월령·품질 기준 등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을 위한 제도적 방안과 현장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협회 김영원 전무, 서영석 정책지도국장, 오경재 차장과 △수의계 우연철 대한수의사회장, 김성기 한국소임상수의사회장, 남기준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정책위원장, △연구기관 장선식 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 박사, △농협 서종필 농협경제지주 축산도매분사 팀장, 강병규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 한우국 박사 등이 참석했다.협회는 미경산우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현행 유통 구조에서 일반 암소와 구분 없이 거래되며 시장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특히 ▲농가의 정당한 가격 보상이 어렵고,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되며, ▲둔갑 판매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적 문제점을 제기했다.간담회에서는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한 한우 성별 ‘미경산우’ 추가, ▲공판장 경매 전광판 미경산우 표시 확대, ▲미경산우 판정 기준 및 적정 사육 월령 설정, ▲세계적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 등 제도개선 방향을 중심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이와 함께 ▲주말·공휴일 가축 질병 및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응 인력 부족 문제, ▲행정구역 단위로 운영되는 공수의(公獸醫) 제도의 지역 간 업무 대행 제약 문제 등 현장 농가의 애로사항도 함께 논의됐다.협회 김영원 전무는 “미경산우 표시제 도입은 농가가 수급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생산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시장 구조 개선의 핵심 제도”라며, "가임 암소 수 현실화를 위해 미경산우 약 30만 두를 수급 데이터에서 별도 관리함으로써 수급 조절의 정확도를 높이고, 예산 대비 사업 효과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말·공휴일 부상, 난산, 긴급 도축 등 상황에서 농가가 적절한 수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공수의 제도의 지역 간 업무 대행 제약을 개선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숙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자”고 덧붙였다.한편, 협회는 농협 공판장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된 출산 이력 정보 표시 성과를 바탕으로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에 미경산우를 정식 기재할 수 있도록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회 및 관계부처,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제도 개선과 현장 적용이 병행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aT, 정부 비축농산물 보관 위한 민간창고 모집
2026.04.16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정부 비축농산물 보관창고 확충을 위해 ‘정부 비축농산물 민간창고 풀(후보군)’ 등록업체를 4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민간창고 풀’은 aT가 운영하는 비축기지의 수용 능력을 초과하는 물량 발생에 대비하여, 일정 요건을 갖춘 우수한 민간 창고를 사전에 등록·관리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에 86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추, 무, 밀, 콩 등의 비축농산물을 보관 중이다. 풀에 등록된 창고는 향후 정부 비축농산물 보관 수요 발생 시 입찰을 통해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비축농산물을 보관하게 된다.등록 대상은 정부 비축농산물을 적정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저온저장 시설 등을 갖춘 민간 창고업자다. 신청 자격은 ▲ 일정 면적 이상의 시설 보유, ▲ 3년 이상의 농산물 저장 경력, ▲ 화재보험 가입 등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요건들을 갖춰야 한다.신청은 창고 소재지 관할 aT 지역본부 담당자에게 우편 또는 이메일로 4월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후 현장점검과 시설 평가를 거쳐 5월 말 최종 결정되며, 풀에 등록된 업체는 향후 공사의 비축농산물 위탁보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아 국가 수급 안정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과 지역본부별 담당자 연락처는 공사 누리집(www.at.or.kr)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aT 이재욱 수급이사는 “최근 중동 사태 등 국제 정세의 불안정으로 인해 먹거리 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축농산물의 안정적인 저장 공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역량 있는 민간 창고주들이 적극 참여하여 수급 안정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여과액비 활용 경축순환농업 시범단지 구축’ 본격 추진
2026.04.16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중동전쟁 여파로 심화하는 무기질비료 원자재 수급 불안에 대응하고, 지역자원에 기반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여과액비 활용 경축순환농업 시범단지’ 구축 사업을 충남 공주(1개소)에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발효해 만든 액체 상태의 비료(액비)를 침전·여과 등의 과정을 거쳐 정제된 액비로 만들고, 시설재배 농가의 관비 시스템과 연계해 작물 생육 단계별로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국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발효해 만든 액비는 질소·칼륨 등 작물 성장에 필요한 주요 성분을 함유해 수입에 의존하는 화학비료 일부를 대체할 수 있다. 특히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오염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실례로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오이 재배 농가에서 실증한 관비재배 결과, 무기질비료 구매비 절감으로 10아르당 99만 9,000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관비 시스템은 물에 비료를 녹여 물주기(관수) 장치를 통해 작물에 공급하는 기술이다. 작물 생육 단계에 맞춰 비료 농도와 성분을 조절할 수 있어 정밀한 영양 공급이 가능하다.또한, 필요한 만큼 희석해 공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료 사용을 줄이고,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을 완화하는 장점이 있다.따라서 액비와 관비 시스템을 연계하면 현행 밑거름 중심의 액비 사용 방식에서 연중 비료 공급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돼 비료 이용 효율을 높이고, 농가 경영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진흥청은 충남 공주 시범단지에서 수집한 작물 생육 데이터, 화학비료 절감액, 토양 환경 변화, 농가 만족도 등 운영 성과를 분석해 무기질비료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 대안 기술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한편, 시설재배 작물은 오이, 애호박, 딸기, 가지, 토마토, 풋고추, 단고추, 수박, 멜론, 참외, 상추, 배추, 열무 등 13종에 대한 여과액비 관비 처방서는 국립농업과학원 ‘흙토람’ 누리집에서는 발급받을 수 있다.농촌진흥청 장재기 식량산업기술팀장은 “여과액비 활용 관비재배 기술은 처리하기 어려운 가축분뇨를 농업자원으로 바꾸고, 현재 직면한 무기질비료 수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친환경 경축순환농업 모형 확산과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식량과학원,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 간담회
2026.04.16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4월 15일 본원에서 ‘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청량포럼)’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청년농업인 육성 및 식량 산업 경쟁력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국립식량과학원 연구 성과를 현장에 신속히 전파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청년농업인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특히 국제 정세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고, 농업 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생산비 절감 기술 보급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청년농업인들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청년농, 협업·상생의 길을 잇다’ 사업 확대를 건의했다. 이 사업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고품질 쌀)을 고속도로 휴게소에 공급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자는 취지로 추진돼 관심을 얻고 있다.또한, 청년농업인들은 최근 중동전쟁 여파로 유류비와 비료 가격이 올라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며,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현장 기술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김 원장은 “봄 영농철을 맞아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위기 극복과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청년농업인 식량산업포럼’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스타청년농업인들이 지난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단체이다. 식량 산업 분야 신품종·신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진청, 여름배추 안정 생산 “씨스트선충 방제 철저 당부”
2026.04.16
농진청 제공.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4월 15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에 있는 여름배추(고랭지배추) 재배지를 방문해 ‘씨스트선충’ 공적 방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씨스트선충은 국가가 관리하는 검역 병해충으로 공적 방제 대상이다. 배추, 무 등 배춧과 작물 뿌리에 기생하며 생장을 저해한다. 특히 배춧속이 차지 않는 결구 불량을 유발해 여름배추 상품성을 떨어뜨린다.선충 암컷이 형성한 씨스트(cyst, 알을 보호하는 단단한 껍질)는 수년간 토양에서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작물에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토양소독을 하거나 백겨자, 기름무 같은 풋거름작물 재배 후 토양 갈아엎기로 선충 밀도를 낮춰야 한다.농촌진흥청은 전문 기관과 협력해 지난해 10~11월 강원 고랭지(태백, 삼척, 정선, 영월, 강릉,평창) 가운데 선충이 발생했던 곳과 발생 의심 지역 토양 시료를 채취해 선충 검사를 진행했다. 선충 발생 밀도에 따라 저밀도, 고밀도 재배지로 구분하고 각각 방제체계를 마련해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다.선충이 감염된 곳은 공통으로 배추 모종 아주심기(정식) 전에 훈증제와 비훈증제를 활용해 토양을 소독한다. 고밀도 재배지는 배추 생육기에 비훈증제를 추가로 살포해 토양 내 선출 밀도를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방제 대상 농가가 배추 모종 심기 전 약제 살포를 완료할 수 있도록 훈증제 등 방제 물품을 배부했다.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여름배추 주 생산지인 강원 고랭지 재배 환경 개선을 위해 씨스트선충을 비롯한 토양 병해충 방제법을 중점 전파하겠다.”라며 “본격 방제 시점인 이달부터 지역별 방제 물품 지급 및 방제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농가 교육과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올봄, 보리·밀 병원균 주의 필요 “적기 방제로 예방”
2026.04.16
농진청 제공.올봄 이상고온으로 보리, 밀에 병원체가 침입할 수 있는 환경이 2개월간(2월 중순~4월 중순) 지속됐다. 기온이 더 오르는 4~5월부터는 병원균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이삭이 패는 4월부터 알곡이 익어가는 생육 후기까지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은 매년 품질과 수량 저하를 유발하므로, 더욱 주의한다.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보리, 밀 출수기 전후에 나타나는 붉은곰팡이병, 밀 껍질마름병과 함께 이른 봄부터 감염돼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잎집눈무늬병, 위축병 등을 철저히 방제해 달라고 당부했다.▶붉은곰팡이병=낟알이 암갈색으로 변하고 알이 차지 않으며 심한 경우 분홍색 곰팡이가 껍질을 덮는다. 보리, 밀을 포함한 귀리, 벼, 옥수수 등 다양한 작물에서 발생한다. 이상기상이 반복되면서 10년에 한 번 나타나던 병 발생이 최근에는 매해 거르지 않고 있다. 2024년에도 출수기 이후 이삭이 익어가는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잦은 비와 고온으로 병이 심하게 발생해 수확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졌다.이삭 팰 때부터 수확 전까지 비가 많이 오거나 상대습도가 9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계속되고 평년보다 따뜻하면 감염된 식물체의 병 증상이 나빠지며 피해가 커진다.병에 걸리면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이삭팰 때부터 시기에 맞춰 약제를 뿌린다. 병 진전을 늦추려면, 물 빠짐길(배수골)을 정비해 재배지 습도를 낮추고, 비 예보가 있으면 미리 약제를 살포해 병 침입을 막는다.붉은곰팡이병은 수확 후에도 알곡에서 증식할 수 있으므로, 맑고 건조한 날 수확해 신속히 건조한 후, 낮은 온도에서 보관해 알곡 표면의 붉은곰팡이병균 증식을 예방한다.▶껍질마름병=최근 밀에서 피해가 많이 나타나며, 이삭 팬 후 낟알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잎에서 작은 갈색반점이 형성되며, 노란 달무리(halo)에 싸인 갈색의 둥근 모양으로 커진다. 주변 병징들과 합쳐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잎이 갈라진다. 아직 등록 약제가 없으므로 건전 종자를 사용하고, 식물잔재를 제거하는 등 재배지 위생을 관리한다.▶잎집눈무늬병=초봄에 기온이 갑작스럽게 상승하면, 주로 건조한 사질 토양에서 잎집눈무늬병이 침입하여 눈 모양의 병징을 형성한다.토양 전염 곰팡이인 병원체가 줄기 아랫부분을 통해 침입해 타원형의 갈색 병징을 만들고, 잎집을 따라 위로 퍼지기도 한다. 심해지면 줄기 하부가 부패해 이삭이 하얗게 마르거나 식물체가 쓰러진다. 줄기 아래쪽을 세심히 살펴 병징이 확인되면 즉시 등록 약제로 방제한다. 병 발생이 심한 재배지에서는 수확 후 잔재물을 수거한다.▶위축병(BYDV)=치료제가 없는 바이러스병이지만, 진딧물이 옮기므로 진딧물을 방제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최근 따뜻한 겨울과 초봄 고온에서 진딧물 월동률이 높아지고 활동 시기가 당겨지면서 피해가 우려된다. 감염되면 잎이 노랗거나 붉은색 혹은 보라색으로 변하고, 생육이 불량해져 생장이 불안정해진다.위축병은 불량한 기상 환경, 토양산도 등 환경 스트레스나 다른 병과 결부될 때 피해가 더욱 커진다. 월동한 보독 진딧물이 병을 옮겨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으므로 진딧물이 보이는 즉시 적용약제를 살포한다.농촌진흥청 박향미 작물환경과장은 “이른 봄의 고온과 잦은 비로 보리,밀에 나타나는 병해 양상이 달라지고 있어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초봄에 감염된 병 피해가 심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병 발생을 살피고 적기 방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여름 사과 ‘골든볼’ 재배 기술 공개
2026.04.16
'골든볼' (사진=농진청)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재배가 늘고 있는 여름 사과 ‘골든볼’의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발표한 열매솎기 요령에 더해 해발고도별 생육 차이와 열매 관리 등 재배 기술을 종합해 제시했다.‘골든볼’은 8월 상·중순 수확할 수 있는(조생종) 노란 사과 품종으로, 당도 14.8브릭스, 산도 0.51%의 균형 잡힌 맛과 우수한 저장성을 갖춰 소비자·농가 관심이 높다. 특히, 잎 따기나 반사필름 설치 등 껍질을 붉게 물들이는 데 드는 관리 부담이 크지 않아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다만, 재배 환경과 관리 방법에 따라 품질 편차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해발고도 고려=고도에 따른 생육, 품질 차이를 고려해 수확 시기 조정 등 출하 전략을 세워야 한다.연구진이 저지대(50m), 중간지대(300m), 고지대(500m)에서 ‘골든볼’을 재배한 결과, 고도가 높아질수록 꽃 피는 시기가 늦어져 저지대와 고지대 간 수확 시기가 최대 8일까지 벌어졌다.또한, 저지대보다 중간 지대와 고지대에서 껍질의 노란색 발현이 뚜렷했다.▶열매 달림, 열매솎기 관리=‘골든볼’은 열매꼭지(과경)가 짧아 열매가 커질수록 떨어질(낙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생육 초부터 열매양을 적절히 조절해야 모양 좋은 정형과 비율을 높이고 열매 떨어짐을 막을 수 있다.열매를 솎을 때는 꼭지가 긴 옆쪽 열매(측과) 위주로 남기고, 위를 향하는 열매(상향과)나 옆으로 향한 열매(측향과)는 되도록 제거해, 열매가 자란 이후에도 가지가 자연스럽게 아래로 늘어지게 한다.꽃 피기 전 요소(0.3%)·붕산(0.1%) 혼합제를 처리하면 열매꼭지(과경) 생육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치면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살포한다.곁가지 발생이 적은 품종 특성을 고려해 묘목 시기부터 가지를 충분히 확보하고 나무 세력이 약한 경우 열매양을 줄여 열매가 잘 성장하도록 한다.▶껍질 색, 수확 관리=노란 품종 특성에 맞는 색, 수확 관리도 중요하다. 껍질에 노란색이 잘 들게 하려면 광 환경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질소를 지나치게 주지 않는다. ‘골든볼’은 한 나무 안에서도 열매 간 성숙도나 색 드는 것이 균일하지 않으므로 3~4회에 걸쳐 나눠 수확한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동혁 사과연구센터장은 “‘골든볼’은 여름철 수확할 수 있는 노란색 유망 품종이지만, 재배 환경과 열매 달림, 색 관리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클 수 있다.”라며 “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발 빠르게 보급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촌드라마 ‘심우면연리리’, 부녀회 적응기 공개
2026.04.16
오늘(16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4회에서는 성태훈(박성웅 분)이 성지천(이진우 분), 성지상(서윤혁 분), 성지구(양우혁 분) 세 아들과 ‘친해지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지난 방송에서 성가(家)네는 두 아들의 가출 사건으로 연리리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혼란에 빠뜨렸다. 여기에 장남 성지천의 의대 자퇴 사실까지 드러나며 연이은 위기상황에 성태훈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마음을 굳게 닫은 듯한 첫째 아들 성지천의 단호한 태도와 트라우마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오늘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성태훈이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성태훈은 성지천의 자퇴 사실을 아내 조미려(이수경 분)에게 알리지 않은 채, 그간 자식들에게 무관심했던 자신을 돌아보며 ‘자식 농사’를 재정비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손수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먼저 아들들에게 말을 건네는 등 진심 어린 노력을 시작한다.하지만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변화에 세 아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성지천은 여전히 아버지를 향해 냉랭한 태도를 유지해 마치 창과 방패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극과 극으로 엇갈린 부자 관계에서 성태훈의 진심이 과연 세 아들에게 닿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조미려는 아이들을 찾아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부녀회장 남혜선(남권아 분)의 미용실을 찾는다. 앞서 부녀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다시 한번 관계 개선에 나서며 변화를 예고한다. 일명 ‘부녀회 조지기’ 미션을 재시작한 조미려가 이번에는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4회는 오늘 16일(목)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예산군농업기술센터, 퇴·액비 검사 연중 무료 운영
2026.04.15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따라 지역 농업인의 편의를 높이고 친환경 농업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가축분뇨분석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가축분뇨분석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점심시간과 주말, 공휴일은 제외된다.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시료를 채취해 센터 내 분석실에 방문 접수하면 되며, 퇴비 더미 여러 지점을 채취해 고르게 섞어 제출할 경우 보다 정확한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분석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결과는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고 평균 3주가 소요된다.다만 농번기에는 검사 의뢰가 집중돼 분석 기간이 다소 지연될 수 있으며, 검사 결과지는 3년간 보관해야 한다.또한 배출시설 규모에 따라 신고 대상 농가는 12개월에 1회, 허가 대상 농가는 6개월에 1회 이상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분석 항목은 축종별로 다르며 부숙도, 함수율, 염분, 중금속(구리·아연), 비료 성분(N·P·K) 등을 포함한다.센터는 연간 퇴비 1000여 건과 액비 100여 건을 분석하고 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시비 처방을 제공해 체계적인 양분 관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아울러 양질의 퇴비 생산을 위해서는 퇴비 더미의 주기적인 교반과 수분 조절을 통한 균일한 부숙이 중요하며, 센터에서 공급하는 친환경 미생물을 활용하면 부숙 촉진에 도움이 된다.미부숙 분뇨를 사용할 경우 작물 생육 저해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만큼 부숙도 검사를 통한 안전한 퇴·액비 사용이 필요하다.조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퇴·액비 활용은 환경 보호와 토양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경축순환농업 기반을 강화하고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