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구미시, 내년 농업·농촌 예산 1천858억원 편성… 역대 최대
2025.12.26
경북 구미시가 산업도시로서의 성장 기반 위에 농업 혁신을 도시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삼은 가운데, 농촌 경쟁력 강화와 농업·농촌 구조적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구미시는 내년도 농업·농촌 분야 본예산을 1천85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농업인의 소득 안정과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잘사는 농촌' 실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는 향후 도시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농업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산업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특히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과 농업 생산 기반 확충, 먹거리 유통 구조 혁신, 미래형 축산 환경 조성, 산림을 활용한 휴식·치유 기능 강화 등에 중점 투자해 농업·농촌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 우수농산물 생산 지원(321억원) ▷농촌 복지지원 및 청년농 육성(117억원) ▷멜론 등 원예작물 경쟁력 강화(26억원) ▷재해예방 및 수리시설 보강 (44억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282억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건립(271억원) ▷반려동물 실내외 놀이터 조성(50억원)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322억원) 등이다.시는 이번 농업·농촌 분야 예산 확대를 계기로 농촌을 지원의 대상이 아닌 성장의 주체로 전환하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과 농촌은 구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떠받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예산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농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평군, 2026년 로봇-데이타 기반 스마트농업 38개 사업 추진
2025.12.26
전남 함평군이 기후 변화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함평군은 2026년 총 38개 농촌지도 시범·지원사업에 56억 1,330만 원을 투입해 로봇·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함평군은 기후 위기와 농업 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 기반 구축 ▲국내 육성 사료용 맥류 종자생산 기반 시범 사업 ▲쪽파 연중 생산 모델 시범 사업 ▲로봇 기반 스마트팜 기술 시범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 사업을 추진한다.대표 사업인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 기반 구축 사업’은 스마트 온실과 복합 환경 제어 시스템 등을 지원해 청년 농업인이 데이터 기반 농장을 직접 운영하며 자립 경영 능력을 갖춘 스마트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함평군은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자립 기반 구축 사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범·지원사업 신청을 내년 1월 30일까지 읍·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지원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 농업기술센터(☎061-320-2466) 또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로봇과 데이터 기반의 시범·지원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은 물론, 청년이 다시 찾는 농촌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군, AI 기반 노지 스마트농업 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2025.12.26
의성군은 지난 23일 ‘의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정보시스템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노지 스마트농업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보고회에는 의성군 관계자를 비롯해 스마트농업 전문가와 참여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스템 운영 안정화와 확산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구축 성과와 함께 실제 영농 현장에서의 안정적 활용 방안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의성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245억 원을 투입해 ‘의성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정보시스템은 AI 기반 생육진단과 스마트 관수 설계를 바탕으로 실증을 거친 데이터 중심 영농관리 체계를 현장에 구현한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구축된 시스템은 △생육·관수·방제·농작업·영농일지까지 지원하는 스마트 영농관리 플랫폼 △영농 데이터의 수집·분석·시각화를 담당하는 데이터 플랫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농가용 앱과 운영자용 웹을 함께 제공해 현장 활용성과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특히 마늘 주산지를 중심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육과 토양·기상 조건을 종합 분석하고, 관수 시기와 물량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제공한다.의성군은 관수 수요가 집중되는 3~5월을 중점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초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헬프데스크를 중심으로 한 신속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정보시스템 구축은 노지 농업 역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농가가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양군 어상천면, 귀농·귀촌인 '내 고장 알리기 간담회' 성료
2025.12.26
단양군 제공.단양군 어상천면이 지역으로 새롭게 유입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내 고장 알리기 간담회'를 개최했다.어상천면 지역개발회와 귀농귀촌인협의회 어상천지회의 공동 주최로 지난 23일 어상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신규 전입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이날 간담회에는 2024년부터 어상천면으로 이주한 20여 명의 귀농·귀촌인과 어상천면 지역개발회 이사들이 함께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군의 인구 유입 정책을 비롯해 전입 시 받을 수 있는 각종 지원 사항, 그리고 귀농·귀촌 관련 제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특히 농촌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과 고민을 솔직하게 나누며 농사 정보와 생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은 원주민과 신규 정착민 간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공식 간담회에 이어 참가자들은 어상천면 체험 쉼터 대장간으로 이동해 전통 호미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지역의 문화와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이러한 체험 활동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지역의 특색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김기창 어상천면지역개발회 회장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전입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간담회가 어상천면의 따뜻한 인심과 매력을 느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성호 귀농귀촌인협의회 어상천지회장 또한 "전입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의회가 든든한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어상천면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책 추진과 더불어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공주시, ‘귀농‧귀촌 사업설명회’ 희망자 모집
2025.12.26
공주시 제공.충남 공주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2026년 귀농·귀촌 사업설명회’를 내년 1월 7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설명회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해 2026년 귀농·귀촌 지원사업 전반과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참여자들이 궁금한 사항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도록 소통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설명회는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공주시 귀농·귀촌 지원센터(☎041-840-8848)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공주시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업 소득 기반 강화를 위해 내년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5000만원 늘린 6억원으로 편성하고, 기초 영농기술 교육을 확대하는 등 모두 1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사업은 ▲귀농인 정착 장려금 지원 ▲귀농·귀촌인 주택 수리비 지원 ▲신규 농업인 현장 실습 교육 지원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등이다.특히 내년부터는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어울리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을과 함께하는 귀농·귀촌 정착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김희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는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도군, 인구정책 6개 분야 우수기관 선정
2025.12.26
진도군 제공.전남도 진도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인구정책 관련 6개 분야에서 잇따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인구감소 대응 정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24일 진도군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부터 귀농·귀촌 정착지원, 투자유치, 고향사랑기부제까지 전방위 인구정책을 추진해 왔다는 것.특히 '생활인구 확대'라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에 진도군 관계자는 "인구정책실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협력해 인구문제에 대응한 결과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구조적 한계를 넘어 진도군 인구정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한 해였다"고 밝혔다.이어 군은 "2026년에도 청년·일자리·주거·귀농귀촌·외국인 지원 정책을 강화해 '살고 싶은 진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진도군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지방정부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22곳만이 이름을 올린 우수 지자체에 포함됐다.더욱이 '지역상생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농촌일손 부족 해소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마을을 배출하며 2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뒀다.체계적인 일자리 연계와 주거 지원으로 참가자 10명이 실제 진도군에 정착했다.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우수시군 종합평가'에서는 우수상해'투자유치 종합평가'에서는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진도군은 올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수산가공산업 활성화와 16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또 전남도 '인구정책 우수시군 평가' 장려상도 수상했다.고향사랑 기부금은 누적 15억원을 넘어서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지원과 산후조리비 지원 등 군민 체감형 사업으로 활용되고 있다.이에 대해 진도군은 "생활인구 확대를 중심으로 한 인구정책을 더욱 정교화해 지속가능한 지역성장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진청, '비파잎' 갱년기 여성건강 개선 효과 입증
2025.12.26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내에서 재배한 비파잎이 갱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혈중 지질 증가, 인지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연구팀은 비파잎을 실험 식이의 1% 수준으로 배합해 12주간 갱년기 모델 마우스에 투여한 뒤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총콜레스테롤은 20%,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은 33% 감소했다. 또한, 미로 탈출 시간이 40% 이상 단축되는 등 학습·공간 기억력이 크게 향상됐다. 기분과 정서 안정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수준도 30% 증가했다.이어 비파잎을 섭취한 실험군의 골밀도가 22.8% 회복됐고, 뼈 소주( 뼈의 내부를 구성하는 그물망 모양의 미세한 뼈 기둥이나 조각들. 서로 엉켜있어 뼈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는 역할을 함) 간 거리가 19% 줄어 정상군 수준에 가깝게 개선됐다. 뼈 분해를 억제하는 인자(OPG)는 48% 증가하고, 뼈 분해를 촉진하는 인자(RANKL)는 79%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를 종합해 비파잎 섭취가 갱년기 인지기능 및 정서 개선, 폐경 여성의 뼈 재생과 뼈 대사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비파잎에서 갱년기 여성의 혈중 지질 및 뇌·뼈 건강 개선 효과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결과를 특허출원*하고 기능성 원료 생산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비파는 겨울에 꽃이 피고 이른 봄부터 열매가 익는 아열대 작물로,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국내 재배가 확대되고 있다. 비파잎에는 케르세틴(Quercetin), 켐페롤(Kaempferol), 우르솔산(Ursolic acid), 클로로제닉산(Chlorogenic acid)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항염 효과와 혈당·체지방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양에서는 차나 한약재(비파엽)로 오래전부터 사용해 왔고, 해외에서도 차 또는 건강 음료로 활용되고 있다. 비파잎 차는 꿀과 함께 마시면 풍미가 부드러워지고 목과 기관지를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경남·제주·전남 등 남해안 지역 16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재배면적은 약 86헥타르(ha) 정도이고, 연간 생산량은 약 167t에 이른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파잎 부산물이 기능성 가공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과학적 근거를 얻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비파잎 기능성 연구를 확대하고 나아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농진청-농금원, ‘데이터 기반 농업재해 위험관리’ 업무협약
2025.12.26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농금원)이 지난 23일 ‘데이터 기반 농업재해 위험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기후위기로 대형화‧복합화하는 농업재해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립농업과학원의 위성 관측 및 분석 역량, 기상재해 예측 연구 성과와 농금원의 정책보험 데이터를 연계·활용한다는 취지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농업재해 위험관리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농업재해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농업위성을 활용한 농업재해 위험관리 △농업·농정 분야 데이터 공동 분석·활용 △농업재해보험 재해예방 기능 강화 △농진청 연구 성과를 농업재해 위험관리에 적용하는 실용화 기술 및 임무·제도 개선에 공동으로 나선다.아울러 농업위성 데이터와 농업기상재해 예측 정보를 활용해 가뭄·폭염·한해·풍해 등 자연재해 대응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정책보험 인수·손해평가·사후관리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조용빈 농진청 농업공학부장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연구 역량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업재해 위험관리 체계를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업위성을 활용한 농업재해 위험관리와 농업기상재해 대응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진청 “치유농업 참여자, 직무 효능감 24% 상승”
2025.12.26
농진청 제공.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 정신건강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직무 효능감을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농진청이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사협회(정사협)와 지난 3월 체결한 ‘치유농업‑정신건강증진사업 연계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정신건강 전문 인력의 심리 회복과 현장 피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4월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종사자 17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시범운영에서는 불안 15.3% 감소, 스트레스 18% 완화, 직무 효능감 23% 향상이라는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후 농진청은 정사협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전국 치유농업사 중 29명을 전문 강사로 선발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9~10월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약 200명의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했다. 참여자 대상 사전·사후 설문 분석 결과, 직무 효능감은 24% 상승하고 스트레스와 불안은 각각 17%,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치유농업을 정신건강 증진 분야의 새로운 공공 서비스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대상 직군도 돌봄 종사자와 감정노동자 등으로 확대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또 도 및 특·광역시 단위에 설치된 광역치유농업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강사 양성, 운영 지침 보급, 실습 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최소영 농촌자원과장은 “감정노동과 공감 피로에 시달리는 정신건강 전문 인력들이 치유농업을 통해 심리적 회복과 에너지를 되찾길 바란다”며 “치유농업이 사회적 돌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