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경제
고랭지 배추 품종 개발…기후변화 대응 47종 현장 평가
2026.08.25
기후변화로 여름철 고랭지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워지면서 더위와 병에 강한 품종 개발이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실제 고랭지 환경에서 배추 품종과 계통을 비교해 기후변화 대응 품종 육성 전략을 마련한다.농촌진흥청은 24일 강원도 태백 고원농업시험장에서 ‘고랭지 배추 육종 연구 공동 연수와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와 강원도농업기술원 고원농업시험장이 공동 주관한다. 민간 종자회사 배추 육종가와 중앙·지방 연구기관 관계자, 김치 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한다.토론회에서는 배추 뿌리로 침입해 포기를 시들게 하는 반쪽시들음병에 대한 저항성 잎채소 연구 동향을 살펴본다. 미래형 육종 기반 마련을 위한 수경재배 활용 배추 생산 기술 연구도 공유한다.이어 고원농업시험장 시험 재배지에서 여름 배추 47개 품종·계통을 평가한다. 더위에 강한 내서성 품종과 주요 고랭지 재배 품종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육성 계통, 민간 시험 품종 등이 대상이다.참석자들은 실제 고랭지 재배 환경에서 품종별 생육 상태와 재배 안정성을 비교하고 수확기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도 점검한다. 이를 바탕으로 내서성과 병 저항성을 강화한 배추 품종 개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최학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장은 “고랭지는 여름철 배추 수급을 좌우하는 핵심 산지인 만큼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과 현장의 어려움 해소가 중요하다”며 “더위·병해충 저항성 유전자원의 공동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품종별 환경 스트레스 대응 결과를 관련 기관과 지속해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어도사진·쇼트폼 공모전 개최…총상금 1000만원
2026.08.25
한국농어촌공사가 어도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진·쇼트폼 공모전을 연다. 국내 거주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한국농어촌공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제8회 어도사진·쇼트폼 공모전’ 작품을 오는 10월 5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어도는 물고기가 보나 하굿둑, 수중보 등 인공 구조물로 막힌 하천에서 상·하류를 오갈 수 있도록 만든 생태통로다. 내수면 생태계와 수산자원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공모전 접수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국가어도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3명 이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공모 주제는 어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표현한 사진 또는 60초 이내 쇼트폼 영상이다. 올해부터 쇼트폼 제작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영상에 AI 활용 사실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한국농어촌공사는 오는 11월 접수 작품을 심사해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6점 등 총 30점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과 해양수산부 장관상,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이 수여된다.최창석 한국농어촌공사 어촌수산처장은 “다양한 시선이 담긴 작품을 통해 어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진원, 산학협력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6.08.25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대학의 연구성과를 농업 현장에 적용·확산한 성과를 인정받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다. 93개 대학과 618개 농가가 참여해 대학과 농업 현장을 잇는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술협력 분야에서 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농진원은 ‘대학의 연구성과, 농가의 변화로 이어지다’ 사례를 통해 대학 연구성과를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하고 기술의 현장 활용 가능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산학협력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우수한 산학협력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인력양성과 기술협력 등 2개 분야에서 총 12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기술협력 분야 최우수상은 1개 기관에 수여된다.농진원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을 위탁받아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대학의 연구성과를 농업 현장에 적용해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우수 기술의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44개 과제에 93개 대학이 참여했으며 전국 618개 농가에서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주요 기술로는 해충 무인방제 기술과 농작업 부담을 줄이는 착용형 로봇, 과수원의 서리·우박 피해를 줄이는 그물망 등이 있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과 기후변화 등 농업 현안에 대응하고 대학 연구성과가 실제 농가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농진원은 앞으로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대학과 농촌진흥기관, 농업인, 농산업체 간 협력을 확대하고 현장 활용 가능성이 확인된 기술이 보급·확산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석형 농진원장은 “이번 수상은 대학의 연구성과를 농업 현장과 연결해 현장 활용 가능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대학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농업 현장의 문제 해결과 농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시상식은 오는 9월 말 열릴 예정인 ‘2026년 산학연협력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추석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사과·배 잔류농약 집중 조사
2026.08.25
추석을 앞두고 사과와 배 등 제수·선물용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관리가 강화된다. 정부는 주요 생산단지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잔류농약을 집중 조사하고 부적합 농산물의 시중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4일부터 추석 연휴 전인 9월 23일까지 수요가 증가하는 제수·선물용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기획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추석 성수품이 산지 단계부터 안전하게 관리·공급될 수 있도록 주요 생산단지와 전통시장 등에서 잔류농약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출하 연기나 폐기 등의 조치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포도와 사과, 대추, 시금치, 도라지 등 농산물 900건을 조사한 결과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산물은 출하 연기와 폐기 등의 조치를 통해 유통이 차단됐다.농관원은 지난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생산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교육도 실시한다.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작목반에 대한 현장 지도를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 발생을 사전에 줄인다는 방침이다.주요 부적합 사례와 농약 안전 사용 방법을 담은 홍보자료도 제작·배포해 올바른 농약 사용을 유도할 예정이다.김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 “추석을 맞아 국민이 안심하고 제수·선물용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 단계부터 농업인과 함께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우산업법 시행…전국한우협회 “농가 체감 성과로 이어져야”
2026.08.25
전국한우협회가 ‘한우산업법’ 시행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법 시행을 계기로 한우산업의 경영·수급 안정 기반을 마련하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한우협회는 지난 21일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한우산업법)’과 시행령·시행규칙이 시행된 데 대해 24일 성명을 내고 환영한다고 밝혔다.협회는 “2014년 첫 발의 이후 10여 년간 법 제정을 염원해 온 전국 한우농가에게 한우산업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열어갈 법적·제도적 기반이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평가했다.이어 한우산업법 발의에 참여한 국회의원들과 시행령·시행규칙에 한우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쓴 정부, 한우를 아껴온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우산업법은 2014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한우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소비 촉진을 위해 ‘한우산업발전법안’으로 처음 발의됐다. 2024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로 무산됐다.이후 시장 개방 확대와 자급률 저하, 생산 기반 약화 등으로 체계적인 지원 필요성이 커지면서 제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돼 2025년 7월 제정됐다.협회는 사료비 상승과 쇠고기 수입시장 확대, 탄소중립 등의 과제 속에서 한우산업법 시행이 농가의 생업 기반을 지키고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법 시행만으로 한우산업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며 후속 대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전국한우협회는 “법의 취지가 선언에 머물지 않고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와 농가가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정부는 중장기 한우산업 육성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경영안정과 수급안정 대책을 충실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우농가와 청년·후계농이 안심하고 미래를 걸 수 있는 굳건한 산업 기반이 이번 한우산업법 시행을 통해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과 폭염 피해 막는다…햇빛차단망 과수원 보급 확대
2026.08.25
농촌진흥청이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사과 등 과수의 햇볕데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과수원 온도를 낮추는 다목적 햇빛차단망을 보급해 이상기상에 대한 농가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김대현 원장이 지난 24일 전북 장수군의 햇빛차단망 설치 사과 과수원을 찾아 폭염과 가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열매가 커지는 시기에 고온과 가뭄으로 햇볕데임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원장은 햇볕데임 발생 현황과 햇빛차단망 운영 상황을 살피고 농가 기술지원 방안을 논의했다.햇볕데임은 사과 비대기에 32도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서 열매 표면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올라 세포가 손상되는 현상이다. 탄저병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열매 표면 온도를 낮추는 관리가 중요하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보급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 다목적 햇빛차단망’을 장수군을 포함한 전국 15개 시군, 약 15㏊ 규모 과수원에 보급하고 있다.햇빛차단망은 수동 조작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해 기상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다. 과수원 내부 온도를 약 3도 낮춰 햇볕데임 피해를 줄이고 우박 피해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지난해 시범사업 참여 농업인 35명을 조사한 결과 햇빛차단망을 설치하지 않은 과수원과 비교해 평균 햇볕데임 피해는 34%, 노동력은 37% 줄었다. 우박 피해와 조류 피해도 각각 37%,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열매가 커지는 비대기 고온 대응이 과일 품질을 결정하고 농가 소득과도 직결된다”며 “다목적 햇빛차단망 같은 신기술을 지속해서 발굴·보급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과수 생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장기 저장 기술 국산화…CA저장고 현장 실증
2026.08.25
농촌진흥청이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해 장기 저장할 수 있는 국산 능동형 CA저장고의 현장 실증에 나섰다. 봄배추를 대상으로 저장 성능과 품질 변화를 확인하고 향후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24일 경북 문경에서 ‘능동형 CA저장고 신기술 시범사업 중간평가회’를 열고 국산 중대형 능동형 CA저장고의 현장 적용성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능동형 CA저장고는 저장 농산물의 호흡 상태와 생리적 특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자동 조절하는 2세대 저장고다. CA는 온·습도뿐 아니라 산소와 이산화탄소 등 기체 환경을 조절해 농산물의 호흡과 생리작용을 억제하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이다.농촌진흥청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CA저장고를 국산화하고 능동형 기술로 발전시켜 왔다. 올해는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2곳에서 능동형 CA저장고를 적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범사업 현장에는 약 100㎡ 규모의 중대형 저장고와 질소 발생기 등이 설치됐다. 농촌진흥청은 저장고의 성능과 함께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CA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특히 CA저장고의 핵심 요소인 기밀성을 점검하고 일부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저장된 봄배추의 무게 감소율과 경도, 당도, 산도, 저장장해 등을 조사해 저장 기간에 따른 품질 변화도 확인할 예정이다.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중간 평가회는 신기술의 신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확인하고 개선하는 과정”이라며 “평가 결과를 저장고 시설과 운영 기술의 실용성을 보완하는 데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봄배추뿐 아니라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산 능동형 CA 저장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약 연무·연막 살포 제도화…농촌 일손 부담 줄인다
2026.08.25
농촌진흥청이 시설재배 농가의 농약 살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무·연막 방식의 농약 등록 기준을 마련한다. 오는 11월까지 관련 고시를 개정하고 전용 농약 등록을 거쳐 1~2년 안에 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농촌진흥청은 연무(상온연무)·연막(가열연무) 방식에 맞는 농약 등록 기준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연무와 연막은 농약을 작은 입자의 안개나 연기 형태로 분사해 시설 내부에 퍼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분무기를 들고 이동하며 살포하는 기존 방식보다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다.농촌 현장에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연무·연막 방식의 제도화를 지속해서 요구해 왔지만 지금까지 이에 맞는 공식 농약 등록 기준이 없었다.일부 농가에서는 줄기와 잎에 살포하는 경엽 처리 방식으로 등록된 농약을 연무·연막 방식으로 사용해 왔다. 이에 작물 피해와 농약 잔류, 작업자 안전 등을 검증할 제도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농촌진흥청은 지난 5월 충남 부여 방울토마토 시설재배 농가의 현장 의견을 수렴한 뒤 농약 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전담팀을 구성해 시험 방법과 등록 기준을 논의했다. 현장 명예연구관 간담회와 농약 분야 산업계 협의회를 통해 안전성 검토 사항도 살폈다.농촌진흥청은 마련한 기준을 토대로 심사와 행정예고를 거쳐 오는 11월까지 ‘농약 및 원제의 등록 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농약 제조업체가 연무·연막 전용 농약을 개발하고 등록할 수 있게 된다.등록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2년 안에 농업 현장에서 전용 농약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전망했다.이경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장은 “이번 농약 등록 기준 마련은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작업 효율이 높은 연무·연막 방식을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연구와 제도 개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품질관리 인재 키운다…평가부터 저장·유통까지
2026.08.25
농촌진흥청이 농산물 수확 후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품질 평가부터 데이터 분석, 저장 품질 예측까지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농촌진흥청은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농산물 수확 후 품질 관리 기술 미래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최근 기온 상승과 이상기상으로 원예작물은 생산뿐 아니라 수확 후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온라인 거래와 공영도매시장에서도 품질이 등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확한 품질 평가와 저장·유통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번 과정은 저장·유통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원생과 학부생 20명 안팎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원예·특용작물의 품질을 직접 측정하고 결과를 해석하면서 품질 등급화와 표준화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했다.첫날인 25일에는 원예·특용작물 저장·유통 연구 현황과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품질 평가 방법과 표준화 개념을 교육한 뒤 실험을 통해 품질을 분석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통계 기법을 익힌다.26일에는 여러 생물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오믹스 기술을 활용해 저장 중 품질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 사례를 소개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수확 후 관리 연구 시설을 견학하며 실제 연구 장비와 과정도 살펴본다.손재용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은 “수확 후 품질 관리는 농산물의 저장·유통 손실을 줄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기술 분야”라며 “이번 과정이 참가자들이 현장 감각을 갖춘 연구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이번 교육 내용을 현장 중심으로 보완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풀사료 연구…한중일 제주서 머리 맞댄다
2026.08.25
농촌진흥청이 기후변화에 대응한 초지·풀사료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연구진이 제주에 모여 기후 적응형 품종과 탄소중립, 스마트 초지 관리 기술 등을 논의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초지조사료학회와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한·중·일 국제 초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초지·풀사료 연구’를 주제로 열린다. 한국·중국·일본·미국 등 국내외 연구자와 학회 회원 134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방향을 논의한다.최근 이상기상과 기후변화로 풀사료 생산 여건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수입 풀사료 수급 불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과 생산·관리 기술 고도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기조 강연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초지·풀사료 분야의 연구 흐름과 국제 협력 방향을 다룬다. 이어 국가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초지·풀사료 산업을 위한 공동연구 과제를 모색한다.학술 발표는 ▲유전자원 활용과 기후 적응형 품종 개발 ▲초지 생태와 탄소중립 ▲풀사료 가공과 가축 영양 ▲스마트 초지 관리 기술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종합 토론에서는 각국의 연구 목표와 현안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학술 교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상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사료생산시스템과장은 “기후변화로 초지와 풀사료 생산 여건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각국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 필요한 공동 연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진청, 연무·연막 농약 등록 기준 11월 개정 추진
2026.08.24
시설재배 농가의 농약 살포 시간과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무·연막 농약의 제도화가 본격 추진된다.농촌진흥청은 연무·연막 방식에 적합한 농약 등록 기준을 올해 안에 마련해 고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연무는 상온에서, 연막은 열을 가해 농약을 아주 작은 입자의 안개나 연기 형태로 만든 뒤 시설 내부에 퍼뜨리는 방식이다.작업자가 분무기를 들고 시설 안을 돌아다니며 농약을 살포하는 기존 방식보다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농촌 현장에서는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연무·연막 방식 농약의 제도화를 꾸준히 요구해 왔으나 공식 기준이 없어 작물 피해와 농약 잔류, 작업자 안전 등 피해 우려가 있었다.농진청은 농약 업계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전담팀을 꾸려 시험방법과 등록 기준을 논의하고, 오는 11월까지 '농약 및 원제의 등록 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제도가 정비되면 농약 제조업체가 연무·연막 전용 농약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1∼2년 안에 농업 현장에서 전용 농약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농진청은 예상했다.이경원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장은 "이번 농약 등록 기준 마련은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작업 효율이 높은 연무·연막 방식을 제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 깻잎·애호박 재배 193농가 가격 하락분 지원
2026.08.24
옥천지역 깻잎과 애호박 가격이 기준가격 아래로 떨어지면서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193농가가 가격 하락분을 지원받는다.옥천군은 최근 도매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깻잎과 애호박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지원 품목으로 정하고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깻잎 가격은 1㎏당 2만1904원으로 군이 정한 기준가격 2만2555원보다 651원 낮았다. 애호박은 1㎏당 1만8292원으로 기준가격 1만9992원보다 1700원 떨어졌다.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하락했을 때 차액 일부를 보전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군은 2019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에 해당 품목 재배면적이 1000㎡ 이상 1만㎡ 이하로 등록된 농가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옥천군에 2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계통출하나 도매시장 등 판매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출하실적도 제출해야 한다.농가별 지원액은 품목당 연간 최대 200만원이다. 신청은 해당 농지가 있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서 받는다. 군은 재배면적과 거주기간, 출하실적 등을 확인한 뒤 지원액을 확정해 10월 중 지급할 예정이다.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시기와 달리 출하량이나 소비 여건에 따라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농가가 판매수익 감소를 그대로 떠안아야 한다. 이번 지원은 이 같은 가격 변동의 일부를 기금으로 보완하는 방식이다.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으로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50억원을 조성했다. 앞서 2023년 한우 송아지 58농가에 9400만원을 지원했고, 2024년에는 시설포도 206농가에 3억9400만원, 2025년에는 시설·노지 샤인포도 191농가에 3억4400만원을 지급했다.고재환 옥천군 농업정책과장은 “지원 요건을 확인해 기한 내 신청해 달라”며 “이번 지원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은 충주 100억원, 제천시 100억원, 옥천,진천,음성군이 50억원씩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